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15장 [287.예수 앞에 나오면] [455.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유다 자손의 땅
1. 또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남쪽으로는 에돔 경계에 이르고 또 남쪽 끝은 신 광야까지라
2. 또 그들의 남쪽 경계는 염해의 끝 곧 남향한 해만에서부터
3. 아그랍빔 비탈 남쪽으로 지나 신에 이르고 가데스 바네아 남쪽으로 올라가서 헤스론을 지나며 아달로 올라가서 돌이켜 갈가에 이르고
4. 거기서 아스몬에 이르러 애굽 시내로 나아가 바다에 이르러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것이 너희 남쪽 경계가 되리라
5. 그 동쪽 경계는 염해이니 요단 끝까지요 그 북쪽 경계는 요단 끝에 있는 해만에서부터
6. 벧 호글라로 올라가서 벧 아라바 북쪽을 지나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에 이르고
7. 또 아골 골짜기에서부터 드빌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서 그 강 남쪽에 있는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길갈을 향하고 나아가 엔 세메스 물들을 지나 엔로겔에 이르며
8. 또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올라가서 여부스 곧 예루살렘 남쪽 어깨에 이르며 또 힌놈의 골짜기 앞 서쪽에 있는 산 꼭대기로 올라가나니 이곳은 르바임 골짜기 북쪽 끝이며
9. 또 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넵도아 샘물까지 이르러 에브론 산 성읍들로 나아가고 또 바알라 곧 기럇 여아림으로 접어들며
10. 또 바알라에서부터 서쪽으로 돌이켜 세일 산에 이르러 여아림 산 곧 그살론 곁 북쪽에 이르고 또 벧 세메스로 내려가서 딤나를 지나고
11. 또 에그론 비탈 북쪽으로 나아가 식그론으로 접어들어 바알라 산을 지나고 얍느엘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며
12. 서쪽 경계는 대해와 그 해안이니 유다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
===갈렙이 헤브론과 드빌을 정복하다....여기 바로 이 기록을 근거로 하여!!.. 옷니엘이 여호수아 사후에 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서를 썼을 것으로 보는 근거로 삼고 있다..
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Q을 절대 의지하는 이마다 경험허여 누리게 되는 바!!, 두렴 모르는 그 용맹에 질려 대적들은 스스로 물러나게될 것 시사!!)
15. 거기서 올라가서(갈렙의 Q나라의 일부로서 세상에 대한 진취적 태도를 볼 수 있음..갈렙처럼 학문 정진에 대해 긍정적일 필요 있음)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드빌 ::성소-신탁 의미..본래 아모리5왕 중하나인, 에글론 왕의 이름... 드빌은 여호수아에게 막게다에서 패하고 전사했음..왜 드빌이란 이름을 강조하고 계시는가... 드빌 드비르 ...이는 바로 "성소, 지성소" 말씀하시는 Q이 교통하심이 있는 처소... 의미있는 인생이란 주님을 참되게 알며, 늘 새로우신 말씀 먹음으로써, 지성소에 거하는 것,성경기자(아마도14장부터는 옷니엘의 기록일듯)는 헤브론을, 곧 주님 약속 붙들고 주장한 그대로, 믿음으로 구하고 허락하심 입고 나아가 [천국, 곧 구주] 를 통해 Q의 기업에 영원히 허입된 자마다 더 나아가 말씀이신 Q을 끝까지 찾아 구하며 실지로 그안의 유일무이한 참생명 그 극치감을 늘 새로이 맛봄 음미 감상하고 기뻐함 안에 살도로 하신 주님 심정 감사하며 사모함으로써, 말씀 떠나면 데베르(파멸케 하는 재앙, 역병, 빛없는 감옥 살이 인생)일뿐임을 암시하려 한 것 아닐까
.....기럇 세벨 : 기럇 산나..."책의 도시, 학문의 도시"란 뜻...가나안 인의 대학 소재지를 의미..기럇은 성채 갖춘, 사람이 세운 도시, 영적 의미르 생각해 본다면...(근원 알기를 거절하고, 주님을 대적하여 떠난) 아낙족속이 책에서 얻는 온갖 지식으로 주님 백성과 싸우려 만반의 무장과 장비를 구축해 둔 곳...갈렙은 옷니엘로 하여금 그곳을 정복하게 하고 "드빌, 드비르 곧 주님 거처요 교통하심 있는 지성소"로 봉헌하는 바, 유다지파 안에서 그의 영적 후사로서 딸 악사와 함께 믿음의 다음세대 선두주자를 얻고 있었으니..주님 위해 세상 속량함!!
===다바르, 다바크, 미드바르, 드비르
[시37:23-24..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시3: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시63: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시41:12...주께서 나를 나의 완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영히 주의 앞에 세우시나이다] ...히브리어 <다바크דבק<....TUQ의 에하드(한분이심)과 같은, 연합-하나됨-부종-결합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달라 붙어서 결코 뗄 수 없는 관계... 동시에 쫓아가다 따르다의 의미가 있다.. 하나님의 언약으로 맺어진 (주님과의, 부부사이의) 관계, 그 약속이 결코 깨어 질 수 없는 그런 관계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 안에서 연합한 관계... 하나님께서 꼭 붙드셔서 결코 놓지 않는 그러한 관계가 <다바크>요, 서로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친밀함을 의미하기도 한다.....<다바크דבק<의 은혜를 누리는 영혼이 <쿰םוק<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 일어나다의 히브리어가 <쿰םוק<, 일어나다 이기다 견디다 이루다 성취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뜻을 풀어보면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세우다의 의미가 담겨 있다... 슈브(회복, 부활)이란 다시 일어 서게하는 Q부어주시는 믿음이요, 사람의 힘으로 결코 스스로 일어날 수 없음이요, 그렇다면 곧 쓰러지게 될 것....영적인 은혜와 은총은 하나님과 <다바크דבק<의 <연합>의 시간을 보낼 때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계속 불러 보신다면, 그 이름을 부를 때 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다바크דבק<의 축복을 누리기 때문이니, 그러한 영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다시 일어서게 될 것이다 <쿰םוק<의 축복이다
===광야(廣野); 미드바르 מִדְבָּר 다바르 דָבַר 로고스( λόγος, logos) Spiritual Journey
이스라엘의 광야 40년은 사실은 가나안이 목적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목적지였습니다! 광야의 세월은 의미있는 세월이었습니다. 그 광야에 축복이 있었습니다. 바로 '말씀'의 축복이었습니다.
☛ 광야(廣野); 히브리어 (미드바르 מִדְבָּר) -☛ 하나님의 말씀 ; 히브리어 ( 다바르 דָבַר)-이 두 단어는 같은 어원을 가지는데 신명기서 1:1절에는 이 미드바르(광야)라는 단어와 다바르(말씀)이라는 단어가 함께 나타납니다.
[신1:1] 이는 모세가 요단 저쪽 숩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미드바르)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 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다바르)이니라
☛ 다바르 דָבַר (말씀 dabar)-> speak 말하다, talk 대화하다, promise 약속하다, commune 교감하며 대화하다, declare 선포하다)
다바르에는 광야에서 신음하는 이들에게 주시는 소망과 사랑의 약속, 구원, 치유, 위로, 용서, 용기, 비전, 희망- 즉 하나님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 다바르 דָבַר 에는 다양한 파생어들이 있습니다.
☛ 미드바르 מִדְבָּר(광야(廣野 신명기 1:1)
☛ 드비르 דְּבִ֥יר (지성소 至聖所 시편 28:2)- 광야에서도 말씀의 성소가 있다면!
☛ 데베르 דֶּבֶר(역병(疫病 전염병 傳染病 신명기 28:21) 다바르를 떠날 때
☛ 도베르 דֹּבֶר(목장(牧場 이사야 5:17) 다바르를 붙잡을 때- 인생은 푸른 초장!
그리고 다바르는 헬라어로 곧 로고스( λόγος, logos)입니다.
[요1:1] 태초에 말씀(다바르=로고스=예수님)이 계시니라 이 말씀(다바르=로고스=예수님)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다바르=로고스=예수님)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광야같은 세상 미드바르를 살 때! 다바르=로고스이신 예수님을 모시면!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믿는이에게는 ((버려진 곳, 내던져진 곳, 팽개쳐진 곳이란 의미의 desert))황야, 광야는 없습니다! 말씀이 있는 한 이곳이 천국입니다!
16.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7.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옷니엘 = !=Q의 사자lion)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발목 장식)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8.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9.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기럇 세벨, 곧 드빌 땅...거기 땅 일부를 <뒤를 이을 아들이 5명이 있던 갈렙은 자기 소유로 받은 헤브론에 더하여...드빌(기럇세벨)에로 확장시키고 있는 바,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그러했듯이..악사가 받을 혼수로 배정해 주었던 것 같다)으로 보내시오니 (밭으로 쓰이고 있는 땅이라 해도!! 샘물 나지 않는 땅은 황폐할 뿐 아니라, 수고대로 열매를 거둘 수 없기에!!...하늘과 땅의 축복으로서)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민수기 13:6에서 갈렙은 여분네의 아들로써 등장한다. [1]역대상 13절과 15절은 분명히 갈렙과 옷니엘에게 중점을 두고 있다. 두 개의 평행 구절, 즉 여호수아 15:13-17과 사사기 1:11-13에서, 옷니엘은 그나스의 아들이며 갈렙의 요구에 따라 드빌(기럇 세벨)을 정복하는 갈렙의 조카로서, 그렇게 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갈렙의 딸 악사를 아내로 받는다.
::::여분네의 두 아들<갈렙과 그나스> ==>갈렙의 자녀들[이루-엘라(엘라의 아들은 또 다른 그나스)-나암, 그리고 외동딸 악사] + 갈렙의 형제 그나스의 아들들(옷니엘, 스라야)
....유다-베레스-헤스론(여러 아들 두었음)-둘째 람(유다 왕가 계보 승계)..람의 형제들 중 갈렙 :: 람의 형제, 갈렙<딸-악사>-->우리-->훌 :: 여분네의 아들 갈렙 <40세>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미리암의 남편..그 당시는 아마도 85-90세 전후> 훌의 섬김을 분명히 보았고 모델로 삼았다!!
===유다 자손의 기업
20.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러하니라
21. ○유다 자손의 지파의 남쪽 끝 에돔 경계에 접근한 성읍들은 갑스엘과 에델과 야굴과
22. 기나와 디모나와 아다다와
23. 게데스와 하솔과 잇난과
24. 십과 델렘과 브알롯과
25. 하솔 하닷다와 그리욧 헤스론 곧 하솔과
26. 아맘과 세마와 몰라다와
27. 하살갓다와 헤스몬과 벧 벨렛과
28. 하살 수알과 브엘세바와 비스요댜와
29. 바알라와 이임과 에셈과
30. 엘돌랏과 그실과 홀마와
31. 시글락과 맛만나와 산산나와
32. 르바옷과 실힘과 아인과 림몬이니 모두 스물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33. 평지에는 에스다올과 소라와 아스나와
34. 사노아와 엔간님과 답부아와 에남과
35. 야르뭇과 아둘람과 소고와 아세가와
36. 사아라임과 아디다임과 그데라와 그데로다임이니 열네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37. 스난과 하다사와 믹달갓과
38. 딜르안과 미스베와 욕드엘과
39. 라기스와 보스갓과 에글론과
40. 갑본과 라맘과 기들리스와
41. 그데롯과 벧다곤과 나아마와 막게다이니 열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42. 립나와 에델과 아산과
43. 입다와 아스나와 느십과
44. 그일라와 악십과 마레사니 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45. 에그론과 그 촌락들과 그 마을들과
46. 에그론에서부터 바다까지 아스돗 곁에 있는 모든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47. 아스돗과 그 촌락들과 그 마을들과 가사와 그 촌락들과 그 마을들이니 애굽 시내와 대해의 경계에까지 이르렀으며
48. 산지는 사밀과 얏딜과 소고와
49. 단나와 기럇 산나 곧 드빌과
50. 아납과 에스드모와 아님과
51. 고센과 홀론과 길로이니 열한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52. 아랍과 두마와 에산과
53. 야님과 벧 답부아와 아베가와
54. 훔다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시올이니 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55. 마온과 갈멜과 십과 윳다와
56. 이스르엘과 욕드암과 사노아와
57. 가인과 기브아와 딤나니 열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58. 할훌과 벧술과 그돌과
59. 마아랏과 벧 아놋과 엘드곤이니 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60. 기럇 바알 곧 기럇 여아림과 랍바이니 두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61. 광야에는 벧 아라바와 밋딘과 스가가와
62. 닙산과 소금 성읍과 엔 게디니 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63.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할수 있거든이 무슨말이냐..구하라-찾으라-두드리라(이미 명하신 바 주님 말씀이 있으니!! 네 자신이 할 것은 주와 함께 일치된 믿음으로 나아감 뿐이다,,자기연민에 빠지지말고 완전한 하나됨의 믿음으로 나아가라)"의 용기-담대함 가지고 주님 명령 따라 쫓아내려는 노력을 줄기차게 기울여야 성취될 것...그러나, [분명한 주님 말씀 주셨음에도!!, 다시 여쭈어보아 그 탈환시점을 확인하지 않고!!] 주위 상황과 자기만을 보고서...아직은 Q의 정하신 그 때가 아니라 여겼음을 암시...아쉽게도 이 점이 갈렙과는 비교되고 있다))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아모리족속 ::: 예루살렘에는 이스라엘 입주 전에는 여부스족속의 터전, 그러나 YHWH 것이었음!! ::: 본래 예루살렘이란 지명은 여부스 족속이 사용해 왔으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YHWH이 영원히 거하실 바 YHWH의 참 예루살렘"으로서의 원초적 이름은 다윗이 점령-왕도로 사용한 후((YHWH, 평강의 주님께 드림의 의미를 더하여 그대로 차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음...즉, 주께 속한 모든 좋은 것마다 사탄은 먼저 교묘히 원래부터!! 제 것인양 포장하여 속이고 있으며 그렇게 여기게 하려 든다...이것을 바르게 인식하고 주께 올려드릴 때에 비로소 참된 의미에서 주시는 선물로서 누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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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V]제15장
1. This then was the lot of the tribe of the children of Judah by their families; even to the border of Edom the wilderness of Zin southward was the uttermost part of the south coast.
2. And their south border was from the shore of the salt sea, from the bay that looketh southward:
3. And it went out to the south side to Maalehacrabbim, and passed along to Zin, and ascended up on the south side unto Kadeshbarnea, and passed along to Hezron, and went up to Adar, and fetched a compass to Karkaa:
4. From thence it passed toward Azmon, and went out unto the river of Egypt; and the goings out of that coast were at the sea: this shall be your south coast.
5. And the east border was the salt sea, even unto the end of Jordan. And their border in the north quarter was from the bay of the sea at the uttermost part of Jordan:
6. And the border went up to Bethhogla, and passed along by the north of Betharabah; and the border went up to the stone of Bohan the son of Reuben:
7. And the border went up toward Debir from the valley of Achor, and so northward, looking toward Gilgal, that is before the going up to Adummim, which is on the south side of the river: and the border passed toward the waters of Enshemesh, and the goings out thereof were at Enrogel:
8. And the border went up by the valley of the son of Hinnom unto the south side of the Jebusite; the same is Jerusalem: and the border went up to the top of the mountain that lieth before the valley of Hinnom westward, which is at the end of the valley of the giants northward:
9. And the border was drawn from the top of the hill unto the fountain of the water of Nephtoah, and went out to the cities of mount Ephron; and the border was drawn to Baalah, which is Kirjathjearim:
10. And the border compassed from Baalah westward unto mount Seir, and passed along unto the side of mount Jearim, which is Chesalon, on the north side, and went down to Bethshemesh, and passed on to Timnah:
11. And the border went out unto the side of Ekron northward: and the border was drawn to Shicron, and passed along to mount Baalah, and went out unto Jabneel; and the goings out of the border were at the sea.
12. And the west border was to the great sea, and the coast thereof. This is the coast of the children of Judah round about according to their families.
13. And unto Caleb the son of Jephunneh he gave a part among the children of Judah, according to the commandment of the LORD to Joshua, even the city of Arba the father of Anak, which city is Hebron.
14. And Caleb drove thence the three sons of Anak, Sheshai, and Ahiman, and Talmai, the children of Anak.
15. And he went up thence to the inhabitants of Debir: and the name of Debir before was Kirjathsepher.
16. And Caleb said, He that smiteth Kirjathsepher, and taketh it, to him will I give Achsah my daughter to wife.
17. And Othniel the son of Kenaz, the brother of Caleb, took it: and he gave him Achsah his daughter to wife.
18. And it came to pass, as she came unto him, that she moved him to ask of her father a field: and she lighted off her ass; and Caleb said unto her, What wouldest thou?
19. Who answered, Give me a blessing; for thou hast given me a south land; give me also springs of water. And he gave her the upper springs, and the nether springs.
20. This is the inheritance of the tribe of the children of Judah according to their families.
21. And the uttermost cities of the tribe of the children of Judah toward the coast of Edom southward were Kabzeel, and Eder, and Jagur,
22. And Kinah, and Dimonah, and Adadah,
23. And Kedesh, and Hazor, and Ithnan,
24. Ziph, and Telem, and Bealoth,
25. And Hazor, Hadattah, and Kerioth, and Hezron, which is Hazor,
26. Amam, and Shema, and Moladah,
27. And Hazargaddah, and Heshmon, and Bethpalet,
28. And Hazarshual, and Beersheba, and Bizjothjah,
29. Baalah, and Iim, and Azem,
30. And Eltolad, and Chesil, and Hormah,
31. And Ziklag, and Madmannah, and Sansannah,
32. And Lebaoth, and Shilhim, and Ain, and Rimmon: all the cities are twenty and nine, with their villages:
33. And in the valley, Eshtaol, and Zoreah, and Ashnah,
34. And Zanoah, and Engannim, Tappuah, and Enam,
35. Jarmuth, and Adullam, Socoh, and Azekah,
36. And Sharaim, and Adithaim, and Gederah, and Gederothaim; fourteen cities with their villages:
37. Zenan, and Hadashah, and Migdalgad,
38. And Dilean, and Mizpeh, and Joktheel,
39. Lachish, and Bozkath, and Eglon,
40. And Cabbon, and Lahmam, and Kithlish,
41. And Gederoth, Bethdagon, and Naamah, and Makkedah; sixteen cities with their villages:
42. Libnah, and Ether, and Ashan,
43. And Jiphtah, and Ashnah, and Nezib,
44. And Keilah, and Achzib, and Mareshah; nine cities with their villages:
45. Ekron, with her towns and her villages:
46. From Ekron even unto the sea, all that lay near Ashdod, with their villages:
47. Ashdod with her towns and her villages, Gaza with her towns and her villages, unto the river of Egypt, and the great sea, and the border thereof:
48. And in the mountains, Shamir, and Jattir, and Socoh,
49. And Dannah, and Kirjathsannah, which is Debir,
50. And Anab, and Eshtemoh, and Anim,
51. And Goshen, and Holon, and Giloh; eleven cities with their villages:
52. Arab, and Dumah, and Eshean,
53. And Janum, and Bethtappuah, and Aphekah,
54. And Humtah, and Kirjatharba, which is Hebron, and Zior; nine cities with their villages:
55. Maon, Carmel, and Ziph, and Juttah,
56. And Jezreel, and Jokdeam, and Zanoah,
57. Cain, Gibeah, and Timnah; ten cities with their villages:
58. Halhul, Bethzur, and Gedor,
59. And Maarath, and Bethanoth, and Eltekon; six cities with their villages:
60. Kirjathbaal, which is Kirjathjearim, and Rabbah; two cities with their villages:
61. In the wilderness, Betharabah, Middin, and Secacah,
62. And Nibshan, and the city of Salt, and Engedi; six cities with their villages.
63. As for the Jebusites the inhabitants of Jerusalem, the children of Judah could not drive them out; but the Jebusites dwell with the children of Judah at Jerusalem unto thi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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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ua 15 Amplified Bible
===Territory of Judah
1 Now the lot (allotment) for the tribe of the sons of Judah according to their families reached [southward to] the border of Edom, southward to the wilderness of Zin at its most southern part. 2 Their southern border was from the lower end of the Salt (Dead) Sea, from the bay that turns southward. 3 Then it proceeded southward to the ascent of Akrabbim and continued along to Zin, and then went by the south of Kadesh-barnea and continued along to Hezron, and went up to Addar and turned about to Karka. 4 It continued along to Azmon and proceeded to the [a]Brook of Egypt (Wadi el-Arish), and the border ended at the [Mediterranean] sea. This was their southern border. 5 The eastern border was the Salt (Dead) Sea, as far as the mouth of the Jordan. The northern border was from the bay of the sea at the mouth of the Jordan. 6 Then the border went up to Beth-hoglah, and continued along north of Beth-arabah, and the border went up to the [landmark of the] stone of Bohan the son of Reuben. 7 The border went up to Debir from the Valley of Achor, and turned northward toward Gilgal which is opposite the ascent of Adummim, which is on the south side of the valley; and the border continued on to the waters of En-shemesh and ended at En-rogel. 8 Then the border went up by the Valley of Ben-hinnom (son of Hinnom) at the southern slope of the Jebusite [city] (that is, Jerusalem); and the border went up to the top of the mountain that lies before the Valley of Hinnom to the west, which is at the northern end of the Valley of Rephaim. 9 Then the border extended from the top of the mountain to the spring of the waters of Nephtoah and proceeded to the cities of Mount Ephron; then the border curved to Baalah (that is, Kiriath-jearim). 10 The border went around west from Baalah to Mount Seir, and passed along to the northern slope of Mount Jearim (that is, Chesalon), and went down to Beth-shemesh and then continued on through Timnah. 11 The border proceeded to the slope [of the hill] of Ekron northward, then curved to Shikkeron and continued to Mount Baalah and proceeded to Jabneel. Then the border ended at the [Mediterranean] sea. 12 The western border was at the Great Sea, with its coastline. This is the border around the tribe of the sons of Judah according to their families.
13 Now to Caleb the son of Jephunneh Joshua gave a portion among the sons of Judah, as the Lord commanded him, namely, Kiriath-arba, Arba being the father of Anak (that is, Hebron). 14 So Caleb drove out from there the three sons of Anak: Sheshai and Ahiman and Talmai, the children of Anak. 15 Then he went up from there against the people of Debir; Debir was formerly named Kiriath-sepher. 16 Caleb said, “I will give Achsah my daughter as wife to the man who attacks Kiriath-sepher and captures it.” 17 And Othniel the son of Kenaz, Caleb’s brother, captured it; so he gave him Achsah his daughter as a wife. 18 Now it came about that when Achsah came to Othniel, she persuaded him [to allow her] to ask her father for a field. Then she [rode up to Caleb and] dismounted from her donkey, and Caleb said to her, “What do you want?” 19 Achsah answered, “Give me a blessing; since you have given me the [dry] land of the Negev (South country), give me springs of water, too.” So he gave her the upper springs and the lower springs.
20 This is the inheritance of the tribe of the sons of Judah according to their families (clans).
21 The cities of the tribe of the sons of Judah in the extreme south toward the border of Edom were Kabzeel and Eder and Jagur, 22 and Kinah and Dimonah and Adadah, 23 and Kedesh and Hazor and Ithnan, 24 Ziph and Telem and Bealoth, 25 and Hazor-hadattah and Kerioth-hezron (that is, Hazor), 26 Amam and Shema and Moladah, 27 and Hazar-gaddah and Heshmon and Beth-pelet, 28 and Hazar-shual and Beersheba and Biziothiah, 29 Baalah and Iim and Ezem, 30 and Eltolad and Chesil and Hormah, 31 and Ziklag and Madmannah and Sansannah, 32 and Lebaoth and Shilhim and Ain and Rimmon; in all twenty-nine cities with their villages.
33 In the lowland: Eshtaol and Zorah and Ashnah, 34 and Zanoah and En-gannim, Tappuah and Enam, 35 Jarmuth and Adullam, Socoh and Azekah, 36 and Shaaraim and Adithaim and Gederah and Gederothaim; fourteen cities with their villages.
37 Zenan and Hadashah and Migdal-gad, 38 and Dilean and Mizpeh and Joktheel, 39 Lachish and Bozkath and Eglon, 40 and Cabbon and Lahmas and Chitlish, 41 and Gederoth, Beth-dagon and Naamah and Makkedah; sixteen cities with their villages.
42 Libnah and Ether and Ashan, 43 and Iphtah and Ashnah and Nezib, 44 and Keilah and Achzib and Mareshah; nine cities with their villages.
45 Ekron, with its [b]towns and villages; 46 from Ekron even to the sea, all that were beside Ashdod, with their villages;
47 Ashdod, with its towns and its villages; Gaza, with its towns and its villages; as far as the Brook of Egypt (Wadi el-Arish) and the Great [Mediterranean] Sea with its coastline.
48 In the hill country: Shamir and Jattir and Socoh, 49 and Dannah and Kiriath-sannah (that is, Debir), 50 and Anab and Eshtemoh and Anim, 51 and Goshen and Holon and Giloh; eleven cities with their villages.
52 Arab and Dumah and Eshan, 53 and Janum and Beth-tappuah and Aphekah, 54 and Humtah and Kiriath-arba (that is, Hebron), and Zior; nine cities with their villages.
55 Maon, Carmel and Ziph and Juttah, 56 and Jezreel and Jokdeam and Zanoah, 57 Kain, Gibeah and Timnah; ten cities with their villages.
58 Halhul, Beth-zur and Gedor, 59 and Maarath and Beth-anoth and Eltekon; six cities with their villages.
60 Kiriath-baal (that is, Kiriath-jearim), and Rabbah; two cities with their villages.
61 In the wilderness [that slopes downward toward the Dead Sea]: Beth-arabah, Middin and Secacah, 62 and Nibshan and the [c]City of Salt and Engedi; six cities with their villages.
63 But as for the Jebusites, the inhabitants of Jerusalem, the [tribe of the] sons of Judah were not able to drive them out; so the Jebusites live with the sons of Judah in Jerusalem to this day.
===Footnotes
Joshua 15:4 Heb nachal, Arabic wadi. A dry river bed except in the rainy season.
Joshua 15:45 Lit daughters and so throughout the chapter.
Joshua 15:62 Perhaps Qum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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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5장 (개요)
비록 그 땅이 완전히 점령되지는 않았지만 현재로는 전쟁이 끝나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군대는 모두 전장에서 돌아와 길갈에 집결해 있었고 거기에서 땅을 나누기 시작했다.
본 장에서 우리는 유다 지파의 분깃을 보게 되는데, 다른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일에 있어서도 유다는 우선권을 가졌다.
1. 유다 기업의 경계 혹은 한계(1-12).
2. 헤브론과 그 주변의 마을이 갈렙과 그 가족에게 특별히 할당됨(13-19).
3. 유다 분깃에 들어온 몇몇 성읍의 이름들(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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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지파의 몫(수 15:1-12)
유다와 요셉은 르우벤이 잃어버린 장자권을 이어받은, 야곱의 두 아들이었다. 유다는 통치권을 이어받았고 요셉은 두 배의 분깃을 받았다. 그러므로 이 두 지파는 첫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유다는 가나안의 남쪽 부분을, 요셉은 북쪽 부분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 두 지파 위로 일곱 지파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 두 지파의 종속물로서 각자의 몫을 분배받았다. 베냐민과 시므온과 단의 기업은 유다에 종속되어 있고, 잇사갈과 스불론과 납달리와 아셀은 요셉에게 종속되어 있다.
이들 두 지파는 제일 먼저 기업을 책정받았다. 그런데 후에 이 일은 땅에 관한 정확한 조사가 없이 된 것 같다(18:9).
북부와 남부 지역 전체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부분으로 길갈에 매우 가깝게 위치하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지역을 우선 두 몫으로 나누어, 이들 두 정상 지파들이 제비를 뽑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한 지파는 여호수아가, 다른 한 지파는 갈렙이 속한 지파였는데, 그는 이 분할 문서에 적힌 첫 번째 위원이었다.
제비를 뽑은 결정에 따라서 우리가 본 장에서 다루게 되는 남쪽 지역은 유다 지파에게로 떨어졌고, 다음 두 장에서 다루게 될 북쪽 지역은 요셉 지파에게로 떨어졌다. 이 일이 끝난 뒤에 보다 더 공정한 분배(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가 나머지 일곱 지파에게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 일은 이 분할에 관해서 주어진 일반적인 규칙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된다(민 33:54). “수가 많으면 많은 기업을 주고 적으면 적은 기업을 주되 각기 제비 뽑힌 대로 그 소유가 될 것인즉”, 환언하면 “너희는 두 큰 부분을 지정하고 숫자가 보다 많은 지파인 유다와 요셉 지파로 제비를 뽑아 결정하게 하고, 그 나머지는 보다 적은 몫으로 나누어 보다 숫자가 적은 지파들에게 할당되도록 하라”는 것이다. 전자는 길갈에서 이루어졌고, 후자는 실로에서 이루어졌다.
앞 본문에서 우리는 유다 지파 기업의 경계선을 보게 된다. 그런데 유다 기업은, 다른 지파도 그렇지만, “그 가족대로” 즉 그 가족의 숫자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이것은 여호수아와 엘르아살과 여타의 위원들이 각 지파별로 제비를 뽑아 그 몫을 받게 되었을 때에, 그것을 다시 보다 큰 부분으로 나누어(이 일도 마찬가지로 제비로 결정되었을 것으로 본다) 각 가족에게 그 기업을 분배하고, 또다시 각 세대별로 분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땅의 분배는 이 최고 당국에 의해서 아주 잘 이루어졌기 때문에, 각 지파의 하급 행정관들에게 맡겨져서 분배하도록 되었을 경우 생겨났을지도 모르는 불만을 훨씬 더 줄어들게 했을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이 지파의 경계선들은 대체로 고정되어 있기는 하나, 절대 변경 불능은 아니다. 이들 경계선 내에 위치한 상당한 부분이 후에 시므온과 단의 분깃으로 할당된다.
Ⅰ. 동방 경계는 염해뿐이었다(5절). 모든 바다가 다 짜다. 그러나 이 바다는 다른 바다보다 훨씬 더 짜다. 그래서 이 바다에는 어떤 생물도 존재하지 못하게 되었다. 아브라함 시대에 소돔과 고모라가 불과 유황으로 파멸되어 그 결과 이 죽음의 바다의 밑바닥에 매장되었다.
Ⅱ. 남쪽 변경은 전체적으로 가나안 땅의 경계였다. 그것은 본문 1-4절과 민수기 34장 3-5절을 비교해 보면 명백해질 것이다. 그래서 이 힘있고 용맹무쌍한 유다 지파는 전 국토의 변경지, 즉 대대로 숙적인(비록 이들의 두 아버지는 쌍둥이 형제였지만) 에돔 족속을 향해서 마주 보는 그 변경지를 지키게 되었다. 그러므로 “유다로 좇아 나신”(히 7:14) 우리 주님께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그 나라가 그에게 속하리라”(옵 21).
Ⅲ. 북쪽 경계선은 베냐민 지파의 분깃과 구분된다. 여기서 르우벤 지파 사람인 “보한의 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6절), 그는 아마도 요단 강을 건너온 르우벤 지파 군대의 위대한 지휘관으로 길갈에 있는 진에서 죽어 멀지 않은 이 돌 아래 매장된 것 같다. 마찬가지로 아골의 골짜기도 이 변경에 위치하고 있다(7절). 이것은 그들 지파의 한 사람인 아간이 이스라엘 회중에게 준 고통을 유다 사람들에게 기억하게 해 줌으로써 각자 자기들이 맡은 일에 너무 교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을는지도 모른다. 이 북방 경계선은 예루살렘에 아주 가깝게 지나가고 있는데(8절), 너무 가까워서 시온 산이나 모리아 산이 이 부족의 분깃에 포함될 정도다. 그러나 이 예루살렘의 더 큰 부분은 베냐민 지파의 분깃에 들어 있다.
Ⅳ. 서방 경계선은 처음에는 대해에 이르렀다(12절). 그러나 나중에 단 지파의 분깃이 유다 지파의 분깃 중 상당한 부분을 떼어갔는데, 유다와 요셉 지파 사이의 분깃의 결정은 단지 누가 북쪽을 가지며 누가 남쪽을 가지는가에 대한 결정이었지 둘 간의 경계를 변경할 수 없게 고정시키자는 것은 아니었다. 유다의 기업은 그 한계가 결정되어 있었다. 비록 용맹무쌍한 지파이며 다른 지파에 대해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도, 그들은 임의로 자기들의 소유를 확장하도록 방임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도 이웃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나누며 생활해야 한다.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 땅 가운데서 홀로 거하려고”(사 5:8) 생각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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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의 몫(수 15:13-19)
이 역사가는 기회 있을 때마다 갈렙에 대해 언급하고 그를 영예롭게 하기를 기뻐하는 것 같다. 갈렙은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따르며 영화롭게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Ⅰ. 여호수아가 헤브론의 산을 그에게 기업으로 허락한 것이 여기에 반복되었다(13절). 그에게 이것이 주어진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 대로” 했다.
비록 갈렙이 약속을 받고 정당하게 요청할 자격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단 하나뿐인 이 경우에도 하나님의 명령, 즉 신탁이 없이는 어떻게 달리 해 볼 수가 없었다. 이것은 절대로 자기의 옛 친구인 갈렙을 인정하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이 경우에도 하나님과 의논했으리라 생각된다. 어떤 경우에든지 조금의 의심이라도 있으면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고 우리가 해야 될 일을 명백하게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
2. “유다 자손 중에” 있던 땅을 분깃으로 주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각 지파의 기업이 논의되기 전에 이 부분이 갈렙에게 할당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부분을 그렇게 지정하셨을 때, 이미 이런 할당을 염두에 두신 것이 분명하다.
이것이야말로 갈렙이 그 형제들과 따로 떨어지지 않고 다른 지파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자비로운 배려였다.
Ⅱ. 갈렙이 이 분깃을 점령한 일에 관해서 듣는다.
1. 갈렙은 헤브론을 정복하는 데서 그 자신의 용기를 보여 주었다(14절).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세 아들을 쫓아내었다.”
즉 갈렙과 그를 도와준 사람들이 쫓아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이 일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한 그의 확신이(14:12) 헛되지 않았으며 그의 기대가 응답되었음을 보여 주기 위해서 여기에 언급된 것이다. 그가 이 거인들을 “죽였다”고 기록되지 않고 “거기서 쫓아내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갈렙이 공격해 오자 그들이 그 앞에서 물러나 도망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인 같은 체력과 신장이 그들 마음의 용기를 지탱해 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사자의 얼굴을 가졌으나 벌벌 떠는 토끼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때로는 “방백들의 심령을 꺾으시며”(시 76:12) “만민의 두목들의 총명을 빼앗으신다”(욥 12:24).
그러므로 교만한 자들의 자신감은 수치가 된다. 우리도 울부짖는 사자인 마귀를 대적하면, 그가 죽지는 않는다고 해도 도망치고 말 것이다.
2. 갈렙이 드빌을 정복하는 일에서 그와 함께 싸우는 이들의 용기를 격려했다(15절 이하).
이미 여호수아 자신이 드빌을 정복했는데도(10:39), 가나안 사람들이 이스라엘 군대가 없는 동안에 다시 이 곳을 점령하고 산 것 같다.
그래서 두 번째로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갈렙이 자기와 자기 가족을 위해서 헤브론을 완전히 장악했을 때, 그는 자기 자신의 유익만큼이나 공중의 유익에도 열심이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서 드빌을 향해 계속 공격해 나갔다. 그리고 이 성이 완전히 정복될 때까지 군대를 해산시키지 않았다. 이 성은 헤브론 남방 약 10마일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성에 대해 특별한 이해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는 이 성을 점령함으로써 자기 부족 전체에게 유익을 주려고 했다.
여기서 우리도 우리 자신의 것만을 추구하고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지체가 되어 있는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서 우리 스스로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을 배우도록 하자.
우리는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서도 안 된다.
(1) 이 성의 이름에 주의를 기울여 보자. 이 성은 기럇 세벨이라고 불렸는데, 그것은 “책의 도시”라는 뜻이다. 또한 기럇 산나(49절)라고도 부르는데, 어떤 번역에서는 이를 “학문의 도시”로 부르고 있다(70인역에는, povli" garammaton 으로 되어 있다). 어떤 이들은 이 도시에 가나안인들의 대학이 있어서, 마치 그리스의 아테네처럼, 젊은이들을 교육시켰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아니면 이 곳에 그들의 역대기들이나 혹은 역사의 기록물들 및 그 나라의 고전들이 비치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갈렙으로 하여금 그토록 간절하게 이스라엘이 이 성을 지배하도록 한 것은 그들로 하여금 가나안인들의 고대 학문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는지도 모른다.
(2) 갈렙은 이 성을 정복하는 일을 맡아 이 일에 고용된 병력을 통솔하는 자에게는 자기 딸과 상당한 몫의 기업을 주겠다고 제안했다(16절).
사울도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는 자기 딸을 줄 것을 약속했다(삼상 17:25). 사울이든 갈렙이든 자기 딸을 그녀가 사랑할 수 없는 그런 사람과 결혼하도록 강요할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다같이 비록 이 일이 자기들의 기분과 성향에 맞지 않는다고 해도 딸들이 자기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고 따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갈렙의 집안은 존귀하고 부유할 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집안이었다. 그 자신이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을” 뿐만 아니라, 자기 자녀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쳤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어떤 젊은 남자에게든지 이 결혼은 바람직한 것이 되었을 것이다. 갈렙은 이 제안을 함으로써,
① 이 중요한 곳을 점령해 자기 나라에 봉사하고
② 또 잘 배웠고 용감한 남자와 자기 딸이 좋은 결혼을 하게 될 것을 목적하고 있었다.
그런 남자는 “책의 도시”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진 학문적인 사람일 것이고, 자기 나라에 봉사하고 자기 세대에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용감한 사람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 딸이 이와 같은 성품의 사람과 결혼할 수만 있으면, 그 지파의 몫의 분깃이 많든 적든 간에, 자기 딸은 많은 결혼 지참금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3) 그 성은 갈렙의 조카 옷니엘에 의해 용감하게 정복되었다. 갈렙은 아마도 이 제안을 했을 때 그를 의중에 두었는지도 모른다(17절).
젊었을 때 이렇게 용기를 나타낸 옷니엘은 여호수아가 죽은 후 만년에 가서 이 민족의 일을 혼자 맡아 하는 이스라엘의 구원자와 사사가 되었다. 이 세상을 출발하는 사람들은 위대하고 선한 야망을 가지고 제때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젊었을 때 탁월하게 봉사하면 늙어서 큰 명예가 있을 것이다.
(4) 여기서 (모든 사람이 동의한 대로) 옷니엘은 갈렙의 딸, 자기의 사촌 자매인 악사와 결혼했다.
옷니엘은 전부터 그녀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그는 그녀를 얻기 위해서 이 대담한 일을 떠맡았을 것이다. 자기 나라에 대한 사랑이나 명예에 대한 야망이나 자기 백성의 족장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욕망은 그로 하여금 이 위대한 행동에 뛰어들게 할 수 없었을지 몰라도 악사에 대한 애정은 이 일을 하게 했다.
누구든지 자기보다 더 그녀의 사랑을 차지하려고 한다는 것은 그로서는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 큰 사랑의 불길에 고취되었다. 이와 같이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고 질투는 무덤처럼 잔인하다.
(5) 지금 역사가는 땅을 분배하는 일을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악사의 몫인 땅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우리가 볼 때 가나안을 정복한 이들은 이 많은 풍부한 도시들을 탈취해서 소유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돈은 굉장히 많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의 은덕으로 누리게 된 이 땅이 훨씬 더 가치 있는 것이었다.
① 그녀는 갈렙의 선물로 약간의 땅을 받았다. 이것은 그녀가 슬로보핫의 딸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기 지파 내의 가족과 결혼했기 때문에 허락되었다.
갈렙이 그녀에게 “남방 땅을 주었다”(19절). 그러나 실제로 “남방 땅”은 건조한 곳이었다.
② 그녀는 자기 요청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다. 자기 남편 옷니엘을 시켜 밭을 요구하게 하려고 했다. 이 밭은 특별한 밭이거나 혹은 갈렙의 분깃에 속한 들판의 밭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갈렙이 결혼한 자기 딸에게 준 남방 땅에 연접되어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자기 아버지와 가장 유리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했다. 틀림없이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의 남편이 최근에 이루어 놓은 영광스러운 일을 굉장히 기뻐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옷니엘은 그녀가 요청하는 것이 보다 더 타당하고 훨씬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녀는 자기 의사와는 반대되지만 남편의 판단에 복종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 큰일을 맡아 처리했다.
첫째로, 그녀는 자기 아버지가 자기를 데리고 옷니엘의 집으로 갈 때, 즉 자기 딸을 잘 시집 보내게 되었다는 만족감에서 그녀를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해 줄 생각이 있을 그 때를 기회로 포착했다.
둘째로, 그녀는 “나귀에서 내렸다.” 이것은 자기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섬김의 표시였다. 그녀는 결혼하기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자기 아버지를 섬기려고 했다.
70인역과 라틴어역에는 그녀가 나귀에서 내리면서 “울고 한숨지었다”라고 되어 있다.
그녀는 어떤 슬픔과 관심을 표시함으로써 자기 아버지로 하여금 그녀가 원하는 것을 요구할 기회를 줄 수 있게 했을 것이다.
셋째로, 그녀는 이것을 “복”이라고 불렀다. 이것이 그녀의 생활에 편의를 더해 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기가 결혼하는 것은 아버지의 뜻에 대한 동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도 되므로 아버지가 그녀를 축복하는 일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넷째로, 그녀는 “샘”만을 구했다. 그 샘이 없이는 그녀가 가진 땅은 경작이나 목축에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그녀가 요구한 이것은 그 샘이 있는 밭까지도 의미한다. 그녀의 요청의 절도와 이치에 맞는 주장은 큰 유익을 안겨 주었다. 물 없는 땅은 물기 없는 나무와 같고 피 없는 동물의 몸과 같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물이 한곳으로 모이게”(창 1:9) 하사 곳곳에 지혜롭고 자비롭게 내려 주심으로써 땅이 사람의 삶을 위해서 풍성하게 도와줄 수 있게 하셨다(시 104:10 이하 참조).
그래서 악사는 요구하는 바를 얻었고 갈렙은 그녀가 요구하는 바를 주고도 더 주었다. 그가 “윗샘과 아랫샘을” 모두 그녀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통 윗밭 아랫밭을 구분하는 것처럼, 그 밭에 있는 샘에 따라 두 밭은 그렇게 불렸을 것이라고 본다.
이것을 하늘의 비와 땅의 샘으로부터 솟아나는 샘물로 된 밭 하나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은유를 들려준다.
즉 우리가 영적 하늘의 축복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우리 영혼에 관계되는 윗샘의 축복으로 보고, 몸과 생명에 관계되는 것들은 아랫샘의 축복으로 본다.
이 이야기로부터 우리가 배울 교훈이 있다.
1. 우리가 정당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획득하는 현세의 삶의 평안과 안일에 대한 온건한 욕망은 제10계명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2. 남편과 아내는 자기 가족의 공동의 선을 위해서 서로 권면하고 협력해야 한다. 또한 그들은 하늘 아버지에게 가장 좋은 축복들, 즉 윗샘의 축복들을 요구하는 일에서 더욱더 뜻을 모아야 한다.
3. 부모는 자식들의 참된 유익을 위해 자녀에게 주는 것을 손실로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된다.
도리어 그들에게 생계는 물론 유산을 주는 데도 관대해야 하며, 특별히 부모가 의무를 질 때는 더욱 그렇다. 갈렙에게 아들이 있었다(대상 4:15). 그러나 이와 같이 자기 딸에게도 후하게 주었다. 자기 자녀들과 유익하게 나누어 가질 수 있는데도 그것을 자녀에게 주기를 아까워하는 그런 부모들은 자기와 자식들과의 관계를 잊어버린 부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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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지파의 도성들(수 15:20-63)
우리는 여기서 유다 지파의 기업으로 분배된 몇몇 도시의 이름을 보게 되는데, 이것들이 언급된 것은 이들로 하여금 자기들의 것을 알고 그것을 지키되 굳게 지켜서 비겁이나 나태 때문에 자기들의 소유를 잃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Ⅰ. 여기에 성읍들의 이름이 기록되고 몇 분류로 숫자가 나누어지는데, 그것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이유가 있어서였을 것이다.
1. 몇몇 성들은 “에돔 경계에 접근한” 변경 도시라고 이야기되고 있다(21-32절). 여기에 38개의 이름이 실려 있으나 29개의 성읍으로 이야기하고 있다(32절). 이들 성읍 중 9개는 후에 시므온의 분깃으로 넘어갔으며 19장 2절 이하에 나타나는 것과 비교해 보면 시므온의 소유로 계수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다 지파에 남은 것만이 계수되었다(비록 다른 것도 이름은 있지만).
2. “평지”에 있는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성읍들의(33절) 이름은 15개의 성읍이 있으나 14개로 계산되고 있다. 여기에 있는 그데라와 그데로다임이 한 도시의 두 이름이거나 혹은 두 부분으로 된 같은 성읍이라고 생각된다.
3. 16개의 성읍은 아무런 구분의 명칭 없이 이름이 적혀 있는데(37-41절) 9개의 성읍이 더 추가되고 있다(42-44절).
4. 그리고 3개의 블레셋 성읍들, 곧 에그론과 아스돗과 가사가 나온다(45-47절).
5. “산지”의 성읍은 모두 11개인데(48-51절) 9개의 성읍이 더 추가되고(52-54절), 10개의 성읍이(55-57절), 또 6개의 성읍이(58, 59절), 그리고 2개의 성읍이(60절) 추가된다. 광야 성읍이 6개가 나오는데, 다른 성읍들 중에서도 몇몇은 그렇겠지만, 주민들이 거의 살지 않는 지방의 한 부분이라고 본다.
Ⅱ. 지금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우리는 후에 다윗 성이 되고 우리 주 예수님이 태어나서 유명하게 된 베들레헴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 성읍은 아무리 해도 후에 이렇게 존귀하게 된 경우를 제외해 버린다면 “유다의 수천의 고을 중에서도 작은 곳”이어서(미 5:2, KJV), 성읍들 중의 하나로 계수되기에는 너무 작았다. 그래서 이름이 적히지 않은 마을들 중의 하나가 되고 말았는지도 모른다. 그리스도는 자기가 관계하는 곳에 영광을 주기 위해서 오신 것이지 그 곳들로부터 영광을 받으러 오신 것은 아니다.
2. 예루살렘은 계속해서 여부스 사람들의 손에 있는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63절).
왜냐하면 나태와 우매와 불신앙으로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용기와 결단으로 이 일을 하려고 했더라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승리를 안겨 주시지 않았을 리가 없다. 그러나 그들은 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예루살렘은 후에 거룩한 도시, 왕도, 위대한 왕의 도시, 이스라엘 온 땅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자랑거리가 되어야 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되도록 계획하셨다.
그러므로 이토록 오랫동안 이들 사이에 끼어 살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성읍들을 정복하는 일에 있어서 이들이 나태한 데 대한 형벌로 보는 것이 마땅할지도 모른다.
3. 유다의 성읍들 가운데서(모두 114개인데) 립나라는 성읍을 보게 되는데, 이 성읍은 요람 왕의 시절에 반역을 일으켜서 자유로운 독립 국가를 세웠던 것 같다(왕하 8:22). 또한 아마샤 왕이 살해된 라기스를 보게 된다(왕하 14:19). 이 곳은 우상 숭배의 무도를 한 곳이며 이 곳은 “딸 시온의 죄의 근본”이 되었다(미 1:13). 아히도벨의 성읍인 길로가 여기에 언급되고 있다. 드고아는 예언자 아모스의 고향이었다. 이 가까이서 여호사밧은 영광스러운 승리를 얻었다(대하 20:20 이하). 또 마레사는 아사가 정복한 곳이었다.
이 지파의 여러 성읍이 불운한 시절의 다윗의 역사에 나타난다. 아둘람, 십, 그일라, 마온, 엔게디, 시글락과 같이 이 지파에 계수된 이 성읍들은 다윗이 자주 드나들던 곳이다. 때때로 사울 왕이 그를 여호와의 기업에서 내어쫓았지만, 다윗은 할 수 있는 한 이 곳 가까이 머물렀다. 유다의 광야는 그가 너무나 빈번히 다니던 곳이다. 그 곳에서 세례 요한이 복음을 선포했고 하늘나라가 시작되었다(마 3:1). 이 나라의 풍부는 틀림없이 “그 옷을 포도주에 빨겠다”고 한 이 유다 지파에 대한 야곱의 축복의 응답이었다(창 49:11). 총괄적으로 말하면,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질투거리가 아니라 “찬송이 될지라”고 했다(창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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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마
=====15:1
유다 자손의 지파가 ... 제비 뽑은 땅의 극남단 - 본절은 유다 지파의 기업에 대한 설명의 서두로서 남쪽 경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민 34:3-5에도 언급되어 있다. 한편 유다 지파가 기업으로 받은 땅은 가나안의 주요 지대로서, 유다 지파가 이와같이 좋은 땅을 차지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히 되어진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되어진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통하여 유다 지파가 좋은 포도원과 비옥한 목초지를 차지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는데(창 49:11, 12), 유다 지파는 이 약속대로 포도의 소출이 많고 또 비옥한 목초지를 소유하게 된 것이다.
에돔 - '에돔'(Edom, '붉다'란 뜻)은 장자권을 팔고 대신하여 받은 '붉은' 팥죽 한 그릇 때문에 얻게된 에서의 별명으로(창 25:30), 에돔 족속은 바로 이 에서의 후손이다. 유다 지파는 에돔 경계에 닿는 영토를 분배받았지만 에돔 영토를 결코 침범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에돔 지역은 모압, 암몬 등과 더불어 정복 대상에서 제외된 곳이었기 때문이다(신 2:4-23). 따라서 가나안 정복과 분배 시기에 이스라엘과 에돔이 서로 접촉하거나 충돌한 기록은 없다. 약 2세기 후에 사울이 에돔 인들과 싸운 적이 있고(삼상 21:7), 다윗 시대에 이르러서야 에돔은 이스라엘에 의해 완전히 점령당하게 된다.
신 광야 - 여기 '신(Zin) 광야'는 출 16:1에 나타나 있는 '신(Sin) 광야'와는 다른 곳으로, 곧 에돔 근방에 있는 광야 지대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곳은 미리암이 죽은 곳이며(민 20:1), 모세가 바위를 쳐서 물을 솟아나게 한 곳이기도 하다(민 27:14). 신 1:19;8:15에서 '신 광야'는 '크고 두려운 광야'라고 묘사되어 있는데, 표현 그대로 이곳은 일년내내 비가 조금 밖에 내리지 않아 대부분의 땅은 언제나 바싹 말라있는 불모지였다.
=====15:2-4
그 남편 경계 - 유다 지파의 남편 경계선은 이스라엘이 정복한 전체 가나안 땅의 남쪽 경계선이 되기도 한다(민 34:3-5).
염해 - 민 34:3 주석 참조.
아그랍빔 비탈 - '전갈의 언덕'(the Hill of Scorpion)이란 의미로, 사해(死海) 남쪽에서 유다 남쪽으로 올라가는 산비탈 지대를 가리킨다(민 34:4). 이곳은 현재의 '네겝 에스 사파'(Negeb es Safa)로 추정된다(Knobel). 민 34:4 주석 참조.
가데스 바네아 - 신 1:2 주석 참조.
헤스론 - '울타리', '마을'이란 뜻의 '헤스론'(Hezron)은 유대 남부 가데스 바네아 서편에 위치한 성읍이다.
앗달 - 민 34:4에서는 '하살 아달'이라고 되어 있다. 가데스 바네아 서북쪽 약 8km 지점의 '길벳 엘 쿠데이랏'과 동일시 된다.
갈가 - 이곳에만 나타나는 장소로 '아스몬'(Azmon) 부근에 있는 성읍인 것 같으나, 그 위치는 확실치 않다.
아스몬 - 민 34:4과 이곳에만 언급되어 있는 장소로, 가데스 바네아 서북쪽 약 6km 지점에 위치한 현재의 '아인 엘 카세이메'(Ain el Qaseimeh)로 추정된다.
애굽 시내 - 바란 광야에서 지중해로 흘러 들어가는 시내를 가리키는데, 이스라엘 영토의 남쪽 경계를 말할 때 흔히 인용되는 곳이다(왕상 8:65;대하 7:8). 민 34:5 주석 참조.
바다에 이르러 경계의 끝이 되나니 - 여기서 '바다'는 곧 '지중해'를 일컫는다. 따라서 유다 지파의 남쪽 경계는 사해(염해) 남쪽 약 12km 지점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며, 거기서 '애굽 시내'의 하구 쪽으로 뻗어가 결국 '지중해'에서 끝났다.
=====15:5
그 동편 경계는 염해니 요단 끝까지요 - 유다 지파의 동쪽 경계선은 요단 강이 사해로 흘러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시작하여 사해의 서편 해안을 접하고 있다.
그 북편 경계는 요단 끝에 당한 해만 - 본절에서부터 11절까지는 유다 지파의 북편 경계가 기록되어 있다. 이 북편 경계는 요단 강이 사해로 흘러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지중해까지 이어지는데, 이 경계선은 베냐민 지파와 단 지파의 남쪽 경계선과 일치하고 있다(18:15-19). 한편, 여기서 '해만'(海灣)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숀'(* )은 직역하면 '혀'(tongue)라는 뜻인데, 곧 요단 물이 사해(염해)로 흘러 들어가는 '어귀'를 가리킨다.
=====15:6
벧호글라 -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는데, 나중에 베냐민 지파에 배당되었다(18:21). 이곳은 현재 요단 서편 약 3.5km 지점에 위치한 '아인 하일라'(Ain Hajla)로 추정된다(Keil, Robinson, Ritter).
벧 아라바 -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선에 위치한 성읍으로, 이 성읍 역시 나중에 베냐민 지파에게 할당되었다(18:18).
보한의 돌(the Stone of Bohan) -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를 표시하는 돌로서 여리고 근처에 있다. 그런데 이 두 지파 사이의 경계선이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이라고 성경에 나와 있는 것을 볼 때, 여호수아가 각 지파에게 땅을 기업으로 분배함으로 각 지파 지경 경계가 이루어지기 전에, 르우벤 지파 중 일부가 이 유다 지경 동북쪽 모퉁이 지역에 함께 거주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르우벤 지파 자손이 곧 보한 자손인데, 보한은 르우벤의 아들이었다(18:17).
=====15:7
아골 골짜기 - 아간과 그의 가족들이 여리고 성의 전리품 일부를 훔친 범죄로 말미암아 돌에 맞아 죽은 곳으로 '고통의 골짜기'란 뜻이다. 이 위치는 현재의 '켈트'(Kelt) 시내로서 유다와 베냐민 지경 사이에 있었다. 7:24 주석 참조.
드빌 - 유대 남부에 있는 성읍으로 옷니엘에게 정복을 당하였다.
아둠밈 비탈 - 여리고 근처 요단 골짜기로부터 예루살렘을 포함한 산지에까지 이른다. 이 길은 이 두 성읍들 사이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도로의 일부로 사용되어 왔었다. 그러므로 오늘날 이곳은 예루살렘으로부터 여리고로 향하는 도상에 위치한 '말레도밈'(Maledomim)인 것으로 추정된다(Keil, Lias).
길갈 - 18:17에서는 '글릴롯'으로 나타나 있는데, 학자(Keil)에 따라서는 이곳이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시에 주둔했던 최초의 진영인 길갈(4:19;5:10)과는 다른 곳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충분한 이유는 없다(Pulpit Commentary). 한편 길갈(Gilgal)이 이곳에서는 유다 지파의 지역으로 나타나 있지만, 18:17에서는 베냐민 지파의 지역으로 나타나 있다.
엔 세메스 - 현재의 '아인 엘 호드'(Ain el-Hod)로 확인된 샘으로서, 요르단 골짜기 안의 여리고로 가는 노상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이곳은 예루살렘 동쪽 약 4.8km 지점이다. 그리고 이곳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던 사도들이 물을 마셨다고하여 '사도의 샘'(The Spring of Apostles)으로 명명되기도 한다. 한편, 당시 이곳은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선 위에 위치해 있었다.
엔로겔 - 예루살렘 정남쪽에 있는 힌놈의 골짜기와 기드론 골짜기가 합류하는 지점으로, 오늘날에는 '비르 아웁'(Bir Ayyub) 즉 '욥(Job)의 우물'이라고 불린다(18:16). 이곳은 후일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압살롬을 피하여 잠시 머물렀던 곳이며(삼하 17:17, 18), 또한 아도니야가 반역을 도모하기 위해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기도 하다(왕상 1:9).
=====15:8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 - '힌놈의 골짜기', '힌놈의 아이들의 골짜기', '골짜기'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 예루살렘 서쪽에서 남쪽으로 둘려 있는 이 힌놈 골짜기(Valley of Hinnom)는 아하스 왕 이래로 몰록에게 자녀를 불살라 드리는 유아 인신 제사 장소로 악명이 높았다. 즉 그곳 도벳(Topheth)이라는 장소에서 부모들이 그들의 아들들을 바알과 몰록(Moloch)에게 바치기 위해 아이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극악한 제사를 드렸던 것이다. 따라서 선지자 이사야는 이 골짜기에 패역한 사람들의 시체가 누워 있을 것이라고 저주하였으며, 아울러 그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 불이 꺼지지 않을 곳으로 묘사했다(사 66:24). 또한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 골짜기를 정죄하면서 '살륙의 골짜기' 불리우리라고 예언했다(렘 7:31, 32;19:5, 6). 여하튼 이 골짜기는 죽은 죄인들과 동물들의 시체가 불에 계속 태워졌기 때문에 죄와 형벌과 고통의 장소를 상징했다. 한편 이 이름은 '게 벤 힌놈', 혹은 '게헨나'로 바뀌어, 신약 성경에서는 게헨나(Gehenna)가 영원한 형벌의 장소를 가리키는 개념이 되었다(마 5:22).
여부스 곧 예루살렘 남편 어깨에 이르며 - 여부스는 예루살렘의 다른 이름으로, 이곳에 여부스 족속(the Jebusite)이 원래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처럼 불리워진 것이다. 그러나 이 족속은 다른 가나안 족속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진멸 대상으로 자주 언급되었다(3:10;12:8;24:11;삿 3:5). 또한 이 '여부스 족속'은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건너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진멸시키고자 이스라엘을 퇴치하고자 골몰한 족속 중 하나였으며(9:1), 하솔 왕 야빈이 여호수아를 물리치기 위하여 원조를 요청했던 족속들 가운데 하나였다(11:3). 가나안 정복 후 이 성읍은 유다 지파에게 분배되었지만 결코정복당하지 않았으며, 다윗 시대에 이르러서야 결국 정복당하고 말았다. 다윗은 여부스(예루살렘)에서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고 이 성읍을 그의 정치, 종교적 중심지가 되게 했다. 그리하여 솔로몬 왕에서부터 시드기야 왕까지 역대 왕들은 이 성읍에서 이스라엘을 통치하였다. 10:1 주석 참조.
르바임 골짜기 - 예루살렘 서남쪽에 위치한 골짜기로 르바임 골짜기의 북쪽 끝은 유다 지파의 북쪽 접경지인 동시에 또한 베냐민 지파의 남쪽 경계지이다. 이 르바임 골짜기와 맞닿은 곳으로는 북쪽의 힌놈 골짜기가 있다. 한편 성경에는 이 르바임 골짜기(the Valley of Rephaim)라는 이름이 어디서 유래했는지에 대한 신빙성 있는 언급이 전혀 없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거인족으로 생각했던 가나안 땅 거민들의 이름을 따서 이 골짜기 이름을 삼았으리라는 견해가 있지만 성경적인 근거는 없다. 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골짜기 부근에 살았던 르바임 족속(12:4;신 2:11)의 이름을 따서 골짜기 이름을 르바임 골짜기라고 했다는 주장이 보다 설득력 있다.
=====15:9
넵도아 샘물 - 오늘날의 '립타'(Lifta) 성읍인데, 예루살렘 북서쪽 약 48km 떨어진지점에 위치해 있다. 오늘날에도 이곳에는 예루살렘 곳곳에 물을 보내줄 수 있을만큼 좋은 샘물이 있으며, 주변의 여러 정원에도 물을 대주고 있다(Keil, Fay, Van de Velde).
에브론 산 - 이곳에만 언급되어 있는 곳으로 넵도아 샘물과 기럇 여아림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지만 베이트 하니나(Beit hanina) 시내 서편에 있는 가파른 산인 것으로 추정된다(Keil & Delitzsch, op. cit. p. 154).
바알라 곧 기럇 여아림 - 여호수아를 속여서 화친 조약을 맺은 기브온 거민들의 4성읍 중 하나이다(9:17). 이 성읍은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사이의 경계선 구실을 하였다(18:14, 15). 한편 블레셋 사람들이 언약궤를 벧세메스로 돌려보낸 후 다윗 왕이 예루살렘으로 가져갈 때까지 이 언약궤가 기럇여아림에 머문 적이 있다(삼상 6:19-7:2). 9:17 주석 참조.
=====15:10
바알라에서부터 서편으로 - 이제까지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던 유다 지파의 경계선이 '기럇 여아림'(바알라)에서 다시 서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세일 산 - 이 산은 에돔 지경의 세일 산(창 32:3;36:8)과는 다른 산으로, 유다 지파의 북쪽 경계선 상에 위치한 산이다. 현재의 '사이라(Sairah) 산'으로 추정된다.
여아림 산 - 유다 지파의 북쪽 경계선에 위치한 산 이름으로, 그 산의 정상 부근이 '그살론'과 동일시 되고 있다. 그리고 그살론은 현재의 '케슬라'(Kesla)로 추정된다.
벧 세메스 - '태양의 집'이란 뜻을 지닌 제사장 성읍으로, 유다 지파의 북쪽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르 세메스'(Ir-Shemesh)란 지명으로 단 지파에게 배당되었다(19:41). 그러나 아모리인들이 단 지파를 밀어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이 지역을 차지할 수 없었다(삿 1:35). 한편, 후일 블레셋인들이 법궤를 이스라엘에게 돌려보낼때, 소렉 골짜기를 경유하여 벧세메스로 운반된 적이 있다(삼상 6장). 그리고 이곳은 유다 왕 아마샤가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패하여 죽임을 당한 곳이기도 하다(왕하 14:11-13;대하 25:21). 결국 이곳은 아하스 왕 때에 블레셋 족속에게 빼앗기고 말았다(대하 28:18). 이곳의 오늘날의 위치는 예루살렘 서쪽 약 24km 지점의 '아인 셈스'(Ain shems)로 추정된다(Robinson).
딤나 - 유다 지파의 산지 마을로서, 유다가 다말을 만난 딤나(창 38:12-14)와는 다른 딤나를 가리킨다. 이 딤나(Timnah)는 삼손이 자기 아내를 취한 곳이며(삿 14:1), 그 장인은 딤나 사람이라고 하였다(삿 15:6). 한편 이곳은 벧세메스 서쪽 약 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의 딥네(Tibneh)와 동일시 된다.
=====15:11
에그론 - 블레셋의 주요 5개 성읍 가운데 하나로, 유다 지파가 사사 시대 초기에 이곳을 점령하였지만 블레셋 사람들은 사사 시대동안 줄곧 이곳에 거주하였다. 한편 아스돗과 가드에서의 사건 이후 블레셋 사람의 손에 들어간 법궤가 에그론 지방으로 옮겨진 적이 있었다(삼상 5:10;6:16). 13:3 주석 참조.
식그론 - 에그론과 바알라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유다 지파의 북쪽 경계선에 인접해 있다.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소렉(Sorek) 계곡에서 조금 북쪽으로 나아간 곳에 있는 현재의 '텔 엘 풀'(Tell el-Ful)인 것으로 추정된다.
얍느엘 - 유다 지파의 서쪽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데, 욥바와 가사 사이의 해안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이 성읍은 '비아 마리스'(Via Maris) 도상에 있는 중요한 성읍으로 후기에는 얌니아(Jamnia)라고도 알려졌다(마카비 1서 4:15;5:58;10:69;15:40;마카비 2서 12:9). 현재 지명은 '야브네'(Yavne)이다.
=====15:12
서편 경계는 대해와 그 해변이니 - 유다 지파의 서쪽 경계선은 대해(大海), 곧 지중해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지중해와 가나안 인접 지역의 최하단이다. 그 위로는 단 지파, 므낫세 지파, 아셀 지파의 서쪽 경계선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 해안 평지에 있는 성읍들은 기업 분배시 유다 지파에게 분배되었지만, 사실상 정복되지 않고 있다가 후일 다윗 시대에 이르러서야 마침내 정복된다(대상 18:1). 한편 이곳에 위치한 성읍들은 본장 21-62절의 성읍 명단 내에 있다. 유다 자손...사면 경계가 이러하니라 - 유다 지파가 분배받은 사면 경계의 대략적 위치에 대해서는 본장 강해 부분의 지도를 참조하라.
=====15: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대로...갈렙에게 주었으니 - 여호수아는 갈렙이 요구한대로(14:6-12), 유다 지파의 기업 내에서 특별히 헤브론(Hebron)을 분배해 주었다. 여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14:13-15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15:14
갈렙이 거기서...쫓아내었고 - 본문에는 갈렙이 아낙 자손을 헤브론에서 쫓아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11:21, 22을 보면, 여호수아가 이미 헤브론을 비롯한 여러 성읍들에서 아낙 자손을 멸절시켰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 두 사실에는 전혀 모순이 없다. 즉 여호수아는 가나안 남부에 위치하고 있었던 헤브론을 정복한 다음, 곧장 가나안 북부 거민들과의 전투를 시작하였는데, 그 동안에 정복당했던 아낙 자손들이 다시 세력을 회복하여 헤브론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충분히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때 갈렙은 헤브론을 자기의 기업으로 갖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곳에 거주하고 있던 아낙 자손을 다시 한번 완전히 정복하기를 원했고, 또한 그렇게 정복했던 것이다. 한편 아낙의 소생...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는 본절과 민13:22 그리고 삿 1:10 등 세 곳에서만 언급되고 있는데, 아마도 아낙 자손의 강력한 세 우두머리인 것 같다.
=====15:15
드빌 거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 드빌(Debir)은 유다 남부에 위치한 성읍으로, 여호수아의 남부 가나안 정복시에 일단 정복당한 적이 있다(10:38). 이 성읍은 유다 지파의 북쪽 경계선에 위치해 있는 드빌(7절)과는 다른 성읍으로, 예루살렘 서남쪽의 세펠라 지역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기럇 세벨'은 헤브론의 본래 이름으로 '책의 도시' 혹은 '기록의 도시'란 뜻이다. 그러므로 이 성읍의 이름이 의미하는 바에 근거하여 어떤 학자는 이 성읍에 역사적인 문헌 등이 보관되어 있었거나, 혹은 헬라의 아테네와 마찬가지로 젊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교육 장소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메튜 헨리(Matthew Henry)도 이러한 추측에 동감하면서, 갈렙이 이 성읍을 정복하고 싶어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발달된 가나안 땅의 학문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하였다(Matthew Henry's Commentary).
=====15:16
갈렙 - 14:6 주석 참조.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 갈렙이 드빌을 정복하는 자에게 자기의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고 선언한 것은 고대의 일반적 풍습을 따른 행위였다. 즉 고대에는 혁혁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딸을 주어 그 공을 치하하는 풍습이 있었던 것이다. 사울이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 자기의 딸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도 이러한 풍습에 따른 것 이었다(삼상 17:25;18:17). 여하튼 이러한 갈렙의 말은 윤리적인 문제 이전에 고대 가부장적(家父長的) 제도 하에서 부권(父權)이 가지는 절대적 권한을 잘 보여 준다.
=====15:17
갈렙의 아우요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 - 한글 개역 성경의 번역은 마치 옷니엘(Othniel)이 갈렙의 아우인 것처럼 묘사되어 있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옷니엘은 갈렙의 조카이다. 그러므로 이 번역은 '갈렙의 아우인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고 해야 옳다. 다시 말해 갈렙의 아우는 옷니엘이 아니라 그나스이며, 따라서 옷니엘은 갈렙의 조카이다. 한편 개역 성경 삿 3:9에는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고 올바로 번역되어 있다. 영역본 Living Bible도 옷니엘을 갈렙의 조카(Caleb's nephew)라고 번역하였다.
옷니엘이 그것을 취하므로 - 드빌(Debir)을 취하는 자에게 자기 딸을 주겠다는 갈렙의 말을 듣고, 많은 이스라엘인 가운데 옷니엘이 당당히 나서서 드빌을 취함으로 악사를 아내로 얻게 되었다. 한편, 옷니엘(Othniel)은 여호수아 사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압제를 받았을 때, 그를 격퇴시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한 이스라엘 최초의 사사인데, 아마 이때도 그러한 용감성을 발휘하여 드빌을 정복했을 것이다. 한편 주석가 메튜 헨리(Matthew Henry)는 옷니엘이 이와같이 용감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오래 전부터 갈렙의 딸 악사(Achsah)를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그의 이러한 강한 사랑이 그처럼 용맹스러운 일을 적극적으로 감행하도록 하였다고 추정하기도 하였다(Matthew Henry's Commentary).
=====15:18
악사가 출가할 때에...밭을 구하자 하고 - 악사(Achsah)는 옷니엘의 아내가 되어 집을 떠나면서 그녀의 아버지 갈렙에게 밭을 요구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악사가 요구한 '밭'(* , 사데)은 삿 1:14에서는 '그 밭'(* , 하사데)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특별히 지정된 어떤 밭을 뜻한다. 따라서 이 밭은 그녀가 이미 받은 드빌 성읍에 속하지 않았음을 암시하며, 또한 그녀가 이미 마음에 작정한 어느 밭임을 암시한다. 그런데 19절을 보면 갈렙은 그녀에게 윗 샘과 아랫 샘을 주었다고 하였는데, 이 사실을 통해서 우리는 이 밭이 물이 풍부한 밭일 것으로 추론해 볼 수가 있다(Keil). 한편, 어떤 헬라어 사본들(some Septuagint manuscripts)에는 옷니엘이 악사를 권면해 그녀의 아비 갈렙에게 밭을 요구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Othniel, he urged her). 그러나 그 근거는 희박하다. 아무튼 이때 옷니엘은 악사를 아내로 맞아들이기 위해 풍습에 따라 처가에 와 있었던 것 같다.
나귀에서 내리매...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 당시 보편적으로 어떤 사람이 상대방 앞에서 자신이 탄 말이나 나귀 등에서 내리는 행위는 겸손과 예의의 표시였다. 또한 무엇을 간청하고자 하는 간구의 표시이기도 했다. 물론 여기서는 후자의 의미인데, 따라서 어떤 번역들은 이때 악사가 슬픈 표정을 지었으며, 또한 울고 한숨지었다라고 의역했다. 아무튼 그러한 딸의 행동을 쉽게 간파한 아비 갈렙은 곧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던 것이다.
=====15:19
내게 복을 주소서 - 여기서 '복'에 해당하는 '베라카'(* )는 물론 '축복'(benediction, blessing)을 의미하지만, '선물'(present, gift)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후자의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좀더 구체적으로는 '결혼 지참물'을 가리킨다. 한편, 이처럼 악사가 아비 갈렙에게 밭과 샘물을 요구한 사실에 대해서 두 가지 엇갈린 견해가 있다. 즉 (1) 이것은 악사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신앙을 반영하고 있다는 견해(Matthew Henry), (2) 이것은 악사의 분에 넘치고 뻔뻔한 허영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는 견해(Calvin) 등이다.
나를 남방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 여기서 '남방'(南方)은 히브리어로 '네게브'(* )인데, 그러나 카일(Keil)은 여기 이 말은 여호수아가 정복한 가나안 땅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특정 지명 이름이 아니라, 단순히 일반적으로 건조하고 메마른 지역을 가리킨다고 해석하면서, 따라서 악사는 그녀가 가게 될 곳이 건조한 산악 지역이므로 그곳에 반드시 필요한 샘물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Keil Delitzsch, Vol. , p. 158).
갈렙이 윗 샘과 아랫 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 갈렙이 악사의 요구에 응해 그녀에게준 윗 샘과 아랫 샘은 곧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에 있는 샘물(springs)을 가리키는데, 따라서 이 두 샘물은 높은 지대의 밭과 낮은 지대의 밭에 골고루 물을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이 윗 샘(the upper springs)과 아랫 샘(the lower springs)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었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틀림없이 드빌 근처에 있었을 것이다(Keil).
=====15:20
유다 자손의...기업 - 유다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의 영토는 그 지리적 특성상 크게네 부분으로 구분된다. 즉 (1) 에돔 경계에 근접해 있는 남방(네게브) 지대(21-32절), (2) 애굽 시내와 지중해로 뻗어 나가는 평지(세펠라) 지대(33-47절) (3) 산악 지대(48-60절), (4) 광야 지대(61, 62절) 등이다. 그리고 그 위치상 동쪽은 사해(염해)와 유대 광야가 놓여 있고, 서쪽은 중앙고원 지대와 연결되어진 많은 구릉과 계곡들이 있으며, 남쪽은 메마르고 건조한 네게브(Negeb) 사막 지대이고, 북쪽은 고원 지대이자 트여진 군사적 취약 지구이다. 아무튼 유다 지파가 분배받은 영토는 후일 유다 왕국의 중심지로서 이스라엘 역사의 주요 무대가 되었다.
=====15:21-62
1-12절에서는 유다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의 경계선이 설명되었었는데, 여기에는 유다 지파가 분배받은 성읍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다(* 각 절에 언급된 여러 성읍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본장 강해 20-63절 부분의 도표를 참조하라). 즉 본문에는 유다 지파에게 할당된 120개의 주요 성읍들이 구체적으로 열거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유다 지파의 영토는 그 지역적 특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12구역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1) 브엘세바(Beersheba) 중심으로 남쪽으로 치우쳐 있는 구역(21-32절), (2) 남쪽의 아둘람(Adulam)에서 북쪽의 그데라(Gederah)에 이르는 평지로 현재 '예루살렘-얍바'간의 철도를 따라 남북으로 뻗어 있는 구역(33-36절), (3) 제 1, 2구역 중간 지점의 남부 평지(37-41절), (4) 마레사(Mareshah)를 중심으로 하여 제 2, 3구역 사이에 위치한 구역(42-44절), (5) '애굽 시내'와 연접한 남부 해변 평야 지대(이 구역의 중심지인 에그론(Ekron)은 블레셋의 5대 도시들 중 하나였으며, 얼마 후 단 지파의 소유가 되었다;45, 46절;19:43) (6) 애굽과 가나안의 관문 지대에 위치한 구역(그 중심지였던 아스돗(Ashdod)은 오랫동안 미정복 상태로 남아 있다가 웃시야 왕에 의해 공략되었다;47절;대하 26:6). (7) 북쪽으로 제1구역과 접한 구역(그 중심지는 드빌(Debir)이었다;48-51절), (8) 제 7구역의 북쪽과 제 3, 4구역의 동부에 위치한 남부 산지(그 중심지는 헤브론(Hebron)이었다;52-54절), (9) 헤브론 남부 유대 산지의 동쪽에 위치한 구역(55-57절), (10) 헤브론 북쪽에 인접해 있는 산맥 지대(58, 59절), (11) 유다 지파의 북부 경계선 주변에 위치한 구역(60절), (12) 베냐민 지파와의 접경 지대(18:21-24)인 동시에 동부 경사지에 해당하는 구역(61, 62절) 등이다. 이와 같이 유다 지파에게 할당된 성읍들은 그들이 살기에 너무 넓은 땅이었다. 그래서 나중에 시므온 지파의 기업은 유다 지파의 기업 중에서 배당되었다(19:1-9). 따라서 이는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창 49:7)라는 시므온에 대한야곱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었다. 한편 위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라.
=====15:63
예루살렘 거민...여부스 사람이...예루살렘에 거하니라 - 유다 지파가 여부스 족속(the Jebusites)을 쫓아내지 않고 그들이 예루살렘에 거주하도록 내버려 둔 것은 가나안 족속과는 언약도 맺지 말고 불쌍히 여기지도 말며 모두 진멸시켜야 한다는 하나님의 명령(신 7:2)에 대한 명백한 위반 행위였다. 이와같이 유다 지파가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고자 최선을 다하지 아니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나태한 마음가짐에서 연유한 것으로(Calvin, Matthew Henry), 가나안 정복 전쟁 때의 그들의 신앙적이며 순종적인 모습과는 뚜렷이 대조되는 현상이었다. 과거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다른 네 왕들과 합세하여 이스라엘에게 대적하였으나 결국 모두 죽임을 당하고 말았었다(10:22-27). 하지만 그때 예루살렘이 정복당했다는 언급은 없으며, 그 이후 유다 지파도 이 예루살렘을 정복하지 않고 내버려 두고 있었다. 다만 삿 1:8에서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쳐서 성읍을 불태웠다고 하였는데, 이는 예루살렘을 부분적으로 점령한 것을 뜻할 뿐 완전히 점령한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예루살렘의 여부스 족속은 B.C. 1000년 경 다윗의 치세시가 되어서야 비로소 완전히 점령당하게 되는데(삼하 5:1-6), 그때까지 이들은 유다 자손들 곁에서 계속 거주하였던 것이다. 한편 이것과 동일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삿 1:21에서는 이들을 베냐민 지파가 쫓아내지 못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러한 사실은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예루살렘 성은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선 상에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모두 이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는 일을 하지 않았다는 기록은 아무런 모순이 없는 것이다.
여부스 사람 - 9:1-2 강해, '가나안의 일곱 족속'을 참조하라.
오늘날까지 - 이는 여호수아서 저자가 본 기록을 쓸 당시까지 예루살렘 거민인 여부스 족속(the Jebusites)이 예루살렘 성에 살고 있었다는 뜻인데, 따라서 이 말은 여호수아서가 적어도 예루살렘이 완전 정복된 때인 다윗 왕 시대 이전에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Pulpit Com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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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가나안 서편 땅이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분배되는 역사적 장면이다. 그 가운데서도 본장은 아홉 지파 반 중에서 유다 지파가 최초로 제비뽑아 기업을 얻은 데 대한 기록이다. 이러한 본장은 우선 유다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의 동서 남북 경계에대하여 언급한다(1-12절). 그리고 갈렙이 그 같은 유다 지경(地境) 안에 위치한 헤브론을 점령하는 데 얽힌 일화를 소개한다(13-19절). 그리고 끝으로 그 가운데 예루살렘 성읍만은 여전히 미정복지로 남아 있었음을 언급하고 있다(63절).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스라엘 장차 지파인 르우벤 지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광스럽게도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제일 먼저 분배받은 지파는 유다 지파였다는 사실이다. 이는 곧 과거 하나님께서 야곱을 통하여 약속하신 언약의 성취라는 의의를 지닌다. 즉 과거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계모를 범한 야곱의 장자 르우벤(창 49:1-4) 대신 유다지파를 축복하시고 그들을 통해 이스라엘의 장자권을 계승토록 하리라고 약속하셨다(창 49:8-12). 그런데 이제 유다 지파가 르우벤 지파를 대신하여 최초로 가나안 땅을 분배받음으로 그 약속이 온전히 성취된 것이다.
한편 이러한 본문을 통하여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성(신 7:9; 사 49:7; 호11:12)을 재삼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우리의 패역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분께서 우리를 권렴하고 계심도 바로 그러한 그분의 성품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매사에 있어 하나님의 은혜 때문임을 깨달아 항상 겸손함과 감사의 자세를 견지(堅持)해야 할 것이다.
유다 지파가 최초로 제비뽑아 얻은 가나안 서편 땅의 경계이다. 그중 1-4절은 유다 지파의 남쪽 경계에 대한 설명이다. 사해 남단에서 시작하여 가데스 바네아에 이르는 아그랍빔 비탈의 남쪽을 통과하는 이 경계는 이스라엘 전체 지역의 남쪽 경계에 해당하며 에돔의 땅과 인접하고 있다. 다음으로 5a절은 동쪽 경계인 염해, 즉 사해에 대한 언급이다. 그리고 5b-11절은 유다 지파의 북쪽 경계에 대한 설명이다. 요단 강 끝 하구에서부터 시작하여 지중해에 이르는 이 경계선은 단 지파의 남쪽 경계와 일치한다.
마지막으로 12절은 서쪽 경계인 대해, 즉 지중해와 그 해변에 대한 언급이다.
한편 여기에 기록되어 잇는 경계선들은 어느 정도 고정적이었긴 했지만 절대로 변경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이 기업내에 있는 많은 땅은 나중에 시므온 지파와 단 지파의 기업으로 다시 조정되어 분배되었다. 이에 대하여서는 해당 부분인 19장을 자세히 참조하라.
이스라엘의 장자권을 차지한 유다 지파 - 본문에는 유다 지파가 이스라엘 9지파 반중 최초로 가나안 서편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다. 그런데 장자도 아닌 유다 지파가 이처럼 최초로 그 땅을 분배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과거 야곱 당시 장자인 르우벤이 어느날 그의 아버지의 첩인 빌하와 동침한 죄로(창35:22) 장자권을 상실하자 유다가 이를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때 그가 4남인데고 불구하고 차남과 삼남인 시므온과 레위를 제치고 장자권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시므온과 레위 역시 죄를 범했기 때문이다. 즉 당시 시므온과 레위는 창세기 49:5-7에서 야곱을 통해 저주의 예언을 받았는데, 이는 이웃한 땅의 추장이었던 세겜과 야곱의 딸 디나에 얽힌 사건과 관련이 있다(창 34장). 그때 세겜은 들에서 디나를 강간하여 욕되게 한 후 그녀와 결혼하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시므온과 레위는 이 일에 대한 보복으로 거짓 계략을 꾸며 세겜 땅의 사람들을 몰살시켜 버렸다. 이처럼 속임수를 써서 무자비하게 세겜인을 살육한 죄 때문에 시므온과 레위는 르우벤을 대신하여 장자권을 얻지 못하고 결국 장자권은 4남인 유다에게로 돌아간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장자권을 얻은 유다 지파는 이제 본장에서 볼 수 있듯이 가나안의 요지를 차지하는 특권을 얻었다. 이 지역은 비옥한 목초지와 풍성한 포도원이 있는데 이는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그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 이는 우유로 인하여 희리로다"(창 49:11, 12)라고 한 야곱이 예언이 그대로 성취된 것이다.
한편 이와 같이 유다 지파가 가나안의 요지를 차지하게 된 것은 장차 그들의 후손인 다윗이 세우게 될 이스라엘 왕국과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해 이것을 이스라엘 자손들에 대한 유다 지파의 통치를 바라보고 된 것이며 나아가 유다 왕국 이후에 구현될 메시야 왕국의 풍성함을 예표하고 있는 것이다(사 65:17-25).
2. 갈렙의 기업(15:13-19)
제비 뽑기를 통해 확정된 유다 지파 기업 가운데서(1-12절) 여호수아가 앞서 요청 받은 헤브론(14:6-15)을 갈렙에게 주었음을 재확인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갈렙이 헤브론 일대를 어떻게 정복하였는지 간략히 덧붙여 소개하고 있는 부분이다.
먼저 갈렙은 여호수아로부터 헤브론 성읍을 할당받은 후 그곳에서 아낙의 세 아들인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낸다(13, 14절). 그리고 그 위에 있는 드빌 성읍의 거민마저 쫓아내기 위해 그 성읍을 취하는 자에게 자기의 딸 악사를 아내로 줄 것이라는 약속을 한다(15, 16절). 이에 옷니엘이 그 성읍을 취함으로 악사를 아내로 맞이하게 된다. 악사는 출가하면서 갈렙에게 지참금으로 샘물을 요구했는데 갈렙은 윗샘과 아랫샘을 그녀에게 준다(17-19절).
한편 이상과 같은 갈렙의 헤브론 정복 기사는 이미 앞서 언급된 헤브론 정복 기사(11:21-23)와 일견 모순되는 듯 보인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헤브론을 정복한 자가 갈렙이 아닌 여호수아로 나와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이렇게 이해되어야 한다.
여호수아가 1차 헤브론을 정복, 아낙 자손을 쫓아내었다. 그러나 틈을 타 아낙 자손이 다시 헤브론을 차지한다. 이에 이제 헤브론을 기업으로 상속받은 갈렙이 재차 헤브론을 정복, 다시 아낙 자손을 쫓아낸다. 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악사의 고상한 불만족 - 본문에는 옷니엘에게 출가하는 갈렙의 딸 악사가 아비에게 샘물을 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대해 칼빈(Calvin) 같은 이는 '부친의 아량을 믿는 아녀자의 무절제가 잘 드러나고 있는 장면'이라고 혹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장면을 꼭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순 없다.
우리는 항상 일상적인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에서 만족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우리는 일을 보다 더 잘 하려고 하는 욕망을 갖고 늘 불만족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이러한 불만족을 우리는 고상한 불만족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본문의 악사 역시 이 고상한 불만족을 갖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아무도 악사의 행동이 사악한 탐욕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그녀의 청원은 잘못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정당한 것으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이다. 현실에 만족하며 안주해 버리는 사람은 기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현재에 대해 항상 고상한 불만족을 품고 사는 사람은 늘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기의 불만족을 채우려 선한 노력을 하기 마련이다. 예수님께서도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마 5:3) 하지 않으셨는가? 고상한 불만족과 감사는 상충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둘은 서로 공존해야 한다. 바울이 말한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현실에 만족하며 안주에 버리라는 뜻이 아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늘 자신의 부족을 느끼고 보다 나은 세계를 향해 꾸준히 발전해 나가야 한다. 바로 여기에 진정한 발전과 감사가 있는 것이다.
3. 유다 지파의 성읍들(15:20-63)
유다 지파에게 분배된 지경내(地境內)의 120여개의 성읍과 그 주변 촌락들에 대하여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 지경내의 성읍들은 크게 남부의 땅(네게브; 21-32절), 지중해에 있는 평지(세펠라; 33-47절), 유다 산지 (48-60절), 그리고 유다광야(61,62절) 등 4지역으로 나뉘어진다. 이 성읍들은 나중에 베냐민 지파(18:21-28), 시므온 지파(19:2-9), 단 지파(19:40-46)의 성읍으로 재조정되면서 확정되는데 특히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 내에 위치하게 된다.
이상과 같이 본서 기자가 유다 지파의 성읍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있음은, 아마 장자지파의 자격으로 차지한 유다 지파의 기업이 얼마나 광활하고 비옥했는지를 증거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본서 기자는 유다 지파 성읍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예루살렘이 여전히 여부스 사람들의 지배하에 있다는 점을 간과치 아니한다(63절). 이러한 사실은 아직도 가나안 정복 사업은 완수되어 가는 과정에 있을 뿐임을 강조해 준다. 즉 본서 기자는 드넓은 기업으로 인해 자칫 방심하고 안일에 젖을 수 있는 유다지파에게 계속적인 경성(警醒)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유다 지파의 기업에 대하여 - 본장에 기록된 유다 지파의 땅은 요단 서편의 중심지역으로서 중앙 고원 지대와 그에 연속한 골짜기들, 곳곳의 구릉(丘陵)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은 트여진 군사적 취약 지구이며 동쪽은 사해와 유대 광야, 서쪽에는 구릉과 계곡들이, 남쪽으로는 네게브(Negeb) 사막이 있다.
이 기업(基業)의 중심지는 벧엘에서 브엘세바에 이르는 중앙 고원 지대로서 고원 위에 예루살렘, 베들레헴, 헤브론이 위치하고 있다. 고원 지대는 백성들의 삶의 중심지였으며 고원이 지중해 쪽으로 완만하게 내려간 곳에서는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몰고오는 구름으로 말미암아 농사와 목축이 가능했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는 이른바 지중해식 농업이 가능했고 그 농산물로 포도, 올리브(olive) 등이 생산되었다.
한편 이상과 같이 유다 지파가 분배받은 지역은 이스라엘 역사상 중심적인 무대가 되었는데 그 성읍들도(21-63절) 역시 많은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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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서 제15장 강해: 유다의 기업 및 갈렙의 기업 쟁취===
본장은 가나안 본토에서 처음으로 땅을 분배받은 유다 지파의 영토 경계 내용과, 갈렙이 기럇 아르바를 기업으로 받고 아낙 자손을 쫓아내고 쟁취한 내용입니다. 1-12절은 유다 지파 기업의 경계 지역을 소개하고 있고, 13-19절은 삽입 기사로서, 갈렙이 자신에게 보상으로 주어진(수 14:13-15) 헤브론을 쟁취하고, 또 웃니엘이 드빌을 쟁취한 사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갈렙과 옷니엘이 자기 땅을 쟁취한 것은 여호수아 사후에 일어났던 일인데(삿 1:11-15), 본서의 저자가 여기에서 이 사실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유다 지파의 기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중, 갈렙에게 주어진 땅 헤브론이 유다 지파의 경계 내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62절은 유다 지파의 영토 내에 있는 120여개의 성읍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63절에는 과거 이상의 땅을 분배 받은 유다 지파가 본서가 기록이 최종 완성될 때까지도 여부스 족속을 축출하지 못함으로 그들이 여전히 예루살렘에 거주하게 된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다 지파가 기업을 얻기는 하였으나 아직 완전한 정복을 이루지는 못하였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장자 지파가 르우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다 지파가 먼저 기업을 분배받은 것은 야곱의 예언대로(창 49:8-12) 유다 지파가 장자권을 계승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에 있어서는 연령이나 자식이나 또는 공적이나 지위 등 육적 상태에서 앞선 자 보다는 영적으로 앞선 자가 인정받게 되는 것임을 알게 합니다.(히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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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절: 유다 지파의 경계는 남쪽으로는 사해 남단에서 시작하여 가데스 바네아를 거쳐 애굽 시내를 연결하는 지역이며(1-4절), 동쪽으로는 사해입니다(5절). 북쪽으로는 요단 하구에서 시작하여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를 거쳐 지중해변에 있는 얍느엘을 연결하는 지역이며(5-11절), 서쪽으로는 대해, 곧 지중해입니다. 유다는 가장 먼저 제비를 뽑았을 뿐만 아니라 요단 서편에서는 다른 지파에 비해 가장 넓고 훨씬 비옥한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는 복을 받았습니다. 이는 유다가 야곱의 실질적인 장자권을 상속 받았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야곱 시대에 르우벤이 행한 범죄(창 35:22)와 레위, 시므온의 사악한 행동(창 34장)의 결과로 야곱의 제4남인 유다에게 장자권이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창 49:8-12). 따라서 유다 지파가 비옥한 토지를 차지하게 된 것은 그 같은 복의 성취로 볼 수 있습니다.
1: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제비뽑은 땅의 극남단은 에돔 지경에 이르고 또 남으로 신 광야까지라.
유다 지파는 블레셋 땅, 즉 요단 강 서편 가나안 지역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이것은 유다 지파가 인구가 많고 강성했다는 데도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유다 지파가 아직 정복되지 않은 지중해 연안의 블레셋 지역을 포함하는 땅을 분배 받았다는 점은 다음과 같은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창 49:8-12에서 유다는 원수를 쳐서 굴복시키는 강한 용사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야곱이 유다에게 행한 이 축복의 결실을 유다의 자손들은 가나안의 끊임없는 위협적 존재인 블레셋을 정복함으로써 이루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극남단은 에돔 지경에’ 에돔은 에서의 후손들입니다(창 25:30). 그러므로 이들은 암몬과 더불어(창 19:38) 이스라엘의 형제 국가였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정벌의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신 2:4-23). 실제로 가나안의 최남단 지역을 분배받아 거주한 지파는 시므온입니다. 그러나 시므온은 일찍이 유다 지파에 흡수되었으므로 유다가 에돔과 국경을 접하고 있었던 것으로 표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으로 신 광야까지라.’ 여기서 말하는 ‘신(Zin) 광야’는 시내 산이 위치한 시내 반도의 ‘신(Sin) 광야’와는 다른 곳입니다. 이 “신(Zin)광야”는 에돔 지역에 위치합니다. 이곳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하기 전에 통과한 곳으로, 미리암이 이곳에서 죽었으며(민 20;1), 모세가 바위를 쳐서 물을 솟아나게 한 곳이기도 합니다(민 27:14).
2: 그 남편 경계는 염해의 극단 곧 남향한 해만에서부터
신(Zin) 광야로부터 사해의 남단에 이르는 유다 지파의 남쪽 경계는 이스라엘의 남쪽 경계가 되기도 합니다. ‘남향한 해만에서부터’ 오늘날 소위 염산(鹽山)과 소금 습지대인 사해의 남쪽 끝을 말합니다.
3,4: 아그랍빔 비탈 남편으로 지나 신에 이르고 가데스 바네아 남편으로 올라가서 헤스론을 지나며 앗달로 올라가서 돌이켜 갈가에 이르고, 거기서 아스몬에 이르고 애굽 시내에 미치며 바다에 이르러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것이 너희 남편 경계가 되리라.
아그랍빔 비탈은 ‘전갈들의 비탈’이란 뜻으로 사해 남쪽에서 유다 남단으로 올라가는 도중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아라바를 교차하는 높고 흰 바위 비탈이라고 합니다. ‘가데스 바네아’(신 1:2; 수 14:7 참고) ‘헤스론’은 둘러싸인 마당이란 뜻으로 가데스 바네아 서쪽에 위치한 작은 성읍입니다. ‘앗달, 갈가, 아스몬’등은 모두 사해 남쪽과 가데스 바네아 근처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애굽시내’는 ‘시홀 시내’와 같은 곳입니다.(수 13:3 참고) ‘바다’ 여기서 바다는 지중해입니다. 유다 지파의 남쪽 경계는 사해의 남단 소금 지대에서 서쪽으로는 가데스 바네아까지면 결국에는 지중해까지 이릅니다.
5: 그 동편 경계는 염해니 요단 끝까지요 그 북편 경계는 요단 끝에 당한 해만에서부터
동편 경계는 요단 강이 사해에 이르는 끝부분에서 사해의 서편 해안을 따라 남쪽 경계인 소금 지대에 이릅니다. 북편 경계는 사해 어귀에서부터 지중해에서 멀지 않은 ‘얍느엘’이라는 곳까지입니다. 이는 베냐민 지파와 단 지파의 남쪽 경계와 접하고 있습니다.
6: 벧호글라로 올라가서 벧 아라바 북편을 지나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에 이르고
‘벧호글라’는 오늘날의 ‘아인 하유라’로 추정되는 곳으로, 여리고에서 1시간 15분 정도 거리라고 합니다.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선상에 있던 성읍이며 후에 베냐민 지파에 분배가 되었습니다(수 18:15-19). ‘벧 아라바’는 ‘아라바의 집’ ‘광야의 집’이라는 뜻으로 역시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에 위치했는데, 나중에 베냐민 지파에 분배되었습니다(수 18:22). ‘보한의 돌’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를 표시한 돌입니다.(수 18:17) 르우벤의 아들 ‘보한’의 이름을 따서 ‘보한의 돌’이라고 했습니다(수 18:17). 이로 볼 때 가나안 정복 초기에 르우벤 지파의 일부가 이곳에 거처를 정하고 경계를 삼았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7: 또 아골 골짜기에서부터 드빌을 지나 북으로 올라가서 강 남편에 있는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길갈을 향하고 나아가 엔 세메스 물을 지나 엔로겔에 이르며
아골 골짜기는 여리고 성 근처에 있는 곳으로 ‘아간’과 관계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공략할 때 전리품들을 하나도 취하지 말라는 여호와의 명을 어긴 아간이 어기므로(수 7:21,22) 이스라엘의 아이 성 공격은 실패했고, 이를 알게 된 여호수아는 아간의 소유물을 몰수하고 아간과 그 가족들을 이 골짜기에서 죽였습니다.(수 7:24-26) 이와 관련하여 ‘아골’이라는 말은 ‘참혹한 일을 당하다’는 뜻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골 골짜기는 종말론적 의미로도 사용되는데, 이스라엘이 다시 회복되는 메시아의 날에 이 황폐한 골자기는 소 떼의 목초지가 될 만큼 비옥한 초원이 될 것으로 예언이 되었습니다(사 65:110; 호 21:15). ‘드빌’은 헤브론 근처에 있는 성읍으로 ‘기럇 세벨’(15절), ‘기럇 산나’로도 불렸습니다. 이 지역은 아낙 자손들의 거주지였으나 여호수아에 의해 점령되었으며(수 10:38, 39), 후에 옷니엘에 의해 재정복되었습니다(삿 1:11-13). ‘아둠밈 비탈’ 아둠밈은 붉은 바위라는 뜻인데, 이는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인 예루살렘과 여리고 사이의 흙이 붉은 언덕길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길갈’은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넌 후 진쳤던 것입니다. ‘엔 세메스 물’은 태양의 샘, 근원이라는 뜻으로 오늘날 사도들의 샘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예루살렘 동쪽으로 약 5km 지점에 있습니다. ‘엔로겔’은 기드론 골자기와 힌놈 골짜기의 인접 지역 아래에 있으며, 실로암 연못의 남부에 있는 ‘욥의 우물’ 또는 ‘느헤미야의 우물’로 불립니다. 이곳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운데,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다윗의 소식을 들으려고 머물렀던 곳이며(삼하 17:17), 또한 아도니야가 왕위를 얻기 위해 큰 잔치를 베풀었던 곳입니다(왕상 1:9).
8: 또 흰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올라가서 여부스 곧 예루살렘 남편 어깨에 이르며 또 흰놈의 골짜기 앞 서편에 있는 산꼭대기로 올라가나니 이곳은 르바임 골자기 북편 끝이며
흰놈의 아들의 골짜기는 예루살렘에서 서남쪽으로 길게 뻗은 골짜기입니다. 여기에 솔로몬은 몰록을 위한 산당을 지었으며(왕상 11:7), 아하스 때에는 이곳에서 몰록과 바알을 위하여 자녀를 불에 태워 재물로 바치기도 했습니다(왕하 16;3; 대하 28:3). 그래서 예레미야는 이곳을 ‘살육의 골짜기’라고 불렀고(렘 7:31,32), 이후로 이곳은 더러운 곳의 전형이 되어(렘 19:13) 짐승과 죄인들의 시체를 이곳에서 태웠습니다. 그런 이유로 신약에서 이곳은 지옥의 상징으로 불렸습니다(마 5:22). 즉 신약 성경에 나타나는 ‘지옥’은 헬라어로 ‘게헨나(γεενα)로서 ’게‘는 골짜기며, ’헨나‘는 ’힌놈(חנם)‘을 헬라식으로 부른 말입니다. ’여부스‘는 예루살렘의 다른 이름입니다. 여부스 족이 이곳에서 살았는데 다윗 때에야 정복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예루살렘에는 여부스 성터가 남아 있습니다. ’르바임 골짜기‘는 거인들의 골짜기라는 뜻으로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 곧 예루살렘 서남쪽의 골짜기입니다(수 18:16; 삼하 23:13, 14). 이곳에서 다윗은 블레셋을 쳐서 이겼습니다.(삼하 5:8-22) 또한 이곳은 곡창 지대로도 유명합니다(사 7:5).
9: 또 이 산꼭대기에서부터 넵도아 샘물까지 이르러 에브론 산 성읍들에 미치고 또 바알라 곧 기럇 여아림에 미치며
‘넵도아 샘물’은 현재에도 예루살렘에 물을 대는 근원지입니다. 예루살렘 북쪽 약 8km 지점에 있습니다. ‘에브론 산’은 ‘리프타’와 ‘쿠르옛 엘 에납’ 사이에 있는 높은 산등성이로, 근처에 예루살렘에서 욥바로 통하는 ‘쿠로니아’라는 길이 있습니다. ‘기럇여아림’은 유다 지파와 단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를 접하고 있는 지역에 있습니다.(수 9:17 참고)
10: 또 바알라에서부터 서편으로 돌이켜 세일 산에 이르러 여아림 산 곧 그살론 곁 북편에 이르고 또 벧 세메스로 내려가서 딤나로 지나고
‘세일 산’은 에서의 본거지였던 에돔 지경의 세일 산과는(수 32:3) 다릅니다. 유다 북쪽 국경을 이루고 있으며, 기럇여아림의 남서쪽에 위치한 능선입니다. 이곳은 오늘날 ‘사이라(Sairah)산’으로 불려집니다. ‘여아림 산’은 다음에 이어지는 ‘그살론’과 동일시 됩니다. 유다 지파 북쪽 경계에 위치하며, 오늘날의 ‘케슬라’로 추정됩니다. ‘벧세메스’는 태양의 집이라는 뜻으로, 제사장들의 성읍이었습니다. 유다와 단 지파의 경계선상에 위치했는데, 다 지파에게 할당되었다가 후에 다른 자손에게 할당되었습니다(수 21:16). 후일 이곳은 블레셋에서 돌아온 법궤가 옮겨진 곳이며(삼상 6:12-19), 유다 왕 아마샤가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패하여 죽임을 당한 곳이기도 합니다(왕하 14:11).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약 25KM 지점입니다. ‘딤나’는 유다가 다말을 만난 ‘딤나’(창 38:12-14)와는 다른 곳으로 현재의 ‘아인 셈스’ 동쪽 약 5km 지점에 위치한 ‘딥네’(Tibn도)입니다. 삼손은 그의 아내를 이곳에서 취했습니다(삿 14:1).
11: 또 에그론 북편으로 나아가 식그론에 이르러 바알라산에 미치고 얍느엘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며
에그론(수 13:3 참고)하세요. '식그론‘은 ’만취‘라는 뜻을 가진 유다 지파의 성읍으로, 오늘날 ’집나‘(Jebna)에서 북동쪽 8km 지점에 위치한 ’수게일(Sugheir)‘로 추정됩니다. ’얍느엘‘은 욥바와 가사 사이의 지중해 연안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얍네‘ 혹은 ’야브네‘(대하 26:6)라고도 불렸으며, 후기에는 ’얌니아‘라고 불렸습니다(마카비 1서 4:15; 5:58). 현재의 지명은 ’예브네‘(Jebneh)입니다.
12: 서편 경계는 대해와 그 해변이니 유다 자손이 그 가족대로 얻은 사면 경계가 이러하니라.
대해는 지중해를 가리킵니다. 이곳에는 블레셋 인들이 다섯 성읍(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가드, 에글론)을 중심으로 정착해 있었으므로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해안 평지는 다윗 때에야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대상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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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절: 유다 지파의 분깃 가운데(1-12) 여호수아가 이미 갈렙에게 준 헤브론(수 14:13-15)을 갈렙이 차지하게 된 과정입니다. 갈렙은 자신의 기업으로 할당 받은 헤브론에서 아낙 자손을 쫓아내고(13, 14절), 계속해서 그 주위를 쳐서 기업으로 삼았습니다. 이때 갈렙은 드빌을 취하기 위해 드빌을 함락하는 자에게 자기 달을 주기로 약속하였는데, 옷니엘이 드빌을 취하자 자기 딸을 그에게 시집보냈습니다. 이때 갈렙의 딸 악사가 결혼 지참금조로 아비에게 샘물을 요구하여 윗샘과 아랫샘을 받은 것은 당시의 생활 풍속을 보여주는 일례라고 하겠습니다. 드빌을 정복하여 갈렙의 딸을 아내로 맞이한 옷니엘은 갈렙의 아우인지 조카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대개의 영어 성경들은 옷니엘을 갈렙의 조카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는 믿음과 용기로써 드빌을 정복하여 기업을 확장하는 데 일조했을 뿐만 아니라, 믿음의 선봉장이라 할 수 있는 갈렙의 사위가 되어 장차 이스라엘의 사사로 맹활약을 했습니다(삿 3:9-11).
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 성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비였더라.
갈렙이 헤브론을 받은 것은 수 14:13-15 참고하세요. 여호수아가 갈렙의 요구를 수락한 이유는 ❶ 민 14:24; 신 11:36에 나타난 것과 같이 그에게 주어진 약속 때문입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께서 ‘맹세하여’ 하신 약속이므로(신 1:34)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했습니다. ❷ 갈렙의 신실함 때문입니다(민 13:30-33). 다른 정탐꾼들과는 달리 갈렙은 가나안 족속을 두려워 하지 않고 ‘마음에 성실한 대로’ 보고하여(수 14:7) 가나안을 정복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❸ 갈렙이 출애굽 세대의 남은 단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 그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입니다. 이는 갈렙이 여호수아의 동역자요 후계자였다는 점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❹ 요구한 땅이 유다 지파의 분깃이었는데, 갈렙 또한 유다 지파였기 때문입니다(대상 4:1-15). 어쨌든 갈렙은 헤브론을 기업으로 받아 그곳에 거주했던 아낙 자손을 몰아내고 그 땅을 차지함으로써 그이 말과 행동이 일치함을 보여주었습니다.
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곧 그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헤브론에서 아낙 자손을 쫓아낸 것은 갈렙이 처음으로 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정복 정착 전쟁 초기에 여호수아는 헤브론을 점령하고 아낙 자손을 멸절시켰습니다(수 11:11, 21). 그러나 정복 정착 전쟁 기간이 7년이나 되었으므로 그 사이에 아낙 자손이 다시 세력을 얻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갈렙이 다시금 헤브론을 치고 아낙 자손을 몰아내어 자기 가족의 거주지로 삼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성경 속에서는 서로 모순되어 보이는 사싥들도 실상은 서로 조화를 이룹니다. 한편 여기서 쫓아내다‘에 해당하는 단어 ’와요레쉬(וירשׁ)‘ ’뿌리뽑다‘는 뜻입니다. 여호수아의 정벌 이후 다시 헤브론 땅에 거주해던 아낙 자손을 갈렙은 완전히 진멸시켜 다시는 그곳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진멸했음을 가르쳐줍니다.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 이들은 아낙의 아들들이라기 보다는 후손들로서, 아낙 자손의 세 우두머리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15: 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거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7절과 수 10:38 참고 하세요.
16: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취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고대 근동 지역에서는 아버지가 자녀들에 대해서, 특히 결혼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왕이나 장군들은 성읍을 취하고 원수를 죽이는 등 무공을 세우는 사람에게 딸을 아내로 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습니다(삼상 17:25). 이처럼 갈렙도 기럇 세벨을 쳐서 취하는 자에게 자기 딸 악사를 주어 결혼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입니다.
17: 갈렙의 아우요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취함으로 갈렙이 그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옷니엘은 갈렙의 아우가 아니라 조카입니다. 즉 그나스가 갈렙의 아우입니다.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로 번역한 것이 옳다고 봅니다. 삿 3:9에는 그렇게 번역되어 있습니다. 옷니엘은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가 되었습니다(삿 3:9).
18: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비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악사가 구한 밭은 악사가 직접 지정한 어떤 밭임을 암시합니다. 악사가 출가하면서 아비에게 밭뿐 아니라 샘물가지 요구한 것데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두 가지 대조적인 평가가 나옵니다. 악사가 그러한 요구를 할 만한 명분이나 권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자 특유의 허영심이 지나쳐 분에 넘치는 요구를 했다는 평가(Calvin), 그리고 그에 반대되는 평가로는 악사가 정당한 결혼지참금을 요구한 것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Keil, Mattew Henry). 이런 요구에 갈렙은 별다른 이의 없이 순순히 응한 것으로 보아 후자의 평가가 보다 타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19: 가로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여기에서 ‘복’(베라카:ברכה)는 ‘은혜, 또는 선물’이라는 뜻으로 악사가 갈렙에게 결혼 지참금을 요구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20-63절: 유다 지파가 받은 기업입니다. 유다 전 지파가 얻은 기업은 에돔과 경계한 남방 지역에서 38개 성읍(20-32절), 세펠라라 불리는 평지에서 40개 성읍(33-47절), 산지에서 36개 성읍(48-60절), 광야 지역에서 6개 성읍(61, 62절) 등 모두 120 여개 성읍과 그 주변 촌락들을 기업으로 차지했습니다. 이상과 같은 유다 지파의 기업은 유다 지파가 실질적인 장자 지파로서 얼마 만큼의 큰 복을 누렸는지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유다 지파의 일부 지역은 나중에 형평의 원칙에 따라 베냐민 지파와 시므온 지파에게 할당되었습니다(수 18:21-28; 19:2-9). 하지만 그러한 땅의 재조정이 유다 지파에게 임한 복의 감소를 의미한다거나 장자권의 상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상 유다 지파는 이스라엘의 핵심적인 통치 세력으로 다른 지파에게 그 주도권을 빼앗긴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유다 지파의 기업 내에 다른 지파가 거주하게 된 사실은 오히려 다른 지파가 유다 지파의 복을 함께 향유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창 49:7).
20: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은 이러하니라.
본절은 뒤에 나오는 성읍들의 목록을 도입하는 역할을 합니다. 유다 지파가 할당 받은 땅은 첫째, 남방 혹은 네게브 지역(21-32절), 둘째, 골짜기나 평지 지역(33-47절), 셋째, 산악 지역(48-60절), 넷째, 광야 지역(61, 62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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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절에 언급된 성읍들은 네게브, 곧 브엘세바를 중심으로 한 가장 남족의 에돔 경계 부근의 지역에 위치합니다. 모두 36개이나 32절에는 29개 성읍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그 정확한 의미는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21: 유다 자손의 지파의 남으로 에돔 경계에 접근한 성읍들은 갑스엘과 에델과 야굴과,
22: 기나와 디모나와 아다다와
23: 게데스와 하솔과 잇난과
‘게데스’는 ‘가데스 바네아’의 교호(交互)적 명칭으로 보입니다(수 14:6참고). ‘하솔’은 갈릴리 상부의 하솔(수 11:10)과는 구분이 됩니다.
24: 십과 델렘과 브알롯과
‘십’은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하여 몸을 숨겼던 유다 산지의 십 광야(55절; 삼상 23:14-18)는 아니며, 사해 남단의 서쪽 40km 지점에 있는 ‘키르벨 에즈 제이페’로 알려져 있습니다.
25: 하솔 하닷다와 그리욧 헤스론 곧 하솔과
26: 아맘과 세마와 몰라다와
27: 하살갓다와 헤스몬과 벧 벨렛과
28: 하살 수알과 브엘세바와 비스요댜와
‘브엘세바’는 네게브 지역에 위치한 성읍으로 이스라엘의 남방 한계로 지칭됩니다(삿 20:1; 삼상 3:20; 왕상 4:25). 이곳은 분지지역으로 애굽으로 가는 길과 유다 해안 길의 분기점입니다. 유다지파의 땅이지만 실제로는 시므온 지파가 거주했었습니다(수 19:2).
29: 바알라와 이임과 에셈과
30: 엘돌랏과 그실과 홀마와
31: 시글락과 맛만나와 산산나와 르바옷과
32: 살힘과 아인과 림몬이니 모두 이십 구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시글락’은 브엘세바 북동족에 위치한 성읍으로 시므온 지파에 할당 되었습니다(수 19:5; 대상 4:30). 다윗이 블레셋으로 피신했을 때 이곳에 거하기도 했습니다(삼상 27:5,6).
33: 평지에는 에스다올과 소라와 아스나와
34: 사노아와 엔간님과 답부아와 에남과
35: 야르뭇과 아둘람과 소고와 아세가와
36: 사아라임과 아디다임과 그데라와 그데로다임이니 모두 십 사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33-36절에서 남쪽 아둘람에서 북쪽 그데라에 이르는 지역에 있는 성읍들로, 현재의 예루살렘-얍바 간 철도를 따라 뻗어 있는 평지의 성읍들입니다. 이 부분의 성읍들은 모두 15개 성읍이나 36절에는 14개 성읍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 의도는 알 수가 없습니다.
37: 스난과 하다사와 믹달갓과
38: 딜르안과 미스베와 욕드엘과
39: 라기스와 보스갓과 에글론과
40: 갑본과 라맘과 기들리스와
41: 그데롯과 벧다곤과 나아마와 막게다니 모두 십 육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이 지역의 성읍들은 대개 그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우나 라기스와 에글론이 언급된 것으로 보아 평지 지역인 이 두 지역의 중간에 위치한 것으로 추측합니다. ‘라기스’는 예루살렘 남서쪽 45km 지점에 위치한 유다의 요새화된 성읍입니다. 이스라엘이 기브온 족속을 보호하기 위해 아모리 족속과 싸울 때에 함락되어 폐허가 되었습니다(수 10장). 그후 유다 지파에 분배 되었으며, 르호보암에 의하여 재건되었습니다(대하 11:9). ‘에글론’은 팔레스틴의 서쪽 낮은 구릉 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글론 왕은 여호수아와 화친을 맺은 기브온을 치려고 4명의 가나안 왕들과 동맹을 맺었지만(수 10:3-5), 여호수아에게 패하여 멸망을 당했습니다(수 10:34, 35). 이후에 이 성읍은 유다 지파의 영토가 되었습니다. ‘막게다’는 가나안 원주민들이 건설한 성읍으로 이 지역에는 석회암 지역으로 동물이 많습니다. 유다 지역으ㅢ 저지대에 위치했습니다.
42: 립나와 에델과 아산과
43: 입다와 아스나와 느십과
44: 그일라와 악십과 마레사니 모두 아홉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이 부분의 성읍들은 헤브론 서쪽 약 20km 지점에 위치한 ‘마레사’를 중심으로 한 성읍들로, 동족 끝으로는 ‘그일라’이고 지중해 쪽 끝으로는 ‘립나’가 있었습니다. 에델과 아산은 시므온 지파에 속한 성읍입니다(수 19:7). ‘립나’는 라기스와 막게다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다 지파에 분배되었으나, 후에 제사장들의 성읍이 되었습니다(수 21:3). ‘그일라’는 블레셋의 위협을 받았던 성읍으로 다윗이 구원한 일이 있습니다(삼상 23:1-5). 오늘날의 ‘카르벨 퀼라(Khirbet Qila)로서 예루살렘 남서쪽 25km, 헤브론 북서쪽 13.6km 지점에 위치합니다.
45: 에그론과 그 향리와 촌락과
46: 에그론에서부터 바다까지 아스돗 견에 있는 모든 성읍과 그 촌락이었으며
47: 아스돗과 그 향리와 촌락과 가사와 그 향리와 촌락이니 애굽 시내와 대해 가에 이르기까지였으며
애굽 시내와 인접한 남부 해안 평야 지대로서 블레셋의 땅이었습니다. 특히 아스돗은 애굽과 가나안의 관문 지대로서, 이 지역의 성읍들은 웃시야 때까지 미정복 상태로 남아 있었습니다(대하 26:6).
48: 산지는 사밀과 얏딜과 소고와
49: 단나와 기럇 산나 곧 드빌과
50: 아납과 에스드모와 아님과
51: 고센과 홀론과 길로니 모두 십 일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가나안 남서부 지역의 성읍들로서, 드빌이 그 중심지였습니다. 드빌은 헤브론의 남서쪽 20km 지점에 위치한 성읍입니다(수 10:38, 39). 고센은 여호수아에 의해 정복된 성읍들 중의 하나로(수 10:41; 11:16) 헤브론 남서쪽 19KM 떨어진 오늘날의 ‘자하리에’(Zahariyeh)와 동일시 됩니다.
52: 아랍과 두마와 에산과
53: 야님과 벧 답부아와 아베가와
54: 훔다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시올이니 모두 아홉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남부 산악지대의 중심부에 위치한 성읍들로서, 헤브론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헤브론은 예루살렘 남서쪽 35km 지점에 위치한 가나안의 오래된 도시입니다.(수 10:3)
55: 마온과 갈멜과 십과 윳다와
56: 이스르엘과 욕드암과 사노아와
57: 가인과 기브아와 딤나니 모두 열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헤브론 남부의 유대 산악지대 동쪽 끝에 자리잡은 성읍들입니다. ‘마온’은 팔레스틴 중앙 산간 지대에 있는 성읍으로 헤브론 남쪽 13.6km 지점에 있는 ‘텔 마인’으로 추정합니다. 이 성읍의 동편은 ‘마온의 황무지’로서 다윗의 은신처였습니다(삼상 23:24, 25). ‘이스르엘’은 헤브론 남쪽의 구릉에 위치하였습니다. 다윗의 아내들 중 하나인 아히노암의 출생지이기도 합니다(삼상 25:43; 삼하 2:2).
58: 할홀과 벧 술과 그돌과
59: 마아럇과 벧 아놋과 엘드곤이니 모두 여섯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헤브론 북쪽에 인접해 있는 산맥 지대의 성읍들로서, 헤브론 북쪽 6km 지점에 위치한 ‘벧 술’이 중심지입니다. ‘벧 술’은 ‘바위의 집’이란 뜻을 가졌습니다. 헤브론 북쪽 7km 지점, 해발 1,103m에 위치한 오늘날의 ‘길벳 엘 투베어카’와 동일시 됩니다. 갈렙의 후손들에게 정복되었으며(대상 2:45), 르호보암에 의해 요새화되었습니다(대하 11:7).
60: 기럇 바알 곧 기럇 여아림과 라빠니 모두 두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유다 지파의 북부 경계선 주변에 인접한 성읍들로서, 예루살렘 서쪽 8km 지점에 위치한 ‘라빠’가 그 중심지입니다.
61: 광야에는 벧 아라바와 밋딘과 스가가와
62: 닙산과 염성과 엔 게디니 모두 여섯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더라.
이 부분의 성읍들은 유다 지파의 북쪽 경계선으로부터 사해를 따라 네게브 지역에 이르는 동부 경사지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그 서쪽에는 유대 산지가 뻗어 있습니다. ‘엔 게디’(עין גדי)는 ‘염소의 샘)이란 뜻을 가진 지명으로 사해 서편 광야 지역에 위치했습니다. 이 지역은 오아시스 지역으로 포도원과 고벨화와 종려나무로 유명했습니다(아 1:14). 이곳은 한 때 다윗의 은신처이기도 했습니다(삼상 23:29).
63: 예루살렘 거민 여부스 사람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사람이 오늘날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하니라.
여부스 사람들은 가나안 정복 시에 예루살렘 부근의 가나안 산중에 살고 있었던 여러 이방인종에 속합니다(민 13:29l;수 3:10;11:3). 여호수아는 이들을 예루살렘에서 쫓아내지 못했습니다(삿 1:21). 이들이 정복된 것은 다윗에 의해서였습니다(삼하 5:6-9; 대상 11:4-8). 그러므로 이들은 이후에도 한 동안 예루살렘에서 유다 지파와 함게 거주했는데, B. C. 1,00년 경 다윗에 의해 비로소 추방되었습니다(삼하 5:1-10). 아마도 그들은 시온 산에 강한 요새를 구축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부스 사람’(수 3:10 참고). ‘오늘날까지’는 여호수아서가 기록될 때를 말합니다. 이 책이 기록될 당시에는 예루살렘에 유다 지파와 여부스 족속이 함게 거주했고, 여부스 족속은 다윗 시대에 추방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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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에 나오는 두 갈렙에 대하여... ]]..."헤스론의 아들 갈렙"도 유명한 사람이다!!
....역대상을 읽어보면 ‘갈렙’이란 이름이 두 사람이 나온다 .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헤스론’의 아들 ‘갈렙’이다.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에 들어간 12정탐꾼 출신의 ‘갈렙’은 ‘여분네’의 아들 ’갈 렙’이다. 역대상에 나오는 두 갈렙에 대하여... 공통점은 둘 다 유다 지파 사람이며, 둘 다 그들의 자녀들이 그 당시에 유명 인사라는 점이며, 둘 다 ‘악사’라는 지혜롭고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
==헤스론의 아들 ‘갈렙’은 야곱의 네 번째 아들인 유다의 친 손자이다....유다가 다말에게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과 ‘하몰’을 낳았다.(대상2;4-5)...‘헤스론’은 ‘여러 아들들을 낳았는데 그 중에 둘째인 ‘람’을 통하여 다윗 왕가의 계보가 이어진다.(대상2장 9-15)
그렇다면 람의 형제인 ‘갈렙’은 유다의 직계 손이며 헤스론의 아들 ‘갈렙’ 집안은 이스라엘에서 아주 유력한 집안이다. ...헤스론의 아들 갈렙에게는 두 아내 ‘아수바’와‘ 여리옷’이 있는데 이 두 아내로부터 예셀과 소밥과 아르돈을 낳았다....헤스론의 아들 갈렙은 첫 아내 아수바가 죽은 후에 또 ‘에브랏’이란 처녀에게 장가를 들어 ‘훌’을 낳았고 ‘훌’은 ‘우리’를 낳고 우리는 ‘브살렐’을 낳았다 (대상2장18-20) ...‘헤스론’ 아들 ‘갈렙’의 이름이 당시 이스라엘에서 유력한 집안인 것은 ‘갈렙’의 아들과 손자들 즉 그 자손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먼저 ‘헤스론’의 아들 '갈렙'의 아들은 ‘우리’이다. ‘우리’는 ‘여호와의 불꽃’이란 뜻으로 그가 어떤 일을 하였는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여호와의 불꽃’이란 그 이름처럼 그 당시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타오르는 불꽃처럼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일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아들은 ‘훌’이다. 이 ‘훌’은 출애굽기 17장에서 이스라엘이 광야에 들어가서 아멜렉과 싸울 때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인 ‘갈렙’은 일선에서 전쟁을 하고 있었고 ‘모세’는 ‘아론’과 ‘훌’과 함께 산위에 올라가서 전쟁터를 바라보며 기도하고 있었다. ..이 때 ‘모세’의 기도하는 두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의 손이 내려오면 아말렉이 이겼다. 시간이 갈수록 ‘모세’의 손이 피곤하여 내려오자 여호수아의 군사들이 패하는 것을 보고 ‘아론’과 ‘훌’은 큰 돌을 가져다가 ‘모세’를 앉게 한 후 ‘모세’의 양손을 함께 붙들어 올려서 해가 지도록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않아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이기고 승리를 하게 되었다. ..이 때 ‘아론’과 함께 ‘모세’의 손을 들어 올린 사람이 ‘우리’의 아들 ‘훌’이다. ..이 ‘훌’은 나중에 ‘훌’은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려고 시내 산꼭대기에 올라갈 때 아론과 함께 모세를 대신하여 70인의 장로들을 지도하는 자로 선임된 것을 볼 때 ‘훌’이 당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론’은 ‘모세’의 형이지만 ‘훌’은 ‘모세’와 어떤 관계였을까? ..유대 전승에 의하면 ‘훌’은 모세의 누이 ‘미리암’의 남편이라고 나온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헤스 론의 아들인 갈렙의 손자 ‘훌’이 ‘모세’의 매형이며 ‘모세’와 가족이 된다.
.....‘훌’의 손자인 ‘브살렐’ 역시 아주 유명한 사람이다. 모세가 성막을 건축할 때 브살렐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과 더불어 모세의 성막 기술자로 특별히 부르심을 받고 성소 안에 모든 금과 은으로 된 성물을 만드는 아주 중요하게 쓰임을 받았다. (출35-30-36).. 그러므로 헤스론의 아들 ‘갈렙’의 손자인 ‘훌’과 증손자 ‘브살렐’까지 이스라엘에서 너무나도 귀하게 쓰임을 받는 중요한 사람이 된 것이다, 자신은 평범해도 자녀들이 사회적으로 유명한 국가 지도자가 되어서 그 부모 이름도 덩달아 유명해진 사람이 있는데 바로 헤스론의 아들 ‘갈렙’이 그런 사람이다. ...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자수성가한 사람의 대표라면 헤스 론의 아들 ‘갈렙’은 자신보다 그의 자 자손들이 유명해져서 덩달아 유명인사가 된 사람이다. ...‘갈렙’이 나중에 첩을 통하여 아름다운 딸을 낳았는데 그 이름은 ‘악사’이다.(대상2장 49)
((헤스론의 아들 ‘갈렙’과 여분네의 아들 ‘갈렙’ 두 사람에게 똑 같이 ‘악사‘라는 딸이 있기에 두 사람이 동일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헤스론의 아들 ‘갈렙’은 시대적으로도 전혀 다른 사람이다. 하나는 정통적인 유다의 자손이며, 하나는 이방인 출신으로 유다 지파에 편입된 사람이다. 그렇다면 헤스론의 아들 ‘갈렙’과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나이 차이는 어떻게 될까? ))
출애굽기 17장에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서 아말렉 전쟁을 할 때 헤스론의 아들 ‘갈렙’의 손자인 ‘훌’이 모세의 동역 자가 되어 산위에서 ‘아론’과 함께 손을 붙들어 올려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때 ‘훌’의 나이가 모세의 연상이라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훌’이 모세의 누나 ‘미리암’의 남편이라면 이 때 모세의 나이는 80세 아론의 나이는 82세인데 훌‘의 나이는 적어도 팔십사 오세는 되었을 것이다....이 때 여호수아와 함께 전쟁을 하던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나이는 40세의 장년이었다.
이 때 여분네의 아들인 ‘갈렙’과 동시대 생존한 ‘훌 의 나이가 80세가 넘었으니 이때 헤스 론의 아들 ’갈렙‘은 이미 세상을 떠났거나 살아 있다하더라도 100살이 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헤스론의 아들 ‘갈 렙‘은 ‘여분네의 아들 갈 렙’에게 증조 할아버지뻘이 된다.
특히 출애굽기 24장에서 ‘모세’가 시내 산꼭대기에 올라갈 때 70인의 이스라엘 장로들은 시내산 중턱까지 올라갔고 ‘모세’를 수종하는 ‘여호수아’는 좀 더 올라갔지만 시내 산꼭대기에 올라간 사람은 ‘모세’뿐이다.
이 때 ‘모세’는 산에 올라가기 전에 70인들의 장로들을 전부 모아 놓고 자신이 부재중에 무슨 일이 있으면 ‘아론’과 ‘훌’과 함께 상의 하라고 자신을 대신해서 두 사람을 70인의 장로들의 대표자로 위임하고 시내 산에 올라갔다.(출24;14)...당시 이스라엘 지파의 대표자인 70인 장로(長老)들은 지덕체(智德體)를 갖추어야 하지만 특히 각 지파를 대표하는 70인의 장로들은 그 지파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자 중에 하나라야 했다. 이 때 ‘훌’은 ‘아론’처럼 이미 나이가 많았기에 (약85세) 70인의 장로들을 책임 질수 있는 리더의 자리를 맡을 수 있는 것이다.
...열왕기와 역대상의 저자는 학자 ‘에스라’이다. ‘에스라’는 학자답게 아주 꼼꼼하게 이스라엘 역사를 기록해 놓았는데 특히 유다지파에 대하여 아주 세밀하게 기록해 놓았다. 특히 유다지파의 직계자손인 ‘헤스론’의 아들들 중에서 ‘여라므엘’ 가족과 ‘갈렙’ 가족과 다윗 왕의 조상이 된 ‘람’의 자손들에 대하여 아주 세밀하게 기록해 놓았다. (대상2-4장)
...((헤스론의 아들들 중에 ‘갈렙‘의 자손들은 ’람‘의 자손들처럼 다윗 왕가를 계승하지는 못했지만 갈렙의 자손들이 이스라엘의 유력한 인물들도 쓰임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학자 에스라는 12 지파를 기록하면서 특히 유다지파와 유다지파에 편입된 이방인 출신의 지파 사람들의 이름은 따로 분류하여 기록해 놓았는데 이방인들 중에서 유다지파에 편입된 사람들 중에 하나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다.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유다 출신이 아니라 에돔 출신 그나스 사람으로 출애굽한 이후에 첫 번째 인구 조사 때 유다지파에 편입된 인물이다.
((헤스론의 아들 ‘갈렙’에게는 본처와 후처 외에도 ‘에바’와 ‘마아가라’는 두 첩이 있었고 갈렙의 외동딸 이름은 딸은 ‘악사’였다. 당시 부계 중심과 남성 위주의 시대에서 갈렙의 딸 ‘악사’의 이름을 성경에 특별히 기록을 한 것을 볼 때 ‘악사’도 그 당시 많은 영향력을 끼진 여성이라고 볼 수 있다.))
두 ‘갈렙’의 집안을 대조해 보면 헤스론의 아들 ‘갈렙’은 아들 ‘우리’와 손자 ‘훌‘과 증손자 ’브살렐‘까지 이스라엘에 유명한 인물로 쓰임을 받는 축복을 받았다.
....반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세 명의 아들들이 있었지만 모두 평범했으나 (대상4장15) 갈렙의 외동딸인 ‘악사’는 너무도 아름답고 총명함으로 인해 당시 이스라엘 나라에서 최고의 신붓감으로 손을 꼽혔다. 가나안 정복 후기에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요청하여 기럇세벨 성을 칠 때 누구든지 기럇세벨을 쳐서 점령하는 자에게 내 딸 ‘악사’를 신부로 주리라 하고 자기 아름다운 딸을 공탁으로 걸었다. ,,그러자 평소 악사의 아름다움과 총명을 사모하던 갈렙의 사촌인 ‘옷니엘’이 목숨을 걸고 기럇세벨을 쳐서 마침내 ‘악사’와 결혼을 하게 된다. (수15장17-19,삿1;11-15)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지도자인 ‘여호수아’가 죽고나자 하나님은 여분네의 ‘갈렙’의 사위 ‘옷니엘’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으시고 ‘'여호수아’를 뒤이어 이스라엘의 첫 사사가 되게 하셨다. 옷니엘이 사사가 됨으로 인하여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집안은 이스라엘의 퍼펙트 원이 되는 가정이 되고 갈렙의 딸 악사는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 ..하나님이 우리 자녀들을 축복하실 때 아들들이 크게 성공하게 하시는 집안이 있고 반대로 딸들을 축복하여 그 집안을 세우게 하신다. 이 둘 다 하나님의 축복이고 하나님의 은혜이다. 사람들은 아들과 딸을 차별하여도 하나님은 아들과 딸을 차별하지 않으신다. 우리 자녀들 중에 아들이든 딸이든 한 사람만 크게 대성하여도 그 한 사람을 통하여 그 집안은 부귀와 명예를 얻고 복을 받는다. 그렇다면 두 사람의 ‘갈렙’이 자신의 딸의 이름을 동일하게 ‘악사’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가 무엇일까?
당시 유대인에게는 자기 집안의 유력한 선조들의 이름을 새로 태어난 자녀들에게 지어주는 일이 많다. (눅1:57-59)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더 친밀감을 가진다. 당시 이스라엘 12 지파 중에서도 유다 지파가 가장 큰 장자 지파였다.
유다 지파 중에서도 정통 유다자손이자 유력한 집안인 헤스론의 아들 ‘갈렙’에 비하여 이방인 출신인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한참 후에 유다지파에 편입하여 유다 지파에 귀속이 되었다. 이방인 출신으로 유다지파 사람이 된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유다지파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헤스론의 아들 ‘갈렙’이 받은 축복을 사모했을 것이다.
또 갈렙은 유능하고 아름다운 헤스론의 아들 갈렙의 딸인 ‘악사’를 눈여겨보고 있다가 새로 태어난 자기 딸에게도 ‘악사’라는 동일한 이름을 지어 준 것으로 추측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