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5.11 작성자 : 양시영
제   목 : 삼상10. ((주를7일기다림!!))누구게나 새로운 하루..주바라기(보혈-말씀-성령)-주이름 부름 :: 움직이시는 성령따라 하나로 행함
첨부파일 :

삼상10장 [382. '너근심걱정말아라'] [190, 성령이여강림하사] [191, 내가매일기쁘게].


[왕하10:15...*15...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 

 

::::: 임마누엘 나의 주여, 주님께서 절대적 진실-신실-거룩하심 같이..보혈-말씀-성령으로 오소서!!... ((지고지선-지복직관-사랑의 참생명 주님의 영원 경륜 갈망 이룸 위한, 참생명 삶의 근본 동기 확인하며)), 새롭게 하신 오늘 하루, 매순간마다.. 주께 대해, 그리고 모든 이 하나하나에 대해 그러하도록!! ....오직 주님이면 족하오니...열린 하늘로부터 새로이 주님 영광 부어 적셔 점유-충만 감동하심으로 운행하사 저를 일깨우소서...주님의 기쁘신 뜻 온전히 이루소서...하나되신 주 임재 움직임 더 새로이 생생히 알리시며 주님 생각과 마음-심정 일러주시며 보이시며 깨닫게 하소서,,, 친히 주장하사 이끄시며 일하시며 행하소서...나의 그리스도 주님께서 친히 거듭난 내 안에 사심 이루사, 그리스도 주님을 살며 주님의 입의 말씀으로 내 입에 채우시는 바 감동따라 하게 하시는 말씀 담대히 전하도록 이끄소서 ::::


::: 제사장-선지자-왕...기름부으심의 참 의미를 평생 전존재에 새겨두라....성령으로 기름부으심은 생명-본성/성품에서 Q의 거륵하심을 그분께서 열어주시는 극한까지 참되게 구하며 알도록 하신바를, 바로 그대로 구하며, 그리함으로 섬겨 살아가며, 그렇게 이끄시는 Q의 절절한 마음과 영원한 경륜의 갈망따라 그분의 나라-백성-권속-한 새사람인 공동체 지체됨을, 주님을 대표/대리하는 청지기로서 주께서 다스림이 가능하도록 주님 자신을 부어주심이었음을 명심하라...그러므로 ((하루하루!!  늘 새로이!!..주만 바라라!!)) 날마다 주님 자신을 구하고 찾고 두드림으로써 하나되신 분이 친히 사시며 일하고 행하시도록, 그분의 짝이요 그릇으로 내어드림이 중요하다!!


1.  이에 (Q과 하나 안에서 이끌리며 충만 감동된)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나기드 = 영도자, 통치자, 지도자, 우두머리...유일무이한 참 머리는 Q뿐이요 거듭난 사람으로서 탁월-특출하다 할지라도 모두가 단지 그분의 청지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유의하라!! : [하나님이 친히 왕이신, 하나님이 다스리는 신정국가로서] Q의 대리왕이라면 오히려 Q으로 죽는 순간까지 살았던!! 사무엘의 사사직분이야말로 합당한 표현이었다고 봄이 타당하다... 그런 의미로 볼 때, 제소견에 옳은대로, 제멋대로 하는 이방나라들의 전제군주(주님 없는 가짜 멜렉)로서가 아니라 [백성들이  그 원하는 바를 말로 표현해냈던 그대로] 군사와 행정 측면의 지도자 [나기드...맡겨진 영역 내에서의 영도자/우두머리]로서 부름 받았으나, 주님 명령따른 기름부음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못하여 오해하고(백성들도, 사울 자신도). 자의적으로(=인본주의적으로) 확대하여.서투르게 행하며 치우쳤다고 봐야하지않을까....진정 그것을 분명히 감지하고 절절이 느끼며 깨닫는 바, 주께 드리는 합당한 제사를 집전할 바 Q이 받으시는 참 제사장/참 선지자 사무엘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제소견에 보기에, 급하다고)) 다급한 마음에 먼저 제사를 집행해버린 사울에 대해 사무엘은 혹독한 꾸중을 하고 있다..

...나기드(명남)는 나가드(dg"n: , 5046)에서 유래했으며, '통치자, 지도자, 우두머리, 방백'을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44회 나오며, 지도자를 뜻하는 일반적인 용어로도, 왕의 칭호로도 사용되었다.

(a)  일반적 용어로서 나기드는 지파의 우두머리(대상 12:27, 대하 19:11), 군대 사령관(대상 13:1, 대상 27:4), 왕궁 관리(대하 28:7), 다양한 행정상의 업무로 봉사하는 성전 관리(대상 9:20, 대상 26:24, 대하 31:12) 등에 대해 사용되었다.

대하 31:13의 "하나님의 전을 관리하는"이라는 표현은 히스기야 아래 있는 우두머리 제사장 아사랴를 지칭하는 것이다(참조: 대하 31:10, 대상 9:11). 

단 11:22의 동맹한 왕은 아마도 제사장 온니아스Ⅲ(OniasⅢ)를 가리키는 것일 것이다(참조: 마카베오이서 4:33-34). 단 9:25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은 제사장과 왕이 되신 메시야를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욥 29:10의 "귀인들"은 성읍의 지도자들과 고관들이다.

(b)  나기드는 왕을 지칭하는 칭호이며, 때때로 외국 왕조에 대해서도 사용되었다(시 76:12, 겔 28:2). 

이 단어는 다윗이 왕이 계승자로 임명된 황태자 솔로몬(왕상 1:35, 참조: 대하 11:22),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 선택하여 임명하신 미취임 상태의 왕(사무엘서와 열왕기서)에 대해 사용되었다.

이 단어는 사울(삼상 9:16, 삼상 10:1), 다윗(예, 삼상 13:14, 삼하 7:8), 여로보암(왕상 14:7), 바아사(왕상 16:2), 히스기야(왕하 20:5)에 대해 사용되었다.

사 55:4에서 "만민의 인도자 나기드"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언약의 수령자로서의 다윗의 우주적 통치를 반영하거나(참조: 사 55:3, 시 89:25), 그렇지 않으면 멜렉(왕)으로서의 그의 통치와 연관되어 있다(예: 시 2:5-9). (참조: K. T. Aitken; HELOT). 

2.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벧엘 남쪽 8km지점..벧엘에서 베들레헴으로 가는 노상..기브아로 내려가는 노상]에 있는 라헬의 묘실(무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버지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로 말미암아 걱정하여 이르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라헬은 ((더 낳게 해주시기[=요셉]를 고대하였던바)) 베냐민을 낳고 난산으로 죽게 되어 벧엘에서  베들레헴(에브랏)으로 가는 길 사이에 장사되었다 했는데(창35:19), 그 묘실(무덤) 있는 곳이 바로 셀사임을 지적하고 있음.....오직 인생의 하루하루 매순간마다 영생 Q으로 살기, 임마누엘 주 임재따라 나아가기, 세상가치(블레셋)로 사는 옛사람은 저절로 멸절될바, 다만 먼저!! 오직 적극적으로 추구할바, 거듭난 새 사람의, 주와 하나된 주께 합당한 삶 사는 것이 주님 바라시는 진복의 삶 의미..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채석장)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리니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의 손에서 받으리라

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하나님의 언덕/고지 = 기브아트 하-엘로힘. = Q의 기브아...Q 마음에 있는 본래적 Divine Destiny..Q이 본래 뜻하신 바 대로 차후에 그렇게 합당하게 새롭게 될 것이라는 선포가 깔려 있음!!..아멘!!...본래 에브라임 산지 기브아는 비느하스에게 주어진 기업으로서, 비느하스는 거기에 아비 엘르아살을 장사지냈음(수24:33..[수24:33..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었다. 사람들은 그를,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유산으로 받은, 에브라임의 산간지방인 기브아에 장사하였다]..이것은 사울의 소명이기도 했다)에 이르리니 그 곳에는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주둔지)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기브아)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바마..제단 있는 경배 처소, 곧 기브아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누구든지!! 그토록 기다리고 계시는 바 주님의 짝-협력자 됨 기억하라!! ..이 생생한  주님 조우 체험을 마음에 새겨두고 늘 기억-회상하며 24시간 임마누엘 주 임재를 앙망-동행-교통함 통해 더 깊고 넓게 확장-증대시켜야 함!!)

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8.  (그 후에 곧)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 동안 기다리라

......((깨우치시는 말씀..삼상10:2-7..))..주께서 허락하시는 모든 것마다 다음세대 위함이니(멸하실바 옛사람의 이기적 집착 내려놓고) 절대긍정-절대 신롸-절대기쁨-절대 감사로 모든 것 감사하며 받기를 배울 때, 오직 번제-화목제-소제 드림의 신령한 산 돌로 이루어지는 주님의 집/교회 이루심 됨 깨닫고, 블레셋(세상 = 사탄 마귀...'엘르아살의 무덤 옆에서 허장성세로 조롱-비아냥거림으로 삶킬 틈 찾으며 괴롭히는 자) 주둔지 영문 두신 의미를 자각하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분발하여 형제의 음행 처단한 [주 앞에 서 있는 영원한 제사장] 비느하스에게 주어진바 하나님의 기브아를 회복을 맡기신 바, 선지자적 영성 회복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감동과 움직임 따라 하나됨이 중요하다!!

9.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10.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11.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들이 사울이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12.  그 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선지자들)의 아버지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

13.  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가니라

.....주님 확증 주심을 감사하며 주 앞에 (합당한 자세로) 머무르고 있었다..이때라야!!..[기회를 따라 행하라]라는 말씀의 진의가 드러나게 될바 HS과 하나됨의 평강 안에 잠김으로 살면서..주님이 일하심-행하심과 하나되어 ((주님의 행정과 다스림의 세밀함))과 함께 필요시 믿음으로 분발하여 주님따라 싸워 이김을 이루게 된다.

14.  ○사울의 숙부(아브넬?)가 사울과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사울이 이르되 암나귀들을 찾다가 찾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 하니

15.  사울의 숙부가 이르되 청하노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말하라 하니라

16.  사울이 그의 숙부에게 말하되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 하고 사무엘이 말하던 나라의 일은 말하지 아니하니라

===사울이 왕으로 뽑히다

((30세경, 라마에서 기름부음 받고, 미스바 총회의 제비뽑기 거쳐 공인된 왕으로 인정되었으나,  자격 입증(길갈 취임/대관식 거행케 되는 직접적 사건인 암몬왕 나하스와의 길르앗 야베스 전투 승전)에는 거의 10년 걸리고 있음))....그동안을 참아낼 수 있어야 함!!...다윗은 헤브론왕 취임에는 15년, 예루살렘에서 통일왕국의 왕 취임에는22년 걸렸음!!

17.  ○(Q과 하나 안에서 이끌리며 충만 감동된)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망대+언약)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미스바 ((베냐민 미스바))

.....현재는 ‘네비 삼윌’(Neby Samwil)이라 불리우며 고고학적 탐험의 결과 사무엘 시대의 유물들이 많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미스바 남쪽에는 유다 지파의 산지가, 북쪽에는 벧엘에 이어 에브라임 지파의 산지가 이어진다. 또한 서쪽에는 베냐민 지파의 가장 넓은 평지가 놓여 있다. 미스바는 남쪽의 대표 유다와 북쪽의 대표 에브라임 지파가 만날 수 있는 중간 지점이었다. 

==베냐민 지파의 미스바에서 일어난 일들 .....베냐민의 악행에 대해 응징을 결의한 곳..... 레위인의 첩이 기브아에서 베냐민 사람에 의해 악행을 당해서 죽자 레위인은 첩의 시체를 12 토막 내어 전 이스라엘에 그의 악행을 공고하였다. ..이에 대해 전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여 범죄자의 처벌을 요구했고(삿 20:1) 또 이곳에서 베냐민인에게는 그들의 딸들을 주지 않기로 결의했다(삿 21:1).

==사무엘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 회개한 곳.... 이곳은 해발 780m의 고지이며 가나안의 중앙지대로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였다....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곳에 모여 금식하여 그들을 습격해온 블레셋인들을 쳐서 승리를 거두었다(삼상 7:5-16). ....사무엘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하나 됨을 위해 미스바에서 회개의 성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블레셋이 베냐민 고지, 미스바의 서쪽으로 쳐들어왔다. 아벡 전투에서 언약궤까지 빼앗겼던 이스라엘의 군사력은 이미 붕괴됐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위기의 때에 사무엘은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면서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맡겼다. 그때 바다 서쪽에서 먹구름이 다가오면서 강력한 우렛소리가 났다. 해변에 살던 블레셋은 구름이 산지에 부딪히면서 나는 우렛소리에는 익숙하지 못했다. 믿음의 인내가 에벤에셀의 승리를 맛보게 한 것이다.

==사울이 왕으로 선택된 곳 사무엘은 이곳에서 이스라엘 총회를 소집하고 사울을 왕으로 즉위시켰다(삼상 10:17-24).

18.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

19.  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영원한 왕이신)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연약한 피조물에 불과한 사람인)왕을 세우라 하는도다 그런즉 (주께서 허락하신대로) 이제 너희의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

20.  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21.  베냐민 지파를 그들의 가족별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찾지 못한지라

22.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하셨더라

23.  그들이 달려 가서 거기서 그를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

24.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25.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기럇여아림에 가져가서)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

26.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과 함께(=서로 영적 동질감-친밀감으로 하나 됨, 유유상종, 11장, 주님꼐 자신 드린, 주님과 하나, 주님 마음 알아드리며 그분 갈망 이룸 위해 성령과 합한자들) 갔느니라

27.  어떤 불량배는 이르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아니하였으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

[KJV]제10장

1.  Then Samuel took a vial of oil, and poured it upon his head, and kissed him, and said, Is it not because the LORD hath anointed thee to be captain over his inheritance?

2.  When thou art departed from me to day, then thou shalt find two men by Rachel's sepulchre in the border of Benjamin at Zelzah; and they will say unto thee, The asses which thou wentest to seek are found: and, lo, thy father hath left the care of the asses, and sorroweth for you, saying, What shall I do for my son?

3.  Then shalt thou go on forward from thence, and thou shalt come to the plain of Tabor, and there shall meet thee three men going up to God to Bethel, one carrying three kids, and another carrying three loaves of bread, and another carrying a bottle of wine:

4.  And they will salute thee, and give thee two loaves of bread; which thou shalt receive of their hands.

5.  After that thou shalt come to the hill of God, where is the garrison of the Philistines: and it shall come to pass, when thou art come thither to the city, that thou shalt meet a company of prophets coming down from the high place with a psaltery, and a tabret, and a pipe, and a harp, before them; and they shall prophesy:

6.  And the Spirit of the LORD will come upon thee, and thou shalt prophesy with them, and shalt be turned into another man.

7.  And let it be, when these signs are come unto thee, that thou do as occasion serve thee; for God is with thee.

8.  And thou shalt go down before me to Gilgal; and, behold, I will come down unto thee, to offer burnt offerings, and to sacrifice sacrifices of peace offerings: seven days shalt thou tarry, till I come to thee, and show thee what thou shalt do.

9.  And it was so, that when he had turned his back to go from Samuel, God gave him another heart: and all those signs came to pass that day.

10.  And when they came thither to the hill, behold, a company of prophets met him; and the Spirit of God came upon him, and he prophesied among them.

11.  And it came to pass, when all that knew him beforetime saw that, behold, he prophesied among the prophets, then the people said one to another, What is this that is come unto the son of Kish? Is Saul also among the prophets?

12.  And one of the same place answered and said, But who is their father? Therefore it became a proverb, Is Saul also among the prophets?

13.  And when he had made an end of prophesying, he came to the high place.

14.  And Saul's uncle said unto him and to his servant, Whither went ye? And he said, To seek the asses: and when we saw that they were no where, we came to Samuel.

15.  And Saul's uncle said, Tell me, I pray thee, what Samuel said unto you.

16.  And Saul said unto his uncle, He told us plainly that the asses were found. But of the matter of the kingdom, whereof Samuel spake, he told him not.

17.  And Samuel called the people together unto the LORD to Mizpeh;

18.  And said unto the children of Israel, Thus saith the LORD God of Israel, I brought up Israel out of Egypt, and delivered you out of the hand of the Egyptians, and out of the hand of all kingdoms, and of them that oppressed you:

19.  And ye have this day rejected your God, who himself saved you out of all your adversities and your tribulations; and ye have said unto him, Nay, but set a king over us. Now therefore present yourselves before the LORD by your tribes, and by your thousands.

20.  And when Samuel had caused all the tribes of Israel to come near, the tribe of Benjamin was taken.

21.  When he had caused the tribe of Benjamin to come near by their families, the family of Matri was taken, and Saul the son of Kish was taken: and when they sought him, he could not be found.

22.  Therefore they inquired of the LORD further, if the man should yet come thither. And the LORD answered, Behold he hath hid himself among the stuff.

23.  And they ran and fetched him thence: and when he stood among the people, he was higher than any of the people from his shoulders and upward.

24.  And Samuel said to all the people, See ye him whom the LORD hath chosen, that there is none like him among all the people? And all the people shouted, and said, God save the king.

25.  Then Samuel told the people the manner of the kingdom, and wrote it in a book, and laid it up before the LORD. And Samuel sent all the people away, every man to his house.

26.  And Saul also went home to Gibeah; and there went with him a band of men, whose hearts God had touched.

27.  But the children of Belial said, How shall this man save us? And they despised him, and brought no presents. But he held his peace.

--------

1 Samuel 10  Amplified Bible

==Saul among Prophets

1 Then Samuel took the flask of oil and poured it on Saul’s head, kissed him, and said, “Has the Lord not anointed you as ruler over His inheritance (Israel)? 

2 When you leave me today, you will meet two men beside Rachel’s tomb in the territory of Benjamin at Zelzah; they will say to you, ‘The donkeys you went to look for have been found. And your father has stopped caring about them and is worried about you, saying, “What shall I do about my son?”’ 

3 Then you will go on further from there, and you will come to the terebinth tree of Tabor, and three men going up to [sacrifice to] God at Bethel will meet you there, one carrying three young goats, another carrying three loaves of bread, and another carrying a jug of wine. 

4 They will greet you and give you two loaves of bread, which you will accept from their hand. 

5 After that you will come to [a]the hill of God where the garrison of the Philistines is; and when you come there to the city, you will meet a group of prophets coming down from the high place [of worship] with harp, tambourine, flute, and lyre before them, and they will be prophesying. 

6 Then the Spirit of the Lord will come upon you mightily, and you will prophesy with them, and you will be changed into another man. 

7 When these signs come to you, do for yourself whatever [b]the situation requires, for God is with you. 

8 You shall go down ahead of me to Gilgal; and behold, I will be coming down to you to offer burnt offerings and to sacrifice peace offerings. You shall wait seven days until I come to you and show you what you must do.”

9 Then it happened when Saul turned his back to leave Samuel, God changed his heart; and all those signs came to pass that day. 

10 When they came to the hill [Gibeah], behold, a group of prophets met him; and the Spirit of God came on him mightily, and he prophesied [under divine guidance] among them. 

11 Now when all who knew Saul previously saw that he actually prophesied now [by inspiration] with the prophets, the people said one to another, “What has happened to [Saul, who is nobody but] the son of Kish? Is Saul also among the prophets?” 

12 And a man from there answered, “But who is the father of the others?” So it became a proverb, “Is Saul also among the prophets?” 

13 When Saul had finished prophesying, he went to the high place [of worship].

14 Saul’s uncle said to him and to his servant, “Where did you go?” And Saul said, “To look for the donkeys. And when we saw that they were nowhere to be found, we went to Samuel [for help].” 

15 Saul’s uncle said, “Please tell me, what did Samuel say to you?” 

16 And Saul said to his uncle, “He told us plainly that the donkeys had been found.” But he did not tell him about the matter of the kingdom which Samuel had mentioned.

==Saul Publicly Chosen King

17 Then Samuel called the people together to the Lord at Mizpah, 

18 and he said to Israel, “Thus says the Lord, the God of Israel, ‘It was I who brought Israel up from Egypt, and I rescued you from the hand of the Egyptians and from all the kingdoms that were oppressing you.’ 

19 But today you have rejected your God, who Himself saves you from all your disasters and distresses; yet you have said, ‘No! Set a king over us.’ Now then, present yourselves before the Lord by your tribes and by your families (clans).”

20 And when Samuel brought all the tribes of Israel near, the tribe of Benjamin was chosen by lot. 

21 Then he brought the tribe of Benjamin near by their families, and the family of Matri was chosen by lot. And Saul the son of Kish was chosen by lot; but when they looked for him, he could not be found. 

22 So they inquired further of the Lord, “Has the man come here yet?” And the Lord answered, “He is there, hiding himself by the [c]provisions and supplies.” 

23 So they ran and took him from there, and when he stood among the people, he was taller than any of the people from his shoulders upward. 

24 Samuel said to all the people, “Do you see him whom the Lord has chosen? For there is no one like him among all the people.” So all the people shouted and said, “Long live the king!”

25 Then Samuel told the people the [d]requirements of the kingdom, and wrote them in a book and placed it before the Lord. And Samuel sent all the people away, each one to his home. 

26 Saul also went home to Gibeah; and the [e]brave men whose hearts God had touched went with him. 

27 But some [f]worthless men said, “How can this man save and rescue us?” And they regarded Saul with contempt and did not bring him a gift. But he ignored the insult and kept silent.

==Footnotes

1 Samuel 10:5 Or Gibeath-haelohim.

1 Samuel 10:7 Lit your hand finds.

1 Samuel 10:22 Lit baggage.

1 Samuel 10:25 Lit legal claim, i.e. what a king would require from his subjects.

1 Samuel 10:26 Or men of wealth and influence.

1 Samuel 10:27 Lit sons of Belial.

=========

사무엘상 10장 (개요)

사무엘과 사울이 한동안 라마를 떠나 들로 나가는 길을 따라 단둘이서만 걸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아마 포도원 사이에 뚫린 길이었을는지 모른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무엘에게서 듣는다.

1. 그때 거기서 사울이 기름 부음을 받았다(1). 그리고 사무엘은 사울에게 몇 가지 징조를 보여 주었으며(2-6),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었다(7-8).

2. 사울이 만족할 수 있도록 그 징조들이 그대로 이루어졌다(9-13).

3. 사울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왔다(14-16).

4. 백성들에 의한 공식적인 선거로 왕이 되고 엄숙하게 취임했다(17-25).

5. 자기 성읍으로 돌아갔다(26, 27).

여기서 행해진 바는 이스라엘의 한 군주 국가의 성립이 아니라, 근원적 기름부음 그 자체이신!!, 왕이신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심 아래에서, 기름부음으로 주님께서 자신을 부어주시며 위임하시는!! 군주 정치 체제 자체가 성립되는 위대한 사업이었다. 

따라서 그 진행 과정에서 하나님의 개입이 상당히 강력한 것이었음을 볼 수 있다.

---------

사울의 기름 부음과 이에 따르는 징조들(삼상 10:1-8)

사무엘은 여기서 선지자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리하여 그가 장차 왕이 된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었다.

Ⅰ.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입맞추었다”(1절). 

이 일은 정식적인 엄숙한 모임에서 베풀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서 베풀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그 외형적인 의식 절차가 아무리 미약한 것이라고 하여도 넉넉히 이를 보상하고도 남는다. 

그리고 아무리 은밀하게 행한 것이라고 하여도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제도는 그 절차와 외모가 비록 보잘것없고, 비천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 자체는 매우 위대하고도 영광스러운 것이다.

1.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음으로, 그를 왕으로 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그에게 확신시켜 주었다.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신 것이 아니냐?” 

대제사장이 그 업무에 임직되면서 자기에게 수여된 은사를 가지고 자기의 의무를 다하여야 하는 것을 나타내는 뜻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왕들도 기름 부음을 받았다. 하나님은 이처럼 왕들이 자기의 사명을 감당할 만한 여건을 갖추어 주신다. 

이러한 거룩한 기름 부음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시며, 교회의 왕이신 위대한 메시아를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메시아에게는 유다 민족의 제사장이나 왕자들과 달리 성령의 기름이 한량없이 부어진다.

사무엘이 사용한 기름은 틀림없이 보통 기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 어떤 축복의 말씀이나 기도가 있었단 말을 읽지 못했다. 

그때 사무엘은 깨지기 쉬운 유리병에서 기름을 따라 사울에게 부었다. 

왜냐하면 사울의 나라는 오래 가지 못하여서 무너지고 말 것이며 그 국세도 크게 떨치는 것이 못되며, 또 그는 다윗에 비해 성령의 은총을 많이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와 달리 다윗에게는 뿔에 담은 기름을 부었으며, 솔로몬에게도 그렇게 했다. 

그리고 예후에게는 상자에 담은 기름을 부었다[역주:우리 성경에는 “기름병”(왕하 9:1)이라고 되어 있으나 KJV에는 box of oil이라고 되어 있다].

2. 사무엘은 사울에게 입맞추고 있었다... 

비록, 이 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력이 축소되고, 자기와 자기 집의 영광이 흐려지기는 해도, 자기는 이러한 선택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만족한다는 것을 표했다. 

사무엘은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이 너를 기름 부으신 왕으로 삼으셨다. 나는 이를 만족하게 생각하며 기뻐하고 있고 그 표로서 너에게 입맞춘다.” 

이것은 신하로서의 충성을 다짐하는 입맞춤과 같은 것이었다. 이로써 사울이 단순한 왕으로서만이 아니라, (사무엘에게도) 자기의 왕이란 것을 인정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에게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시 2:12)고 명령하셨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기름을 부으셨다. 따라서 우리는 그를 인정하며 그에게 충성을 다짐해야 한다. 

사무엘은 이러한 의식을 전개시키면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사울로 하여금 유념하게 했다.

(1) 그에게 맡겨진 정권의 본질을 유념하게 했다. 

그는 두령이요, 지도자로서 기름 부음 받은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명예와 권세를 동반한다. 그러나 그는 전쟁을 위한 두령으로서 기름 부음을 받았다. 

따라서 그는 매사에 조심하며, 수고하며, 위험을 겪어야 한다.

(2) 그 정권의 기원을 유념하게 했다. “여호와께서 너에게 기름을 부으셨다.” 

그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을 위해 다스리며, 그를 의지하며, 언제나 그의 영광을 바라야 한다.

(3) 그 정권 수여의 목적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 주었다. 

그것은 부자가 자기의 커다란 영지를 충실한 관리인에게 맡겨서 잘 관리하게 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백성의 기업을 그에게 맡겨 이를 잘 지키며 , 모든 일을 잘 처리하게 하는 것이었다.

Ⅱ. 사무엘은 사울로 하여금 더욱 확신할 수 있도록 그날에 당장 일어날 몇 가지 표시를 보여 주었다. 

그 표시들은 사무엘의 말이 틀림없다는 것, 그가 확실한 선지자임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또한 사울 자신이 틀림없이 왕이 되리라는 것을 확신시켜 줄 수 있는 표시들이었다.

1. 그는 얼마 가지 않아서 그의 집으로부터 아버지가 그에 대해 근심하고 있다는 소식을 가져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2절). 

이러한 징조를 사울은 라헬의 묘실 곁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지시한 최초의 장소는 그의 조상의 한 묘소였다. 

라헬은 베냐민을 해산하고 그 고통으로 죽었다. 거기서 사울은 자기 자신도 죽을 수밖에 없는 몸임을 알아야 한다. 

지금 그는 왕관을 쓰고 있지만, 그는 동시에 무덤을 보며, 그의 모든 영광이 한 줌의 흙이 되어 묻히리라는 것을 보아야 했다. 

거기서 사울은 그를 돌봐 주기 위해 그의 아버지가 보낸 두 사람과 만나서, 그들은 암나귀들을 찾았고, 오히려 이번에는 그의 아버지가 그 때문에 걱정하고 있으며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된 것이다. 그는 그 두 사람의 심부름꾼을 만나면 모든 것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여간 그가 알맞는 때에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으며 용기를 가지게 된다는 것은 잘된 일이다.

2. 다음으로 사울은 산당이 있는 벧엘로 제물을 가지고 예배하러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3, 4절). 

이제 장차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하나님을 예배하러 올라가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좋은 징조이다. 

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염소 새끼와 떡과 포도주는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위한 제물이었다. 

그런데 사무엘은 말하기를 그들이 떡 두 덩이를 사울에게 줄 것이며, 그는 그것들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선물은 거지에게 자선을 베풀면서 주는 동냥이다. 

사울은 이후로 언제나 그가 동냥을 받았던 일을 기억하고 가난한 자에 대해 겸손하며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한편 이것은 왕에게 합당한 예물이었다고 해석할 수가 있다. 

예물을 바치는 자들은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왜 그런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했겠지마는,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하나의 징조를 보여 주기 위해 그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어서 시킨 일이었다고 보인다. 사울은 왕으로서 자기에게 바쳐진 이 최초의 예물을 받아야만 했다. 

새로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인 그에게 바쳐진 이 두 덩이의 떡은 그로 하여금 자기의 왕권을 이용하여 호사스러운 생활에 빠지지 말고, 소박한 음식에도 언제나 만족할 것을 가르치는 것이 될 것이다. 떡은 생명의 양식이다.

3. 그가 볼 수 있었던 가장 현저한 징조는 선지자들의 무리를 만나, 그들과 함께하게 되고, 성령의 감동을 받은 그 선지자들처럼 사울도 성령의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의 활동은 그 어떤 것을 통한 것보다 훨씬 더 우리의 신앙을 공고하게 하여 주신다. 사무엘은 여기서(5, 6절) 사울에게 다음의 사실들을 말해 주었다.

(1) 그 사건이 일어날 장소를 말해 주었다. 

그곳은 “블레셋의 영문”이 있는 “하나님의 산, 하나님의 소유, 기브아산”이다. 바로 그곳은 사울의 고향인 기브아이다. 

......거기에 블레셋의 영문이 있었기 때문이다(13:3). 아마 사무엘과 블레셋 간에 거기에 영문을 세우기로 합의 조약을 맺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블레셋 사람들이 그 땅을 침략해서 강제로 거기에 영문을 세운 것인지 모르겠다. 

거기에 제단이 있는 산당이 거기에 있었고, ((기브아에서 북쪽으로 불과 3km 떨어져 있는 라마 나욧에서 사무엘에게 학습 받는 중인)) 선지자 무리가 산당을 순회하며  제사를 드리던 중에 만나게 된다.. 보라, 기브아를, 그 언급조차 할 수 없는 추악한 범죄 장소였던 곳 기브이를!! “하나님의 산”이라고 일컫고 있다!!...무언가 짚고 넘어갈!! 새로운 은혜가 있음이다!!..그 영적 의미를 보자.."지난날 사사시대, [하나님의 오른손의 아들] 베냐민 지파에게 멸절에 가까운 타격을 끼친바 그 큰 상처의 불씨를 제공한, 그 타락과 일탈, 부패의 성읍 기브아가 이제는 회복될 바, 이제 하나님 마음의 데스티니 바로 그대로 행하는, 회복된 "하나님의 기브아로 회복시킬 사람은 다름아닌 바로 너 사울"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바" 그 장소가 거기 있었다. ....게다가,본래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베냐민 기브아는 엘르아살에게 주어진 기업으로서, 비느하스는 거기에 엘르아살을 장사지냈음(수24:33).

(2) 어떤 경우에 그런 징조가 나타나는가를 말해 주었다. 

사울은 “노래를 부르며 예언을 하며 내려오는 선지자들”을 만나고 그들과 합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선지자들은 앞으로 올 일에 대해 예언하도록 하나님의 영을 받았거나, 꿈이나 환상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본 것도 아니다. 

그들은 단지 율법을 공부하며, 이웃을 가르치며, 자선을 베풀고, 특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성령의 크신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스라엘이 단지 선지자들만 아니라, 그들을 훌륭하게 가르치며, 좋은 모범을 보여 주고, 신앙을 굳건히 지키도록 도와주는 선지자들의 무리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은 퍽 다행스런 일이었다. 그 당시 이스라엘에는 사무엘이 출생하던 때 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 희귀한 것은 아니었지만, 사무엘은 이러한 선지학교 또는 신앙의 집들을 세웠는데 이것들이 회당의 시작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무엘이 비록 군사를 동원하여 블레셋 사람들을 일부러 추방하려 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선지자 학교를 세웠는데, 그런 사람의 통치를 싫다고 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마나 불쌍한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그 당시 음악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게 하는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엘리사도 그런 방법을 이용한 일이 있다(왕하 3:15). 

그 후 사울의 경우 악령을 쫓아내는 데 음악이 크게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볼 때 오늘날에도 똑같이 우리가 성령의 감동을 받는 데 음악의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본다. 

이 선지자들은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고 나서 시편을 노래하며 내려오고 있었을 것이다. 

거룩한 의식에 참석하고 돌아올 때의 우리의 마음은 거룩한 기쁨과 찬양으로 크게 부풀어 오를 것이다. 시편 138편 5절을 보라. 하나님의 영은 의식을 통해서 놀랍도록 인간을 변화시키신다. 사울은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그가 새사람이 되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Ⅲ.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섭리가 이끄시는 대로, 그리고 사무엘이 그에게 권고하는 대로 그 나라를 다스려 나가려고 지시했다.

1. 사울은 보통의 방법으로 그에게 보여지는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야 한다(7절). 

그는 이렇게 지시했다.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네 자신의 지각이 지시하는 대로 따라서 처신하라.”

2. 그러나 나중에는 분명히!!, 길갈에서 그에게 일어나는 일과 같은 비상 시기 그리고 가장 위험한 때 또 하나님의 도우심이 가장 필요한 때는 사무엘이 오기를 기다려야 하며 그가 오기를 무려!! “칠 일” 동안을 기다려야 한다고 지시했다(8절). 

후에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한 것이 그의 실패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다(13:11). 

이것은 분명히 그가 모든 일에 근신하며, 비록 그가 왕이기는 해도 사무엘의 지시를 받아야 하며, 사무엘의 지시에 따라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가장 위대한 인간은 그 자신을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복종하게 한다.

-----------

선지자들과 어울린 사울(삼상 10:9-16)

사울은 이제 사무엘을 떠났다. 그는 아마 그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서 매우 놀라운 심정을 가지고 그곳을 떠났을 것이다. 

그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놀라운 심정이었을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사들을 볼 수 있다.

Ⅰ. 돌아가는 길에서 생긴 일을 볼 수 있다(9절). 

사무엘이 그에게 말한 징조들이 하나도 어김없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에게 위대한 확신을 준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새 마음”을 주셨다는 것을 즉시 알게 된 것이다. 

그 전에는 그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불꽃이 그의 마음을 밝혀 주었다. 암나귀를 찾는 문제는 조금도 개의치 않게 되었다. 

그의 마음속에는 오직, 블레셋과 싸우는 문제, 이스라엘의 슬픔을 제거하는 일, 법을 정하는 일, 바르게 백성을 다스리는 일, 그리고 백성들의 안녕 질서를 찾는 일들만이 가득차 있었다. 이런 것들 외에는 다른 생각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

사울은 전에 감히 생각지도 못했을 만큼 담대해지고 용감해진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 

이제 그의 마음은 낮고 천하며, 협착한 그리고 자기 곡식과 가축들만 생각하는 그런 농사꾼의 마음이 아니었다. 

이제 그의 마음은 기름부음 가득한 정치가의 마음, 장군의 마음, 왕자의 마음이 되었다. 

하나님은 어떤 일을 위해 한 인간을 부르실 때 그로 하여금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인간으로 만들어 주신다. 

그들의 있는 힘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다른 단계로 성장하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 단계에 합당한 다른 마음을 주신다.

Ⅱ. 사울이 그의 집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보여준다. 

그들은 “산”에 이르렀다(10절). 말하자면 그들은 “기브아” 또는 “게바”에 이르렀는데, 그 지명은 “산”을 의미하기 때문에 갈대아역은 여기서 이를 고유명사로 생각했다. 

거기서 그는 사무엘이 말해 준 바와 같이 선지자들을 만났으며, 하나님의 성령이 그에게 강하게 그리고 갑자기 임했다(크게 임했다는 말을 이렇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성령이 언제나 그에게 임해 있으면서 그를 인도하신 것은 아니었다. 속히 임했던 것과 같이 그에게서 떠났다. 

그렇지만 지금으로 보아서는 성령이 그에게 크게 영향을 준 것만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는 즉시 선지자들과 합류하여 함께 예언을 했으며, 그들 중 누구보다도 단정히 행하며 크게 감동받아 기쁨을 누린 것을 보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들 중에서 예언을 했다.”

1. 그의 예언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11, 12절). 

사울은 이제 그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 가까이 와 있었다. 그들은 선지자들 사이에 있는 사울을 보고 그의 이상한 모습을 와서 보라고 서로 수군거렸다.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사울을 왕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시는 것이었다. 

그들은 사울을 이제 그들 중의 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지자의 한 사람이라는 귀한 자격을 주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칠십 장로를 세워 백성들의 사사로 삼기 전 그들에게도 예언을 하게 한 일이 있다(민 11:25).

(1) 그들은 모두 사울이 선지자들 사이에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냐?” 

Q의 경배처소인 산당이 아버지의 집 가까이 있건마는, 사울은 한 번도 경배하러 오는 선지자무리와 어울려 본 일이 없으며, 그들을 존경해 본 일도 없고 오히려 약간 멸시한 듯하다. 그러므로 이제 그가 그들 사이에서 예언하는 것을 본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 신약성서의 시대에 있어서도 그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 역시 전에 그 자신이 핍박하던 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워 한 것을 또 볼 수 있다(행 9:21). 하나님께서 다른 마음을 주시면 그 표시가 곧 나타난다.

(2) 그들 중의 한 사람, 다른 사람들보다는 현명한 한 사람이 이렇게 물었다.

 “그들의 아비, 또는 스승이 누구냐? 하나님이 아니시냐? 그들은 모두 하나님께 배운 것이 아니냐? 그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받은 것이 아니냐? 하나님의 힘이 모자라시냐?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사울도 선지자로 만들 수 있지 않으시겠느냐?” 또는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사무엘이 저들의 아버지가 아니냐?” 

사무엘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사울은 최근에 사무엘과 함께 있었으며 , 그의 종을 통해 사무엘이 어떤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전날 밤 사무엘과 한 지붕 아래서 지낸 사람이 그 다음날 예언을 한다는 것은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3) 그리하여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서는 악한 사람이 선한 사람이 되거나 적어도 악한 사람이 선한 사람들 사이에 끼인 것을 보고 놀라워 할 때 이를 나타내는 속담으로 “사울도 선지자들 사이에 있느냐?”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절망하지 말며 또 겉에 보이는 신앙이나 갑작스럽게 변화한 현재의 상태에 너무 기대하지도 말자. 

왜냐하면 선지자들 사이에 있는 사울은 여전히 사울이기 때문이다.

2. 사울의 기름 부음 받은 사실은 비밀로 되어 있었다.

(1) 그가 예언을 끝냈을 때 그는 하나님께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며, 그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짐을 감사한 것 같다. 

그는 하나님의 자비에 감사를 표하며, 계속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하기 위하여 곧장 “산당으로”갔다(13절).

(2) 그러나 사울은 친척들에게 자기에게 일어났던 일을 애써 감추었다. 

산에서 만났는지 혹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만났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그의 숙부가 사울을 보자 물은 일이 있다(14절). 

그의 사환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울은 그가 사무엘과 만났던 사실을 털어 놓았다. 

그리고 사무엘이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하더라는 말은 했지만 “나라에” 관한 일은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다(14, 15절). 

이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입증하여 준다.

① 그의 겸손을 말해 준다. 

대부분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출세를 했을 때는 지붕 꼭대기에 올라간 듯 의기양양해서 자랑할 것이다. 

그러나 사울은 마음속으로 기쁨을 간직했을 뿐, 이웃 사람들에게 이를 드러내놓고 자랑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할 그의 자녀들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기쁨을 가지고 있다(요일 3:1).

② 그의 사려 깊은 처신에 대해 말해 준다. 

만약 사울이 그의 숙부에게 모든 것을 밝히 말했다면, 그가 반드시 시기했을 것이며 , 어떤 어려움이 닥쳤을는지 모른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비밀로 이야기했으며, 사울은 이것을 비밀로 간직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처럼 사울에게는 나라를 다스리기에 합당한 또 다른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③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는 자기의 뜻대로 하기 위해 돌아다니지 않았다. 하나님께 맡기고 사무엘의 처리를 기대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

왕의 선출과 사울의 소개(삼상 10:17-27)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과 지파의 대표자들인 장로들의 총회에서 사울은 정식으로 왕에 지명되었다. 

이 전국적인 대회는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난 후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소집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통치 방법의 변혁이 있어야 한다면 속히 있을수록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래 끌면 끌수록 그만큼 결과는 나쁜 것이다. 

백성들은 사무엘이 하나님 대신 그들 사이에서 활동하는 식의 특별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그런 엄숙한 모임에 모였다(그러므로 백성들을 “여호와 앞에 불러 모았다”고 말한다).

Ⅰ. 사무엘은 그들이 선지자의 통치를 버리고 왕을 바라는 것에 대해 꾸짖었다.

1. 사무엘은 그들이 하나님의 통치하에서 얼마나 행복했던가를 보여 주었다(18절). 

하나님이 그들을 직접 다스렸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압제하는 나라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 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이상 더 무엇을 바랄 것이 있었단 말인가? 

아무리 용기 있는 위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풀어 주신 것 이상의 일을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단 말인가?

2.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그들을 “재난과 고통 중에서” 건져 내 주셨는데) 그들을 구원할 왕을 요구함으로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을 모독했는가를 보여 주는 것 같았다(19절). 

사무엘은 분명한 말씨로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오늘날 너희 하나님을 버렸도다. 너희가 이를 실제로 행했다고 하나님은 보시며, 너희가 그를 버린 것처럼 하나님도 너희를 버림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신다.” 

신앙보다는 자기 판단을 의지할 때 보다 더 잘 살 수 있다고 믿는 자들이나, 전능자의 팔을 의지하기보다 자기 육신의 팔을 더 의지하는 자들은 깨진 물항아리를 위해 생수가 나오는 샘을 버리는 사람들이다.

Ⅱ. 사무엘은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왕을 제비로 뽑게 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누구를 뽑으신지를 알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미 그에게 기름을 부었던 것이다. 

그러나 또한 사무엘은 백성들의 까다로운 성미와 그리고 그들은 자기 혼자의 증언을 그대로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어느 지파, 어느 가족이든지 그 선택에 참여시킴으로써 그들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 제비를 뽑게 했다(19절). 

그때 모든 지파 가운데서 베냐민 지파가 선택되었고(20절), 베냐민 지파 가운데서는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다(21절). 

이러한 방법으로 사무엘에게 이미 알려 주었듯이, 이번에는 백성들에게 사울이 하나님으로부터 왕으로 지명되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왜냐하면 “사람이 제비를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기” 때문이다(잠 16:33).

또 이러한 방법은 모든 논쟁과 이의를 종식시켜 준다. 왜냐하면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며, 강한 자 사이에 해결케 하기” 때문이다(잠 18:18). 

베냐민 지파가 선택되었을 때 그들은 얼마 가지 않아서 엎드러질 가족을 왕가로 세우는 것이라고 예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임종의 자리에서 야곱은 예언의 영을 힘입어 이스라엘의 통치권을 유다 지파에게 할당했기 때문이다. 

야곱은 예언하기를 “유다는 사자와 같이 다스릴 것이요 베냐민은 약탈하는 이리와 같을 것이다”라고 했다(창 49:10, 27). 

그러므로 이 성경 구절을 아는 사람들은 머지 않아 취소될 수밖에 없는 이런 일이 시행되는 것을 그다지 좋게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Ⅲ. 많은 수고와 하나님의 지시 가운데서 사울은 드디어 왕이 되었다. 

제비가 그에게 떨어졌을 때, 그의 이름이 불려지자마자 사울은 선뜻 대답하고 나설 것이라고 사람들은 기대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의 친구들은 아무도 그가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21절). 그는 “행구들 사이에” 숨었었다(22절). 

그는 한 번 소유하기만 하면 잃는 것을 매우 아쉬워할 수밖에 없는 그런 권력을 지금은 그다지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1. 그는 그가 나타나지 않음으로 다른 사람을 선택하여 주기를 바라거나 또는 그의 겸손을 나타내기 위하여 물러났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가 당한 일을 보아서 자기가 바로 제비에 뽑힐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때 그가 진실로 정권을 담당하기가 싫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1) 왜냐하면 그는 자기 자신이 그런 큰 일을 할 만한 사람이 못 된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책을 많이 읽지도 못했고, 군사학을 익힌 것도 없고, 남을 다스리는 법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큰 실수를 저지르지나 않을까 두려워했던 것이다.

(2) 왜냐하면 또 그의 이웃들이 그를 시기하여 그에게 불만을 터뜨릴 것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3) 왜냐하면 사무엘의 말을 듣고, 백성들이 왕을 요구한 것은 죄를 범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가운데서 그들의 요구를 승락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4) 왜냐하면 이때 이스라엘의 형편은 말할 수 없이 나빴기 때문이다. 

블레셋은 강력했고 암몬 사람들 역시 위협적인 존재였다. 그는 마치 폭풍우 속에서 항해해야만 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2. 그러나 그 선택이 하나님 자신에 의해서 잘된 것이라고 믿는 백성들은 제비를 뽑은 그 사람을 찾지 않고 그대로 두지는 않았다. 

그것이 대제사장과 그의 가슴에 있는 판결 흉패를 통한 것인지, 또는 사무엘과 그의 예언의 영에 의한 것인지는 몰라도, 그들은 “여호와께 물었다.” 

그러자 하나님은 행구 사이에 가면 그를 찾을 수 있다고 가르쳐 주셨으며, 거기서 “그들은 그를 데려왔다”(23절). 

겸손과 겸비 때문에 잃어버리는 것은 없다. 명예는 그림자와 같이 그것으로부터 달아나려는 자에게는 쫓아오고, 그것을 좇아가는 자들로부터는 달아난다.

Ⅳ. 사무엘은 사울을 백성들에게 소개했으며, 백성들은 그를 영접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의자나 발판에 올라설 필요가 없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이나 더 컸기” 때문에 그대로 땅에 서 있었어도 다른 사람들이 잘 볼 수 있었다(23절). 

사무엘이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훌륭한 왕을 선택하여 주셨나 보라. 너희가 바라던 그런 왕이 아니냐? 모든 백성 중에 그와 짝할 사람이 없느니라. 그의 용모는 위엄이 있고 그의 태도에 있어서도 장중함이 있도다. 무리 속에서 있는 그는 마치 군계일학 같구나. 너희가 그를 보고 판단해 보라. 그는 용감하고 씩씩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느냐?”

그때에 백성들은 그 선출의 결과와 그를 자기들의 왕으로 삼는 데 대하여 동의를 표했다. 그들은 “왕의 만세를 외쳐” 불렀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왕이여 오래오래 건강하시며, 번영하시는 가운데 우리를 다스리소서.” 라고 외쳤다. 

신하들은 곧잘 왕들에 대한 그들의 애착심과 충성을 표시하기 위하여 좋은 기원의 말씀을 바친다. 

그리고 이를 하나님께 기도한다. 사람들은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 한다(시 72:15). 사무엘은 그들에게 얼마 안 가서 그들이 왕에 대해서 염증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의 마음에는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았다. 그들은 “왕의 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다.

Ⅴ. 사무엘은 기본 정관을 정해 주고 이를 기록에 남겼다(25절). 

그는 전에도 “왕의 제도”에 대해 말했던 바가 있다(8:11). 그것은 얼마나 왕이 자기의 권력을 남용하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라의 제도” 또는 나라의 법, 재판법 또는 그 본질에 대하여 말했으며, 왕들은 자기의 권력을 어느 정도까지 누릴 수 있고 신하들은 어느 정도까지의 사유 재산을 주장할 수 있는가를 말했다. 그는 양자 사이의 한계를 정해 주어 서로 침해하지 못하게 했다. 

사무엘은 그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그들 사이의 협정이 언제까지나 엄정히 준수되도록 했다. 

학식이 뛰어난 패트릭 주교(Bishop Patrick)는 생각하기를, 사무엘이 여기서 전에 말한 바(8:11) 왕들이 주장하게 될 독재적인 권리에 대해 반복하고 이를 기록에 남기게 한 것은 나중에 그들에게 임할 재난의 책임이 그들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을 증거하는 재료로 삼기 위한 것이었다고 본다. 

왜냐하면 사무엘은 그들에게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고집하여 왕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Ⅵ. 모든 의식 절차가 끝나자 총회는 해산했다. “사무엘은 모든 백성을 각기 자기 집으로 보냈다.” 

선거 이후에 따르는 어떤 활동, 다시 말해서 새로 선출된 왕의 위엄을 위해서 자금을 조달해 주는 것 같은 일이 없었다. 그런 낌새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스스로에게 감사하는 것뿐이었다. 모든 사람들은 새로운 임금의 이름만 듣고 만족해 하는 가운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사울도 역시 아버지의 집이 있는 기브아로 갔다.” 그런데 그의 왕국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며 가지는 않았다. 

기브아에는 궁전도 왕좌도 없었다. 그래도 그는 그곳으로 갔다. 

사울이 만일 자기의 출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그런 왕이었다면 그는 그의 고향 성읍을 왕도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는 그의 미천한 집안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한 겸손한 마음은 그의 출세를 더욱 빛내 주었다. 

그의 환경은 변했어도 그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이 얼마나 훌륭한 일인가!

1. 그런데 백성들은 이 새로운 왕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가? 

그들의 대부분은 관심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모든 백성들은 각기 집으로 갔다.” 

그들에게는 공적인 일보다는 자기 집의 일이 더 중요했다. 대부분의 생각들은 이러했다.

(1) 그러나 그를 따라간 몇 사람의 충실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이었다(26절). 그들은 대다수의 백성들이 아니었고, 적은 수의 무리들이었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가 왕을 선택했다는 것을 기뻐했기 때문이 아니면, 그가 왕이기 때문에 이웃의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왕을 따라서 그의 호위병처럼 기브아로 갔는지 모른다. 

그들은 그들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들을 감동시킨” 사람들이었다. 

우리에게 어떤 선한 행동이 있었다면 언제나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으로 알아야 한다. 

우리의 마음이 선한 길로 쏠렸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감동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감동이면 다만 한 번만의 감동으로도 충분하다.

(2)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를 모욕할 정도로 그를 멸시했다. 

멍에를 감당할 능력이 없는 어떤 비류들은 언제나 하나님이나 또는 사무엘이 하는 일을 좋지 않게 여겼던 것이다. “그들은 사울을 멸시하였다”(27절). 

아마 그들은 그의 집안이 미천하다는 것과 그의 재산이 적다는 것과 그리고 배운 바가 없다는 것들을 들어서 그를 멸시했을 것이다.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라고 그들은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그들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며 그로 말미암아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추천하지 못했다. 

그들은 사울과 그의 정권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이웃들 모양으로 예물을 가져오거나, 그가 왕관을 쓰게 된 것에 대해 찬양의 말을 하지 않았다.

아마 이 불평분자들은 누구들보다 더 열심히 왕을 가지기를 원했던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제 왕을 가지게 되자 오히려 그 왕에게 도전하고 있다. 

왜냐하면 사울은 전혀 그들과 같은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들은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귀중한 구속주께 대한 사람들의 태도 역시 여러 갈래였다. 하나님은 그를 시온산 언덕 위에 왕으로 세우셨다. 

어떤 사람들은 그에게 복종하며, 그를 기뻐하고, 그에게 예물을 드리며, 그가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갔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감동을 준” 사람들이며, “그가 권세를 쥐는 날 그를 섬기게 할” 사람들이다. 

그러나 또 한편 “이 사람이 우리를 구원하겠느냐?”라고 하면서 그를 멸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그에게 대해 기분이 상했으며, 그의 외모에 실망했으며, 이로 말미암아 드디어는 멸망을 받게 될 것이다.

2. 사울은 그의 정권에 대해서 도전해 오는 사람들의 악한 처사에 대해 어떻게 분개했는가? “그는 잠잠했다.” 

난외에는 “그는 마치 벙어리와 같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조금도 분개하는 것 같지 않았으며, 이에 대해서 조금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 같다. 

이것은 그가 겸손하고 겸비하며, 자비로운 성품의 소유자임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그는 그에게 주어진 왕관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부정한 수단으로 권력을 쥔 사람들은 대개 그들의 명예에 대해 연연하며 모욕하는 자들에 대해 보복하기를 바란다. 

그리스도께서는 고난을 당할 때 자기를 멸시하는 자들에 대해 잠잠하셨다. 그러나 이들에 대해 보복하실 날이 올 것이다.

===========

===호크마

=====10:1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 여기서 '기름병'은 목이 좁은 그릇이다. 그리고 당시 기름 부음을 위하여 여기에 담겨졌던 기름은 사무엘이 이때를 위하여 특별히 준비한 거룩한 관유(출 30:23-33)였던 것 같다(Smith, Fay). 한편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병'이외에 기름부음을 위하여 '양뿔'도 사용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16:1, 13). 

사울의 머리에 붓고 - 기름을 붓는 일은 맡겨진 직분이 하나님께로 부터 왔음을 나타내는 상징적 행동이었다. 

기름을 붓는다는 것은 그에게 신적 사명과 권위를 부여하여,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일을 공식적으로 수행하도록 한다는 임직(任職)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아울러 기름 부음의 의식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성별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 주시는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사 61:1). 

한편 구약 시대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제사장과 왕, 그리고 선지자였다. 

따라서 여기 사울에 대한 사무엘의 '기름 부음'은 이제부터 이스라엘의 왕직(王職) 역시 이미 존재하던 제사장직 및 선지자직과 더불어 동등한 하나님의 3대 신적 직분으로서 그 권위를 가진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Keil). 

여기서 기름 붓는 일이 비밀리에 행해진 까닭은, 백성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기름 부음을 받기 전에 사울이 먼저 하나님의 소명을 철저히 깨달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여기의 기름 부음은 사울로 하여금 자신이 하나님께 피택되어, 이제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나서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도록 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다. 

입맞추어 - 이 입맞춤은 권위에 대한 인정과 존경의 표시(Lange, 시 2:12), 또는 은혜 받는 자에 대한 사랑과 애정의 표시(Keil, Schmidt)이다. 

그런데 당시 이와 같은 입맞춤은 대개 상대의 입이 아닌 손, 무릎, 이마, 혹은 옷 등에 하였다. 

그 기업의 지도자 - 여기서 '기업'(* , 나할라)은 '몫', '유산', '소유'등의 뜻으로서, 곧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쁘신 뜻으로 친히 택하여 당신의 소유로 삼으신(출 19:5;신 4:20)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한편 '지도자'(* , 나기드)에 대해서는 9:16주석을 참조하라. 

삼지 아니하셨느냐 - '진실로 그렇다'라는 의미로서, 곧 자신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울에게 사무엘이 하나님의 그 뜻에 순종케 하려는 확증적 질문이다.

=====10:2

베냐민 경계 셀사 - '셀사'(Zelzah)는 라마 근처, 그리고 벧엘 남쪽 약 8k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추정된다. 

창세기 35:19에 따르면, 그곳은 베들레헴과 가까운 곳이었다. 한편 사울은 이때 사무엘과 함께 있었던 '라마'를 떠나 자신의 성읍 '기브아'로 가는 도중 이곳 '셀사'를 지나야 했을 것이다. 

라헬의 묘실 - '라헬'은 야곱의 아내 중 가장 총애받던 여인으로서(창 29:18, 30), 요셉과 베냐민을 낳은 생모이다(창 30:22-25;35:18). 그녀는 온 가족과 함께 세겜에서 벧엘을 거쳐 당시 이삭이 살고 있던 헤브론으로 올라가는 도중 임산(臨産)하여 베냐민을 낳다가 그 산고(産苦)로 죽었다(창 35:16-19). 그러자 야곱은 그녀를 그곳 근처에 장사지내고 묘비를 세웠다(창 35:20). 오늘날 그곳은 벧엘에서 베들레헴으로가는 노상, 곧 베들레헴 북서쪽의 '쿠벱 라힐'(Kubbet Rahil) 근방으로 추정된다(Wilson). 한편 '묘실'은 일반적인 무덤을 뜻한다(창 35:20;47:30;겔 32:23, 24). 

두 사람을 만나리니 - 구약 시대의 율법상 '두 사람'은 특별한 일을 증언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숫자이다(신 19:15). 그런 점에서 여기 '두 사람'은 사울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의구심을 풀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의구심을 풀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증인'(證人)임이 분명하다.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 하리요 - 이때는 사울이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으로 집을 떠난지 벌써 나흘이 지난 때였으므로, 오히려 아들 사울을 향한 아비 기스의 걱정은 당연한 것이었다(9:5, 20, 26).

=====10:3

다볼(=채석장) 상수리 나무 - 이곳의 정확한 위치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런데 일부 주석가들(Ewald, Thenius)은 그곳을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어 매장됐던 '벧엘 아래 상수리 나무'와 일치시키려 한다(창 35:8;삿 4:5). 그러나 그때 사울은 라마를 떠나 자신의 성읍 기브아로 가던 길이었으므로, 여기 '다볼 상수리 나무'는 기브아 근처 어디에 있었을 것으로 봄이 타당할 듯하다. 

하나님께 뵈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 - '벧엘'(Bethel)은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제단을 쌓기 훨씬 이전부터 (창 12:8;13:3, 4) 이미 요새화된 성읍으로 발전된 듯하다(Kelso). 그곳이 그처럼 일찍부터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능선 지대인 그곳에는 많은 샘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곳은 신약시대 이전까지만 해도 물통이 필요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한편 이곳은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이 단을 쌓은 것 외에 야곱 또한 단을 쌓음으로써(창 28:19;35:1-7),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한 성역으로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삿 20:18-28). 따라서 사무엘 당시까지도 벧엘라마와 같이(7:16;9:12), 별도의 제단이 있어서 하나님께 대한 제사가 드려졌음이 분명하다(Keil, Fay, Smith). 

염소 새끼 셋 - 이것은 세 사람이 하나님께 희생 제물로 바칠 분량이었다. 

떡 세 덩이 - '떡'은 소제의 제물로서 하나님께 바쳐졌었다(레 2:4-6). 

포도주 한 가죽 부대 - '포도주' 또한 희생 제물과 함께 하나님께 바쳐졌었다(1:24;민 15:6, 7).

=====10:4

문안하고(* , 솨알루레솰롬) - 직역하면 '평강을 간구하였다'란 뜻이다. 여기서 '솨알루'의 기본형 '솨알'(* )은 '질문하다'는 의미 외에 '원하다' 및 '간구하다'란 뜻도 있다(1:17;왕상 3:10;전 2:10). 아무튼 벧엘 순례자의 이같은 행동은 결국 그들이 사울을 이미 지도자와 같은 신분으로 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삼하 8:10;와하 10:13). 

떡 두 덩이를 주겠고 - 벧엘 순례자의 이 같은 행동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 사울을 존경하는 의미와 함께 사울의 허기를 메워 주기 위함이며(9:7), (2) 이스라엘의 모든 값진 것이 사울의 소유가 될 것이라는 약속이 부분적으로 성취되었음을 보여 주며(9:20), (3) 특히 그 떡이 하나님께 바쳐질 예물이었다는 점에서, 벧엘 순례자의 행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울을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인정하는 행위였다(1절;9:16).

=====10:5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 여기서 '하나님의 산'(* , 기브아트 하엘로힘)은 곧 '하나님의 기브아'(Gibeah of God, NIV)라는 뜻으로서, 이는 사울의 고향인 베냐민 지파의 '기브아'를 가리킨다(Keil, Fay, Smith). 그런데 '기브아'를 수식하는 '하나님의'란 말은 그곳에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산당(山堂)이 있음을 시사해 준다. ((기브아는 에브라임 산지에 있지만 베냐민지파 땅에 속하며, 엘르아살이 기업으로 받은 바 엘르아살-비느하스의 유업으로서, 엘르아살이 거기 묻혔다.[수24:33..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었다. 사람들은 그를,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유산으로 받은, 에브라임의 산간지방인 기브아에 장사하였다]..유다지파 땅의 기브와는 다른 곳이다))..한편 사울이 왕이 된 이후 이곳은 '사울의 기브아'라고 불리워졌다(11:4;15:34;삼하 21:6),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에 따르며, 이곳은 예루살렘 북쪽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아무튼 사울은 자기 고향 집의 성읍 기브아로 들어가는 길에 마침 그곳 산당에서 제사드리고 내려오는 선지자 무리와 만난 것이었다.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 여기서 '영문'(* , 네치브)은 여러 가지로 해석되고 있다. 즉 이 영무(營門)은 (1) 블레셋 족속이 그 권위의 표시로 세운'기둥'(post)을 뜻한다는 견해(Wellhausen, Bottcher), (2) 블레셋 족속이 공물을 받기 위해 설치한 행정 관서 또는 사무소를 뜻한다는 견해 (Budde, Caird, Driver, Thenius), (3) 블레셋 족속이 이스라엘을 감시.통치하기 위하여 요소(要所)에 배치한 '수비대'(garrison)를 뜻한다는 견해(KJV, RSV)등이다. 그런데 이후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신의 군대로 이곳을 공격했다는 성경의 기록으로 보아(13:3, 4), 이곳은 세번째의 견해대로 블레셋 족속이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들의 군사력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땅에 구축한 진지(陣地) 또는 군사 기지(MILITARY POST)임에 틀림없다(Keil, Fay, Smith; 삼하 8:6, 14). 그리고 이러한 블레셋의 수비대는 사사시대 말기 경부터 시작된 40년 간의 블레셋 통치기간(삿 13:1) 중에 설치된 것 같다(Leon Wood, 4:10 주석 참조). 

선지자의 무리(* , 헤벧 네비임). 성경에 분명한 언급은 없지만, 아마도 이들은 사무엘의 영적 지도를 받으면서 훈련을 받던 자들이었던 것 같다(L.Wood, F.R.Fay). 즉 이들은, 블레셋에 의해 오랫 동안 압제를 받던 당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민족주의적 혹은 신앙적 열심을 갖게된자들이 당시 대사사요 선지자인 사무엘의 지도를 받기 위해 이스라엘 각처에서 모여들어 무리를 형성한 일단의 선지 훈련 생도들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 무리 중 모두가 신적(神的)인 소명을 받았는지의 여붕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저'(* , 할릴)는 갈대 또는 뿔 등으로 만들어진 플루우트(flute)와 같은 피리이다. '수금'(* ,킨노르)은 '네벧'(nebel, 비파)과 같은 현악기로서, 걸어가면서 연주 가능한 오늘날의 기타(guitar)와 비슷한 악기이다(시 71:22;108:2;150:3). 한편 이와 같은 여러 악기들은 히브리인들의 정서 생활과 매우 밀접한 것으로서, 그당시 히브리인들의 문화를 잘 반영해 준다(출 15:20;삿 11:34). 그리고 이때 선지자의 무리가 이같은 악기들을 사용했던 까닭은 다음과 같다. 즉 (1) 신령한 시와 찬미로 여호와를 찬양하는 중 자신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며(왕하 3:15), (2) 또한 악기의 음조에 맞춰 예언적인 노래를 하기 위함이었다(대상 25:1, 3). 따라서 그들에게 있어 이 악기들은 혹자(G.B. Caird)의 주장처럼 하나님의 영감을 더 받기 위한 촉진적 도구 및 광적인 입신(入神)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어진 것이 아님을 분명하다(Interpreter's Bible).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 여기 선지자 무리의 예언은 여호와의 영광을 찬앙하는 내용을 노래로 부른 것인 듯하다(Clericus;민 11:25).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확실히 규명하고 넘어가야 할 사항은, 선지자의 무리가 위와 같은 예언을 할 때에 그들은 결코 무아지경(無我之境), 곧 황홀경의 상태에 빠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만일 그들이 황홀경의 상태에 빠졌다면 그들은 무리져 함께 내려오지 못했을 것이며, 심지어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19:24;왕상 18:26-29).

=====10:6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 구약 시대에 '여호와의 신' 곧 성령(창 1:2)이 임하는 일은 하나님에 의해 특별히 선택된 지도자에게 때와 필요를 따라 나타났던 현상이었다(16:13;민 11:25;삿 6:34;11:29;14:6, 19;15:14).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그 지도자를 택하고 인정하셨다는 확증일 뿐만 아니라, 그 같은 일을 통하여 그 지도자에게 맡긴 일을 잘 수행토록 특별한 은사를 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구약 시대의 성령의 임재는 때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임하기도 했을 뿐 아니라, 때로 떠나가기도 했기 때문에(16:14), 그 본질상 오순절 이후 임하는 성령, 곧 구원의 문제와 관계된 신약 시대 중생(重生)과는 다른 것이다(Keil;요 3:3, 5).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 여기서 사울이 한 '예언'도 선지자의 무리가 한 것과 동일한 것임이 분명하다. 즉 사울 역시 선지자의 무리와 마찬가지로 그 마음이 감동되어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기쁨으로 여호와를 찬양하는 신령한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이다(Smith, Fay). 한편 이때 사울에게 있어 이 예언은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 임했음을 확증해 주는 외적 증표의 하나요, 아울러 그 자신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기름 부음 받았음을 확증해 주는 내적 증표가 되었다(Keil).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 이것은 신약적 의미의 중생이나 성화(聖火)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이것은 사울에게 있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시사한다. 즉 (1)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에서 구원할 자로서,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소명되었다는 사실을 사울이 분명하게 깨닫게 되리란 뜻이요(1절;9:20, 21), (2) 그에 따라 이스라엘을 구출하기 위한 열망이 사울에게 맹렬히 타오르게 되어, 이제 적극적이고 담대하게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11:6).

=====10:7

이 징조가...임하거든 - '이 징조'는 2-6절에 언급된 세 가지 징조를 가리킨다. 그리고 여기서 '임하거든'은 막연한 가정을 의미치 않는다. 따라서 이것은 '임할 때'로 번역함이 더 타당하다. 

기회를 따라 행하라 - 문자적으로는 '손이 발견하는 것을 너를 위하여 행하라'의 뜻이다(삿 9:33). 즉 이것은 향후 자신의 소명과 관계된 일이 발생할 경우, 소신껏 거기에 대응하라는 권면이다.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리라 - 이는 사울이 기회를 따라 행하는 일에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이 있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말이다(11:11).

=====10: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 사무엘이 사울을 먼저 내려가도록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사무엘 자신은 백성들을 소집할 시간적 여유가 필요했고 (2) 사울은 자신을 성별할 기회를 가져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무엘은 그때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온 백성들에게 공개적으로 소개하려는 기회를 가지고자 했던 것이다(11:14). 한편 '길갈'(Gilgal)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수아의 영도로 요단 강을 건넌 직후 진을 쳤던 곳이었다(수 4:19). 또한 이곳은 사무엘이 자신의 사사직을 수행하기 위하여 매년 순회하던 주요 거점 중의 하나였다(7:16).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 '번제'는 전적 헌신을, '화목제'는 감사와 친목을 위한 제사이다. 한편 여기의 제사들은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기 위한 위임식(委任式)과 관련된 제자들이다. 

내가...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 까지 - 이것과 관련하여 사무엘은 12장에서 사울과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칠 일을 기다리라 - 여기의 '칠 일'은 사무엘이 이 말을 한 후 '칠 일'을 뜻하지 않는다. 이는 사울이 나중에 길갈에 간 후 '칠 일'을 말한다.

=====10:9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다 응하니라 - 본절은 2-6절에 언급된 사무엘의 예언이 한치의 착오없이 다 응한 사실을 전체적으로 언급한 구절이다. 아무튼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그 임무(9:16)를 감당하도록 그에게 새 마음을 주셨다. 즉 이제 사울은 이전의 사울의 모습에서 벗어나,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로부터 구원할 막중하고도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여야 할 처지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그런 은혜를 주신 것이다.

=====10:10

본절에서는 사무엘이 예언할 세 가지 징조(2-6절) 가운데서 세번째 징조(5, 6절)가 유일하게 언급되고 있다. 

산(* , 기브아타) - 5절의 '하나님의 산', 곧 사울의 고향 '기브아'를 가리킨다. 

선지자의 무리 - 이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백성들에게 선포하거나, 혹은 꿈이나 환상을 통해 미래의 일을 보고 예언하는 그러한 예언자의 무리는 아니다. 이들은 그러한 예언자들-예를 들면, 사무엘이나 엘리야- 수하에서 율법을 배우고, 경건의 훈련을 쌓으며, 일반 백성들을 가르치고, 나아가 하나님을 찬송하며 기도나 묵상에 전념하는 가운데 성령의 도움을 받아 행하는 일단의 훈련 생도들을 가리킨다(Matthew Henry). 

하나님의 신이...크게 임하므로 - 이것은 '하나님의 신이 그를 강력하게 눌러댔다'로 번역할 수 있다(NIV). 결국 이것은 사울이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에 완전히 사로잡힌 것을 가리킨다(Lange).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 이는 사울이 (1) 선지자들의 무리와 함께 (2) 선지자들의 무리가 한 것과 동일한 예언(6절)을 하였음을 가리킨다.

=====10:11

본절에서는 하나님의 신을 받은 사울의 행동이 많은 사람들을 당황케 할 정도로 매우 낯선 것이였음을 언급하고 있다.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 - 이 사람들은 (1) 사울 가문의 대단한 위치(9:1) 때문에 사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던 사울의 고향 기브아의 주미들, (2) 또는 하나님께 경배하기 위해 '하나님의 산', 곧 여호와의 제단이 있는 '기브아'를 찾아온 기브아 근처의 주민 등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 여기서 '당한 일'은 사울이 전혀 새 사람이 되어 선지자들의 무리 중에서 예언한 사실을 가리킨다. 이것은 결국 이전의 사울의 모습을 잘 알고 있던 사람들이 놀랄만큼, 변한 사울의 행동이 전혀 낯설게 느껴졌음을 암시해 준다.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 그당시, 사람들은 사을이 선지자들과 함께 선지자 학교에서 훈련받지 않았던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그가 그같은 훈련을 받기에 적당한 자질의 소유자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인하여 그들은 지금 사울의 낯선 행동에 대하여 이같이 놀란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19:24).

=====10:12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 - 어떤 역본들(LXX, the Vulgate, the Syriac)과 학자들(Ewald, Thenius)은 여기서 3인칭 복수 '그들의'(their)를 3인칭 단수 '그의'(his)로 바꾸어, 곧 '그의 아비'란 사울의 아버지 기스를 가리킨다고 한다. 그러나 그처럼 본문을 개정할 근거가 충분치 않을 뿐 아니라, 이미 사울을 가리켜 '기스의 아들'이라 칭한 11절의 말과도 어긋나기 때문에, 그러한 입장은 타당치 않다. 따라서 여기 '그들'은 선지자들의 무리를 가리킨다. 그리고 '아비'는 그 선지자들의 무리를 지도하는 스승을 가리킨다(Ackroyd). 또한 이같은 견해는 구약 성경에서, 선지자와 그 제자 사이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많이 표현되고 있다는 사실로써도 넉넉히 지지될 수 있을 것이다(왕하 2:12;6:21;13:14). 따라서 본 구절의 질문은, 선지자들의 무리가 영적 아비 사무엘에 의해 교육 받았다는 사실을 환기시킴으로써, 그런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사울이 선지자들의 무리와 어울려 예언을 하는 등 선지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매우 놀라운 일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여기에 덧붙여 혹자들(Oehler, Keil, Lange)은 이 말의 의미를 '누군들 아비로부터 선천적으로 예언의 영을 타고 나겠는가? 따라서 사울도 그러한 영을 받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란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속담이 되어 가로되 사울도...있느냐 -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란 말은 곧 사울의 모습이 눈에 드러날 정도로 급작스럽게 변화된 사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말은 이 사건 이후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속담이 되었는데, 곧 어떤 사람이 이전까지의 생활 모습과는 갑자기 판이하게 달라져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과 같은 상황을 묘사할 때 적용되었다(19:24).

=====10:13

산당으로 가니라 - 사울은 이때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상황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경배드리기 위하여 여호와의 제단이 있는 그곳으로 올라갔을 것이다(Fay, Smith).

=====10:14

본절은 사울과 사환이 산당에서 내려와 자신들의 집에 도착했던 사실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고 있다. 

사울의 숙부 - 요세푸스(Josephus)와 에발트(Ewald)는 이 사람을 후에 사울 왕국의 군대 장관이 된 '아브넬'로 보고 있으나, 오히려 아브넬의 아버지 '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14:50,51;대상 8:33).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 사울은 집을 떠난지 오랫만에 돌아왔기 때문에, 이같은 숙부의 질문은 사실 당연한 것이었다(2절;9:5).

=====10:15

사무엘이...이른 말을 내게 고하라 - 이것은, 사울의 숙부가 암나귀 문제 이외에 사울이 혹시 사무엘로부터 어떤 얘기를 들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음을 잘 보여 준다. 즉 사울의 숙부는 암나귀 사건(9:3,4) 이후 확실히 변화된 모습과 행동을 보인(10절) 사울에게서 어떤 예감을 갖고, 그에게 일어난 일의 자초지종을 알고 싶어했던 것이다.

=====10:16

나라의 일은 고하지 아니하니라 - 여기서 '나라 일'은 말할 나위도 없이 사울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워지는 문제와 관련된 내용들이다(1절;9:16). 그런데 사울이 그러한 문제에 대하여 숙부에게 침묵한 까닭은, 결코 숙부의 불신앙이나 시기를 염려해서가 아니라, 사울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소명받고 기름 부음 받은 것이 아직은 결코 공개될 사항이 아님을 사무엘로부터 강력히 암시를 받았기 때문이었다(9:25-27). 만일 사울이 사무엘의 이같은 암시를 무시했을 경우, 그의 숙부는 조카가 이스라엘의 왕에 오르는 문제에 직접 개입하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일을 낭패케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삿 14:4,6). 아무튼 이는 초기 사울의 겸손과 신중함을 보여 준다고 볼 수 있다.

=====10:17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 '미스바'(Mizpah)는 (1)이스라엘 온 백성이 모이기 좋은 지리적 이점이 있으며(7:5) (2)이스라엘을 오랜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게 했었던 기념비적 장소(7:6)라는 점들 때문에, 사무엘에 의하여 이스라엘이 집합할 곳으로 다시 선택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백성'은 실제로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대표하는 각 지파의 대표자들일 것이다. 

여호와 앞에 모으고 - 구약 성경에서 '여호와 앞에'란 표현은 종종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나 성막 또는 대제사장의 우림이나 둠밈 앞에 모이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런데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의 선출을 위해 제비 뽑으려고 모였기 때문에, 여기서는 아마도 '우림과 둠밈'(출 28:30 주석 참조)을 대제사장이 가지고 모인 듯하다(Pulpit Commentary). 아울러 이것은, 사무엘의 백성 소집이 신적인 권위에 근거하여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10:18

본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에게 베푸셨던 위대한 구원의 은총을 언급하고 있다. 사무엘은 이같은 언급을 통해 (1)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으로 말미암아 이방의 왕들로부터 구원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며 (2)또한 그 사실을 보여 줌으로써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한 행동이 지극히 어리석고 경솔한 것이었음을 강력히 암시하고 있다.

=====10:19

하나님을...버리고...왕을 세우라 하도다 - 여기서 사무엘은 왕을 요구한 이스라엘의 행위는 곧 하나님께 대한 반역 행위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고 있다(8:7). 아울러 사무엘은 여기서 왕을 요구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므로, 장차 그 왕으로 인해서 당할 고통도 그들 스스로가 친히 담당해야 될 것을 암시적으로 경고하고 있다(8:9-18). 

지파대로 천명씩...나아오라 - 히브리 본문에는 '지파대로'(* , 레쉬브테켐) 다음에 '그리고 가족대로'(* , 우레알페켐)라는 말이 있다. 따라서 이것은 먼저 각 지파를 구별하고, 또가한 각 지파는 각 지파에 속한 가족을 그 가족대로 구분하여야 할 것을 가리킨다.

=====10:20

본문에는 어느 지파, 그리고 그 지파의 어떤 가족, 또한 그 가족의 어떤 인물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울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 제비를 뽑는 장면이 언급되고 있다. 여기와 같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는 인물을 선택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제비뽑기가 성경에 많이 언급되고 있다(수 18:6,8;욘 1:7;행 1:20-26). 성경에 언급된 이같은 제비 뽑기 행위는 그 결과가 전적으로 신적인 섭리에 따라 나타난다는 확신에 근거한 것이었다(잠 16:33). 수 14:2;18:10;민 26:55 주석 참조. 한편 혹자(H.W.Hertzberg)는 여기의 제비뽑기가 우림과 둠밈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묻는 방식이었을 것이라고 말하나, 그것은 타당치 않다(F.R.Fay). 왜냐하면 '우림과 둠밈'은 특별한 사항에 대한 가부(可否)의 뜻만을 알 수 있는 신적인 계시의 통로였기 때문이다.

=====10:21

베냐민 지파 - 9:1 주석 참조. 

마드리의 가족 - '마드리'(Matri)는 '여호와의 비'란 뜻의 이름으로, 사울 가문의 족장이다(Davidson).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이 사람의 이름은 다시 언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혹자(Ewald)는 '비그리'란 이름이 잘못 발음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기도 한다.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 제비는 마드리의 가족 중 다시 기드의 집으로 떨어졌고, 마침내 기스의 집안 중 사울에게 떨어짐으로써, 하나님의 뜻이 나타났다(9:16). 즉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비뽑기가 신적인 뜻에 따라 결정된다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또한 당시 하나님께서는 종종 그러한 방법으로 역사하셨으므로(민 26:55;수 14:2;18:10), 여기서 사울이 제비에 뽑힌것은 하나님의 뜻이자, 또한 사울 왕국의 정통성이 확보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10:22

여호와께 묻되 - 원래 이스라엘은 대제사장의 의복(에봇) 가슴에 부착된(레 8:8) 우림과 둠밈으로 여호와의 뜻을 물었었다(민 27:21). 따라서 여기서도 사울의 존재 유무(有無)에 대해서 대제사장의 '우림과 둠밈'(출 28:30 주석 참조)을 사용했을 것이다(Keil, Smith).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1)그당시 대제사장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으며(4:18), (2)우림과 둠밈은 단지 가부(可否)를 묻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서, 사울이 어디에 숨었는지를 알기 위한 수단으로써는 적절치 않으며(20절), (3)또한 여기서 우림과 둠밈의 사용을 특별히 언급치 않았다는 점에서, 어쩌면 선지자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질문되고 응답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가 행구 사이에 숨었느니라 - 사울은 사무엘의 기름 부음(1절)과 여러가지 징조들(2-6)을 통해 이미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하나님께 선택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의 이같은 행동은 (1)자신이 왕으로 세워지는 과정에서 혹 일어날지도 모를 여러 가지 사건들을 두려워 했거나, (2)아니면 그의 소심하고 부끄러워하는 성격 때문이었거나, (3)아니면 그의 겸손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편 '행구'(* , 켈림)는 '물건들'이란 뜻으로서, 여기서는 아마도 미스바에 모인 백성들의 '여행용 짐꾸러미'(baggage)를 가리키는 듯하다(Keil).

=====10:23,24

어깨 위나 더 크더라 - 9:2 주석 참조. 여호와의 택하신 자 - 사무엘은 이미 사울이 하나님에 의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선택 되었음을 알고 있었지만(9:15-17), 제비의 방식에 의해서 그가 뽑히자 사무엘은 사울이 하나님에 의해 선택되었음을 완전히 확신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 외적 풍채만을 놓고 볼 때 사울이 이스라엘에서 가장 훌륭하였음을 단적으로 증명해 준다. 이같은 사울의 늠름한 외적 풍채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충분히 매혹할만 하였다(9:2).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 '왕의 만세'(* , 예히 함멜렉)는 왕이 오래 살기를 비는 말로, 곧 '만세수를 누리소서!'(Long live the king!, NIV)란 뜻이다. 따라서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라는 말은 (1)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울을 자신들의 왕으로 매우 만족하게 여겼으며 (2)열방과 같이 왕들이 자신들을 계속 다스려주기를 간절히 바랬음을 잘 보여 준다(8:5,20).

=====10:25

나라의 제도 - 여기 '나라의 제도'(the duties of the kingdom)는 8:9에 언급된 '왕의 제도'와는 그 성격상 다른 것으로, 곧 신정 국가의 왕이 지켜야 될 기본적 의무 조항들을 가리킨다(신 17:14-20). 즉 이방 국가들의 왕의 제도(8:11-17)가 백성들의 권리를 제한하고 왕 자신의 절대 권력을 위한 것이라면, 여기의 '나라의 제도'는 오히려 왕이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 겸허하고 백성들을 하나님의 율법으로 잘 다스리는 신정(神政) 국가하에서의 '왕권의 의무'(the regulations of the kingship, NIV)를 가리키는 말이다(Keil, Fay, Smith). 

책에 기록하여...두고 - 이와 같은 것은 고대 중근동의 종주권(宗主權, suzerainty) 계약시에 필수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즉 그 당시 중근동에서는 왕이 봉신(封臣)과 계약을 맺으면서, 그 봉신이 왕 자신에 대하여 이행해야 할 의무를 책에 기록하여 봉신이 섬기는 신의 신당(神堂)에 보관하였다고 한다(Klein). 이에 따라 봉신은 책에 기록된대로 왕에게 충성을 다바쳐야만 했다. 따라서 여기서의 사무엘의 이같은 행위는 사울로 하여금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바로 이행케 하려는 의도에서 시행되어졌음이 분명하다. 이같은 점에서 사울은, 그가 비록 열방과 같은 왕이 되기를 바라는 백성들의 요구를 따라(8:5,20) 세워졌지만, 그러나 그는 이방의 왕들과는 그 성격에 있어 전혀 달라야 했다. 즉 사울은 절대 권력자로서의 왕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정 국가의 왕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라와 백성을 통치해야만 했다(Kitto, Michaelis). 

여호와 앞에 두고 - 이 말은 실로의 성소 안에나 혹은 법궤 앞에 두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당시 실로의 성소는 이미 파괴되었고(4:10), 언약궤는 여전히 기럇여아림에 보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7:1,2). 따라서 이 말은 단순히 여호와의 권위 아래 엄숙히 보관된 사실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Lange).

=====10:26

사울도...자기 집으로 갈 때에 - 이것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사울의 통치권 행사가 잠정적으로 보류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사울은 그때 자신의 고향 기브아를 수도로 삼아 백성들을 다스리려고 했던 것이다(11:4). 물론 당시는 이스라엘 각 지파들이 나름대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었고, 또한 왕을 위한 궁전이나 신하 또는 행정 기구 등이 아직 미비된 상태였기 때문에(Leon Wood), 사울이 자신의 고향으로 간 후 얼마간 지도자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 - 이들은 사울이 하나님에 의해 자신들의 지도자로 선택되었음을 분명히 깨달은 자들이다. 한편 '유력한'(* , 하일)은 '힘이 강한', '용감한'등의 의미로서(창 47:6;삼하 17:10), 곧 당시 사울을 자신들의 왕으로 받들어 모시고 호위한 용감한 자들을 가리킨다(Keil). 

그와 함께 갔어도 -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 중 어떤 용감한 사람들이, 사울을 도와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일종의 민병대(民兵隊)로 사울의 주위에 몰려들었음을 뜻한다(Klein;14:52).

=====10:27

어떤 비류 - '비류'(* , 베네 벧리야알)는 '소모시키다', '황폐케 하다'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말로서, '무익한' 혹은 '아무 쓸 데 없는'이란 의미인데(1:16;2:12), 곧 '무가치한 자들'(Worthless follows, RSV)이란 뜻이다. 한편 이 단어는 구약 성경의 몇 군데에서 '왕국에 큰 손상을 입히는 자'란 의미로 언급되기도 한다(삼하 16:7;20:1;23:6). 따라서 본 단어 역시 위와 같은 의미로 이해함이 타당하다. 실제에 있어 여기의 '비류'(匪類)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새로이 선택된 왕을 거역하며, 또한 나라의 평화를 깨뜨린 자들(troublemakers, NIV)임이 분명하다. 어쩌면 이들은 이스라엘의 각 지파 중 특히 강성했던 유다 지파나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자들일지도 모른다(민 1:27,33). 즉 이들은 분명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에서 자신들의 왕이 선출되었다는 사실을 매우 탐탁치 않게 여긴 듯하다(R.Payne Smith).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 비류들은 사울이 작은 지파의 출신이어서 강력한 지파의 후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고 이같은 반문을 한 듯하다. 물론 그들은 이같은 외적 사유 외에 사울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선택되었음을 믿지 않았던 중요한 내적 사유에 따라 사울을 반대하였음이 분명하다. 

예물을 드리지 아니하니라 - 고대 사회에서 '예물'(* , 민하)은 존경심 및 충성심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보다 높은 사람에게 바치는 '공물' 및 '선물'을 가리킨다(창 32:13,19;삿 3:15;6:18;삼하 8:2,6;왕하 8:8). 따라서 비류들이 자신들의 왕으로 선택된 사울에게 예물을 드리지 않았다는 것은 사울을 왕으로서 인정하지 않는다는 노골적인 표현이며, 그러므로 이러한 표현은 곧 사울에 대한 멸시 행위이자 심각한 도전 행위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 문자적으로는 '귀먹은 사람처럼 되다'란 뜻이다. 한편 비류들의 노골적인 불복종과 반역 행위에 대해 사울이 이같이 처신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당시 사울은 왕으로서 완전한 기반을 아직 닦지 못했고, (2)만일 대적자들의 행동에 어떤 제재를 가할 경우 그들이 속한 지파의 엄청난 반발을 두려워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는 초기 사울의 신중함과 자제력을 보여 준다(F.R.Fay).

===
===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워지게 된 것은 상식적으로는 말이 되지 않는 일이었으니....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 막내 지파였다(창 35:18)....또, 레위인의 첩 사건으로 다른 열한 지파와 전쟁을 하다가 패하여 멸문의 위기에까지 갔던 지파였고(삿 21:15)....그래서 당시 베냐민 지파의 영향력은 거의 미미했다.....인간적으로 본다면 베냐민 지파에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나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베냐민 지파의 사울에게 기름을 부으셨다.
물론,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강한 자를 부르시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쓰시는 것은 하나님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것이지 인간적인 좋은 혈통이나 가문, 여러 좋은 조건들이 아님을 가르치기 위함이하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직분과 사명은 오직 하나님의 선택으로 말미암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직분이나 사명을 맡을 때에 인간적인 자기의 약점이나 결점과 부족함을 핑계로 될 때가 적지 않다....여러 가지 사정들을 이야기하면서 자기는 감당할 수 없다고 자신의 처지를 변명하기도 한다....또, 겸손이라는 말로써 포장하기도 한다....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잘 알지 못하는 것이다....
분명히!!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그것은 오히려 교만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다....그리고 자신의 형편이나 처지를 핑계로 대는 것만큼 교만한 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왜냐하면, 그 말에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자기의 힘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성도의 직분과 사명은 어느 개인이 주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모태로부터 택정하여 주시는 것이다....나의 능력이나 재능, 일할 만한 좋은 환경과 여건을 따져보시고 주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임의로 주시는 것이니....그것은 하나님의 자유이고 하나님의 선택이고 계획이고 섭리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실 때 내가 부족하여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족하기에 더욱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고, 부족하기에 더 많이 수고하고, 그 은혜가 너무 크기에 감사함으로 헌신하도록 하자...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라고 말씀한다....“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선용하라”는 것이다....사울은 사무엘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가 왕이 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그러나 사울은 이제 하나님께 선택되어 이스라엘 초대 왕이 될 꿈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사울은 이 징조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굳게 붙잡아야 했다....만일, 그가 이 기회를 붙잡지 않는다면 그는 왕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각기 다양한 기회를 주신다.... 사울에게 징조를 보여주시고 그 기회를 잡게 하셨듯이, 우리에게도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깨닫게 하신다. ...우리들은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알고 선용하는 성도가 지혜로운 성도이다....하나님이 기회를 주시고 깨닫게 하시는 데도 확신하지 못하고 망설인다면, 그 하나님이 일하시고 행하심에 대한 생생한 체험적 기회는 그냥 지나가 버리게 된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에는 그 기회를 이룰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신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에 적극적으로 순종하기만 하면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다....그러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자신의 능력만을 보며 망설인다면, 그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실패하는 인생을 살 수밖에 없게 된다.
“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찾아오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자는 소수이다”라는 말이 있다. ...특히, 우리에게 주어지는 매일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의 시간이다. ...한 영혼을 살리고, 하늘의 상급을 쌓으며, 성도로서의 멋진 삶을 살 수 있게 허락하신 기회의 시간이다. ...이 귀한 시간을 소중하게 그리고 보람되게 선용하도록 하자. 

===이스라엘의 왕(King) ===
임금, 군주 또는 여럿 중의 으뜸을 나타내는 말이다. 히브리어‘멜렉크’(melek)는 최고의 행정장관을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인 단어이기는 하나 그 어원은 불분명하다. 
왕권이란 말에는 왕의 지위,행정과 위엄이 포함되어 있다. 
고대근동지역에는 세종류의 왕이 있었다. 
첫째, 왕은 종종 신과 동일시되는 인물이었다(앗시리아,바벨론, 이집트 등의 왕). 
둘째, 힘으로 그지방을 다스리는 군사최고의 지도자였다(가나안 도시의 왕들). 
셋째, 부분적으로 백성의 뜻을 받아들여 부족의 집단에서 선출되어 왕을 뽑거나 왕위를 세습하는 경우였다(이스라엘, 에돔, 모압, 암몬 등).
===왕정시대가 도래하게된 배경: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면서 옛부족(tribe) 장의 지도력으로는 해결되지 못하는문제들이 생겨났다(삼상8:3). 
지도력의 쇠퇴와 팔레스타인 주변의 위협으로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가 흔들리게 된것이다.
이스라엘사람들은위협에대처하기위해영속적이며민족적인지도력이필요하다고생각하면서(삼상8:20; 10:1) 아래와 같은 몇가지 구체적인 이유로 왕을 요구하게 되었다(삼상8:4-9).
첫째, 사무엘의 아들들은 이스라엘을 지도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둘째, 이스라엘의 12종족은 각리더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을 통합해야 한다. 왕이 세워지면 하나의 민족과 군대를 가진 국가가 될 수 있다. 
셋째,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웃나라들처럼 강대국이 되기를 원했다...바로 하나님이 왕을 원하시지 않는 진정한 이유였다. ...왕이 생김으로써 참지도자인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기때문이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왕을 원한것이 잘못된것은 아니었다. 하나님은 이미 신명기7:14-20에 왕제도의 가능성을 언급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진정한 전능의 지도자인 하나님을 거절하자 실망하셨다(삼상8:7).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법과 군대, 수백명의 군주를 원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인간적인 능력으로 그들의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했던 것이다.
===왕권이 세워지는 과정: 
이스라엘의 왕정제도는 하나님께서 원하셔서 형성된 제도는 아니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직접 통치하에 있는 신정국가이므로 세상 군주를 세우면 하나님이 제정하신 율법이 무시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주변국가들의 왕정제도를 보고 그것을 모방하려는 인간적인 욕구로 인해 왕을 세우게 되리라는 것을 예언했다(신17:14-20).  ..
그리고 이러한 예언은 약400년후 사무엘의 노년에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왕이 됨으로써 성취되었다(삼상10:1). ...
사무엘서는 왕직이 어떻게 수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틀을 제시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거부하지는 않으셨음을 보여준다. 이것이 사무엘상 12장의 요지이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왕에 대한 요구가 어리석은 것이었음을 반복해서 말함(삼상12:12,19)과 동시에 또한 이스라엘에게 왕이 있는 새로운 상황속에서 하나님을 충실히 섬기도록 촉구하면서(삼상12:20-21,24),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주었다(삼상12:22)....
마지막으로 구체적인 인물 사울과 다윗을 통해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을 다시 증명해주고 있다. 
사울은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가 어리석음을 나타낸 반면, 다윗은 하나님의 선택과 왕권의 모형을 대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왕정시대개막
---사울: 첫번째 민족의 지도자는 사울이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군사지도자(히브리어로는‘나기드’; nagid--기술적으로는 왕이 아니었다)였다. 히브리어 ‘멜렉크’(melek)가 사울에게 쓰인 적은 단한번도 찾아볼수없다. 사사들에 비해 뛰어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던 사울은 중앙집권체제나 세습제를 세우지는 않았으며 군대도 조직하지 않았다. 사울에 이르러 이스라엘은 비로소 부족연맹체제를 유지하게 되었다. 사울이 왕이 된 주요 의미는 가나안 정착 이후 처음으로 권력이 통일되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영속적인 민족의 군사지도자를 갖게 된 것이다(삼상23:8). 이것이 사사시대에서 군주제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첫단계였다.
---다윗: 다윗 또한 사사보다 월등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었다. 다윗의 지도력은 이스라엘이 왕정을 체계화 하는 시점에서 두번째 단계를 표시하고 있다. 
사울과 달리 다윗은 이스라엘 부족을 하나로 융합시켜, 군대를 만들었고, 왕실을 유지했으며, 왕권을 충실하게 소유하였다(삼하5:12). 
그의 카리스마적인 인격 덕분에 남쪽과 북쪽의 부족이 연합하게 되었다. 다윗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하고,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로 삼았다(대상3:4). 
팔레스타인에 있는 가나안사람들은 왕에게복종하였다. 다윗의 군대는 이스라엘에 침입해 오는 외적을 물리쳤다. 종속된 나라들은 다윗에게 조공을 바쳤다.
===
===
@@기름부음/기름바름 [마쉬아흐..마시아, 메시아]..칠하다, 기름을 바르다(붓다)[마샤흐]
마샤흐(동사)는 기본어근이며, '칠하다' smear, '기름을 바르다(붓다)' anoint, 니팔형에서 '기름부음(바름)을 받다'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70회 나오며, 칼형과 니팔형으로 사용되었다.
(a)  마샤흐는 일상적인 용법에서 집에 '칠을 하는 것'(렘 22:14)과 같은 행위에 대해, 방패에 '기름을 바르는 것'(사 21:5), 몸에 '기름을 바르는 것'(암 6:6), 그리고 '기름 바른' 무교병(출 29:2, 레 2:4, 레 7:12, 민 6:15)에 대해 사용되었다.
(b)  마샤흐는 통치 또는 어떤 직분에 임명이나 취임의식에 사용되었으며, 이 경우 뿔에 담긴 기름을 개인 머리에 부었다.
이 단어는 선지자에게 기름 붓는다는 것에 대해 사용되었다(왕상 19:16, 사 61:1).
이 단어는 이스라엘의 사울 및 다윗, 솔로몬 같은 왕들에게 기름 붓는 것에 대해 사용되었다(삼하 12:7, 삼상 16:3, 삼상 16:12, 삼상 16:13, 왕상 1:39, 왕하 11:12, 왕상 23:30, 대하 22:7, 대하 23:11 등).
(c)  마샤흐는 종교적 의식이나 봉사와 관련되어 사용되었다.
① 아론의 제사장들(출 28:41, 출 29:7, 출 30:30, 출 40:13, 출 40:15, 레 7:36, 레 8:12, 레 16:32).
② 성물, 성막, 제단, 혹은 놋대야(출 40:9-11), 혹은 심지어 속죄 제물(출 29:36)과 같은 것들에 의식적으로 기름을 바르는 것에 대해 사용되었다.
(d)  마샤흐의 네 가지의 중복된 신학적 의미가 있다.
---첫째, 어떤 개인이나 어떤 대상에게 기름을 붓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봉사를 위해 권위가 위임되는 분별을 가리킨다. 
.......모세는 "거룩하게 하려고"(레캇데쇼, 레 8:12, 참조: 출 29:36, 제단에 대하여) 아론에게 기름을 부었다. "기름을 부어 여호와께 돌려"라는 표현을 주목하라(대상 29:22). 
.......마샤흐가 명예의 직위를 표현하는 반면, 또한 증가되는 책임을 표현한다. 사울과 다윗은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와 같은 말의 회고로써 자신들의 죄에 대한 책임을 추궁 받았다(예: 삼상 15:17, 삼하 12:7).
---두번째로, 대행자가 제사장 혹은 선지자라 할지라도 성경 기자들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을 주님께서 기름 부으신 자들로 말하였다(예: 삼상 10:1, 삼상 12:7). 
......이와 같은 말은 권위의 부여자는 하나님이시라는 것,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은 신성하며(삼상 24:8 이하),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특별한 존경을 부여 받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참조: 삼상 26:9 이하).
---셋째로, 하나님의 권한 부여가 마샤흐에 수반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 사울과 다윗의 경우에 모두, "네게는 하나님의 신이 크게 임하리라"하는 것은 그들에게 기름 붓는 것과 관계되어 언급된다(삼상 10:6 이하, 삼상 16:13 이하)
......따라서 기름부음은 권세와 힘과 영예의 선물의 전달을 의미했다(시 45:7). 기름부음을 통해 왕은 특별한 권세를 갖는 자가 되었다.
(e)  마샤흐는 사 61:1에서 기름부음을 비유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에서 기름 붓는 의식은 왕과 제사장들에게만 유효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 61:1은 예언자의 증언으로 보아야 한다. 예언자는 이곳에서 자신의 카리스마적 자질을 권위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신약성경(눅 4:18)에서 이 본문은 예수님께 적용된다. 곧 예수님께서는 약속된 예언자가 되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기름 부으심을 받으셨다. (참조: BDB; V. P. Hamilton; D. Muller). 
@@크리스마 = 기름 부음 anointing, 연고 unction.
1. 고전 헬라어 문헌의 용법 
명사 크리스마(크세노픈, 보다 초기에는 크리마[chrima])는 '기름, 연고, 치료제 연고, 도료, 백회, 문지르거나 바름'을 의미하며, 칠하거나 문지르거나 기름을 붓는 행위까지 의미한다.(참조: W.Grundmann)
2. 70인역본의 용법 
크리스마는 70인역본에서 11회 나오며, 히브리어 마사흐(기름 바르거나 붓다), 미쉬하(바르는 기름), 모쉬하(기름 부음)의 역어로 사용되었다.
3. 신약성경의 용법 
크리스마는 신약성경에서 요한일서에만 3회 나온다.
요일 2:20, 요일 2:27에서 크리스마는 성령에 대해 사용되었다: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요한에 있어서 크리스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해의 능력을 주셔서 다른 교사를 필요치 않게 하시는 진리의 성령이다(요일 2:27). 
.......이 기름 부음을 통해 그들은 성령을 받고, 성령님께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생각하게 한다(참조: 요 14:26; 요 15:26; 요 16:13이하).
..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은 하나님의 권위의 말씀을 통해 신자 안에서 역사하는 능력이다. 
---예수님을 따르고 또한 예수님 안에 거할 때(요일 2:28) 그리고 교회에서 역사하는 설교된 말씀을 통하여 신자는 예수님의 메시야적 기름부음을 한 몫을 받게 된다. 신자는 영을 분별할 수 있는 성령님을 받는다(요일 4;1이하; 요일 2:18). (D.Muller) 
■“기름 부음 받은 자(The Anointed one)”<크리스토스-Χριστοζ>
기름 부음 받은 자The Anointed one는 헬라어로 그리스도<크리스토스Χριστοζ>를 의미... 왕 선지자 제사장의 세 직분을 포함하고 있다 ....히브리어로는 <마쉬아흐 חַשִׁ<... [창4:4...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아벨이 기름으로 제사를 드린 것에서 <기름 부음>의 단어가 시작한다 하나님께서 열납하셨기 때문이다 
.......기름 부음 받은 자The Anointed one, 헬라어 <크리스토스Χριστοζ>는 기름 붓다를 뜻하는 <크리오Χρίω>에서 왔다 ... 하나님께서 열납하는 사람... 헌신자로 부르심을 받은 영혼 ... 성령 하나님께서 특별히 함께 하는 사람에게 <크리오Χρίω>의 은혜를 더 부어 주실 것이다
......기름 부으심을 받은 자<마쉬아흐 חַשִׁ<는 메시야 그리스도 예수를 의미한다 ...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필요하다 ... 이는 성령님께서 특별히 함께 하시는 은혜를 의미한다... 하나님을 깊이 사모하는 영혼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기름 부어 주실 것,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열납하시는 인생으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일은 성령께서 은혜[= 우리의 모든 충족함이자 누림이 되시는 그리스도] 주실 때 가능하기 때문이요, 특히 하나님의 사람의 삶은 온통 "크리오", 그 무엇보다도 성령의 특별한 은혜가 필요하며, 오직 사모하는 이에게 부어 주실 것이다
■예수 이름 부르는 영혼들에게, 오늘도 성령께서 기름붓고<마사흐חשמ <계시니..  
[대하6:42...여호와 하나님이여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서 얼굴을 돌이키지 마옵시고 주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은총을 기억하옵소서]  [시28:8... 여호와는 저희의 힘이시요 그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산성이시로다] [시132:17....내가 거기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 내가 내 기름 부은 자를 위하여 등을 예비하였도다] [요일2:27....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히브리어 <마사흐חשמ<는 기름 붓다 바르다의 의미.... 메시야Messiah 구원자라는 단어가 <마사흐חשמ<에서 파생되었다  ...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 메시야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은 종을 의미한다 ...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시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기름 부으심 없이는 아무 것도 하시지 않으셨다  ... 그 기름 부으심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으로부터 흘러 나왔다  ... 기름 부으심Anointing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함께 하시는 것을 의미하며 성령의 능력과 충만함이 흘러 넘치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 구약의 모든 선지서의 주제는 오실 Messiah에 초점 맞춰져 있다  그리고 예수께서 오셨다!! ...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오셨다
......헬라어 그리스도<크리스토스Χριστός>는 기름 부으심을 받은 자 곧 왕 선지자 제사장의 모든 직분을 가지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성령께서 함께 하실 것이다 ... 성령께서 계속 기름 부으시기를 원하실 것이다 ...성령께서 늘 함께 하시겠지만 그 기름 부으심을 사모해야 할 것이다 ... 예수께서 구속 사역을 감당하실 때에도 성령의 특별한 기름 부으심으로 일하셨기 때문이다 ... 성령의 능력은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부터 올 것이다 ...  성령의 Anointing이 함께 하실 때 인생의 방향과 지경이 달라 질 것이다

이전글 : 삼상9...참 회복-델레마/불레 ::: (기쁨/애통 주님 마음 알아 하나 됨) 나하-(오직 주 안에서)하메드/하마드--차메--하페츠*라촌
다음글 : 삼상11.날마다..새로이..주와하나.늘새로움..오직 인도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