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191.내가 매일 기쁘게] [413.내 평생에가는길]
신10장...조각목(아카시아 나무) 언약궤 :: 피조된 육신으로 오심...부활 생명<능력> : 아론의 지팡이 -말씀<신실과 참, Q의 의, 사랑의 언약> : 십계명 두 돌판 - 하늘로부터 내려 온 생명 양식<매일 매일 새롭게 필요로 하는 영양분 담긴 하루 먹을 양, 한 오멜의 만나 담긴 금 항아리>
===모세가 십계명을 다시 받다
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처음과 같은 두 돌판을 다듬어 가지고 산에 올라 내게로 나아오고 또 나무궤 하나를 만들라
2.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쓴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Q의 말씀은 예나 지금이나 시종 일관 반복임을 명심하라) 너는 그것을 그 궤에 넣으라 하시기로
3. 내가 조각목(싯딤나무)으로 궤를 만들고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둘을 다듬어 손에 들고 산에 오르매
4. 여호와께서 그 총회 날에 산 위 불 가운데에서 너희에게 이르신 십계명을 처음과 같이 그 판에 쓰시고 그것을 내게 주시기로
5. 내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서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그 판을 내가 만든 궤에 넣었더니 지금까지 있느니라
6. (이스라엘 자손이 브에롯 브네야아간에서 길을 떠나 모세라에 이르러 아론이 거기서 죽어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이 그를 이어 제사장의 직임을 행하였으며
7. 또 거기를 떠나 굿고다에 이르고 굿고다를 떠나 욧바다에 이른즉 그 땅에는 시내가 많았으며
8. 그 때에 여호와께서 레위 지파를 구별하여 여호와의 언약 궤를 메게 하며 여호와 앞에 서서 그를 섬기며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으니 그 일은 오늘까지 이르느니라
9. 그러므로 레위는 그의 형제 중에 분깃(동산)이 없으며 기업(부동산)이 없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심 같이 여호와가 그의 기업이시니라)
10. 내가 처음과 같이 사십 주 사십 야를 산에 머물렀고(하늘의 성막 보이시고 땅의 성막 식양 계시하심..말씀의 영광 적셔짐 + Q의 성분과 요소 주입- 점유- 충만케 하심 인해 40일 후 내려 온 그의 얼굴은 하늘 영광 충만으로 빛났다.) 그 때에도 여호와께서 내 말을 들으사 너를 참아 멸하지 아니하시고
1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서 백성보다 먼저 길을 떠나라(=성화-영화 경험한 모세가!! 선두에 서서 진행하라) 내가 그들에게 주리라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에 그들이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요구하시는 것...오직 일편단심의 참 사랑과 참 믿음으로 날마다 새로이 전존재 기울여 사랑으로 섬김, Q과 하나 됨의 순종과 교통-동행 + 서로 사랑
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14.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
15. 여호와께서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후손인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과 같으니라
16.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사랑으로 주께 반응하라, 서로 사랑하라)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17.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18.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에게 의지하고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21. 그는 네 찬송이시요 네 하나님이시라 네 눈으로 본 이같이 크고 두려운 일을 너를 위하여 행하셨느니라
22. 애굽에 내려간 네 조상들이 겨우 칠십 인이었으나 이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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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t that time the LORD said to me, 'Cut out for yourself two tablets of stone like the former ones, and come up to Me on the mountain, and make an ark of wood for yourself.
2. 'And I will write on the tablets the words that were on the former tablets which you shattered, and you shall put them in the ark.'
3. "So I made an ark of acacia wood and cut out two tablets of stone like the former ones, and went up on the mountain with the two tablets in my hand.
4. "And He wrote on the tablets, like the former writing, the Ten Commandments which the LORD had spoken to you on the mountain from the midst of the fire on the day of the assembly; and the LORD gave them to me.
5. "Then I turned and came down from the mountain, and put the tablets in the ark which I had made; and there they are, as the LORD commanded me."
6. (Now the sons of Israel set out from Beeroth Bene-jaakan to Moserah. There Aaron died and there he was buried and Eleazar his son ministered as priest in his place.
7. From there they set out to Gudgodah; and from Gudgodah to Jotbathah, a land of brooks of water.
8. At that time the LORD set apart the tribe of Levi to carry the ark of the covenant of the LORD, to stand before the LORD to serve Him and to bless in His name until this day.
9. Therefore, Levi does not have a portion or inheritance with his brothers; the LORD is his inheritance, just as the LORD your God spoke to him.)
10. "I, moreover, stayed on the mountain forty days and forty nights like the first time, and the LORD listened to me that time also; the LORD was not willing to destroy you.
11. "Then the LORD said to me, 'Arise, proceed on your journey ahead of the people, that they may go in and possess the land which I swore to their fathers to give them.'
12. "And now, Israel, what does the LORD your God require from you, but to fear the LORD your God, to walk in all His ways and love Him, and to ser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13. [and] to keep the Lord's commandments and His statutes which I am commanding you today for your good?
14. "Behold, to the LORD your God belong heaven and the highest heavens, the earth and all that is in it.
15. "Yet on your fathers did the LORD set His affection to love them, and He chose their descendants after them, [even] you above all peoples, as [it is] this day.
16. "Circumcise then your heart, and stiffen your neck no more.
17. "For the LORD your God is the God of gods and the Lord of lords, the great, the mighty, and the awesome God who does not show partiality, nor take a bribe.
18. "He executes justice for the orphan and the widow, and shows His love for the alien by giving him food and clothing.
19. "So show your love for the alien, for you were aliens in the land of Egypt.
20. "You shall fear the LORD your God; you shall serve Him and cling to Him, and you shall swear by His name.
21. "He is your praise and He is your God, who has done these great and awesome things for you which your eyes have seen.
22. "Your fathers went down to Egypt seventy persons [in all,] and now the LORD your God has made you as numerous as the stars of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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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0장 (개요)
모세는 앞 장에서 왜 그들이 그들 자신의 의로움에 의존해서는 안 되는지 그 이유로서 그들 자신의 죄를 상기시켰고, 본 장에서는 그들이 앞으로 더욱 순종해야 할 이유로서 그들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그들 앞에 하나님의 큰 자비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피력한다.
1. 그들이 이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베푸신 은혜와 화해에 대한 몇 가지의 증거를 언급하고 있다.
(1) 언약의 돌판을 새로이 주심(1-5).
(2) 가나안을 향해 가라는 진군 명령을 주심(6, 7).
(3) 당신의 일을 맡기시기 위해 레위족을 택하심(8, 9).
(4) 아론이 죽은 후에도 제사 제도를 계속되게 하심(6).
(5) 그들을 위한 모세의 중재를 인정하시고 받아들이심(10, 11).
2. 여기에서 모세는,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섬겨야 할 의무를 추론해 낸다. 즉 그가 많은 동기로 그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그 의무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고 있다(12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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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하나님의 자비(신 10:1-1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화해하시고 그들을 참으로 위대하고 행복케 하시며, 당신을 더욱 뛰어나게 하시기 위해, 오히려 그들의 악함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루시는 네 가지 내용이 나타나 있다.
Ⅰ. 하나님은 그들에게 기록된 율법을 주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겠다는 확고한 서약이었다.
이스라엘이 계명을 파괴했고 또 하나님께서 공정히 그 언약을 폐기하셨기 때문에, 처음에 기록된 돌판은 깨어졌다.
그러나 그 분의 노여움이 끝나고 새로운 돌판이 주어졌다(1, 2절).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에 당신의 율법을 두시고 우리의 내부에 그 율법을 기록하심은 하나님과 우리의 화해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요, 그 분 안에 우리의 행복이 있다는 최선의 보증을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돌판을 깎은 자는 모세라고 한다. 즉 율법을 위해서는 뉘우치는 마음과 하나님의 은총을 바라는 겸허한 마음을 준비해야 된다.
오직 그 때에 그 안에 기록되는 은총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모세는 “싯딤 나무로 궤”를 만들었다(3절).
그것은 소박한 상자였고, 내가 생각하기로는, 그 후에 줄곧 그 돌판을 보존했던 바로 그 궤인 것 같다. 그러나 브살렐이 그 궤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출 37:1).
왜냐하면 나중에 브살렐이 그 궤를 만들기를 끝냈고 그 위에 금박을 입혔기 때문이다.
혹은 모세가 만들었다는 말도 있다. 왜냐하면 그가 산으로 두 번째 올라갔을 때 자기가 내려올 것을 대비하여 브살렐에게 그것을 만들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명령 중의 첫 번째 명령은 궤를 만드는 일이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출 25:10).
이것은 그들이 두 번째로 돌판을 받을 때는 첫 번째와 같이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증거를 주었다.
하나님은 당신의 율법과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궤와 같은 마음이 준비된 자들에게 주실 것이다.
그리스도는 첫 번째 아담이 실패한 것과 같이 실패하지 않게 되기 위해 우리의 구원을 안전하게 보존해 줄 상자다. 다음의 사실을 관찰하자.
1. 하나님이 두 돌판에 쓰신 것은 십계명(4절), 혹은 열 마디의 말씀이었다.
이것은 그 작은 범위에 어떻게 그 내용이 모두 담겨졌는가를 말해 주고 있다. 그것들은 열 권의 책이 아니라, 열 마디의 말이었다.
그것은 첫 번 기록과 같은 것이었고, 산에서 그 분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것이었다.
두 번째 판은 정정이나 수정이 필요 없었다. 그 분이 말씀하신 것과 기록하신 것 사이에는 다른 것이 없었다.
기록된 말씀은 그 분이 자기 종, 예언자들에게 하신 말씀과 마찬가지로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2. 그것에 대해 어떤 주의가 기울여졌는가?
이와 같이 새겨진 두 돌판은 신중하게 상자 안에 보관되었다. 그리고 아마 그것이 성소로 옮겨진 것을 가리키고 한 말이었겠지만, 모세는 말하기를, 그것들이 “지금까지 있느니라”(5절)고 했다. 모세는 자기에게 위탁된 이 복된 것을 그들에게 전수했고, 그것이 그들의 손에서 순수히 보관되고 온전히 전해지게 했다.
이제 그들로 하여금 자기들의 목숨을 걸고 그것을 지키게 했다.
우리는 이와 같이 오는 세대에게 말할지 모른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과 안식일과 성례전 등등을 그의 임재와 은혜의 표로서 우리에게 맡기셨고, 지금 그것들이 여기 그대로 있으니, 우리는 우리에게 위탁된 이 아름다운 것을 지켜야 할 것이다”(딤후 1:13, 14).
Ⅱ. 그들의 마음이 애굽으로 향하고 있고, 능히 그 미혹자들을 가려내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가나안으로 전진케 하셨다(6, 7절).
그 분은 그들을 메마른 불모지 광야로부터 “여러 개울이 흐르는”(표준새번역) 땅으로 이끄셨다.
하나님은 때때로 일반적인 자연의 과정을 따라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셨다. 그러나 자연 과정이 그 일을 다하지 못할 때는 기적을 베풀어서 하셨다.
그러나 이런 일이 있은 후에도 그들은 자기들에게 조그마한 괴로움만 닥쳐도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평했던 것을 본다(민 20:3, 4).
Ⅲ. 모세는 그들에게 거룩한 일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
모세가 두 번째로 산에 올라갔을 바로 그 때나 혹은 바로 그 후 레위족들은 금송아지 숭배자들에 대해 열렬하게 반대했기 때문에, 그들을 구별하여 하나님 앞에 직접 섬기도록 명령을 했다(8, 9절).
고핫 족속은 궤를 메었다. 그들과 또 다른 레위족들은 성막의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여호와 앞에” 섰다.
그리고 레위족 중 제사장들은 그 백성을 축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거의 40년 동안 계속했고, 지금까지 계속되는 항구적 규례다.
그래서 그 족속의 안정된 생계 유지를 통해 그 일을 영속화할 수 있도록 모든 물자가 조달되었고, 이런 것이 레위족들의 직무 수행에 용기를 주었으며 그 일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게 했다. “여호와가 그의 기업이시니라.” 어떤 확정된 직분이 있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위대한 축복이요, 하나님의 은혜의 구체적 표시라는 것을 명심하자.
특정 제사장들이 죽으므로 그 직무를 계속할 수 없게 되자, 하나님은 그 직무의 계승을 보장하심으로써 그 백성에 대한 당신의 배려를 나타내셨다.
모세는 여기서 그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6절). “아론이 죽었을” 때, 그 제사장 제도도 그와 함께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 아들 엘르아살이 그를 이어 직임을 행하였다.”
그리고 돌판 즉 귀중한 돌이 안치되어 있고, 그것을 손상되지 않게 간수할 궤를 돌보게 되었다. 그래서 그것이 아직까지 있고, 그가 그것을 돌보게 된 것이다.
율법 시대에는, 일정한 지파나 가문에게 그 직무를 상속해 줌으로써 그 제사장직의 연속성이 보존되었다.
그러나 지금 복음의 시대에는 성령의 임하심이 더욱 풍성해지고 힘있게 작용하고 우리 마음에 역사하셔서 그 일을 할 자격을 주시고, 그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그 직책의 연속성이 보존된다. 그래서 언제나 이스라엘의 이름은 지워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Ⅵ. 하나님은 모세를 그들의 대변자나 중재자로 받아들이셨다.
그러므로 그를 그들의 왕과 지도자로 세우신 것이다(10, 11절). “여호와께서 내 말을 들으사,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서 백성 앞서 진행하라 하셨느니라.”
자기를 임명해 준 그 분과 자기가 섬겨야 될 자들에게 그렇게나 충성스러운 친구를 그들이 가졌다는 것은 하나의 자비였다.
하늘에 대한 그의 중재로 말미암아 파멸로부터 그들을 구원한 그가 그들의 지휘자와 명령자가 된다는 것은 합당한 일이다.
여기에서 그는 매양 우리를 위해 중보의 역할을 담당하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마 28:19) 소유하신 그리스도의 상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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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에의 권고(신 10:12-22)
여기에는 순종을 위한 가장 열정적인 권고가 나타나 있다.
이 권고는 전제에서 출발해 나간 추론의 형식으로, 그리고 매우 유력한 논증을 동반한 간청으로, 그리고 지극히 설득력 있는 수사법을 동원하고 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12절) 다윗이 “내가 무엇으로 보답할꼬?”(시 116:12)라고 했듯이,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자비를 받게 될 때, 우리는 우리가 무엇으로 거기에 보답해야 할까 질문해야 한다.
그분이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숙고해 보라. 그러면 극히 당연하며 이치에 맞고, 너희에게 말할 수 없이 유익하고 이득이 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그분이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가 그분이 요구하시는 것을 행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무엇인가 살펴보기로 하자.
Ⅰ. 하나님께 대한 의무와 이웃에 대한 의무,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우리의 의무가 가장 명료하게 지적되었다.
1. 여기서는 우리 영혼의 성향과 애정에서, 그리고 우리의 삶의 원칙과 관례에서 오는 모든 행동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대해 지킬 의무가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다.
(1)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안 된다(12, 20절).
우리는 그 분의 엄위를 찬양하고 그 분의 권리를 인정하며, 그 분의 능력에 경외함을 가지며 그 분의 진노를 두려워해야 한다. 이것이 복음이 명하는 의무이기도 하다(계 14:6, 7).
(2) 우리는 그 분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즉 그 분이 계심을 기뻐하고, 그 분이 우리편이 되시기를 바라며, 그 분을 생각함으로 기뻐하고, 그 분과 사귐으로 희열을 가지는 것이다.
그 분을 위대하신 하나님과 우리의 주님으로 경외하고, 그 분을 선하신 하나님이요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보호자가 되시는 분으로서 사랑하라.
(3) 우리는 그 분의 길, 즉 그 분이 우리에게 행하라고 명하신 그 길로 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의 모든 사회 생활이 그 분의 거룩한 뜻에 조화되어야 한다.
(4) 우리는 그 분을 섬겨야 하고(20절), 그 분을 우리의 마음과 성품을 다해 섬겨야 하며(12절), 우리 자신을 그 분께 영광 돌리는 일에 바쳐야 하고, 우리 자신을 그 분의 통치 아래 두어야 하며, 우리 자신이 사람들 가운데 거하는 그 분의 나라의 모든 유익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처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 분을 섬기는 일에 마음이 뜨겁고 열심이 있어야 하며, 우리의 내면적 인간을 그 분의 일에 종사시켜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그 분을 위해 행하는 것은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5) 우리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켜야” 한다(13절).
우리가 그 분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고자 하면 우리는 모든 일에서 그 분이 계시한 뜻을 우리의 규칙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고, 그 분이 명하는 모든 것을 이행하고 그 분이 금하는 모든 것을 금하며, 그 분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규례는 우리의 행복을 이룬다는 것을 확고히 믿지 않으면 안 된다.
순종은 우리의 말할 수 없는 이득이 될 뿐 아니라, 참된 영예와 기쁨이라는 보상이 그에 따라온다.
온유하고 겸손한 것, 순결하고 진지한 것, 공의롭고 자비로운 것, 인내심이 있고 만족할 줄 아는 성품을 갖는 것은 참으로 우리의 현재의 행복이다.
이런 덕들은 우리를 평안하고 안전하게 하며, 기쁨이 넘치게 하고 참으로 위대하게 해 준다.
(6) 우리는 “그 이름으로” 맹세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20절).
그 분의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심은 물론이요, 그 분의 전지(全知)하심과 주권과 정의(正義)에도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 이름으로 맹세하고” 다른 어떤 피조물로나 거짓 신으로는 아무리 확실한 서약이 요구될 때라도 맹세하지 말라.
(7) 우리는 그 분에게 친근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20절).
우리가 그 분을 하나님으로 택했다면, 우리는 성실히 그리고 부단히 그 분과 함께 살고 그 분을 버려서는 안 된다.
우리가 사랑하고 기뻐하고 믿고 확신하는 분으로서, 그리고 우리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으로서 그 분께 친근하라.
2. 우리는 여기서 우리 이웃에 대한 의무가 어떤 것인가를 배우게 된다(19절).
“나그네를 사랑하라.” 나그네를 사랑해야 한다면, 형제들은 더욱 사랑해야 할 것이다. 만일 이런 특수한 백성, 즉 모든 민족과 구별된 이스라엘이 나그네들에게 친절해야 된다면, 하물며 이런 한계로 구별되어 있지 아니한 우리야 어떠하랴!
우리는 인간의 본성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 하고, “기회 있는 대로”(즉 그들의 필요성과 우리의 능력에 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행해야” 한다(갈 6:10). 이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여기 강조되어 있는 두 가지 논증이 있다.
(1) 하나님의 공통 섭리다.
그것은 모든 민족에게 미치는 것으로, 모든 인간은 “한 혈통으로”(행 17:26) 지어졌다. 하나님은 “나그네를 사랑하신다”(18절).
즉 하나님은 모든 인류에게 생명과 호흡과 모든 것을 주시며, 이스라엘 나라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이방인이 되고 “나그네” 된 자들에게까지도 주신다.
우리가 그들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자들도 하나님은 완전히 아신다.
하나님은 당신께서 당신의 말씀과 규례를 보여 주지 아니한 사람들에게까지도 “식물과 의복”을 주신다.
인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보편적인 선물은 우리로 하여금 모든 사람을 존중하게 한다.
혹은 본문의 표현은 고난 중에 있는 나그네를 하나님은 돌보신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하나님을 찬양하고(“여호와께서 객을 보호하시며.” 시 146:9), 그 분을 닮고 섬기며 그 분과 함께하여, 우리 자신들로 하여금 나그네를 도우시는 그 분의 친절한 손에 잡혀 있는 도구가 되게 해야 한다.
(2) 그들 자신이 애굽에서 나그네 되었을 때 고통스러운 사정에 처했다는 사실이다.
자기 자신들이 고통 중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의 자비를 발견한 자들은 그와 같은 고통에 처한 자들을 또한 동정해야 하고, 그들에게 친절을 보여 줄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나그네에게 친절하라고 그들에게 반복해서 계명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 백성들은 이방인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을 그대로 품고 있었고, 그들은 이방인들을 지독하게 멸시했다. 그리하여 이방인들로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러워하게 했고, 그것이 유대 백성 자신들에게는 치명적인 파멸을 초래했던 것이다.
3. 우리는 여기에서 우리 자신에 대한 의무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16절).
즉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부패한 정열과 성품을 내어 버려라. 그 정욕과 함께 육체를 죽이라. 너희는 너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오는 자유로운 길을 방해하는 모든 불결한 것과 무익한 것을 내어 버려라. 육체의 할례에 의지할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다만 징표에 불과하다. 오직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롬 2:29 참조). 그리스도의 명령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우리는 쉽게 빼먹을지도 모르는 마음의 할례뿐만 아니라 우리를 죄짓게 하는 오른손을 자르고 오른 눈까지도 뽑아야 한다.
보다 영적인 시대에는 우리 자신도 보다 영적인 존재가 되어야 하며, 죄를 죽이는 일에도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
그들이 지금까지는 그러했지만(9:24),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아야” 한다.
“더 이상 하나님의 계명과 가르침에 완고하게 고집부리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응하라.” 마음의 할례는 하나님께 순종케 하고 그 분의 멍에를 메게 한다.
Ⅱ. 우리의 의무에 대해 가장 절실하게 권고했다. 이성(理性)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그러면 신앙도 우리를 다스리게 될 것이다.
1.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을 숙고하라.
그러면 그 분을 두려워하고 그 원칙에서 그 분을 섬기고 그 분께 순종하게 될 것이다. 사람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 명예와 권세와 재물 외에 무엇이 있는가? 그렇다면, 여호와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하시며, 얼마나 크게 두려워해야 할 분인가 생각해 보라.
(1) 그 분은 큰 명예도 가지고 있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은 “신의 신이시며 주의 주시다”(17절). 당시에는 행정관들이나 천사들을 신(神)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방인들은 그들 자신의 상상의 피조물인 “많은 신들”과 “많은 주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모든 유명무실한 신들보다 무한히 높이 계신다. 그들이 충성을 맹세한 하나님이 신의 신이시라면, 그들이 다른 신들을 예배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2) 그 분은 큰 권세를 가지고 계신다.
그 분은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신다”(17절). 그 분은 정복자의 권세를 가지고 계신다. 그러므로 그 분께 반항하고 반역하는 자들에게는 무서운 분이다. 그 분은 심판자의 권세를 가지고 계신다. 그러므로 그 분께 호소하고 그 앞에 나오는 모든 자에게는 정의로우시다. 사람이나 뇌물에 구애됨이 없이 그 분의 공의대로 심판하는 심판의 위대함과 명예가 원수에게는 그만큼 더 무서운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이 양면을 가지고 계신다.
(3) 그 분은 큰 재물을 가진 분이다.
하늘과 땅이 그 분의 것이고(14절), 모든 천체와 별도 그 분의 것이다. 그러므로 그 분은 자기 사업에 우리를 쓰실 수 있고, 우리가 그 분의 일을 하다가 당하는 손실을 메워 주실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 자신이나 우리가 가진 소유물을 필요로 하시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도 필요로 하시지는 않는다. 우리는 그 분 없이는 불완전하지만, 그 분은 우리 없이도 행복하시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과 우리의 봉사를 받아 주시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은총의 하사이다. 하늘과 땅은 그 분의 소유다. 그러나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다”(신 32:9).
2. 하나님의 선하심과 은총을 생각하라.
그러면 그 분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원칙에서 그 분을 섬기고 그 분께 순종하게 될 것이다. 그 분의 위대하심은 물론이요 그 분의 자비하심도 그 분의 영광이다.
(1) 그 분은 모든 사람에게 선(자비)하시다.
모든 불행한 자에게 자비하신 분으로 나타나실 것이다.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며”(18절), 의지할 데 없는 자들을 도우시고 구원이 가장 필요한 자들, 그리고 사람들이 해치기 쉽고 또는 적어도 멸시하기 쉬운 자들을 구원하시는 것이 그 분의 영광이다(시 68:4, 5; 146:7, 9 참조).
(2)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는 특별히 선하시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 분께 대해 특별한 의무를 지고 있다. “그는 네 찬송이시요 네 하나님이시라(21절). 그러므로 그 분과 너희와의 그 관계로 인하여 그 분을 사랑하라. 그 분은 너희 하나님이시요 너희와 언약한 하나님이시며 그와 같이 너희 찬송이시다.” 즉,
① “그 분은 너희에게 영예를 주신다.
그 분은 언제나 너희가 그 분을 알고 너희가 그 분께 알려지는 것을 자랑으로 여길 수 있는 하나님이시다. 만일 그 분이 너희 하나님이시라면 그 분은 너희의 영광이시다.”
② “그 분은 너희로 인해 영광을 받기를 기대하신다.
그는 네 찬송이다. 즉 너희가 찬송해야 할 하나님이시다. 만일 그 분이 너희로부터 찬양을 받지 못한다면 어디에서 찬양을 기대할 것인가?” 그 분은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신다”(시 22:3). 이런 문제를 생각해 보자.
첫째, 그 분이 이스라엘을 택한 영광스러운 선택(15절). “그는 네 열조를 기뻐하여, 그 후손을 택하셨다.” 그들에게는 그 분의 은총에 보답할 만한 어떤 공로라든가 그들을 칭송할 만한 공로는 없으며, 오직 하나님 보시기에 그렇게 보일 뿐이었다. 그 분은 그들이 필요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친절하셨다.
둘째, 그 분이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위대한 일들(21, 22절). 모세는 그들이 들은 것과 그들의 열조가 말한 것을 상기시킬 뿐만 아니라, 그들이 자기들의 눈으로 본 것과 그들이 그 자녀들에게 말해야 하는 것, 특히 불과 몇 세대만에 70명이 “하늘의 별과 같이”(창 26:4) 많은 수의 큰 민족으로 증가된 사실(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는 불과 70명 정도뿐이었다)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들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들로부터 기대되는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봉사도 더 커지는 법이다. 그러나 옛 세계(홍수 전)에서 흔히 보는 바와 같이, 그들이 수적으로 증가되기 시작했을 때 그들 자신들은 부패해지고 말았다.
===
===호크마
===10:1
그 때에 - 즉 금송아지 숭배 사건시(출 32:1 - 35) 모세의 중보 기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고 언약의 회복을 약속하여 주신 때를 가리킨다(출33:13 - 34:3). 당시 백성들은 모세의 명을 따라(출 32:20) 금송아지를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고 그것을 물에 뿌린 후 그 물을 마시며 죄를 회개하였고, 또한 모세는 간절한 중보 기도로 하나님께 용서를 빌었다(9:21, 25 - 29).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셨는데, 이는 아무리 크고 흉악한 죄일지라도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통회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욜2:12).
처음과 같은 두 돌판을 다듬어 가지고 - 첫번째 십계명의 두 돌판은 돌판 자체도 하나님께서 친히 마련해 주신 것이었다(출 31:18). 그러나 두번째 돌판은 이처럼 모세가 준비하고 하나님은 다만 그것에 십계명만 새겨 주셨는데(2절), 이는 인간이 범죄한 후 회개하면 비록 죄사함을 받아 회복은 되지만 그 흉터는 남는다는 사실을 교훈해 준다(출 34:1).
===10:2
처음 판에 쓴 말을 쓰리니 -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모든 계명이나 언약은 시대적 상황이나 받는 대상에 따라 형식적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 내용은 언제나 동일함을 시사해 준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은 근본 정신에 있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통일되고 완성되는 복음의 진리를 예표하고 있기 때문이다(롬 3:19 - 31).
===10:3
싯딤나무 - 아카시아(acacia)나무를 가리키는데 일명 '조각목'(출 25:10; 26:15; 30:1; 36:20)으로도 번역되어 있다. 아직도 네게브(Negeb)나 시나이(Sinai) 반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내구력(耐久力)이 강하여 각종 가구의 재료로 종종 이용된다. 광야 체류시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 나무를 사용하여 언약궤를 비롯, 성막의 각종 나무 기구들을 만들었다(출 25 -27,35 - 38장).
궤를 만들고 - 상당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구절이다. 왜냐하면 본절은 출 34:1 - 5에 대한 회고인데, 실제 궤를 만든 때는 출 37:1이하이며, 더군다나 그 궤 속에 십계명 두 돌판을 넣어 두게 된 때는 출애굽 제 2년 1월 1일 이후이기 때문이다(출 40:17, 20). 즉 모세가 두번째 십계명 판을 받기 위하여 시내 산에 오른 때와 실제로 언약궤를 만들어 돌판을 보관하게 된 때 사이에는 약 6개월 가량의 시간적 격차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출애굽기와는 달리 모세가 시간적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단지 언약이 회복되어 십계명 두 돌판을 하나님께로 부터 다시 수여받았다는 점과 그 두 돌판을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만든 언약궤 속에 보관 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그 두 사건을 하나로 묶어 동시에 회고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Keil).
===10:4
그 총회 날 -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산 기슭에 모여 십계명을 듣던 날을 가리킨다<9:10>. 한편 유대 전승에 의하면, 이날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지 꼭 50일째 되던 날이었다고 한다. 십계명 - 출 20:1 - 7 강해, '십계명 연구'를 참조하라.
===10:5
산에서 내려와서 -십계명을 비롯하여 하나님의 각종 규례와 법도를 전달 받기 위하여 모세가 하나님의 명을 받아 시내(호렙) 산에 오르내린 기록에 대해서는<출 19:16 -25 강해, 시내 산과 모세> 부분을 참조하라.
그 판을 내가 만든 궤에 넣었더니 - 십계명 두 돌판을 소중히 보관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손 대대로 영구히 전수되어야 할 성격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궤'(법궤, 언약궤, 증거궤) 속에는 십계명 두 돌판 뿐아니라 아론의 싹난 지팡이(민17:10; 히 9:4)와 만나 한 오멜(omer)이 담긴 금항아리(출 16:33,34)도 함께 보관되었는데, 훗날 솔로몬 성전이 완공되어(B.C. 959년) 그 궤를 안치할 무렵에는 두 돌판만남고 나머지는 모두 소실된 상태였다(왕상 8:9).
===10:6
브에롯 브네야아간 - '야칸의 아들들의 우물'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공동 번역은 이를 '야칸 자손의 우물들이 있는 그곳' 으로 번역하였다. 이곳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에돔 족속의 땅 변경(邊境)으로 추정되는데, 그 까닭은 '야칸', 즉 '아간'(Akan)이 에서의 후손이기 때문이다(창 36:27; 대상 1:42).
모세라 - '징벌'이란 뜻이다. 호르 산 부근인데 민 33:30에는 보수형인 '모세롯'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이곳 '모세라'에서의 아론의 죽음이 므리바에서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었음을 시사해주는 지명이다(민 20: 24). 한편 이스라엘이 브네야아간에서 출발하여 모세라에 도착했다는 본절은, 모세라에서 출발하여 브네야아간에도착했다는 민 33:30,31과는 일견 모순되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하여선, 이스라엘이 40년동안 광야를 방황하는 중 적어도 동일 지역을 두번 이상 거듭 지나갔기 때문에 관점에 따라 여정의 순서가 약간 다르게 기록된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아론이 죽고 - 민 20:28 주석 참조.
엘르아살이 제사장의 직임을 행하였으며 - 아론의 범죄(9:20; 출 32:1 - 5, 21;민 12:1)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제사장직이 그의 후손에게 계승되었음을 주지 시켜 준다. 한편 이러한 대제사장직의 계승은 모세가 아론의 옷을 엘르아살에게 입히는 상징적 의식으로 이루어졌다(민 20:25 - 28). 한편 패역한 금송아지 숭배 사건에도 불구하고 모세의 간절한 기도로 언약이 다시금 회복되었다는 사실은, 먼저 십계명 두 돌판의 회복(4절)에서 드러났고, 이어 하나님과백성들 사이에서 중보자로 활동 할 제사장직의 계승(6절)에서 분명히 확증되었다(Clericus, Hengstenberg).
===10:7
굿도다 - '갈라진 틈'이란 뜻이다. 가데스 바네아 근처의 '홀하깃갓'(민 33:33)과동일 지역인 것으로 추정된다(Lange).
욧바다 - '상쾌함'이란 뜻이다. 에시온게벨 북방 21Km 지점인 것으로 추정된다. 본절에 언급된 것처럼 그곳에는 시내가 많아 사람들에게 상쾌감을 안겨다 주었으므로 붙여진 지명인 듯하다.
시내가 많았었으며 - 십계명 두 돌판 회복(4절)과 제사장직 회복(6절)이라는 영적축복에 이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풍부한 시내로 인도하심으로써 당신의 사랑을 영육간에 나타내셨다(J. Gerhard).
===10:8
그 때에 - 아론이 죽기(출애굽 제 40년 5월) 훨씬 이전인 출애굽 제 2년 2월을 가리킨다. 이때는 이미 성막이 완성된 때인데(출애굽 제2년 1월, 출 40:17 - 33), 출애굽 당시부터 모세와 아론을 도와 하나님께 헌신한 레위인들이 이때 특별히 구별되어 성막에서 수종드는 직무를 공식적으로 맡게 되었다(민 3:5 - 13).
레위 지파를 구별하여 - 이스라엘 12지파 중 특별히 레위 지파가 성막 봉사의 직임에 선택되어 구별된 이유와 근거에 대해서는, 민 1:48, 49; 3:12; 8:14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 가운데서도 그들을 각기 고핫, 게르손, 므라리 후손들로 구분하여 성막 봉사 직무를 분담시켜 줌으로써 일의 능류과 질서를 도모하셨다(민 4:1 - 49).
언약궤를 메이며 - 이 일은 레위 지파 중에서도 특별히 고핫 자손이 맡았던 직무이다(민 3:31). 그런데 언악궤를 반드시 어깨에 메고 운반하도록 규정한 까닭은, 하나님의 말씀이 보관되어 있는 언약궤에 대하여 백성들이 경외감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민 4:15). 그런데 훗날 다윗은 이를 무시하고 언약궤를 수레에 실어 운반하다 하나님의 진노를 산 일이 있다(삼하 6:1 -11).
여호와 앞에 서서 그를 섬기며 - 민 8:14 - 22 강해, '레위인의 2대 사역'을 참조하라.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고 -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은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호와의 이름으로'(민 6:27) 축복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그 축복의 구체적인 내용이 민 6:24 - 26 부분에 나오는데, 그 내용은 실로 이스라엘에게 큰 용기와 위로를 주는 내용이며, 동시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언약 백성이자 그분의 사랑과 관심의 대상임을 명백히 보여 주는 내용이다. 그러나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이 그러한 신적 축복을 선언할 권한을 가짐은, 결코 제사장 스스로의 권위에 기초하지 않은, 오직 복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권위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은 축복의 내용을 선언하고 간구할 때마다 반드시 '여호와'(* )란 이름을 전제한 후 각종 축추언을 베풀어야 했다. 자세한 내용은 민 6:24 - 26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10:9
레위는 분깃이 없으며 기업이 없고 - '분깃'에 해당하는 원어 '헬레크'(* )는 대개 동산(動産)과 관련된 할당물을 가리킨다. 그리고 '기업'에 해당하는 '나할라'(* )는 부동산(不動産)과 관련된 상속물을 가리킨다. 영어 성경은 전자를 '몫'(part, portion, share)으로, 그리고 후자를 '상속 재산'(inheritance)으로 각기 번역하였다. 한편 이처럼 레위인들이 형제나 선대(先代)로부터 생계 및 상업에 필요한 토지나 물질적인 몫을 분배받지 못한 까닭은, 그들 지파는 오직 종교적인 직무에만 전념해야 했기 때문이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다른 지파들로부터 48성읍(민 35:6,7;수 21:41)과 십일조를 받아(민 18:21 - 34) 그들에게 거주지와 생필품으로 공급해 주셨다.
여호와가 그의 기업이시니라 - 즉 여호와의 거룩한 일을 하도록 구별된 레위인들이 비록 할당된 기업은 없으나 여호와를 섬기는 봉사의 직임에 충실할 때, 바로 여호와께서 친히 그들의 모든 생계를 책임져 주시는 분이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민18:20).
===10:10
처음과 같이 사십 주야를 - 9:18 주석 참조.
===10:11
진행하라 - 원어 '마사'(* )는 '나사'(말뚝을 뽑다)에서 파생된 말로, 진쳤던 장막을 철거하여 짐을 꾸린 후 다시금 출발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패역에도 불구하고 모세의 중보 기도로 인해 사죄받은 백성들(9:25 - 29)이 오랫동안 시내 산 앞에 진쳤던 장막을 걷고, 다시금 가나안을 향해 진군할 수 있게 된 것을가리킨다. 아울러 여호와의 이 명령은 이스라엘을 다시금 당신의 언약 백성으로 인정하셨음을 의미한다(Ainsworth).
===10:12,13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 6:5 주석 참조. 네 행복을 위하여 - 이스라엘의 구속주 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당신을 섬기고, 당신의 계명을 지킬 것을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전 12:1; 고전 10:31).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결코 우리의 자유를 저해(沮害)하거나 의문(儀文)의 조항으로 얽어매려는 요구가 아니라, 도리어 우리들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와 복된 길을 제공해 주려는 축복의 방편임을 강조하고 있다(4:40; 5:29; 6:2; 8:2).
===10:14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 - 본절의 표현에 대하여선 두 가지 해석이 있다.
첫째,하늘의 광대 무변(廣大無邊)함과 장중함 그리고 지고(至高)함을 나타내는 히브리 문학의 독특한 수사학적 표현이라는 견해이다.
둘째, 하늘은 상 중 하 3층으로 되어 있다고 믿는 히브리인들의 우주 개념을 보여 주는 구절이라는 견해이다. 이 중 후자는 셋째 하늘에 대하여 이야기한 사도 바울의 사상과 일견 일치되는 듯 하나(고후 12:2), 실상 그가 말한 셋째 하늘은 눈에 보이는 공중과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 그리고 천국을염두에 둔 말일 뿐이다. 또한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3'이란 숫자는 더없이 높고 절대적인 것을 뜻하는 완전수이다. 따라서 본절의 경우 전자의 견해가 타당한데, 성경에는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 '종들의 종', '왕 중의 왕', '노래 중의 노래', '거룩함 중의 거룩함'등이 있다(17절 ; 계 17:14; 19:16).
===10:15
기뻐하시고 - 원어 '하솨크'(* )의 기본 뜻은 '달라붙다', '결합하다'이다. 여기서는 아주 밀접한 관계에서 비롯된 사랑(시 91:14)과 연모의 정(21:11)을 가리킨다.
만민중에서 택하셨음 - 모세의 설교 강조점은 이처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민(選民)으로 택정된 것이 결코 그들의 공로나 의로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자신의 기쁘신 뜻과 무조건적인 사랑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자신의 의로움을 내세울 수 없으며 다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할 따름이었다. 이점은 오늘날 하나님의 예정하심(엡 1:11)과 예수의 대속 사역(롬 3:23 - 26)에 의해 구원받은 성도들 역시 마찬가지이다<레 20:22 -27 강해, 선민 사상 이해>.
===10:16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 '할례'(割禮, circumcision)는 히브리 남자 아이가 생후 8일째에 행하는 종교 의식으로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순결을 나타내는 징표이다(창17:10 - 14). 따라서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는 것은 죄에서 자신을 분리시켜 마음 중심에서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합당하고 거룩한 자세를 취하라는 의미임을 알 수 있다(30:6; 렘 4:4; 겔 44:7). 창 17:1 - 14 강해. '할례 언약과 세례'를 참조하라.
목을 곧게 하지 말라 - '목이 곧다'(목을 뻣뻣하게 치켜들다)란 말은 하나님의 뜻에 대해 전혀 굽힐 줄 모르는 인간의 패역한 고집이나 어리석은 거만 등을 나타낼 때종종 쓰이는 성경의 관용적인 표현이다. 따라서 본절은 교만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거역하거나, 그분의 말씀에 불순종하지 말라는 뜻이다<9:6>.
===10:17
신의 신이시여 주의 주 - 하나님 외의 여타 존재들을 신(神)으로 인정하는 말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절대적 능력과 최고의 권위를 지닌 유일 무이(唯一無二)하신 참 신임을 역설하고 있는 말이다<4:35>. 즉 이 말은 여호와 하나님의 유일성과 전능성을 강조한 표현이다.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 이방 종교의 형식주의와 외식주의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이다. 동시에 이 말은 (율법주의가 아니라 진정한 하나 됨의 믿음과 생명 교통의 사랑의 상호 거험과 동행의 순종을 원하시는 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한 경외, 곧 마음과 뜻과 성품을 다하는 전인격적인 헌신만을 기쁘게 받으시는 분임을 강조해 준다(6:5; 요 4:24).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 도덕적, 윤리적으로 부패하기 이를 데 없는 이방신과 달리 절대적으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품성을 증거해 준다(욥 34:12; 사 30:18). 즉 고대 근동의 신들은 마음으로부터의 돌이킴이 없이 바치는 재물에 대하여서도 그대로 가납하는 탐욕자들 이었으나, 하나님은 참된 회개나 믿음이 없이 바치는 제사나 재물에 대하여선 절대 수납치 않으시는 신이신 것이다(삼상 15:22; 대하 19:7).
===10:18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 '신원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아사 미쉬파트'(* )는 '정의를 행하다', '정당한 권리를 찾아주다'는 뜻이다. 실상 고아나 과부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약자이기 때문에 남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나 천대를 받기 쉬운 계층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친히 이들을 위해 신원(伸寃)해 주신다는 사실은 힘없고 의지할 데 없는 약자들을 간과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증거해 준다(렘 22:16). 실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이러한 소외 계층을 사랑으로 보살피라고 특별히 명하셨을 뿐 아니라, 자신을 친히 '고아의 아버지' 또는 '과부의 재판장'으로 선포하셨다(시 68:5).
나그네 - 원어 '게르'(* )는 단순한 여행객이 아니라 자기 혈족을 떠나 히브리인들 가운데 섞여 사는 이방인 우거객(寓居客)을 의미한다. 이들은 이주민(移住民)으로서 자기 몫의 땅도, 법적 권리도 없던 약자들이었다. 한편, 모세가 이처럼 여기서하나님의 여러 속성(유일성, 전능성, 불편부당성, 공의성, 자비성 등)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그러한 여러 속성을 바로 깨달아 알 때,그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뜻을 바로 실행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울러 이와는 완전히 대비되는 이방 모든 잡신들의 무능함과 헛됨도 깨달아 알 수 있을것이기 때문이었다.
===10:19
전에 너희도 나그네 되었었음이니라 - 이스라엘의 과거 나그네 역사에 대해 모세가 새삼 그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는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백성들로 하여금 애굽에서 이방인으로서 먼저 절실히 겪었던 설움을 통해, 동일한 상황에 놓인 자들의 심정을 헤아리도록 하기 위함이었다(출 23:9). (2)자신들 역시 하나님께 큰 사랑의 빚을 진 자들임을 주지시켜, 그빚을 연약한 이웃들에게 갚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10:20
친근히 하고 - 원어 '베 다바크'(* )는 ' ~에게 매달리다', '~ 에게 착달라 붙다'는 뜻이다. 이 말은 남녀간의 완전한 결합을 나타낼 때에도 사용되었는데(창2:24), 여기서는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를 가리킨다.
그 이름으로 맹세 하라 - 6:13 주석 참조.
===10:21
하나님의 권능과 놀라운 역사가 이방인들에게는 두려움의 원인이 되지만,그의 백성들에게는 찬송의 동기가 됨을 강조하고 있다(2:25).
네가 목도한 바...크고 두려운 일 - 이 일은 구체적으로 애굽에서 베풀어진 여호와의 10대 재앙을 가리킨다(출 12:29-36 강해, 여호와의 10대 재앙). 나아가 이 일은 홍해 도하사건을 비롯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거쳐 여리고 맞은 편 모압 평지에 무사히 이르기까지 그 백성들의 목전에서, 그 백성들을 위하여 행사되어진 모든 하나님의 사역(work)을 가리킨다.
===10:22
칠십 인 - 창 46:26, 27; 출 1:5 주석 참조.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셨느니라 -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의 성취이다(창 15:5; 22:17). 약 430년전 애굽으로 이주할 때 당시의 이스라엘 조상은 70명에 불과 하였으나(창 46:26, 27),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의 수는 장정만 60만 가량이었으니(출 12:37), 이 사실이야말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친히 목도하는 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크고 놀라운 일들 중의 대표적인 예가 아닐 수 없으며, 따라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찬송할 가장 큰 이유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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