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5.11 작성자 : 양시영
제   목 : 삼상18.사랑-생명-경건..(성령의 기름부음따라) 선하고-기뻐하시고-온전하신 뜻 분별하여 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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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18장  [458. '너희마음에슬픔이가득할때] [425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586. 어느민족누구게나][384.나의갈길다가도록][433.귀하신주여날붙드사]


오늘도 살아계시며 일하시는, 전지전능하신 주님은 영원 유일무이한 참생명(영존-영생하시는 하나님 생명) 그 자체시요 당신자신을 모본으로 삼아 사람을 창조하셨고 그 숨을 불어넣으셨음[모든 호흡-의식-생각의 근원이자 근원적 동인이시기에 주와 합한자마다 그분의 사랑과 기쁨으로 살게 하심].....모든 차원-영역-범주, 우주만물(생물과 무생물 포함한)과 만유를 창조하여 지으셨고 유일무이하신 근원 에너지로서 창조하신 만물의 동인이시요, 친히 생물체 그 안에 움직여 활동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불어 넣어 균형-조화를 유지하고 자연과 인생 사계절(생노병사..봄여름가을겨울)을, 그리고 이 땅의 역사를 주님의 뜻을 따라 합목적적으로 통제하며 이끌어 가고 계심.....사무엘의 그치지않는 중보기도, 울려퍼지는 부르짖음을 주께서 듣고 이루고 계셨다!! 


@@샤칼 ::: (오직 순전/온전/완전/순수/순결/순진무구(무흠무결)-성의진선 그 자체이신 주님의 얼굴 구하고 그 안에 거하라...참 생명, 참 사랑, 참 지혜의 하나님과 [겸손과 온유로 순종]동행함) = 지혜롭게 행하다...주님 성품-뜻에 합당하도록, 주와 하나됨의 상호 교통[기도] 안에서, 사려 깊은 통찰과 궁구함으로 (주님이 친히 거듭난 그대의, 보혈로 씻어 새롭게 하신바 지성-감성-의지/자세/태도-몰입/끈기/집중력을 최대로 작동케 하여주심을 신뢰함 안에서!! ... 이미 창조하사 다스리도록 맡겨주신 세상의 상식적 실제들을, 마치 주와 함께 퍼즐 조각 즐겁게 맞추듯이,  서로간에 상호 연결되도록 배합하여 작품을 완성케 하심을 감사하며, 또한 그리하듯이) 주 앞에서 신중하게 행하다...지혜롭다, 총명하다, 지혜롭게 행하다, 교차하여 두다...그 결과는 주님 뜻대로 그리스도를 살아내며 그분의 부탁/당부/갈망대로 성취해냄이다 = 샤칼 ::: 코람 데오 솔라 피데, 솔라 스크립투라, 솔라 크리스토스, 솔리 데오 글로리아...의 참 생명 삶 살기..의 결과가 샤칼 통한 생명 열매가 되리라....전지전능하신 그분의 능력을(코아흐[뒤나미스]+오즈) 전적으로 의지하고 주 앞에서 겸손하라

사칼(동사)은 기본어근이며, (a) '지혜롭다, 총명하다, 이해하다', 지혜롭게(통찰력 있게, 신중히) 행하다, (b) '교차하여 (십자로) 두다'를 의미한다.

(a)  많은 용례에서 사칼은 빈과 동의어로 사용되지만 미묘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빈"은 '선과 악, 양자를 분별한다'는 의미가 있는 반면 사칼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성을 발휘함의 지적 앎과 관계가 있다. 

---즉, "샤칼"이란, 사고의 복합적 배합을 통한 사유 과정에 의해 훌륭한 실제적 상식을 지혜롭게 처리하고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통한 또 하나의 결과로서 성공적인 것에 역점이 주어진다. ...사칼은 또한 어떤 대상을 숙고한다. 거기에 주의를 집중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가련하고 빈핍한 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 줌으로써 그들은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분이 누구인가를 깊이 숙고하게 된다(사 41:20). ....의로운 자는 악인의 집을 헤아린다는 기록도 있다. ....이러한 지혜로운 행위는 한 사물 즉 악한 거처를 향해 발휘되고 있는바, 그 악함을 상대적으로 더 뚜렷이 드러나게 한다(잠 21:12, '의로운 자'로 해석되는 난해 구절이다). .....이스라엘의 족장들은 율법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에스라 앞에 모였다(느 8:13).

---이 동사의 또 하나의 의미는 '통찰하다', '이해하다'이다. 무언가를 자랑하고자 하는 자는(모든 것은 변하는 것이기에, 진정 자랑할 수 있는 것이란 영원히 남는 것, 오직) 자신이 여호와를 통찰하며 그를 안다는 사실에 대해 자랑해야 한다(렘 9:23).  '통찰력' insight이라는 실명사의 의미를 지니는바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의 통치자들과 교사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에 준 선물로 묘사되었다(렘 3:15). 이 단어는 잠 1:3에서도 등장하는데 그 구절에서는 잠언서가 젊은 자에게 지혜로운 행동에 대한 '통찰력' insight을 주기 위해 기록되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예레미야에서 보듯 지혜로운 행동이란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성품에 순응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서 또 하나의 용법이 있는데 숙고하게 하다, 통찰(력)을 주다, 가르침을 주다라는 개념이 강조된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그로하여금 성전 기구의 상세한 식양(한 사물을 가리키는 직접 목적어로 사용됨)을 알게 하였다고 지적한다(대상 28:19).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통찰력 혹은 교묘한 솜씨를 주었다(단 9:22).

----한편 이 단어에는 신중하고 사려깊게 행동한다는 의미도 있다. 악한 때에 사려깊은 자는 침묵을 지킬 줄을 안다(암 5:13). 하나님께서는 인생 중 지혜롭게 행동하여 그를 찾는 자가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시 14:2). 사려깊게 행동하는 아내란 여호와께로부터 말미암는다고 묘사되었다(잠 19:14). 마찬가지로 고난의 종도 사려깊게 행하여 자기에게 부과된 사역을 성취하였다(사 52:13).

----이 동사는 또한 번영하다, 성공하다를 의미할 수도 있다. 사울은 다윗이 그의 삶 속에서 인도하시는 성령의 임재의 결과로 크게 번영하였기 때문에 그를 두려워하였다. 사실상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 마음에 합하여 주께 여쭈며 행함으로써, 하나님 경외함의 성공적 행위에 의하여 사울의 통치를 마무리짓게 하고 있었다(삼상 18:14, 삼상 18:15). 예레미야는 특별한 은혜를 받은 국가의 목자인 지도자들에게 심판이 선언되었음을 강조한다. 지도자들은 여호와를 찾지 않았으므로 어리석은 자들로 간주되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번영-혈통하지 못할 것이며(한글개역 "형통치 못하며", 난외주, '지혜롭게 행하지 못하며') 그들의 양떼는 흩어질 것이라고 말한다(렘 10:21).(H. Wolf)

(b)  사칼은 '교차하여(십자로) 두다'를 의미한다.

창 48:14에서 사칼은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스라엘이 우수를 펴서 차자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좌수를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어긋맞겨 얹었더라".

어떤 학자들의 의견과 같이 이 단어가 사칼의 변형으로보면 '어떤 통찰력으로(사려깊게 혹은 신중하게) 행동했다'란 의미를 지닌다. NIV, NASB, NRSV는 '교차하여 두다'란 의미를 따랐으며, KJV는 '사칼(a)'의 의미를 따라 '고의로(혹은 알고서) ... 지도했다'는 의미로 번역했다.....

야곱은 므낫세보다 에브라임을 우대한다. 야곱은 주께서 그의 영을 감동케 하심따라 부어주신 영적 통찰력으로 신중하게 그의 오른손을 차자 에브라임 위에 얹었다. 여기서 우리는 처음으로 축도의 의식으로 안수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라”(롬 12:3)===

생각은 우리의 행동과 인격과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그래서 바울은 본문에서 “올바른 생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권면했다.

► 생각에는 두 부분이 있다.  ...즉 우리가 마땅히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고, [자기에게 맡겨주신 그 이상으로, 분수에 지나치게 = 과대평가하여] 그 이상으로 생각하려 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 1.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과 하나님께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잘 구분하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생각해야 할 부분”만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은사로 주신 능력과 믿음의 분량대로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것이 자기 분수에 맞는 생각과 행동이다. 

►그러나, 우리가 마땅히 생각해야 할 “그 이상의 생각”은 우리의 능력과 믿음을 넘어서 하나님께 속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 그 생각은 우리의 능력으로는 이룰 수 없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취될 수 있기 때문에,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 만일 “그 이상의 생각, 그 이상의 일”에 대해서 우리가 계속 생각하고 집착하면(=사로잡힘...공상-상상-짐짓 추측-섣부름-사탄에게 툼을 주어 결국 사로잡힐 수 있음), 우리의 걱정과 두려움과 스트레스만 커질 뿐이다. 

예를 들면, 부모가 아침에 자녀를 깨워서 학교에 보내는 일, 자녀가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 자녀의 재능 계발을 위해서 음악, 운동, 취미를 시켜보는 일, 큐티를 잘하는지 체크하고 가정예배를 드리고 신앙교육을 시키는 일은, “부모가 마땅히 해야 할 생각이요,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은 그러한 부모의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우리에게 지혜와 믿음과 물질 등을 은사로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모가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자녀의 믿음이 성장하느냐 못하느냐, 공부를 잘 하느냐 못하느냐, 어떤 대학교에 들어가느냐, 어떤 직업을 가지느냐, 어떤 배우자와 결혼을 하느냐 등은 부모의 능력을 넘어서기에 하나님께서 친히 담당하실 바 친히 이루실 부분이다. 하나님께서 직접 자녀를 인도해 주시고 자녀에게 능력을 주셔야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부분이다. ... 그럼에도, 부모가 그런 일에 대해서 “내 책임이다, 내가 잘못해서 자녀가 어려움을 당한다”고 생각하여 걱정과 두려움 염려 속에 살고 있다면, 그것은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런 일들이 “하나님의 능력에 속한 것임을 인정하고, 매일 기도하면서 친히 행하실바 완전무결하신 하나님, 참생명의 유일무이-지고지선의 참목자 임마누엘 그분의 모든 자비-은혜-도우심을 참되게 신뢰하며 구하라.. ... 그래서 자녀를 하나님께 맡김으로써, 걱정과 두려움을 버리고 주 안에서 평강을 누리도록 하시라...

■ 2.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일과 남에게 맡겨주신 일을 잘 구분하도록 하자..

“그 이상으로 생각하다”라는 말을 헬라어 단어 "프로네오"의 어의로 보면, “자신의 능력을 과대 평가하다, 분수에 넘치는 생각을 하다”라는 뜻이다.

... 그 당시 성도들 중에는 디오드레베(요삼 1:9)처럼, 자기의 은사/직분 범위-지식-능력을 과대평가하여, 교만한 마음으로 다른 성도들의 사역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 

... 존 칼빈은 롬12:3절을 “자신이 받은 직분과 은사와 일 그 이상의 것을 [마치 세인들의 권세다툼처럼] 탐내고, 남의 직분과 일에 간섭함으로써 교회를 분열시키는 교만한 자들에 대해서 바울이 경고하는 말씀”이라 해석했다. 

►교회는 다양한 은사를 가진 지체들이 모인 그리스도의 몸이다. ...우리는 남의 은사와 사역과 직분에 간섭하는 교만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 

... 하나님이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며(생각 범위를 통제-균형-조화롭게, 집중-몰두함으로써 자기 직분/은사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며),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한 태도로 서로 협력함으로써 교회를 튼튼하게 세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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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4:20-27....*20.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21.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22.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23.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24.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25.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26.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27.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골3: 12-17...*12.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3:1-10..11-17..18-25.....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주께 하듯 하라))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롬12:1-21....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그리스도인의 생활))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헬라어 프로네오...(마땅히 = 적정범위 내에서)생각하다, 판단하다, 전념하다, ~에 마음을 두다, ~하고 싶다. 

동사 프로네오(Homer 이래로)는

(a)  '생각하다, 의견을 가지다, 판단하다', (b)  '전념하다, ~에 마음을 두다', (c)  '~하고 싶다', (d)  '계획하다'를 의미한다.....프로네오는 70인역본에서 하캄(신 32:29; 슥 9:2...현명함과 지혜를 따라 선악을 분별하다), 사칼(시 93:8), 빈(사 44:18)의 역어로 사용되었다. 

3. 신약성경의 용법 

(a)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막 8:33; 병행구, 마 16:23에서 베드로에 대한 예수님의 책망에 나타난다: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가라사대 사단아 내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베드로는 세상적 생활과 안녕에 초점을 맞춘 인간적 사상 만을 생각할 수 있었다. 베드로는 그의 생각과 뜻이 하나님의 일을 편들지 않고(하나님과는 반대되는) 인간의 일을 편들었기 때문에 예수님에게 책망을 받았다. 예수님이 희생제물로 바쳐져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으며 하나님의 뜻을 반대함으로써 베드로는 하나님의 적들의 대의 명분을 조장하고 있었고 실제로 그는 그 적들의 편에 가담한 것이다(그러므로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라는 신랄한 꾸짖음을 받았다).

(b)  바울서신.

.....빌 3:19에서 프로네오는 마음을 세상에 두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골 3:2에서는 그 반대를 묘사한다: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롬 12:3에서는 건전한 포부를 갖도록 권고한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롬 12:16, 서로 같은 마음을 가지고, 높은 것들을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고전 4:6에서는 참된 모본을 잘 배워 따름으로 교만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하라고 한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가지고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먹지 말게 하려 함이라".

.....빌 2:2에서 바울은 목표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마련하신 사귐에서(빌 4:2) 한 마음을 품는 것이며, 한 마음이 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이 마음을 가진 신자들은 다른 이상한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케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갈 5:10).고후 13:11과 롬 15:5에도 같은 마음을 거론한다.

.....빌 3:15이하에서 달리 어떤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무슨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롬 14:6에서 프로네오는 '준수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우리는 무조건 규정만을 준수해서는 안되고 책임적인 판단을 해야한다.

.....고전 13:11에서 성숙은 유치한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빌 1:7에서 프로네오(휘페르)는 생각과 행동으로 나타나는 '관심'을 의미한다: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빌 4:10에서도 마찬가지: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롬 8:5 이하에서 프로네오는 '~에 전념하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인간은 항상 어떤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고투와 노력은 인간 본성의 한 부분이다. 인간은 소유하기 위하여 애쓰고 또 그것에 전념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생명을 하나님의 영 안에 있는 생명으로 묘사하고 있는 이 8장의 문맥에서 바울은 인간의 마음은 모종의 객체에 집착해 있으며, 이것의 종류는 그가 육에 속한 사람인지 또는 영(Spirit)에 속한 사람인지에 따라 좌우된다고 논증하고 있다. 따라서 육신을 좇는 자(롬 8:5)는 그들의 마음을 육체의 일에 둔다. 다시 말하면 그들의 생각과 노력이(그것이 그들의 인생 전체이다) '단지 인간적인, 즉 세상의 덧없는 일들'에 향해 있다(R. Bultmann )..결국, 육신의 일에 마음을 두는 것은 사망을 뜻하며 이는 이 둘 사이에 어떤 필연적인 연관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참조: 롬 5:21; 롬 6:23), 육신에 마음을 두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거역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의 법에 복종할 수 없는 까닭에 하나님을 거역할 수밖에 없다......반면 하나님의 영(Spirit)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호이 데 카타 프뉴마 온테스, 롬 8:5)은 약속된 성령의 은사에 의거하여, 성령의 지배하에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이와같은 태도를 가진 자들에게는 "생명과 평안"(롬 8:6)의 약속이었다....

----이 구절은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은 그가 살아가는 방식, 즉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말하면 성령 안에서와 믿음으로 살아가든지 또는 대신에 육체 안에서, 다시 말하면 죄 안에서 그리고 영적인 사망 안에서 살아가든지 간에 어쨌든 그 생활 방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아주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생각과 노력이 그의 삶의 전체적인 방향과 분리되어 나타날 수는 없는 것이다. 인간의 삶의 방향은 그가 설정해 놓은 목표에 반영되어 있다. 생각과 생활 사이의 이러한 밀접한 상호 관계는 프로네오에 포함되어 있는 광범위한 의미로부터 메아리쳐 들려온다. 이 단어는 지성의 활동은 물론 의지의 운동까지도 표현한다; 그것은 관심이자 동시에 결정이다. 따라서 그 의미가 어떤 사람이나 어떤 것을 "편듬"(taking  sides)이라는 개념에까지 실제로 확대되기도 한다. 

(c)  행 28:22에서 로마의 유대인 지도자들이 바울에게 이 새로운 "파"에 관한 견해를 말해보라고 청한다: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노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우리가 앎이라 하더라".


@@@요나단 Jonathan(인) = 예호+나탄 = 예호와-나탄((여호와계서 주셨다))....

',,,,, 다윗 왕의 절친한 친구로 유명한 바로 그 요나단.

그는 아버지 사울왕의 군대 지휘관이 되어(삼상 13:2) 블레셋과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삼상 13:2, 삼상 13:3, 삼상 14:6, 삼상 14:12, 삼상 14:14, 삼상 14:15).....이 때 그는 아버지의 금식 선언 명령을 듣지 못한 까닭에 땅의 꿀을 찍어 먹음으로 죽을 뻔 했으나 백성들의 간구로 죽음을 면했다(삼상 14:24, 삼상 14:27, 삼상 14:43, 삼상 14:44, 삼상 14:45).....그는 다윗이 골리앗을 쳐 죽인 후에 다윗과 친구의 언약을 맺었으며,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의 음모를 모면할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며 그들 사이에 중재 역할도 하였다(삼상 19:1, 삼상 19:2, 삼상 19:4-6). 그러나 그의 중재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자 결국엔 다윗을 도망하도록 도와 주었다(삼상 20장).....십 황무지에서 그는 다윗을 만나 다윗이 사울을 이어 왕이 될 것을 언약하였다(삼상 23:15-18).....그는 길보아 전투에서 사울과 함께 전사하였으며(삼상 31:1-2), 길르앗 주민들이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 그들의 시체를 매장하였는데, 후에 다윗이 그 뻐를 취하여 기스의 묘에 안장시켰다(삼하 21:13-14).....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한 다윗의 '활의 노래'는 요나단에 대한 다윗의 사랑을 잘 나타내준다(삼하 1:19-27).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다윗이 의해 왕자로 대우받았으며 사울 소유의 모든 재산을 되돌려 받았다(삼하 9:11, 삼하 9:12).


1.  다윗이 [주의 종, 베들레헴 이새의 아들, 수금 연주로 사울의 착란 발작증 가라앉게 섬기는, 바로 그 사람임을]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주께서 주신 감동따라 산 믿음 발휘함으로써 믹마스에서 블레셋 대파한 경험 있는, 주님 쓰임받는 참생명 사람의 영적 동질감, 그 특별한 정서를 가진)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예전에 믹마스에서 있었던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성령 감동따라 주께 표징을 구하며 믿음으로 그의 시종과 함께 앞서 나아가서 대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요나단은 "주와 함께 나아가서 싸우는 산 경험 + 산 믿음의 동질감"을 경험하기를 구했으리라!! 그리고 동시에!! 진하게 느끼며 함께 기쁨으로 교제하며 어느덧 서로 귀히 여기며 아껴주는 동지애로 충만 결속되어 형제의 언약을 맺고 기쁨으로 충만해 있다.(그는 엘라골짜기 전쟁에서도 혹시 주께서 주실 바 그 감동을 내심 기다렸을 것이나..그 성령 임하심의 감동이 다윗에게 임했음을 알고 진심으로 기뻐했다!!)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고[두루 경험케 하시는 일마다!! 그 일이 최선이 되도록 전심전력 기울이고 있는가?? 그대에게 잘 맞는 직역이 무엇인지, 그 어떤 일이라도 기꺼이 전력투구한 보람을 발견케 하셨고 그 경험 통해 마땅히 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경험케 하심으로써 어떤 분야에서, 파트 타임 사역에서 전임 사역에로 전환시키고 계심을 그대는 감지하였었는가??]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4.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Q 나라에 합한, 성령 감동따라 주와 하나되어 걸어가는!!, 영원유일무이하신, 영생하시는 Q의 대리왕, 이 땅에서 경영하시는 Q 나라의 대리왕의 출현을 대망하던!! 요나단은 겉옷-군복-칼과 활-띠, 즉 전신 무장을 다윗에게 사랑(아가파오+필레오)에서 우러난 기쁜 마음으로 겸손히 내어주고 있다=이야말로 자기를 온통 내어주는, 하나 됨의 상호 신뢰하는 서로 반쪽 됨-새로운 하나 됨-절친이자 부부처럼!! 생명 교통의 절친 관계의 언약 맺음!!...바로JC께서 그리하심으로써 믿는 자마다 그리하고 계심처럼!! ...사무엘의 기름뿔 병의 기름부음 인해 주께서 성령의 평생 내주하심으로 임마누엘의 사람 되도록 날마다 새롭게 하신, 왕적 제사장의 새로운 그릇으로 준비시켜가고 계심을 알아보고 깨닫고, 겸손히!! 다윗의 고귀한 정결한 그릇됨을 인침으로써!! 왕자인 자기와 동격으로 대우해주기를 바랐다)

5.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신하로서 합당한 자세, 겸손-온유-온화함의 돌봄 + 충성함으로]지혜롭게 행하매(=샤칼!!)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어전시위대 백부장)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사울이 불쾌하여 다윗을 주목하다

6.  [그런데..주님은 (그분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 이룸, 곧 주님 마음에 합한 왕 얻으심 위해 = 이를 위해서는 주 안에 거함, 곧 주와 하나됨의 생명교통안에서 주만 바라보며 친히 여쭈고 들으며 순종함으로 걷기가 필충조건인바 ) 오히려 겸손-온유-용서/용납-인내-친절/자비/선하심의 성품 학교로서, 역경과 고난을 예비해 두고 계셨다!!][엘라 골짜기 승전을 다 마무리하고 왕도로 개선 귀환 행사 시점]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7.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이렇게 말함은 지혜롭지 못한!!, 사탄적이요 치우친, 교묘하게 불필요한 갈등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는 표현으로서, 본래 의도했던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승리를 축하하려던 데서 벗어난 것인데, 마귀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약3:17, 18...*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8.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kingship.왕권) 말고 무엇이냐 하고

......[((이미 왕권이 (다윗에게) 넘어갔음을 통고하셨지만 고집부리며 인정하지 못함이었다...요나단은 그 사실을 이미 깊이 인정하고 있었고, 그가 바로 다윗임을 감지하고 있었다!!)) 삼상15:26-29...*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이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사무엘이 거기서 떠나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이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니, 옷자락이 찢어졌다.  *사무엘이 그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이 옷자락처럼 찢어서(폐기하시고) 임금님에게서 빼앗아, 임금님보다 더 나은 다른 사람에게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영광이신 하나님은 거짓말도 안 하시거니와, 뜻을 바꾸지도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뜻을 바꾸지 않으십니다."]  [요10:11...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위에서 주지 않으셨더라면, 당신에게는 나를 어찌할 아무런 권한[=엑수시아 .(위에서 주신, 다스림 위한 명령내림의)..권세/권리-권력...::: 한편, 힘-능력의 뒤나미스는 "성령 부어주심 인한, "주님 뜻 이룸에 있어서" 능치못함 전혀 없는 주님의 권능(이름은 그분 자신인바, 전능자의 이름으로 명하도록 위임하신, 그분의 힘과 능력의 효력)"]도 없을 것이오. ...]

......@@우상 = Q 외의 다른 신, 곧 영원유일무이하신 왕, 영생하시는 여호와 Q 자리를 차지하도록, 스스로 허용한 바 포기못할 절대적 가치로 삼는 그 모든 것. :: Q 보다 더 귀중하다 여기는 바, "나를 기쁘게 하는 것 슬퍼하게 염려-걱정하게 하는 것, 내게 시기심 일으키는 것" 바로 이것이 우상이다.....너는 ~을 네게 두지 말고-만들지 말고-섬기지도 말라 ::: 그 중 가장 괴악한 것은 옛자아/죄성(육신)/타락한 사람, 곧 "자아=타락한 옛사람 중독"이다!!...권력 중독의 폐해는 곧 세상적(세상은 사탄 체계임)/사탄적/기만적 폭력이니(..이야말로..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이다)...이루 말할수 없는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데..."권력"은 타락한 세상의 변질된 "권위"라 할 수 있으며, 사탄적/기만적/세상적/탐욕적 폭력임을 명심해야 하며!! 주께서 위임하신 대리왕적 권위자라면 그 누구나!! 특히 거듭난 믿는이라 해도 반드시 임마누엘 주께 여쭈며 동행함 통해 "롬12:2..Q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함으로써!!) Q 경외함 아래서 영 안에서 깨어 있어 사용할 필요가 있다.

9.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아직까지 완고하게 고집부림으로써 회개함 거절하고 있는 영혼일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기회주시는바!!, [(실은 다윗의 산 믿음으로 행함은 빛 가운데로 나아오라는 주님의 말없는 권고였다) ...그 권고하시는 때에!! 자기 목숨을 걸고 [한나처럼!!] 자원하여 주 앞에 선 단독자로 나아와 주께 토로함의 회개를 촉구하심이었다) 주님의 원수에게 자기를 내어줌으로써 허망-우울-공황-공포-착란 상태 허용함 위에, 짐짓 추정하는 [교만]죄를 스스로 더하고 있는바, 다윗이 반역할 가능성이 있다 여겨 늘 경계하며 그 기미를 찾아내면 죽이려고  그 기미를 찾아내고자 하였다) 

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Q은 흑암-광명 모두 통제, 허락하신다) 악령이(권력을 우상 삼음 인해!! 시기심이 발동되어 그 틈을 타 유발된 악령 -->이는 사무엘 사후, 엔돌의 무당에게 가서 [자기의 왕권에 대해] 사무엘의 혼을 부르는, 점치는 사술 행함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의심-두려움-공포-착란 중에 보는바 헛것의 조롱-비웃음 소리(환시-환청)로 인해 괴로움 겪어 간혹 제정신 아닌, 통제되지못한 불쾌-난폭-괴악한 언동으로 난장판 만듦 ::: 그러나, 다윗은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 품지않고..일편단심의 충성, 순진무구함+겸손의 섬김 그 자체로 행하고 있다)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허망감-불안-우울-공포-공황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심경은 자기를 해칠까봐 누구도 믿지못하고 극도로 의심하는 피해망상이 그 특징인지라 자기 곁에 늘 창을 두고 있음]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11.  [문득 제정신이 돌아온]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사울의 창, 요셉의 형들이 판 구덩이, 공통점은!! 회개하기를 거절하고 반항/반역함 --Q조롱,비아냥))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사울은 뛰어난 전사로서 투창과 활쏘기에 한번도 실패한 적 없는!!, 백발백중의 능한자였기에, 다윗이 피했다기 보다는...그보다는 ((기름부음 받은자를 보호하시는 능력의 하나님, "오즈" 하나님의 손가락이 개입하심으로써 창이 다윗을 비껴나갔다고 봐야하리라))

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13.  그러므로 사울이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삼으매[=차도살인지계, 전쟁터의 격렬한 전투 중에 대적의 손을 통해 처리하려 함]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14.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이는 전적으로 임마누엘의 승리이니!!]여호와께서 [항상!!]그와 함께 계시니라

15.  사울은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시기함으로]두려워하였으나

16.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

===다윗이 사울의 사위가 되다

17.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미 엘라골짜기 골리앗과 대적하여 이기는자에게 딸을 주기로, 즉 포상으로 내걸었지만, 그것 바라고 나선것이 결코 아니었다...오직 주를 위한 열심뿐이었다!!]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아마도, 내건 부대 조건은 두 가지 모하르 = 충성 맹세+신부 지참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리라(=차도살인지계 꾀함) 함이라

18.  다윗이 사울에게 ([재차 충성 맹세하면서 동시에 진정한 겸손으로!!] 메랍과의 결혼은 겸손히 극구 사양함...겉으로 내세우는 속사정 = 너무 빈천한 집 형편이어서 신부 지참금을 감당할 자신 없었다 + 동생 미갈에게 호감이 생겼던걸까?  미갈은 다윗을 점점 더 사랑하고 있었다??)이르되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 중에 내 친속이나 내 아버지의 집이 무엇이기에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 하였더니

19.  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0.  (그런데!!...보라..)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린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21.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

22.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명령하되 너희는 다윗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왕이 너를 기뻐하시고 모든 신하도 너를 사랑하나니 그런즉 네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가하니라 하라

23.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의 귀에 전하매 다윗이 이르되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작은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 한지라

24.  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더이다 하니

25.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네 빈천함을 고려하셔서, 모하르, 곧 신부 지참금으로는] 아무 것도 원하지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26.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에게 아뢰매 다윗이 왕의 사위 되는 것을 좋게 여기므로(오직 참된 마음의 충성-순진무구한 믿음 발휘함을 보시는바 주께서 기뻐하심이 그의 마음 채우심!!) 결혼할 날이 차기 전에

27.  다윗이 일어나서 그의 부하들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이고 그들의 포피를 가져다가 수대로 왕께 드려(!!!) 왕의 사위가 되고자 하니 사울이 그의 딸 미갈을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다윗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8.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

29.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30.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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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B]제18장

1.  Now it came about when he had finished speaking to Saul, that the soul of Jonathan was knit to the soul of David, and Jonathan loved him as himself.

2.  And Saul took him that day and did not let him return to his father's house.

3.  Then Jonathan made a covenant with David because he loved him as himself.

4.  And Jonathan stripped himself of the robe that was on him and gave it to David, with his armor, including his sword and his bow and his belt.

5.  So David went out wherever Saul sent him, [and] prospered(=he acted wisely and prospered확장역); and Saul set him over the men of war. And it was pleasing in the sight of all the people and also in the sight of Saul's servants.

6.  And it happened as they were coming, when David returned from killing the Philistine, that the women came out of all the cities of Israel, singing and dancing, to meet King Saul, with tambourines, with joy and with musical instruments.

7.  And the women sang as they played, and said, "Saul has slain his thousands, And David his ten thousands."

8.  Then Saul became very angry, for this saying displeased him; and he said, "They have ascribed to David ten thousands, but to me they have ascribed thousands. Now what more can he have but the kingdom?"

9.  And Saul looked at David with suspicion from that day on.

10.  Now it came about on the next day that an evil spirit from God came mightily upon Saul, and he raved in the midst of the house, while David was playing [the harp] with his hand, as usual; and a spear [was] in Saul's hand.

11.  And Saul hurled the spear for he thought, "I will pin David to the wall." But David escaped from his presence twice.

12.  Now Saul was afraid of David, for the LORD was with him but had departed from Saul.

13.  Therefore Saul removed him from his presence, and appointed him as his commander of a thousand; and he went out and came in before the people.

14.  And David was prospering in all his ways for the LORD [was] with him.

15.  When Saul saw that he was prospering greatly, he dreaded him.

16.  But all Israel and Judah loved David, and he went out and came in before them.

17.  Then Saul said to David, "Here is my older daughter Merab; I will give her to you as a wife, only be a valiant man for me and fight the Lord's battles." For Saul thought, "My hand shall not be against him, but let the hand of the Philistines be against him."

18.  But David said to Saul, "Who am I, and what is my life [or] my father's family in Israel, that I should be the king's son-in-law?"

19.  So it came about at the time when Merab, Saul's daughter, should have been given to David, that she was given to Adriel the Meholathite for a wife.

20.  Now Michal, Saul's daughter, loved David. When they told Saul, the thing was agreeable to him.

21.  And Saul thought, "I will give her to him that she may become a snare to him, and that the hand of the Philistines may be against him." Therefore Saul said to David, "For a second time you may be my son-in-law today."

22.  Then Saul commanded his servants, "Speak to David secretly, saying, 'Behold, the king delights in you, and all his servants love you; now therefore, become the king's son-in-law.'"

23.  So Saul's servants spoke these words to David. But David said, "Is it trivial in your sight to become the king's son-in-law, since I am a poor man and lightly esteemed?"

24.  And the servants of Saul reported to him according to these words [ which] David spoke.

25.  Saul then said, "Thus you shall say to David, 'The king does not desire any dowry except a hundred foreskins of the Philistines, to take vengeance on the king's enemies.'" Now Saul planned to make David fall by the hand of the Philistines.

26.  When his servants told David these words, it pleased David to become the king's son-in-law. Before the days had expired

27.  David rose up and went, he and his men, and struck down two hundred men among the Philistines. Then David brought their foreskins, and they gave them in full number to the king, that he might become the king's son-in-law. So Saul gave him Michal his daughter for a wife.

28.  When Saul saw and knew that the LORD was with David, and [that] Michal, Saul's daughter, loved him,

29.  then Saul was even more afraid of David. Thus Saul was David's enemy continually. 

30.  Then the commanders of the Philistines went out [to battle], and it happened as often as they went out, that David behaved himself more wisely than all the servants of Saul. So his name was highly estee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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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8장 (개요)

전 장인 17장은 다윗의 승리로 끝났다. 본 장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1. 승리가 다윗에게 가져다 준 양지.

   (1) 사울의 상임 수행원이 됨(2).

   (2) 요나단과 친구가 되기로 맹약함(1, 3, 4).

   (3) 온 나라 백성들의 사랑을 받음(5-7, 16).

2. 승리가 다윗에게 가져다 준 음지. “사람은 누구나 시기를 받기 때문에”(전 4:4), 아무리 좋은 일에도 허무함이 따른다. 다윗도 사울의 시기를 받았다.

   (1) 사울은 다윗을 미워하고 자기 손으로 죽이려고 했다(8-11).

   (2)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하여 어떻게 하면 다윗에게 해를 끼칠 수 있을 것인가를 궁리했다(12-17).

        사울은 다윗을 자기 사위로 삼겠다고 했다. 그러나

     ① 다윗을 노하게 하기 위해 그의 맏딸을 다른 사람에게 시집보냈다(19).

     ② 그리고 다윗이 목숨을 내놓고야 성취할 수 있는 조건을 내세워서 그의 어린 딸을 다윗에게 출가시켰다(20-25). 그러나 다윗은 용감하게 그 조건을 수행했다(28-30). 

그리고 다윗은 점점 더 귀중히 여김을 받게 되었다. 다윗은 점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왕관을 얻을 사람은 누구나 그래야만 하듯이) 수많은 어려움과 반대에 부딪치면서 이를 헤치고 나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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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삼상 18:1-5)

다윗은 사울의 머리에 있는 왕관을 이어받도록 기름 부음을 받았다. 그 왕관은 요나단이 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다음과 같은 장면을 본다.

Ⅰ. 현재 왕관을 소유하고 있는 사울은 다윗을 신임하고 그를 발탁하여 궁전에 머물게 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데 다윗에게 장래의 일을 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사울은 다윗을 데리고 자기 궁전으로 갔으며 다시는 그를 자기 집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하지 않았다(2절). 

그리고 다윗은 군인들과 함께 싸우러 나갈 때마다 그들보다 훨씬 두각을 나타내었다. 그리하여 “사울은 그로 군대의 장으로 삼았다”(5절). 

그러나 군대의 장관으로 삼은 것은 아니었다(왜냐하면 아브넬이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시위대의 대장으로 삼았을 것이다. 또 우리는 사울이 다윗의 큰 공로에 보답하기 위해 장관과 같은 높은 지위를 주었을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사울은 다윗에게 국사를 맡겼다. 그리고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용기 있는 자처럼 자기의 의무를 다하였다.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자신이 복종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다윗이 전에는 자기 아버지 이새의 충실한 아들이었는데, 지금은 그의 주인 사울의 충실한 종이 되었다. 어느 하나에 잘하면 또 다른 하나에게도 잘 하리라고 기대할 수 있다.

Ⅱ. 왕위의 계승자였던 요나단은 다윗과 친교를 맺었다. 

그것은 경쟁자가 친구가 되게 함으로 다윗의 길을 밝히 드러내 보여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꾸며 놓으신 일이다.

1. 요나단은 다윗에 대해 특별한 친절과 애정을 느꼈다(1절).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쳤을 때” 요나단은 그를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때가 전쟁 전에(34, 37절) 사울을 만났던 때인지 혹은 전쟁 후에(58절) 만났을 때의 일인지 분명하지는 않다. 

다만 나중의 경우는 성서의 기록보다는 훨씬 더 많은 말을 주고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두 가지 경우에 모두 다윗은 매우 신중하고 겸손하며 그리고 경건하게 말했으며, 또 매우 용감하면서도 감미롭게 이야기했고,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했을 것이다. 

그리고 더욱이 그가 배운 것도 없고 생김새도 도무지 그런 말을 할 것 같지 않은데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할 때 듣는 사람들을 매우 놀라게 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요나단의 마음이” 즉시로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었다.”

요나단도 전에 다윗이 오늘날 블레셋의 거인을 쳐부수었던 것과 같은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블레셋 군대를 공격했던 일이 있다. 

그리하여 그들 두 사람 사이에는 똑 같은 마음과 기질과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마치 두 몸이면서도 한마음인 것처럼 그렇게 쉽게, 빨리 그리고 그렇게 가깝게 마음과 마음이 연락될 수 있었다. 요나단이야말로 다윗을 가장 싫어해야 할 사람이었다. 그의 차지가 될 왕관을 넘겨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도 다윗을 가장 아끼는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로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은 그의 마음의 연합이 어떤 세속적인 것 때문에 갈라지는 일이 없다. 

위대한 생각이 다른 하찮은 것들을 모두 극복하게 만들어 준다.

2. 요나단은 여러 가지 좋은 선물들을 다윗에게 줌으로 자기의 사랑을 밝혀 주었다(4절). 

요나단은, 그처럼 위대한 정신이 거기에 상당한 훌륭한 육체에 깃들어 있기는 해도, 그것들을 감싼 옷이 매우 보기가 너절한 목동의 옷이란 것을 보고 매우 마음이 불안했다. 

그리하여 그는 즉시 조정 신하의 옷을 입혀 주기 위해 자기의 겉옷을 주었고, 군인의 옷차림을 위해서는 막대기와 물매 대신, 자기의 칼과 활을 그리고 목자의 주머니 대신 자기의 허리띠 또는 어깨띠를 주었다. 그리고 마치 요나단 자신이 입은 것처럼 모든 것이 꼭 맞았기 때문에 그 선물은 퍽 어울리는 선물이 되었다. 

그리고 기록으로 보면 요나단이 다윗에게 주기 위해 자기 옷을 벗어서 주고 자기 자신은 벌거벗은 것 같다. 

사울의 옷은 다윗에게 맞지 않았다. 그러나 요나단의 것은 맞았다. 그들의 몸의 크기가 같았고 그만큼 그들의 마음도 같았다고 볼 수 있다.

사울이 다윗에게 영광의 표시로서 그에게 무장을 입혀 주었을 때는 그것들을 벗어 버렸다. 왜냐하면 처음 입어 보는 것이라 거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가 왕자와 그리고 군인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한 마당에서는 그것들을 입는 것이 부끄럽지 않았다. 다윗이 요나단의 옷을 입었다. 

다윗에게서 우리는 제2의 요나단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 주님께서도 자기의 옷을 벗어서 우리를 입히시고, 우리를 부하게 하시기 위해 자신을 가난하게 하신 그러한 사랑을 보여 주셨다. 

아니 우리 주님은 요나단보다 훨씬 더한 일을 하셨다. 요나단은 다윗의 옷을 입지 않았지만, 우리 주님은 우리가 입었던 누더기를 입으셨다.

3. 요나단은 이 우정을 영속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들은 처음 보자마자 대단히 만족함을 느끼고 서로 언약을 맺었다(3절). 그들의 사랑은 매우 진실했다. 진실한 마음은 서로를 믿는다. 참다운 사랑은 항상 계속되기를 바란다. 

그리스도를 그의 마음 충심으로부터 사랑하는 자는 그와 영원한 계약을 맺기를 원하여야 한다.

Ⅲ. 궁중에서 그리고 온 나라에서 모두가 다윗을 축복했다. 

서로가 다 좋아하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다윗은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놀랍게도)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다”(5절). 백성들은 마음으로부터 그를 사랑했다. 사울의 신하들은 그들 자신이 부끄러워서라도 다윗을 칭찬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다윗과 함께했다는 증거이다. 그리하여 그는 그에게 갑자기 쏟아지는 존경과 명예를 겸손하게 잘 받아낼 수 있었다. 그처럼 빨리 올라가는 자는 머리를 잘 쓰고, 마음도 잘 써야 한다. 내려가기보다는 올라가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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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신에 잡혀 다윗을 미워하게 된 사울(삼상 18:6-11)

이제부터 다윗의 어려움이 시작된다. 

이런 일은 그의 승리의 꼬리를 물고 일어날 뿐만 아니라 바로 그 승리 때문에 오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것은 위대한 사람들의 세계에서도 곧잘 볼 수 있는 허무함이다.

Ⅰ. 다윗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나치게 존대함을 받았다. 

엘라 골짜기 싸움이 승리로 끝나자, 얼마 있다가 사울은 다윗을 옆에 세우고 이스라엘의 성읍들을 돌아다니며 개선식을 거행했다. 그것은 백성들의 축하를 받기 위한 것이었다. 

어느 곳에 가든지 사울이 개선식을 베풀면 많은 여자들이 나와서 춤을 추며 노래하면서 경의를 표했다. 

그런데 그들의 시인이든지 혹은 다른 사람이 지은 그 노래의 가사는 다윗의 용감함을 극구 찬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울의 면전에서 그처럼 다윗을 높이는 것은 그다지 현명한 것은 못 되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문제점은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라고 한 점에 있었다. 그러한 수의 차이는 모세가 에브라임과 므낫세 사이에 말한 일이 있다(신 33:17).

Ⅱ. 이것이 크게 사울의 마음을 불쾌하게 하고 다윗을 시기하게 만들었다(8, 9절). 

사울은 그들이 단지 최근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으며, 결코 사울이 전에 세운 공적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생각해야만 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거행되고 있는 이 개선식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따라서 그날 많은 블레셋 사람을 죽인 사실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도 알아야만 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다윗을 높이 찬양했던 것이다. 

그 가사를 지은 사람은 단지 시적인 표현만을 생각한 것이지 결코 사울과 다윗을 비교하여 사울의 비위를 건드리자고 했던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또 설사 그랬다고 하더라도 그런 것까지 신경을 쓴다는 것은 왕의 마음가짐으로 서는 합당한 것이 못 되었다.

그러나 사울은 화를 냈고 그 밑바탕에는 어떤 모반의 징조가 있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밖에 무엇이냐?” 

그 후로 사울은 다윗을 질투의 눈으로 바라보았고 해할 길을 찾았다(9절). 사울은 이제 전처럼 다윗을 사랑하지 않게 되었다. 

교만한 사람은 자기 이외의 다른 어떤 사람을 칭찬하는 말을 참을 수 없다. 그리고 전에 자기 자신이 칭찬해 주었던 것조차 모조리 잊어버렸다. 

만일 어떤 사람이 주위 사람들에 대해 심술을 부리고 모욕적인 언사를 쓰고, 의심이 많고 억지를 부린다면 그리고 또 그 태도가 못되었다면 그 사람에게서는 하나님의 영이 떠났다는 표시이다. 왜냐하면 위에서부터 오는 지혜는 우리를 그것들과는 정반대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Ⅲ. 사울은 진노에 못이겨 다윗을 죽이려고 시도했다(10, 11절). 

“질투와 시기는 인간을 격노하게 한다.” 그것은 사울로 하여금 다윗에 대해 난폭하게 만들었으며 미치게 만들었다.

1. 그의 광기가 다시 발작했다. 

사울이 다윗에 대해 악의를 품었던 바로 그 다음 날, 전에 그를 사로잡았던 일이 있었던 하나님의 부리신 악령이 다시금 사울에게 임했다. 

다른 사람을 시기하거나 무자비한 마음을 품은 사람들은 “사탄이 들어올 자리를 마련해 주며”, 그보다 더한 다른 일곱 악령이 다시 들어올 자리를 마련해 준다. 

시기가 있는 곳에 혼란이 있다.

사울은 종교적인 황홀경에 돌입한 것과 같은 모양을 꾸몄다. “그는 집 가운데서 예언하였다(역주: 우리 성경에는 “야료하였다”고 되어 있지만 KJV에서는 Prophesied 즉 “예언하였다”로 되어 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주석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말하자면 사울이 경계심을 풀고 아무런 호위 없이 사울 앞으로 나오므로 그를 쉽사리 죽일 수 있도록 유인하기 위해 예언자의 거행을 꾸민 것이다. 

그리고 또 아마 다윗을 죽이는 것은 하나님의 충동에 의한 것이며, 그에게 충만히 부어진 예언의 영에 의한 것이라고 돌려대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은 흉악한 격노가 그를 그렇게 행동하게 했다.

2. 다윗은 비록 지위가 높아졌지만 주인을 위해 수금을 타는 일을 기피하지 않았다. “다윗은 다른 때와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탔다.” 

높은 자라도 그들이 낮았을 때의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3. 사울은 다윗을 죽일 기회를 찾았다. 미친 사람의 손에 칼이 있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더욱이 악의가 가득찬 사울과 같은 미친 사람에게 칼이 들려 졌다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사울의 손에는 창이 있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그것을 던졌다. 그것은 갑작스런 행동이 아니라 계획적인 행동이었다.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라고 할 만큼 사울은 맹렬한 힘으로 창을 던졌다. 다윗이 그의 원수들에 대하여 한탄한 것과 같이 그는 다윗을 “심히 미워하였다.”(시 25:19). 

악독의 희생이 되기에는 다윗의 생명이 너무 귀하다는 것을 생각지 못했다.

사울은 비록 다윗이 나라를 위해 세운 지난 날의 공적을 잊었다고 하더라도, 그가 지금 자기를 그처럼 어려운 지경에서 구해 주기 위해 친절을 베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서라도 그 격노를 진정시켰어야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울은 선보다는 악을 행하게 하는 악령에 사로잡혀 있었다.

 사울을 돕기 위해 수금을 손에 들고 있는 다윗과, 다윗을 죽이기 위해 창을 손에 들고 있는 사울을 비교하여 보라. 그리고 핍박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온유함과 유익함과 저들을 핍박하는 핍박자들의 야만적이고 야수적인 모습을 보라.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온전한 자를 미워하고, 정직한 자는 그의 생명을 찾는다”(잠 29:10).

4. 다행히 다윗은 사울의 강타를 두 번 피했다(다시 말하면 한 번은 이번이고 또 한 번은 나중이다. 19:10). 

다윗은 창을 잡아서 다시 사울에게 던지지 않고 단지 피하기만 했다. 사울과 싸우지 않고 단지 자기 목숨만 보존하기 위해 도망쳤다. 

다윗은 비록 힘도 있거니와 용기도 있고 또 자기에게 가해지는 해독에 대해 정당하게 반항하고 복수했다는 명분도 있었지마는,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것 이상의 행동을 취하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서 피해서 달아났다. 다윗은 틀림없이 창을 들고 있는 사울의 손을 주목해서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골리앗을 향해 달려 나갔던 것처럼 창으로부터 피해서 달아났다. 그의 안전은 그의 종을 악독한 자의 칼에서부터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돌보심 때문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처럼 간신히 대할 수 있는 것을 통해서 그에게 어떤 특별한 일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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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사울의 딸과의 결혼(삼상 18:12-30)

사울은 이제 공공연히 다윗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 것과 같다. 그가 다윗을 겨냥해서 창을 던진 것은 그의 증오를 밝히 드러낸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사울의 적의가 어떻게 계속되었으며, 다윗은 그 공격을 어떻게 받게 되었는가를 볼 수 있다.

Ⅰ. 사울은 다윗에 대한 그의 악의를 다음과 같이 나타냈다.

1.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하였다”(12절). 

아마 사울은 다윗이 왕관을 빼앗으려고 자기를 해하려 하기 때문에 그를 두려워하는 모양을 꾸몄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개 다른 사람이 자기들을 해하려고 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윗이 피해서 달아난 것은(11절), 그에게 그런 생각이 도무지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주었다. 

하여간 헤롯이 요한을 두려워했듯이 사울은 정말로 다윗을 두려워했다(막 6:20). 

사울은 하나님의 은혜가 자기와는 함께하시지는 않지마는 다윗과는 함께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문에 다윗을 두려워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위대한 인물이며 존경할 만한 인물이다. “다윗이 지혜롭게 행하면” 할수록 “사울은 다윗을 더욱 두려워하였다”(15, 29절). 

사람들은 허세나 위협이 사람들을 두렵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다만 어리석은 자들만이 두려워한다. 지혜로운 자와 선인들은 이를 무시한다. 

그러므로 두려워할 자들로부터 두려움이 되고, 사랑할 자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길은 “우리 자신이 지혜롭게 행할 때” 가능하다. 

지혜는 그 얼굴이 빛나게 하고, 존경을 받게 한다.

2. 사울은 다윗을 궁궐에서 떠나 백성들 사이에 거하게 했다(13절). 

사울은 다윗을 천부장으로 삼았다. 사울이 그를 보기가 싫어서 자기 눈에 안 보이는 곳에 보내기 위한 조처였다. 

그리고 또 다윗이 백성들의 신임을 잃게 될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울의 이 계략도 좋지 못한 계략이었다. 

왜냐하면 다윗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백성들의 환심을 샀기 때문이다. 다윗이 “자기들 앞에 출입하매” 백성들은 그를 “사랑하였다”(16절). 

말하자면 다윗은 백성을 다스리는 일에 있어서도 군사의 일에서와 마찬가지로 잘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신임을 얻었다.

3. 사울은 다윗을 선동하여 블레셋과의 모든 싸움을 도맡아 싸우게 했다(17절). 

이 일을 맡기면서 사울은 다윗에게 그것이 (“나를 위하여”라는 말로) 왕과 그리고 (“여호와의 싸움”이란 말로) 하나님을 위한 것이며 또 동시에 다윗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임을 암시하여 주었다. 다시 말해서 사울이 다윗에게 자기의 맏딸을 아내로 주기로 마음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사울이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 주기로 한 보상의 약속 때문에(17:25) 이미 골리앗을 죽임으로써 다윗이 따놓은 상급이었다. 

그러나 매우 신중하고 겸손한 다윗은 그 약속의 이행을 요구하고 나서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와서 또다시 이런 제안을 한 것은 이를 통해서 다윗에게 어떤 해가 미치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이런 말을 했다. “블레셋 사람의 손으로 그에게 대게 하리라.” 그리하여 그들이 조만간 다윗을 죽여 주기를 원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시는데 어떻게 그런 기대가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4. 사울은 다윗에게 주기로 약속했던 자기의 딸을 그에게 줄 시기가 되자 그 약속을 깨고, 그 딸을 다른 사람에게 아내로 주었는데, 이는 다윗으로 하여금 불평하고 불만하여 폭동을 일으키도록 꾸민 것이다(19절). 

이것은 사울이 다윗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모욕이다. 그리고 그의 명예와 아울러 사랑까지를 건드리는 것이다. 

따라서 다윗이 반드시 분히 여겨서 욕을 하든지, 혹은 말이나 행동으로 반항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법에 따라 다윗을 얽어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처럼 악인들은 악독을 찾는다.

5. 위의 방법으로도 실패하자 사울은 (다윗을 은밀히 사랑한 것으로 보이는―20절) 그의 다른 딸을 다윗에게 주었다. 

그러나 이것 역시 “그에게 올무가 되게”(21절) 하고자 하는 계략이었다.

(1) 아마 사울이 자기의 딸이 다윗과 결혼을 한 후에도 남편보다는 아버지를 위해서 다윗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 같다.

(2) 하여간 사울이 원했던 결혼의 조건은 능히 다윗을 멸망시킬 만한 것이었다(블레셋을 멸망시키고자 하는 자신의 열심을 나타내보일겸 해서). 

사울은 결혼의 조건으로 블레셋 사람 백 명을 죽이기를 원했다. 그리고 다윗이 할례받지 않은 자들을 죽였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들의 양피를 베어 오라고 했다. 

이것은 할례를 증오하고 있던 블레셋 사람들을 크게 모욕하는 행동이다. 따라서 이런 일을 행하는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의 큰 분노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다윗에게 반드시 보복하고자 할 것이다. 따라서 사울의 생각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하고자 하는 데 있었다기보다는 다윗을 위험한 곳에 보내고자 하는 데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었기 때문이다(25절).

① 악인들이 얼마나 그들 자신들을 잘 속이는가를 보라. 

악신이 그를 완전히 사로잡고 있지 않는 한, 사울의 양심은 감히 다윗의 생명을 그 자신의 손으로 해하지는 못하게 했다. 

왜냐하면 그처럼 무죄하고 훌륭한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무서운 일임을 깨닫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 앞에 위험할 일을 하게 하는 것은 그 속에 어떤 악독함(“내 손을 그에게 대지 말고 블레셋 사람의 손으로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하는 악독함)이 없다고 생각했다. 다윗에 대한 사울의 악독한 계획은 하나님이 보실 때 그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의 살인이다.

② 악인들은 얼마나 세상을 잘 속이는가를 보라.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를 꾀하여, 이를 실천에 옮기면서도 겉으로는 다윗을 특별히 친절히 대해 주었다. 

속으로는 가장 미워하면서도 겉으로는 “네가 내 사위가 되리라”고 말했다(21절). 

다윗이 그의 원수에 대해서 그들의 말이 “우유 기름보다 미끄러워도 그 마음은 전쟁이라”고 말했을 때(시 55:21) 이 경우를 생각하고 한 말일 것이다. 

사울이 그의 딸 미갈과 다윗이 결혼하도록 교섭하면서 신하들을 통해서 이 일을 추진한 것은(22절), 아마 그가 그의 큰딸을 두고 다윗을 속였던 일(19절) 때문이든지 혹은 그 결혼 조건이 너무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다윗이 이를 거절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그렇게 했을 것이다.

Ⅱ. 사울의 퍼붓는 증오의 물결이 그처럼 사납게 달려들 때 다윗이 어떻게 처신했는가를 보라.

1. 다윗은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였다”(14절). 

다윗은 자기에 대한 사울의 시기와 질투를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그의 행동과 말이 조금도 그를 거스르게 하지 않도록 매우 조심했으며, 빈틈없이 하고자 했다. 

그는 자기에게 부과되는 어려운 과업에 대해서 조금도 불평하지 않았으며 또 결코 어떤 무리의 두목이 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어떤 일이 맡겨지든지 성심성의를 다해서 왕과 백성들을 섬기기 위해서 애썼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사” 그가 하는 모든 일이 성공하도록 하여 주셨다. 그것 때문에 사울이 악한 생각을 품게 되었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었다. 

이 부분과 시편 101편 2절을 비교하여 보자. 거기서 다윗은 “내가 지혜롭게 행하리이다”라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이 여기서 그대로 시행되었다. 

그리고 “주께서 언제 내게 임하시겠나이까”라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여기에 그 기도를 응답하여 주셨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셨다.” 아무리 눈이 먼 행운이 어리석은 자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스스로 지혜롭게 처신하는 자를 축복하신다.

2.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되라는 제안을 두 번씩이나 받았는데 그때마다 겸손하게 받아들였다. 

사울이 그의 맏딸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겠다고 했을 때 다윗은 이렇게 말했다(18절). “내가 누구이며 내 아비의 집이 무엇입니까?” 

또 사울의 신하들이 와서 사울의 작은딸을 아내로 주겠다고 한다는 말을 전했을 때에도, 다윗은 전에 큰딸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가도 그 딸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던 그런 모욕을 기억하지 않고 여전히 같은 마음을 품고 이렇게 말했다(23절).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경한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로다.” 

다윗은 미갈이 자기를 사랑하는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의 허락을 받기까지는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우리는 다음의 두 가지를 알아보자.

(1)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된다”는 것은 굉장히 영예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사울 왕이 자기처럼 미미한 출신이며, 갑자기 출세한 왕이고, 또 별로 일을 잘하는 왕이 아니었지만, 그가 기름 부음 받은 왕이기에 그와 그의 왕실에 대해 최고의 존경을 표시했다. 신앙은 우리에게 거친 행동과 무례한 행동을 가르치지 않는다. 우리는 “마땅히 존경할 자들을 존경해야 한다.”

(2) 그는 자신에 대하여 “내가 누구인가”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 말은 결코 비열하고 아첨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가 자기의 명예를 높여야 했을 때는 이를 서슴없이 나타냈던 일이 있는 것을 보아서 알 수 있다. 

그러나 또 (비록 푸른 풀 밑에 숨어 있는 뱀을 두려워하여야 할 까닭이 있기는 하지마는) 사울에 대한 질투에서 나온 것도 아니다. 오직 그의 참된 겸손에서 나온 말이다. 

“내가 누구이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로다.” 다윗은 다른 사람들 이상으로 자기 자신을 높이 볼 만한 이유가 많이 있었다. 

그는 매우 유서가 깊고 명예가 있는 유다지파 출신이며, 훌륭한 정치가요 군인이었다. 그는 골리앗의 머리를 베었고, 미갈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그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내가 누구이며, 내 생명이 무엇이냐”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무리 높게 하셔도 우리는 여전히 자신을 낮게 생각하여야 한다. “자기를 낮추는 자가 높아질 것이다.” 

다윗이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을 그처럼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율법이 아니라 복음으로), 왕의 왕이신 분의 아들이 되는 것을 얼마나 더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인가! 하나님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셨는가를 보라! 우리가 무엇이기에 이처럼 영광을 입게 되었는가?

3. 다윗이 사울의 딸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일백 명의 블레셋 사람들을 죽여야 한다는 조건이 제시되었을 때, 다윗은 그 조건에 동의했다(26절). 

그 조건에 대해 “다윗이 좋게 여겼다.” 그리하여 기한이 되기 전에 그 요구의 갑절을 채워 2백 명의 블레셋 사람들을 죽였다(27절).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건마는) 다윗은 사울이 그를 해하고자 그런 계획을 세웠다는 것을 전혀 의심한 것 같지 않다. 오히려 다윗은 사울이 그의 명예를 높여 주기 위해 그 일을 맡긴 것으로 알고 있는 듯이 기쁘게 그 수임을 감당했고, 용감한 군인으로 활약했다. 우리는 여기서 이런 점을 다윗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1) 그는 하나님의 보호를 확실히 믿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하심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 일을 감당하려면 많은 위험을 겪어야 하겠지만 사울이 바라는 대로 그렇게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떨어지지 않으리라고 믿고 있었다.

(2) 국가의 이익을 위한 그의 열을 볼 수 있다. 

이런 일은 그의 생명을 바치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그가 기피하지 않은 일이다.

(3) 그는 명예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그러한 명예를 받을 만한 자에게 주어졌을 때 빛나는 것이었다. 그는 왕의 사위가 될 만한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때에 그런 명예가 주어지는 것을 기뻐했다. 그는 그만한 일을 하기까지는 그런 명예를 받으리라고 생각지 않았다.

4. 결혼 후에도 다윗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위한 봉사를 훌륭하게 했다. 

블레셋의 방백들이 또다시 싸움을 걸어올 때마다, 다윗은 그들을 잘 대항해서 싸웠으며,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였다”(30절). 

율법에 의하면 결혼한 사람은 일 년 동안 전쟁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신 24:5). 그러나 나라를 극진히 사랑하는 그의 열심이 그런 혜택을 무시하게 했다. 

승진을 하려고 애쓰는 동안에는 매우 열심이었던 사람들 가운데 대부분은 그런 승진을 얻고, 목적이 성취된 뒤에는 대개 전과 같지 않은데, 다윗은 전보다 더 열심이었다.

Ⅲ. 하나님께서 다윗을 해하고자 하는 사울의 모략에서 그를 어떻게 구해 주셨는가 살펴보자.

1. 사울은 올무가 되게 하고자 그의 딸을 다윗에게 주었는데, 오히려 다윗에게 커다란 친절을 베푸는 결과가 되었다. 

그리하여 다윗이 사울과 함께 살육을 당한 뒤에(31:2), 사울의 뒤를 이을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여 주었다.

2. 사울은 그를 위험한 지경에 처하게 함으로 그를 없앨 수 있는 기회로 삼으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것은 다윗에게 백성들의 신망을 얻는 기회가 되었다. 

그가 많은 블레셋 사람들을 대항해서 싸우면 싸울수록, 백성들은 다윗을 사랑했으며, “그의 이름이 더 귀중히” 여김을 받게 되었다(30절). 그리하여 그의 왕관으로의 길은 그만큼 용이한 것이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진노를 통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시매, 그것을 통해 당신의 백성들을 위한 선한 섭리에 봉사하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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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마==

사무엘상 18장

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ㅇ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 이는 본장이 17장의 마지막 부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력히 시사해 준다. 

아울러 다윗의 가문.혈통.신분 등에 대해 오랫동안 다윗과 사울간에 많은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짐작케 한다.

ㅇ요나단...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 사울과 다윗이 대화를 나눌때 요나단도 거기에 함께 있었음이 분명하다. 

한편 여기의 '마음'(네페쉬)은 하나님이나 왕을 향한 순수하고 전인격적인 사랑과 충성의 정신을 가리킨다(Achnoyd). 

그리고 이같은 정신은 요나단이나 다윗에게 공통적으로 있었다(14:6;17:32-36, 45-47). 바로 이같은 정신적 공통점 때문에 다윗과 요나단은 특별한 우정을 맺을 수 있었고, 또한 그 우정을 변치 않고 오래도록 나눌 수 있었다. 한편 '연락하다'(카솨르)란 말은 '매다'(tie), '묶다'(bind), '짜다'(knit) 등의 의미로서, 곧 영원히 변하지 않는 마음의 띠로 단단히 동여 매는 것, 또는 결코 끊어지지 않는 정신적 쇠사슬로 굳게 묶는 것을 나타내는 단어이다(창 38:28;신 6:8;잠 3:3). 그런데 여기서 이 단어는 수동형으로 사용되어, 이같은 일이 극히 자연스럽게 이뤄졌음을 시사하고 있다.

ㅇ요나단이...생명같이 사랑하니라 - 여기서 '생명'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페쉬'는 '영혼'(soul)으로도 번역될 수 있는 말로서, 곧 이것은 다윗에 대해 요나단이 품었던 정신적이고도 고상한 우정의 성격을 나타내주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20:17).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 아비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지아니하였고

ㅇ그 날에...머무르게 하고 - 이 말은 골리앗과의 전투를 다윗이 승리로 이끈후, 사울은 자신의 등용 정책에 따라(14:52) 다윗을 자신의 궁중에 영속토록 거주하게끔 하였다는 말이다. 아울러 이는 다윗이 전처럼 일개 궁중 악사로서가 아니라(16:23), 정치적 비중을 소유한 한 신하로서 왕 사울과 가까이 있게 되었음을 말하고 있다.

ㅇ아비의 집으로...허락지 아니하였고 - 이는 사울이 다윗으로 하여금 고향 아비의 집으로 문안 인사차 방문하는 것조차 금했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이는 다윗이 전처럼 (17:15) 아비의 집에서 양떼를 돌보는 것과 같은 집안 일을 하기 위하여 돌아가는 것은 사울이 허락치 아니했다는 말이다.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ㅇ요나단은...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 이것은 상호간의 우정.신뢰.사랑을 계속 유지하자는 엄숙한 약속으로서, 아마도 이러한 신뢰.우정이 자신들의 당대 뿐 아니라 후손들의 대(代)에 이르기까지  영속적으로 지속되기를  바라는 내용이었을 것이다(20:14-16;23:18). 

결국 다윗과 요나단은 혈연 관계 보다도 더 진한 의형제를 맺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그들이 이렇게까지 자신들의 우정을 높이 승화 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동기는 무엇보다도 상호 변치않는 여호와 신앙이 있었기 때문이었다(20:42). 

리고 결국 이러한 언약은 요나단 편에서나(19:4,  5;20:17-29), 다윗 편에서나(삼하1:17-27;9:1-7;21:7)죽을 때까지 신실하게 이행되었다.

4 요나단이 자기의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그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ㅇ겉옷을...다윗에게 주었고 - 요나단의 이같은 행위는 언약을 확증하고 그 표징을 남기기 위한 행위였다. 

한편 여기서 '겉옷'(메일)은 상류층 인사들이 입었던 외투(robe)로서, 이는 곧 요나단 자신이 사울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공적으로 능히 과시할 수 있는 외적 표시였다. 

따라서 당시 합법적으로 인정받던 사울 왕의 후계자 요나단으로부터 다윗이 그같은 의복을 언약의 징표로 인계받았다는 사실은 대단히 의미심장한 사건이라 볼 수 있다.

ㅇ그 군복...칼...활...띠도 그리하였더라 - 이처럼 자신의 의복을 벗어 준다던지, 또는 자신의 무기를 상대방에게 선물로 주는 것 등의 행위는 고대에 있어서 용사들간에 상호 우정이나 혈맹 관계를 다지고 돈독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흔히 행해졌던 풍습이었다(Keil, Philippson). 

한편, 여기서 다윗이 요나단으로부터 의복과 함께 이같은 무기를 넘겨받은 것은 (1) 당대의 정치적 실력자 사울에게서 무기를 일시 넘겨받은 것(17:38), (2) 당대의 군사적 영웅 골리앗으로부터 무기를 탈취한 사건(17:54) 등과 함께 다윗이 미구(未久)에 근동 지역을 장악할 정이.군사적 영웅으로 부상하게 될 것을 능히 암시적으로 보여주는 일들임이 분명하다.

5 다윗이 사울의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로 군대의 장을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ㅇ다윗이...가서 - 여기의 '가서'(야차)는 보통 군사적 출동을 뜻한다. 따라서 이것은 다윗이 국경 너머까지 원정(遠征)갔었음을 가리킨다(*:20;삼하 2:13;왕상20:39).

ㅇ지혜롭게 행하매(사칼) - 이것은 '깨닫다', '형통하다', '신중하다' 등의 의미가 복합적으로 담겨져 있는 단어이다(신 32:29;수 1:8;왕하 18:7). 

따라서 본 문맥상 이 단어는, 다윗이 하나님의 지시대로 행함으로써 만사가 형통하는 결과를 얻었음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ㅇ군대의 장을 삼았더니 - 문자적으로는 '전쟁의 사람들 위에 세웠다'(set him over the men of war)란 뜻으로, 곧 '여러 군사들의 지휘관으로 삼았다'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여기의 '군대의 장'은 아브넬의 계급인 '군장'(軍長)과는  전혀  다르다(17:55). 13절에서야 다윗은 사울에 의해 천부장으로 세워진다는  점에서,  여기의 '군대의 장'은 백부장(白夫長)임이 분명하. 아무튼 본절은 다윗의 빠른 승진을 시사해 주는 구절이다.

ㅇ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 문자적으로 '모든  백성들의  눈에  선했다'(창 1:12, 31). 

이같은 언급은 결국 다윗이 미래의 왕으로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 차츰 닦여져 가고 있었음을 시사해 준다.

ㅇ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 이것은 백성들의 경우와 더불어 다윗의 명성이 궁궐 안팎에서 점차 높아져가고 있었음을 말해 준다. 

아울러 이것은 다윗이 정치적 경쟁심. 질투 등을 초월하여 칭송을 받았다는 점에서, 다윗의 인격.처신이 대단히 훌륭했음을 암시해 준다.

6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ㅇ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 여기서 '블레셋 사람;은 정관사와 더불어 단수로 표기되어 있다는 점에서 '골리앗'(Goliath)을 가리킨다(17:10, 16, 23, 26, 37, 41-43, 48, 51, 57). 따라서 엘라 골짜기의 전투를 가리키는데, 그 전쟁은 골리앗을 죽인 후에도 나머지 블레셋 군대를 쳐부수는데 상당한 기일이 소요된 대전투였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전투의 특징은 역시 다윗과 골리앗과의 일대일 결투 장면으로 요약될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묘사된 것같다. 

본 구절은 바로 그러한 긴 엘라 골짜기의 전투가 최종 마무리 되고, 마침내 이스라엘 군대가 사울과 다윗을 앞세우고 왕성(王城)으로 개선하는 때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ㅇ여인들이...노래하며 춤추며 - 고대 근동 사회에서 여인들의 이러한 가무(歌舞) 행위는 절기나 승전(勝戰) 등의 사유로 매우 기쁠 때 축제적인 분위기 가운데서 행해졌었다(출 15:20;삿 11:34).

ㅇ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 '소고'(토프)는 영어 성경들에서는 보통 '탬버린'(tambourine)으로 번역되어 있으며, 성경에서는 항상 즐거움 및 기쁨과 관련하여 언급된다(출 15:20;삼하 6:5;사 5:12). 그리고 '경쇠'(솰로쉬)는 '삼중' 또는 '세개'란 뜻으로서, 보통 '트라이앵글'(triangle) 또는 삼현(三鉉) 악기(three-stringed instrument)로 이해된다. 

다무튼 소고와 경쇠는 춤이 수반되는 야외 행사에 알맞는 축제용 악기들이다(R. Payne Smith).

ㅇ환영하는데 - 엄밀히 말하여 히브리 원문에는 '환영하는데'라는 의미의 말은 없다.  

따라서 틀림없이 여기의 '환영하는데'란 말은 원문에 원래 나와있는 '만나기위하여' (리크라트)라는 단어와, 그리고 '소고'와 '경쇠' 사이에 나타나 있으나 번역 중 생략된 '기쁨으로'(메시므하)라는 단어가 합성 의역(意譯)된 결과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본문의 분명한 이해를 위하여 위의 두 단어를 분리시켜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소고'와 '경쇠'처럼 마치 악기의 하나같이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같은 관점에서 혹자는 그 단어를 '기쁜 소리로'라고 주석하기도 한다(Stoebe).

7 여인들이 뛰놀며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ㅇ뛰놀며 창화하여 - 원문상으로는 이 두 단어의 순서가 바뀌어 있다. 

한편 여기의 '뛰놀다'(사하크)는 (1) 사람들 앞에서 재주를 부리다(삿 16:25), (2) 악기 연주에 맞추어 춤을 추다(삼하 6:5, 21), (3)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장난을 치며 놀다(슷 8:5) 등의 의미로 성경에서 번역되고 있다 따라서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기쁨에 겨워 음악에 맞춰 천진난만하게 춤추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창화하다'(아나)란 말은 문자적으로는 단순히 '대답하다'란 의미이다. 

그러나 여기처럼 음악적 용어로 사용될 때에는 서로 주고 받는 형식, 즉 교차적으로 노래하는 교창(交唱)을 가리킨다(21:11;29:5).

ㅇ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 여기서 '천천'이나 '만만'은 원문 상으로는 다만 '천'(엘레프)과 '만'(레바바)이지만, 우리말의 운율을 맞추기 위해 이같이 번역되었다. 원문을 직역하면 다음과 같다. "사울은 그의 천을, 그리고 다윗은 그의 만을 죽였도다!"(Saul has slain his thousands, and David his ten thousands). 

물론 고대 우가릿 문서나 중근동의 문서들을 통해 볼 때 '천'이나'만'은 모두 '많음'을 상징하는 보편적 숫자라는 점에서 여기 여인들의 노래가 담고 있는 기본 의미는 '우리의 두 영웅 사울과 다윗은 많고 많은 원수들을 죽이셨도다'란 뜻으로 볼 수 있다(Klein). 그러나 또한편 여인들이 '사울'과 '다윗'을, 그리고 '천'과 '만'을 분명히 상호 대구(對句)하여 노래했다는 점에서, 이 여인들의 노래 속에는 분명 당시의 인기도 또는 민심(民心)이 반영된 생생한 백성들의 노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궁극적으로 이 노래는 민심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결국 이러한 백성들의 노래 속에는 하나님께서 사울로 하여금 그의 왕위(王位)를 후임자인 다윗에게 평화적으로 이양하게끔 촉구하는 의미가 들어 있었다. 

한편, 이 여인들의 노래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 모두에게 널리 애송(愛誦)되었기 때문에, 이웃 블레셋 사람들도 익히 알고 있을 정도였다(21:11;29:5).

8 사울이 이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가로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의 더 얻을 것이 나라 밖에 무엇이냐 하고

ㅇ사울이 이 말에 불쾌하여 - 본래 사울은 열방과 같은 무사적(武士的) 왕을 요구한 백성들의 세속적 동기에 의해 왕으로 옹립되었다(8:5, 20). 

따라서 사울이 왕으로 옹립되었다(8:5, 20). 따라서 사울이 왕으로서의 권위와 명예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용맹성에 있어 누구보다도 뛰어나야만 했었다. 

그런데 골리앗의 출현 이후 그러한 용맹성에 있어 자신보다 다윗이 더 인정받게 되자, 사울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가치가 저하되었다는 사실에 그의 가슴은 그만 시기와 질투로 가득차게 되었던 것이다.

ㅇ그의 더 얻을 것이 나라밖에 무엇이냐 - 결국에는 "왕의 자리마저 그에게 돌아가겠구나"(공동 번역)란 뜻이다. 

이러한 사울의 우려와 불안 기저(基底)에는, 아마도 일찍이 사무엘에 의해 선언되었던 바(13:14;15:28) 자신의 폐위와 후임자의 등장이라는 현실적 문제인식이 깔려있은 듯하다(R. Payne Smith). 실로 이방의 침입자(골리앗)가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위기적 상황 가운데서, 왕으로서 사울은 속수 무책인데, 한 목동이 나와서 그 침입자를 제거해 버렸다면, 그것은 곧 왕직(王職)의 이동을 의마하는 징표가 되는 것이다(O.V. Gerlach).

9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ㅇ사울이...주목하였더라 - 여기서 '주묵하다'(아완)란 말은 '눈'(eye)이란 뜻의 '아인'에서 파생된 말로, 곧 '의심에' 찬 눈으로 관찰하다';란 의미이다(Klein). 

즉 이것은 사울이 왕권(王權) 수호 차원에서 다윗을 정치. 군사적으로 경계하고 배타하였다는 뜻이다.

10 그 이튿날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힘있게 내리매 그가 집 가운데서 야료하는고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ㅇ그 이튿날 - 블레셋과의 승전을 기념하는 공개적이 환영 행사가 벌어진 다음 날을 가리킨다. 

그 환영 행사에서 사울은 여인들의 노래(7절)를 통해 자신보다 다윗이 더 환영받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질투와 분노의 불길이 타올랐고(8절), 결국 그 일로 인해 밤새 잠못이루고 설치는 통에 그 마음은 악신(惡神)이 임하기에 좋은 터전이 되고 말았다.

ㅇ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힘 있게 내리매 - 이 강신(降神) 현상은 차기의 왕으로 예정되어 있던 다윗에 대해 사울이 가지고 있던(9절) 극심한 피해 의식의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었다는 점에서, 사울의 왕위 폐위가 돌이킬 수 없는 결정적 선언임을 보여 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하나님은 그때 이같은 현상을 통해 사울로 하여금 왕권에 대한 미련을 더 이상 갖지 못하게 하시려 한 듯하다. 

여기서 '힘있게 내리다'(찰라흐)란 말은 '앞으로 세게 밀다', '터져나오다', '강력하게 다가오다'란 의미로서, 곧 돌진해오듯 힘있게 닥쳐오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러한 현상은 악신의 적극적인 활동 상태를  시사하는데, 이는 사울에게 최초로 악신이 임했을 때의 상황보다 더 악화된 상태이다. 

결국 악신의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은 하나님의 묵인하에서 이루어지는 일로서, 이는 사울의 종말이 가까왔음을 강력히 암시 하는 징조인 것이다. 

한편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에 대해서는 16:14 주석을 참조하라.

ㅇ집 가운데서 야료하는 고로 - 여기의 '집'(바이트)은 말할 나위없이 사울 자신의 궁전을 가리킨다(삼하16:21;20:3).

한편'야료하는 고로'(이트나베)는 문자적으로는 '예언하다'(prophesy ; KJV, NIV)란 의미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 말이 재귀적 사역형으로 쓰여졌다는 점에서 이교적(異敎的) 성격의 헛소리로 이해함이 타당하다(19:20, 21, 23, 24;왕상 18:29;렘 23:13). 즉 재귀적 사역형의 동사로 표현된 사울의 이같은 야료(惹鬧) 행위는 황홀경의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탈인격적(脫人格的) 행위로서,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는 채 마치 미친자처럼 마구 말을 내뱉는 '헛소리' 또는 '지껄임'(rave, RSV)을 가리킨다.

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 앞에서 두번 피하였더라

ㅇ창을 던졌으나 - 여기의 '던졌으나'(야텔)란 말은 다음과 같은 의미로 해석되어 왔다. 

즉 (1) 여기 이 단어를 그 원래 의미인 '던지다'로 보고, '창을 던졌으니'라고 해야 한다는 견해. (2) 이 단어의 본래 의미를 '뻗다'로 보고, '창을 던졌으니'라고 해양 한다는 견해 등잉 있다. 그런데 이 견해 중에서 첫째, 다윗이 그 창끝을 피할 수 있었다는 점. 둘째, 사울이 계속 연거푸 두번 다윗을 향해 창을 사용했다는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19:10의 경우와는 달리 (2) 견해가 타당성이 있다(Fay, Keil). 그러나 사울이 다윗을 향해 1차 던진 창을 또 집어 재차 던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아무튼 그 때 다윗은 그 용맹과 기지에도 불구하고, 전혀  대항하거나 저항하지 않고 다만 사울의 창을 두번 피했다.

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ㅇ여호와께서...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의 신이 다윗에게 임했다는 사실 정도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울의 왕권을 빼앗아 다윗에게 이미 넘겨주셨다는 사실까지를 의미한다.

ㅇ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 이것은 사울이 다윗을 일개 경쟁 상대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의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하였음을 가리킨다. 

이같은 단정은 여기의 '두려워한지라'(야레)는 말이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신적인 경외를 가리키는 단어라는 점에서 확실시 될 수 있을 것이다(창 22:12;출 9:20;왕상 18:3). 아무튼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하게 된 근본 원인은 '하나님이 자신을 떠나 다윗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즉 버림받고 거절당한바 된(13:13, 14;15:26) 사울은 하나님과의 동행으로 만사 형통하는 다윗을 볼 때마다 큰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던것이다.

13 그러므로 사울이 그로 자기를 떠나게 하고 천부장을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ㅇ떠나게 하고 천부장을 삼으매... 백성앞에 출입하며 - 여기서 '천부장'(사르 알레프, '천 명의 우두머리')은 (1) 내정(內政)을 관장하는 중앙 행정 관리(Lange, Smith) (2) 국경을 지키는 국방 관리(Keil, Klein) 등으로 이해되고 있다. 

첫째, 당시 사울은 다윗을 전쟁터로 보내어 그곳에서 죽게 하려는 음모의 일환으로 그를 천부장에 임명했으며 둘째, 여기서 '출입하며'라는 말은 성경에서 '전투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다'란 의미로 흔히 사용되며(Klein;8:20;민 27:17;삼하 5:24) 섯째, 다음 절(14절)에 '지혜롭게 행하다'라는 단어가 다윗의 군사적 활동을 다루는 문맥에서 사용됐다는 점<5절>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후자의 견해가 훨씬 더 타당성이 있다. 

즉 그때 사울은 틀림없이 다윗을 변방의 일선 지휘관으로 보내버림으로써, 잦은 전투로 인해 거의 목숨이 위태하게 되기를 바랐으며, 아울러 다윗의 정치적 역량이 중앙의 상류 계층 사람들의 눈에 뜨이지 않게 하려고 했을 것이다.

14 그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15 사울이 다윗의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ㅇ지혜롭게 행하니라 - 5절 주석 참조.

ㅇ사울이...두려워하였으나 - 여기의 '두려워하였으나'(구르)는 12절의 '두려워 한지라'보다 더 강한 의미의 공포심을 갖는 것을 가리킨다(Driver). 

이는 다윗의 형통과 사울의 두려움이 상호 반비례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고 다윗과 함께 한다는 인식에서부터 비롯된 사울의 두려움은 악신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점차 다윗을 향한 광기적(狂氣的) 증오로 발전된다.

16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함을 인함이었더라

ㅇ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 이것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초월하여 거국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말이다. 

한편, 이전의 몇몇 경우처럼(11:8;15:4) 여기서도 '이스라엘'과 '유다'가 구별되어 기록된 것은, 본서가 반드시 왕국 분열 이후 시대에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표현이 아니다. 다만 사울과 다윗의 당대에도 유다 지파와 나머지 이스라엘 지파간에 주도권에 관한 알력이 어느 정도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암시해 주는 표현으로 이해 가능하다.

ㅇ그가...출입함을 인함이었더라 - '출입하다'(요체 와바)란 말은 직역하면 '나가고 들어오다'(go out and come in, KJV)란 뜻인데, 이는 곧 자신이 맡은 고유한 직무의 수행을 위하여 공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상태를 가리키는 성경의 관용어이다(12:2;29:6;민 27:17;신 31:2;수 14:11;삼하 5:2;왕상 3:7;대하 1:10;렘37:4;행 1:21). 

이런 견지에서 여기의 이 말은 천부장으로서 다윗의 성공적인 군사 역할 수행을 의미한다(5, 14, 15절).

17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맹을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말고 블레셋 사람의 손으로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함이라

ㅇ맏딸 메랍을...주리니 - 일찍이 사울은 골리앗을 이기는 자에게 딸을 주리라고 약속했었다(17:25). 

그런데 그 약속은 즉시 지켜지지 않고 상당히 지연된 것 같은데, 그 이유는 (1) 사울의 변덕스런 성격과 (2) 다윗의 연소한 나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울은 다윗이 백성들의 신뢰와 사랑을 점차 크게 받게되고, 그의 나이도 점차 성숙해지자 이제 그 약속을 더이상 지연시킬 명분이 없었다. 

때마침 사울은 자신의 약속도 지킬겸 다윗을 제거시킬 음흉한 계획을 가지고 자신의 약속 이행을 수행코자 한 것이다.

ㅇ너는 나를 위하여 - 이 말은 딸과 결혼하려는 자는 그 딸의 아버지에게 그에 합당한 예물을 제공해야 했던 고대 중근동의 결혼 풍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창29:15-20, 25-27). 따라서 사울 왕은 그러한 결혼 예물 대신 전쟁터에서 이스라엘의 적들과 용맹히 싸워줄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사울 왕의 이러한 요구는 부당한 것이 었다. 왜냐하면 사울은 이미 결혼 예물대신 골리앗을 이기는 것 자체로 자신의 딸을 주겠다고 공언한 바 있기 때문이다(17:25). 그러므로 사울은 아무런 또다른 조건이나 요구없이 자신의 약속을 이행해야만 할 의무가 있었고, 반면 다윗은 당연히 사울 왕의 사위가 되는 명예를 누릴 권리가 있었다(F.R. Fay).

ㅇ용맹을 내어...싸우라 - 여기의 '용맹을 내어'는 문자적으로 '용사가 되어'란 뜻이다. 

사실 다윗에 대한 사울의 이같은 주문은 그로 말미암아 큰 전과(戰果)를 올리려는 것이라기 보다는 다윗으로 하여금 죽음을 불사하고 싸우도록 함으로써 전장(戰場)에서 죽게끔 하려는 음모에 따른것이었다(13절;삼하 11:14, 23-25).

ㅇ여호와의 싸움 -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적 심판을 위하여, 하나님의 전적 도우심을 의뢰 하면서, 하나님의 방법에 따라, 하나님의 원수들과 싸우는 거룩한 전쟁을 가리킨다(25:28;삼하 5:19-23). 그러나 사울이 다윗에게 주문한 여기서의 전쟁은 다윗을 죽음의 구렁텅이에 빠뜨리려는 사악하고 간교한 음모에 빙자된 전쟁이라는 점에서 결코 '여호와의 전쟁'이 아니었다.

ㅇ생각하기를 - '마음에 이르기를', '스스로 이르기를' 등과 같은 표현으로, 곧 독백(獨白)이나 심중(心中) 의지를 나타내는 성경의 관용 어법이다.

ㅇ블레셋 사람의 손으로...대게 하리라 - 지난번 사울은 악신에 사로잡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다윗을 죽이려 시도하기도 했지만(10, 11절), 이제 이성(理性)을 되찾자 다윗에 대한 시기와 질투심이 간교한 음모로 발전되어 여호와의 싸움을 빙자, 블레셋 사람의 손을 빌려 다윗을 살해코자 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영이  떠나버린 사울의 마음 속에는 온갖 죄된 생각만이 넘치고 있었다.

18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 중에 내 친속이나 내 아비의 집이 무엇이관대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 하였더니

ㅇ내가 누구며...내 아비의 집이 무엇이관대 - 다윗의 순수하고 겸손한 이 고백은 사울왕의 간교하고 음흉한 제안과는 날카롭게 대조된다. 

즉 사울이 자기 딸을 이용하여 교활한 방법으로 다윗을 죽이고자 획책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다윗은 자신과 아비의 집 신분이 사회.정치적으로 비천하고 무명함을 겸손하고도 정직하게 고백하고 있다. 다윗의 이러한 고백은 결국 자신이 골리앗과 싸운 이유가 형들이 오해했듯(17:28) 사울 왕이 내건 명예와 부의 보상에 조금도 유혹된 것이 아님을 입증하는 것이다. 

로 다윗은 이전 자신의 목공의 신분을 사랑했을 뿐, 부마(駙馬)의 신분을 연연하지 않았던 것이다.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자를 들어 왕의 자리에까지 올리우신다.

19 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준바 되었더라

ㅇ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 이것은 기한적인 의미보다는 여건의 성숙을 뜻하는 표현이다. 

즉 당시 다윗은 사울의 표면적 주문대로(17절) 블레셋 족속과 용감히 싸워 많은 전공(戰功)을 세웠을 것이다.

ㅇ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준 바 되었더라 - 이같은 사울의 처사는 메랍이 다윗을 사랑하지 아니했기 때문(Keil;20절)이라기 보다는 다윗에 대한 사울의 증오심과 그 자신의 변덕스러운 성격에 기인한 것임이 분명하다(Lange). 어쩌면 사울이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로부터 많은 패물을 제공받았는지도 모른다. 

여하튼 이 결혼의 불합리성은 결국 이 결혼이 불행한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로써 확증되고 말았다(삼하 21:8). 한편 '므홀랏'(Meholath)은 갈릴리 호수 남방 약 37km 지점의 요단 서쪽 강뚝 인근에 위치한 지역이다(Stoebe). 그리고 '아드리'(Adriel)은 아람어로는 '아스리엘'(대상5:24;27:19;렘 36:26)이며, 그 의미는 '하나님은 나의 도움이시다'란 뜻이다.

20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혹이 사울에게 고한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ㅇ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 이때는 다윗과 메랍의 결혼이 깨어진 후 어느 정도의 세월이 지난 다음인 듯하다. 

메랍과 다윗의 결혼이 약속됐을 때만해도 사울의 작은 딸 '미갈'은 아직 결혼 적령기에 도달치 못했을 것이다.

ㅇ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 이것은 사울이 다윗을 궁지에 몰아 넣을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를 포착했음으로 인하여 기뻐했다는 뜻이다(17, 21절)

21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

ㅇ딸을...주어서...올무가 되게 하고 - 여기서 '올무'(모케쉬)는 '함정에 빠뜨리다', '덫을 놓다'란 뜻의 '야코쉬'에서 파생한 단어로, 곧 짐승을 잡는 '올가미'(noose)또는 코를 꿰는 '갈고리'(hook)란 뜻이다. 그러므로 이 말 속에는 자신의 딸을 이용하면서 까지 다윗을 올가미로 덧씌우려는 사울의 간악성이 잘 드러나고 있다.

22 사울이 그 신하들에게 명하되 너희는 다윗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왕이 너를 기뻐하시고 모든 신하도 너를 사랑하나니 그런즉 네가 왕의 사위가 되는것이 가하니라 하라

ㅇ본절은 작은 딸 미갈을 아내로 주겠다는 사울 왕의 제안(21절)에 대하여 다윗이 크게 신뢰하지 않았으며, 사울 자신도 다윗이 그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음을 보여 준다. 바로 이같은 사정으로 인하여 사울은, 다윗에 대한 자신의 제안이 맏딸 메랍의 경우(19절)와는 달리 반드시 이해될 것임을 다윗에게 확신시킬 필요성을 느꼈고, 이에 따라 자신의 설득(21절)과 병행하여 신하들로 하여금 다윗을 설득케 했던 것이다. 한편, 여기서 다윗이 사울의 제안을 신뢰하지 않고 탐탁치 않게 여긴 까닭은 분명 (1) 맏딸 메랍의 경우처럼 미갈과의 결혼도 사울의 변덕스런 마음 때문에 성취될 가능성이 적다고 보았으며(19절) (2) 왕의 딸을 데려올 때 왕엥게 지불해야 할 막대한 '폐백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23, 25절).

23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로 다윗의 귀에 고하매 다윗이 가로되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경한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로라 한지라

ㅇ왕의 사위 되는 것을...경한 일로 보느냐 - 이것은 왕의 사위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경제적 부담이 뒤따름을 가리키는 말이다(25절). 

그러므로 결국 다윗의 이 말은, 메랍과의 결혼이 성사되지 못한 주요한 이유를 사울 왕의 변덕, 사회적 신분의 차이 등과 더불어 무엇보다도 왕의 사위가 되기에 합당한 막대한 폐백금 지불 능력의 부재(不在)로 인식했음을 암시해 준다.

24 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에게 고하여 가로되 다윗이 여차여차히 말하더이다

25 사울이 가로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 폐백도 원치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의 양피 일백을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ㅇ폐백...양피 일백 - 여기서 '폐백'(모하르)은 '그 아비에게 돈을 주고 아내를 사다'란 의미를 갖는 동사(마하르)에서 파생된 말이다. 

그런데 고대 중근동에서의 '폐백'은 대개 장인의 요구액 만큼을 사위될 자가 현금.재물로 지불하는 것이 통례였다(De Vaux;창 34:12;출 22:16, 17).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장인될 자의 요구에따라 그외 다른 것으로도 대치할 수 있었다. 다라서 '양피 일백'은 금전.재물이 아닌 노력 봉사로써 '폐백'을 대신할 수도 있었던 고대의 풍습과 잘 부합된다(창 29:15-30;수 15:16;삿 1:12). 그런데 여기 '양피'(陽皮, foreskin)는 남자 생식기의 포피(包皮)를 말하는 것으로서(창 17:11-14), 이는 반드시 사람을 죽여야만 얻을 수 있었다(27절).

ㅇ다윗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리라 - 사울의 요구대로 다윗이 블레셋 사람의 양피를 벧 경우, 그 행위는 곧 블레셋 족속을 할롑받지 못한 족속이라고 모욕하는 의미가 강하다. 따라서 다윗이 그 일을 행하게 되면 그는 블레셋 족속의 민족적 분노를 사게 될 것이며, 끝내는 군사적 보복을 당하게 될 것이었다. 

더욱이 양피를 베는 행위는 대외적인 명분이 서는 공식 전쟁이 아니라 사적(私的)인 목적을  위해서 수행되는 전투이므로 그 일을 수행함에 있어서는 생명을 건 모험을 감행해야만 했다. 결국 사울의 이 같은 제안을 자신의 정적(政敵) 다윗을 블레셋 사람의 손을 빌려 죽이기 위한 주도 면밀한 계책이었다.

26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로 다윗에게 고하매 다윗이 왕의 사위 되는것을 좋게 여기므로 만기가 되지 못하여서

ㅇ왕의 사위 되는 것을 좋게 여기므로 - 다윗이 사울의 음흉한 계책을 전혀 의심치 않은 채, 단지 사울의 제안을 성실히 수행하기로 결정했다는 뜻이다. 

아마도 다윗은 사울과의 불편한 관계를 청산하고자 그의 사위가 되기로 작정했는지 모른다(Smith).

ㅇ만기가 되지 못하여서 - 폐백금으로 사울이 다윗에게 양피 일백을 요구한 기한이 이르기 전에 다윗이 일어나 그 일을 수행하였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이 말은 27절의 내용과 연결된다.

27 다윗이 일어나서 그 종자와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 이백명을 죽이고 그 양피를 가져다가 수대로 왕께 드려 왕의 사위가 되고자 하니 사울이 그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ㅇ그 종자(아나솨우) - 이 단어는 여기서 복수로 표기되어 있다는 점에서, 당시 천부장의 지위에 올라있던(13절) 다윗의 휘하 병력들을 가리킴이 분명하다(Klein, Lange).

ㅇ딸 미갈을 다윗에게...주었더라 - 이같은 사울의 행위는, 후에 그가  미갈을 다른 사람에게 또 다시 주었다는 사실에서 볼 때(25:44), 마지 못해 취해졌던 것임이 분명하다. 즉 블레셋 사람의 손에 다윗이 죽기를 바란 자신의 계책과는 달리, 오히려 다윗이 자신의 요구에 갑절이나 부응하는 용맹을 떨침으로써, 공개적인 왕의 약속상 어쩔 수 없이 딸 미갈을 다윗에게 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28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29 사울이 다윗을 더욱 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ㅇ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 - 이것은 다윗이 차기의 왕으로서 하나님에 의해  지명되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객관적 표시였다(12절).

ㅇ딸 미갈도...사랑하므로 더욱 더욱 두려워하여 - 칠십인역(LXX)은 '딸 미갈'을 '온 이스라엘'로 읽는다. 

그러나 이것은 확실한 근거없이 히브리 원문을 변화시킨 것에 불과하다(Bunsen). 한편 여기서 미갈이 다윗을 사랑한 일 때문에 사울이 다윗을 더욱 두려워한 까닭은 다음과 같다. 즉 (1) 미갈은 다윗을 사랑하는 까닭에 사울의 계략으로 부터 그를 보호할 것이 분명하며(Smith) (2) 다윗이 자신의 딸로부터도 사랑을 받을만큼 흡인력있는 인물임이 명명백백히 밝혀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의 '더욱 더욱 두려워하여'란 말은 12절의 '두려워한지라' 또는 15절의 '두려워하였으니'보다 한층 심각한 공포심을 가리킨다.

ㅇ평생에...대적이 되나라 - 이같은 언급은 사울이 죽을 때까지 계속 다윗을 죽이려 했었던 이후의 역사적 사실로써 능히 증명된다.

30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나오면 그들의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 이름이 심히 귀중히 되니라 

ㅇ블레셋...방백들이 나오면 - 여기서 '블레셋...방백'은 이들이 지위했던 블레셋 군사들을 포함한다. 

한편 여기의 '방백'(사르)은 '귀족'이란 의미가 있기도 하나 (출 2:14;사 23:8), 여기서는 천부장 등의 군대 지휘관으로 봄이 타당하다(창 21:22; 욥 39:25). 그리고 '나오면'(야차)은 군사적 행동의 개시를 표현하는 단어이다(5절;삼하 2:13;왕상 20:39).

ㅇ더 지혜롭게 행하매 - 이것은 형통하는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게끔 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처럼 다윗이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지혜롭게 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사 그를 도와주셨기 때문이다. 5절 주석 참조.

ㅇ그 이름이 심히 귀중히 되니라 - '이름'은 고대인들에게 한 사람의 인격 전체로서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귀중히 되니라'(야카르)란 말은 '영광을 받다', '존경을 받다'란 뜻이다. 결국 본절은 사울의 책략으로 다윗을 위험한 전장에 내보낼 때마다 오히려 다윗이 그 전쟁을 통해 혁혁한 무훈을 세움으로써, 용장(勇將)과 지장(智將)으로서 다윗의 명성이 이스라엘 뿐 아니라 주변의 적대국들에게조차 알려지고 널리 인정받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자는 어떠한 역경을 만난다고 할지라도, 오히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전화위복의 역사가 일어난다.

한편, 그러나 이처럼 다윗이 전공(戰功)을 통해 백성들로부터 사랑과 신앙을 한몸에 받으면 받을수록 사울은 더욱 더 두려움, 질투, 증오심에 사로잡혀 다윗을 죽이는데 혈안이 되었다. 이로써 다윗에 대한 사울의 계속되는 살해 음모와 다윗의 정처없는 도피 생활의 역사가 이후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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