작성일 : 2021.03.27 작성자 : 양시영
제   목 : 눅12.복음전파준행전력투구.외식탐심절대배제.보혜사HS_Q절대신뢰앙망청종.상벌분리기준충성.환난박해감수.Q과화목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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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2장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주의하라

1.  그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3.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

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7.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9.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10.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11.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위정자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12.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한 부자 비유

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목숨과 몸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

3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39.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41.  ○베드로가 여짜오되 주께서 이 비유를 우리에게 하심이니이까 모든 사람에게 하심이니이까

42.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43.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45.  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남녀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46.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니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48.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불을 던지러, 분쟁을 일으키러 왔다

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52.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시대를 분간하고, 화해하기를 힘쓰라

54.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55.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56.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57.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58.  네가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어 가고 재판장이 너를 옥졸에게 넘겨 주어 옥졸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59.  네게 이르노니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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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2장 (개요)

본 장(章)에서 우리는 우리 구주께서 여러 경우에 하신 훌륭한 담화들을 대하게 되는데 이 중 대다수는 마태복음에 나왔던 것과 동일한 취지를 갖는다. 

우리는 우리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 모임에서 몇 번이고 동일한 교훈을 선포하셨고 동일한 의무를 강조하셨는데 복음서 기자들은 각기 다른 때에 그것을 취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는 교훈에 교훈을, 경계에 경계를 더할 필요가 있다.

Ⅰ.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외식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신다. 

동시에 이 신앙의 고백과 복음의 전파에 비겁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계하신다(1-12).

Ⅱ. 그리스도께서는 탐욕자의 제안을 받고 탐심에 대한 경고를 하시며 그 경고를 비유 형식으로 설명하신다. 

그것은 세상적 계획과 소망 가운데서 죽음으로 끊어진 부자에 대한 비유이다(13-21).

Ⅲ. 그는 자기 제자들에게 모든 근심 걱정을 Q께 맡기고 Q의 섭리따라 평강안에 살라고 권면하시며 신앙을 주된 사업으로 삼으라고 훈계하신다(22-34).

Ⅳ. 그는 진실한 자로 판명되는 자의 보상과 불충한 자로 판명되는 자의 징벌을 참작해서 주인의 도래를 깨어 기다리라고 그들의 경각심을 분기(奮起)시킨다(35-48).

Ⅴ. 그는 그들에게 환난과 박해를 각오하라고 명하신다(49-53).

Ⅵ. 그는 무리들에게 기회의 날을 관찰하여 활용하고 적시에 하나님과 화해하라고 경고하신다(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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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의 외식을 주의하라

1.  그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3.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

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7.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9.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10.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11.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위정자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12.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사도들에게 주시는 그리스도의 권면(눅 12:1-12)

Ⅰ. 우리는 여기서 그리스도의 설교를 듣기 위해 운집한 청중을 보게 된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그리스도를 고소하고 그에게 가해할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백성들은 편견과 시기심에 사로잡혀 있지 않았기에 여전히 그리스도를 칭송하며 그를 따라 다니며 그를 존귀하게 여겼다. 

그 동안(1절) 즉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함정에 빠뜨릴려고 기회를 노리는 자들과 논쟁하시며 바리새인의 집에 있는 동안에 백성들은 오후 설교를 들으려고 모여 있었다. 그것은 식후 즉 바리새인과의 식사 후에 하신 설교였다. 그는 그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무리가 모였던(11:29) 아침 설교에서는 표적을 구하는 악한 세대라고 호되게 그들을 책망하셨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들은 다시 그리스도 가까이 모여들었던 것이다. 그들은 바리새인들보다 책망을 훨씬 더 잘 참을 수 있었다. 

바리새인들이 백성을 그리스도께로부터 떼 놓으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그에게는 더욱 많은 무리가 모였다. 

여기서는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다. 그들은 기를 쓰고 맨 앞에 나와 들으려고 하였다. 

사람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말씀을 들으려 하고 자기 영혼을 위한 기회를 놓치느니 보다 차라리 불편과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것은 흐뭇한 광경이다. 

비둘기가 그 보금자리로 날아오는 것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뇨? (사 60:8) 

그토록 많은 고기가 있는 곳에 그물을 던질 때는 얼마라도 잡히리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다.

Ⅱ. 그는 이 청중이 듣는 데서 자기 추종자들에게 교훈을 베푸셨다.

1. 그는 먼저 외식=가식=위선=표리부동=부정직에 대한 경계로써 말씀을 시작하셨다. 

그는 제일 먼저 자기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하셨다. 그가 말씀하신 대상은 열두 제자거나 아니면 칠십 인의 제자였을 것이다. 이들은 보다 특수한 보호를 받는 그의 가족이요 생도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사랑하는 자식에게 하듯 특별히 그들에게 경고하셨다. 

그들은 남들보다 신앙 고백을 많이 했고 그 점에서 위선은 그들이 극히 위험시하는 죄였다. 

그들은 JC의 복음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설교로 베풀며 복음을 전파할 책무를 지고 있었다. 

따라서 그들이 만약 받은 바 말씀을 얼버무려 와전시키며 거짓되이 취급한다면 그들의 위선은 남들보다 더 악할 것이다. 

더욱이, 그들 가운데에는 이미 유다라는 위선자가 있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점을 아셨기에 이로써 그를 경악시키시거나 변명의 여지가 없도록 하려고 하셨을 것이다. 잘은 모르지만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 당시 세상에서 가장 선한 자들로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위선을 조심하라고 주의 받을 필요가 있었다. 

그리스도께서는 큰 무리가 듣는 데서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하셨다. 

제자들만 있을 때 은밀히 말씀하시지 않으신 것은 그 경계의 무게를 더 크게 하시며 그가 자기 제자들의 위선조차 묵인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세상 사람에게 알리시기 위함이다. 다음 사실을 관찰하자.

(1)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경계하라고 하시는 죄가 묘사되어 있다. 

그것은 바리새인의 외식/평토장한 무덤같은 가식, 곧 악하고 썩은 죽임과 악독의 누룩이다.

①그것은 누룩이다. 그것은 누룩처럼 퍼지며 건전한 사람과 그의 모든 행동에도 교묘히 들어간다. 그것은 누룩처럼 부풀며 시게 만든다. 

그것의 본질은 교만인데, 사람을 으쓱거리게 하고 악의로 사람을 쓰게 만들며 그들의 예배가 하나님께 열납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②그것은 바리새인의 누룩이다. 

"그것은 대다수의 바리새인에게서 발견되는 죄다. 그들을 모방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너희는 그들의 정신에 동화되지 말아라. 그들이 유대교의 탈을 쓰고 행동하듯 너희는 기독교로 위장하는 자가 되지 말아라. 너희는 그들 바리새인처럼 너희 종교를 악의의 엄폐물로 삼지 말아라."

(2) 그것에 대한 좋은 이유가 나온다.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2, 3절), 가장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은 조만간 진실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거짓 혀는 눈 깜짝일 동안만 있을 뿐이다(잠 12:19). 

너희가 만일 너희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과 너희의 신앙 고백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어두운 데서 말한다면 그것은 광명한 데서 들릴 것이다. 

그것은 이런 저런 방법으로 발각될 것이며 "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할 것이어서"(전 10:20) 너희의 어리석음과 허위는 밝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경건으로 가장된 악은 아마 유다나 시몬 마구스(마술사 시몬)의 경우처럼 이 세상에서 발각될 것이고 멀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저 큰 날에 드러나게 될 것이다(전 12:14; 롬 2:16). 

만약 믿는 이들의 열정적 신앙심이 [정직한 회개-각성-결단 통해 새로이 말씀안에서 HS따라 살기를 통해] 심령의 악을 극복하고 치유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한갓 허울<겉치레/망토>에 불과하며 그 허울은 조금후에는 반드시 벗겨질 것이다. 위선자들이 자기 무화과 잎사귀를 벗게 되는 그 날은 오고 있다.

2.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두신 바 신뢰에 충실[충성과 신실을 다]할 것, [실패할까 미리 근심/염려/불안해 하는 자기연민의] 비겁함/잠재적 두려움에 사로잡혀 받은 바 신뢰를 배신하지 말라는 부탁을 덧붙여 말씀하셨다. 

(혹자는 2, 3절의 해석을 달리한다. 즉 예수께서는 그들이 교훈 받고 세상에 공포하도록 고용된 바로 그 일들을 숨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이런 경고를 하셨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듣거나 말거나, 용납하거나 말거나 그들에게 진리, 온전한 진리를 말해 주며 진리 이외에는 아무 것도 말하지 말라. [HS으로부터 너희가 들었던 것과 은밀히 골방에서 너희끼리 [교통하며] 말했던 그것을 널리 전파하라. 누가 역정을 내든 너희는 그것을 널리 밝혀 선전하라. 왜냐하면 너희는 그리스도의 종이요 그를 기쁘게 하는 자이기때문이다"(갈 1:10). 

그러나 이것이 최악의 경우는 아니었다. 복음 전파는 결코 멸망의 빌미는 되지 않더라도 고난받기 쉬운 일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용기로 자기 무장을 해야 했기에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자기 사업에 대한 거룩한 결의로 강철같이 단련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논증을 들려주고 계신 것이다. 다음을 살펴보자.

(1) "네 원수들의 권세는 제한된 권세이다"(4절). 

"내가 내 친구(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의 친구이다. 그는 제자들을 부르시며 우정에 찬 충고를 하고 계신다) 너희에게 말하노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인간의 권세와 노여움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에 떨지 말라." 그리스도께 친구로 인정받는 자들은 어떤 대적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단지 몸만 죽일 수 있는 자들을 결코 두려워 말라. 조롱하고 저주하며 비아냥대며 비웃고 손가락질하며 침뱉는 자들, 심지어 살인자들의 권세에 눌려서 너희 사업에서 손을 떼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하여라. 왜냐하면 너희들은 이미 JC안에서 사망/죽음에 대해 승리를 터득하였기에, 그들에게 최악의 경우를 당한다고 해도 그후에는 능히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JC와 하나된 믿는 이들, 바로 그들의 불멸의 영혼은 [이 땅에서부터 내세에서도 영원히 JC안에서]살아 있기에 진실로 복되며 누림안에 있는 바 자신과 구주JC 그 하나님을 향유하고 있기에 그 모든 것을 무시할 수 있다." 

몸만 죽일 수 있을 뿐 더는 어떻게 하지 못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실질적인 해를 가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런 자들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다만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보다 빨리 안식처로 보낼 뿐이며 영혼을 영생의 희락과 평안 속으로 돌아가게 할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2) 하나님은 지극히 강한 인간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분이시다.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5절) 이는 너희로 사람을 덜 두려워하게 하고 하나님을 더 경외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모세는 보이지 않는 분께 시선을 돌림으로써 바로 왕의 분노에 대한 자기의 두려움을 극복한다. 너희는 그리스도를 시인함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분노를 살지도 모른다. 인간의 분노는 고작 너희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밖에 없다(그나마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들은 너희를 죽일 수도 없다). 그러나 너희가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거절하면 너희를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분노를 사게 될 것이며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저항해 볼 도리도 없다. 이제 두 가지 재앙 중에서 너희가 취할 것은 피해가 작은 쪽이고 두려워해야 할 자는 권세가 더 큰 쪽이다. 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그를 두려워하라고 이르노라." 

복된 순교자 후퍼 감독은 "실로 생명은 달고 죽음은 쓰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은 더욱 달고 영원한 적은 더욱 쓰다"라고 말했다.

(3) 선한 그리스도인과 선한 사역자들의 생명은 하나님의 각별하신 보살핌 하에 있다(6, 7절). 

우리는 환란과 위험의 시기에 자신의 용기를 복돋우기 위하여 우리의 제 1 원리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며 그 제 1원리들을 기초로 신앙을 쌓아가야 한다. 

이제 Q의 우주적 보편 섭리의 가르침에 대한 굳은 신앙만 있으며 어떤 위험에 처하더라도 만족을 느낄 수 있으며 의무의 길에서 하나님을 신뢰할 용기가 생길 것이다. 

① 하나님은 참새 같은 지극히 하찮은 미물조차도 인식하고 계신다. 

참새 다섯이 앗사리온 둘에 팔릴 정도로 참새가 하찮은 것이지만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는 바 되지 않고 하나님은 참새의 먹이를 제공하시며 그 죽음도 눈여겨보신다. 

"이제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비록 투옥되며 추방당하고 친구들에게 잊혀진 바 된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잊혀진 바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해도 좋다. 하물며 여호와 보시기에는 참새의 죽음보다 성도의 죽음이야 얼마나 더 귀하겠는가!"

②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께 속한 제자들의 극히 작은 이해관계도 인지하신다.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세신 바 되었다(7절). 하물며 너희의 한숨과 눈물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흘리는 핏방울까지도 세신 바 되지 않을랴! 너희가 입은 모든 손실은 장부에 기록되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실 것이며 틀림없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유리하게 보상될 것이다."

(4) "너희는 현재 그리스도를 시인하느냐 부인하느냐에 따라 저 큰 날에 그리스도로부터 시인이나 부인을 받을 것이다"(8, 9절).

① 그리스도를 지금 시인하는 자들은 저 큰 날에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의 시인을 얻을 것이며 이는 그들의 영원한 안락과 명예가 될 것이다. 

이 점을 우리에게 확신시키는 목적은 우리가 그리스도께 대한 일편단심 때문에 어떤 수난과 손실을 입든지 간에 또 그것이 어떤 값비싼 대가를 요구하든지간에 사람 앞에서 그리스도를 시인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자신이 그들을 위해 고난 당하셨음과 그들이 그 고난의 혜택을 받게 될 것임을 시인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 역시 그리스도를 위해 수난 당했고 땅 위에서의 그리스도 왕국의 권세가 그들의 수난으로 증진되었다는 것도 시인하실 것이다. 이보다 더 큰 명예가 어디에 있겠는가?

② 우리는 여기에서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배반하는 자들은 결국 대 실패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는다. 

비록 그들이 그리스도를 부인함으로써 생명 그 자체를 얻는다고 해도, 비록 그리스도를 배반함으로써 천하를 획득한다 해도, 결국 대 실패자가 될 것은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함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가르치는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못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진리와 행사를 비겁하게 유기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배반자들을 모른다고 하실 것이며, 시인하지 않으실 것이고 그들에게 아무런 호의를 베풀지 않으실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의 부인은 그들의 영원한 공포와 멸시로 화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시인받거나 부인당한다는 본문의 강조점으로 보아서는 영화로움을 입은 성도들이 거룩한 천사들의 공경을 받으며 당당히 고고히 서게 된다는 것이 그들의 행복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천사들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종들이라면 그들을 사랑하고 공경하며 시인할 것이다. 그들은 천사들과 같은 동료 종들이며 천사들로부터 친구로 간주될 것이다. 

이에 반해 천사들로부터 버림을 받고 천사들이 그들의 수치와 불행을 고소하게 바라보는 증인이 된다는 것은 저주받은 죄인의 불행의 상당한 몫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거룩한 천사들 앞에서 고난을 받을 것이며(계 14:10) 천사는 그들을 구해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5) 그들은 곧 하나님의 심부름을 가게 될 것인 바 그 심부름은 세상 사람들에게 외고의 중요성을 갖는 일이었다(10절). 

그들은 복음 전파에 담대해야 했다. 왜냐하면 현재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반대하는 자들보다(Q의 뜻 이룸의 최후의 수단인 성령이 강림하여 쏟아져 분배된 뒤) 이들을 배척하는 자의 운명은 한층 쓰라리고 엄중할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요 14:12) 너희 안에 계신 성령의 은사와 역사를 모독하는 자의 형벌은 더욱 크리라.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고 그의 초라한 외모에 실족하여 그를 험담하고 악의에 찬 말을 하면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구실이라도 있다. 그러나 성령이 강림하고 그리스도께서 영화로우심을 받고 나신 뒤(행 2:33; 5:32) 성령을 모독하며 그리스도의 교훈을 모독하고 심술궂게 반대하는 자에게는 죄사함의 특권이 허락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자는 그리스도와 그 복음에 의한 혜택을 얻지 못할 것이다. 너희는 그렇게 행하는 자들에게 대해서는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며 구제불능의 사람으로 포기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회개와 죄사유를 베푸시기 위해 들리움을 받으셨고 너희는 그것을 전파하라는 사명을 위탁받았으나 그런 자들에게는 바로 그 회개와 죄사유가 몰수된다." 

그 죄는 한층 무엄한 죄였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 성령의 비상한 은사와 역사가 계속되는 동안에 그를 모독하는 것은 더욱 절망적 죄였다. 

성령의 은사나 역사는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었다(고전 14:22). 

비록 처음에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 깨달음을 얻지 못하더라도 성령을 흠모하는 자는 소망이라도 있었으나 성령을 거스려 말하는 자는 완전히 버림을 받았다.

(6) JC의 참제자들은 그 어떤 시련안으로 [들어가도록]부름을 받더라도 [끝까지 잘 견뎌내고] 감당할 만한 충분한 힘을 제공받을 것이며 명예롭게 극복할 수 있을 터였다(11, 12절). ...[따라서 그 환난/시련을 통해 JC의 십자가사랑과 체휼하심안에서 자기부인-자기십자가 받아멤 통해 거듭난 영적 참자아<영혼>을 타인의 영혼구원을 위해 전제로 드리는 기쁨안에서 연단되어 가며 제2의 영적 부활인 JC빼어닮음의 영광에 참여함을 바라보기에, 겉보기에는 슬퍼보이나 실지로는 환난가운데에서 발견하는 하나된 구주JC누림으로 인해 즐거워하는 법을 배운다!!]

JC를 위해 목숨을 내놓는 충성된 순교자에게는 겪어야 할 고난뿐만 아니라 증언 곧 증거의 선한 고백도 준비되어 있어서 그는 그 역할을 잘 해내는 데만 신경을 쓴다. 믿는이 그는 비록 JC를 위해 고난을 받지만 JC의 명분/명예(cause..사실상, 영원하신 JC자신이 우리의 참된 명분이요 목적과 목표이시기에!!])은 고난 당하지 않게 한다.  만약 다음과 같은 것조차 하나님의 주권적 돌보심(care)이라면 그는 그것도 하나님께 맡겨드리려 할 것이다.

"사람이 너희를 회당과 교회의 치리자들과 유대 법정, 그리고 정사 잡은 이와 권세 있는 자와 이방 통치자 앞에 끌고 가서 너희 교리가 무엇이며 그 증거가 무엇인지 심문하려고 하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 것인지 염려치 말라."

①"너희 자신을 구하기 위하여 [너희 스스로 마음에 궁구하지말라] 재판관을 어떤 기술과 언변, 논리로 설득하고 누그러뜨릴지, 율법에 있는 바 그 어떤 잔꾀로 벗어날 수 있을지 궁리하지 말라. 너희의 석방이 하나님의 뜻이고 너희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면 그가 그 일을 효과적으로 해내실 것이다."

②"너희 주님을 섬김, 이것을 의중에 두되 결코 당혹해 하지 말고 당황하지 말라. [바로 그 때에, 네가 인도함 받기 위해 앙망하는 바] 지혜의 영되신 성령께서 마땅히 할 말[무엇을 말할지]과 말하는 방법을[어떻게 말할지] 너희에게 가르치사 하나님의 명예와 그 명분을 위하도록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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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자 비유

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세상을 향한 마음(눅 12:13-21)

우리가 여기에서 대하게 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Ⅰ.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무리 중 한 사람이 재산 상속 문제로 예수님께 매우 부적절한 청을 드리고 있다.

그는 예수님께서 그와 그 형제 사이에 중재자가 되어 주시기를 원했던 것이다(13절). 그는 이런 의미의 청을 하고 있다. 

"선생님, 내 형에게 명하소서. 선지자로서 명하소서. 왕으로서 명령하소서. 권세로 명하소서. 그는 선생님의 말씀을 존중할 것입니다. 그에게 유업을 나와 나누라고 명하소서."

1. 혹자는 그의 형이 그에게 부당한 처우를 했기에 그가 그리스도께 바로 잡아 주시기를 호소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는 율법이 값진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라면, 그의 형은 유대인들이 일컫는 대로 자기 몫의 유산뿐만 아니라 동생 몫의 재산도 삼켜버리고 동생에게 손도 대지 못하게 강압하는 Ben hamesen-즉 강포의 아들인 셈이다. 

이 세상에는 그런 형제들이 있다. 그런 자들은 자연이 베푸는 공평함이나 혈육간의 우애 따위는 아랑곳하지도 않고 마땅히 애호해야 할 자들을 먹이로 삼는다. 

그러나 그렇게 억울한 일을 당하는 자들에게는 호소하러 갈 대상 곧 하나님이 계신다. 하나님은 압제받고 학대받는 자들을 위해 공평과 정의 곧 심판을 행하실 것이다.

2. 또 다른 자들은 이 사람이 자기형에게 몹쓸 짓을 하려고 예수님의 도우심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 경우, 율법은 장자에게 두 배의 몫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고 아버지라도 자기 소유일망정 그 규례를 어겨가며 처분할 수는 없었기에(신 2:16, 17 참조), 이 자는 그리스도께서 그 율법을 변개시켜서라도 자기형으로 하여금 그와 유산을 반분하도록 명령해 주시기를 원했을 것이다. 

그의 형은 아마 그리스도의 추종자 중 하나였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의 힘을 빌어 50대 50으로 꼭 같이 재산 분배를 받으려고 했을 것이다. (나는 후자의 견해가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이 경우를 당하자 도리어 ‘플레오넥시아’(pleonexiva) -즉 탐심, 하나님이 섭리 가운데에서 우리에게 할당해 주신 것 이상으로 "더욱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욕망"에 대해 경계하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경계하신 것은 자신의 소유를 획득하고자 하는 합법적 열망이 아니라 자신의 소유 이상의 것을 획득하고자 하는 죄스러운 욕망이었다.

Ⅱ. 그리스도께서는 이 사사로운 일에 개입하기를 거절하신다(14절).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

그리스도께서는 이런 종류의 일에 있어서는 정해진 상속법을 고치는 입법권이나 상속상의 분쟁을 결정하는 사법권을 행사하려 들지 않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의사의 직분을 행하셨듯 재판장이나 법률가의 직분을 행할 수도 있으셨다. 그는 질병을 치료하셨듯이 송사도 원만하게 수습하실 수가 있으셨다. 

그러나 그가 이 일을 행치 않으신 것은 맡은 바 일이 아니었던 때문이다.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아마 그리스도께서는 이 말씀으로 모세가 애굽에서 그 동포에게 받은 수모를 암시하셨을 것이다. 

스데반은 이 일로 유대인을 질책하고 있다(행 7:27, 35). "누가 나를 너희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만약 내가 이 일을 행하겠다고 나선다면 너희는 모세에게 행한 것처럼 나를 위협하러 들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사람의 잘못을 시정하실 뿐 그의 호소를 용납하려고 하진 않으신다. 

그 일은 coram non judice-즉 온당한 재판장 앞에 내세울 일이 못 되었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요구를 거절하셨다. 

만약 그 사람이 하늘의 유업을 추구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도우심을 원하여 왔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최상의 조력을 아끼지 않으셨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재산 나누는 일과는 전혀 무관하셨기에 거절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결코 사사로이 행하지 않으셨다는데 주목하자.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것 외에는 명예나 권세도 스스로 취하지 않으셨다(히 5:5). 

그는 어떤 일을 행하시든지 무슨 권세로 그 일을 행하시며 누가 그 권세를 주었는지 말씀하시면서 행하실 수 있으셨다. 

이제 이 말씀은 그리스도 왕국의 속성과 본질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그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한 신령한 나라이다.

1. 그 나라는 세속 권력(civil power)에 간섭/참견하지 않으며 스스로 정사의 권세(authority of princes)를 박탈하지 않는다. 

기독교는 세속 권력에 관해서, 사실 그대로 놓아둔다....[[주변상황에 휩쓸려 요동됨없이 주님 주권에 맡겨드리되 오직 주님 보시는 관점으로 주님마음따라 꿰뚫어 통찰하며 HS안에서 오직 중보기도할뿐이다..]]

2. 그 나라는 세속의 권리(civil rights)에 대해 참견/갑섭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정해진 공평의 법대로 정직히 행하게 한다. 

통치권은 은혜 속에서 확립되는 것이 아니다.....[[오직 각사람으로 주님말씀따라 주임재앞에서 행하도록 하며 주께 아뢰며 맡겨드릴뿐이다.]]

3. 그 나라는 외식, 곧 위선인 바 신앙을 수단삼아 세상 이익 추구함에 대한 기대를 장려하지 않는다. 

만약 이 사람이 장차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리스도가 이 점을 참작하사 자기형의 재산을 자기에게 주실 것으로 기대했다면 그는 잘못 생각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받는 상급은 이와 성질이 다르다.

4. 그 나라는 우리 형제와의 경쟁이나 경직된 고자세의 권리 주장을 사주하지 않고 오히려 화평을 위해 우리 권리의 양보를 권면한다.

5. 그 나라는 사역자들에게 이 생의 일에 얽매이는 것(딤후 2:4)과 최우선순위인 바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식탁시중/공궤를 일삼는 것(행 6:2)을 허용치 아니한다.

Ⅲ. 그리스도께서는 이 일을 빙자하여 청중들에게 필요한 주의를 하신다. 

그리스도는 인간들의 재산 분배자가 되러 오신 것이 아니라 물질에 대한 인간 양심의 지휘자가 되기 위해 오셨다. 

그러므로 그는 모든 자에게 부패한 원리를 품지 않도록 하라고 주의를 시키신다. 그 부패한 원리는 그들이 타인 속에서 발견한 일만 악의 뿌리 곧 탐욕인 것이다.

1. 탐심에 대한 경고. 

“삼가”(오라테) 모든 탐심을 물리 치라(15절). 너희 자신을 살피고 탐욕이 너희 마음에 몰래 들지 않도록 너희 마음을 지켜보며 자신을 살피고 탐욕이 너희 마음에 몰래 들지 않도록 너희 마음을 지켜보며 자신을 ‘퓔랏세스데’ -즉 보존하라. 탐욕스런 원리가 너희 마음을 지배하지 않도록 굳게 네 마음을 장악하라." 

탐심은 우리가 끊임없이 경계하고 자주 경고 받아야 할 죄다.

2. 경고의 이유, 또는 이 경고를 시행하기 위한 논증.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우리의 행복과 안락은 이 세상 재물의 소유에 달려 있지 않다."

(1) 사람의 영혼이 재물에 의존하지 않음은 명약관화하며 영혼은 곧 사람이다. 

세상 재물은 영혼의 본성과 부합하지 않으며 영혼의 필요를 공급하지도 못하고 영혼의 욕구를 충족시키지도 못하며 영혼만큼 오래 지속하지도 않는다.

(2) 뿐만 아니라 신체의 생명과 행복도 세상 재물의 넉넉한 데 있지 않다. 

왜냐하면 적은 재물을 갖고도 만족스럽게 생활하며 편안히 세상을 살아가는 자도 많기 때문이다(거룩한 사랑이 있으면 나물 반찬만 있어도 기름진 것이 가득한 잔치상보다 낫다). 

반면에 굉장히 세상 재물을 많이 갖고도 매우 불행하게 사는 자들도 부지기수이다. 그들은 굉장히 풍부한 소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위안을 얻지 못한다. 

그들은 심령으로 낙을 누리지 못하게 한다(전 4:8). 

아합이나 하만처럼 넉넉하게 소유하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초조해 하는 자도 많다. 그렇다면 그들의 넉넉함이 그들에게 무슨 유익이 되는가?

3. 비유를 통한 설명. 

비유의 요점은 세상 속물들이 사는 동안에 연출하는 어리석음과 죽을 때 노출시키는 불행을 나타내는 데 있다. 

이 비유에는 다른 세계 및 자기 영혼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이 재산에 대한 생각만 갖고 그리스도께 나아온 자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삼가 탐심을 물리치라는 필요한 경계의 시행을 강조하는 데도 목적이 있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부자의 삶과 죽음을 통해 과연 그가 행복한 자였는지를 판단하게 해 준다.

(1) 여기에는 부자의 풍부한 세상 재물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6절).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밭은 cwvra -regio -즉 지방이란 말로 표현되고 있다. 그는 한 지방을 소유했으며 지방의 주인 즉 소군주였다. 

그의 재물의 대부분은 땅의 소출에 있었다는데 주목하자. 왕도 밭의 소산을 받기 때문이다(전 5:9). 

그는 매우 많은 밭을 소유했고 그의 밭은 소출이 풍성했다. 

밭이 많으면 소출도 더 많을 것이었고 따라서 그는 더 많은 땅을 소유할 수 있었다. 

땅의 소출이 풍성함은 큰 축복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흔히 악인에게 주시는[이생에 국한된  분복]이며 악인에게는 그런 것이 오히려 올무가 된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믿는 우리 앞에 있는 세상 재물, 재산이나 소출의 다소를 따라 [내세의 영원까지 이어지는] 하나님의 사랑이나 미움을 판단하려는 악한 경향성을 배제하려 하심이다.

(2) 여기에는 부자의 마음의 움직임이 묘사되고 있다. 

"심중에 생각하였다"(17절). 

하늘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심중에 무슨 생각을 하든지 알고 관찰하시며 우리는 하나님께 그 생각에 대한 책임을 진다. 

하나님은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하시고 심판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만약 우리 생각이 자유롭게 감추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잘못이다. 다음 사실을 관찰하자.

①부자의 관심은 어디에 있었는가? 

그는 자기 밭의 소출이 굉장함을 보자 하나님게 감사하거나 보다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된 기회을 기뻐하기는커녕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괴롭힌다. 

그는 마치 당황하여 어찌할바를 모르는 사람처럼 말하고 있다. "내가 이제 어찌 할꼬?" 

한끼의 끼니를 어디서 떼워야 할지 모르는 그 지방에서 제일 가난한 거지라도 이보다 걱정스러운 말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불안한 염려와 걱정은 이 세상의 풍부한 재물에 공통적으로 따라 다니는 열매이며 풍부한 것을 소유하고 있는 자들에게 공통되는 결점이다. 

사람이 소유가 많으면 많을수록 번민도 더욱 많으며 소유의 보존과 증식에 더욱 애쓰게 되며 어떻게 절약하고 어떻게 소비해야 할지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그래서 부자가 아무리 넉넉해도 그 넉넉한 것이 편안한 잠을 가져다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자기가 가진 것을 어떻게 할 것이며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생각하느라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부자는 한숨을 쉬면서 "어찌 할꼬?"하고 말하는 것 같다. 

만약 여러분이 "왜 그러시오? 무엇이 문제요?"라고 묻는다면 그는 재물이 넉넉하여 쌓을 장소를 원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의 문제는 그것이 전부였다.

②그의 "계획"과 "목적"은 무엇인가? 

이것 역시 그의 걱정하는 결과로써 이루어진 것인데 그가 걱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리석고 터무니없는 것이었다(18절).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내 곡간이 너무 적으니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에 쌓아 두리라. 그러면 나는 안심해도 될 것이다." 이제 그의 어리석음을 고찰해 보자.

첫째, 땅의 소산을 "자기의 곡식과 물건이라고 부른 것이 어리석은 짓이다. 

그는 내 곡식, 내 물건이란 점에 특히 강조점을 두고 즐겨할 듯하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쓰라고 "빌려 주신" 것이므로 그 소유권은 아직 하나님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주님의 물건을 관리하는 청지기이며 주님의 토지를 경작하는 소작인에 불과하다. (Q의 말씀이) 그것은 "내 곡식"이며 "내 포도주"라 하신다(호 2:8, 9).

둘째,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쌓아 두고" 생각하기를 "잘 보관해 두었다"고 한 것이 그의 어리석음이었다. 

나는 거기에다 "모든 것"을 쌓아 놓겠다. 가난한 자나 자기 가족, 성직자나 이방인, "아비 없는 자나 과부"를 위해 쌓아 두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거대한 창고 안에 쌓아 두려 하였다.

셋째, 이와 같이 만족스런 "조건"으로 그의 "마음"도 흥분된 것이 또한 그의 어리석음이었다. 

자기의 땅이 평소보다 많은 소출을 내자 내년에도 이보다 더 많은 소출을 낼 줄 알고 더 풍성한 수확을 걷으리라 여겨 지금보다 더 큰 창고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애굽의 예와 같이 보통 풍년이 온 다음엔 흉년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흉년을 대비해 얼마나마 "저장"해 두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었다.

넷째, 새 창고를 지으면 자기 근심이 덜어질 줄 알았던 것이 또 한 어리석은 점이었다. 

왜냐하면 창고를 지으면 오히려 그의 걱정이 늘어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영적인 집을 짓는 자들은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무절제한 근심을 치료하는 하나님의 비방은 언제나 그 효과를 나타내지만 세상적인 비방은 언제나 그 근심을 더할 뿐이다. 

오히려 세상적인 방법을 씀으로 해서 다른 근심이 닥치게 된다. 곡간이 크면 클수록 근심은 커지게 된다(전 5:10).

다섯째, 이 이 일을 궁리하고 결심하는데 "반성도 없이" "성급하게 한 것이 그의 어리석음이었다.

내가 이렇게 이 일을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큰 것을 지으리라. 내가 그 일을 이루리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리라"(약 4:13-15)와 같은 조건일랑 염두에 둘 필요도 없다고 한다. 독단적인 계획은 어리석은 것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시간이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으로써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일 일도 알지 못하는 자들"이 아닌가.

③그를 이런 계획에 만족하게 만든 그의 "즐거운 희망"과 "기대"는 무엇인가.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시든 상관없이 내가 이룬 안전 대책에 의지하여 내 영혼에게 이르되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이 곡간에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19절). 

그가 자기의 부(富)를 얻으려 애쓴 것이 어리석었던 것처럼 이제 그 얻은 부를 즐기는 데에도 또한 그의 어리석음이 있다. 

첫째, 풍요로써 얻은 위안을 그 풍요와 관계된 계획을 실행할 때까지 연기한 것이 그의 어리석음이었다. 

더 큰 곡간을 짓고 그곳을 가득 채운 후에야(그 동안 상당한 시간이 흘렀으리라) 그는 "안심하게 되었다." "그 전에는" 왜 그 위안을 얻을 수 없었던가? 

그로티우스(Grotius)는 여기서 파이루스(Pyrrhus)의 이야기를 인용하고 있다. 파이루스는 수많은 싸움에서 승리한 대가로 시실리, 아프리카 등 많은 지역의 통치자가 될 예정이었다. 그의 친구 사이네아스(Cyneas)가 물었다. "좋아요, 그런 후에 우린 무얼 해야 하지요?" 그가 대답했다. Postea vivemus-즉 그리고 나서 살아야지. 그러자 사이네아스는 At hoc jam licet-즉 우리가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그렇게 살 수 있을텐데 하였다 한다.

둘째, 새로 지은 큰 곡간이 전에 가지고 있던 것보다 더 "안전한"것 인줄 믿고 이젠 자기 물건들이 "여러 해 동안 비축될" 수 있다고 여긴 것이 또한 그의 어리석음이었다.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번갯불같이 막을 수 없는 불로 인해 곡간과 곡간 안에 쌓아 둔 물건들이 순식간에 타 없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수년이전 기간 동안이면 상당한 변화가 있기 마련이다. "곰팡이와 녹이 쓸 것이며 도둑이 들어 훔쳐 갈 것이다."

셋째, 이 세상의 풍성한 재물을 쌓아 두고 "안심"한 것아 그의 어리석음이었다. 

세상의 풍요한 재물 속에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들이 많음을 깨닫지 못하였다. 

한 마리의 죽은 파리가 값비싼 향수를 망가뜨릴 수 있으며 깃털 속의 가시 하나로 침대 전체의 깃털을 긁어 낼 수도 있다. 

육체적인 고통이나 질병, 친척간의 불화, 특히 양심의 가책 등으로 사람은 불안에 빠지게 되며 그런 자들은 늘 이 세상의 재물을 탐하며 사는 자들이다.

넷째, 자기가 가진 재물로 그저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 외엔 다른 용도를 생각하지 못한 것 또한 어리석었다. 

그 재물을 가지고 남에게 선을 행하여 하나님과 그의 세대를 섬기는 일에 보다 충실하려는 생각은 없이 그저 육적인 데에 매달려 정욕의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그친다. 마치 "살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 사는 것"처럼 인간의 행복을 최대의 정욕 충족에다 두고 사는 것처럼 지낸다.

다섯째, 게다가 이런 얘기를 자기 "영혼"에다 한 것이 가장 큰 어리석음이있다. 

"내 몸아, 편안히 지내자. 너는 수년 동안 재물을 쌓느라 고생하였다" 했다면 차라리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육체와 상관없는 영원 불멸의 영혼에게 말했다. 영혼이란 아무리 곡식이 가득 차 있다 할지라도 그 창고가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전혀 상관할 바 없는 것이다. 

"돼지의 영혼"을 지녔다면 "먹고 마시는" 만족감에 충만하여 그것을 기뻐할 것이나 이런 만족을 통하여는 살찌워질 수 없는 인간의 영혼을 지닌 그가 이런 식으로 즐길 수 있을까? 세상의 자녀들이 범하는 가장 위험한 죄는 이 세상의 부(富)와 정욕의 만족 등으로 영혼의 가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3) 이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판정. 

그의 심판은 진리에 따른 것임을 확인하게 된다. 부자는 스스로 이르기를 "내 영혼아 편안히 쉬자" 하였다. 

하나님께서도 그처럼 말씀하셨더라면 그 사람은 행복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은 인간의 영혼이 편안하도록 지켜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혀 다르게 말씀하셨다. 우리를 심판하시는 그의 심판에 따라 우리가 서든지 쓰러지든지 하는 것이지 우리 자신의 능력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전 2:3, 4). 

친구들도 축복하고(시 10:3)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이 칭찬할지라도(시 49:18) 하나님께서는 그를 나쁘게 말씀하신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라"(20절). 

"하나님은 이르시되" 즉, 그의 양심이나 어떤 깨달음의 섭리를 통해 그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을 알려 주신 것이다. 

이 말씀은 그가 "충만감에 사로잡혀" 있을 때 들려졌다(욥 20:22). 침대에서 일어나면서부터 곡간을 늘일 걱정과 계획으로 눈코 뜰새 없이 지내던 때였다. 

있는 건물에다 헛간 한두 개 정도 증축하는 것이 아니라(오히려 그렇게 했더라면 적당한 판단을 받았을 것이다) 완전히 허물어버리고 더 큰 것을 지을 심산이었다. 

이는 그의 환상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계획이었다. 이 모든 계획을 마음속에 그리며 하나씩 실천에 옮겨가면서 앞으로 수년간 누릴 이와 같은 풍요를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던 "그 때" 하나님께선 그에게 이 같은 말씀을 하신 것이다. 

벨사살(Belshazzar)도 이같이 희희낙락하던 중에 벽에 쓰여진 손글씨에 의해 충격을 받았다. 이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 고찰해 보자.

① 그에게 붙여진 명칭. 

"어리석은 자여" 하였다. 나발(nabal)의 이야기를 암시하면서 "나발 같은 자여"라고 부르신다. 나발은 양털을 많이 깎았다고 즐거워하고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돌처럼" 굳어져 버리고 말았다. 세상의 육적인 것은 모두 어리석은 것임을 명심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리석은 자여"하고 부르시며 그들도 서로 어리석은 자라고 부르게 될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② 그에게 내린 판결. 

그것은 죽음의 선고였다. "오늘밤에 네 영혼을 오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가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그는 자기 재물을 수년 동안은 그의 소유로 지니게 되리라 생각했었으나 "그날 밤" 그 재물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자기가 그 재물로 즐거움을 누릴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제 자기도 모르는 엉뚱한 작자에게 그 즐거움이 넘겨지게 되었다. 

육적인 세상 재물들을 잃는 것은 그 자체가 불행일 뿐 아니라 두렵게 느껴짐을 유의하자.

첫째, 그것은 "폭력"이고 "강제"였다. 

이처럼 어리석은 자의 "영혼을 거두어 감"은 두려운 사건이다. 좀 더 나은데 쓸 수도 있었는데 그 귀한 영혼으로 무엇을 했느냐? 네 영혼을 "거두어" 가리라. 

이 말씀은 그가 영혼을 잃기를 심히 두려워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 세상에 마음을 두지 않았던 선한 자들을 죽음의 순간에 기꺼이 자기 영혼을 내주어 하늘에 오르도록 기다린다. 

그러나 세상적인 사람은 강제로 그에게서 "뺏어가기"까지 버틴다. 이 세상을 떠난다는 사실이 그에겐 두려움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너희 영혼을 거두어 가리라." 하나님께서는 그 영혼을 거두실 것이다. 그 영혼의 업적을 거두실 것이다. 

"인간들아, 너희 영혼을 가지고 무엇을 했느냐? 그 성과를 내 보이라." 

"그들이 거두어 갈 것이다." 즉 하나님의 정의의 심판을 수행할 약한 천사들이 거두어 갈 것이다. 

은혜 입은 영혼은 선한 천사들이 받들어 기쁨으로 인도하듯 약한 영혼은 약한 천사들이 받아들여 시련의 곳으로 안내한다. 

죄지은 영혼은 형벌을 받아야 하기에 그들은 그 영혼을 "거두어 갈" 것이다. 

악마는 당신의 영혼도 자기의 것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결국에 가서는 자기 소유가 되기 때문이다.

둘째, 그것은 "전혀 뜻밖의" "놀랄 수밖에 없는" 강제집행이다. 

"밤"중에 그 일은 일어난다. 밤중에 생기는 공포는 무엇보다 두렵다. 선한 사람에겐 죽음의 시간이 낮 시간이다. 그 시간은 이제 그에겐 새 아침이 된다. 

그러나 세상재물에 매인 자들에겐 그 시간은 밤이다. 아주 깜깜한 밤이 된다. 그는 "슬픔 속에 눕게 된다." 바로 "오늘 밤." 연기되지 않는 지금 "이 밤"인 것이다. 

보석을 받거나 하루쯤 연기해달라고 부탁할 수도 없다. 앞으로 다가올 수년을 약속하던 바로 오늘 밤 그대는 죽을 것이며 심판을 받으러 가야만 할 것이다. 

수많은 날들의 기쁨과 수많은 밤의 즐거움, 기쁨의 축제를 생각하며 쾌락을 누릴 것이나 바로 이 모든 생각 중에 종말이 다가온다(사 21:4).

셋째, 지금까지 수많은 수고와 근심으로 앞날을 위해 "예비하였던 모든 것"을 버려 두고 떠나야 한다. 

[헛되이]그들의 행복을 심었고, 희망을 걸었으며 큰 기대를 걸었던 이 모든 것들을 뒤에 두고 떠나야만 한다. 

"그 영광이 저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사 49:17). 그들은 이 세상에 왔을 때의 모습 그대로 벌거벗은 채로 세상을 떠나야 한다. 

지금까지 세상에 쌓아 놓은 것으로 죽음이나 심판이나 영원히 살아야 할 그 세상에서도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

넷째, "알지도 못하는 자"에게 남겨 주어야 한다.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네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또한 네가 원하는 자들, 네 자녀나 친척들에게 제대로 쓰여지게 될지 그 여부조차 알 수 없다. 그들이 슬기로운지 어리석은지조차 알 수 없으며(전 2:18, 19) 그 재물로 너를 기억하며 고맙게 여길지 아니면 오히려 너를 저주할지 알 수 없으며, 네 가족에게 유익이 될지 아니면 해가 될지도 알 수 없으며, 그들에게 남겨 준 그 재물을 가지고 선을 행할지 아니면 해로운 일을 할지 알지 못하며, 네 재산을 유지해나갈지 아니면 낭비할지조차 알 수 없다. 반면에 네가 네 재물을 유산으로 넘겨주고자 생각하고 있는 자가 그 재물로 기쁨을 얻지 못하게 되며 오히려 별로 생각지도 않았던 자가 네 재물로 큰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을 알게 된다. 네가 그 재물을 넘겨 줄 자는 알 수 있지만 그 재물이 다시 누구에게 넘어 갈지는 알 수 없으며 결국엔 누구의 손으로 들어갈지는 전혀 알 수 없다." 

인간이 만약 자기가 죽은 후에 자기의 집이 누구에게 넘어갈지 알 수만 있다면 그집을 아름답게 꾸미기 보다는 오히려 불을 지르려 할 것이다.

다섯째, 그의 어리석음이 밝히 들어났다. 

육적인 세상 재물을 탐하는 자들은 생명이 붙어 있는 동안은 "어리석은 자"가 될 수밖에 없다. 

"저희의 이 행위는 저희의 우매함이다"(시 49:13). 그런데 그들이 죽고 난 후 그들의 어리석음은 가장 밝히 드러나게 된다. 

"필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렘 17:11). 왜냐하면 죽고 나면 그가 지금까지 그렇게도 고생하며 쌓아 논 재물들을 죽는 순간 허둥지둥 떠나면서 가야 할 그 세상에는 아무 것도 쌓을 재주가 없었다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비유를 통한 교훈을 하신다(21절). 

"자기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그는 어리석은 자이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할 어리석은 자이다. 이것이 그와 같은 자가 가야 할 길이며 그 결과이다. 여기서 다음 사실들을 고찰해 보자.

a. 세상적인 사람에 대한 묘사. 

그는 "자기를 위하여," 몸을 위하여, 세상을 위하여, 하나님과 대항하여 자신을 위하여, 부정되어야만 하는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는" 자이다.

(a) 자기의, 마치 몸을 인간으로 오해하듯 육체를 자기의 모든 것으로 생각한 것이 그의 과오이다. 

"자아"를 올바로 이해하고 대우한다면 그것은 오직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며 "유익한 지혜를 소유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만 가능하다.

(b)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는다고 하면서 실지로는 "육만을 위하여 쌓는 데"만 전념한 것이 그의 과오이다. 

그의 모든 노력은 "자기 입을 위한 것이며"(전 6:7) 육을 위해 예비하는 것뿐이다.

(c) 이처럼 세상과 육체와 현재의 생활을 위하여 "쌓아 둔" 재물들을 자기의 "보화"로 여긴 것이 또한 그의 과오이다. 

이 재물들을 신뢰했고 낭비했으며 그것에 자신의 애정을 쏟았다.

(d) 무엇보다 가장 큰 잘못은 그가 "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요치 못한 것"이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일에 부요치 못했고, 우리를 부요케 하시는 그 하나님(계 2:9)께 부요치 못했으며, "하나님의 사업과 신앙"에 부요치 못했고(약 2:5) "선행"에 부요치 못했고 "의로운 열매"에 부요치 못했으며(딤전 6:18), 은혜, 평강과 영적인 은사에 부요치 못했다. 

세상의 재물을 탐하는 자들은 그들의 영혼을 부요케 하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케 하고 영원한 세계에 부요케 하는 것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b. 세상적인 사람의 어리석음과 불행도 "이와 같으니라." 

사물의 마지막을 아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그와 같은 자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여기에 말씀해 주셨다. 

저 세상의 부요보다 이 세상의 재물에 온 맘을 기울이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어리석음임을 명심하자. 

영혼이나 영원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와 살아갈 시간을 걱정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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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과 몸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

3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39.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무절제한 근심 걱정을 꾸짖으심(눅 12: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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