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5.07 작성자 : 양시영
제   목 : 출23. 정의와 공평_안식년과 안식일_세가지 절기 법_명령과 약속.여호와의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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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23장   ..[211.값비싼향유를주께드린...254.내주의보혈은] 

===공평에 관한 법 = 공의 + 자비 + 정의.

###((사탄 마귀는 태초부터 거짓과 살인, 정욕과 탐심의 아비))

==<불의/편견 추종 금지>풍설(소문)전파/위증--<치우침>대중주의(그 병폐는 빈부간 차별무시핍박) ::: 그 바탕은 사탄마귀

==<원수를 선대/자비 베풂> ::: 선으로 악을 이김 통해 길 잃은 자에게 회개 기회 부여 가능함을 명심

==<주님의 의를 따라 동병상련지심으로 돌보고 보호하며 선대하라>모든 거짓-치우침-무고한 압제 ::: 그 바탕은 사탄마귀

@@@오직 [코람 데오...주 앙망함 안에서] 공의와 정의를 따르며 자비심을 잃지 말 것 :: <풍설 전파 금지 + 풍설에 휘둘리지 말것 + 다수결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기에 신중하게 잘 분별하라 + 가난한 자든지 권세가이든지 간에 <무시하거나 편들지 말고, 오직 공의를 따라서 판단하라.. 분별 잃고 치우쳐 두둔하지 말라>...---원수라 해도 <너그러이, 공의롭게> 배려하고 자비롭게 도와주기를 힘쓰라 --뇌물 수수 말고, 이방 나그네를 압제 말고 불쌍히 여겨 선대하라

@@@코람데오 ::: <주 이름 부름>사랑-믿음 안에서 진리 따라 진실-정직-자비/긍휼 베풀며 선대하기...솔라 피데, 솔라 그라치아, 솔라 스크립투라, 솔라 크리스토스, 솔리 데오 글로리아


1.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ㅇ허망한  풍설(쉐마 솨웨) - '거짓된', '근거없는'이라는 뜻의 '솨웨'와 '소문', '보고'라는 뜻의 '쉐마'가 합쳐진 말로 '근거없는 소문'이란 의미이다. 이는 오늘날의 유언비어에 해당하는데 이것은 타인에 대한 비방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신뢰를 잃게 만드는 행위란 점에서 중대한 범죄로 간주된다.

ㅇ무함하는 증인 - 제 9계명(20:16)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된 조항이다. 이는 단순히 거짓으로 증언하는 정도를 넘어서 남을 함정에 몰아 넣으려는 목적을 지녔기 때문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왕상21:8). 한편 원문의 의미는 악한 자의 편을 들어 증인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는 적극적으로 악에 동조하는 행위이니 곧 자신도 악한 자가 되는 셈이다.

2.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ㅇ다수를 따라 - '따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호레'는 '...뒤에' 혹은 '...을 좇아서' 라는 의미로 일종의 군중 심리(群衆心理)를 가리킨다. 그러나 성경은 윤리적 행위의 주체가 개인임을 보여 주며,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공의에 입각해 볼 때 다수의 결정이 올바르지 않을 때는 혼자서라도 담대히 진리의 편에 설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마 7:13,14).

3.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ㅇ가난한 자(달) - '허약하다', '실패하다'는 뜻의 '달랄'에서 유래한 말로 '힘 없는 자', '가난한 자'의 뜻을 지닌다. 그런데 어떤 주석가들은 '달'에 한 자를 더 첨가해서 '가달'로 읽는데 이 경우에는 '가난한 자'가 아니라 '권력있는 자'가 된다(Knobel). 일반적으로 힘있고 부유한 자가 재판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은 점을 볼 때 이런 해석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본절은 문자그대로 '가난한 자'로 봄이 좋은데(Keil), 따라서 이는 약자에 대한 저급한 동정심이나 감상으로 인해 정의마저 굽게 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여하튼 본절은 어떤 경우이든간에 판결을 담당한 사람은 불편 부당한 공정을 유지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4.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5.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

....ㅇ원수...미워하는 자 - 재판과 관련해서 개인적 반감이나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을 말하는대 오히려 이런 사람들을 사랑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율법의 근본 정신이다(레 19:18). 따라서 '원수를 사랑하라'(마 5:44)는 그리스도교의 정신은 이미 구약에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한편 이것은 모세 율법이 다른 모든 이방 법과는 달리 분명 신적 기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6.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며

....ㅇ본절은 3절의 교훈과 대조되는 경우이다. 이처럼 가난한 자를 과도하게 보호해서도 안되며 부당하게 대우해도 안된다는 사실은 만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점을 가르쳐 준다.

7.  거짓 일을 멀리 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ㅇ거짓 일을 멀리하며 - 재판관의 올바른 판단을 강조하고 있다. 비록 고의가 아니더라도 재판관은 그릇된 판단을 내릴 수가 있고, 그럴 경우 중대한 결과가 초래된다. 따라서 재판관은 진실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지적(知的)인 면에서도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8.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ㅇ뇌물을 받지 말라 - 재판관이 범하기 쉬운 뇌물 수수에 대한 경고이다. 성경에 의하면 어느 시대에나, 또한 어느 분야에서나 일어나기 쉬운 이러한 범죄 행위가 유대 사회에서도 자주 있었음을 알 수 있다(삼상 8:3 시26:10; 사 1:23;5:23; 미 3:9-11). 그런데 성경에는 이에 대한 처벌 규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아마 재판이 주로 장로들(율법시대 이전)이나 제사장들(율법 시대 이후)에 의해 이루어졌음으로, 따라서 이들의 죄는 하나님이 직접 처벌하신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상을 통해 볼 때 재판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정(情)적인 면에 치우치지 말아야하고(6절), 올바른 지(知)적 능력을 가져야 하며(7절),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뜻(意)이 분명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즉 지 . 정 . 의를 겸비한 바른 인격을 갖춘 사람만이 재판관의 자격이 있었던 것이다

9.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사정을 아느니라

....ㅇ이방 나그네 -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가리키는데(20:10; 22:21), 이에 대한 보살핌은 단순한 인정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애굽에서 역시 나그네 되었던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리는 차원에서 행하라는 것이 본절의 요지이다. 특히 본문은 재사장에게  해당되는 교훈인데,  그들은 타국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이방인들을 부당하게 취급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그렇지만 성경은 그러한 폐쇄적인 국수주의(國粹主義)를 배격하고 있으니 재사장들은 내, 외국인을 막론하고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 그들을 공정히 대하여야 하였다.

===안식년과 안식일에 관한 법

안식일--안식년--절기 지킴은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함께 안식하며 전심으로 사랑으로 하나됨,  감사하며 누리며 상호간에,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에 대해 너그러이 대하기를 배움 인해 그분으로 주입 받고 그분의 신성한 참 생명 공급하는<너그러움-배려-선대>, 그분께 합당한 친 백성이자 짝 됨이 삶의 목적이기에 <모든 염려-근심 내려 놓고, 풍성부요충만 능력 근원이신, 아낌없이 모든 것 부어주시는> 하나님께 마음 중심 열고 그분 안에 거하기를 바라심

....[370.주안에있는나에게...382..너근심걱정말아라. 442저장미꽃위의이슬. 32.만유의주재존귀하신예수  너의하나님여호와가. 내영혼의구세주...사랑의주예수님이..찬양하라내영혼아..내영자유캐하소서..내눈여소서. JesusHowWonderYouAre..내손을들고내입을열어..예수귀하신이름.  주내소망은주더알기원합니다.주품에품으소서..하나님께로더가까이..주께가까이...]

10.  ○너는 여섯 해 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을 거두고<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주님의 <예비하신 지혜-지식-명철과 함께> 넉넉하게 채우심 안에서 공급하심따라 네 손으로 수고하며 열심히 일하되, 드리고-나누고-베풀고-누릴 것 있게 하라>

....ㅇ5:1-7에서는 좀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그곳을 참조하라. 한편 이러한 안식년의 제정 목적은 다음과 같다. 즉 (1) 한해를 쉬는 동안 육체의 일을 멈추고  영적인 일에 힘쓰도록 하며(신 31:10-13) (2) 가난한 이웃과 그리고  심지어 짐승에게까지 긍휼을 베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며 (3) 또한 땅의 휴식을 통해 토질을 회복시키는 기회를 제공하며 (4) 그리고 궁극적으로 맞이할 장래의 안식(히4:9-11)을 예표하기 위함으로 볼 수 있다.

11.  일곱째 해에는 갈지 말고 묵혀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네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

....ㅇ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들짐승까지도 먹이시는 분이시다(시 36:6; 104:21). 그러나 본절의 규례는 짐승에 대한 배려와 규례일 뿐더러 또한 들짐승의 배설물이나 돌아다니는 활동으로 인해 토지가 비옥해지도록 하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담고 있는 규례이다. 오늘날과 같은 영농 기술이나 비료 등이 개발되어 있지 않던 때에 하나님은 이같은 방법으로 이스라엘의 지력(地力)을 회복시켜 주셨던 것이다(Lange).

ㅇ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 - 포도주와 감람유는 팔레스틴의 주요 산물이자, 히브리인들의 주식으로도 사용되는 중요작물이다(Bertheau). 따라서 이런 작물을 소출해 내는 밭까지도 안식년 규정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은 안식년에는 이스라엘 국토 전체를 경작하지 않고 묵혀 두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사에 의하면, 사사 시대나 왕국 시대 동안에는 이같은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대신 70년 동안의 바벨론 포로 기간 중에 비로소 땅이 안식을 얻었으며 (대하 36:21),그 후 마카비 시대에야 전 이스라엘이 이법을 지켰던 것 같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바벨론 포로 생활은 이 안식년 법을 지키지 않는데 대한 하나님의 벌이라고도 볼 수 있다

12.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ㅇ제 칠일에는 쉬라 - 20:8에  이어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 안식일에 관한 규례이다. 이러한 안식일의 첫째 목적은 하나님이  창조주가 되심을 기억하는 것이나 (20:8-11) 여기서는 사람, 특히 힘든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휴식이 강조되고 있다.
ㅇ소와 나귀...계집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 소와 나귀는 끊임없이 힘든 논밭 일에 시달려야 했으며 계집종과 그 자식 역시 집안의 잡일을 끊임 없이 해야했다. 그리고 이방인은 곧잘 고된 노역에 동원되는 자들이다(대하 2:17,18).  따라서 안식일은 그러한 자들에개 영적인 교훈 뿐만 아니라 육체적 휴식까지도 가져다 줄 수 있었다. 이로 볼 때 안식일 제정의 중요 목적 중 하나가 '평온한 휴식'에 있음을 알 수 있다.
13.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하지 말지니라
....ㅇ삼가 지키고(티솨메루) - 기본 동사 '솨마르'는 '울타리를 치다','보존하다', '주의를 기울이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의 법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보존하는 태도로 지키되, 곧 그 법의 울타리를 넘어가지 말아야 할 것을  뜻한다.
ㅇ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 제 일 계명의  반복으로  본장에서만 세 번(24,32절) 나오는데 그만큼 우상 숭배의 위험이 큼을 알 수 있다. 특히 본 계명은 광야 생활을 벗어나서 새로운 조직 사회를 형성할 이스라엘에게 인간 간의 관계에서 제정되는 법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수립함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세 가지 절기에 관한 법
....매년의 세 절기<유월절/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은 실상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하나님의 영원한 누림이 당장 이 땅에서부터 가능함을 의미하는 바, 그 시작(유월절/무교절 + 맥추절)과 완성을 가리키는 수장절(장막절, 초막절)로서,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TUQ과의 충만한 누림을 의미함
....누림 위한 절기들..***봄에 보리와 밀의 추수 때는 유월절, 무교절, 오순절<칠칠절>을 지켰고, 가을의 포도와 감람나무열매(올리브)를 거둘 때는 나팔절, 속죄절, 장막절을 지켰다

14.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ㅇ매년 삼 차...절기를 지킬지니라 - 히브리인들이 해마다 지켜야 할 3대 절기는 곧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을 가리킨다. 이러한 절기가 제정된 까닭은 히브리인들이 항상 하나님을 기억하고 영적인 일에 힘써야 하지만 이처럼 특별한 날을 정하여 지킴으로써 보다 영적 생활의 활력을 꾀하기 위해서였다. 이들 보다 세부적으로 표현하면 (1) 백성들로 하여금 과거 하나님에 의해 구원받았고 (2) 현재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며 (3)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갈 것임을 깨닫게 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사상 실제로 이런 절기들은 안식년 규례와 더불어 잘 지켜지지 않았고(왕하 23:22;대하 30:5;느 8:17), 신약시대에 이르러서는 단지 형식에 치우쳐졌다. 그래서 바울은 이러한 절기를 형식적으로 지키지 말도록 가르쳤는데(골 2:16), 그 이유는 이런 절기들은 장래 일의 모형으로서(골 2:17;히 8:5; 10:1)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되었기 때문이었다

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정결하고 참된 예물, 곧 포도즙-김람유-우양, 곧 살아낸 그리스도를 가지고 기쁨과 감사로 나아오라>

....ㅇ무교병의 절기 - 이스라엘이 출애굽 직전 급박한 상황하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무교병을 구워 먹은 것(12:15-20)을 기념하기 위하여 아빕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동안 지키는  절기이다.

ㅇ아빕월 - 유대 종교력의 제 1월, 그리고  유대 민간력의 제 7월에 해당하는데 후대에는 바벧론식 이름인 '니산월'로 불리웠다. 오늘날의 양력으로는 3,4월에 해당한다.

ㅇ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 - 직역하면 '내 앞에 빈 채로(비어서) 나타나지 말라' 이다. 이는 곧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에는 예물을 갖고 오라는 뜻인데, 이와 평행 구절인 신 16:16,17에는 이러한 사실이 분명히 명기되어 있다. 그러나 원문 상에 의하면 여기서의 '빈손으로'에 해당하는 '레캄'은 '공허하게', '쓸데없이', '헛되이'등의 뜻을 지닌다. 따라서 '빈손으로'라는 번역보다는 '헛되이'라고 번역함이 더 타당하다. 또한 '보이다'에 해당하는 '라아'는 '나타난다'는 뜻 이외에 '방문하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헛되이(쓸데없이) 내 앞에 오지 말라'로 번역함이 자연스럽다. 즉 이는 아무런 의미 없이 하나님의 성소를 찾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곧 절기의 형식에만 치우쳐 그 근본 정신을 잊지 않도록 깨우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러한 계명은 자칫 타성에 젖어 무의미한 신앙 생활을 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참된 신앙 생활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Hitzig).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ㅇ맥추절 - 밀 수확을 기념하여 드리는 봄 작물 추수 감사제이다. 무교절 기간 중 첫 수확한 보릿단을 하나님께 바칠 날로부터 제 50일째 되는 날에 지키는 절기이므로 일명 '오순절'(五旬節)이라고도 한다. 이때는 '시완절'로 양력 5, 6월에 해당한다.
ㅇ수장절 - 모든 추수가 끝나는 가을에 큰 기쁨으로 지키는 절기이다. 이때는 초막을 짓고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이 40년간 광야 방랑 생활을 했던 것을 기억하므로 일명 '초막절'(草幕節)이라고도 한다. '디스리월' 15일부터 1주간 지키는데 오늘날 양력으로는 9,10월에 해당한다.
17.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ㅇ모든 남자(콜 제쿠르카) - 여기서 '제쿠르카'는 '너의 남자들'이란 뜻인데, '기억하다'는 뜻의 '자카르')에서 유래한 말로 '기억된 남자', 즉 이스라엘의 인구 조사에 포함되는 20세 이상의 모든 남자를 가리키는 말이다(민 1:3). 그러나 절기에 여자와 아이들이 제외된 것은 아니고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삼상 1:3이하;눅 2:41이하).

18.  ○너는 네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경험한 바 대속의 십자가 보혈 능력과 성령 안에 거함-합당한 회개-범사에 그리스도 살아냄인 거룩한 삶의 고백 드리기> 내 절기 제물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지니라<날마다 하루 하루 새롭게 부으심 필요!!, 흡족한 십자가 은혜의 생명 말씀-주 성령 부으심 받아 살기>

....ㅇ희생의 피 - 본절은 유월절 제물에 대한 규례이다. 따라서 여기서의 '희생의 피'는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가리킨다. 그런데 이 피는 구속사적으로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한다.

ㅇ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 성경에서 누룩은 종종 죄와 악을 상징한다(마 16:6;고전 5:6;갈 5:9). 따라서 본 규례는 의미상 거룩한 것과 부정한 것을 함께 드리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어떤 제물에서는 유교병이 허락될 뿐만 아니라, 요구되기도 하므로(레 7:13; 23:17) 이 부분의 명확한 의미는 이해하기 어렵다. 아마 누룩이 첨가되면 원래의 모습이 상실되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

ㅇ희생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지니라 - 여기서 '희생의 기름'이란 어린양을 구워 하나님께 제물로 바칠 때 그것에서부터 흘러 나오는 기름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와 같은 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못하도록 한 이유는 성물(聖物)을 경홀히 취급치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와 관련하여 12:10에서는 남은 것은 소각(燒却)시키시도록 명하고 있다.

19.  <항상>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맥추절과 수장절 규례..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곧 하나님의 누림의 만족이신 그리스도..고전15:20, 23 ::: 중동지방에서는 아몬드가 가장 먼저 익는 열매였기에, 아몬드의 첫 열매 중 첫 것은 하나님의 거처에 가져가야 했음...이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누림에 있어서 정상의 체험과 누림, 그 중에서도 최정상의 체험과 누림을 가졌다면 그 누구보다도 먼저 하나님께 가져가서 올려드린 후에야 비로소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음을 의미....그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그저 평범한 것이 되고 만다.

....하나님 말씀의 어미 젖<그리스도의 생명 공급...벧2:2, 히5ㅣ12-13, 고전3:2>, 염소 새끼의 영양 공급 위한, 살리며 성장성숙 위해 주님이 베푸신 젖을, 새로 태어난 그리스도인들의 영양 공급 목적으로만 <합당하게> 사용하라.....극히 조심하라....교사들의 (그저 자기 드러내기에 불과한) 피상적 가르침 베풂 통해 아직 어린 그들을 <삶아 죽이지 말라>

ㅇ'으뜸의'라는 뜻의 '로쉬'와 '첫  열매'라는 뜻의 '바카르'가 결합한 말로서 단순한 첫 열매가 아니라 그중에서도 제일 좋은 것을  가리킨다(Knobel, Aben Ezra, Lange). 이것은 앞으로 수확할 모든 소산물을 대표하는 것으로서, 이것을 먼저 하나님의 제단에 바치는 행위는 모든 소산물이 하나님의 것임을 의미하며, 또한 하나님께 대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뜻한다(신 6:5). 한편 이러한 규정은 민 18:12,13에 보다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으니 그곳을 참조하라.

ㅇ여호와의 전 - 신명기에서는 일반적으로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으로 나와 있는데(신 12:5;16:2; 26:2 등). 이는 곧 예배 장소의 난립을 막고 민족 공동체의 결속을 유지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서 특별히 지정해 주신 이스라엘 내의 유일한 '중앙 성소'를 가리킨다.

ㅇ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 염소 새끼를 그 생명의 공급원(供給源)인 어미의 젖에 삶는 행위는 생명의 존엄성을 경멸하는 아주 야만적인 행위이다. 그런데 고대 가나안인들은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흑은 주술적(呪術的)인 목적으로 이러한 잔인한 방법을 사용 하였었다(Knobel). 지금도 이런 습관이 아랍 세계에는 남아 있다고 한다(Berggren).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모세 율법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같은 이방인들의 잔인한 관습을 단호히 금지시켰던 것이다. 실로 죄는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전체를 물들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고전 5:6;갈 5:9),만일 이스라엘이 이같은 가나안의 사악한 습관을 받아 들이면 그들 역시 점차로 가나안의 죄악에 동화될 위험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본 규례 속에 깃들어 있는율법 정신은 일상 생활의 세부적인 면까지도 사랑과 긍휼의 정신이 베풀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어미와 새끼를 동일(同日)에 잡지 말지니라"(레 22:28)는 명령 몇 "어미 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고"(신22:6)라는 명령도 같은 의미를 지닌 율법이라 할 수 있다.

----[주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성경은 나에게 부모 공경을 말합니다. 주여, 나는 부모를 참되게 공경할 수 없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그러나 나는 당신의 말씀을 사랑하기에 당신의 말씀을 따라 당신과 함께 머물기 원합니다. 주여 진실로 나는 다만 당신과 함께 머물기 원합니다]----

**출21-23의 규례들의 암시-지시-의미로 나타난 전체적 그림을 고찰하고 이해하기

---*1)그리스도에게로 도망가서 그분을 우리의 피난처/도피처로 취하여 그분 안에서 지금 안식과 자유를 누리고 있음을 계시함<더 이상 노예도 아니며, 타락 속에 있지 않음...더 이상 정죄함 없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으며, 자유와 안식 누리고 있음>

---*2) 그리스도 안에서 산다 함의 실지적 실행의 유익은 [안식일과 안식년이신 그리스도를 먹고 누리며 지킴]인 것을 깨달음...이 안식일과 안식년 지킴은 다름 아니라 다른이들에게 안식과 유익을 주기 위함인것이요, 이 때 주께서 주셔서 우리가 취하여 먹은 바 그리스도는 절기들로 예표된 TUQ의 충만한 누림 안으로 이도하심으로써, 우리의 무교절이신 그리스도, 우리의 맥추절이신 생명 주는 영, 우리의 수장절-장막절이신 아버지의 충만을 가지게 할 것인데,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TUQ을 충만히 누리는 것임 

....첫째, 추수의 충만함을 가짐과 드림을 의미(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짜낸 즙, 포도주와 기름의 즙 드림 위해서는 좋은 땅이신 그리스도의 풍성한 체험에서 나온 풍성한 추수, 즉 그리스도에게서 수고하는 것-->그분을 자라게 하는 것-->그분을 추수하는 것으로부터 나온다....또, 더불어 중요한 것은 추수의 충만함(그리스도에 대한 체험들)과 함께 틀의 즙을 <합당한 때에 적시에> 드림이다(십자가 고통의 참된 체험도 함께 가짐...이는 하나님과 사람을 즐겁게 하는 포도주의 흐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기름의 흐름을 제공함)

....둘째, 대속 구주 JC의 보혈의 대가로 산 자들이며, 우리를 사신 분께 속하며 바로 그 하나님께로 분별된 자들인 것을 확증하심을 간증함...타락한 세인들과는 전혀 다르고, 범사에 (부지런 하여 게으르지 않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되) 모든 공급을 (욕심내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 취함 아니라) 주로부터 친히 <각 사람마다 가장 유익한 것과 그 타이밍을 완전히 아시고 허락하심 통해 하나 하나 이루어 가시는 그분의 주권적 제한에 순복함으로써> 공급 받는 자 됨을 선포함을 의미, 

....셋째, 참된 의미에서 거룩한 백성이자 그분의 합당한 짝 됨 위해 그리스도로 적셔진<그리스도-사람> 됨을 깨닫고 성령따라 실행함을 의미

....넷째, 참된 의미에서 참으로 거룩한 자 들인 우리는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바, 참 생명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음식과 생명 공급이기에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그분을 먹기를 배움

---*3)그리스도 안에서 TUQ을 누릴 때, 주의해야 할 네 가지 중요한 부차적인 문제들

....첫째, 구속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섞어서는 안됨<피를 적용할 때마다 죄악된 생활의 포기-단절>

....둘째. 그리스도의 가장 달콤한 부분인 기름을 오늘(!!!) 날마다(!!!) 누려야 하고 그것을 내일까지 남겨두거나 오늘 누릴 바를 내일로 미루어 기다려서는 결코 안됨

....셋째, 하나님의 만족을 위해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최정상의 체험들을 항상 유지해야 함...먼저 주님 전에 가져가서 드린 후에, 다른 이들과 나눌 그 때에야 <주님이 늘 새롭게 더 풍성하도록 간직해 주시기에!!>늘 최정상의 체험들 유지가 가능함 

....넷째, 새로 믿음 안으로 들어 온 이들이나 어린 자들을, <생명을 위한 젖 내는 어미된>우리가 받은 바 말씀의 지식이나 말씀의 체험은 그들을 먹이고 생명으로 성장 성숙됨 위해 사용하되 그것으로 <정죄하거나 꾸짖음 통해> 죽여서는 결코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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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과 약속..여호와의 사자...[435.'나의영원하신기업][436.나이제주님의 새생명...문들아머리들어라..문들아너희머리를들지어다][204.주의 말씀 듣고서] [370.주안에있는나에게] [488.이몸의소망무언가] [524.갈길을밝히보이시니]
*출21-23장 안에서 규례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예표인 10가지 방면을 암시하고 있음......그리스도는 희생 제물-노예-안식일-(그분을 죽음에 이르도록 한 잘못된 죄인들인) 우리를 구출하시는 분-도피성-생명에 속한 것들을 그분의 적에게로 이끌어 오며, 그분을 미워하는 자들을 그들의 무거운 짐으로부터 자유롭게 해방시켜 주시는 분이심...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예표하는 두 방면 ^^1)참 제단 ^^2)즙을 산출하는 포도즙 틀이자 기름 짜는 기구(십자가 고통 통한 그리스도 체험의 넘쳐흐름을 가져 옴)...교회생활과 가정 생활은 진정한 영적 의미에서 포도주 짜는 즙 틀이자 기름 짜는 틀임
*[좋은 땅, 방해자들, 그 땅의 경계]고지의 <열매 맺는, 생명과 소출 풍성한> 그 좋은 땅이신 <부활 안에서 높여지신>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가나안 땅 확득하고 누림 위해서는, 먼저 <그 땅의 원주민들인> 그리스도 누림의 방해자들을 처리하고, 바다와 하수(강), 광야로 이루어진 <지중해 바다와 유브라데 하수는 죽음의 물이요, 수르 광야는 메마름과 황폐함을 의미, 결국 경계 밖은 사망이기에!!>그 땅의 경계에 대해 주의하라고 말씀하고 계심..
*[여호와의 사자, 여호와 자신을 보내시는 여호와, 곧 그리스도] 보낸 자와 보내심 받은 자가 사실상 하나임을 말하고 있음..<슥2:8, 9...*8.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너희를 노략한 여러 나라로 보내셨나니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  *9.내가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들에게 노략거리가 되리라 하셨나니 너희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리라>
....그 땅의 획득 위해서는 앞서 가셔서 방해자들을 처리하고 끊으심 통해 예비된 좋은 땅 안으로 이끄시는, 여호와의 그 사자의 인도-보호 말씀 청종이 필수적임을 말한다<흠정역에서는 고유명사임을 나타내는 대문자를 쓰고 있음..곧 그 자신이 참된 의미에서 좋은 땅 그 자체이신 그리스도 자신을 의미하는 바, 그리스도 안에로, 그분의 어떠함 안에 다함 없는 그분,TUQ의 풍성-부요-충만 , 완전한 힘과 능력 누리며 살도록 하는 것이 그분의 목적-목표-표적임!!>..."비록 나 여호와가 너희에게 율법과 규례들을 주었으나, 그것 자체가 나의 목표가 아니요(단지 너희에게 율법과 규례를 주고자 함이 출애굽 하도록 인도한 바 내 목표가 아니다) 나의 의도는 너희가 내게 합당한 백성이 되도록 너희를 훈련--징계--조절하여 좋은 땅 안에로 이끄는 것인 바, 보라 내가 너희 앞에 한 사자<바로 여호와 자신>를 보내어 그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보호하여 너희를 약속한 땅으로 들어 가게 하겠다. 이것이 나의 목적-목표-표적이다" 라 말씀하고 계심

20.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ㅇ사자(말아크) - '대리로 파견하다'는 의미를 지닌 말로서 성경에서는 종종 천사를 지칭하기도 하며 때로는 제사장 혹은 교사를 가리키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달리 적용되었다. 따라서 유대 랍비들은 이를 모세 혹은 여호수아를 가리킨다고 본다. 그러나 이것은 뒤에 기록된(21절) 신적인 능력에 비추어 볼 때 타당하지 않다. 또한 혹자는 이를 하나님 자신으로 보기도 한다(Knobel). 그러나 성경의 다른 용례에 비추어 볼 때(창 16:7) 여기 언급된 '사자'는 '여호와의 언약의 그 사자', 즉 이스라엘의 구속주가 될 뿐 아니라 장차 인류의 구속주가 되실 성육신 이전의 그리스도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Pulpit Commentary).

21.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ㅇ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알 타메르 보) - '타메르'는 '쓰게하다', '분통터지게 하다'는 뜻을 가진 '마라르'의 기본형으로 여기에는 '반역하다', '저항하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본절은 '그에 대항하여 반역하지 말라'로도 번역될 수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 산을 떠나 가나안으로 향하던 중 하나님에 대한 배반과 시험을 되풀이하던 끝에 결국 40년 간의 광야 생활동안 20세 이상의 출애굽 세대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모두 죽고 새로운 세대만이 가나안에 들어갔다(민 14:22,23).

ㅇ허물(페솨) - 단순한 잘못이나 흠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반항', '반역' 등과 같은 적극직인 범죄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ㅇ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 직역하면 '내 이름이 그의 안에 있기 때문이니라'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사자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임재하여 계시므로 그를 하나님처럼 대해야 함을 교훈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계시며 그를 통하여 일일이 성도에게 찾아오신다. 한편 여기서 하나님의 '이름'이란 곧 그분의  권위와 인격을 대변하는 성호이다(20:7).

22.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그 땅 소유하고 누리는 법>
....ㅇ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 일찍이 아브라함에게도 주셨던 보호의 약속을(창 12:3) 가나안 전쟁을 앞두고 있는 그의 후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종의 공수 동맹 조약(攻守同盟條約)의 형식으로 다시 확약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여기서 성도가 깨달아야 할 사실은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의 원수에게 원수가 된다면, 그의 백성들도 하나님의 원수에 대해 역시 원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시 139:21,22).

23.  내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ㅇ아모리 사람과...여부스 사람 - 가나안 땅에 거주하던 이들 원(原)족속들은 이미 성경에 여러 차례 나온 적이 있다(3:17;수 10:1;삿1:34-36; 3:5;삼하 5:8 등). 자세한 내용은 3:8 주석 및 여호수아서론 '가나안의 여러 족속들'을 참조하라.

ㅇ끊으리니(히크하데티우) - 기본형  '카하드'는 '멸망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전적으로 따르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들 가나안 족속을 완전히 '끊지 않고' 일부를 남겨서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도구로 사용하셨다(Delitzsch, 수 23:13;삿 2:3)

24.  너는 그들의 신을 경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깨뜨리며 그들의 주상을 부수고
....ㅇ그들의 신 - 당시  가나안인들은 바알, 아스다롯, 몰록, 림몬 등 각종 신을 섬기는 다신론 종교를 갖고 있었다. 따라서 그들의 도덕적 타락은 사악한 우상 숭배 의식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었다. 한편 그러한 의미에서 여기 '신'은 '신들'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
ㅇ숭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 20:5의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는 말과 같은 말로서 우상에게 예속되거나 혹은 우상 숭배를 위한 모든 생활 태도를 금하고 있는 계명이다.
ㅇ본받지 말고 ...훼파하며...타파하고 - 원문에는 구절마다 '결코'와 '반드시'란 말이 첨가되어 있어 그 의미를 한층 강조해 주고 있다. 따라서 본절을 직역하면 '결코 본받지 말고...반드시 훼파하며...반드시 타파하고'가 된다(20:12,15,16,17). 이로 볼 때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단순히 우상 숭배 행위를 본받지 않는 소극적인 대처 방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사악한 이방의 종교 관습을 근절해야 한다는 사실에 있음을 알 수 있다.
25.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
....ㅇ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 가나안 진입을 앞두고 우상 숭배를 근절하라는 명령과 아울러 하나님을 섬길 것이 다시 명령 되어진다. 이 같은 명령이 거듭 반복되고 있는 이유는 당시 사람들은 특정한 지역은 그 지역의 신이 다스린다는 지역 신(地域神) 사상(왕상 20:23)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그 같은 사상에 물들어 가나안에서는 자연스럽게 가나안 신을 섬길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ㅇ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 물이 귀한 팔레스틴 지방에서는 다른 어떤 것보다 물과 양식의 풍부함이 첫째 가는 복(福)이 된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섬길 때 이 모두를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러한 약속에 대하여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면 반드시 물질적 복을 받는다는 보편적 원리로 이해하여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욥의 경우와 같은 '의인의 고난'을 비롯하여 실제로 의인이 복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성경상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복이란 물질적인 것보다는 오히려 영적인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합 3:17,18).
ㅇ병을 졔하리니 - 여러 가지 악조건으로 인해 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많았던 반면, 그에 대한 약이라곤 거의 없었던 당시대에 각종 질병은 사람과 가축에 대해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병을 제하겠다'는 하나님의 축복은 물과 양식 못지 않게 당신의 큰 자비로움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스라엘에게는 필요적절한 축복이었다.
26.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ㅇ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 인구의 증가 곧 생육과 번성의 축복을 가리킨다. 태초에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도 제일 먼저 주신 복이 바로 생육과 번성의 축복이었다(창 1:28). 그리하여 하나님은 지금 새로운 삶이 전개 될 가나안 입국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역시 동일한 복을 내리시고 있는 것이다. 한편 실질적으로 이 축복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많은 인력이 요청되는 가나안에서의 농경 유목 사회에 쉽게 적응토록 하기 위한 배려에서 주어졌을 것이다.
ㅇ너의 날 수를 채우라 - '채운다'는 동사 '말레'는 '왕성하다'는 뜻도 포함한다. 따라서 '너의 날 수를 완성하리라'로도 번역할 수 있다. 모세는 사람의 년수가 70혹은 80이라고 했는데(시 90:10), 여기서 날 수를 채운다는 것은 일찍 죽는 일없이 그처럼 주어진 수명을 안연(晏然)중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본절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생사 화복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27.  내가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네가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물리치고 네 모든 원수들이 네게 등을 돌려 도망하게 할 것이며
....ㅇ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 여기서 '위엄'으로 번역된 '에마'는 '두려움', '공포'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가나안 족속들이 모두 두려움에 떨 것을 의미한다(민 22:3;신2:25;수 2:9-11). 즉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시는 놀라운 역사들이 미리 그들에게  전파됨으로써 오는 결과인데, 훗날 모압 족속(민 22:3)과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수 2:9,11)등의 고백을 통해 볼 때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알 수 있다.
ㅇ너를 등지게 할 것이며 - 직역하면 '(네  원수의)목을 네게 줄 것이며' 이다. 여기서 '목'(개역 성경에서는 '등'으로 번역)은 '오레프'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것은 목 뒷부분, 즉 목덜미를 뜻한다. 따라서 목덜미를 준다는 것은 곧 등을 보인다는 의미이며 결국 원수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등을 돌려 도망할 것'을 뜻한다.
28.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ㅇ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 여기서 '왕벌'이 무엇을 가리키는지에 대하여서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혹자는 왕벌을 개구리나 쥐, 악충과 같은 자연적 재해로 보며(Bochart) 또 다른 이들은 이스라엘 광야 체재시 가나안을 침략하였던 애굽의 라암세스 3세(Ramses)로 이해하기도 했다(Pulpit Commentary). 그 외에도 팔레스틴에 자생하던 독한 말벌떼,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재해, 가나안인들의 마음속에 찾아든 극심한 공포 등등을 가리킨다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반드시 어느 한가지 견해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가나안 정복 전쟁의 승리에 직접 혹은 간접으로 영향을 끼쳤던 하나님의 모든 자연적 혹은 초자연적 도움을 총칭하는 표현으로 이해함이 가장 무난할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평행 구절인 신 7:20을 참조하라.
ㅇ히위족속...헷 족속 - 여호수아 서론, '가나안의 여러 족속들'을 참조하라.
29.  그러나 그 땅이 황폐하게 됨으로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 년 안에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30.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천연적 생명을 점점 그리스도의 신성한 참 생명으로 대치하심!!!<이 완전 정복에는 믿는이의 , 자발적으로 주와 (2인3각으로 동행함의)의지가 중요..아가서의 신부처럼!!>

....***타락한 사람 안의 생명들 -- 신성한 참 생명(성령), 천연적(타고난) 생명, 육신(육, 육체, 죄성..마귀-사탄의 체현), 귀신(들짐승의 영으로 표현)  ::: 먼저 그리스도의 참 샘영의 성장성숙과 비례하여 천연적 생명은 그 틀은 유지하시나 그 내용은 신성한 참생명 충만으로 점유되어 점차적으로 쪼그라들어 신진대사적으로 사그러지고 육신-귀신의 영들은 배설물처럼 제거되어 배출되게 하심...천연적 생명을 일거에 궤멸시킴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바, .귀신으로 점유되어 황폐케 되는 것을 막고자 하심

....ㅇ조금씩 쫓아내리라 - 하나님께서 이처럼 가나안 족속을 점진적으로 쫓아내시겠다고 하신 데에는 사려깊은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즉 (1) 단기 전쟁으로 인한 일시적인 전국토의 폐허화로 백성들이 생활에 곤경을 당하는 것을 방지하고 (2) 또한 우상 숭배자들인 가나안 족속을 남겨 놓아 이스라엘 백성의 여호와 유일신 신앙을 시험하고, 또한 교훈을 주시기 위함이었다(삿 2:20-3:4).

ㅇ들짐승이...해할까 하여 - 이러한 실제적인 예는 훗날 이스라엘(북왕국)이 앗수르에 포로로 잡혀가서 인구가 격감하자 팔레스틴에 남아 있던 사마리아 사람들이 사자에 의해 피해를 본 사실을 들 수 있다(왕하 17:25). 또한 2차대전 직후 말레이지아에서도 어떤 지역에서는 호랑이에 의한 인명 피해가 늘어난 사실이 있다 한다.

31.  내가 네 경계를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강까지 정하고 그 땅의 주민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네가<너로 자발적으로 참여케 하여>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낼지라
....ㅇ너의 지경을...정하고 - 장차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하게 될 가나안 땅의  경계로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던 약속이다(창 15:18) 이는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부분적으로 성취되었다(삼하 8장;왕상 4:21,24;대하 9:26).
홍해...블레셋 바다 - 여기서 홍해는 아카바 만을, 블레셋 바다는 지중해를 가리키는데 이것은 곧 당시의 동쪽과 서쪽 경계를 의미한다.
광야...하수 - 여기서 광야는 수르(Shur) 광야를 뜻하고 하수(강)는 유프라테스 강을 가리키는데,이것은 곧 남쪽과 북쪽 경계를 의미한다. 한편 이러한 땅에 대한 약속은 희망을 잃고 살던 이사야 시대에 다시 주어졌다(사 54:2,3). 아울러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하나님 나라가 약속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마  5:10;요14:2,3).
32.  너는 그들과 그들의 신들과 언약하지 말라
....ㅇ그들과 그들의 신과 언약하지 말라 - 당시 가나안 지역의 조약 방법은 서로의 신을 인정하고 그 신들에게 경배하는 의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따라서 '그들과  언약하지 말라'는 명령은 곧 우상 숭배의 금지 명령이기도 하다. 한편 20:22-23:33은 일반적으로 '언약의 책'(세페르하베리트)이라 불리우는데 이 책의 말미에까지 이러한 명령이 첨부되어 있음은 이 책이 우상 숭배에 대한 경고로 시작해서 또한 동일한 경고로 끝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이것은 당시 언약 당사자들간에는 언약의 조건과 약속 및 위반시의 처벌을 분명히 했는데 '언약의 책'도 이런 형식을 갖춤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하나님과 실제적인 언약을 맺었음을 분명히 깨닫게 했던 것이다.

33.  그들이 네 땅에 머무르지 못할 것은 그들이 너를 내게 범죄하게 할까 두려움이라 네가 그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너의 올무가 되리라

....ㅇ범죄(하타) - 기본 개념은 '과녁을 빗나가다', '잘못  디뎌  넘어지다'는 의미로(삿 20:16;잠 19:2)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거민과 언약함으로써 죄를 짓는 것은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려는(19:6;레 19:2;신 7:6) '하나님의 목표(과녁)로부터 빗나가는' 행위임을 뜻하고 있다.

ㅇ올무(모케쉬) - 문자적으로는 짐승을 잡기 위한 덫이나 갈고리 혹은 함정을 뜻한다. 그러나 히브리어에서 '모케쉬'는 그러한 도구나 함정 뿐 아니라 그러한 것들에 빠져 멸망하는 것까지를 의미하고 있다. 따라서 본절은 단순한 화근(禍根)이 아닌 멸망을 경고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AMP.23

===Various Laws

1 “You shall not give a false report; you shall not join hands with the wicked to be a malicious witness [promoting wrong and violence]. 

2 You shall not follow a crowd to do [something] evil, nor shall you testify at a trial or in a dispute so as to side with a crowd in order to pervert justice; 

3 nor shall you favor or be partial to a poor man in his dispute [simply because he is poor].

4 “If you meet your enemy’s ox or his donkey wandering off, you must bring it back to him. 

5 If you see the donkey of one who hates you lying helpless under its load, you shall not leave the man to deal with it [alone]; you must help him release the animal [from its burden].

6 “You shall not pervert (bend) the justice due to your poor in his dispute. 

7 Keep far away from a false charge or action, and do not condemn to death the innocent or the righteous, for I will not justify and acquit the guilty.

8 “You shall not accept a bribe, for a bribe blinds the clear-sighted and subverts the testimony and the cause of the righteous.

9 “You shall not oppress a stranger, for you know the soul [the feelings, thoughts, and concerns] of a stranger, for you were strangers in Egypt.

===The Sabbath and Land

10 “You shall sow your land six years and harvest its yield, 

11 but the seventh year you shall let it rest and lie uncultivated, so that the poor among your people may eat [what the land grows naturally]; whatever they leave the animals of the field may eat. You shall do the same with your vineyard and olive grove.

12 “Six days [each week] you shall do your work, but on the seventh day you shall stop [working] so that your ox and your donkey may settle down and rest, and the son of your female servant, as well as your stranger, may be refreshed. 

13 Now concerning everything which I have said to you, be on your guard; do not mention the name of other gods [either in a blessing or in a curse]; do not let such speech be heard [coming] from your mouth.

===Three National Feasts

14 “Three times a year you shall celebrate a feast [dedicated] to Me. 

15 You shall observe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for seven days you shall eat unleavened bread, as I commanded you, at the appointed time in the month of Abib, for in it you came out of Egypt. No one shall appear before Me empty-handed [but you shall bring sacrificial offerings]. 

16 Also [you shall observe] the Feast of Harvest (Weeks, Pentecost, or First Fruits), acknowledging the first fruits of your labor, of what you sow in the field. And [third] the Feast of Ingathering (Booths or Tabernacles) at the end of the year when you gather in [the fruit of] your labors from the field. 

17 Three times a year all your males shall appear before the [a]Lord God.

18 “You shall not offer the blood of My sacrifice with [b]leavened bread; and the fat of My feast is not to be left overnight until morning.

19 “You shall bring the choice first fruits of your ground into the house of the Lord your God.  “You shall not [c]boil a young goat in its mother’s milk.

===Conquest of the Land

20 “Behold, I am going to send an [d]Angel before you to keep and guard you on the way and to bring you to the place I have prepared. 

21 Be on your guard before Him, listen to and obey His voice; do not be rebellious toward Him or provoke Him, for He will not pardon your transgression, since My Name (authority) is in Him. 

22 But if you will indeed listen to and truly obey His voice and do everything that I say, then I will be an enemy to your enemies and an adversary to your adversaries. 

23 When My Angel goes before you and brings you to [the land of] the Amorite, the Hittite, the Perizzite, the Canaanite, the Hivite, and the Jebusite, I will reject them and completely destroy them. 

24 You shall not bow down to worship their gods, nor serve them, nor do [anything] in accordance with their practices. You shall completely overthrow them and break down their [sacred] pillars and images [of pagan worship]. 

25 You shall serve [only] the Lord your God, and He shall bless your bread and water. I will also remove sickness from among you. 

26 No one shall suffer miscarriage or be barren in your land; [e]I will fulfill the number of your days. 

27 I will send My terror ahead of you, and I will throw into confusion all the people among whom you come, and I will make all your enemies turn their backs to you [in flight]. 

28 I will send hornets ahead of you which shall drive out the Hivite, the Canaanite, and the Hittite before you. 

29 I will not drive them out before you in a single year, so that the land does not become desolate [due to lack of attention] and the [wild] animals of the field do not become too numerous for you. 

30 I will drive them out before you little by little, until you have increased and are strong enough to take possession of the land. 

31 I will establish your borders from the Red Sea to the Sea of the Philistines (the Mediterranean), and from the wilderness to the River Euphrates; for I will hand over the residents of the land to you, and you shall drive them out before you. 

32 You shall not make a covenant with them or with their gods. 

33 They shall not live in your land, because they will make you sin against Me; for if you serve their gods, it is certain to be a trap for you [resulting in judgment].”

===Footnotes

Exodus 23:17 “Lord” with only an initial capital is Heb Adonai (Master); “God” (all caps) represents YHWH (Yahweh) and is usually rendered “Lord” (all caps).

Exodus 23:18 Because leaven is a kind of fungus, it became a symbol of corruption and sin. But in some contexts it had positive connotations (e.g. Lev 23:17; Matt 13:33).

Exodus 23:19 This may have been a pagan practice, perhaps a fertility rite.

Exodus 23:20 “Angel” has been capitalized here to reflect the likelihood that it is God appearing in a visible form (see note Gen 16:7).

Exodus 23:26 I.e. grant you long life.

-----------KJV

1.  Thou shalt not raise a false report: put not thine hand with the wicked to be an unrighteous witness.

2.  Thou shalt not follow a multitude to do evil; neither shalt thou speak in a cause to decline after many to wrest judgment:

3.  Neither shalt thou countenance a poor man in his cause.

4.  If thou meet thine enemy's ox or his ass going astray, thou shalt surely bring it back to him again.

5.  If thou see the ass of him that hateth thee lying under his burden, and wouldest forbear to help him, thou shalt surely help with him.

6.  Thou shalt not wrest the judgment of thy poor in his cause.

7.  Keep thee far from a false matter; and the innocent and righteous slay thou not: for I will not justify the wicked.

8.  And thou shalt take no gift: for the gift blindeth the wise, and perverteth the words of the righteous.

9.  Also thou shalt not oppress a stranger: for ye know the heart of a stranger, seeing ye were strangers in the land of Egypt.

10.  And six years thou shalt sow thy land, and shalt gather in the fruits thereof:

11.  But the seventh year thou shalt let it rest and lie still; that the poor of thy people may eat: and what they leave the beasts of the field shall eat. In like manner thou shalt deal with thy vineyard, and with thy oliveyard.

12.  Six days thou shalt do thy work, and on the seventh day thou shalt rest: that thine ox and thine ass may rest, and the son of thy handmaid, and the stranger, may be refreshed.

13.  And in all things that I have said unto you be circumspect: and make no mention of the name of other gods, neither let it be heard out of thy mouth.

14.  Three times thou shalt keep a feast unto me in the year.

15.  Thou shalt keep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thou shalt eat unleavened bread seven days, as I commanded thee, in the time appointed of the month Abib; for in it thou camest out from Egypt: and none shall appear before me empty:)

16.  And the feast of harvest, the firstfruits of thy labors, which thou hast sown in the field: and the feast of ingathering, which is in the end of the year, when thou hast gathered in thy labors out of the field.

17.  Three items in the year all thy males shall appear before the LORD God.

18.  Thou shalt not offer the blood of my sacrifice with leavened bread; neither shall the fat of my sacrifice remain until the morning.

19.  The first of the firstfruits of thy land thou shalt bring into the house of the LORD thy God. Thou shalt not seethe a kid in his mother's milk.

20.  Behold, I send an Angel before thee, to keep thee in the way, and to bring thee into the place which I have prepared.

21.  Beware of him, and obey his voice, provoke him not; for he will not pardon your transgressions: for my name is in him.

22.  But if thou shalt indeed obey his voice, and do all that I speak; then I will be an enemy unto thine enemies, and an adversary unto thine adversaries.

23.  For mine Angel shall go before thee, and bring thee in unto the Amorites, and the Hittites, and the Perizzites, and the Canaanites, the Hivites, and the Jebusites: and I will cut them off.

24.  Thou shalt not bow down to their gods, nor serve them, nor do after their works: but thou shalt utterly overthrow them, and quite break down their images.

25.  And ye shall serve the LORD your God, and he shall bless thy bread, and thy water; and I will take sickness away from the midst of thee.

26.  There shall nothing cast their young, nor be barren, in thy land: the number of thy days I will fulfil.

27.  I will send my fear before thee, and will destroy all the people to whom thou shalt come, and I will make all thine enemies turn their backs unto thee.

28.  And I will send hornets before thee, which shall drive out the Hivite, the Canaanite, and the Hittite, from before thee.

29.  I will not drive them out from before thee in one year; lest the land become desolate, and the beast of the field multiply against thee.

30.  By little and little I will drive them out from before thee, until thou be increased, and inherit the land.

31.  And I will set thy bounds from the Red sea even unto the sea of the Philistines, and from the desert unto the river: for I will deliver the inhabitants of the land into your hand; and thou shalt drive them out before thee.

32.  Thou shalt make no covenant with them, nor with their gods.

33.  They shall not dwell in thy land, lest they make thee sin against me: for if thou serve their gods, it will surely be a snare unto t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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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3장 (개요)

본 장은 시내산 위에서 열렸던 첫 번째 회기(이렇게 부를 수 있다면) 중에 통과된 법안의 계속이요 또 결말이다.

1. 제9계명에 관련된 몇 가지 보편적 의무 조항이 나타나 있다. 즉 거짓 증거 금지(1), 거짓 재판 금지(2, 3, 5-8), 원수에게도 선을 행하라는 율법(4, 5), 그리고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는 법이다.

2. 유대인에게만 해당하는 율법이 몇 가지 있다. 즉 안식년(10, 11), 연례적 제전 세 가지와(14-17) 이에 따른 몇 가지 율법들이다.

3. 백성들의 순종을 조건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시작하신 자비를 성취하겠다는 은혜로운 약속을 하신다. 이스라엘이 광야를 통과하도록 인도하신다는 것(20-24),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번성케 하시겠다는 것(25, 26), 가나안을 그들의 소유로 주시겠다는 것이다(27-31). 그러나 그들이 다른 민족과 혼합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신다(32,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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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 관한 법(출 23:1-9)

Ⅰ. 재판 과정에 관한 주의사항. 

그들이 다른 어떤 민족보다 훌륭한 법률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율법에 의거해 정당한 재판을 운영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 증인은 거짓된 소문과 나쁜 평판을 퍼뜨려 죄 없는 자가 기소되게 하지 말 것이며, 또 손을 들어 거짓 증언을 선서하여 결백한 자나 죄가 있는 줄 알지 못하는 자가 고소를 당하도록 공모하지 말라는 주의가 환기되어 있다(1절). 

한 인간의 생명이 관계되는 사건에서, 그 사람에게 불리한 위증을 하는 것은 정의를 가장해 모든 사실을 착색시켜 거짓말, 악의, 도둑질, 살인 등의 온갖 죄악을 내포하는 대죄다. 거기에는 많은 다른 범죄가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범죄 중에서 아마 이보다 더 많은 죄책을 포함할 수 있는 죄는 좀처럼 없을 것이다.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지 말라”는 이 경고는 재판 과정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중상과 험담도 일종의 거짓 증거인 것이다

사람의 평판은, 그의 재산이나 생명이 판사나 배심원의 손에 좌우되듯 동료들의 처분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이웃에 대한 나쁜 소문을 내거나 고의로 퍼뜨리는 자는, 특히 누구나가 존경하고자 하는 현명하고도 선한 자들에 대한 그릇된 평판일 경우에는 거짓 증거와 마찬가지로 정의와 진실과 자비의 법을 범하는 죄를 짓는 것이 된다. 이런 죄에 대한 더 큰 위해는 피해자의 힘으로도 그런 자는 구제받을 수 없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거짓 풍설을 전파하지 말라”고 번역한 부분을 난외에는 “거짓 소문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읽고 있다. 

왜냐하면 때로는 소문 내는 장본인 못지 않게 받아들이는 자가 나쁘기 때문이며, 험구가 끼치는 피해보다 그 험구를 묵인하는 것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거짓된 풍문을 듣지 않을 수는 없으나 그것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즉 불의를 기뻐하는 자들처럼 즐거이, 기꺼이 그것을 듣지는 말아야 하며 그 풍문의 사실성이 의문시될 수밖에 없는 한 그것을 신용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이 좋은 평판을 듣고 있는 이웃에 대한 우리의 자비이며, 우리가 남에게 대접받을 수 있는 행동일 것이다.

2. 재판관들은 재판을 왜곡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1) 그들은 권력이나 다수에 눌려 그들의 양심에 배치되는 재판을 해서는 안 된다(2절). 

유대인들은 일단(一團)의 재판장들에 의해 재판이 진행되었으며, 판결은 투표의 다수에 따라 정해졌다. 

판결은 개개의 판사들이 가장 은밀하고 공정한 심문을 하여 사실이 나타난 대로 선고를 해야 했다. 

그러므로 다수 군중들 및 그들의 항의나 존경을 받는 선배 판사들, 곧 라빔(“다수”라고 번역된다)의 선고가 자기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각 재판장들은 각자 소신껏 진리에 따라야 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재판석의 연소한 판사가 제일 먼저 투표했는데, 이는 연장자의 권위에 동요받거나 억압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판사들은 어떤 정당에 속한 자나 동료 판사의 지인(知人)들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 

2절 앞부분은 판사들뿐만 아니라 모든 자에게 해당하는 경고로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의 관습에 따른 것이라 해도 악행은 용서될 수 없는 것이다. 넓은 길에 사람이 많이 다니고 붐빈다고 해서 그 길이 더 좋거나 안전한 길은 결코 아니다. 

우리는 다수자가 무엇을 하는가를 묻지 말고 우리가 당연히 할 바가 무엇인가를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동료에게 심판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님께 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며, 친구 따라 기꺼이 지옥에 가고자 한다는 것은 너무나 지나친 아첨이기 때문이다.

(2) 그렇다고 그들은 가난한 자를 편들어 판결을 굽혀서도 안 된다(3절). 

어떤 사건에서든 의가 승리하고 악은 징계되어야 한다. 사랑과 동정이라는 미명하에 정의가 치우쳐지거나 피해가 묵과되어도 안 된다. 

가난한 자가 악하여 악행을 저지른 경우에 그가 곤궁한다는 이유 때문에 우대하는 동정을 베푸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신 1:16, 17).

(3) 가난한 자에게 편견을 가져 판결을 굽혀서도 안 되지만, 그가 자기의 권리를 주장할 자금이 없다 하여 부당한 피해를 입혀서도 안 된다. 

그 가난한 자에게 선하고 정직한 이유가 있는 한 재판관들 스스로 그들의 변호자가 되어야 한다(6절).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공평치 않게 하지 말라. 그들은 너의 가난한 자들이요 너의 뼈 중의 뼈, 즉 너의 가난한 이웃이요 가난한 형제임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난하기 때문에 불리한 판결을 받도록 해서는 안 된다.”

(4) 그들은 나쁜 일을 방조하거나 교사하고자 하는 생각을 두려워해야 했다  (7절). “너는 거짓 일을 멀리할지니라. 너는 그런 일을 행하지 말 뿐 아니라, 네가 그 일에 관련이 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며, 또한 그것을 멀리하고 위험스런 함정으로 여겨 두려워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네 손으로 무죄하고 의로운 자를 살해하지 말지니라. 그런 거짓의 결과가 어떻다는 것을 너희가 알 것이지만, 그런 사악한 자를 벌하지 않고 버려두기를 원치 않노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즉 “나는 타인을 부당하게 정죄한 자를 정죄할 것이다.” 재판관들은 모두 위대하신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5) 그들은 뇌물을 받아서는 안 되었다(8절). 뇌물을 받고 동요되어 부당한 판결을 내리고 죄 없는 자를 정죄하며 범죄한 자를 방면하고 인간의 권리를 박탈하는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된다. 뇌물을 받으면 재판에 악영향을 주어 자기의 의사와 반대되는 판결을 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뇌물은 평상시 바르게 판결하던 자의 눈도 어둡게 만드는 이상한 힘을 가지고 있는 법이다.

(6) 그들은 나그네들을 억압해서는 안 되었다(9절). 비록 외국인이 그들 중에서 토지를 물려받을 수는 없었지만 그들은 공정하게 대우받을 권리를 가졌고 자기들의 재산은 마음대로 향유할 수 있었다. 그들이 비록 이스라엘에서는 나그네였지만 불의를 당했을 때에는 보상을 받아야 했다. 만약 외국인이 국가 반역죄 이상의 범죄로 재판을 받을 경우에는 본인이 원한다면 배심원의 절반을 외국인으로 할 수 있도록 규정한 영국 법은 영국 법이 지니고 있는 형평성과 우수성을 보여 주는 실례가 된다. 이것은 외국인을 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규정으로 외국인의 특권에 따른(per medietatem linguae) 재판이라고 불린다.

나그네를 대우하는 까닭은 출애굽기 22장 21절에서와 같이 “너희도 나그네 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여기서는 너희는 “나그네의 정경을 아느니라”라고 우아하게 강조되어 있다. 즉 “너희는 너희의 슬픈 경험으로 나그네 된 자의 불안과 비애를 다소 알고 해방되었으니 보다 쉽게 나그네 된 자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는 것이다.

Ⅱ. 이웃으로서 베풀어야 할 친절에 대한 명령. 우리는 어떤 자에게도, 비록 우리에게 악하게 대한 자에게도 필요한 경우라면 기꺼이 온갖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4, 5절). 원수를 사랑하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에게도 선을 베풀라는 계명은 새로운 계명이기도 하지만 옛 계명이기도 하다(잠 25:21, 22).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

1. 만약 우리가 원수에게도 이런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면, 비록 여기는 원수만 언급되어 있다 해도 벗에게는 더더욱 친절히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특별한 원한을 품은 자가 아닌 한, 사람은 누구에게나 불친절하게 행동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2. 만약 우리 원수가 당할 손실과 피해를 막지 않은 일까지 악행이라고 한다면, 하물며 그 원수나 그의 소유물에 어떤 피해나 손실을 끼치는 일은 얼마나 큰 악이랴!

3. 만약 이웃의 가축이 길을 잃고 방황하는 것을 보고 도로 찾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웃이 만일 죄의 길에서 방황할 경우에 사려 깊은 권고와 가르침을 주어 그들 스스로 돌아서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약 5:19, 20 참조). 물에 빠진 당나귀를 도와 끌어올려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면, 죄악에 빠져 있는 영혼에게 위로와 격려로 이끌어 주도록 더욱 애써야 하지 않을까? “겁내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굳세게 하라”고 하자(사 35:4). 우리는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타인의 안녕과 질서도 추구해야 한다(빌 2:4).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느냐?”(잠 24:11, 1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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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절기(출 23:10-19)

Ⅰ. 안식년 제정(10, 11절). 토지는 7년마다 한 해씩 휴경해야 되었다. 그러므로 7년 되는 해 초에는 밭을 갈거나 파종해서는 안 되었다. 그러므로 그 해 연말에는 아무런 큰 수확을 기대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저절로 땅에서 산출된 것은 그날그날 벌어먹고 사는 자들이 먹도록 거둬들이지 말아야 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점을 보여 주기 위해서 제정된 것이다.

1.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해 들인 땅이 얼마나 풍요한 곳인가를 보여 주시기 위해서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외국과 무역을 하지 않아도 그 좁은 땅에서 나는 산물로 풍요를 누릴 수 있었고 게다가 매 7년째의 산물은 남겨 둘 수도 있었다.

2. 그들의 위대한 지주(地主)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가 명하시는 대로 땅의 소산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무를 그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해 관계와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 속에서 그들의 순종을 시험해 보려고 하신 것이다. 후에 우리는, 그들이 이 계명에 불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을 잃고 마는 것을 보게 된다(대하 36:21).

3. 그들이 의무를 다하는 동안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도록 가르치기 위해서다. 즉 제6일의 만나가 이틀분의 식사를 제공했듯이, 제6년의 수확은 2년간의 생계를 지탱해 주었다. 이렇게 그들은 “목숨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받았다(마 6:25). 우리가 만약 우리 사업에 신중하고 부지런하다면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에게 날마다의 양식을 공급해 주실 것이라고 신뢰하게 될 것이다.

Ⅱ. 주례적인 안식일에 대한 제4계명이 반복되어 있다(12절). 안식일을 다른 날과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었듯이, 안식년도 역시 경건히 지켜야 했다. 그러나 매일 매일이 안식일이 되어야 한다는 구실로 안식일의 준수를 철폐하려고 노력한 자들까지 있었다.

Ⅲ. 이방 신들에 대해 어떤 모양의 경의도 금지되고 있다(13절). 이 모든 계율과 관계된 한 개괄적 경고가 이 금지 조항에 선행되어 있다. 즉 “내가 네게 이른 이 모든 일을 삼가 지키라.” 우리는 좌로나 우로나 방황하여 길을 잃을 위험 속에 있다. 이것은 우리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주위를 살펴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인간은 단순한 부주의로 말미암아 자신을 망칠 수도 있다.

그러나 크게 조심하고 주의함으로써 자신을 구제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우상 숭배는 그들에게 큰 유혹이고 빠지기 쉬운 죄악이었으므로, 그들은 이방신들에 대한 기억까지 말살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들은 이방인들의 모든 미신적 행태의 언어를 폐기하거나 망각해야 했으며, 증오의 말 이외에는 그들에 대한 어떤 말도 해서는 안 되었다.

기독교 학교나 학원에서까지도 지금처럼 널리 그리고 친숙하게 사용되지는 않았다 해도, 이방 신들이나 악마들의 이름과 이야기들이 심지어는 존경심을 가지고 또 때로는 기원하는 마음으로 사용되기를 바랐던 것이 사실이다. 확실히 우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다”(엡 4:20).

Ⅳ. 하나님이 정한 곳에서 엄숙하고 경건하게 그를 섬기라는 것이 엄격히 요구되어 있다(14-17절).

1. 모든 이스라엘 남자는 1년에 세 번씩 거룩한 집회에 참석해야 했다. 이로써 그들은 서로를 더 잘 알고 서로 사랑하며 고귀하고 특수한 민족으로서의 교제를 지속할 수 있었을 것이다.

2. 그들은 “여호와께”(17절) 함께 나와서 그의 영광이 거하는 곳을 향해 자신들을 나타내 보여야 했다. 또한 그들의 모든 즐거움을 지켜 주시는 위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자신들의 경의를 표해야 했다.

3. 그들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표시로써 또 자신들에게 베풀어 준 하나님의 자비에 감사하는 표시로써 여호와 앞에서 함께 먹고 마시면서 잔치를 가져야 했다. “잔치는 희락을 위해 베푸는 것”이기 때문이다(전 10:19). 아! 우리는 얼마나 선한 주인을 섬기는가! 그 분은 “그 앞에서 뛰노는 것”을 우리의 의무로 삼게 하시며(시 68:4), 그를 섬기는 종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주시는도다! 신앙의 엄숙한 예식으로 가득한 장엄한 잔치라고 해도, 결코 신앙이란 음울한 것이라 부르지는 말라.

4. 그들은 하나님께 “빈손으로 보여서는” 안 되었다(15절). 그들은 자신들에게 큰 은혜를 베푸시는 분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시로 자발적으로 헌물을 가져와야 했다. 그들이 빈손으로 오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듯이, 우리도 빈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러 와서는 안 된다. 우리의 영혼은 은혜, 경건, 신앙적인 사랑, 그를 향한 거룩한 열망, 그리고 우리 자신을 바치려는 헌신의 마음으로 채워져야 한다.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기” 때문이다(히 13:16).

5. 봄, 여름, 가을에 드리는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이 그들에게 회집을 명한 세 차례의 절기였다. 겨울에 절기가 없는 것은 겨울에는 여행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수확 기간 중에도 절기가 없는 것은 일을 하느라 분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헌물을 바치라고 명하시거나 분향으로 그들을 피로하게 하셨다고 말할 이유가 없었다.

Ⅴ. 나중에 다시 나오는 설명만큼 상세하지는 않은 세 절기에 대한 구체적 지시.

1. 유월절에는 유교병으로 드리지 말도록 규정되었다. 그 절기에는 누룩을 일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그 절기와 희생 제물의 기름도 가증한 것이 되지 않도록 아침까지 남기지 못하도록 했다(18절).

2. 첫 수확이 시작되는 때인 오순절에는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을 하나님께 가져와야 했으며, 그것을 경건히 바침으로써 전 수확물이 성별되었다(19절).

3. 수장절(16절)에는 그들이 거두어들인 수확의 축복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했으며, 다음 해의 수확은 하나님께 의지하고, 미신적인 관례로 작물의 은혜를 받으려고 하는 이방인들과 같은 생각을 해서는 안 되었다. 

이방인들은 그들의 추수 끝에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아서” 그 다음 해에는 더욱 많은 수확을 산출하기 위해 그들의 뜰과 밭에 마술적인 방법을 써서 그 혼합물을 뿌렸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런 어리석은 관습을 증오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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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과 약속(출 23:20-33)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의무에 전념케 하고 의무를 이행할 용기를 얻게 하기 위해 그들에게 은혜가 넘치는 세 가지 약속을 내리신다. 그 약속에는 각각 긴요한 계율 몇 가지와 거기에 결부된 경고가 포함되어 있다.

Ⅰ. 이스라엘을 인도하고 지키시어 광야를 지나 약속된 땅까지 이르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 “보라!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낼 것이니(20절), 곧 나의 사자(천사)니라”(23절). 혹자는 그 사자를 피조된 천사라고 하는데, 이스라엘의 진영을 인도하고 보호하는 일을 맡은 하나님의 섭리의 사역자라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특별히 돌보시며, 하나님은 그의 우두머리 종들 중의 하나를 명하시어 그들에게 시중드는 일과 그들이 조금도 궁핍하지 않도록 주선하는 일을 맡기셨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천사를 하나님의 아들, 곧 언약의 천사라고 추정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그리스도를 시험했다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가 성육하시기 이전에 “태초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서(계 13:8) 하나님의 사자이며 교회의 구속주라고도 응당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고 지도하는 것은 그의 위대한 사명의 상징이기 때문에 그가 그 일을 기꺼이 맡으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들이 가는 길이 처음에는 광야를 통과해야 하고 나중에는 적국을 통과해야 하지만, 이 축복받은 천사가 그들을 “길에서 보호하실” 것이 약속되어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영적 이스라엘 백성은 이 세상의 광야를 통과하는 데 있어서나 지옥 문의 모욕으로부터 반드시 보호받을 것이다.

또한 그가 하나님께서 계획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해 예비해 놓은 곳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실 것이라는 약속도 주어졌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당신의 추종자들을 위해 한 처소를 예비하셨으며, 그들이 마침내는 그것을 차지할 것이다. 그리스도는 당신을 보내신 그 분께 신실하시기 때문이다.

이 약속과 결부되어 있는 계율은 그들이 하나님께서 그들 앞에 보내실 이 천사의 말을 지키며 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다(21절). “너희는 삼가 만사에 있어서 그의 소리를 청종하며, 어떤 일에서든지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왜냐하면 너희가 노엽게 하면 너희의 목숨이 위태로우니 그가 너희 허물을 사하지 아니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 사실을 명심해 두자.

1. 그리스도는 단지 그에게 복종하는 자들에게만 구원을 주신다. 명령의 말씀은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는 것이다(마 17:5). 또 “그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라”는 것이다(마 28:20).

2. 하나님의 권능과 선하심에 대한 우리의 필연적 의존은 우리가 그를 경외하며 순종하도록 만든다. 우리는 우리의 보호자와 은인을 노엽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마땅하다. 우리의 방어선이 사라지고 그의 자비의 물줄기가 끊어지면 우리는 파멸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삼가 그 목소리를 청종하고 가능한 한 온갖 존경과 조심으로 그에게 나아가라. 여호와와 그의 선하심을 두려워하라.”

3.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에게 신실한 자에게 신실하실 것이며, 그의 뜻을 지지하실 것이다. “내가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22절). 이 동맹은 “나는 너를 축복하는 자를 축복할 것이며 너를 저주하리라”고 아브라함과 맺었던 맹약과 같이 공격적이면서 동시에 방어적이기도 한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해 관계와 우의를 자기 백성들의 이해 관계와 우의에 즐겨 융합시키려 하시는 것이다.

Ⅱ. 그들이 이제 수개월 이내에 차지할 것이라 기대하던(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그 가나안 땅에서의 안락한 정착 생활을 누릴 것이라는 약속(24-26절).

1. 이 약속의 조건이 얼마나 온당한지를 살펴보자! 그들은 유일하시고 참 하나님이신 그들 자신들의 하나님만 섬기면 된다. 그리고 전혀 신이 아니며 존경할 이유가 없는 열국의 신들을 섬기지 않으면 된다. 그들은 열국의 잡신들을 경배해서는 안 될 뿐 아니라, 우상 숭배를 거부하려는 그들의 결의, 그리고 타인들의 우상 숭배를 예방하고자 하는 배려를 취하는 표시로 우상들을 완전히 파괴해야만 했다. 마치 개종한 마술사들이 자신들의 책을 불사르듯이 해야 한다(행 19:19).

2. 이 약속의 항목이 얼마나 많았는지 살펴보라.

(1) 식량에 대해 위로하셨다. 그가 “너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리라.” 하나님이 축복한 그 떡과 물은 축복받지 못한 자들의 기름진 고기와 포도주 잔치보다 더 신선하고 자양분이 많은 음식이 될 것이다.

(2) 건강을 지키실 것을 약속했다. “병을 제하리라. 곧 병을 예방하거나 제거하리라. 그리하여 열국을 황폐시키는 무서운 전염병이 너희 땅에는 찾아오지 못하도록 하겠다.”

(3) 재물의 증가를 약속하셨다. 그들의 가축은 낙태하거나 새끼를 배지 않는 가축이 없을 것이다. 이것은 번영의 한 본보기로 언급된 것이다(욥 21:10).

(4) 그들의 장수를 약속하셨다. “너의 날수를 내가 채우리라. 그리하여 너희들의 생애가 불시의 죽음으로 중도에서 끝나지 않으리라.” 신앙에는 이와 같이 생명의 약속이 따른다.

Ⅲ. 이스라엘은 그들의 적 곧 그들에게 땅을 내주고 쫓겨나야만 될 가나안 땅의 현재 주인들을 정복하고 진압할 것이라는 약속.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일을 실행시키고자 하셨다.

1. 하나님의 권능에 의한 효과적인 방법을 취하셨다(27, 28절). 이스라엘의 칼이나 활에 의하기보다는 오히려 가나안인들에게 갑자기 두려움을 주는 방법을 쓰신다. 그들이 비록 완고하여 이스라엘에게 자진해서 복종하거나, 땅을 내주고 딴 곳으로 퇴거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그들은 너무 사기가 꺾여 이스라엘에 대적할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그들은 완전히 파멸되었다. 악마가 가진 권능에는 저들이 대항할 수 있을지 모르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지배하사 그들이 저항할 수 없는 그런 권능을 갖고 계셨던 것이다.

“내가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리라.” 그러므로 두려워하는 자들이 곧 도망할 것이다. 수많은 왕벌 떼가 이스라엘 무리를 위해 길을 열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내렸던 재앙에서처럼 그토록 보잘것없는 미물로도 자기 백성의 원수를 징벌하신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왕벌들이 사자처럼 가나안인들을 축출할 수가 있다(수 24:12).

2. 갑자기 한꺼번에 행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지혜롭고 점차적으로 행하셨다(29, 30절). 이스라엘이 한 민족으로 성장하는 동안 가나안인들이 그 땅을 소유하고 있었듯이, 이스라엘이 그 땅 전체를 채울 수 있을 만큼 수가 불어나기까지는 아직 그들이 얼마간은 계속 남아 있어야 했다.

교회의 세력이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엿볼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교회의 원수들이 조금씩 천천히 정복되는 것은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진정한 자비에서이다. 그래야 우리가 우리를 지키는 하나님께 계속 의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들 마음 가운데 있는 죄악도 그렇게 추방된다. 즉 갑자기 한꺼번에 이루어지지 않고 조금씩 이루어진다.

이제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섭리에 따라 자비를 지연시킬 때도 있으니, 그것은 우리가 그 자비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나안은 이스라엘 민족을 수용할 만한 충분한 여지가 있었으나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점령하기에는 수적으로 충분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는 제한됨이 없다. 만약 우리에게 제한이 온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에게 생긴 제한이다. 가나안 전역이 그들에게 약속되었으나(31절), 다윗 시대에 가서야 비로소 그 땅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죄로 인해 그 땅의 소유권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 약속에 더하여 주신 계율은 우상 숭배자들과는 어떤 친교도 맺지 말라는 것이었다(32, 33절). 우상 숭배자들이 만일 우상 숭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땅에 거류하는 것조차도 금해야 했다. 그래서 그들은 거짓 신들을 숭배하는 자들과 사귄다는 비난과 그들과 함께 거짓 신들을 숭배하는 위험을 피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우상 숭배자들과 친밀하게 되면 죄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감이 마멸될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들의 친구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그들의 신에게 다소의 존경을 표하는 것쯤은 무해하다고 여겼다. 그리하여 그들은 점차 파멸의 함정에 빠져 들어가고 만 것이다. 나쁜 길을 피하려면 나쁜 친구를 멀리해야 한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즉 나쁜 이웃과 함께 산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만약 우리가 자신을 주의해서 잘 살피지 않으면 타인의 죄가 우리의 올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하도록 유인하려는 자들에게서 최대의 위험이 온다는 것을 항상 주목해야 한다. 어떤 우정을 핑계 삼더라도, 우리를 우리의 의무에서 이탈시키는 자들은 최악의 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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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공정함, 절기 등의 법

===1-9절, 공정한 재판에 대한 법

[1절] 너는 허망한 풍설[헛된 소문, 거짓된 소문]을 전파하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무함(誣陷)하는(카마스 )[남을 해치는] 증인이 되지 말며.

우리는 헛된 소문을 전파하지 말아야 한다. 

레위기 19:16은 “너는 네 백성 중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을 논단하지 말라”고 말했는데, 그것은 이웃에게 돌아다니며 헛된 소문, 거짓된 소문을 퍼뜨리지 말라는 뜻이다. 

잠언 20:19는 “두루 다니며 한담[중상]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고 말씀했다. 

우리는 사실이라도 남의 말은 안 하는 것이 좋다. 하물며 사실이 아닌 것을 전하는 것은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남의 명예를 훼손하고 거짓말 하는 죄를 짓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큰 죄이다.

우리는 또 악인과 연합하여 무함(誣陷)하는[남을 해치는] 증인이 되지 말아야 한다. 

‘무함(誣陷)’이라는 말은, 없는 일을 거짓으로 꾸며서 남을 나쁜 구덩이에 빠뜨리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악인과 연합하여 거짓말로 남을 해치는 증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참으로 악하고 죄악된 일이다.

[2절] 다수(多數)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정당한[정의를 왜곡하는] 증거를 하지 말며.

하나님께서는 ‘다수를 따라’라는 말을 반복하시며 다수를 이용한 악을 경계하셨다. 

좋은 일을 널리 전달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나쁜 것을 좋은 것처럼 포장하여 널리 퍼뜨리고 대중을 선동하고 여론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나쁜 일이다. 

또 법정에서 다른 사람들을 의식해 양심적으로 옳지 않은 일을 증거하는 일도 매우 나쁜 일이다.

[3절]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편벽되이 두호하지 말지니라.

레위기 19:15에서도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치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호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지니라”고 말씀하셨다. 

가난한 자는 사람들의 배려가 필요한 자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서 그가 행한 악이 정당화될 수 없다. 가난한 자의 편을 무조건 두둔하는 것은 잘못이다. 

우리는 모든 판단을 공정하게 하고 편벽되지 않게 해야 한다.

[4-5절]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만나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삼가 버려두지 말고 그를 도와 그 짐을 부리울지니라.

우리는 원수에게 긍휼을 베풀어야 하고 그에게 어떤 어려운 문제가 생긴 것을 볼 때 못 본 체하지 말고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와주어야 한다. 

우리가 원수까지도 사랑하고 그에게 선을 베푸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로마서 12: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6절]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공평치 않게 하지 말며.

우리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공평치 않게 하지 말아야 한다. 3절에서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편벽되이 두호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재판은 공정해야 한다. 재판에서 가난한 자를 무시하고 그에게 부당하고 억울한 판결을 내려서도 안 되지만, 무조건 가난한 자의 편을 들어서도 안 된다. 

재판은 공의롭게,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7절] 거짓 일을 멀리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우리는 거짓된 일을 멀리해야 하고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진실하시며 진실한 말을 권장하시고 거짓을 미워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성도는 거짓된 일을 멀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또 의로우시며 의를 권장하시고 불의를 미워하신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결코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매우 악한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않으신다. 그는 공의로우시며 공의로운 재판장이시다. 

그는 의는 의라고 판단하시며 불의는 불의라고 판단하신다. 또 그는 의인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악인에게는 영원한 지옥 형벌을 주실 것이다. 

우리는 그의 성품을 본받아야 하고, 선한 자를 죽이는 일이나 악한 자를 칭찬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8절]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뇌물은 순수하지 못한 목적과 의도가 있는 선물을 가리킨다.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만든다. 

그러므로 성도는 뇌물을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아야 한다.

[9절]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정경(네페쉬 )[영혼, 심정]을 아느니라.

우리는 이방 나그네들을 압제하지 말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옛날 애굽에서 종살이하였을 때 나그네의 심정이 어떠함을 체험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들 나라에 들어와 살고 있는 이방 나그네들의 어려운 심정을 생각하고 그들을 압제하지 말아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22:21에서도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었음이니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반복하여 이 법을 강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웃에 대하여 선한 마음을 품고 살며 이방 나그네들에게도 선함과 긍휼함이 있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기를 원하신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거짓과 악을 행치 말아야 한다. 1절, “너는 헛된 소문을 전파하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남을 해치는 증인이 되지 말라.” 

사람이 자기의 이익을 위해 남을 해치려는 뜻이 없다면 그에게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특히 헛된 소문을 내는 것은 남을 해치고 남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가 천국에 못 들어갈 것이며 지옥불못에 던지울 것이라고 경고하였다(계 22:15; 21:8). 

특히 사람이, 없는 일을 거짓으로 꾸며 남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은 큰 악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일을 매우 미워하신다. 

우리는 범사에 진실하고 진실한 말을 해야 하며 특히 남에게 해를 끼치는 거짓말을 결코 해서는 안 된다.

둘째로, 우리는 공정한 태도를 가지고 공의롭게 행해야 한다. 2절,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정의를 왜곡하는 증거를 하지 말라.” 

우리는 무조건 부자를 지지하고 가난한 자를 무시하고 해쳐서도 안 되지만,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편벽되이 두호하거나 부자를 무조건 정죄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부자에게든지, 가난한 자에게든지<빈부귀천 상관없이> 범사에 공정하고 공평하게 생각하고 공의롭게 판단해야 한다.

잠언은 “악인을 의롭다 하며 의인을 악하다 하는 이 두 자는 다 여호와의 미워하심을 입느니라,”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고 말하였다(잠 17:15; 28:4).

셋째로, 우리는 선과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고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탈북자들에게 따뜻하게 대하고 그들이 우리나라에서 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 우리는 교회에서 친한 교우들과만 인사하지 말고 신입교인들에게, 아니 모든 사람에게 따뜻한 인사를 나누어야 한다. 

우리는 특히 교회에 처음 나온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교우들에게 밝은 얼굴로 인사하고 친절히 대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 모두의 마음도 기쁘고 더욱 평안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선을 베풀고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10-19절, 절기에 대한 법

[10-11절] 너는 6년 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을 거두고 제7년에는 갈지 말고 묵여[묵혀] 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로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너의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

이것은 땅의 안식년에 대한 법이다. 논이나 밭, 포도원이나 감람원은 6년 동안 파종하고 제7년에는 묵혀 두어야 했다. 

이것은 가난한 자들과 들짐승들이 먹도록 배려하신 법이기도 했다. 또 그것은 땅의 생산력을 높이는 데도 유익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너그러우심을 본받아 가난한 자들을 배려하고 들짐승들에게도 그러해야 한다.

[12절] 너는 6일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제7일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계집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안식일 계명은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가축들과 종들도 배려하신 계명이다. 

집에서 일하는 소와 나귀도 안식일에 쉴 것이며 여종의 자녀들과 나그네들도 숨을 돌릴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짐승들과 종들과 집에 거하는 나그네들을 배려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너그러우신 분이시다. 그는 피조물들의 수고로움을 아시는 하나님이시다.

[13절]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말지니라.

하나님의 법은 일차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섬겨야 한다. 모든 법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에서 그가 주신 법을 지키는 것이다. 온 우주에 여호와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 

우리는 다른 신의 이름을 부르거나 우리의 입에 올리지도 말아야 한다.

[14절] 너는 매년 3차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모세의 율법은 열 가지 절기들을 규정한다. 안식일, 월삭, 유월절 무교절, 보리 초실절, 맥추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 안식년, 희년 등 열 가지이다. 

그 중 연중 절기가 여섯이고, 또 그 여섯 중 세 가지가 대표적인데, 그 셋은 다음에 명령된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이다.

[15절]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7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

연중 3대 절기 중, 첫 번째는 무교절이다. 

무교절은 유대인의 달력으로 아빕월(출 13:4; 23:15; 34:18; 신 16:1) 즉 1월에 지키는 절기이다. 

1월 14일 저녁은 유월절이며, 1월 15일부터 7일 동안이 무교절이다(레 23:5-6). 그것은 양력으로 3월 중순쯤 된다. 

무교절은 7일 동안 누룩 없이 만든 떡을 먹기 때문에 무교병[누룩 없이 만든 떡]의 절기 혹은 무교절이라고 불린다. 

무교절의 첫날인 1월 15일과 제7일인 1월21일은 안식일이며 성회(聖會)로 모였다(레 23:7-8). 

유월절과 무교절은 시간적으로 붙어 있기 때문에 동의어로 쓰이기도 한다. 신약시대에는 더욱 그러하였다(마 26:17; 막 14:1, 12; 눅 22:1, 7).

유월절과 무교절은 출애굽 사건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었다. 이때 흠 없고 1년된 숫양을 죽이고 그 피를 문틀 위와 좌우에 바르고 그 고기를 구워 무교병과 쓴나물과 함께 먹되,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었다. 

무교병은 옛날에 애굽에서 급하게 나온 사실과 흠 없는 제물을 상징했다. 쓴나물은 애굽에서의 고통스런 생활을 상징했다. 어린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했다.

고린도전서 5:7,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유대인들이 어린양의 피를 집 문틀 위와 좌우에 발라 하나님의 재앙을 피했듯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피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연중 3대 절기 때에는 하나님께 빈손으로 보이지 말고 정성의 예물을 드려야 했다. 

신명기 16:16-17도, “공수(空手)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절기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려야 하였다.

[16절]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연중 3대 절기 중, 두 번째는 맥추절이다. 맥추절은 ‘밀 초실절’(출34:22)이라고도 불린다. 

그것은 밀 추수를 시작할 때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이다. 유대 땅에서 곡식 추수는 무교절 기간의 보리 추수로 시작하여 맥추절 기간의 밀 추수로 끝난다. 

무교절의 7일 중에 보리 추수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또 하나의 절기가 있는데, 그것이 ‘보리 초실절’이다.

 그 날은 보리 추수의 첫 단을 안식일 다음날 하나님께 흔들어 드리는 날이며(레 23:10-11), 전통적으로 1월 16일이다.

보리 초실절로부터 일곱 안식일을 지난 그 다음날이 맥추절이다. 그래서 맥추절을 ‘칠칠절’(신 16:16) 혹은 ‘오순절’이라고도 부른다.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사역을 예표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월절 어린양이라고 불리신다(고전 5:7). 

무교절 기간에 있는 보리 초실절(1월 16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표했다고 본다. 주께서 잠자는 자들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전 15:20). 

이것들과 비교하여, 맥추절은 성도들의 중생과 구원을 예표했다고 본다. 

그 날 성령께서 강림하셨고(행 2:1-4) 신약교회의 구원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날 3천명의 사람들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다(행2:41). 

레위기 23:17에 보면, 맥추절에는 누룩을 넣어 구운 떡 두 개를 하나님께 드렸는데, 그것들은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들’(롬 8:23), 즉 구원은 얻었으나 아직 죄성이 남아 있는 자들을 상징했다고 본다. 또 떡 두 덩이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상징한 것일 것이다.

연중 3대 절기 중, 세 번째는 수장절(收藏節)이다. 

수장절은 연말에 밭에서 거둔 것들, 곡식들을 비롯하여 각종 열매들, 기름, 포도주 등을 저장하는 절기이다. 

수장(收藏)이라는 말은 ‘거두어 저장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가을에 지키는 추수감사절에 해당한다. 

수장절은 초막절이라고도 불리는데(레 23:34; 신 16:13),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 40년 동안 초막에 거하였던 것을 기억케 하는 뜻이 있었다. 

수장절 혹은 초막절은 연중 3대 절기 중 가장 기쁘고 즐거운 절기이다(레 23:39-40; 신 16:13-15). 

이 세상은 광야와 같고 성도의 삶은 순례자의 생활과 같다. 또 우리의 몸은 영구적 집이 아니고, 임시적 초막과 같다. 세상은 우리의 영원한 거주지가 아니다. 

우리의 본향은 장차 올 천국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1에서, “만일 땅에 있는 우리 장막 집이 무너지면 . . .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라고 말했다.

[17절] 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앞에 다함께 모여야 했다. 

구약시대의 절기들은 출애굽과 추수와 관계된 뜻이 있었고 그것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예표했다. 

또 절기는 모든 시간이 하나님의 것임을 보인다. 

오늘날 신약 성도들은 우리의 모든 시간이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영육의 공급하심을 항상 감사하며 힘써 모여 하나님께 예배 드려야 할 것이다.

[18절] 너는 내 희생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내 절기 희생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지니라.

누룩 없는 떡은 죄 없으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또 그것은 예배하는 자의 거룩한 마음가짐도 내포한다. 

우리가 마음에 죄를 품고 회개치 않은 채 하나님께 예배하거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받지 않으실 것이다. 

시편 66:18,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또 절기 희생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라는 말씀은 유월절 제물을 가리킨 것 같다. 

유월절 어린양은 그 날 불에 구워 먹고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아야 했다(출 12:9-10). 출애굽기 34:25, “유월절 희생을 아침까지 두지 말라.”

[19절] 너의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가장 좋은 것](NASB)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우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민수기 18:12-13,“그들이 여호와께 드리는 첫 소산 곧 제일 좋은 기름과 제일 좋은 포도주와 곡식을 네게 주었은즉 그들이 여호와께 드리는 그 땅 처음 익은 모든 열매는 네 것이니 네 집에 정결한 자마다 먹을 것이라.”

또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는 것은 이스마엘 사람의 풍습이었다고 보인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것을 금하게 하신 까닭은, 하나님께서 짐승의 어미와 새끼 간에 세우신 관계를 멸시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일 것이다(카일-델리취).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가난한 자나 들짐승이나 가축까지도 배려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안식년과 안식일 계명도 가난한 자를 배려하고 들짐승이나 가축까지도 배려하는 뜻이 있었다. 우리는 남을 배려하는 자가 되고 특히 가난한 자와 짐승까지도 배려하는 자가 되어야 하며, 결코 무심한 자나 잔인한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 

절기법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뜻이 있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출애굽 사건을 상기시키며, 초막절은 광야 40년 생활을 상기시킨다. 연중 삼대절기는 그리스도의 구속(救贖)의 은혜와 추수감사의 뜻을 가지고 있다.

셋째로, 우리는 정성껏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우리는 마음과 정성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겨야 하고(신 6:5) 처음 익은 열매를 그에게 드려야 한다(잠 3:9-10). 우리가 하나님께 복 받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또 지극한 정성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20-33절,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리라

[20-21절]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로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 허물을 사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천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창조물로서 세상에 존재한다.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하셨다(골 1:16). 

본문의 사자는 23절에서 ‘나의 사자’라고 불린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자를 이스라엘 백성 앞서 보내실 것이다. 

그는 길에서 그들을 보호하시며 그들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그들 앞서 보내실 그 사자의 목소리를 듣고 순종해야 했다. 그들은 그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이름이 그에게 있고 만일 그들이 그 사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그 사자는 그들의 허물을 사하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들은 우리로 하여금 그 사자가 단지 한 천사가 아니고 특별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본문의 하나님의 사자는 구약시대에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 것 같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려 할 때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 그를 불렀는데 그는 하나님이셨다(창 22:11-12). 

야곱은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나는 벧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하였다(창 31:11, 13).

야곱은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할 때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사자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소서”라고 말하였다(창 48:16). 

이런 구절들에서 하나님의 사자는 하나님 자신과 동일시되었는데, 그는 구약시대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시라고 보인다.

[22절] 네가 그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나의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약속된 복이다. 

하나님께서는 전능자이시며 이 세상에서 가장 힘있는 왕이시다. 그는 천둥과 벼락, 태풍과 지진을 주장하신다. 이 세상에는 그와 다투어 이길 자가 아무도 없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고 약속하신 것이다. 

그는 우리편이시며 우리를 위하신다. 단지 그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우리에게 요구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을 두려워 말고 하나님의 말씀만 지켜야 한다.

[23-26절] 나의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완전히 멸하리니] 너는 그들의 신을 숭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소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훼파하며 그 주상을 타파하고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 병을 제하리니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하나님의 사자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앞서 가서 그들을 가나안 족속들에게로 인도하실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완전히 멸하실 것이다. 

그의 사자께서 앞서 행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시는 것이다. 그가 그들 앞에 행하시면 대적들은 완전히 멸망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단지 “그들의 신을 숭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훼파하며 그 주상(柱像)을 타파하고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고 말씀하셨다.

원문에 ‘. . . 말며 . . . 말며 . . . 말고’라는 말은 강한 부정을 나타낸다. <8) 히브리어에서 보통 명령법의 부정은 알 을 사용하지만, 강한 부정에는 로 를 사용한다. 

본문은 세 번 로 를 사용하였다.> <9) 원문은 강의형(Piel) 동사 명령어에 절대부정사가 함께 사용되었다>

또 ‘그것들을 다 훼파하며 그 주상(柱像)을 타파하라’는 원어는 ‘그것들을 완전히 훼파하며 그 주상(柱像)을 완전히 타파하라’는 강한 뜻을 가진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너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영원히 스스로 계신 하나님이시며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자, 섭리하시는 자, 심판하시는 자,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자이시다. 그는 지금도 살아계신 참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든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 섬기면, 즉 그들이 참된 믿음과 순종의 생활을 하면, 그들의 양식과 물의 복이 약속되었다. 양식과 물, 즉 먹고 마시는 것은 사람의 생존에 필수 요건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필수 요건인 양식과 물을 보장하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건강도 약속하셨다.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도 행복한 삶의 중요한 요소이다. 

또 자녀 출산과 인구 증가도 가정과 사회의 복이다.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는 말씀은 ‘충분하게 살게 하겠다, 장수하게 하겠다’는 뜻이다. 

악인들은 그들의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지만(시 55:23), 의인들은 충분하게 장수할 것이다.

[27-28절] 내가 내 위엄(에마시 )[나의 두려움]을 네 앞서 보내어 너의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파하고 너의 모든 원수로 너를 등지게 할 것이며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하나님께서는 그의 두려움을 앞서 보내셔서 가나안 땅의 백성들을 두렵게 하시고 그들을 파하시고 그들의 모든 원수로 그들을 등지게 하실 것이다. 

원수들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고 다 도망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왕벌을 보내겠다고 말씀하셨다. 이 표현은 성경 다른 곳에서도 나온다(신 7:20; 수 24:12). 

왕벌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곤충을 가리킨다. 고대 이방인들의 글에는 가나안 거주자들이 개구리나 이나 벌 등 때문에 그 거주지를 버렸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Poole). 그러나 성경에서 여호수아나 사사기에 그런 기록이 없는 것을 보면,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왕벌은 그가 가나안 족속 들에게 내리실 여러 재앙들을 상징하는 것 같다.

[29-33절] 그러나 그 땅이 황무하게 되어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1년 안에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내가 너의 지경을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하수까지 정하고 그 땅의 거민을 네 손에 붙이리니 네가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낼지라. 너는 그들과 그들의 신과 언약하지 말라. 그들이 네 땅에 머무르지 못할 것은 그들이 너로 내게 범죄케 할까 두려움이라. 네가 그 신을 섬기면 그것이 [참으로] 너의 올무가 되리라.

하나님께서는 그 땅이 황폐하게 되어 들짐승이 번성하여 이스라엘을 해할까 하여 1년 안에는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시고 이스라엘이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고 말씀하셨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땅 경계를 홍해(아마 홍해의 동쪽 북단 엘랏)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아라바]에서부터 하수 곧 유프라테스 강까지 정하고 그 땅의 거민들을 그들의 손에 붙이실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특히, “너는 그들과 그들의 신들과 언약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교제의 문제로서 이스라엘의 순수한 신앙을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방의 신들과 언약하고 그들을 허용한다면 그들은 범죄하게 될 것이며 그것이 그들에게 올무가 될 것이다. 

잘못된 교제는 신앙생활에 큰 시험거리이다. 그것은 참된 경건의 변질인 배교와 영적 부패의 첫걸음이 된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시고 그들 앞에 행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자와 왕벌을 이스라엘 백성 앞에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심을 보증하는 것이었다. 신약 성도들에게도 그러하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마 28:20). 또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항상, 영원히 거하신다. 요한복음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둘째로,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순종하며 그 명령대로 행해야 한다. 

성경 교훈의 핵심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그것을 깨닫고 믿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행하는 것이다. 모세는 신명기 10:12-13에서 하나님의 뜻을 요약하여 말했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주 예수님을 믿고 구원 얻은 신약 성도인 우리는 오직 신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믿고 순종하며 그 명령대로 행하기를 힘써야 한다. 

셋째로, 우리가 성경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면 우리는 평안과 승리를 누릴 것이다. 

22절,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25-26절,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 병을 제하리니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이것은 율법의 약속이요 합당한 법칙이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슬프다, 네가 나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만일 들었더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사 48:18). 사도 바울도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고 말했다(빌 4:9). 오늘날도 하나님의 평안과 승리를 원하는 자마다, 성경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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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의 악행] 새끼 염소를 (그의)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라! 

우리는 다음의 말씀을 너무나 추상적으로 바라보거나 혹은 옛 (나라들의)역사로 이해하는 경향들이 있다. 

...네 토지 소산의 처음 익은 것을 가져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며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출23:19, 34:26)

위의 말씀은 옛적 어느 나라의 치부로서 여길 수 있는 역사의 한 장면을 기록한 것이 아니요 마지막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영적 각성과 올바른 생명의 길을 인도하기 위하여 기록된 말씀이다. 그런데 이 말씀을 이해하는 현시대의 믿는 이들은 과연 몇이나 될 수 있을까? 

더 정확히는 “위 말씀”에 어긋난 삶을 살고 있는 현시대에 대해 통회하는 마음으로 회개하기를 바라는 이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물론 필자라고 해서 이 부분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출34:26의 말씀을 보면, 토지 소산의 처음 익은 것을 제물로 바치는 부분에 대해서 먼저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 부분에는 “처음 난(first-born) 모든 것”이라는 의미가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 예슈아는 만물보다 먼저 나셨던 분(골1:17)이다. 그는 first-born이시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부분은 “제물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오늘 나눔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출34:26의 말씀은 다름아닌 “아버지(되신 야훼 하나님)의 뜻”이다. 아버지께서 자신의 사랑하는 자녀를 위하여 세우신 뜻이다. 

자녀를 사랑하기에 세운 “아버지의 뜻”은 어떤 것일까?

==자녀가 올바른 길(삶; the way)을 갈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고 이로써 생명을 더 풍성하게 얻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세워지는 것이다....자녀의 삶을 더욱 생명이 넘치고 풍성해 지도록 돕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그래서 아비와 자녀가 함께 기쁨을 누리게 됨을 지향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반대로,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자. 곧 그는 거짓의 아비요 살인자(요8:44)인 사탄이 <대체물로서> 세우며 주장하는 “<하늘> 아버지의 뜻”은 무엇일까?

==“자녀에게 죽음의 길(악한 삶; the way of sinners)을 걷게 하는 것”이지 않겠는가?... 오로지 아비 된 자, 자신의 기쁨만을 고려하여 세워진 뜻이다.... 자녀에게서 기쁨을 빼앗아 영원한 슬픔과 소멸 가운데 내 몰게 됨일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의 제물을 바치는 사건은 “어떤 아버지의 뜻”일까?....열왕기하 17장(개역개정) 17 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이른바, .“몰렉 제사”인데... 예전에 이미, 그리고 현시대의 신세계질서를 추구하는 비밀 세력들이 “행하는 제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자신이 믿는 신(God)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제물을 드리는 행위이다. 그런데 그때 드려지는 제물은, 제물을 드리는 자의 자녀가 된다.....“생명이 더하여지도록 돌봐 주어야 할 자신의 자녀”를 사지(死地)로 내 모는 행위이다. 이때 강제로 자신의 자녀를 내 몰게 된다. 일말의 선택의 여지도 없이 강요에 의해 고통에 시달려야만 하는 제사이다. 

<그런데!!>여기서 잠깐! ....아브라함도 자신의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려 하지 않았는가..... <어떤 점에서 본다면!!> 이것은 몰렉의 제사법과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있다. 다만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는 행위가 없을 뿐, 불 위에 던져지는 것은 유사하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 보자면, 분명한 차이가 드러난다!!!> 

아브라함의 제사에는 “자유 선택”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가장 큰 차이이다!!!))....그 사실은 아브라함과 이삭의 나이를 추정하여 산정해 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① 아브라함은 이삭을 100세에 낳았다. ② 그때 사라의 나이는 90세(창17:17)다. 그럼 이삭의 번제물 사건은 사라가 죽기 이전의 사건이기에 사라의 연수를 살펴보자. ① 사라는 127세(창23:1)에 죽었다. ② 그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10살 차이므로) 137세이다. ③ 그럼 이삭의 나이는 (미국 나이로) 37세이다. .....이삭이 번제물로 바쳐진 정확한 연령은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이삭은 예슈아의모형이므로)예슈아의 사역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더하여 추정해 본다면, 30세 이상은 충분히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는 것은 100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아버지를 상대하기에 이삭의 힘은 충분히 강했음을 말한다. 그런데도 이삭은 장작더미 위에 묶인 채 누워있었다. 이는 청년이 스스로 제물이 되겠다고 다짐하지 않은 이상 노인이 힘으로 이룬 사역이라 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한다.....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시119:9) ...이처럼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의 뜻에 순종만 하였으리라 필자는 믿는다. ((자녀의 기쁨과 생명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아비 된 자신의 기쁨과 번영만을 바람으로 자녀를 사지에 내모는 것으로 몰렉 제사는 대표적인 “거짓된 아비의 뜻”이라 할 수 있다.))  ...

그런데 오늘날 우리들 믿는 자들의 삶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잠시 필자의 간증을 나누고자 한다....교회에서 성찬식을 행했다. 모두 나름 성스럽게 여기면서 기다리는 순간이다. 빵을 먹고, 이제 포도주를 마시기 위해 각자 한 잔씩 받아 놓은 상황이다. 그때 딸 아이가 내게 다가와 “아빠 이거 내가 들고 있다가 아빠 줄께. 우리 함께 마시자?”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흔쾌히 동의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딸 아이의 손에 작은 장난스러움이 나타나더니, 포도주 잔을 바로 옆으로 옮기다가 (의자 뒤에 달린)작은 책상에 쏟아버린 것이었다....순간 내 마음 속에는 큰 분노가 솟아났다. “이것이 귀한 순간에 포도주를 엎질러 버리다니”라고 생각하면서 당장이라도 손으로 후려칠 기세였다....그런데 내 심령 가운데 한 가지의 가르침이 생각났다.  “너에게 성찬의 의미는 무엇이냐?” “성찬을 통해 얻고자 함이 무엇이었더냐?” “바로 아름답고 서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자 함이 아니더냐?”라는 음성이다...그 음성을 듣게 된 나는 딸 아이를 꼬옥 앉아주게 되었다. “예쁜 딸. 조심하지 그랬어. 포도주 쏟아진 것은 괜찮아. 잔 속에 남은 조금만으로도 우리가 함께 나눠 마시면 어떨까? 좋겠지?”라고 웃으면서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에 성찬의 참 의미임을 그때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야훼 하나님을 위해 사역을 행하거나 혹은 거룩한 의식을 하는 가운데, 정작 자신의 가정과 아내와 자녀들은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는지를 재점검해 볼 수 있기를 원한다.

야훼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겠다는 신념을 가지고서 시작한 사역과 거룩한 의식이 우리 앞에 있다. 그런데 그 사역과 의식을 행하는 가운데 가정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은 남편이요 아버지 된 자로부터 소외된 채 방치되고 있지는 않는지 한 번 돌아봐야 한다....

신세계 질서를 지향하는 이들이 행하는 “몰렉 제사”에게만 출34:26의 말씀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마지막 시대와 마지막 세대를 준비하겠다는 우리네들에게 더욱 집중적으로 적용되는 말씀임을 우리는 인식해야 할 줄로 믿는다.

출34:26의 말씀은 “율법”(Torah)를 읽고 나름대로 묵상하겠다는 이들을 대상으로 기록된 말씀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기록된 야훼 하나님의 말씀이요 명령이지, 믿지 아니하는 이들을 향한 말씀이 아니다. 

나름대로 가정을 사랑하겠다고 자청하여 말하는 “모양만 거룩한 자”들을 겨냥한 말씀이지 않겠는가? 필자에게도 강한 경각심을 일으켜 준 말씀이다.

“예슈아 오심을 준비”하는 사역을 행하기 위해 “가정과 아내와 자녀들”에게 강요에 의한 순종과 헌신을 종용하는 그 자체는 “몰렉 제사”를 드리는 자들과 다름이 없음을 출34:26의 말씀은 가리키고 있다고 할 것이다. “참된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적극적 의미에서 말하자면 !! 함께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 아버지의 기쁨이 자녀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흘러가는 것이다. 

우리의 사역(Market business or Ministry 등)이 이러한 참된 아버지의 뜻 위에 세워져야 할 줄로 믿는다. ....사역을 위해 가정과 아내와 자녀가 희생되어야 함은 옳지 않다.....모든 사역은 “가정과 아내와 자녀가 더욱 풍성한 생명을 얻게 되기”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그곳에 천국이 임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뜻은 “아버지란 이름”이 적용되는 그곳을 향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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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3:17...“The Lord your God is in your midst,  A Warrior who saves. He will rejoice over you with joy; He will be quiet in His love [making no mention of your past sins], He will rejoice over you with shouts of joy.....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주 너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 구원을 베푸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너를 보고서 기뻐하고 반기시고, 너를 사랑으로 새롭게 해주시고 너를 보고서 노래하며 기뻐하실 것이다..."The LORD your God is in your midst, A victorious warrior. He will exult over you with joy, He will be quiet in His love, He will rejoice over you with shouts of joy.]
[사58:6-12.<주 임재 앞에서, 선대-드리고-나누고-베풀고-누림>+<주 임재 의식 안에서 주님따라 합당한 언행심사의 삶 실행>..*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10.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11.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12.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6 “[Rather] is this not the fast which I choose, To undo the bonds of wickedness, To tear to pieces the ropes of the yoke, To let the oppressed go free And break apart every [enslaving] yoke? 7 “Is it not to divide your bread with the hungry And bring the homeless poor into the house; When you see the naked, that you cover him, And not to hide yourself from [the needs of] your own flesh and blood? 8  “Then your light will break out like the dawn, And your healing (restoration, new life) will quickly spring forth; Your righteousness will go before you [leading you to peace and prosperity], The glory of the Lord will be your rear guard. 9  “Then you will call, and the Lord will answer; You will cry for help, and He will say, ‘Here I am.’ If you take away from your midst the yoke [of oppression], The finger pointed in scorn [toward the oppressed or the godly], and [every form of] wicked (sinful, unjust) speech, 10  And if you offer yourself to [assist] the hungry And satisfy the [a]need of the afflicted, Then your light will rise in darkness And your gloom will become like midday. 11  “And the Lord will continually guide you, And satisfy your soul in scorched and dry places, And give strength to your bones; And you will be like a watered garden, And like a spring of water whose waters do not fail. 12  “And your people will rebuild the ancient ruins; You will raise up and restore the age-old foundations [of buildings that have been laid waste]; You will be called Repairer of the Breach, Restorer of Streets [b]with Dwellings.....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 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것, 압제받는 사람들을 놓아 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니냐?"  7.  또한 굶주린 사람에게 너의 양식을 나누어 주는 것, 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헐벗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 그에게 옷을 입혀 주는 것, 너의 골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햇살처럼 비칠 것이며, 네 상처가 빨리 나을 것이다. 네 의를 드러내실 분이 네 앞에 가실 것이며, 주의 영광이 네 뒤에서 호위할 것이다.  9.  그 때에 네가 주님을 부르면 주께서 응답하실 것이다. 네가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내가 여기에 있다' 하고 대답하실 것이다. 네가 너의 나라에서 무거운 멍에와 온갖 폭력과 폭언을 없애 버린다면,  10.  네가 너의 정성을 굶주린 사람에게 쏟으며, 불쌍한 자의 소원을 충족시켜 주면, 너의 빛이 어둠 가운데서 나타나며, 캄캄한 밤이 오히려 대낮같이 될 것이다.  11.  주께서 너를 늘 인도하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너의 영혼을 충족시켜 주시며, 너의 뼈마디에 원기를 주실 것이다. 너는 마치 물 댄 동산처럼 되고,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처럼 될 것이다.  12.  너의 백성이 해묵은 폐허에서 성읍을 재건하며, 대대로 버려 두었던 기초를 다시 쌓을 것이다. 사람들은 너를 두고 "갈라진 벽을 고친 왕!" "길거리를 고쳐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한 왕!" 이라고 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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