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상20장 [382. 너 근심 걱정 말아라] [379. 내 갈길 멀고 밤은 깊은데] [375. 나는 갈길 모르니] [ 371. 구주여 광풍이 불어] [370. 주안에 있는 나에게]
===요나단이 다윗을 돕다 1. (사울은 라마나욧으로 머물러 있는중)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아버지 앞에서 내 죄가 무엇이기에 그가 내 생명을 찾느냐 2.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크고 작은 일을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는 행하지 아니하나니 내 아버지께서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 3. 다윗이 또 맹세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아버지께서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에게 이것을 알리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 4.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와 나는 특별한 하나이니, 내가 어찌하면 좋을지)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5.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셋째 날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6. 네 아버지께서 만일 나에 대하여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읍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락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 7. 그의 말이 좋다 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지니 8. 그런즉 바라건대 네 종에게 인자하게 행하라 네가 네 종에게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하게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으면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아버지에게로 데려갈 이유가 무엇이냐 하니라 9. 요나단이 이르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확실히 결심한 줄 알면 내가 네게 와서 그것을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10.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아버지께서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알리겠느냐 하더라 11.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 하고 두 사람이 들로 가니라 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언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내 아버지를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네게 알리지 않겠느냐 13. 그러나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14.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15.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16.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이는 곧 [요나단의 아비 사울과 요나단]의 피흘림으로 성취되고 있다. 17.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요나단을)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아니, 그보다 더--JC대속의 사랑 표상]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아버지 뜻대로!! 친히 죄인의 친구되어 오신 JC, 무죄하신 그분의 목숨을 대속제물로 내어주심으로써 모든 죄 처리해주시고, 부활하신바 그분의 부활생명을 분배하여 거듭나게 하사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됨 안에 살게하신 그 사랑의 너비외 깊이를 그토록 닮았다) .....((대속 구주JC, 주님은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에서 보여주신 그대로 희생적 사랑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 다윗을 오게 한 요나단의 희생적 사랑으로 나타내 보이신 그 예표의 사람, 진정한 친구시요.... 또한, 거룩한 패밀리의 맏형, 맏오빠이심)).....[요15:13, 14.....*13.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 [막3:33, 35. *33..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35...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19. 너는 사흘 동안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출발..동)아자르=용기/힘/도움 주다] 바위 곁에 있으라 ***비교..참조>"에셀 바위(삼상20:19)"의 "에셀"은 동사>아잘אזאל이 그 원형임... = "가다/출발하다-떠나다, 멀리 떠나 보내다/출발시키다" ....."아사셀 염소" --아사셀(Scapegoat) ...‘떠나보냄’이란 뜻으로 대속죄일에 두마리 염소 중 제비를 뽑아 한마리를 광야로 보냈는데 이것이 아사셀 염소였다(레16:8).아사셀이 무엇인가에 관한 견해는 다양하다. 첫째는, "광야에 거하는 사탄이나 악령"으로 보는경우인데 이것은 유대교의 견해로 염소같이 털이 많은 악령으로 보아 이스라엘의 죄악을 그 원인인 아사셀에게 돌려보낸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둘째는 "광야의 특정한 어떤 지역"으로 보는데, 이는 떠나보낸 염소가 광야에서 대개 죽는다는 점에서 광야를 악마의 처소로 보는 견해를 반영한 것이다(사13:21-22). 셋째, 광야로 보냄받은 염소의 이름으로 보는 견해는 아사셀(azz’el)을 ‘에즈’(염소)와‘아잘’(버림받다)이 조합된 단어로 보는데서 나온것이다. ......[에셀나무] : 타마리스크 상록수로서 보통 샘가에 심겨짐...성장 높이는 보통 6-10미터, 이 때 뿌리는 30미터까지 내려가서 샘 근원에까지 이르고, 잎으로부터는 미네랄이 풍부한 염분을 내기때문에 아침엔 영롱한 이슬이 풍성히 맺혀 번쩍이고 한낮에는 수분이 증발하면서 염분만 남아 흰 서리가 내린듯 보임, 증발하면서 나무 주위에 대류층을 만들기때문에 시원한 공기와 그늘을 동시에 제공함...오아시스 지역 최고의 안식처-강인한 생명력-영원한 생명을 동시에 상징 --- 아브라함의 에셀나무는 아브라함-사라-이삭-엘리에셀이 함께 경배드리는 예배처소였음 ......창21:33.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언약적 구속(맹세)의 생명샘]에 에셀 나무[삼상22, 31장 참조 = 일명 영생의 나무, 영적으로는 지역교회 표상]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엘 올람]을 불렀으며 ......"에셀나무"의 에셀 에셀나무 אשל)에쎌 815 명사 남성 단수) 에셀나무......거룩하신 Q, 영생의 전능자께서 실지로 자신을 내어주사 희생하심 통해 영생유일무이하신 주님으로서 진리 말씀가르치고 삶을 통제하심을 의미......아브라함은 이 나무를 심고 영생하시는 하나님((엘 올람))을 불렀다.. 이 나무는 바로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있는 나무이다... 여기에 사용된 단어 "에쎌"의 히브리적 의미는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것 내어주어 공급하심으로 섬기시며 희생하셔서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삶을 통제한다는 뜻이다. 아브라함은 에셀 나무 밑에서 JC의 진리 복음을 전파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만난 것이다. 바로 이곳은 맹세의 우물이 있는 곳이요 영원한 생수가 터져 나오는 곳인데, 바로 그곳에 에셀 나무를 심겨진 것... 아브라함은 이미 그 때 영원한 생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이요 그분이 바로 영생하시는 하나님이심, 그분이야말로 영생에 이르도록 섬기시는 하나님의 거처 되심을 깨달았던 것.. 그렇다면 이제 우리도!! 아브라함이 아비멜렉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십자가 복음을 담대히 전하고 나타내며 삶으로 전한 것처럼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살아냄으로써 세상과 세상 권세자들에게 "소금과 빛"이신 그리스도를, 그분 =복음을 전함이 마땅하며, 그리고 브엘세바에서 에셀 나무를 심은 것처럼 우리의 심령에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가는 삶, 그분의 살아계심의 영원한 거처=교회로 살자 하심이다. 20. 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화살 셋을 그 바위 곁에 쏘고 21. 아이를 보내어 가서 화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지니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22. 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앞쪽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23.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 하니라 24. ○다윗이 들에 (3일간...에셀바위에 숨어 기다림..시59편)숨으니라 초하루가 되매 왕이 앉아 음식을 먹을 때에 25. 왕은 평시와 같이 벽 곁 자기 자리에 앉아 있고 요나단은 서 있고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아 있고 다윗의 자리는 비었더라 26. 그러나 그 날에는 사울이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생각하기를 그에게 무슨 사고가 있어서 부정한가보다 정녕히 부정한가보다 하였음이더니 27. 이튿날 곧 그 달의 둘째 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여전히 비었으므로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 묻되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냐 하니 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다윗이 내게 베들레헴으로 가기를 간청하여 29. 이르되 원하건대 나에게 가게 하라 우리 가족이 그 성읍에서 제사할 일이 있으므로 나의 형이 내게 오기를 명령하였으니 내가 네게 사랑을 받거든 내가 가서 내 형들을 보게 하라 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사 자리에 오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 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32.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33.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34. 심히 노하여 식탁에서 떠나고 그 달의 둘째 날에는 먹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 .......이때!!, 요나단은 주께 기도하며 여쭈었을것이요, 주앞에서 선택했다고 보고싶다..진정 주님 뜻이 어떠한지를...그의 행동할 바를 주 앞에서 이미 선택한바, *1>백성을 위한 충언자로 계속 아비곁에 머물러 있어야할지...이는 순교라 할것인데(=극도로 JC 누린것이 맞다!) *2>아비를 떠나 다윗과 하나로 동행하기를 원하시는지(1>이나 2>는 선택방향은 틀린것 같아도 전적으로 JC누림인 것은 맞다)...그렇지 않은 경우로는 *3>극히 희박하지만, 천연적 애정을 따라 독자적으로 아비와 함께 행한 경우라면(이것은 배제해도 된다--요나단은 육을 따라 행한 것이 결코 아니었기때문).. 35. ○아침에 요나단이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윗과 정한 시간에 들로 나가서 36. 아이에게 이르되 달려가서 내가 쏘는 화살을 찾으라 하고 아이가 달려갈 때에 요나단이 화살을 그의 위로 지나치게 쏘니라 37. 아이가 요나단이 쏜 화살 있는 곳에 이를 즈음에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외쳐 이르되 화살이 네 앞쪽에 있지 아니하냐 하고 38.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또 외치되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라 하매 요나단의 아이가 화살을 주워 가지고 주인에게로 돌아왔으나 39. 그 아이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았더라 40. 요나단이 그의 무기를 아이에게 주며 이르되 이것을 가지고 성읍으로 가라 하니 41.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슬픔-서러움-원망 : [에셀의 이름과는 달리]전혀 예기치 않은 광야길 시작!!)....주 보시기에, 뿌리깊은 가난/비천에서 자의적 탈출 위한 세상적/육적 탐심 등등(삼상17:25) 연약함 다루실 필요 있다고 보셨음 ..."시선"===>(에셀바위에서 광야로, 주님과함께!!...주님이면충분합니다!!)"내삶은주의것" "약할때강함되시네"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 NASB]제20장 1. Then David fled from Naioth in Ramah, and came and said to Jonathan, "What have I done? What is my iniquity? And what is my sin before your father, that he is seeking my life?" 2. And he said to him, "Far from it, you shall not die. Behold, my father does nothing either great or small without disclosing it to me. So why should my father hide this thing from me? It is not so!" 3. Yet David vowed again, saying, "Your father knows well that I have found favor in your sight, and he has said, 'Do not let Jonathan know this, lest he be grieved.' But truly as the LORD lives and as your soul lives, there is hardly a step between me and death." 4. Then Jonathan said to David, "Whatever you say, I will do for you." 5. So David said to Jonathan, "Behold, tomorrow is the new moon, and I ought to sit down to eat with the king. But let me go, that I may hide myself in the field until the third evening. 6. "If your father misses me at all, then say, 'David earnestly asked [ leave] of me to run to Bethlehem his city, because it is the yearly sacrifice there for the whole family.' 7. "If he says, 'It is good,' your servant [shall be] safe; but if he is very angry, know that he has decided on evil. 8. "Therefore deal kindly with your servant, for you have brought your servant into a covenant of the LORD with you. But if there is iniquity in me, put me to death yourself; for why then should you bring me to your father?" 9. And Jonathan said, "Far be it from you! For if I should indeed learn that evil has been decided by my father to come upon you, then would I not tell you about it?" 10. Then David said to Jonathan, "Who will tell me if your father answers you harshly?" 11. And Jonathan said to David, "Come, and let us go out into the field." So both of them went out to the field. 12. Then Jonathan said to David, "The LORD, the God of Israel, [be witness]! When I have sounded out my father about this time tomorrow, [or] the third day, behold, if there is good [feeling] toward David, shall I not then send to you and make it known to you? 13. "If it please my father [to do] you harm, may the LORD do so to Jonathan and more also, if I do not make it known to you and send you away, that you may go in safety. And may the LORD be with you as He has been with my father. 14. "And if I am still alive, will you not show me the lovingkindness of the LORD, that I may not die? 15. "And you shall not cut off your lovingkindness from my house forever, not even when the LORD cuts off every one of the enemies of David from the face of the earth." 16. So Jonathan made a [covenant] with the house of David, [saying], " May the LORD require [it] at the hands of David's enemies. " 17. And Jonathan made David vow again because of his love for him, because he loved him as he loved his own life. 18. Then Jonathan said to him, "Tomorrow is the new moon, and you will be missed because your seat will be empty. 19. "When you have stayed for three days, you shall go down quickly and come to the place where you hid yourself on that eventful day, and you shall remain by the stone Ezel. 20. "And I will shoot three arrows to the side, as though I shot at a target. 21. "And behold, I will send the lad, [saying,] 'Go, find the arrows.' If I specifically say to the lad,' Behold, the arrows are on this side of you, get them, 'then come; for there is safety for you and no harm, as the LORD lives. 22. "But if I say to the youth, 'Behold, the arrows are beyond you,' go, for the LORD has sent you away. 23. "As for the agreement of which you and I have spoken, behold, the LORD is between you and me forever." 24. So David hid in the field; and when the new moon came, the king sat down to eat food. 25. And the king sat on his seat as usual, the seat by the wall; then Jonathan rose up and Abner sat down by Saul's side, but David's place was empty. 26. Nevertheless Saul did not speak anything that day, for he thought, " It is an accident, he is not clean, surely [he is] not clean. " 27. And it came about the next day, the second [day] of the new moon, that David's place was empty; so Saul said to Jonathan his son, "Why has the son of Jesse not come to the meal, either yesterday or today?" 28. Jonathan then answered Saul, "David earnestly asked leave of me [to go] to Bethlehem, 29. for he said, 'Please let me go, since our family has a sacrifice in the city, and my brother has commanded me to attend. And now, if I have found favor in your sight, please let me get away that I may see my brothers.' For this reason he has not come to the king's table. " 30. Then Saul's anger burned against Jonathan and he said to him, "You son of a perverse, rebellious woman! Do I not know that you are choosing the son of Jesse to your own shame and to the shame of your mother's nakedness? 31. "For as long as the son of Jesse lives on the earth, neither you nor your kingdom will be established. Therefore now, send and bring him to me, for he must surely die." 32. But Jonathan answered Saul his father and said to him, "Why should he be put to death? What has he done?" 33. Then Saul hurled his spear at him to strike him down; so Jonathan knew that his father had decided to put David to death. 34. Then Jonathan arose from the table in fierce anger, and did not eat food on the second day of the new moon, for he was grieved over David because his father had dishonored him. 35. Now it came about in the morning that Jonathan went out into the field for the appointment with David, and a little lad [was] with him. 36. And he said to his lad, "Run, find now the arrows which I am about to shoot." As the lad was running, he shot an arrow past him. 37. When the lad reached the place of the arrow which Jonathan had shot, Jonathan called after the lad, and said, "Is not the arrow beyond you?" 38. And Jonathan called after the lad, "Hurry, be quick, do not stay!" And Jonathan's lad picked up the arrow and came to his master. 39. But the lad was not aware of anything; only Jonathan and David knew about the matter. 40. Then Jonathan gave his weapons to his lad and said to him, "Go, bring [them] to the city." 41. When the lad was gone, David rose from the south side and fell on his face to the ground, and bowed three times. And they kissed each other and wept together, but David more. 42. And Jonathan said to David, "Go in safety, inasmuch as we have sworn to each other in the name of the LORD, saying, 'The LORD will be between me and you, and between my descendants and your descendants forever.' " Then he rose and departed, while Jonathan went into the city. ======= 사무엘상 20장 (개요) 사울의 증오로부터 몇 번 간신히 피한 다윗은 드디어 시골로 은퇴하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무장을 갖추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는 그의 충실한 친구인 요나단과 의논하지 않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본 장에서 다윗이 어떻게 요나단과 의논했으며, 어떤 말을 주고받았는지 볼 수 있다. 전 장에서는 부자연스런 증오심을 보았는데 이에 비해 본 장에서는 너무나 초자연적인 사랑의 예를 찾아볼 수 있다. 1. 다윗은 현재 자기가 당하고 있는 고난을 요나단에게 털어놓고, 그에게 친구로서 도와주기를 요청했다(1-8). 2.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려 주겠노라고 충실히 약속했고, 또 친구간의 우정을 다시 한 번 새로이 다짐했다(9-23). 3. 요나단은 아버지에게 알아본 결과, 서글프게도 자기 아버지가 도저히 돌이킬 수 없는 증오심을 다윗에 대해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24-34). 4. 요나단은 이 사실을, 양자간에 합의한 방식에 따라 다윗에게 알려 주었다(35-42). --------- 요나단과 의논하는 다윗(삼상 20:1-8) Ⅰ. 다윗은 현재 자기가 당하고 있는 고민을 요나단에게 털어 놓았다. 사울이 혼수 상태에 빠져서 나욧에 누워 있는 동안 다윗은 궁궐로 도망쳐 와서 요나단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왕좌에 앉은 이는 그에게 몹시 심한 원수인데, 궁궐 안에 이처럼 귀한 친구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다윗에게 있어서 매우 귀한 축복이다. 우리를 미워하고 시기하는 자들이 있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도 또한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하나가 있으면 또 다른 하나도 마련해 주셨으며, 우리 역시 그래야 한다. 요나단은 다윗을 언제나 사랑하는 친구였다. 그는 재난 속에 있는 다윗을 여전히 사랑했으며, 다윗이 승리하고 돌아왔을 때 그를 환영했던 것같이(18:1), 지금도 역시 그를 환영했다. 그는 참으로 “위급한 때를 위해 난 형제”였다(잠 17:17). 1. 다윗은 요나단에게 자기의 무죄를 호소했다. 그러나 자기의 무죄에 대해서는 여러 말로 증거를 내세울 필요가 없었다. 다만 그의 아버지 사울에 대해서 자기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말해 달라고 했던 것이며, 그런 일이 있다면 겸손히 용서를 구하겠노라고 말했다. “내가 무엇을 하였느냐?”(1절). 2. 다윗은 요나단에게 그의 무죄에도 불구하고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요나단은 자식의 도리로서 자기 아버지가 그런 계획을 꾸미거나 또는 그처럼 악한 일을 하리라는 것을 쉽사리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2절). 또 그렇지 않기를 바랐다. 왜냐하면 요나단 자기는 그런 계획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며, 언제나 사울이 자기에게 모든 일을 알게 하여 주었기 때문이다. 충실한 아들로서 요나단은 다윗에 대한 신의가 손상되지 않는 한 자기 아버지의 수치를 덮어 주려고 애썼다. 사랑은 더욱이 부모의 악한 것을 생각지 않는다(고전 13:5). 그리하여 다윗은 맹세코 그가 위험하다는 것과 또 사울이 아무 말도 아니한 것은 요나단을 슬프게 하지 않기 위한 것임을 말했다. “무엇보다도 확실한 여호와의 사심과 그리고 네가 있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확실한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는 어찌 생각하든지, 나와 사망의 사이에는 다만 한 걸음 뿐이니라”라고 다윗은 말했다(3절). 사울이 요나단에 대해 이 일을 비밀에 부친 까닭은 쉽사리 알 수 있다. 사울은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다른 모든 일은 요나단과 의논했지만 이 일만은 의논하지 않았다. 정당하고 명예로운 일이라면 요나단 이상 사울을 도와줄 사람이 또 없다. 그러나 사울은 요나단이 다윗을 죽이는 것과 같은 비열한 일에 있어서는 자기 편이 되어 주지 않으리만큼 고결한 인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Ⅱ. 요나단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윗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4절).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고 요나단은 다윗에게 말했다. 요나단은 반드시 합법적이며 또 정당한 요구라야 한다는 단서를 붙일 필요가 없었다(왜냐하면 요나단은 다윗이 그런 것은 요구조차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참다운 우정이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도 우리에게 자기의 사랑을 나타내셨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역시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킴으로 우리의 사랑을 나타내 보여야 한다. Ⅲ. 다윗은 먼저 요나단이 사실을 알도록 하고, 그리고 정말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 하는지 아닌지를 자기에게 알게 해 달라고 했다. 아마 다윗은 자기 자신보다는 요나단이 더 확실한 것을 알도록 하기 위해 이런 일을 꾸몄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자신은 이미 확실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1. 다윗이 제안한 방법은 매우 자연스러운 방법이었고, 사울이 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정말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이었다. 다음 이틀 동안 사울은 공동 식사를 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것은 월삭을 맞아 특별한 제물을 드리는 성대한 제사와 잔치 자리였다. 사울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으며,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서 떠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거룩한 의식은 지키고 있었다. 참다운 덕행은 없어진 지 오래되어도 외적인 봉헌은 남아 있을 수 있다. 이 엄숙한 잔치 자리에 사울은 그의 자녀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했으며, 거기에 다윗의 자리도 마련되었든지, 아니면 그의 중신들이 함께하는 자리에 다윗도 그들 중의 하나로 참석해야 했든지 둘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하여간 다윗은 이틀 동안(5절) 그 자리를 비우기로 결심했다(이것이 정말 거룩한 잔치라면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윗은 의식이 끝날 때까지 행방을 감춤으로써 다음과 같은 것을 알아보려고 했다. 만일 사울이 그가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허락해 주고, 용납해 준다면, 이는 사울의 마음이 변했으며, 다윗을 좋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게 된다. 그러나 그 때문에 화를 내고 분격한다면 이는 여전히 사울이 다윗을 해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게 된다. 사실 다윗이 그 자리에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사울이 다윗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를 해할 기회로 삼고자 했기 때문이다(7절). 2. 요나단이 말해 주기를 바랐던 다윗의 이유는 진실한 것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는 친척들과 함께 월삭을 지내기 위해 자기의 성 베들레헴으로 맏형의 초대를 받아 가야만 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달마다 가지는 회식의 모임 이외에도 “온 가족을 위하여 가지는 매년제와 거룩한 잔치가 있었다”(6절). 그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누려 온 은혜를 감사하며, 또 그 은혜가 계속되기를 간구하는 날로 지켰다. 이로 미루어 보아서 다윗이 성장한 가정은 매우 신앙적인 가정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의 가정에는 일종의 교회가 있었다고 보여진다. 3. 다윗이 요나단의 친절을 구하기 위해 그를 설득한 말들은 매우 간절한 뜻을 나타내는 말들이었다(8절). (1) 다윗은 요나단과 자기 사이에 우정의 약속을 했으며, 그것도 요나단의 제안으로 그렇게 한 것임을 말했다. “네가 네 종으로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케 하였음이니라.” (2) 그는 결코 그의 입장이 정당치 못하건만 지지해 달라고 하지 않았다. “만일 나에게 죄악이 있다면, 나는 너와 내가 맹약을 했다고 해서 네가 나의 죄악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닌 만큼 마음대로 하여 먼저 네 손을 내게 되어,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정직한 사람은 친구에게 자기를 위해 부정직한 일을 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 다윗에게 준 요나단의 약속(삼상 20:9-23) Ⅰ. 요나단은 고난 중에 있는 다윗을 틀림없이 도와주겠노라고 굳게 다짐했다. 다윗이 아무리 요나단을 믿는다고 하여도, 요나단이 아버지의 영향과 또 자신의 이해 때문에 다윗을 뒤틀리게 하거나 냉담해질 수 있다고 보고 두려워할 이유가 다윗에게는 충분히 있었다. 그리하여 요나단은 자기의 우정을 다시 한 번 다윗에게 확실히 보여 주어야 할 필요를 깨달았다(9절). “내가 너의 죄를 의심하여 너를 내 손으로 죽이거나 , 나의 아버지께로 끌어 가리라는 의심을 너는 절대로 품지 말라. 아직 완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으면 ,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11절). 거기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자.” 요나단이 다윗에게 들로 가자고 이끈 것은 자기에게 보여 준 모욕을 인하여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우정을 더욱 확실히 보여 주기 위한 것이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기 아버지의 의향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그것이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틀림없이 알려 주겠노라고 성실하게 약속했다. “만일 네게 대한 나의 아버지의 의향이 선하면, 네가 안심할 수 있도록 네게 알게 하였고(12절), 만일 악한 의향이면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겠다”(13절). 이처럼 요나단은 다윗이 당하고 있는 위험이 사실이라면 그를 구하기 위해 돕겠고, 그것이 사실이 아니고 다만 상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면 역시 그런 두려운 생각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겠노라 다짐했다. 그리고 요나단은 그의 약속을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해 하나님께 호소했다. 1. 요나단은 증거자로서의 하나님께 호소했다(12절). “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당신은 나의 말이 신실하다는 것과 또 나의 말과 생각이 일치하다는 것을 아시나이다.” 그의 열정이 그처럼 간결하고도 당돌하게 말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2. 요나단은 심판자로서의 하나님께 호소했다. “내가 만일 거짓으로 말하고, 친구에게 말한 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13절). 이처럼 요나단은 다윗이 그의 진실함을 확실히 믿을 수 있도록 엄숙하게 자기를 드러내 보여 주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로 “큰 안위”를 받게 하시려고 그의 약속을 단단히 하여 주셨다(히 6:17, 18). 요나단은 이처럼 확고한 선언만이 아니라, 그 위에 충심에서 나오는 축복의 기도까지 곁들였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여호와께서 전에 내 부친과 함께하셨던 것과 같이 너와 함께하시사, 너를 보호하시며, 너를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요나단은 다윗이 자기 아버지의 자리를 차지할 것임을 믿는다는 것과, 그가 자기 아버지보다 훨씬 그 일을 잘해 주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을 나타내 보여 주었다. Ⅱ. 요나단은 다윗과 세운 우정의 계약이 그의 자손대까지 계속될 길을 마련해 놓았다(14-16절). 그는 자기가 죽은 뒤에도 다윗이 자기의 집에 대해 계속 우정을 보여 주기를 요청했다(15절). “너는 네 인자를 내 집에서 영영히 끊어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하라.” 이 말은 요나단이 자기가 죽은 이후에도 자기의 가족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인간적인 본능에서 나온 말이다. 그 말은 또 다윗의 융성과 그의 후손에 대해 친절을 베풀든지 아니하든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다윗의 손에 달렸다는 것을 그가 확실히 믿고 있음을 보여 준다. 왜냐하면 사울 자신이 스스로 제거되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다윗의 대적을 지면에서 끊어 버리실” 때가 이를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때에 “네 인자를 내 집에서 끊어 버리지 말고, 내 아버지의 허물을 내 자녀들에게 보복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다윗의 집은 대대로 요나단의 집과 한 집처럼 묶어져야 한다. 요나단은 “다윗의 집과 언약을 맺었다”(16절). 참다운 친구들은 그 서로간의 우정이 그들의 후손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 “네 자신의 친구와 그리고 네 아버지의 친구를 버리지 말라.” 1. 요나단은 그 “인자”를 “여호와의 인자”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그 인자는 하나님께서 더불어 언약을 맺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시는 인자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들과 그들의 자손들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그 후손들은 “조상들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 2. 요나단은 일종의 저주의 말을 함으로써 다윗과의 언약을 더 확실하게 만들었다(16절). 요나단은 다윗의 집에 대하여 언약하며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라고 했다. 요나단은 (다윗만큼은 전적으로 믿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나중에 다윗의 후손들 가운데서, 그들의 왕권을 단단히 하기 위해서, 아비멜렉이 기드온의 아들들에게 행했던 것과 같은 일(삿 9:5)을 행하지 않을 것인가를 두려워했다. 그래서 이를 충분히 막을 차비를 차렸다. 그러나 요나단이 다윗과의 우정 관계를 후손들에게 지속시키고자 애써 내세운 이유는 순전히 폭이 넓은 것이었으며, 결코 사리사욕에서 나온 것은 아니었다(17절). 그것은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생명과 같이 사랑하였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자기와 자기의 자녀들이 그의 사랑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다윗이 비록 지금 왕의 총애를 잃고 고난 중에 있지만 요나단은 지금까지 만나 본 사람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았고 , 그러기에 자기의 아버지는 그를 미워했지만, 그는 적지 않게 그를 사랑했다. 이처럼 그들의 우정은 순수한 원칙 위에 세워진 것이었다. 요나단은 먼저 자기 자신이 맹세를 하고 , 다윗으로 하여금 뒤이어 맹세하게 하고 “또다시 여기에 맹세하게” 했다. 다윗도 (정직한 사람이기에) 그에게 사랑으로 맹세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마치 거룩한 것을 대하듯 했다. 요나단의 마음은 매우 들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서로 헤어지면서 하나님께 엄숙히 호소하는 말로 그들의 이야기를 끝냈다.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계시느니라”(23절)라고 요나단은 말했다. 말하자면 이런 뜻이다. “만일 우리 가운데 어느 한 편이라도 이 우정의 맹약을 어긴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 가족들 사이에서 친히 심판하실 것이다.” 이 언약을 기억했기 때문에 다윗은 므비보셋에 대해 인자를 베풀었다(삼하 9:7; 21:7).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 그의 친구를 우리의 친구로 만들어 주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베풀어 주시는 인자이시다. Ⅲ.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에 대해 어떤 의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다윗에게 알려 줄 방법과 표시를 정했다. 월삭에 다윗이 자리를 비게 됨으로 첫날이나 적어도 둘째 날에는 그 까닭을 물을 것이다(18절). 다윗이 베들레헴에서 돌아온 지 사흘째 되는 날, 정해 놓은 장소에 오면(19절), 요나단은 그 장소로 와서 화살을 쏘는데 과녁을 빗나가게 하고(20절), 아이를 보내어 화살을 찾게 할 터인데, 화살이 그 아이보다 못 미처 떨어지게 하면 안전하다는 표시로 머리를 드러내도 좋고(21절), 만일 화살이 그 아이보다 멀리 떨어지게 쏘면, 그것은 위험하다는 표시인 만큼 안전을 위해서는 몸을 피해야 한다고(22절) 알려 주었다. 요나단이 이런 방법을 정한 것은, 혹시나 다윗과 직접 이야기하며, 직접 말로 결과를 보고할 기회가 없지나 않을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 다윗을 위한 요나단의 해명(삼상 20:24-34) 여기서 요나단은 그가 도무지 믿기 싫은 바를 믿을 수밖에 없게 된다. 즉 그의 아버지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다윗을 미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또 다윗이 사울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 반드시 죽게 되리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리하여 용감하게 그러한 생각에 맞서 본다. Ⅰ. 다윗은 첫날에 식사 자리에 나가지 않았지만 아무 말도 없었다. “왕은 평시와 같이” 화목제의 잔치 자리에 앉아 식사하기 위해 “자기 자리에 앉았다”(25절). 하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다윗에 대한 시기와 증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먼저 다윗과 화목한 뒤에 와서 제물을 바쳐야만 했다. 그러나 그 반대로 그 잔치 자리에서 다윗의 피를 마시기를 원했다. 이처럼 악한 마음을 가지고 드리는 제사인 만큼 그 제사가 얼마나 가증했겠는가!(잠 21:27). 왕이 자리에 앉았을 때, 요나단은 서 있었다. 사울을 아버지로서 그리고 왕으로서 경의를 표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제자리에 앉거나 섰다. 그러나 다윗의 자리는 빈 채로 있었다. 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 다윗은 거룩한 의식에 참여하는 의무를 조금이라도 게을리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만일 결석하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그의 생명은 매우 위태로웠을 것이다. 그는 할 수 없이 자위책을 위해서는 그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임박한 재난이 현재의 기회를 포기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코 우리 스스로가 위험 속으로 뛰어들 필요는 없다. 예수님도 자기의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아시기까지는 몸을 피하신 일이 많으시다. 그러나 사울이 첫날에는 다윗을 놓친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다만 이렇게만 말했다. “그가 정녕 부정한가 보다(26절). 어떤 사고로 저에게 부정이 생겼으면, 옷을 빨고 맑은 물로 몸을 씻기 전에는 성물을 먹지 못하고, 저녁까지는 부정하겠지 그래서 못 나온가 보다.” 사울은 다윗이 율법을 잘 알고 있으며, 그래서 부정한 채로는 성회에 참석치 않기 위해 불참한 것으로 알았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에게는 부정 때문에 성회에 참석하는 길을 막지 않게 하여 주셨으며, 언제나 믿음과 회개하는 마음으로 가면, 열린 샘에서 씻을 수 있게 해 주셨다(시 26:6). Ⅱ. 사울은 둘째 날에야 다윗에 대해 물었다(27절). 사울은 다윗의 친한 친구로 알고 있는 요나단에게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식사에 나오지 않느냐?”고 물었다. 다윗은 사울의 사위였다. 그러나 사울은 그를 멸시하여 “이새의 아들”이라고 불렀다. 사울은 다윗이 종교적인 행사에 빠진 것이 불쾌하다는 듯이 물었다. 그리고 한 가장으로서 그의 식구들은 공적이든 사적이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모든 모임에 결코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말했다. 정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결코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엄숙한 집회에 빠져서는 안 된다. 그런 집회에 빠진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도마는 제자들의 모임에 한 번 빠지므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 뵙지 못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때 사울이 정말 불쾌했던 것은 다윗을 해하고자 했던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Ⅲ. 요나단이 다윗을 위해 변명을 해 주었다(28, 29절). 1. 다윗이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결코 잘못 때문이 아니며, 여기에 참석하지는 못했어도, 전보다는(17:28) 훨씬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 된 그의 맏형의 부름을 받고 지금 다른 곳에서 이러한 잔치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과, 그리고 형제간의 우의를 지속하며, 친척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갔다는 것을 말했고, 또 아무리 주인이라도 그의 종이 그러한 곳에 가고자 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2. 요나단은 또 다윗이 자기에게 겸손하게 허락을 받고 갔으며, 자기가 그의 상관이기에 그가 자기에게 허가를 받은 것은 정당한 것이었음을 주장했다. 이처럼 요나단은 다윗이 결코 정부에 대한 경의와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임을 말해 주었다. Ⅳ. 그 말을 듣고 사울은 매우 감정이 격해서, 먹이를 놓친 사자와 같이 울부짖었다. 다윗은 그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고 따라서 모든 분노를 요나단에게 쏟아부었다(30, 31절). 그는 신사라면 그리고 또 왕으로서는 도저히 입에 담지 못할 만큼 비열한 말을 사용했으며 , 다른 보통 인간에게도 하지 못할 말을, 자기 아들, 더욱이 장차 자기의 왕좌를 물려받을 태자인 아들이며, 그를 제일 잘 섬겼고, 그의 집안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들에게 했고,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모인 앞에서 또 모든 마음가짐을 더욱 경건하게 가져야 할 그런 종교적인 모임에서 그런 언사를 사용했다. 그가 실제로 요나단을 향해 던진 말은 이런 것들이었다. 1. 사생아라고 했다. “패역부도의 계집의 소생”이라고 했는데 이 말은 남자들의 짐승과 같은 성품에서 나오는 어리석고 더러운 말이다. 오늘의 말로 하면 “매춘부의 아들”이란 뜻이다. 사울은 요나단이 “그 어미의 수치를 위해 태어난” 아들이라고 했는데 그가 사울의 적자가 아니지 않느냐는 의심을 갖게 하는 말이었다. 사울은 요나단이 자기가 미워하는 자를 사랑했고, 자기 가정을 파괴할 자를 도와주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사용했다. 2. 반역자라고 했다. (글자 그대로 보면). “너 패역부도(悖逆不道)의 계집의 소생아”라고 되어 있는데 그 뜻은 또 “너 패역부도한 자여”라고도 볼 수 있다. 다른 곳에서도 사울이 요나단만큼 신임하고 또 사랑한 참모와 군대장관이 또 없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매우 격노하여 그를 일컬어 자기의 보좌와 생명을 노리는 위험한 자라고 했다. 3. 어리석은 자라고 했다. 그는 요나단에게 “네 수치를 위해 이새의 아들을 네 친구로 택한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가 살아 있는 한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요나단은 그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현명하게 처사했다. 왜냐하면 다윗은 하나님께서 왕이 되도록 택함 받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는 이 때문에 가장 어리석은 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의 사람으로 만들고, 하나님을 모신 사람들과 함께 행하는 것은 가장 좋은 길이다. 그것이 비록 지금에는 경멸스러운 생각이 들고 핀잔과 같이 생각이 되지만 결국에는 우리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 사울은 자기에게 기름 부은 손에 의해 다윗도 왕이 되도록 기름 부음을 받았으며 , 다음에 왕이 될 사람은 요나단이 아니란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하나님의 뜻을 꺾어 보려고 생각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다윗이 죽어야 하며, 요나단이 그를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울의 생각이 얼마나 악한가를 보라. 이로써 우리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방종에 대한 경고로 삼아야 한다. 극도의 노여움은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그리고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이다.” Ⅴ. 요나단은 아버지의 야만적인 생각 때문에 몹시 슬펐고 극도의 혼란 속에 빠지게 되었다. 그 기대가 그만큼 컸는데 기대에 어긋났기 때문이다(2절). 그는 자기 아버지가 그처럼 짐승과 같은 사람이기에 괴로워했다. 또 하나님의 벗으로 알고 있는 친구가 그처럼 학대를 받는 것 때문에 괴로워했다. 그는 “다윗을 위하여 슬퍼하였다.”(34절).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도 괴로워했다. 왜냐하면 “그 부친이 다윗을 욕되게 하였지”만 그 부당한 일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1. 가련하게도 요나단은 죄의 위험 속에 놓이게 되었다. 현명하고 선한 사람들은 이런 분한 일 앞에서도 자기의 평정을 찾기 위해 무척 애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아버지의 비난에 대해서 요나단은 대꾸를 하지 않았다. 노한 마음을 가지고 멸시하는 말을 아무 말 없이 겸손히 받아들인다는 것은 자기를 매우 낮추는 것이다. “네가 혐의를 받았을 때는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다윗을 죽인다고 하는 데는 요나단이 참을 수 없었다. 그 말에 대해서는 열을 내서 대답을 했다(32절).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관대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당하는 모욕은 잘 참을 수가 있으나 친구가 모욕을 당할 때는 참을 수가 없다. 2. 요나단은 죽음의 위험에 빠질 뻔했다. 지금 사울은 너무나 난폭해져서, 요나단을 향해 단창을 던졌다(33절). 사울은 요나단이 자기의 왕국을 꼭 이어 받아야 한다고 상당히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였다(31절). 그런데 지금은 그 자신이 요나단의 목숨을 노리게 되었다. 노여움은 인간을 극도로 어리석게 만들고, 사나운 짐승과 같은 사람으로 만든다. 우리는 노여움의 코에 고리를 끼고, 그 턱에 재갈을 먹일 필요가 있다. 요나단은 사울이 다윗에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 것이 틀림없는 사실임을 확인하자, 즉시 그 자리를 떠났다. 그는 자기의 생명이 위태로웠던 것을 생각하며, 좋은 기회로 알고 “자리에서 떠났다.” 그리고 “먹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슬픔 중에 있을 때는 거룩한 음식을 먹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손님들은 불안에 떨게 되고, 그래서 그 잔치는 수포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잔인한 자는 자기의 몸을 해롭게 한다”(잠 11:17). ------------ 위험하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삼상 20:35-42) Ⅰ. 요나단은 다윗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했다. 이를 위해서 그는 위험을 무릅썼다. 그는 다윗과 약속한 시간에 약속한 장소로 갔다(35절). 거기서 다윗이 숨었음직한 바위가 있는 곳에 오자, 아이를 보내며 화살을 주워 오라고 하였다. 그는 화살들을 되는 대로 쏘아서(36절), 화살이 그 아이의 머리 위로 지나가게 함으로 다윗에게 그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 주고자 했다(37절). 그는 아이를 향해 “화살이 네 앞편에 있지 아니하냐?”고 소리쳤다. “앞편에 있다”는 말의 뜻을 다윗은 그 아이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었다. 요나단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보내고, 그 지경에 인기척이 없고 또 발견될 위험도 없다는 것을 알자, 다윗에게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는 속히 도망치라고 한 뒤에 잠시 동안 속에 있는 말을 털어 놓고 이야기했다. Ⅱ. 이것은 사랑하는 두 친구의 마지막 슬픈 이별이었다. 그들은 그 후에 단 한 번 수풀에서 만나 본 것뿐 다시는 만날 기회가 없었다(23:16). (1) 다윗은 한 사람의 자유로운 친구로서가 아니라, 종의 입장에서 요나단을 존경하며 말했다. “다윗은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했다.” 이는 요나단이 그에게 베풀어 준 봉사에 대해서 그 은혜를 깊이 알고 있다는 표시이다. (2) 그 둘은 서로 입을 맞추고 눈물을 흘리며, 큰 애정을 품은 채 헤어졌다. 그들은 서로 목을 안고 울었는데 “다윗이 더욱 심하게 울었다”(41절). 이처럼 진실한 두 친구가 헤어진다는 것은 두 친구에게 모두 똑같이 슬픈 일이겠으나, 다윗에게는 그 슬픔이 더욱 심했다. 왜냐하면 요나단이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돌아가면, 다윗은 완전히 외톨이가 되고, 위로받을 곳이 없어지고, 심지어는 하나님의 성전으로부터 받을 위로마저 바랄 수 없게 되매 그 슬픔이 요나단의 것보다 훨씬 클 수밖에 없었다. 또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 즉 다윗의 마음이 요나단의 마음보다 더 부드럽고 그 감정이 보다 더 예민했다고도 볼 수 있다. (3) 이와 같이 슬픈 이별을 맞아 그들은 서로를 위로하기 위해 그들 사이의 우정의 맹세를 다시 한 번 서약했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 후손들을 위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대대로 서로 신실하리라 하였노라.” 이처럼 우리가 육체를 가지고 우리 집에 있으면, 여호와로부터 떨어져 있어도, 여호와께서 “우리와 영원한 언약을 세워 주셨기에” 우리는 위로를 받을 수 있다 === ===호크마=== 사무엘상 20장 1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와서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부친 앞에서 나의 죄가 무엇이관대 그가 내 생명을 찾느뇨 ㅇ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 당시 다윗은 자신을 잡으러 라마 나욧까지 온 사울의 사자들 및 사울이 하나님의 신의 불가항력적 임재로 말미암아 황홀경의 심리 상태에 빠져 있을 때(19:20-24), 그 때를 호기(好機)로 삼아 그곳에서 도망할 수 있었다(Smith, Keil). ㅇ와서 - 이것은 다윗이 당시 사무엘의 선지학교가 있던 라마 나욧(19:18)에서부터 이스라엘의 수도로서 궁성(宮城)이 있던 기브아로 돌아온 것을 가리킨다. 다윗이 그때 사울로부터의 위협이 상존해 있는데도 기브아로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2) 그럼으로써 요나단의 도움을 요청하고, 향후의 신상 문제를 돌아온 까닭은 다음과 같다. 즉 (1) 친구 요나단에게 사울이 자신을 계속적으로 논의하기 위함이었다(4절). ㅇ죄악...죄가 무엇이관대 - 다윗의 이 질문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역설적 질문으로서, 곧 자신은 사울에게 죽임을 당할만한 아무런 죄악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뜻이다. 한편, 여기의 '죄악'(아온)과 '죄'(핫타트)는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들인데, 다윗은 이같은 동의어의 반복을 통하여 자신의 결백과 무죄를 강력히 호소한다. ㅇ내 생명을 찾느뇨 - '내 목숨을 노리는가'란 뜻이다(공동 번역). 특별히 여기서 '찾다'(바카쉬)란 불을 켜고 샅샅이 수색하는 행위를 가리킨다(출 4:19). 2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부친이 대소사를 내게 알게 아니하고는 행함이 없나니 내 부친이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 ㅇ부친이...알게 아니하고는 행함이 없나니 - 이 말은 (1) 왕과 왕세자로서 사울과 요나단이 특별히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며, (2) 아울러 당시 요나단은 사울의 모든 정책 결정에 깊이 참여할 만큼 중요한 직위에 올라 있었음을 암시해 준다. 한편, 그런데 요나단의 이같은 말은, 그가 이때 사울이 다윗을 몇 차례 죽이려 했던 것을 다만 일시적 광기(狂氣)의 결과 정도로 여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Keil). 따라서 요나단은 자신의 힘으로 다윗을 그러한 부친의 광기적 살인 시도로부터 충분히 보호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다윗을 안심시키려 했던 것이다. 3 다윗이 또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부친이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로 이를 알게 하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사심과 네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나와 사망의 사이는 한 걸음뿐이니라 ㅇ내가 네게 은혜받은 줄을 - 문자적으로는 '내가 너의 눈에서 은혜를 발견한 줄을'이란 뜻이다. 결국 이것은 왕자 요나단이 목동 다윗을 깊이 사랑하고, 서로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었던 사실을 가리킨다(18:1; 19:1). ㅇ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 이것은, 사울이 다윗을 살해하려고 음모를 꾸몄을 경우 반드시 자신에게 알릴 것이라는 요나단의 호언 장담(2절)에 대한 다윗의 반론이다. 즉 사울은, 만일 자신이 다윗을 죽이려는 것을 요나단이 알면 다윗과 두터운 우정 관계에 있는 요나단이 (1) 다윗이 살해되는 것을 매우 슬퍼할 것이며, (2) 따라서 틀림없이 다윗에게 그 음모를 누설할 것을 예측하고, 그러한 사실만은 요나단에게 전혀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ㅇ그로 이를 알게 하지 아니하리라 - 즉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는 자신의 음모를 아들 요나단에게 알릴 경우 그에 관한 비밀이 누설될 것이 틀림없고, 그래서 결국 자신의 계획이 실패할 것이므로 다윗을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민다고 해도 결코 그에 관해서는 요나단에게 말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ㅇ나와 사망의 사이는 한 걸음 뿐 - 이 말은 요나단에게도 알려지지 않을 사울의 음모에 의해, 다윗 자신의 생명이 마치 사망의 문턱에 도달한 듯한 매우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비유적으로 강조하는 말이다. 즉 생명의 위협을 시시각각 피부로 절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4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ㅇ네 마음의 소원...이루리라 - 본절은 요나단(2절)이 다윗의 논리(3절)에 설득되었음을 암시해 준다. 결국 다윗은 자신이 처해있는 긴박한 상황을 논리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이처럼 친구 요나단으로부터 헌신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5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월삭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것이나 나를 보내어 제 삼일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ㅇ월삭(호데쉬) - 매월 첫날을 가리킨다. 이때는 상번제 외에 속죄제를 드려 지난 한달 동안 지은 죄를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받고 새 마음을 다지는 등의 종교적 행사와 아울러 민간 축제가 거행되었다(민 10:10; 28:11-1; 스 3:5; 느 10:33; 느10:33; 사 1:13). 레위기 서론의 '히브리 절기와 축제'를 참조하라. ㅇ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식사를 하여야 - 월삭(月朔) 때의 식사는 아마도 가족이나 친척 단위로 함께 모여 공동 식사를 했던 것 같다(Smith, Fay). 따라서 다윗도 사울의 사위였으므로(18:27). 마땅히 사울의 식탁에 참석하여야 할 자격과 의무가 있었다 ㅇ제 삼 일 저녁까지...숨게 하고 -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같이 요청한 까닭은 관례상 월삭 잔치는 이틀 동안 계속되었으므로(27, 34절). 이에 따라 '제 삼일'에야 요나단이 자신에게 사울의 반응(30, 31, 33절)을 알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ㅇ들에 - 문자적으로는 '그 들에'이다. 이처럼 여기에 정관사 '그'가 붙었다는 사실은 여기의 '들'이 다윗이 이미 먼저 번에 숨었던 궁전 근처의 '들'이었음을 시사해 준다(19:2, 3). 6 네 부친이 만일 나를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 7 그의 말이 좋다 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찌니 ㅇ여기서 다윗은, 왕의 식탁에 불참한 후 요나단을 통해 사울에게 전달될 변명에 대해 나타날 사울의 반응을 통하여, 사울이 자신을 향해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를 알고자 한다. ㅇ온 가족을 위하여 - 여기의 '가족'(미쉬파하)은 (1) 이새가 속한 유다 지파(Smith), (2) 이새의 가족(Klein) 등으로 주장된다. 그러나 첫째, 왕정(王政) 하에서 한 지파 전체가 왕의 허락없이 모인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둘째, '베들레헴'은 유다 지파 전체가 모이기에는 너무 협소하며 셋째, '매년제'(每年祭)는 소가족 단위로 드려진 제사(1:3)였다는 점에서 (2)의 견해가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ㅇ거기서 - 이는 베들레헴을 가리킨다. 이처럼 하나님께 대한 제사가 지역적으로 드려진 가닭은 실로의 중앙 성소가 파괴된 후(4:10) 새로운 중앙 성소가 아직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황 하에서는 제단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소가족 단위로 각종 제사가 드려질 수 있었다(Keil, Gerlach). ㅇ매년제를 드릴때가 됨이니이다 - '매년제'(a yearly sacrifice)는 가족 단위로 매년1차씩 드려지던 제사를 가리킨다(1:3 주석 참조). 그러나 모세 율법에서는 매년 3대절기(유월절, 맥추절, 수장절)를 맞이하여 세 차례씩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도록 명령한다(출 23:14-17; 34:24). 따라서 매년 1차씩만 드리는 여기의 '매년제'는 일종의 편의주의적 편법임이 분명했다. 그리고 여기의 '드릴 때'는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출 23:14-16). 즉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세 절기 중 자신들에게 편한대로 한 절기를 택하여 '매년제'를 드렸던 것같다. 아무튼 이처럼 이 제사는 율법에서 엄중히 명령되는 만큼, 다윗에게는 사울 왕이 베푼 월삭 잔치에 불참할 만한 충분한 명분이 될 수 있었다. 더욱이 그때 베들레헴에서 이 매년 제사가 그의 가족에 의해 드려진 것도 사실이었을 것이다. ㅇ좋다 하면...노하면 - 요나단을 통해 전달될 다윗의 처사(6절)에 대하여 만일 사울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그것은 그가 다윗을 기뻐한다는 증거요, 만일 부정적으로 나타난다면 그것은 사울이 다윗을 여전히 증오한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그러한 방법을 통하여 사울의 마음을 알기를 원했는데, 이는 사울이 하나님의 신을 접한 이후(19:23, 24)처음 그의 의향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다윗은 향후 자신에 대한 사울의 의지를 알아볼 수 있었다. 8 그런즉 원컨대 네 종에게 인자히 행하라 네가 네 종으로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케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거든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부친에게로 데려갈 것이 무엇이뇨 ㅇ그런즉 - 7절의 내용과 연결시켜 주는 상관 접속사이다. 따라서 본 접속사에 뒤따르는 내용은 7절의 내용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ㅇ네 종에게 인자히 행하라 - 이 말은, 다윗이 베들레헴에 매년제를 드리러 갔다는 요나단의 보고에 대하여 사울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를 가상해서 요나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말이다. 사실 사울이 죽이려 할 경우 다윗은 요나단의 도움을 받아 도망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그런데 여기의 '인자히'(헤세드)는 원래 명사로서 언약적 관계에 따라 베풀어지는 특별한 사랑 및 은총을 가리킨다. ㅇ네가...너와 맹약케 하였음이니라 - 다윗이 요나단에게 담대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던 근거는 요나단의 주관하에 맺어진 신실한 언약 때문이었다(18:3, 4). 다윗이 이처럼 단순한 우정이 아닌 언약 관계를 근거로 해서 도움을 호소한 까닭은 (1) 단순한 우정 관계는 부자(父子)관계보다 우선될 수 없으며 (2) 여호와 앞에서 그 이름으로 맺은 언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의 통념이었기 때문이다. ㅇ내게 죄악이 있거든...친히 나를 죽이라 - 이 말은 다윗이 자신의 무죄와 결백을 강조하는 말이다. 즉 다윗은 이같은 말을 함으로써, 요나단이 부친 사울의 뜻과는 달리 자신을 돕는 일이 하등에 거리낌 없는 옳은 행위임을 강력히 시사한다. 9 요나단이 가로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있지 아니하리라 내 부친이 너를 해하려 결심한 줄 알면 내가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ㅇ이 일이 결코 네게 있지 아니하리라 - 이 말은 문자적으로 '그것이 네게로부터 멀리 있다'란 의미를 갖는 감탄문이다. 즉 이것은 (1) 다윗에게 결코 죄가 없다는 의미(Lange, Klein), (2) 다윗에게 결코 불행한 일이 닥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Smith)등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원문상 본 문구 다음에 나오는 문구가 '왜냐하면'의 의미를 갖는 '키'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후자의 견해가 타당한 듯하다. 즉 요나단은 자신의 손으로 다윗을 죽인다든지, 또는 다윗을 사울에게로 데리고 간다든지 하는 불행한 일이 결코 다윗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Keil). 10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부친이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고하겠느냐 ㅇ네 부친이 혹 엄하게...대답하면 - 여기의 '대답하면'은 요나단이 다윗의 행동에 대해 변명하고, 또한 다윗에 관한 사울의 음모를 알아내려고 사울에게 질문했을 경우 사울이 요나단에게 보일 전반적인 반응을 가리킨다. 따라서 '엄하게...대답하면'은 다윗의 행동(6절)에 대해 사울이 격노하고, 아울러 사울이 자신의 음모가 다윗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협박을 하거나, 방해하는 것을 가리킨다. ㅇ누가 그것을 내게 고하겠느냐 - 이것은 사울로부터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에 관한 정보를 요나단이 입수했다고 해도, 사울의 방해.협박 때문에 요나단이 자신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11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 하고 두 사람이 들로 가니라 ㅇ본절에서 요나단과 다윗은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신호를 만들기 위해 들로 나갔다. ㅇ들 - 문자적으로는 '그 들'이다. 이것은 말할 나위없이 사울 궁전 근처의 들판을 가리킨다(5절; 19:3) 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거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내 부친을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보내어 네게 알게 하지 않겠느냐 ㅇ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 이러한 신(神) 명칭은 서원이나 맹세를 할 때 주로 사용되는 하나님의 칭호로서, 여기서 요나단은 자신의 맹세의 신실성을 확증키 위해 바로 이같은 하나님의 명칭을 사용한다. 한편 이러한 하나님의 명칭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과 맺은 언약을 신실히 이행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할 때 언급된다(2:30; 25:32, 34; 삼하 7:27; 왕상 1:30, 48). ㅇ증거하시거니와 - 이것은 원문에는 없는 말이나, 의미를 강화키 위한 번역자의 적절한 삽입구이다. ㅇ내일이나 모레 - 월삭(月朔) 잔치가 벌어지는 이틀 동안을 가리킨다 <5절>. ㅇ내 부친을 살펴서 - 이것은 다윗이 매년제에 참석하러 베들레헴에 갔다는 얘기를 사울에게 하고, 또 그 얘기를 들은 사울의 반응을 살피는 것을 가리킨다(6,7절). ㅇ보내어 - 이것은 요나단이 직접 전달하지 아니하고, 사자를 보내겠다는 뜻이다. 이처럼 다윗에 대한 부친 사울의 의향이 선하게 나타날 경우 요나단이 사자를 보내겠다고 한 까닭은, 그러한 경우에는 분명 사울의 마음이 누그러진 상태일것이므로 사자를 보내도 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13 그러나 만일 내 부친이 너를 해하려 하거늘 내가 이 일을 네게 알게 하여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부친과 함께 하신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ㅇ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 이것은 사울의 동향에 관한 적절한 정보를 다윗에게 제공하여 사울로부터 무사히 피신토록 협조함을 뜻한다. ㅇ여호와께서...벌을...내리시기를 원하노라 - 이같은 맹세적 표현은 원래 고대 중근동 지역에서 동물을 죽이는 상징적 행위와 함께 이루어졌었다 <3:17>. 즉 맹세를 파기할 경우 그 동물의 죽음과 같은 신세가 될 것이라는 의미였다. 그리고 그만큼 맹세에는 책임과 의무가 뒤따른다는 의식이었다. 한편 맹세를 지키지 않을 경우 여호와께 벌을 받을 것이라는 요나단의 이 맹세적 표현은 '여호와'를 증인으로 세웠던 12절의 맹세와 잘 부합된다. ㅇ여호와께서 내 부친과 함께 하신 것 같이 - 여기서 '하신'(하야)이 완료형이라는 점에서,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과거에는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계셨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16:14>. ㅇ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 여기서 '하시기를 원하노니'(예히)가 미완료 시제 즉 미래형이라는 점에서, 여기 이 문구는 지금부터 앞으로 계속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실 것을 소원.확신하는 말이다 <1:13; 17:37; 18:12>. 이것은 결국 요나단이, 이스라엘의 왕권(王權)이 자신의 아버지 사울에게서 다윗에게로 넘어갔다는 사실을 이미 깨닫고 있었음을 뜻한다(14, 15절; 23:17). 14 너는 나의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를 내게 베풀어서 나로 죽지 않게 할뿐 아니라 ㅇ본절에서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간청은, 고대 중근동에는 축출된 왕조의 가족들이 새로운 왕에 의해 몰살되는 풍습이 있었다는 사실을 배경으로 한다(Fay, Smith; 삼하19:28; 왕상 15:29; 16:11). ㅇ나는 사는 날 동안에...나로 죽지 않게 - 이 말은 요나단이 다윗의 등극이 자신의 생전에 있을 것으로 예측했음을 시사해 준다. 그러나 실상 요나단은 길보아 전투에서 자신의 부친 사울과 함께 전사함으로써, 생전에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31:2-6). ㅇ여호와의 인자를 내게 베풀어서 - '여호와의 인자'(헤세드 예호와)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약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신실한 계약적 사랑을 가리킨다 (8절). 여기서 요나단은 이 말을 함으로써, 자신과 다윗 사이에 맺어진 언약 관계를 다윗으로 하여금 깊이 상기시키려 한다. 한편, 이처럼 요나단이 현재 다윗을 돕는 자이면서도 오히려 겸손히 다윗에게 '인자'를 요청하면서 그를 축원하고 있는 것은, 그가 왕자로서 명예욕과 권세욕에 초연했음을 보여 준다. 더 나아가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전적 협조와, 그리고 장차 인자 베풀것을 요청한 것은 사울 대신 다윗을 들어 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요나단이 전적 순종하였다는 사실을 시사해 주는 바, 실로 요나단은 탁월한 신앙 인격을 가진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15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를 내 집에서 영영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ㅇ다윗의 대적들 - 이것은 (1) 사울의 가문(Lange), (2) 사울의 가문을 포함한 모든 대적(Klein) 등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첫째, 요나단 자신이 자신의 아버지 집만을 멸망받을 자로 직접 지명할 리가 없다는 사실, 둘째, '대적'(오예브)이라는 단어가 복수라는 사실, 셋째, '대적'이라는 단어가 사울이외의 대상에게도 다윗에 의해 적용된다는 사실(25:26, 29, 39; 삼하 3:18) 등으로 미루어 볼 때 (2)의 견해가 타당한 듯하다. 그러나 여기서 요나단이 다윗의 여러 대적들 중 자신의 아버지 사울의 멸망에 대하여 주된 관심을 갖고 있었을 것은 매우 당연하다. 왜냐하면 사울의 멸망은 그의 아들인 자신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ㅇ너는 네 인자를 내집에서...끊어 버리지 말라 - 이것은 장차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사울의 가문은 멸망될 때에, 요나단 자신의 직계 후손만은 멸망되지 않도록 특별한 배려를 원한다는 뜻이다. 사실 요나단의 이같은 간청은 후일 다윗에 의해 받아들여져, 후에 요나단의 후손으로 다윗으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삼하 9:6, 7). 16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찌어다 하니라 ㅇ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 이것은 요나단이 다윗에 대하여 충성 서약을 한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자기 아비의 집과 다윗의 집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할 당시 상황에서, 요나단은 (1) 다윗을 하나님에 의해 세워진 차기의 왕으로 확신했으며(13, 14절; 23:17). (2) 그 사실을 아는 이상 자신의 후손들을 헛되이 죽게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같이 언약했음이 분명하다. 한편 여러 학자들은 이 부분을 15절의 하반부와 연결된 것으로 보고, '요나단의 이름이 다윗의 집으로부터 귿어지지 않도록 하라'(let not the name of Jonathan be cut off from the house of David, RSV)로 번역해야 된다고 주장한다(Hertzberg, Klein). 그들이 이같이 번역하는 까닭은 (1) 여기서 '언약 하기를'로 번역된 '카라트'라는 단어는 뒤에 '베리트'('언약')라는 단어가 뒤따르지 않을 경우 '언약을 하다'란 의미로 번역하기 곤란하므로(Davidson, Keil) 이에 따라 15절에서의 용례처럼 '끊어버리다'로 번역해야 되기 때문이며, (2) 그리고 칠십인역(LXX)은 '요나단'이 아닌 '요나단의 이름'으로 번역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바로 이같은 이유로 여기서 그들은 맛소라 사본에 의존한 전통적 번역 방식보다 칠십인역을 좇는 번역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ㅇ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 앞 절의 해석 방법에근거할 때 이 문구 역시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적들의 손으로부터 그것을 요구하실 것이다'(Let the Lord even require it at the hand of David's enemies, KJV)로 번역함이 타당하다. 결국 이것은 다윗이 요나단 자신과의 언약을 이행치 않을 경우, 다윗은 여호와께로부터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뜻으로(창 31:39; 삼하 4:11). 요나단은 그 신적인 저주가 다윗의 대적들을 통해서 내려질 것이라고 말한다. 즉 대적들을 토벌하려다가 오히려 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뜻이다. 17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하므로 그로 다시 맹세케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ㅇ본절은 요나단이 자기 자손들에 대한 약속 이행을 다윗으로 하여금 맹세토록 강요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두 사람간의 기본적인 언약 관계(18:3)를 보다 견고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ㅇ요나단이...다시 맹세케 하였으니 - 이는 요나단이 먼저 다윗을 도와줄 것을 맹세한 뒤, 이어 다윗이 후일 요나단의 후손들을 배려해 줄 것을 맹세하였음을 뜻한다. 그 맹세의 내용은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만일 -을 지키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란 말로 구성되었을 것이다(13절). 아무튼 이러한 맹세는 맹세한 쌍방 중 어느 한편이라도 그 맹약을 어긴다면 하나님께서 그를 친히 심판하실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ㅇ자기 생명...같이...사랑함이었더라 - 18:1 주석 참조. 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월삭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19 너는 사흘을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바위 곁에 있으라 ㅇ월삭 - 5절 주석 참조. 한편, 19절의 내용은 사본상의 문제 때문에 몇 군데가 수정 번역되어야 할 것이다 ㅇ사흘을 있다가 - 이것은 원문대로 '제 3일에'로 번역되어야 한다. 즉 이틀 동안 계속되는 월삭 잔치가 끝나는 다음 날을 가리킨다. ㅇ빨리 내려가서 - 여기의 '내려가서'(테레드)는 본 문맥의 흐름상 적절치 못하다. 왜냐하면 여기의 언급처럼 만일 다윗이 빨리 내려가야 '숨었던 곳'에 도달한다면, 다윗이 사흘 동안 숨을 곳은 자신이 원래 숨어있겠다고 요나단에게 약속한 지점(5절)과 다르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의 '내려가서'는 사본상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혹자는 칠십인역(LXX)을 좇아서 '테레드'를 '파카드'('찾다', '묻다'란 뜻)의 단순 수동형인 '티파케드' 로 고쳐야 된다고 주장한다(6절). 만일 이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말 번역의 '내려가서'는 '찾아지리니'란 의미로 바뀌어야 할것이다. 그리고 이런 맥락에서 '빨리'(메오드)는 '무척', '대단히'로 번역되어야 할 것이다. ㅇ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 - 여기서 '그 일'은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 왕의 음모 때문에 요나단의 도움을 받아 숨었던 사건을 가리킨다(19:1-3). 따라서 여기 '숨었던 곳'은 사울 궁전 근처의 은밀한 들을 가리킴이 분명하다. ㅇ이르러 - 이것은 다윗이 요나단과의 담화가 끝나는 즉시 '은밀한 들판'으로 가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우리말 개역 성경의 번역은 마치 사흘째의 그리고 가라는 말처럼 오인케 한다. ㅇ에셀 바위 곁 - '에셀'(Ezel)은 '가다', '출발하다'의 의미를 갖는 동사 '아잘'에서 파생되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여기의 '에셀 바위'는 방향 표시를 위하여 세워진 바위를 가리키는 듯하다(Smith). 20 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살 셋을 그 곁에 쏘고 ㅇ내가...살 셋을 그 곁에 쏘고 - 여기서 요나단이 활 쏘는 것으로 신호(sign)를 삼으려 한 것은 돌발적인 상황으로 인하여 자신이 직접 다윗에게 결과를 알려 줄 수 없게 될 경우를 대비키 위함인 듯하다. 한편 여기서 요나단이 화살을 셋씩이나 쏜 것은, 다윗으로 하여금 자신을 향해 쏘는 사람이 요나단임을 알게 하려는 의도에서였다. 21 아이를 보내어 가서 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살이 네 이편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찌니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ㅇ아이(나아르) - 여기 '아이'는 그 용례로 볼 때 '요나단의 병기 든 자'를 가라킴이 분명하다(14:1). ㅇ살을 찾으라 - 이같은 일은 전쟁 물자가 매우 부족했던 그 당시의 상황에서 볼 때, 병기 든 자에게 매우 당연한 일로 여겨졌음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요나단은 병기 든 자가 이 일을 자연스럽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다윗에게 정보를 제공할 기회를 만들었던 것이다. ㅇ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 직역하면 '네게 평안이 있을 것이요'(peace shall be to you)란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울이 다윗에 대하여 살의(殺意)를 품지 않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22 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살이 네 앞편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ㅇ네 길을 가라 - 곧 지체말고 도주하라는 뜻인데, 이것은 사울이 다윗에 대하여 살의를 품었을 경우를 대비해 예상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23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영토록 계시느니라 ㅇ본절에서 요나단은 자신과 다윗 사이에 맺어진 언약의 불변성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재천명한다. ㅇ너와 내가 말한 일 - 이는 단지 둘 사이에 묵계(黙契)된 암호(20-22절) 뿐만 아니라, 요나단과 다윗이 새롭게 다지고 맺은 우정의 맹약(12-17절)도 포함한다. 즉 그 맹약에 살아 계신 여호와께서 증인과 판결자로서 영원히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는 의미이다. 24 다윗이 들에 숨으니라 월삭이 되매 왕이 앉아 음식을 먹을 때에 25 왕은 평시와 같이 벽 곁 자기 자리에 앉았고 요나단은 섰고 아브넬은 사울의 곁에 앉았고 다윗의 자리는 비었으나 ㅇ왕은...벽 곁 자기 자리에 앉았고 - 사울이 이같이 벽 곁 자리에 좌정한 것은 (1)그 위치가 자신의 몸을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자리이며(Hertzberg), (2) 고대 중근동에서 출입구 반대편의 그곳은 가장 상좌(上座)로 인정되었기 때문이다(Fay, Smith, Keil). ㅇ요나단은 섰고 - 여기의 '섰고'(야캄; 원형은 '쿰')는 요나단이 그때 식탁을 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볼 때 매우 부자연스러운 자세이다. 따라서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견해가 제시되었다. 즉 (1) 여기의 '야캄'을 사본상의 오류로 보고 '코프'와 '멤'사이에 '달렛'을 삽입시켜 '에카뎀'으로 수정하여 '맞은편에 위치하다'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LXX, Klein, Ewald, Bunsen, Thenius), (2) 여기 '쿰'의 의미를 '오다'란 말로 이해하여 '요나단이 왔다'란 뜻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De Wette, Maurer), (3) 사본을 정확한 것으로 보되, 다만 '(요나단이) 자신의 위치를 잡다'란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고 하는 견해(Mastin)등이 제시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첫째, 여기의 '섰고'(쿰)라는 동사가 단순히 서있는 동작만을 의미하지 않으며(16:12; 창 43:13) 둘째, 히브리 본문을 최우선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일반 해석론에서 볼 때 (3)의 견해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곧 처음 요나단이 사울의 곁에 자리 잡았다가, 아브넬이 들어옴으로써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양보했다는 뜻이거나, 아니면 군대 장관이요 숙부인(14:51) 아브넬이 들어오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단순히 잠깐 일어나는 자세를 취했다가 다시 앉은 행위로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the Vulgate, Keil, Fay). ㅇ아브넬...다윗 - 결국 월삭 어전 잔치의 참석자는 왕 사울, 왕자 요나단, 군장 아브넬, 천부장 다윗 등 4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사울 왕을 중심으로 부자(父子) 관계, 사촌 형제 관계, 사위 관계 등 혈연으로 얽혀있었다는 점에서 가족 잔치의 성격도 띠고 있었다. 아무튼 이들 4인은 당시 이스라엘 왕정 제도의 핵심 수뇌부인데, 고대 초창기 왕정의 성격상 이러한 혈연 중심의 통치는 당시 보편적이었다(Leon Wood). 26 그러나 그 날에는 사울이 아무 말도 아니하였으니 이는 생각하기를 그에게 무슨 사고가 있어서 부정한가보다 정녕히 부정한가보다 하였음이더니 ㅇ부정한가보다 - 모세 율법의 정결 의식법상 시체를 만지거나(레 7:20, 21; 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