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0.11.21 작성자 : 양시영
제   목 : 느1
첨부파일 :

**[[누가 하나님괴 같으랴!! ..하나님은 믿는, 절대긍정-절대신뢰-절대기쁨으로 하나됨을 사는 내게 절대 만족-절대진리-절대진복이요 영생이심 ]] 

^^피상적인 허망한 색성향미촉의 오감 중독/상대적 일시적 만족감을 초월한 근원적 절대만족(무한 풍성-부요-충만-능력) * 열납하시며 열어주사 누리게 하시는 바 절대기쁨/절대긍정/절대신뢰의 유일무이한 초월적 근원적 진리 샘(길-진리-생명) * 지고지선의 진복=요동없는 초월적 절대 평강의 하나됨/거함/누림/의지-빼어닮음/행복


개역개정]제1장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을 두고 기도하다
1.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 궁에 있는데
2.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내게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즉
3.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5.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6.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7.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8.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을 것이요
9.  만일 내게로 돌아와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그들을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하건대 기억하옵소서
10.  이들은 주께서 일찍이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들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11.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을 두고 기도하다
1.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가 한 말이다. ○이십년 기슬르월, 내가 도성 수산에 있을 때에,
2.  나의 형제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유다에서 왔기에, 이리로 사로잡혀 오지 않고, 그 곳에 남아 있는 유다 사람들은 어떠한지, 예루살렘의 형편은 어떠한지를 물어 보았다.
3.  그들이 나에게 대답하였다. "사로잡혀 오지 않고 그 지방에 남은 사람들은, 거기에서 고생이 아주 심합니다. 업신여김을 받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다 불에 탔습니다."
4.  이 말을 듣고서, 나는 주저앉아서 울었다. 나는 슬픔에 잠긴 채로 며칠 동안 금식하면서,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하여
5.  아뢰었다. ○주 하늘의 하나님, 위대하고 두려운 하나님, 주를 사랑하는 이들과 세운 언약, 주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과 세운 언약을 지키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6.  이제, 이 종이 밤낮 주 앞에서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드리는 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살펴 주십시오.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를 거역하는 죄를 지은 것을 자복합니다. 저와 저의 집안까지도 죄를 지었습니다.
7.  우리가 주께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주의 종 모세를 시키시어, 우리에게 내리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우리가 지키지 않았습니다.
8.  주의 종 모세를 시키시어 하신 말씀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죄를 지으면, 주께서 우리를 여러 나라에 흩어 버리겠지만
9.  우리가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계명을 지키고 실천하면, 쫓겨난 우리가 하늘 끝에 가 있을지라도, 주께서 거기에서 우리를 한데 모아서, 주의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으로 돌아가게 하겠다고 하신 그 말씀을, 이제 기억하여 주십시오.
10.  이들은 주께서 크신 힘과 강한 팔로 건져내신 주의 종이며, 주의 백성입니다.
11.  주님, 종의 간구를 들어주십시오. 주의 이름을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주의 종들의 간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이제 주의 종이 하는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하여 주시고 왕에게 자비를 입게 하여 주십시오. ○그 때에 나는 왕에게 술잔을 받들어 올리는 일을 맡아 보고 있었다.
----------
KJV]제1장
1.  The words of Nehemiah the son of Hachaliah. And it came to pass in the month Chisleu, in the twentieth year, as I was in Shushan the palace,
2.  That Hanani, one of my brethren, came, he and certain men of Judah; and I asked them concerning the Jews that had escaped, which were left of the captivity, and concerning Jerusalem.
3.  And they said unto me, The remnant that are left of the captivity there in the province are in great affliction and reproach: the wall of Jerusalem also is broken down, and the gates thereof are burned with fire.
4.  And it came to pass, when I heard these words, that I sat down and wept, and mourned certain days, and fasted, and prayed before the God of heaven,
5.  And said, I beseech thee, O LORD God of heaven, the great and terrible God, that keepeth covenant and mercy for them that love him and observe his commandments:
6.  Let thine ear now be attentive, and thine eyes open, that thou mayest hear the prayer of thy servant, which I pray before thee now, day and night, for the children of Israel thy servants, and confess the sins of the children of Israel, which we have sinned against thee: both I and my father's house have sinned.
7.  We have dealt very corruptly against thee, and have not kept the commandments, nor the statutes, nor the judgments, which thou commandedst thy servant Moses.
8.  Remember, I beseech thee, the word that thou commandedst thy servant Moses, saying, If ye transgress, I will scatter you abroad among the nations:
9.  But if ye turn unto me, and keep my commandments, and do them; though there were of you cast out unto the uttermost part of the heaven, yet will I gather them from thence, and will bring them unto the place that I have chosen to set my name there.
10.  Now these are thy servants and thy people, whom thou hast redeemed by thy great power, and by thy strong hand.
11.  O LORD, I beseech thee, let now thine ear be attentive to the prayer of thy servant, and to the prayer of thy servants, who desire to fear thy name: and prosper, I pray thee, thy servant this day, and grant him mercy in the sight of this man. For I was the king's cupbearer.
=========
느헤미야(서론)
이 책에서는, 최근 바벨론에서 본국으로 돌아온 불쌍한 유대 사람들, 즉 “바벨론의 포로”된 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된다. 이 시대는 바사 왕국이 전성기였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와 로마도 매우 강대해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던 때였다. 이 거대한 강대국들에 대한 역사에 대해서는 신빙성있는 자료들이 남아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감으로 씌어진 이 역사책에는 단지 유대 사람들의 상황만을 말하고 있다. 즉 이방 민족의 역사는 오직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관계된 것에 한에서만 언급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분깃은 바로 그의 백성이었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귀중한 보물이었고, 이들과 비교할 때 이 세상의 다른 백성들은 잡목에 지나지 않았다. 학사인 에스라와 방백인 느헤미야는 모두 왕관을 쓴 자가 아니었으며, 군대를 지휘하거나 어느 나라를 정복한 자도 아니었고, 또 철학이나 웅변으로 명성이 드높은 자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 둘은 모두 경건하고 믿음이 깊은 자들로서 하나님의 교회와 믿음의 일을 위해 자기 시대에 매우 열심을 기울였다. 그러므로 나는 이들을 로마의 집정관 혹은 집권자들보다도, 그리고 그 당시의 그리스를 빛나게 해 주었던 크세노폰(Xenophon)이나 데모스테니스(Demosthennes)나 플라톤(Plato) 보다도 훨씬 훌륭하고 영예로운 자들로 평가하고 싶다. 우리는 느헤미야 자신의 주관 혹은 회고가 담겨있는 이 책을 통해, 그가 이스라엘의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어떠한 일을 행했는가를 상세히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나라 일을 위해 그가 직접 행한 역사뿐만 아니라, 그의 마음으로 이루어 놓은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그리하여 이 이야기 속에는 그의 경건한 믿음에서 우러나온 책망과 탄원이 나타나 있다. 따라서 본서는 그의 마음속에는 매우 경건한 믿음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으며, 또 그의 독특한 문제도 엿볼 수 있다. 그는 아닥사스다 왕 제20년부터(1:1) 제32년까지(13:6) 12년간을 그 바사 왕 밑에서 유다의 총독으로 지냈다. 라이트푸트(Lightfood) 박사는 이 바사 왕이 에스라를 신임하던 바로 그 아닥사스다와 동일 인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예루살렘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느헤미야는 왕의 허락을 얻어 그 곳으로 갔다(1, 2장).
2. 그는 모든 훼방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벽을 건축했다(3, 4장).
3. 그는 백성들의 불만을 시정했다(5장).
4. 그는 성벽을 완성했다(6장).
5. 그는 백성들을 살폈다(7장).
6. 그는 백성들을 불러 모아 율법을 읽고 금식하며 기도하는, 종교적 의식을 거행했으며, 그 자리에서 그들의 언약을 새롭게 했다(8-10장).
7. 그는 거룩한 성을 채우고 거룩한 지파를 유치시키기에 힘썼다(11, 12장).
8. 그는 여러 가지 잘못된 일들을 시정하는 데 열의를 기울였다(13장).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에스라하권”이라 부르고 있다. 그것은 저자가 같기 때문이 아니라, 에스라에 기록된 역사가 이 책 1절에서 계속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말라기가 구약의 마지막 예언서인 것과 같이 이 책은 마지막에 씌어진 역사서이다.
---------
느헤미야 1장 (개요)
우리는 여기에서 제일 먼저 바사 궁에 있는 느헤미야를 볼 수 있다.
1. 그는 유대 사람과 예루살렘의 형편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았다(1, 2).
2. 그는 그들의 비참한 상황을 보고 받았다(3).
3. 이에 대해 그는 금식과 기도로 특별히 하나님께 간구했다(5-11).
이리하여 그는 그의 정책이 아니라 그의 경건심 때문에 요인으로 등장하게 된다.
======
느헤미야의 환난(느 1:1-4)
느헤미야가 어느 지파 사람인지는, 아무 데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만일 그가 제물을 드린 것(마카비서의 저자는 그렇게 말해 주고 있다. 마카비 1:18)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그가 제사장이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Ⅰ. 바사 궁에서 느헤미야의 위치를 살펴보자. 우리는 그가 “수산 궁에”, 곧 바사의 왕궁에 있었다는―궁궐은 늘 수산에 있었다(1절)―“왕의 술관원”이었다(11절)는 사실을 읽을 수 있다. 아마도 왕이나 높은 지위에 있던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을 시켜 자기들의 시중을 들게 하는 것을 하나의 당당한 위풍으로 간주했던 것 같다. 느헤미야는 왕실에서 이러한 직분을 맡고 있었으므로―바로의 궁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통치자로 적합했던 모세와 같이, 또한 사울의 궁에 있었던 다윗과 같이―그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께서 계획하셨던 일을 하기에 보다 나은 자질을 갖추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왕과 그 주위에 있는 자들과의 이점을 이용해서 자기 나라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가 왕실에서 자기가 얼마나 훌륭한 자리에 있었는가를 성급히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그가 “왕의 술관원”이었다는 것(이것은 영예롭고 유익한 신분이었을 뿐만 아니라 큰 신임을 얻고 있던 지위였다)은 본 장(本章)의 끝에 가서야 나오는데, 그것은 다음 이야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단지 “내가 수산 궁에 있었다”고만 밝혔다.
우리는 여기에서 자신을 낮추어 겸손히 하며 자기의 업적에 관한 이야기는 더디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다음과 같은 위안을 발견할 수 있다.
1.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을 때는, 결코 그 일을 할 도구가 모자라지는 않는다.
2. 하나님께서 그의 일에 사용하고자 정하신 자들에게는, 그 일을 하기에 적합한 자질과 소명을 하나님께서 주신다.
3. 하나님은 모든 곳에 그의 남은 자를 두신다. 우리는 아합의 집에 오바댜가 남은 것을 읽을 수 있으며, 가이사의 집안에 여러 성도들, 그리고 수산 궁에 믿음이 깊은 느헤미야가 남은 것을 읽을 수 있다.
4. 하나님은 때로 왕실을 양육장으로 만드실 수 있으며, 또 교회의 명분을 지원하고 보살피는 자들의 성소가 되도록 하시기도 하신다.
Ⅱ. 느헤미야는 본국에 남아 있는 유대인의 상황에 대해 따뜻하고 동정어린 문의를 했다(2절). 그의 친족이요 친구인 자 하나가 동행인들과 함께 우연히 왕궁으로 왔을 때, 그는 그들을 통해 포로로 사로잡혀간 자들과 그 사랑하는 성읍 예루살렘이 어떤 상황에 있는가를 물어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느헤미야 자신은 영예롭고 풍족한 가운데 편하게 살았다. 그러나 그는 그가 이스라엘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환난 중에 있는 그 형제에 대한 생각을 지워버릴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그는 영으로(모세와 같이 행 7:23) “그들을 문안하고 그 형제들을 돌아보았다.”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는 점이 그들에 대한 그의 사랑을 멀어지게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비록 그들을 볼 수 없다고 해서 관심마저 멀어질 수는 없었다).
1. 그가 출세하여 얻은 권세도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비록 그가 훌륭한 사람이 되고, 높은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 할지라도, 그는 그의 형제들을 천하고 보잘것없는 자로 생각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가 그들과 같은 혈족관계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2. 감정이 그들과 다르고, 따라서 생활습관이 달랐지만, 그것이 그들에 대한 그의 사랑을 멀어지게 할 수는 없었다. 비록 그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지 않고(자유가 선포되었을 때, 마땅히 돌아갔어야 된다고 생각되지만) 궁정에 그대로 남아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돌아간 자들을 판단하거나 경멸하지 않았고, 또한 그들이 지각이 없다고 하여 책망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는 그들에게 자상한 관심을 가졌고,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어떻게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어 줄 수 있는가를 알기 위해 “그들의 형편을 물었다”. “무슨 소식이 있는가?” 하고 묻는 것은 합당하고 좋은 일이다. 우리는 특히 교회와 믿음의 형편,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지내는가를 물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묻는 의도는 아테네 사람들처럼 단지 이야깃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기도와 찬미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가를 알기 위한 것이라야 한다.
Ⅲ. 그의 물음에 대한 답은, 유대인과 예루살렘의 형편에 대한 우울한 소식이었다(3절). 그에게 대답을 들려 준 자는 하나니라는 사람이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에서 뛰어난”(7:2) 자로서 그는 예루살렘의 황폐케 된 상황을 이야기할 때 진실되게 말했을 뿐만 아니라 온화하게 말했을 것이다. 하나니가 이 때 이 궁으로 온 목적은, 곤궁을 당한 그들에게 어떤 호의와 원조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들려 준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다.
1. 그 거룩한 씨앗은 항상 이웃 나라들의 침입으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아” 비참하게 짓밟혔으며, “안락한 자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2. 그 거룩한 성읍이 침입을 받아 모두 파괴되었다. “예루살렘 성은” 갈대아 사람들이 부수어 놓았으므로 여전히 “훼파되었고 성문들도” 파괴되었다고 했다. 이것은 그 곳 거민들의 형편이 매우 가난하고 힘들며 매우 위험한 처지라는 것을 말해 준다. 왜냐하면 그들의 적은 언제나 그들을 먹이로 삼을 기회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성전이 세워졌고 정부가 안정되었으며, 개혁의 사업이 시작되고 있었지만, 아직도 행해지지 않는 선한 사업이 한 가지가 있었다. 즉 아직도 부족한 점이 있었다. 하늘의 예루살렘 이편에 있는 모든 예루살렘에는 늘 어떤 결함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결함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친구들의 도움과 봉사가 요청되는 것이다.
Ⅳ. 이것은 느헤미야에게 큰 슬픔과 근심을 가져다 주었다(4절).
1. 그는 “울고 슬퍼하였다.” 그가 이처럼 슬픔에 빠진 것은, 그 소식을 들은 당시뿐만이 아니라 “수일 동안”이었다. 우리가 아무리 편히 살고 있다 하더라도, 교회에 황폐와 환난이 있으면 마땅히 우리는 슬퍼해야 한다.
2. 그는 금식하며 기도했다. 공적으로 그렇게 할 기회는 없었지만, 은밀히 보시고 숨김없이 갚아 주시는 “하늘의 하나님 앞에서” 금식 기도를 했다. 그는 금식하고 기도함으로써,
(1) 그의 슬픔을 호소하고 눈물을 드려,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경건하게 슬퍼했다.” 하나님의 백성이 경멸당하면, 하나님의 이름도 욕되게 된다. 따라서 느헤미야는 이 사건을 하나님께 아뢰었다.
(2) 그는 자기의 불평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그것을 하나님께 맡김으로써 자기의 슬픔을 달랠 수 있었고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
(3) 그는 백성들의 위안을 위해, 그리고 그 자신이 그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위해 올바른 간구를 드렸다. 대중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선한 뜻을 지닌 자들은 제일 먼저 하나님을 염두에 두고 하나님과 함께 그 일을 해 나가며 그들의 모든 계획을 하나님 앞에 고하도록 하자. 이것이 그들이 번영할 수 있는 길이다.
-------
느헤미야의 기도(느 1:5-11)
우리는 여기에서 느헤미야의 기도를 읽을 수 있다. 이 기도는 그가 주야로 종종 하나님께 드려오는 그 모든 기도가 연관된 기도이다. 그는 그동안 줄곧 예루살렘의 황폐를 슬퍼해 왔다. 또 그는 자기의 임군인 왕에게 예루살렘에 호의를 베풀어 달라고 탄원을 하려 하고 있다는 뜻을 말해 주는 것이다.
Ⅰ. 그는 하나님 앞에 굴복하여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면서, 하나님께 겸손하고 경건한 간구를 드렸다(5절). 이것은 다니엘의 태도와 매우 유사하다(9:4). 이것은 우리를 하나님 가까이로 이끌어 주며, 그와 동시에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가르치고 있다.
1.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는 그의 존귀와 영광에 대한 거룩한 두려움을 지녀야 된다는 것. 우리는 그가 하늘의 하나님이며, 우리보다 무한히 높으신 분이며, 우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는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으로서, 높은 곳과 낮은 세상에 있는 천사와 왕들의 모든 계율과 권능을 무한히 능가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즉 하나님 백성은 모두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며, 그의 모든 적은 그의 강력한 진노를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조차도 그를 의지하는 자들에게는 위로와 기쁨이 된다.
2. 그의 은총과 진리에 대한 거룩한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기” 때문이다. 약속된 긍휼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베푸신다.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아무리 많은 긍휼을 베풀어도 지나치지 않는다.
Ⅱ. 그는 이제, 하나님께서 자기의 모든 기도와 자백을 들으시고 받아 주실 것을 요청하고 있다(6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내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단지 말로 하는 기도는 뜻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당신 앞에 기도하는 것(우리가 기도 속에서 참다운 기도를 드릴 때 그것은 속히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을 들으시옵소서. 또한 주의 눈을 여시사 간구한 자의 마음을 보시고 그것을 주님 앞에 두옵소서.” 하나님은 눈을 만드셨고 귀를 심으셨다. 그런데 그가 명확히 보시지 않겠는가? 그가 주의 깊게 들으시지 않겠는가?
Ⅲ. 그는 죄에 대해 참회의 자백을 했다. 이스라엘이 범죄했을 뿐만 아니라(이것을 시인한다는 것은 그에게 그리 굴욕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였나이다”(6절). 그는 이렇게 자백하면서 겸비해졌고, 스스로 수치를 감수했다. “우리가(그 중에서도 나와 나의 가족이)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였나이다”(7절). 죄를 자백할 때는 이 두 가지 일, 죄는 우리 자신을 타락시키며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임을 시인하자. 죄란 “하나님을 향하여 악을 행하고” , 하나님의 계명을 거역하여 우리 마음을 타락시키는 것이다.
Ⅳ. 느헤미야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자비를 간구했다.
1.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옛부터 말씀해 오시던 것, 곧 그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처우 규칙을 호소했다. 그 규칙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기대를 걸 수 있는 규칙이었다(8, 9절). 하나님께서는, 만일 그들이 그와의 언약을 어기면 “그들을 열국 중에 흩을 것이며,” 그들에게 사로잡혀가는 환난이 올 것이라고 과연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경고는 그들이 포로됨으로써 실현되었다. 처음에는 서로 그렇게 가깝게 연합되어 있었던 민족이 당시의 이스라엘의 백성들처럼 그렇게 멀리 흩어져버린 민족은 일찍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만일 그들이 “그에게로 돌아오면”(그들은 이제 우상 숭배를 버리고 성전 의식을 지키면서 돌아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들을 다시 모으리라”고 말씀하셨다. 느헤미야는 이러한 말을 신명기 30장 1-5절 사이의 이 말씀을 인용하면서, 믿음과 소망에 근거를 두고 간구를 하는 이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도록(영원한 마음을 지니신 하나님께서는 사실상 기억을 되살려 주는 사람이 필요없겠지만) 간청했다. “청컨대, 그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는 “나로 기억하게 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7절). “우리는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신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러나 그는 청하기를 잊지 않았다(8절). “여호와여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언약을 흔히 명령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마음에 두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그의 약속을 기억치 않으신다면, 우리는 파멸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로써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호소력은, “주께서 우리로 소망을 두게 하신 그 말씀”(시 119:49), 곧 하나님의 언약을 인용하는 것이다.
2. 그는 그들이 옛날에 하나님과 맺은 관계를 호소했다. “주께서 손수 멀리 떨어지게 한 바로 그들은, 주님과 언약 맺은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이옵니다(10절). 주는 주의 숙적으로 하여금 주께서 맹세하신 종들을 짓밟고 억압하게 하시나이까? 만일 주께서 주의 백성을 위해 나서지 않으신다면 누가 나서겠나이까?”(63:19 참조) 그들이 하나님의 종이라는 증거로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러한 성품을 주셨다(11절). 즉 “그들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옵니다.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을 뿐 아니라, 진실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고 있나이다. 그들은 이제 주의 뜻대로 오직 주만을 섬기고 있으며, 주께서 주를 나타내시기를 기뻐하는 모든 것에서 주께 대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사옵니다. 그들은 이제 이렇게 행하기를 기뻐합니다.” 이 말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의미해 주고 있다.
(1) 그들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선한 의지가 있다. “그들은 그들의 의무를 행하기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비록 여러 면에서 부족은 하더라도 그들은 의무 이행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2) 그들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가운데서 만족하고 있다. “그들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였으므로, 그들의 의무를 행할 뿐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행했나이다.” 진실로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은혜롭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러한 염원은 바로 하나님이 하시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3. 그는 이전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셨던 위대한 일들을 들어 탄원하고 있다(10절). “이들은 주께서 일찍이 큰 권능으로 구속하신 종들입니다. 주의 권능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하오니 주께서 그들을 구속하시어 그들의 구속을 완전하게 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편이 되시어 그 적으로 하여금 넘겨다보게 하지 마옵소서."
끝으로,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일을 형통하게 하시고 왕과의 일에 은총을 내려 주실 것을 특별히 탄원함으로써 기도를 마치고 있다. 그 왕을 “이 사람”이라고 부른 것은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단지 인간에 불과하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이라도 스스로 그러함을 알아야 하며(시 9:20), 다른 사람들도 그들은 사람일 뿐임을 알아야 한다. “주께서 사람을 두려워하신다면, 주는 누구이옵니까?”
그가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고 간구한 것은 왕의 은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왕에게 말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은혜 입기를 바란다는 뜻이었다. 사람들에게서 오는 호의는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흘러나온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때, 사람에게서 온 그 호의가 마음에 기쁨이 될 수 있다.

이전글 : 시130.통회-사유.인자-속량.구속주여호와경외.기대-기다림-앙망-주바라기
다음글 : 느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