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산에 강림하신 하나님 (출19)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아니하신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 하나님을 본 자가 없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모습은... 출애굽기 19 장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임재하신 생생한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이 강림하시자 이스라엘은 반갑게 환호할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영광과 권세와 능력과 위엄과 장엄함으로 인하여 공포와 죽음의 두려움으로 부들부들 떨었다.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도망하는 중에 벧엘에서 사닥다리 꿈에서 주의 영광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창 28:17).
이사야 선지자가 성전에서 주의 영광이 그곳에 가득찬 광경을 보고 그는 화로다 망하게 되었다고 고백하였다 (사 6:5).
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이 영광과 존귀와 능력과 위엄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를 보고 듣고 죽은 자 같이 되었다 (계 1:17).
아담 안에서 죄 아래 빠진 사람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가 속량을 받으므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설 수 있게 되었다. 야곱과 이사야와 요한은 주의 영광과 위엄과 권세 가운데 계신 여호와 하나님 앞에 그리스도의 중보로 인하여 설 수 있었다.
이스라엘은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모세의 중보로 시내산에 강림하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보혈의 공로에 힘입어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설 수 있게 되었다.
*1>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1-8).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진술하니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출 19:1-8)........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떻게 왜 아브라함의 후손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하여 내셨는지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애굽 사람에게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으로 인하여 재앙을 내리셨다. 마지막 내리신 재앙은 장자와 모든 생축의 초태생을 취하여 가시는 것이었다. 이를 여호와의 유월절이라 부른다.
하나님은 크신 능력으로 그가 온 천하의 여호와이신 것을 나타내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독수리 날개로 업어서 애굽에서 건저내어 여호와의 산 시내산으로 인도하셨다. 이는 사람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강한 손과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시고 구원하셨다는 의미이다.
성경에서 독수리는 하나님의 신성을 상징하는 동물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과 손길로 이스라엘이 해방과 구원을 받았으므로 아무도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엡 2:8,9)."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손길로 이루어졌다는 사실, 또한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의 은혜를 받은 우리도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과 권세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 외에는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러면 해방과 구원의 목적은 무엇인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언약을 지키면 열국 중에서 하나님의 소유가 되겠고 하나님에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이다. 온 세계는 하나님께 속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그의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애굽은 열국 중에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치도 아니하고 언약도 지키지 않는 백성을 상징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소유로 남는 것을 거부하고 반역하여 사단 마귀의 소유가 되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하사 우리를 사셨다는 것이다.
이것을 믿는 것이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 언약을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여호와를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영생을 주신다는 것이다.
불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 언약이다. 그래서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내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사시는 것이다 (갈 2:20).
모든 것이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 속하였기에 아무 것도 우리 것이 없다. 생명으로부터 사랑과 평화와 기쁨과 오래 참음과 또한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의 소유로 삼으시고 생명강에서 흐르는 영생수를 아낌없이 넘치도록 부어 주신다. 광야에서 사십년간 하늘에서 만나를 신실하게 내려주신 것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주셨을 뿐 아니라 그 아들과 함께 성령의 은사를 선물로 주신다고 확증하였다 (롬 8:32).
하나님에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주의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서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제사장 뿐이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거룩하지 아니하면 하나님 앞에 결단코 설 수가 없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하시고 독수리 날개 업어서 애굽에서 해방하시고 구원하셨다. 이는 그들을 하나님에 대한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함이다. 그의 처소요 성소로 삼기 위하여 구원하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 하시고 거룩하게 만드셨기에 여호와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제사장은 백성들이 제사를 드리기 위해 성전에 예물을 가지고 나왔을 때 그들을 대신하여 제단에 피를 뿌리고 하나님 앞에 나가서 향을 피우는 일 곧 중보하는 일을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온 세상 나라 가운데서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빛을 비추이고 은혜를 나누어 주도록 부르신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중보이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가 담대하게 설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이 세상 만민에게 제사장이요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아브라함에게 복주신 것 같이 열국의 복의 근원으로 삼으셨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나누어 주는 제사장으로 삼으신 것이다.
*2> 여호와께서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임하실 것을 모세에게 말씀하시다.(출 19:9-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들이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 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아뢰었으므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 이르러 백성을 성결하게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준비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고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 하니라 (출애굽기 19:9-15).....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통해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대답하였다. 이에 여호와 하나님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그들에게 임하시겠다고 선포하셨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임하시는 것은 주께서 그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게 하며 또한 영영히 믿게 하려 하심이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보여주시고자 하셨다. 만군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오셔서 말씀을 주시고 영원토록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게 하려 하심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성결케 하고 의복을 빨고 삼일을 기다려야 한다. 여호와께서 제 삼일에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산에 강림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강림하실 시내산 사면으로 지경을 정하고 누구든지 산에 오르거나 지경을 범하는 자는 죽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를 범하는 사람이나 짐승이라도 돌에 맞아 죽거나 화살에 맞아 죽게 될 것이다. 나팔 소리가 나면 백성들이 산 앞에 나와 서게 될 것이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러 성결케 하니 그들이 옷을 세탁하였다. 또한 모세는 제 삼일을 기다리고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 명하였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정결한 신부로서 준비케 하셨다. 하나님은 아담과 여자의 결혼을 주재하시고 둘이 합하여 한 몸을 이루라고 명하셨다.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독수리 날개로 업어 하나님께로 인도하신 것은 바로 이 언약을 맺으시기 위함이다. 이는 장차 있을 그리스도와 신부로 단장한 그의 몸인 교회의 혼인 잔치 곧 어린양의 혼인 예식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 된 그의 백성과 혼인 예식을 갖고자 하셨다. 이를 통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대하여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하나님에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신다는 것이다.
혼인 예식은 남자와 여자가 죽는 순간까지 일생동안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보호하고 섬길 것을 하나님과 여러 증인 앞에서 서약하는 예식이다. 모든 혼인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시는 것이다.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가 없다 (마 19:6).
결혼은 하나님과 그의 아들 그리스도와 연합 관계의 비밀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와 성도와 연합 관계의 비밀을 밝혀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스도는 하나님 안에 계시고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 계시는 연합 관계이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는 성도 안에 계신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그리스도는 한 몸을 이루신다. 또한 그리스도와 그의 몸인 교회는 한 몸을 이루고 있다. 결혼 관계는 성적인 결합을 하나님이 허용하신 유일한 관계이다. 결혼 관계 밖에서 이루어지는 성적 결합은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간음에 해당된다. 성적 결합은 인종 보존을 위함이나 단순히 그것 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성적 결합을 통해서 얻는 황홀한 쾌감과 만족이 있다. 육체적 연합과 정신적 결합과 영적 결합을 통해서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결혼은 하나님의 크신 비밀이다.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엡 5:32).
*3> 여호와 하나님이 시내산에 강림하시다. (출19:16-25)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여호와께서 시내 산 곧 그 산 꼭대기에 강림하시고 모세를 그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또 여호와에게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히 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가라 너는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고 제사장들과 백성에게는 경계를 넘어 나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들에게 알리니라 (출애굽기 19:16-25).....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신대로 시내산에 강림하셨다.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렸다.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두려워서 떨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인자가 구름을 타고 나팔 소리와 함께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여 주셨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 24:30,31).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시자 백성들이 두려워 떨었던 것 같이 예수님이 심판장으로 다시 오는 날은 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두렵고 무서운 날이 될 것이다.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 백성을 이끌고 산 앞으로 나왔다. 이때 산에는 연기가 자욱하고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셨다.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같이 떠오르로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하나님이 그의 음성으로 대답하셨다. 여호와가 음성으로 말씀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하늘과 땅과 땅 아래 어떤 것의 형상이라도 만들지 말라는 뜻이었다.
"여호와께서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되 음성뿐이므로 너희가 그 말소리만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신 4:12).
하나님은 백성들을 보호하시기 위하여 불 가운데 나타나시고 그의 음성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빽빽한 구름 가운데 나타나신 것 또한 백성들을 보호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시면 우리는 그의 얼굴을 대면하여 보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요일 3:2).
하나님은 불 가운데서 말씀하셨다. 이는 하나님은 불로 우리를 정결케 하신다는 의미이다. 또한 하나님은 불로 우리의 공력을 시험하신다. 하나님은 불로서 악과 거짓과 불의를 소멸하신다.
사랑과 믿음과 소망은 하나님의 불로서 정금같이 연단을 받고 영원토록 소멸되지 아니한다. 불로 단련된 성령의 열매 또한 영원토록 소멸되지 아니한다.
하나님이 불 가운데서 강림하시자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나팔 소리가 점점 커졌다. 이 광경 앞에서 두려워 떨지 아니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영광과 권세와 능력과 위엄 가운데 계신다. 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은 모세를 산 위로 불러 다시 한번 백성들에게 산 주위에 경계를 세우고 가까이 나오지 못하도록 경고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호기심으로 여호와의 산에 오르는 자는 죽음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또한 여호와에게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케 하라고 명하셨다. 그렇지 아니하면 여호와가 그들을 칠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을 받지 아니하는 자는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나와 설 수가 없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신다.
사도 요한이 하늘로 초대를 받아 가서 본 영광 가운데 계신 하나님은 영원 무궁토록 거룩하시고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셨다.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계 4:8-11).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독수리 날개 업어 하나님의 산 시내산으로 인도하여 내셨다.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 언약을 지키며 모든 열방 중에서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을 삼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그들이 주의 말씀을 듣고 영원히 여호와를 믿게 하기 위하여 빽빽한 구름 가운데 임재하시고 음성으로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삼일 동안 성결케 하시고 그리스도의 거룩하고 정결한 신부로 예비하사 혼인 예식을 준비토록 하셨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 안에 영원한 처소를 삼으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이 여호와의 산에 큰 나팔 소리와 함께 불 가운데서 강림하시자 산이 크게 진동하였다. 하나님은 결코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신다. 불로 그의 백성을 연단하시고 정결케 하신다. 영원한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불로 악과 불의와 거짓을 소멸하신다. 이스라엘의 부르심은 거룩한 것이다. 이 거룩한 부르심은 누구도 돌이키거나 변경할 수가 없다 (롬 11:29). 이는 영광과 권위와 위엄과 존귀하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어린양의 정결한 신부로 깨끗함을 입고 의롭다함을 입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의 부르심을 입었다. 이것이 창세 전에 우리에게 두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