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개정]사59장
선지자가 백성의 죄악을 규탄하다
1.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3.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워졌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냄이라
4. 공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진실하게 판결하는 자도 없으며 허망한 것을 의뢰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행을 잉태하여 죄악을 낳으며
5.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
6. 그 짠 것으로는 옷을 이룰 수 없을 것이요 그 행위로는 자기를 가릴 수 없을 것이며 그 행위는 죄악의 행위라 그 손에는 포악한 행동이 있으며
7.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며 그 생각은 악한 생각이라 황폐와 파멸이 그 길에 있으며
8.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행하는 곳에는 정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백성이 죄악을 자백하다
9. 그러므로 정의가 우리에게서 멀고 공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즉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요 밝은 것을 바라나 캄캄한 가운데에 행하므로
10. 우리가 맹인 같이 담을 더듬으며 눈 없는 자 같이 두루 더듬으며 낮에도 황혼 때 같이 넘어지니 우리는 강장한 자 중에서도 죽은 자 같은지라
11. 우리가 곰 같이 부르짖으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정의를 바라나 없고 구원을 바라나 우리에게서 멀도다
12. 이는 우리의 허물이 주의 앞에 심히 많으며 우리의 죄가 우리를 쳐서 증언하오니 이는 우리의 허물이 우리와 함께 있음이니라 우리의 죄악을 우리가 아나이다
13. 우리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속였으며 우리 하나님을 따르는 데에서 돌이켜 포학과 패역을 말하며 거짓말을 마음에 잉태하여 낳으니
14. 정의가 뒤로 물리침이 되고 공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나타나지 못하는도다
여호와께서 백성을 구원하려고 하시다
15. 성실이 없어지므로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 여호와께서 이를 살피시고 그 정의가 없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16.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중재자가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공의를 스스로 의지하사
17. 공의를 갑옷으로 삼으시며 구원을 자기의 머리에 써서 투구로 삼으시며 보복을 속옷으로 삼으시며 열심을 입어 겉옷으로 삼으시고
18.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원수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
19. 서쪽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겠고 해 돋는 쪽에서 그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강물 같이 오실 것임이로다
2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의 자손 가운데에서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
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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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새번역]사59장
예언자가 백성의 죄를 규탄하다
1. 주의 손이 짧아서 구원하지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주의 귀가 어두워서 듣지 못하시는 것도 아니다.
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의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의 죄 때문에, 주께서 너희에게서 얼굴을 돌리셔서, 너희의 말을 듣지 않으실 뿐이다.
3. 너희의 손이 피로 더러워졌으며, 너희의 손가락이 죄악으로 더러워졌고, 너희의 입술이 거짓말을 하며, 너희의 혀가 악독한 말을 하기 때문이다.
4. 공의로써 소송을 제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진실되게 재판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헛된 것을 믿고 거짓을 말하며, 해로운 생각을 품고서, 죄를 짓는다.
5. 그들은 독사의 알을 품고, 거미줄로 옷감을 짠다. 그 알을 먹는 사람은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혀서 터지면, 독사가 나올 것이다.
6. 그들이 거미줄로 짠 것은 옷이 되지 못하고, 그들이 만든 것으로는 아무도 몸을 덮지 못한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죄악을 저지르는 것뿐이며, 그들의 손에는 폭행만 있다.
7. 그들의 발은 나쁜 일을 하는 데 빠르고,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일에 신속하다. 그들의 생각이란 죄악으로 가득 차 있을 뿐이며, 그들이 가는 길에는 황폐와 파멸이 있을 뿐이다.
8. 그들은 안전한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가는 길에는 공평이 없다. 스스로 길을 굽게 만드니, 그 길을 걷는 모든 사람에게 안전이 없다.
백성이 죄를 고백하다
9. 그러므로 공평이 우리에게서 멀고, 공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다.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며, 밝음을 바라나, 암흑 속을 걸을 뿐이다.
10. 우리는 앞을 못 보는 사람처럼 담을 더듬고, 눈먼 사람처럼 더듬고 다닌다. 대낮에도 우리가 밤길을 걸을 때처럼 넘어지니, 몸이 건강하다고 하나 죽은 사람과 다를 바 없다.
11. 우리 모두가 곰처럼 부르짖고, 비둘기처럼 슬피 울며, 공평을 바라지만 공평이 없고, 구원을 바라지만 그 구원이 우리에게서 멀다.
12. 주님, 주께 지은 우리의 죄가 매우 많습니다. 우리의 죄가 우리를 고발합니다. 우리가 지은 죄를 우리가 발뺌할 수 없으며, 우리의 죄를 우리가 잘 압니다.
13. 우리가 죄를 짓고 주님을 부정하였습니다. 우리의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물러가서, 포학한 말과 거역하는 말을 하면서, 거짓말을 마음에 품었고, 또 실제로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14. 그래서 공평이 뒤로 밀려나고 공의가 멀어졌으며, 성실이 땅바닥에 떨어졌고, 정직이 발붙이지 못합니다.
주께서 백성을 건져내려고 하시다
15. 성실이 사라지니, 악에서 떠난 자가 오히려 약탈을 당합니다. 주께서 이것을 보셨다. 공평이 없는 것을 보시고 슬퍼하셨다.
16. 압박받는 사람을 도우려는 사람이 없음을 보시고, 중재자가 없음을 보시고, 주께서는 놀라셨다. 주께서는 직접, 억압받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반드시 공의를 이루시려고, 당신의 능력을 친히 발휘하실 것이다.
17. 주께서 공의를 갑옷으로 입으시고, 구원의 투구를 머리에 쓰셨다. 응징을 속옷으로 입으셨다. 열심을 겉옷으로 입으셨다.
18. 그들이 한 대로 갚으신다. 적들에게 진노하시며, 원수들에게 보복하신다. 섬들에게도 보복하신다.
19. 해 지는 곳에서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며, 해 뜨는 곳에서 주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이다. 원수가 강물처럼 몰려오겠으나, 주의 영이 그들을 물리치실 것이다.
20. 주께서 시온에 속량자로 오시고, 야곱의 자손 가운데서 죄를 회개한 사람들에게 오신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21.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과 맺은 나의 언약은 이러하다. 너의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너의 입에 담긴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토록, 너의 입과 너의 자손의 입과 또 그 자손의 자손의 입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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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B]사59장
1. Behold, the Lord's hand is not so short That it cannot save; Neither is His ear so dull That it cannot hear.
2. But your iniquities have made a separation between you and your God, And your sins have hidden [His] face from you, so that He does not hear.
3. For your hands are defiled with blood, And your fingers with iniquity; Your lips have spoken falsehood, Your tongue mutters wickedness.
4. No one sues righteously and no one pleads honestly. They trust in confusion, and speak lies; They conceive mischief, and bring forth iniquity.
5. They hatch adders' eggs and weave the spider's web; He who eats of their eggs dies, And [from] that which is crushed a snake breaks forth.
6. Their webs will not become clothing, Nor will they cover themselves with their works; Their works are works of iniquity, And an act of violence is in their hands.
7. Their feet run to evil, And they hasten to shed innocent blood; Their thoughts are thoughts of iniquity; Devastation and destruction are in their highways.
8. They do not know the way of peace, And there is no justice in their tracks; They have made their paths crooked; Whoever treads on them does not know peace.
9. Therefore, justice is far from us, And righteousness does not overtake us; We hope for light, but behold, darkness; For brightness, but we walk in gloom.
10. We grope along the wall like blind men, We grope like those who have no eyes; We stumble at midday as in the twilight, Among those who are vigorous we are like dead men.
11. All of us growl like bears, And moan sadly like doves; We hope for justice, but there is none, For salvation, [but] it is far from us.
12. For our transgressions are multiplied before Thee, And our sins testify against us; For our transgressions are with us, And we know our iniquities:
13. Transgressing and denying the LORD, And turning away from our God, Speaking oppression and revolt, Conceiving [in] and uttering from the heart lying words.
14. And justice is turned back, And righteousness stands far away; For truth has stumbled in the street, And uprightness cannot enter.
15. Yes, truth is lacking; And he who turns aside from evil makes himself a prey. Now the LORD saw, And it was displeasing in His sight that there was no justice.
16. And He saw that there was no man, And was astonished that there was no one to intercede; Then His own arm brought salvation to Him; And His righteousness upheld Him.
17. And He put on righteousness like a breastplate, And a helmet of salvation on His head; And He put on garments of vengeance for clothing, And wrapped Himself with zeal as a mantle.
18. According to [their] deeds, so He will repay, Wrath to His adversaries, recompense to His enemies; To the coastlands He will make recompense.
19. So they will fear the name of the LORD from the west And His glory from the rising of the sun, For He will come like a rushing stream, Which the wind of the LORD drives.
20. "And a Redeemer will come to Zion, And to those who turn from transgression in Jacob," declares the LORD.
21. "And as for Me, this is My covenant with them," says the LORD: " My Spirit which is upon you, and My words which I have put in your mouth, shall not depart from your mouth, nor from the mouth of your offspring, nor from the mouth of your offspring's offspring, "says the LORD," from now and fore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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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lified Bible Separation from God 59
1. Behold, the Lord’s hand is not so short That it cannot save, Nor His ear so [a]impaired That it cannot hear.
2 But your wickedness has separated you from your God, And your sins have hidden His face from you so that He does not hear.
3 For your hands are defiled with blood And your fingers with wickedness [with sin, with injustice, with wrongdoing]; Your lips have spoken lies, Your tongue mutters wickedness.
4 No one sues righteously [but for the sake of doing injury to others—to take some undue advantage], and no one pleads [his case] in truth; [but rather] They trust in empty arguments and speak lies; They conceive trouble and bring forth injustice.
5 They hatch vipers’ eggs and weave the spider’s webs; He who eats of their eggs dies, And from an egg which is crushed a viper breaks out.
6 Their webs will not serve as clothing, Nor will they cover themselves with what they make; Their works are works of wickedness [of sin, of injustice, of wrongdoing], And the act of violence is in their hands.
7 Their feet run to evil, And they rush to shed innocent blood. Their thoughts are thoughts of wickedness [of sin, of injustice, of wrongdoing]; Devastation and destruction are in their highways.
8 They do not know the way of peace, And there is no justice in their tracks. They have made them into crooked paths; Whoever walks on them does not know peace.
A Confession of Wickedness
9 Therefore justice is far from us, And righteousness does not overtake us. We [expectantly] hope for light, but only see darkness; We hope for gleam of light, but we walk in darkness and gloom.
10 We grope for a wall like the blind, We grope like those who have no eyes. We stumble at midday as in the twilight; Among those who are healthy we are like dead men.
11 We all groan and growl like bears, And coo sadly like doves; We hope for justice, but there is none, For salvation, but it is far from us.
12 For our transgressions are multiplied before You [O Lord], And our sins testify against us; For our transgressions are with us, And we know and recognize our wickedness [our sin, our injustice, our wrongdoing]:
13 Rebelling against and denying the Lord, Turning away from [following] our God, Speaking oppression and revolt, Conceiving and muttering from the heart lying words.
14 Justice is pushed back, And righteous behavior stands far away; For truth has fallen in the city square, And [b]integrity cannot enter.
15 Yes, truth is missing; And he who turns away from evil makes himself a prey. Now the Lord saw it, And it [c]displeased Him that there was no justice.
16 He saw that there was no man,
And was amazed that there was no one to intercede [on behalf of truth and right]; Therefore His own arm brought salvation to Him, And His own righteousness sustained Him.
17 For He [the Lord] put on righteousness like a coat of armor, And salvation like a helmet on His head; He put on garments of vengeance for clothing And covered Himself with zeal [and great love for His people] as a cloak.
18 As their deeds deserve, so He will repay: Wrath to His adversaries, retribution to His enemies; To the islands and coastlands He will repay.
19 So they will fear the name of the Lord from the west And His glory from the rising of the sun. For He will come in like a narrow, rushing stream Which the [d]breath of the Lord drives [overwhelming the enemy].
20 “A Redeemer (Messiah) will come to Zion, And to those in Jacob (Israel) who turn from transgression (sin),” declares the Lord.
21 “As for Me, this is My covenant with them,” says the Lord: “My Spirit which is upon you [writing the law of God on the heart], and My words which I have put in your mouth shall not depart from your mouth, nor from the mouths of your [true, spiritual] [e]children, nor from the mouth of your children’s children,” says the Lord, “from now and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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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9장 (개요)
본장에서는 지나친 죄와, 넘치는 은혜를 보여 주고 있다. 여기서 죄를 짓는 자에 관하여 말하는 것은(7) 인류 전체의 타락에 적용된다(롬 3:15). 구속자가 임한다는 것은(20) 그리스도를 말한다(롬 11:26).
1. 하나님의 은혜를 멈추게 한 책임은 바로 그 백성들에게 있다. 특별한 죄목들은 그의 백성들이 선한 일을 피했다는 것으로 규정되고 있다(1-8).
2.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한 것은 전적으로 그들의 책임이다. 그들은 자초한 심판이 어떤 것이며(9-11) 또한 그러한 심판을 자초한 죄가 무엇인지 듣게 된다(12-15).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순전히 자신의 명예를 위하여 그들에게 구원을 베푸실 것이며(16-19), 그들을 위하여 자비를 예비하였다가 주신다고 하는 것이 여기에서 약속되고 있다(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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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만연과 그 결과 (1)(사 59:1-8)
선지자는 여기서 하나님과 다투어 왔던 사람들의 잘못을 바로 잡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가끔 금식을 했었고 기도를 했었으나 구원은 이룰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58:3). 자 이제 다음을 살펴보자.
Ⅰ. 그것은 하나님 탓이 아니었다. 그들은 원수의 손에서 구원을 받지 못했다고 하여 하나님을 비난할 만한 이유가 없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여호와께는 여전히 도울 능력이 있었다. "그의 손은 짧아지지 않았다."
---그의 능력은 조금도 감소되지 않았으며, 제한되지 않았으며 단축되지 않았다.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의 한계나 효과를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하나님께서는 마음대로 능력을 행사할 수 있으시며, 전과 같이 강한 팔을 펼치실 수 있다. ::: 교회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주목하라. 더구나 그것은 약화되지도 않았으며,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민 11:23)고 하셨다. 아니, 절대 그렇지 않다. 그는 그런 생각이 들게 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시간의 길이나 적의 강함이나 기구의 약함이나 어느 것도 하나님의 능력을 짧게 할 수도 감소시킬 수도 없다. 많건 적건 간에 구원하시는 분은 오직 한 분이시다. 하나님께는 수가 많든 적든 구원하기가 매 한가지다.
2. 하나님께서는 기도에 대한 응답을 해 주실 준비가 여전히 되어 있으며, 기꺼이 도울려고 하고 있었다. "그 분의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함도 아니다" (1절).
---비록 그에게는 듣고 응답할 기도가 많더라도 그리고 그는 오랫동안 기도를 들으셨지만 아직도 여전히 기도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정직한 자의 기도는 과거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가 즐거워하시는 일이다. 기도하는 중에 탄원을 했던 약속들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받으실 것이며, 침해받을 수 없을 만큼 확실하다. ::: 여기에는 표현된 것보다 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그 분의 귀는 둔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그는 듣기를 속히 하신다. 비록 "그들이 부르기 전일지라도 그 분은 대답하고 계신다" (65:24). ......만약 우리 기도가 응답되지 않고, 우리가 기다리는 바 구원이 임함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느라고 피곤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기도드리다가 피곤해서 도중에 그만두기 때문이며 우리가 응답받지 못하는 것은 그 분께 말씀하실 때 듣는 우리의 귀가 둔해져 있기 때문이다.((..전존재를 기울여, Q말씀앞에서 자신을 돌아보아 통회함으로써 성령과 보혈에 씻긴 마음-눈-귀를 열어서, 이루심 볼 때까지, "이제 그만해도 된다" 하실 때까지, [간청하는 바가 목숨보다 더 귀하고 그 무엇보다도 더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모든 필요충분조건 중 최우선의 필요임을 인정하며] 간청하는 일편단심-불요불굴의 끈질긴 기도로 나아가자!!!))
Ⅱ. 그것은 그들 자신의 탓이었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가로막고 자기 문에다 빗장을 질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기 위하여 그들에게 오시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그 분을 못 오도록 방해했다. "너희 죄가 너희에게 오는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 (렘 5:25).
1. 죄가 어떤 해를 끼치는지 살펴보자.
(1) 죄는 우리에게로 오는 하나님의 자비를 막는다.
---그것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 놓는 간막이 벽이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본질상 무한한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에는 상통(생명의 성령으로 이루는 바 상호교통)하는 것이 있었다. 그런데 죄가 하나님과 인간을 불화 가운데 놓았다. 그래서 죄악은 당연히 하나님을 노엽게 했고 그 죄와 행악은 부자연스럽게 인간을 하나님께로부터 소외시켜 놓았다. 이와 같이 죄는 그들과 하나님 사이를 분리시켜 놓는다. "그는 너희의 하나님이시며 (심자가로 구속하신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믿고 죄와 악을 회개한 바) 신앙 고백으로 너희의 것이 된다. 그러므로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는 죄에는 그만큼 악함과 해가 더 많은 셈이다. "죄는 우리들로부터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운다(2절). 이것은 커다란 노여움을 의미한다(신 31:17). 죄는 그 분으로 하여금 화가 나서 은혜스러운 신령함을 물리치게 만든다. 그는 은혜 베푸시는 것을 지연시키며 도와 줄 것을 연기하신다. 그 분은 보이거나 말을 들을까봐 얼굴을 숨기신다. 여기서 죄의 본색을 살펴보자. 피조물을 뒤로 잡아당겨 창조주께 충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죄의 모습은 얼마나 죄스럽고 역겨우며 악한가! 여기서 죄의 결과도 살펴보자. 죄는 피해를 입히는 존재적 실체이다. 그것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분리시킨다. 죄는 또한 우리를 모든 복에서 분리시킬 뿐만 아니라, 죄는 모든 화를 향해 우리를 분리시키기도 하며(신 29:21) 그것은 바로 저주의 본체이다.
(2) 죄는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는 것을 방해한다.
---죄는 하나님을 격동시켜 그로 하여금 얼굴을 숨기시게 한다. 그는 1장 15절에서 말씀하신 대로 듣지 않으실 것이다. 만약 우리가 "마음속에 죄악을 품으며 불의에 탐익하고 그것을 허용한다" 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실 것이다" (시 66:18). 우리가 그분께 무례한 것을 하는 한 그 분이 우리에게 대면한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
2. 이제 선지자는(자기에게 맡겨진 책임대로 그들로부터 얼굴을 숨기시고 그들과 논쟁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그들의 죄악이 얼마나 많고 컸는가를 개략적으로 설명한다(58:1).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허물을 보여 주라." 죄는 그들을 치려고 작성된 검은 고발장이다. 그 고발장은 많은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항목들 중 어느 하나라도 의롭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그들 사이를 갈라놓는데 충분치 못한 것은 없다. 이제 이러한 탄핵 조항들을 적절한 항목으로 나누도록 해 보자.
(1) 우리는 먼저 그들의 생각을 가지고 시작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모든 죄악은 생각에서 시작되며 거기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들의 사상은 죄악의 사상이다" (7절).
---그들의 상상도 그렇다. 그들은 계속해서 악한 것을 상상한다. 그들은 계속해서 이런 저런 악과 해를 안출한다. 그들의 계획과 의도는 그렇다. 어떻게 하면 비열한 욕망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하고 골몰한다. "그들은 공상과, 목적과 계획과 결심 속에서 잔해를 잉태한다" (태아가 형태와 생명을 갖추듯이). 그리고 나서 그들은 죄악을 생산한다. 시기가 무르익으면 그 악한생각을 실천에 옮긴다. 섭리의 반대와 양심의 제지를 무릅쓰고 죄악을 생한다는 것은 아마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악한 목적을 달성하면 마치 사내 아이가 나기라도 한 것처럼 자만감과 기쁨을 가진다. 그러므로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으니라" (약 1:15). 이것은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는 것이라고 표현되고 있다(5절). 이것은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는 것이라고 표현되고 있다(5절). 사악한 자들이 어떤 생각과 계획을 품으며 어 일에 머리를 쓰는지 살펴보자.
① 그것은 고작 미련하고 경박한 것에 대한 생각이다.
---그들의 생각은 거미줄을 치는 것과 같이 헛된 생각이다. 이 가련한 곤충은 아주 많은 수고를 한다. 그러나 갖은 애를 다 써서 줄을 다 쳐 놓아도 그 줄은 보잘 것 없고 약한 것이며, 그 장소만 더럽히는 수치거리며 순식간에 청소되고 말 허무한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상상을 즐기며 공중 누각을 짓고, 공상으로 즐거워하는 것도 바로 거미줄을 짜는 것과 같다. 거미는 그 손으로 매우 빨리 잡을 수 있다. 그러나 거미는 자기를 지키지 못한다.
② 그 생각은 악의와 원한에 차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들은 독사나 살무사의 알을 깐다. 독사는 맹독이 있으며 독액을 머금은 알을 낳는다. 악행에 기쁨을 느끼는 사악한 자들의 생각도 이와 같다. 그 알을 먹는 자(즉 악인과 거래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즉 이모저모로 어떤 화를 당할 위험에 빠질 것이다). 그 알을 먹기 위하여 깨뜨리거나 어떤 유용한 새가 부화될 것이라고 기대하여 깨뜨리면 독사가 나올 것이다. 그 알을 만지고 있다는 것은 목숨을 건 행위이다. 그들의 전 사업은 학대와 괴로움을 입히는 일의 연속 과정이다. "그 손에는 강포한 행습이 있다" (6절). 머리에 있는 폭력의 기술과 마음속에 있는 폭력의 사상에 따라 그들의 손에서 폭력이 행사되는 것이다.
(2) 마음에 가득한 바 그 사악함으로부터 말하게 된다
--- 마음속에 있는 바로 그 사악함을 항상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때때로 악한 계획을 더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오히려 그 의도를 숨기고 [상대적으로 공정해 보이도록] 그럴듯한 미사여구로 포장해 버린다.((이것을 주님은 "거짓되다" 하신다!!..사59:3,4)) 게다가 또, 겉으로는 온유함을 가장하나 그 속에는 가장 큰악을 꾸미는 짓거리를 서슴지 않으며 그들을 공박하고 대적하는 증인들에게는 모함과 무고를 통해 침뱉고 그들의 신망과 평판을 더럽힐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데서 혹독한 해악를 입히며 또는 증인들에게는 뇌물을 쓰거나 재산과 생명에 손상이 있을 것이라는 위협을 가하는 바 마광한 화살이나 불타오르는 노간주나무열매로 만든 숫불(주니퍼의 숫불)과 같다...행하는 모든 것마다 비행과 죄악뿐이요 비뚤어진 말만 웅얼거리며(묵상/숙고/생각하는 바를 다짐하는), (무의식과 의식을 통틀어)스스로 느끼는 바 (죄악에 대한) 수치감으로 인해 이웃이 정죄할 때에는 오히려 더 크게 (마치 미친 것처럼) 소리지르며, 때로는 (속마음이 드러나서) 반박받거나 스스로 혼란에 빠질 것 같아서 감히 대꾸할 엄두가 나지 않기에 그 앞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오히려 뒤에서는 모해하며 험담한다 ..
(3) 악인의 행위 하나하나는 모두 마음의 생각과 묵상/언행의 산물이다.
---극악한 죄성의 범죄인 바 무죄한 자의 피흘리기를 즐긴다..(너희 손은 피로 물들어 있다..(사59:3)..)...그런 피는 더러움 그 자체의 귀결이며 양심에 씻을 수 없는 악의 흔적을 남기는 바 오직 JC보혈만이 씻어 정결케 할 수 있다.
---사59:7절(그들의 발은 악으로 치닫는다)에 따르면 악함과 복수의 충동으로 천연적으로 부지런히 그리고 급하게 마치 기회를 잃고 싶지 않아 조급해하며 서두르는 바 무뢰배의 행동, 곧 무죄한 자의 피흘리기를 서두른다.(잠1:16, 렘22:17)...그러나 그 길에는 결국 황폐와 파멸만 있다..
---게다가 그들의 손은 손대는 것마다 모든 것을 자기소유로 삼으려 하는 바 "(결국 사라져 버릴) 허망한 것을 신뢰한다(사59:4)'....사기(cozenage)와 기만(deceiving)을 통해 자신을 부요케 하려 하나 자기가 판 그 함정에 결국 스스로 걸려들게 된다. 하는 일마다 불법과 죄악이라 전존재의 고통은 오히려 가중되고 심령은 압박(oppression)과 괴로움(vexation)으로 짓눌리게 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에 중독된 마음으로 인해)) 폭력으로 가득한 바 그들의 심령으로부터 나온 생각과 손의 행사마다 오직 폭력과 강포뿐이다.
(4) 이런 억울한 일을 시정하고 이런 학대를 개혁할 조처가 전혀 취해지지 않고 있다. "어떤 사람도 공의를 부르는 자가 없다" (4절).
---정의의 신성한 법을 위반해도 불평하는 자가 없으며 부당하게 고통받는 자를 바로 잡아 주려고 노력하는 이도 없다. 또한 악과 신성 모독, 그리고 수치스런 외설 행위를 금하여 법을 실시하려고 하는 이도 없다.
.....국가 의 해독이 될 위험이 있는 것은 법대로 처리해야 하는 법이다. 공의가 행하지 않을 때 공의를 행해야 할 위정자도 비난을 받지만 공의를 따라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백성들도 비난을 받는다.
.....사사로운 사람들은 숨은 악을 찾아냄으로써 공공의 선에 이바지해야 하며 권세자들에게 악을 처벌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공공의 선에 기여해야만 한다.
.....그러나 방백들이 악하게 다스리고 백성들이 그런 악한 현실을 용납하는 나라는 불행하다. 진리는 배척을 받는다. 진리를 위해 변호하는 자는 하나도 없다. 옳은 일을 옹호하고 사악한 일을 반대하기 위해 나설 만큼 용기와 양심을 지닌 이도 없다. 악이 판을 치고 형통하는 사회에서는 사기 행위와 그릇된 행의에 대항하는 것이 모험이기 때문이다.
--- "평강의 길" 은 진리의 길 만큼이나 존중받지 못한다. 그들은 "그 길을 알지 못한다." 즉 그들은 어떻게 하면 평화를 이룩할 수 있을지 연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평화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거나 처벌할 생각이 전혀 없다. 이웃간의 의견 차이를 조정하기 위한 어떤 배려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조용하고 평화롭게 보이는 것과는 완전히 담을 쌓은 자들이다. 또한 그들은 거세게 몰아치고 소동을 일으키게 하는 것들을 사랑한다. "그들이 행하는 곳에는 공의가 없도다." 그들의 행위에는 정의감이 전혀 없다. 공정은 그들이 전혀 중요시하지 않는 일이다. 그러나 정의가 악하고 탐욕스러운 계획에 방해가 될 때는 언제든지 공의의 모든 담을 쉽사리 허물어 버린다.
(5) 이 모든 그들의 행동은 매우 어리석다. 그들의 행위는 이 성과 공평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이익에도 위배된다. 불법을 행하는 사람들은 "허망한 것을 신뢰한다" (4절). ---그것들은 틀림없이 그들을 속일 것이다. 그들이 아주 교묘하게 그리고 부지런히 짜놓은 거미집은 "옷을 이룰 수 없을 것이요, 그 행위로는 자기를 가리울 수 없을 것이다" (6절).
---그들이 짠 것은 몸을 보호하는 것도 장식하는 것도 되지 못한다. 그들은 자기들의 악한 계획으로 남을 해칠 수는 있을지 모르나 자기 자신에게는 어떤 유익이나 혜택도 얻지 못한다. 죄로부터 얻을 수 있는 유익은 아무 것도 없다. 손해와 이익을 계산하게 될 때 이것은 분명히 나타났던 것이다. 죄의 길은 "구부러진 길" 이다(8절). 그 길은 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 것이며 그들을 여행의 종착지까지 인도해 주지 못할 것이다. 그 길로 계속 가도 평강을 얻는다고 말하지만 그리로 가는 자는 누구든지 자신을 기만하는 자이다. 왜냐하면 다음에 나타나듯이 그들은 평화를 모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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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만연과 그 결과 (2)(사 59:9-15)
이 문단의 취지는 앞 문단 마지막 부분과 동일하여 죄는 큰 화근끼리라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죄는 우리를 복에서 멀어지게 하듯 우리에게 재앙을 가져온다.
선지자는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점을 명백히 말했다. 그 목적은 백성을 깨우쳐서 겸비케 하며 그가 말할 때 하나님이 의로우신 분으로 인정받고 그가 심판할 때 아무 불평을 듣지 않으시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여기서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즉 이것은 앞에서 받은 경고를 인정하고 자기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처사를 공평하고 의로운 것이라고 겸손히 승복하는 표현같이 보인다. 할례받지 못한 그들의 마음은 다소 겸손해진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과 반대로 행하신 것은 너무도 당연하셨다고 고백하게 된다(이 자백은 적어도 강요된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과 정반대로 행해 왔기 때문이다.
Ⅰ.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과 다투셨고 자기들과 정반대로 행해 오셨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들의 형편은 매우 비참했다(9-11절).
1. 그들은 고통 중에 있었고 원수들에게 짓밟혔으며, 억눌림을 당했다.
---그들은 부당하게 취급받았으며, 혹독하게 취급당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의와 피해입은 처지를 옹호하러 나타나지 않으셨다. "공평이 우리에게서 멀고, 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 하고있다" (9절). 우리 편에서 보면 우리가 바르고 핍박자들이 행악자 임에 틀림없으나 우리는 구원을 받지 못하고 있고 옳다 여김을 받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는 서로 의를 행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처럼 부당하게 다루도록 원수들에게 허락하신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우리 자신의 의로부터 멀리 있으며 재산의 회복에서도 멀어져 있다. 압제가 우리에게 가까이 있지만 공평은 우리에게서 멀다. 우리의 대적들은 부당하게도 우리의 처지를 결코 적절히 고려하지 않고 여전히 압제와 강포로 우리에게 급히 달겨든다. 그런데도 공의는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고 그들의 손아귀로부터 우리를 구출해 내지 않는다.
2. 여기서는 그들의 기대가 슬프게도 무산되었다.
---바로 그것이 그들의 처지를 더욱 더 슬프게 한다. "우리는 아침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같이 빛을 바라나 어두움 뿐이다.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는 극히 작은 여명도 식별할 수 없다. 우리는 공평을 바라나 없도다(11절). 하나님도 인간도 우리의 구조자로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는 구원을 찾는다. 왜냐하면(우리가 생각하기에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금식하며 그 약속을 위해 기도했다. 우리는 그것을 밝음 가운데서 찾으나, 그것은 우리들에게 멀리 떨어져 있으며 어쨌든 지각할 수 없다. 우리는 여전히 캄캄한 가운데에서 행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기대가 더 높이 상승하면 할수록 우리의 실망도 더욱 크다."
3. 그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랐고 당황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우리는 소경같이 담을 더듬는다(10절).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위한 길을 찾을 수 없고 어느 길에서 구원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또한 구원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하나님의 진리의 빛에 대하여 눈감아 버린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평강한 모든 일에 대해서도 눈감아 버린다는 것은 당연하다. 마땅히 우리의 눈을 사용해서 보아야 할 때 보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마치 눈이 없는 자처럼 취급하는 당연하다." 자기 의무를 보지 않으려는 자는 자기 이익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공의에 눈감아 온 자들은 이상하게도 이성을 잃게 되어 있다. 그들은 밤에 실족할 뿐만 아니라 낮에도 넘어진다. 주위의 모든 자가 다 보는 위험도 이익도 그들에게는 보이지 않느다. Quos Deus Vult Perdere, eos dementat----즉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멸하기로 작정한 자들을 넋을 잃게 만드신다. 빛보다 어두움을 좋아하는 자들의 운명은 그에 상응하게 될 것이다.
4. 그들은 절망 속으로 빠져들고 슬픔에 사로잡혔으며 그 표시가 각자의 얼굴에 나타났다.
---그들은 점점 더 우울해졌고 서로 교제를 피했으며 고독을 즐겼다. "우리는 건장한 자 중에서도 죽은 자 같다." 바벨론 치하에 있는 유대인의 상태는 죽어서 마늘 해골로 묘사되며 거기에 나타난 비유의 설명은 본문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리는 다 멸절되었다" (겔 37:12), 이러한 절망 속에서 어떤 사람들은 슬픔과 고뇌를 야단스럽게 표현했다. "우리는 곰같이 부르짖었도다" (11절). 골짜기의 비둘기와 같이 울었다. 우리는 우리 죄를 위하여 울었다(겔 7:16). 또한 우리의 재난에 대하여 슬피 울었다. "이와 같이 그들은 "여호와의 손이 자기들을 치신다" 는 것을 인정했다.
Ⅱ. 그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을 격동시켜 자기들과 다투시게 했다는 것과 하나님은 올바로 행하셨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는 그들이 사악하게 행했기 때문이었다(12-15절).
1. 그들은 자기들이 범죄했고 에스라의 말대로(스 10:10) 그 때까지 큰 죄 중에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우리의 허물이 우리에게 있음이라. 그 허물의 결과가 우리에게 있으며 그 죄의 세력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그 허물이 이토록 많은 해를 입혔는데도 우리는 아직 개혁하지 않고 그 죄와 결별하지도 않고 있다. 아니, 우리의 허물이 심히 많다(원의:증가한다).
---우리 허물은 이전보다 더 많아지고 더 악해졌다. 어느 쪽을 보아도 우리의 허물이 눈에 띈다. 장소나 신분이나 계급에 구애될 것없이 모든 자가 죄에 감염되어 있다.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라고 다윗이 말했듯이(시 51:3) 우리의 죄 의식은 우리와 함께 있다. 그 죄는 너무나 분명해서 어느 누구도 부인하거나 감출 수 없다. 또한 그 죄는 너무도 악하기 때문에 용서받을수도 없고 경감되지도 않는다.
---하나님은 바로 그 죄들에 대한 증인이시다. 우리 허물이 주의 앞에 주의 목전에 심히 많나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대한 증인이다. 우리의 죄악을 우리가 아나이다. 우리가 어리석게도 그것을 감출려고 노력했지만 알고 있나이다. 아니, 우리의 죄가 증인이다. 우리의 죄가 우리를 정면으로 노려보며 우리를 쳐서 증거하오니 그 죄는 너무나 많으며 너무나 악하나이다."
2. 그들은 죄의 큰 폐해와 자기들이 지은 죄의 악함을 인정했다.
---그것은 여호와를 배반하고 인정하지 않는 것(원의:거짓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임을 고백하고 그의 이름으로 불리는 자들의 죄는 다른 사람의 죄보다 더 나쁘다. 그들은 여호와를 배반하며 그를 인정하지 않으며 그를 쳐서 거짓말하며 마치 하나님이 부당하고 불공평하게 학대하기라도 하는 분이듯이 참소하며 그릇되이 묘사한다. 또한 그들은 불성실하게도 그 분과 맺은 계약을 파괴하며, 그와 맺은 가장 거룩하고 엄숙한 약속들을 저버린다. 바로 그것이 "그 분에 대하여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 하나님을 쫓는 데서 돌이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하나님되신 여호와께 묶여 있어야 하며 자의에 의해서 그에게 달라 붙어 있어야만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배반하고 그로부터 돌이켜 떠났다. 우리는 의로운 왕에게서 모반하는 역신과 같고 소시의 인도자와 하나님의 언약을 버리고 떠나는 음녀와 같았다.
3. 그들은 도의가 땅에 떨어졌고 부정적이 만연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나님께 거짓된 자들이 서로에게 불충실했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들은 포학을 말했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배반이요, 진리에 대한 반역임에도 그들은 그것을 공공연하게 선언했다. 그들은 거짓말을 마음에 잉태하여 발했다. 마음속에서는 많은 악한 생각이 생긴다. 그러나 사려 깊은 자는 그것을 마음속에서 사그러지게 만들고 더 이상 나오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이 죄인들은 너무나 뻔뻔스럽고 대담하여서 마음속에 일어나는 악이면 무엇이나 imprimatur ---- 즉 재가를 해서 입 밖으로 나오게 했고 그나마도 별로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발설했다.
---악한 것을 생각한다는 것은 나쁘다. 그러나 그것을 말한다는 것은 더욱 나쁘다. 깊은 생각없이 성급히 입 밖에 내다보면 거짓말이 되는 말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들은 마음속에서 잉태하여 발설되었으며 심사숙고하여 말한 것이고 계획적인 악의로 발설된 것이다. 그것들은 거짓말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마음속에서부터" 말하여지는 말이었다. 그 말들은 마음속에 있는 실제 감정과 달랐다. 그러므로 거짓말이었다. 그러나 그 말들은 마음속에 있는 악의나 사악함과 일치하며 악한 생각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언어였다. 또한 그것들은 "두 마음" 이었다(시 12:2).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런 큰 죄에서 손을 뗀자들이 이같이 전체적으로 부패된 자기 민족을 인하여 죄를 고백한다는 데 주목하자.
4. 그들은 그 땅을 개혁하고 잘못된 것을 고칠 수 있었는 데도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시인했다.
---"공평" 은 앞으로 가야만 하는데 반대로 물리침이 되었다. 공평은 강같이 흐르려면 거센 흐름 같아야만 하는데, 반대로 오히려 "뒤로 물리침이 되었도다" (14절).
---정의를 실행해야 할 행정이 극히 큰 불의를 은폐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 사기와 폭력의 진행을 저지해야 할 공평은 물러가 버리고, 기만과 압제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린다.
---"의가 벌리 서 있다" (14절). 우리의 법정에서조차 정의가 멀이 떨어져 있다. 그 법정들은 압제의 옹호자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어서 정직이 들어가지 못하며 입장권을 얻지 못하며 정직한 말이 들리지 않으며 정직한 말이 주의를 끌지 못한다. 그들이 반포하는 불의한 법령에는 정직이 들어가 있지 않다(렘 10:1).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도다. 진실은 엎드러져서 모든 거만한 발길에 짓밟혀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 친구 하나도 없다. 성실이 모든 대화 속에서 모든 인간 관계 속에서 없어진다(15절). 그래서 누구를 믿으며 누구를 신뢰할 것인가를 모르고 우왕좌왕하게 된다.
5. 그들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선한 자에게 대한 적의가 있었다는 것을 시인했다.
---"악을 행하는 자가 벌을 받지 않고, 오히려 악을 떠나는 자가 짐승들에게 탈취를 당하는구나." 그들은 인간으로서 하지 못할 일을 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행악에 가담하지 않으려는 자를 원수처럼 취급한다. "악을 떠나는 자는 미친자로 간주된다" (어떤 사본은 그렇게 읽는다). 홀로 성실하다는 것은 어리석은 것으로 낙인찍혔고 매우 세차게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려는 미친 자와 다름없이 간주되었다.
6. 그들은 이 모든 것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매우 노엽게 했다는 것을 시인했다.
---그의 목전에서 악이 행해졌다. 그들은 그 점을 기꺼이 인정하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여호와께서 보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비록 쥐도 새도 모르게 악을 행하고 그 위에 그럴듯한 은폐물을 입혔지만 모든 것을 궤뚫어 보시는 하나님의 눈을 속일 수는 없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악은 하나님의 목전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불의를 보시지 않기에는 하나님의 시각이 너무나 민첩하며, 그것을 용인하시거나 묵과하시기에는 그의 시력이 너무나 순수하다. 여호와께서는 이를 감찰하시고 그를 기뻐 아니하셨다. 비록 그들이 하나님 자신에게 신앙을 고백하는 백성이었지만 그들 중에 있는 악은 그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그분 보시기에 악했다. 그는 이런 모든 죄의 죄스러움을 보셨다. 더구나 그를 극히 노엽게 한 것은 공평이 없고 개혁도 없다는 것이었다. 비록 죄가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지라도 그는 회개의 징조를 보셨다면 자기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죄인들과 즉시 화해하셨을 것이다.
---사회 정의와 사법권이 국민의 죄를 제지하지 않을 때 그 죄는 국가적 죄로 되어 심판을 초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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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친절하신 중재(사 59:16-21)
우리는 본장의 앞 부분에서 놀랍게도 얼마나 죄가 많았던가를 읽었다. 우리는 이 문단에서는 얼마나 은혜가 풍성한가를 읽게 될 것이다.
죄가 계명을 기화로 더욱 심해졌듯이 은혜는계명의 위반을 이용하여 더욱 더 은혜롭게 나타난다. 다음을 관찰하자.
Ⅰ. 왜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패역한 행악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해 구원을 베푸시는가?
---그것은 순전히 자신의 이름을 위해서이다. 그들에게는 구원을 유도하거나 가져오게 할 아무 것도 없다. 그들에게는 구원받을 만한 공포도 없으며, 구원을 가져올 만한 능력도 없기 때문에 하나님 스스로 이 일을 행하려고 하시며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자기의 힘으로 높임을 얻고자 하시는 것이다.
1. 그는 그들의 연약함과 사악함을 아셨다. "
---그는 그들 사이에는 신앙과 덕을 위해 피를 흘리는 자, 즉 중재자가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16절). 공평을 실행하는 사람도 없었으며(렘 5:1) 개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 시대의 악함에 대해서 불평하는 사람들도 열심을 가지지 못했으며, 악에 대항하고 나설 만한 용기도 없었다. 예의범절의 부패는 편만하였다. 그 시대의 풍조를 저지하기 위한 그 어떤 움직임도 없었다. 거의 모두가 악했다. 그러나 악하지 않던 사람들은 힘이 없었고, 따라서 악인의 악에 대항하는 그 어떤 사도도 감히 하지 못했다. "중재자도 없었다" (16절). 하나님께 좋게 말해 줄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었다. 기도로써 하나님의 분노를 돌이키게 할 자는 아무도 없었다. 공평과 성실을 옹호하기 위하여 중재할 사람은 없었다(14절). 자기 성실을 지키기 때문에 희생되는 자들에 대해 좋은 말로 변호해 줄 사람이라고는 한 사람도 없었다(15절).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위해 나타나지 않으신다고 불평했다(58: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스스로 아무일도 하지 않았다고 불평하신다. 하나님은 그들보다 더 많은 이유를 가지고 불평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 중에서 극히 작은 개혁 운동이라도 찾아 볼 수 있다면 기꺼이 그들에게 선한 것을 베풀어 주겠다고 누차 암시하셨던 것이다.
2. 그는 힘과 의를 그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했다. 그들은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구원을 받을 것이다.
(1) 왜냐하면 그들 자신에게는 힘도 없으며, 그들의 고통이나 재난을 시정해 줄 어떤 행동적인 사람들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실 것이다" (16절).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 또는 자기가 구원자로 세우실 자에게 구원을 베푸실 것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여호와의 팔이시다. 그는 자기 우편에 있는 분을 강하게 하사 그에게 구원을 베푸셨다.
---구원의 주요 조항이 되는 개혁 사업은 인간의 양심에 작용하는 하나님의 직접적 은혜로 이루어질 것이다. 개혁의 주관 부처나 집행관들이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하며 공평을 행하지 않고 그것을 요구하는 자도 없으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그들 없이도 이 일을 행하실 수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리실 것이다.
---이와 같이 자기 백성으로 자비를 받을 수 있게 준비시키는 때가 올 것이다. 그 때에는 섭리가 인간들의 생각과 사건에 직접 작용하여 구원을 이루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고레스 왕의 마음을 움직여 이스라엘 백성을 바벨론에서 데리고 나오셨을 때 그는 자기 팔로 구원을 베푸신 것이다. 그의 팔은 짧아진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힘으로도 되지 않고 능으로도 되지 않고 오직 만군의 주 여호와의 신으로 된 일이었다.
(2) 그들은 이런 은혜를 받을 만한 그들자신의 의가 없었고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위해 역사하시도록 주목을 끌 만한 의도 없었기 때문에 그는 자기의 의를 스스로 의지하셨다.
---그들이 죄로써 무장하고 대항해 왔던 하나님의 공의가 은혜로 말미암아 그들을 위해 나타난다. 그들은 죄악 때문에 어떤 은혜도 기대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실 것이며 자신의 의도와 약속, 그리고 자기 백성들과 맺은 언약에 공정하실 것이다.
---그는 의로우심 가운데서 자기 백서의 원수들을 벌하실 것이다. "네가 가서 그 땅을 얻음은 너의 의로움을 인함도 아니며, 오히려 쫓김을 당한 이 민족들의 악함을 인함이니라" (신 9:5).
---우리들에게는 의가 없으므로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속죄로써 우리를 대속하시고 독생자의 공로와 중재로써 의를 가져오셨다. 바로 그 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서 난 의다" (빌 3:9). 하나님은 이 의를 의지하셨다. 그리고 우리들이 그를 격동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모든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그는 의로 호심경을 삼으셨다" (17절). 호심경이 앞에서 생명을 보호하듯이 의와 공평이 앞장 서서 그의 영광을 보호했다.
---그는 구원의 투구를 그 머리 위에 쓰신다(17절). 그는 자기가 의도하는 구원을 틀림없이 달성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머리에 쓰시는 구원의 투구는 뚫리지 않는다. 구원의 투구를 쓴 그의 모습은 아주 뛰어나고 원수들이 보기에는 극히 두렵고 그의 친구들 보기에는 아주 사랑스러울 것이다. 의가 갑옷이라면 구원은 투구에 해당한다. 복음은 이것을 암시하여 의의 흉배라고 하며 구원의 소망이라고 한다(엡 6:14-17; 살전 5:8). 그것은 "하나님의 전신 갑주" 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먼저 그것을 입으셨고 우리에게도 그것이 꼭 맞기 때문이다.
(3) 그들에게는 스스로 어떤 일을 할 만한 마음도 열심도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보수로 속옷을 삼으시며, 열심을 입어 걸옷을 삼으신다" (17절).
---그는 교회와 백성들의 원수들에 공의를 베풀 것이다. 또한 자기 영광을 위하여 질투할 것이며, 사람들 간에 신앙과 미덕을 가지도록 하실 것이다. 세상 사람들 보기에 분명하고도 뚜렷하게 나타내실 것이다. 마치 인간이 자신의 부유한 옷차림이나 사무실의 특별한 장식으로 자신을 나타내듯 하나님께서는 이런 것들로 자신의 위대하심을 나타내실 것이다. 만약 인간들이 열심을 내서 죄에 대항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과 백성들의 안녕에 입힌 모든 손실에 대하여 복수하실 것이다. 그런데 죄의 제거와 죄에 대한 복수는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서 하실 사업이었다.
Ⅱ. 하나님 자신의 의와 힘으로 베푸실 수원은 어떤 것인가?
1. 바벨론에 사는 유대인들에게는 현세적 구원이 베풀어질 것이다.
---또 고통과 포로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구원이 베풀어질 것이다. 이것은 그 이상 가는 일의 예로써 약속되고 있다(18,19절). 비록 그들이 촉진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의 시기가 도래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수행하실 것이다. 여기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약속되고 있다.
(1) 하나님께서는 자기 대적과 셈하실 것이며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실 것이다.
---그 분께서는 백성들을 억압했던 외국의 언수들에게 보복할 것이며 그들을 학대하고 공평과 성실에 대적하던 국내의 사람들에게도 복수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 역시 하나님의 원수들이기 때문이다. 멀지않아 복수의 날이 올 때 하나님께서는 받을 만한 "보응에 따라서" 응보의 법칙대로 그리고 옛날의 응보에 따라서 복수하실 것이다(계 13:10). 그는 이전의 "원수들에게 복수하셨던 것처럼 이제도 보복하실 것이며 그 대적들에게 분노하실 것이며 원수들에게 보응하실 것이다" (18절). 그의 분노는 공의의 법을 초월하지 못할 것이다. 인간의 분노는 흔히 지나치지만 그의 분노는 정당성을 잃지 않을 것이다. 만약 섬들이 그를 대적하였다면 가장멀리 떨어져 있는 섬들에게까지도 "그는 보복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손은 그의 모든 원수들을 발견해낼 것이기 때문이다(시 21:8). 그리고 그의 화살은 그들에게 미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비록 악하게 행동하여 구원받을 가치가 없다고 해도 그의 적들은 더욱 악하게 행동하여 멸망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2)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원수들이 그들의 평화를 교란시키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할지라도 그들의 시도는 좌절될 것이며, 낭패로 돌아갈 것이다.
---"원수가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올 때 그 앞에 있는 것은 전부 휩쓸어 버릴 듯 밀려오는 대조(大潮)나 홍수처럼 올 때 여호와의 기운이 식별할 수 없는 어떤 비밀의 힘에 의하여 그에게 깃발을 드시며 그를 도주하게 하실 것이다" (한글 개역 성서와 다름:역주).
---구원을 베풀었던 분은 이제도 구원을 베푸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연약하고, 도와주는 이도 없으며 침략 세력에 대항하여 들 만한 기치도 없을 때,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기를 주실 것이며(시 60:4) 성령으로써 깃발을 드실 것이며 그 깃발은 무수한 자들을 끌어 모아 교회의 편에 서게 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해독하기도 한다. 즉 "여호와께서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오실 것이며 그의 신이 그를 기호로 드실 것이다." 이것은 약속된 그리스도를 예견하기 전 여호와의 이름과 영광을 말한다. 복음의 선포에 의해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 대한 지식으로 세상을 홍수처럼 덮으실 것이다. 여호와의 신은 그리스도를 이방인의 기호로 세우실 것이다(11:10).
(3)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세상 사람들의 신앙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다.
---동서를 막론하고 모든 민족은 "여호와의 이름과 그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이다." 유대인 포로들의 해방과 압제자들의 파멸은 무수한 사람을 각성시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대해 묻게 할 것이며, 그들로 여호와를 섬기고 예배하게 하며 성령이 드시는 깃발 아래 들어오게 할 것이다. 하나님이 교회의 옹호자로 나타나시는 것은 많은 사람을 교회에 들어오게 하는 계기가 된다. 이 일은 복음 시대에 완전히 성취되었다. 복음 시대에는 많은 자들이 동과 서에서 와서 쫓겨난 자녀들의 자리를 대신 채웠고(마 8:11) 또 동방 교회와 서방 교회가 세워졌던 것이다.
2. 때가 차면 메시야로 말미암아 보다 영광스러운 구원이 베풀어질 것이다.
그 구원은 모든 선지자가 항상 대망하던 구원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구원에 관한 두 가지 커다란 약속을 살펴보자.
(1)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속죄자로서 오실 것이다.
---"구속자가 임하리라" (20절). 그분은 바로 그리스도시다. "구원자가 오실 것이다" (롬 11:26). 그리스도가 구속자로서 오신다는 것은 신 구약을 통털어 이루어진 모든 약속의 요약이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바라던 예루살렘의 구원이었다(눅 2:38). 그리스도는 가난한 채무자의 신분과 신체를 다 속해 주시는 우리의 고엘(Goel) 즉 가장 가까운 혈족이시다. 다음 사실을 관찰하자.
① 이 구속자가 앞으로 오실 장소.
---그 분은 "시온에 오실 것이다" (20절). 왜냐하면 여호와께서는 그 거룩한 산 위에서 그를 옹으로 세우실 것이기 때문이다(시 2:6).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벧전 2:6). ::: 그분은 거기 있는 성전에 오시기로 되어 있었다(말 3:1). 구원은 거기서 베풀어질 것이었다(46:13). 왜냐하면 거기서 율법이 나온 때문이다(2:3). 시온은 복음 교회의 유형이었다. 왜냐하면 구속자께서는 복음 교회를 위해 여러 가지 모양으로 행동하시기 때문이다. "구속자가 시온을 위해서 오실 것이다" 라고 70인 역은 읽는다.
② 구속자가 오심으로 위로를 받을 사람들은 구속할 날이 가까웠다는 것을 알므로 그들의 머리를 쳐들 것이다.
---그 분은 "야곱 중에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할 것이다" (20절). 그는 야곱 족속중에 있는 자들과 야곱의 기도하는 자손에게 임하실 것이며,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다. 그러나 야곱 중에 있는 자나 가시적 교회의 경내에 있다고해서 다 그의 임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죄를 떠나 회개하고, 고치고, 버리는 자들에게만 기도의 응답이 있고 구속함이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하여 오셨다. 그러나 시온의 죄인들이 여전히 자기 죄 중에서 행한다면 구속자가 시온에 오신다고 해서 그들의 형편이 더 호전되지는 않을 것이다.
(2) 하나님의 영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자로서 오실 것이다(21절).
---구속자에게는 우리에게 채결된 새로운 언약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모든 세대를 통해 자기 교회와 백성에게 말씀과 성령을 계속 주신다고 하는 것은 그 언약 중 최대의 약속이며 가장 포괄적인 언약이다. ::: "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신다는것에는 그들에게 모든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눅 11:13; 마 7:11). 본문은 이것을 그들과 세운 언약이라고 표현한다. 이것은 즉 죄과를 떠나 모든 자들과 세운 언약이란 말이다. 왜냐하면 악한 행위를 중지하는 사람들은 선행을 배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속은 단 한 사람과 체결되고 있다. "네 위에 세운 나의 영" 이란 말은 다음 두 가지 중 하나를 가리킬 것이다.
①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주시기 위해 먼저 받으셨다.
---교회에게 약속된 성령은 먼저 그리스도 위에 있었다. 그 보배로운 기름은 그의 머리에서 그의 옷 자락으로 흘러내린 것이다. 복음의 말씀은 처음에 그리스도의 입에 두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주께 의하여 말하여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모든 믿는 성도들은 그의 자손이다. 그 모든 이 자손들 속에서 자신의 날을 연장하신다(53:10).
② 따라서 그리스도의 보좌와 자손이 영원히 존속하리라는 약속(시 89:29, 36; 22:30)과 병행하여 이것은 교회가 세상에서 시간의 종말까지 영속하리라는 약속이다.
---첫째, 인간 세계가 후손과, 후손의 후손에 의해서 이어지듯 이 교회도 계속적으로 계승될 것이다. 한 세대가 지남에 따라, 또 다른 세대가 올 것이다. 아들들이 열조를 계승할 것이다(시 45:16).
---둘째, 교회는 영영토록 즉 세상 끝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세상을 위하여 존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세상에 남아 있는 한 그리스도께서는 비록 보이지는 않더라도 세상에 교회를 두실 것이다.
---셋째, 성령께서는 어떤 방법으로라도 계속 역사하실 것이다. 말씀과 성령으로 끊임없이 역사하실 것이다.
1. 그리스도께 있는 성령은 항상 충실한 마음속에서 계속할 것이다.
---성령은 그리스도께서 역사하실 모든 세대 속에 있을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을 배우자이시다. 그러므로 그 위로자이신 성령은 영원히 교회와 함께 거할 것이다(요 14:16).
2. 그리스도의 말씀은 충성된 자들의 입으로 항상 계속될 것이다.
---마음으로 이를 시인하고 혀로써 구원을 고백하는 사람들은 모든 세대에 걸쳐 있을 것이다. 그 말씀은 영원히 교회의 입으로부터 떠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거룩한 말씀과 그분의 거룩한 신앙을 고백할 자손은 항상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을 살펴보자. 성령과 말씀은 동시에 역사한다. 교회는 성령과 말씀으로 계속 유지되었다. 왜냐하면 목사님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 아니 우리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도 성령이 함께 역사하지 않는 다면 우리에게 아무 유긱도 주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성령이 역사하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해할 수도 없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말씀과 협력하여 말씀에 의해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성령의 지시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성경에 비추워 보아 일치해야 하며 성서로 시험해야 한다. 이러한 기초 위에서 교회는 세워졌고, 확고하게 서 있으며, 영원히 서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자신이 요긴한 모퉁이 돌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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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사60장
예루살렘이 받을 영광
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5.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6. 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7.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일 것이요 느바욧의 숫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제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8. 저 구름 같이, 비둘기들이 그 보금자리로 날아가는 것 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냐
9. 곧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먼 곳에서 네 자손과 그들의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드리려 하는 자들이라 이는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라
10.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불쌍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
11.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들의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12.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
13. 레바논의 영광 곧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이 함께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14. 너를 괴롭히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에 엎드려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이라 하리라
15. 전에는 네가 버림을 당하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가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를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
16. 네가 이방 나라들의 젖을 빨며 뭇 왕의 젖을 빨고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17. 내가 금을 가지고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지고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 철로 돌을 대신하며 화평을 세워 관원으로 삼으며 공의를 세워 감독으로 삼으리니
18.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국경 안에 다시 없을 것이며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
19.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20.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원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끝날 것임이라
21.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22.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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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새번역]사60장
예루살렘이 장차 받을 영광
1. 예루살렘아,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구원의 빛이 너에게 비치었으며, 주의 영광이 아침 해처럼 너의 위에 떠올랐다.
2. 어둠이 땅을 덮으며, 짙은 어둠이 민족들을 덮을 것이다. 그러나 오직 너의 위에는 주께서 아침 해처럼 떠오르시며, 그의 영광이 너의 위에 나타날 것이다.
3. 이방 나라들이 너의 빛을 보고 찾아오고, 뭇 왕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보고, 너에게로 올 것이다.
4. 눈을 들어 사방을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너에게로 오고 있다. 너의 아들들이 먼 곳으로부터 오며,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서 올 것이다.
5. 그 때에 이것을 보는 너의 얼굴에는 기쁨이 넘치고, 흥분한 너의 가슴은 설레고, 기쁨에 벅찬 가슴은 터질 듯 할 것이다. 풍부한 재물이 뱃길로 너에게로 오며, 이방 나라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올 것이다.
6. 많은 낙타들이 너의 땅을 덮을 것이며,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너의 땅을 뒤덮을 것이다. 스바의 모든 사람이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주께서 하신 일을 찬양할 것이다.
7. 게달의 모든 양 떼가 다 너에게로 모여들며, 네가 느바욧의 숫양들을 제물로 쓸 것이다. "내가 내 성전을 이전보다 더욱 영화롭게 할 때에, 이것들이 내 제단 위에 합당한 제물로 오를 것이다."
8. 저기, 구름 떼처럼 몰려오는 저 사람들이 누구냐? 제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비둘기처럼 날아오는 저 사람들이 누구냐?
9. 너의 자녀들이 온다. 섬들이 나를 사모하며, 다시스의 배들이 맨 먼저 먼 곳에 있는 너의 자녀들을 데리고 온다. 그들이, 주 너의 하나님의 이름,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께 드리려고, 은과 금을 함께 싣고 온다. 주께서 너를 영광되게 하셨기 때문이다.
10. 이방 자손이 너의 성벽을 쌓으며, 그들의 왕이 너를 섬길 것이다. "비록 내가 진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 내가 은혜를 베풀어서 너를 불쌍히 여기겠다."
11. 너의 성문은 언제나 열려 있어서, 밤낮으로 닫히지 않을 것이다. 이방 나라의 재물이 이 문을 지나 너에게로 오며, 이방 왕들이 사로잡혀서 너에게로 끌려올 것이다.
12. 너를 섬기지 않는 민족과 나라는 망하고, 그런 이방 사람들은 반드시 전멸할 것이다.
13. "레바논의 자랑인 잣나무와 소나무와 회양목이 함께 너에게로 올 것이다. 그 나무가 나의 성전 터를 아름답게 꾸밀 것이니, 이렇게 하여서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하겠다."
14. 너를 괴롭히던 자들의 자손이 몸을 굽히고 너에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자들이 모두 너의 발 아래에 엎드려서, 너를 '주의 도성'이라고 부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시온'이라고 부를 것이다.
15. "비록 네가 전에는 버림을 받고 미움을 받아서, 너의 옆으로 오는 사람이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길이길이 너를 높이고, 너를 오고오는 세대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게 하겠다.
16. 네가 이방 나라들의 젖을 빨며, 뭇 왕의 젖을 빨아먹을 것이니, 이것으로써, 너는 나 주가 너의 구원자이며, 너의 속량자요, 야곱의 전능자임을 알게 될 것이다."
17. 내가 놋쇠 대신 금을 가져 오며, 철 대신 은을 가져 오며, 나무 대신 놋쇠를 가져 오며, 돌 대신 철을 가져 오겠다. "내가 평화를 너의 감독자로 세우며, 공의를 너의 지배자로 세우겠다."
18. 다시는 너의 땅에서 폭행 소문이 들려 오지 않을 것이며, 너의 국경 안에서는 황폐와 파괴 소문이 들려오지 않을 것이다. 너는 너의 성벽을 '구원'이라고 부르고, 너의 성문을 '찬송'이라고 부를 것이다.
19. 해는 더 이상 낮을 밝히는 빛이 아니며, 달도 더 이상 밤을 밝히는 빛이 아닐 것이다. 오직 주께서 너의 영원한 빛이 되시고, 하나님께서 너의 영광이 되실 것이다.
20. 주께서 몸소 너의 영원한 빛이 되시며, 네가 곡하는 날도 끝이 날 것이므로, 다시는 너의 해가 지지 않으며, 다시는 너의 달이 이지러지지 않을 것이다.
21. 너의 백성이 모두 시민권을 얻고, 땅을 영원히 차지할 것이다. 그들은 주께서 심으신 나무다. 주의 영광을 나타내라고 만든 주의 작품이다.
22. 그들 가운데서 가장 작은 이라도 한 족속의 조상이 될 것이며, 가장 약한 이가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다. "때가 되면, 나 주가 이 일을 지체없이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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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B]사60장
1. "Arise, shine; for your light has come, And the glory of the LORD has risen upon you.
2. "For behold, darkness will cover the earth, And deep darkness the peoples; But the LORD will rise upon you, And His glory will appear upon you.
3. "And nations will come to your light, And kings to the brightness of your rising.
4. "Lift up your eyes round about, and see; They all gather together, they come to you. Your sons will come from afar, And your daughters will be carried in the arms.
5. "Then you will see and be radiant, And your heart will thrill and rejoice; Because the abundance of the sea will be turned to you, The wealth of the nations will come to you.
6. "A multitude of camels will cover you, The young camels of Midian and Ephah; All those from Sheba will come; They will bring gold and frankincense, And will bear good news of the praises of the LORD.
7. "All the flocks of Kedar will be gathered together to you, The rams of Nebaioth will minister to you; They will go up with acceptance on My altar, And I shall glorify My glorious house.
8. "Who are these who fly like a cloud, And like the doves to their lattices?
9. "Surely the coastlands will wait for Me; And the ships of Tarshish [ will come] first, To bring your sons from afar, Their silver and their gold with them, For the name of the LORD your God, And for the Holy One of Israel because He has glorified you.
10. "And foreigners will build up your walls, And their kings will minister to you; For in My wrath I struck you, And in My favor I have had compassion on you.
11. "And your gates will be open continually; They will not be closed day or night, So that [men] may bring to you the wealth of the nations, With their kings led in procession.
12. "For the nation and the kingdom which will not serve you will perish, And the nations will be utterly ruined.
13. "The glory of Lebanon will come to you, The juniper, the box tree, and the cypress together, To beautify the place of My sanctuary; And I shall make the place of My feet glorious.
14. "And the sons of those who afflicted you will come bowing to you, And all those who despised you will bow themselves at the soles of your feet; And they will call you the city of the LORD, The Zion of the Holy One of Israel.
15. "Whereas you have been forsaken and hated With no one passing through, I will make you an everlasting pride, A joy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16. "You will also suck the milk of nations, And will suck the breast of kings; Then you will know that I, the LORD, am your Savior, And your Redeemer, the Mighty One of Jacob.
17. "Instead of bronze I will bring gold, And instead of iron I will bring silver, And instead of wood, bronze, And instead of stones, iron. And I will make peace your administrators, And righteousness your overseers.
18. "Violence will not be heard again in your land, Nor devastation or destruction within your borders; But you will call your walls salvation, and your gates praise.
19. "No longer will you have the sun for light by day, Nor for brightness will the moon give you light; But you will have the LORD for an everlasting light, And your God for your glory.
20. "Your sun will set no more, Neither will your moon wane; For you will have the LORD for an everlasting light, And the days of your mourning will be finished.
21. "Then all your people [will be] righteous; They will possess the land forever, The branch of My planting, The work of My hands, That I may be glorified.
22. "The smallest one will become a clan, And the least one a mighty nation. I, the LORD, will hasten it in its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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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60장 (개요)
본장 전체는 동일한 취지와 동일한 논조를 나타내고 있다. 그것은 자기 교회와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의 일부이며 이것은 바로 전 장의 마지막 구절에서도 말한 것이다. 여기서 약속된 축복들이란 전장에 약속된 말씀과 성령의 열매들이다. 앞에서는 교회의 장구한 계속 즉 시간적 영속이 약속되었다. 그런데 여기서는 지구상의 극히 먼 지역까지 교회가 확장된다는 약속 즉 공간적 확장의 약속이 나온다. 바로 이것들은 구원자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그 약속은 다음과 같다.
1. 교회가 빛을 발하여 비칠 것이라는 것(1, 2).
2. 교회가 확장될 것이며, 커다란 부를 지닐 것이며, 열방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하여 모일 것이다(3-8).
3. 새로운 개종자들이 교회에 나와 교회와 교회의 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9-13).
4. 교회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영광과 선한 명성을 누릴 것이다(14-16).
5. 교회는 심오한 평화와 평정을 누릴 것이다(17, 18).
6. 교회의 성도들은 모든 의를 행할 것이며 영광을 누리고 기쁨을 영원히 가질 것이다(19-22).
이것은 포로 귀환 후 자기 땅에서 누릴 유대인의 평화로운 번영상을 가리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확실히 나중 일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메시야의 왕국에서 완전히 성취될 것이다. 왜냐하면 메시야의 나라는 이방인들이 귀화해 옴으로써 확대되었고 신령한 축복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것들을 주심으로써 이루어졌으며 그 나라는 이런 것으로 부요한 나라가 되기 때문이었다. 이 모든 것은 영원한 기쁨과 영광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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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확장 (1)(사 60:1-8)
복음 성전은 휘황찬란하며 매우 광대하리라는 것이 약속되고 있다.
Ⅰ. 그 성전은 매우 빛날 것이다. "네 빛이 이르렀다."
---포로에서 돌아오던 유대인들에게는 빛과 즐거움과 기쁨과 영광이 있었다. 그들은 그 때 "여호와를 알게 되었으며," "그의 크신 인자를 즐거워하게 되었다. 그들의 빛은 이 두 가지생생한 경험에다 근거를 두고 있다. 구속자가 시온에서 임했을 때, 빛을 가지시고 오셨으며 구분 자신이 빛이 되어 오셨다. 자 다음을 살펴보자.
1. 이 빛은 무엇이며 어디서부터 오는가.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2절)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할 것이다" (1절).
---하나님은 빛의 아버지시며, 빛의 근원이시다. 우리는 그의 빛 속에서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우리들 마음속에 하나님께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은총을 가지고 있는 한 우리의 빛은 이미 왔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나타나셔서 우리가 위로를 얻을 때는 "여호와의 영광이 아침 빛처럼 우리에게 나타난" 때이다(2절).
---그가 우리를 위해 나타나셔서 우리가 그의 은총의 명예를 누릴 때, 그리고 우리들에게 선을 위한 어떤 증거를 보여 주시고 은혜를 선포하실때는 그의 영광이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타나신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나타나시는 때이다.
---그리스도께서 의의 태양같이 빛을 발하고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했을 때는 "여호와의 영광" 이 우리들에게 나타나신 때이며 "그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 이 보인 때이다.
2. 이 빛에는 어떤 어두움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다" (2절).
---그 어두움이 비록 애굽의 흑암처럼 모든 사람을 뒤덮는 "캄캄함" 이라고 해도 고센처럼 교회에는 빛이 있을 것이다. 복음을 소유하지 않는 민족들의 처지는 땅 흑암한 곳에 강포한 자의 처소가 가득하기 때문에 음울하다(시 74:20 참조). 그러나 그런 때에도 교회의 형편은 매우 즐거울 것이다.
3. 이 빛이 요구하는 의무는 무엇인가? "일어나 빛을 발하라" (1절).
--- 이 빛을 받고 이 빛으로 밝게 될 뿐만 아니라 이 빛을 반사하라. 이 빛으로부터 나오는 광선을 가지고 "일어나 빛을 발하라." 빛의 자녀들은 세상에서 등불처럼 빛을 비춰야만 한다. 만약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영광을 위해 우리에게 나타난다면 우리는 입술뿐 만 아니라 생활로써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며 찬양을 드려야 한다(마 5:16; 빌 2:15).
Ⅱ. 복음 성전은 매우 광대할 것이다.
---유대인들이 포로 후 다시 자기들의 고토에 정착했을 때 그 땅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합세했다. 그러나 이 예언에 완전히 부합할 정도로 많은 민족이 가세한 것 같지는 않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것이 이방인의 복음 교회로의 초대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려야만 한다. 비록 여기서 그렇게 묘사되고 있긴 하나 이것은 어떤 특정 장소로 모은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교회로 몰려오는 그 자체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교회의 통일된 중심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약속은 그들이 그리스도께로 모여들며 믿음과 소망과 거룩한 사랑으로 교회에 나올 것에 대한 약속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현장으로 삼고 결성된 단체이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그 단체의 중심이요 구심점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께로부터 명명된 족속이다(엡 3:15). 복음 교회는 명백히 "시온" 과 "예루살렘" 으로 불리우며 모든 신자들은 이런 개념에서 그리로 온다고 칭해진다(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이라, 히 12:22). 이것은 이 예언을 푸는 열쇠의 역할을 할 것이다" (엡 2:19). 다음을 관찰해 보자.
1. 이렇게 많은 무리를 교회로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 그들은 "네 빛으로 올 것이며, 비취는 네 광명으로 올 것이다" (3절).
---그들은 네게 끌려 가담할 마음이 생길 것이다. 그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다음 두 가지다.
(1) "네게 비치는 빛으로."
---이것은 교회가 제시하는 복음의 영광스러운 빛을 말한다. 따라서 이들은 금촛대로 불리운다. 이 빛은 하나님과 인간에게 대한 그의 선하신 의지를 많이 나타내 보인다. 그리고 이 빛으로 말미암아 생명과 죽지 않는 삶이 밝히 드러나게 되었다. 이 빛으로 말미암아 생명과 죽지 않는 삶이 밝히 드러나게 되었다. 이 빛은 인간들 중 진실하고 선한 감화를 받는 모든 자에게 교회로 와서 가담하라고 초대할 것이며 그렇게 하는 자는 이 빛의 혜택으로 진리와 의무를 알게 될 것이다.
(2) "네 광명으로 즉 네가 비추는 빛에 의해서."
---초대 기독교인의 순결과 사랑, 천국지향적 마음, 세상에 대한 초연성 그리고 인내는 교회가 비추는 광명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때문에 교회로 이끌렸다. 성결의 미는 강력한 매력을 지닌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로써 자기 권능의 날에 사람들을 자기에게로 이끄셨다(시 110:3 참조).
2. 얼마나 많은 무리들이 교회로 나올 것인가? 많은 무리들이 "올 것이다."
---요한 계시록 21장 24절에서 암시하는 대로 "구원받은 이방인들의 수" 는 대단할 것이다. 모든 열방의 족속들이 제자가 될 것이며(마 28:19) 왕들과 훌륭한 사람과 권세있는 사람과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까지 다 "교회로 나아올 것이다." 그들은 사면팔방에서 온다.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그리고 그들이 오는 것을 보라" .(4절). 또한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오는 것을 보라" (행 2:5). "눈을 들어 밭을 보라. 벌써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요 4:35). 그들이 한 사람이 오듯 오는 것을 보라. "그들은 함께 모일 것이다." 이는 서로서로 힘을 기르고 용기를 붇돋아 주기 위해서다. "오라, 우리가 주의 산에 오르며 주의 전에 이르자(2:3)." 가장 먼 곳에 있는 자들도 온다. "그들은 네 소식을 들었으므로 '시바' 여왕처럼 원방에서도 오며 동방 박사들처럼 네 별을 보았으므로 멀리서 온다. 그들은 장거리 여행에도 용기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남자와 여자도 다 함께 올 것이다. 아들과 딸들이 가장 충실한 태도로 올 것이다. 그것은 네 가족이 되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네 아들과 딸로서의 도리를 다하려는 것이다. 그들은 네 곁에서 양육받기 위해(한글 개역:안기워) 올 것이다. 요람에서부터 네 교육을 받기 위해 올 것이다." 교회의 자녀들은 이방인들 사이에서 양육받도록 보냄을 받아서는 안 되며 교회 곁에서 교회에 안기워서 양육되어야 한다. 말씀의 순수한 젖은 교회에서만 얻을 수 있다. 교회의 갓난 아이들은 말씀의 신령한 젖으로 양육되어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되어야 한다(벧전 2:1, 2). 왕 중 왕이신 그리스도의 가족은 위엄과 특권을 부여받는다. 이런 위엄과 특권을 누리려고 원하는 자들은 그 가족의 규율과 훈련에 복종해야만 한다.
3. 그들은 무엇을 가지고 올 것이며 교회에 나오면서 어떤 이익을 끼칠 것인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교회에 들어오게 되는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가치있는 모든 것을 가져 올 것이다. 그들은 그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배를 드리고 그들의 처소에서 선을 행할 것이다.
(1) 상인들은 "상품과 이익을 거룩히 여호와께 돌릴 것이다" (23:18). "바다의 풍부, 즉 바다에서 나는 재화(생선과 진주 따위)나 바다를 통해 수입되는 것은 네게로 돌아와 네 씀씀이가 될 것이다."
---부유한 상인들의 재물이 신앙 행위와 자선 행위에 투자될 것이다.
(2) 열방의 강한 자들이 자기 힘을 교회 봉사에 쓸 것이다. "열방의 군대(한글 개역:재물)가 네 해안을 지키고, 너의 세력을 강화하고 필요시에는 네 전투를 대행하기 위하여 네게 올 것이다."
---열방의 군대는 흔히 교회를 대적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교회를 편들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때 그리고 우리가 그를 기쁘시게 해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원수들까지도 우리와 화목케 하실 것이며 또 화목케 하실 수 있으시기 때문이다(잠 16:7).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무장된 용사를 정복하실 때는 그 재물을 나누워 자기 일에 사용하신다(눅 11:22).
(3) 바다로 수송된 재화 뿐만 아니라 육로로 수송된 재물도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는데 이용될 것이다.
--- "금과 유향을 실은 약대와 젊은 약대가 허다할 것이다(금은 제단을 만드는데, 유향과 향료는 그 제단 위에 태우는 데 사용될 것이다). 미디안과 스바 사람들은 자기 나라에서 가장 부요한 상품을 가져 올 것인데 이는 무역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이며, 그것도 조금이 아니라, 낙타에 가득 짐을 실어서 가져올 것이다. 이것은 "동방의 현인들이" 별의 이끌림을 받아 그리스도께 와서 "황금과 몰약과 유황" 을 드렸을 때 부분적으로 성취되었다(마 2:11).
(4)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수가 증가되고, 교인들의 수가 증가됨으로써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① 그들은 하나님이 영광을 위하여 모일 것이다.
---그들이 황금과 향을 가져오는 것은 그들의 나라에 풍요함을 보여 주기 위함이 아니며, 경건과 헌신을 통해 그들 스스로가 칭찬을 받고자함도 아니고, 오직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하기 위함이다" (6절). ....교회에 대한 우리의 극히 큰 봉사와 헌금은 우리가 그로써 하나님께 대한 영광을 목표로 할 때 열납된다.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주께 드리는 것은 예배시에 우리가 제 1차적으로 생각해야 할 의무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에서 빛으로 부름을 받는 것은 "우리를 부르시는 그분에게 찬송을 돌리기 위해서다" (벧전 2:9).
② 하나님께서는 손수 자신의 영광을 증진시킬 것이다.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7절).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의 집이다. 그는 거기서 백성들에게 자기 영광을 나타내시며 그들이 자기를 존귀하게 하는 충성의 맹세를 받으신다. 그리고 열방이 헌물을 가져오며 그로써 열납이 된다고 하는 것은 이 집과 이 집을 지키는 분의 영광을 위해서이다.
5. 교회는 수의 증가로 감회가 깊을 것이다.
(1) 교회는 기쁨이 지극할 것이다. "네가 보고 희색을 발할 것이다(5절). 너는 즐거움으로 마음이 요동할 것이며 놀랄 것이며 환희를 느낄 것이다."
(2) 이 기쁨에는 두려움이 뒤섞일 것이다. "네 마음이 놀라고 무할례자에게 들어가 먹는 것이 율법에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스러워할 것이다." 법적인가 아닌가 의심할 것이다. 베드로는 이 두려움에 잡혀 있었기에 자기를 도와 줄 수 있는 하늘의 환상과 음성을 필요로 했다(행 10:28).
(3) "이런 두려움이 극복될 때 네 마음은 거룩한 사랑으로 넓어져서 모든 이방 개종자들을 수용하게 될 것이다. 너는 전에 가졌던 좁은 마음을 가지지도 말며, 사랑을 유대인에게만 국한시키지 말라." 하나님께서 교회의 아름다움과 번영을 의도하실 때는 이런 큰 마음과 폭넓은 자비를 주신다.
(4) 교회로 모여드는 이 개종자들은 크게 찬미를 받을 것이다. "저 구름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뇨?" 다음을 살펴보자.
① 영혼의 전향이 여기서 묘사된다.
---그것은 그리스도에게로 그리고 그의 교회로 날아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많은 무리들이지만 구름같이 날아올 것이다. 일사불란하게 구름같이 날아 올 것이다. 그들은 바람의 날개를 타고 날아가는 구름과 같이 날아 올 것이다. 그들은 바람의 날개를 타고 날아가는 구름과 같이 빠른 속도로 올 것이다. 그들은 누구나 보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올 것이며 바로 "그들의 적들이 그들을 지켜 보는 앞에서 올 것이다" (계 11:12).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들을 방해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들은 비둘기들이 보금자리로 날아들 듯 날아 올 것이다. 그들은 순결과 겸손을 나타내면서 낮게 날아오는 순결한 비둘기처럼 날아 올 것이다. 그들은 비둘기들이 본능에 의해 자기들의 창가로 또는 그들의 보금자리로 날아오는 것같이, 그리스도에게로, 교회로, 말씀에게로, 의식 속으로 날아 올 것이다. 그들은 맹금류에게 쫓길 때 피난처로, 은신처로 날아온다. 노아의 비둘기가 방주로 날아오듯이 그들이 방황하여 지쳤을 때 편히 쉬기 위하여 날아온다.
② 영혼의 전향이 여기서 찬양된다.
---이것은 놀람과 기쁨을 표현하는 말이다. "이 사람들은 누구냐?" (8절) 그렇게 많은 무리들이 모이는 데 놀라는 이유가 있다. 우리가 그들이 함께 모인 것을 보면 이렇게 많은 자들이 어디서 왔는지 놀라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에게 모이는 자들을 기쁨과 애정으로 경탄할 만한 이유가 있다. "이 사람들은 누구냐?" 그들은 얼마나 훌륭하며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 결심을 가지고 그에게로 달려가는 가난한 영혼들을 본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광경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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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확장 (2)(사 60:9-14)
앞 구절들에서 교회에 대해 하신 약속은 여기서도 반복되고 확증되며 세부적으로 설명된다. 그리고 이것은 포로에서 귀환하는 유대인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 약속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복음 교회의 확대와 발전을 가리키며 복음 교회가 답을 영적 축복의 풍성함을 전망하고 있다.
Ⅰ.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매우 은혜스럽고 자비로울 것이다.
---우리들은 이 약속에서 시작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 나머지 모든 약속은 이 약속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황폐한 성소는 하나님께서 "자기 얼굴빛을 그 성소에다 비치실 때" 수리되기 시작한다(단 9:17).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람들에게서 얻은 모든 총애는 하나님의 얼굴의 빛과 그의 은총에서 연유한다. 너희가 포로로 있을 동안에 '" 내가 진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모두가 네게 애정을 표시하리라" (교회의 고난 특히 교회의 부패와 분열에 의한 수난은 하나님의 진노의 표시이다. 그리고 이 약속은 그런 분노에 대한 구제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긍휼히 여겼으며 너를 위해 이러한 모든 자비를 쌓아 두었다."
Ⅱ. 많은 사람들이 먼 나라에서 교회로 올 것이다.
---"곧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9절) 복음을 환영할 것이며, 복음을 찬양함으로써 하나님을 섬길 것이다. 또한 그들은 쉽게 그 복음에 따를 것이다. "다시스는 배들" 은 먼 지역으로부터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을 운반할 것이다. 또한 그 배들은 여호와께 연합한 사람들을 데려오고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먼 지역에 있는 교회의 목사들을 운반할 것이다.
다음을 살펴보자.
1. 수송되는 자는 누구인가? 그것은 "네 자손" 이다. 즉 그들은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요 11:52).
2. 그들은 무엇을 가져올 것인가? 그들은 아주 먼 거리에 살기 때문에 새들이나 양들을 가져올 수 없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자들처럼(그들은 유월절 예배를 드리려고 예루살렘에 모이면 종류대로 십일조를 드릴 수 없으므로 돈을 가지고 와서 바꾸었다). 그들은 "은과 금을 아울러 싣고 올 것이다" (9절).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바칠 때,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그에게 바쳐야 한다. 만약 우리가 우리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면, 물질로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된다.
3. 그들은 누구에게 자기 자신과 가치있는 모든 것을 바치는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린다" (9절).
---만유의 주되신 하나님께 드리며, 교회의 하나님과 만왕의 왕께 드리며, 심지어는 이스라엘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자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9절)에게 드린다. 왜냐하면 "그는 너를 영화롭게 하였기 때문이다" (9절). ::: 하나님의 영광은 교회에 있다는 것을 주목하자. 하나님이 자기 교회와 백성에게 주시는 명예는 우리로 하여금 그들을 명예롭게 하도록 하며 우리로 하여금 그들에게 합세하게 만든다.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하노라" (슥 8:23).
Ⅲ. 교회에 오는 사람들은 환영을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거룩한 도시는 극히 광활하기 때문이다. "주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눅 14:22).
--- "그러므로 너의 성문이 항상 열려 있을 것이다(11절). 이는 "네가 원수들을 두려워할 이유가없고 친구들을 기다릴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어린아이나 늦게 들어올 손님을 기다린다면 밤새도록 문을 잠그지 않고 그들을 위해 열어 두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스도께서는 항상 자기에게 오는 자들을 영접하신다는 데 주목하자. 그는 결코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며, 그들은 알맞게 왔다고 하실 것이다. 자비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밤이나 낮이나 열려 있다. 또한 두드리는 자들에게 그 문은 곧 열릴 것이다. ::: 교회의 문지기인 목사들은 여호와께 스스로 바치고 자원하는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만 한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좋은 집을 마련하고 계실 뿐만 아니라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말씀을 전파함으로써 "열방 군대들" 과 왕들 또는 지휘관들이 교회에 "들어오도록" 그 집의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신다. "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시 24:7). 그래서 이렇게 들어오는 손님들을 환영하라.
Ⅳ. 교회 주위에 있는 자들은 이모저모로 교회에 도움을 줄 것이다.
---물론 그러한 주권 행사는 인간들의 은혜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다. 하등 동물을 인간에게 유용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인간의 국가들이 교회에 유용하게 만드신 것이다.
---땅은 여자를 도왔다. "모든 것들이 너를 위할 것이다." 다음을 살펴보자. "네게 대해 아는 것이 없으며 친절하지도 않고 또한 이스라엘 국가에 대해서도 항상 이국인이었던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 왕들이 너를 봉사할 것이다(10절). 그들은 다른 것들로도 너를 도울 것이며 그것을 창피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이 일은 바사 왕과 그의 명령 하에 있는 각 지방의 통치자들이 예루살렘 주위의 성벽을 쌓는 느헤미야를 도와주고 원조했을 때 성취되었다. 예루살렘 성벽이 폐허로 된 채로 놓여 있기는 커녕 이방인들이 그 성벽들을 쌓아 올려 줄 것이다. 교회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교회를 보호할 것이다. 가장 높은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교회를 섬기는 것을 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들이 어떤 봉사로라도 교회를 섬길 수 있고 섬길 마음이 있는 것을 즐거워해야 할 것이다.
---세상에서의 하나님 나라의 세력을 각자의 자리에서 증진시키려고 진력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의무이다. 만약 그들이 섬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목숨을 거는 일과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할 것이기 때문이다" (12절). 이것은 그들이 칼에 의해서나 인간의 저주로 인해 멸망된다는 뜻이 아니다. 또한 이것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힘을 사용해도 괜찮다거나 형벌과 처벌로 인간들을 교회에 들어오도록 강요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교회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복종치 않는 자들과 그를 섬기지 않는 자들은 영원히 멸망할 것이다(시 2:12). 그리스도의 황금율에 복종하지 않고 그분의 말씀과 성령의 지배에 복종치 않는 사람들은 그의 철장으로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또한 공동체의 훈련에 따라 교육받지 못하고 견디지 못하는 자 역시 박살이 날 것이다. "나의 왕됨을 원치 아니하던 저 원수들은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눅 19:27). 그런 민족들을 여지없이 그리고 영원히 황폐케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때 "그의 복음의 말씀에 순종치 않은"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올 것이다(살후 1:8).
Ⅴ. 하나님께 경배드리는 의식에 곁들여 풍성한 아름다움이 있을 것이다.
---레바논의 영광 곧 거기서 자라는 장중하고 강한 삼나무가 "네게 올 것이다" (13절). 옛적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처럼(대하 2:16) 이 목재들은 이를 것이며 그 외에 조각하기 알맞는 재목도 올 것이다. 이것은 원수들이 벌목한 목재이다(시 54:5, 6).
---하나님의 지성소인 성전이 재건될 것이며, 아름답게 될 것이다. 성소는 그의 발을 두시는 처소(겔 43:7)곧 그가 편히 쉬고 거하는 곳이다. 법궤는 속죄소 아래 있으므로 발등상이라고 불리운다(시 132:7). 그는 성전을 모든 백성과 인근 백성이 보기에 영화롭게 만드실 것이다. ::: 여기서 언급하는 나중 성전의 영광은 여러 가지 면에서 볼 때 뒤떨어진 하나 실제로는 처음 성전의 영광보다 더 크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바로 그 성전에 오셨기 때문이다(말 3:1). 성전은 또 "미석과 헌물로써 꾸며졌다" (눅 21:5). 이 약속은 미석(美石)과 헌물을 가리키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아름다운 돌이나 봉헌물을 별로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말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이 거룩한 아름다움과 성령의 은혜와 위안 속에서 완전히 성취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복음의 규례는 성령의 위로와 은혜, 성결의 아름다움으로 꾸며졌고 풍요하게 된다.
Ⅵ. 교회는 진실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나타날 것이다(14절).
---포로에서 돌아온 후 유대 백성들은 점차 괄목할 만하게 되었고 그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 갈데아인에게 굴욕당한 열방 중에서 회복이 가장 빨랐다. 바벨론에서 유대인들을 억압했었던 많은 사람들은 바사에 의해서 쫓겨났을 때 오히려 도피처와 물량 공급을 바라서 유대인에게 추파를 던지고 환심을 사려 기꺼이 아는 체 하려고 했을 법이다. 나아가서 이 예언은 교회의 원수된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자기 잘못을 깨닫게 되며 교회로 와서 그 일원이 되는 일로써 완전히 성취되었다. "너를 괴롭게 하던 자들의 자손이(만약 그들이 아니라면 그들의 자손이)내게 굽실거리며 자기들의 어리석음에 대하여 용서를 빌 것이며, 네 은총을 청할 것이며, 네 가족으로 넣어 주기를 청할 것이다" (삼상 2:36). 이와 똑 같은 약속이 빌라델피아 교회에게도 주어졌다(계 3:9). 그런데 이것은 다음과 같은 것을 뜻한다.
1. 교회를 괴롭히고 멸시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기쁨을 맛보던 거만한 압제자를 낮춤.
---그들은 파멸할 것이며 그들의 영혼을 꺾어질 것이다. 그들의 형편은 아주 천박하고 비참하기 때문에 자기들의 불친절해 왔던 사람들에게 기꺼이 은혜를 베풀 것이다. 조만간에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경멸하는 자들을 경멸할 것이라는 데 주의하자.
2. 교회의 가난하고 억압받는 자들에 대한 높임.
---이것은 앞으로 그들에게 이루어질 영광이다. 그들은 자기네들에게 악을 행해왔던 자들에게 대하여 선을 행할 기회가 있을 것이며, 자기들을 괴롭혀 왔고 멸시해 왔던 사람들을 구원시킬 기회가 있을 것이다. 바로 그것은 선한 사람에게 기쁨이 된다. 그는 자비를 얻지 못했던 자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들은 자신을 위하여 너에게 탄원하게 될 뿐만 아니라, 네게 영광을 돌릴 것이다." "그들은 너를 여호와의 성읍이라 부를 것이다" (14절). 그들은 마침내 네가 하늘의 총애자라는 것을 확신하게 될 것이며, 섭리의 특별한 애호 아래 있다는 것을 믿게 될 것이다. 그 성읍은 참으로 크고 영광스럽다. 또한 그 성읍은 강하고, 풍요하고 안전하고 아름다우며, 살기에 가장 바람직한 곳이다. 바로 그곳이 "여호와의 성읍" 이다. 그분은 그 성읍을 소유하고 계시고 그 안에서 거하신다. 그 안에서는 신앙이 최상의 것이다. 그런 성읍이 시온이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거기 두기로 택하신 장소다. 또한 그 곳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의 시온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곳이 거룩한 도시라는 것을 확신한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외에는 결코 그 성읍의 보호자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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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영광(사 60:15-22)
교회의 복되고 영광스러운 상태가 여기서 더욱 더 예견되고 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교회와 그 교회의 영적인 평화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그 평화는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 때때로 즐겼던 아주 작고 희미한 외부적 평화를 상징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Ⅰ. 이전과 비교할 때 교회의 현재 형편은 그 평화와 명예를 더욱 즐거운 것으로 만들어 준다.
1. 교회는 멸시를 받았었다. 그러나 이제 교회는 영광을 받을 것이다(15,16절).
---전에는 예루살렘이 자기 친구들에게 버림을 받고 미움을 받고, 포기되었으며 원수들에게는 증오당했었다. 어떤 사람도 그 황폐하고 의로운 성을 통과하지 않았다. 그곳은 처참한 광경으로 사람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곳은 놀라움과 치소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우상 숭배를 그만 두고 돌아서며, 하나님의 은총을 다시 회복했기 때문에 영영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될 것이다. ::: 그러나 예루살렘의 아름다움의 단기성과 이 약 속의 광범위성을 생각할 때 우리는 복음 교회의 영원한 아름다움 속에서 예루살렘의 아름다움이 완전히 성취됐다는 것을 간파해야 한다. 기독교 신앙의 영광스러운 특권과 이익은 구약 교회의 아름다움을 훨씬 능가하며, 참으로 대대의 기쁨이 아닐 수 없다. 과거에 버림받고 미움받던 것과는 정반대로 여기서는 교회의 아름다움과 기쁨으로 두 가지가 언급된다.
(1) 교회는 이웃들에게 지지를 받을 것이다.
---열방과 열왕은 기독교를 포용하게 되어 교회를 위해 스스로 투신할 것이며 유모가 젖먹이에게 온화함과 애정을 가지고 대하듯 그들은 교회의 이익을 옹호할 것이다. 너는 열방의 피가 아닌 열방의 젖을 빨리라(피를 빠는 것은 복음 정신이 아니다). 너는 "열왕의 유방을 빨 것이다" (16절). "그들은 네게 양육하는 아버지와 같을 것이다."
(2) 교회는 하나님께 지지를 받을 것이다.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구속자인 줄 알리라" (16절). 그들은 경험으로 그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구원이나 구속이 네게 베풀어질 것이다. 그 구원은 여호와의 역사나 강하신 자의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나타낼 것이다. 그것은 "야곱의 권능자" 의 위대한 구원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본래 모든 참 이스라엘의 안녕을 굳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전에 여호와를 자기들의 하나님으로 알았으나 이제는 그를 구세주, 구속자로 알고 있다. 그들의 거룩한 분은 이제 전능자로서 나타난다.
2. 교회가 전에는 곤궁에 처해 있었으나 이제는 풍요하게 되었다.
---교회에게는 만사가 다 개선될 것이다(17절). 굴욕으로부터 일으킴을 받았던 사람들이 이제는 군주들 사이에 끼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지갑 속에 동전 대신 금전을 가지며 그들의 집에는 놋그릇 대신 은그릇이 있을 것이고 아울러 다른 여러 가지의 향상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신약교회의 영적인 영광은 구약 교회의 외부적인 화려함을 훨씬 능가할 것이다. 구약 교회의 영광은 그보다 뛰어난 영광과 비교하면 영광될 것도 없었다(고후 3:10). ::: 우리가 할례의 방에서 세례를 받고 유월절의 방에서 주의 만찬을 나누고 레위 제사장의 방에서 복음의 성직을 갖게 되었을 때, 우리는 놋을 대신하여 금을 가지게 된 것이다. 르호보암이 금방패를 세웠을 때 죄는 금을 놋으로 바꾸어 버렸다. 그러나 르호보암이 금방패를 세웠을 때 죄는 금을 놋으로 바꾸어 버렸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이 돌아오실 때는 놋을 다시 금으로 바꿀 것이다.
3. 교회는 과거에 관원에게 억눌림을 받아 왔으나 회복된다.
---그것은 자기 죄 뿐만 아니라 불행으로써도 슬픈 호소의 대상이 되었었다(59:14). 그러나 이제는 그런 종류의 모든 슬픔이 제거될 것이다. "나는 평화를 세워 관원을 삼을 것이다" (17절). 평화의 사람들은 관원들이 될 것이다. 그래서 참으로 정직만이 있을 것이며 부정직의 후원자는 용납받지 못할 것이다. 고통과 괴로움의 법은 없어지고 평화의 법만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평화로울" 것이다. 즉 그들은 성실하게 당신의 안녕을 구할 것이다. 그들로 말미암아 너는 낙을 누릴 것이다. 그들에게는 "평화" 가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의로울 것이기 때문이다. 의가 바다의 물결과 같을 때 평화는 강같이 흐를 것이다. 공세를 징수하는 것이 그들의 업무인 감독자(원의:강요자)조차 엄정하긴 하나 강요해서는 안 된다. 세례들은 군주에게 뿐만 아니라 백성에게도 공정해야 한다. 세례 요한이 세리들에게 주었던 교훈은 "정한 세 외에는 늑징치 말라" 는 것이었다(눅 3:13).
4. 교회가 과거에는 이방들에게 모욕을 당했었고, 침해를 당했으며 약탈을 당했으나, 이제는 그런 일이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18절). 폭력을 쓰는 자들의 위협 소리와 의기양양해 하는 말이 이제 더 이상 들리지 않을 것이며, 폭력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자들의 울부짖음이나 불평이 더 이상 들리지 않을 것이다. 사람마다 평화롭게 자기 생활을 즐길 것이다. "황폐와 파멸도" 없을 것이다(18절)(사람마다 자기들의 선한 평편을 들어 네게 칭송할 것이다). 또 "네 문의 빚장을 강하게 하시는 네 하나님께 찬양을 돌릴 것이다" (시 147:13). 하나님의 구원이 성벽에 머물을 때 그의 찬미가 문 안에 즉 집회처에 있는 것이 합당하다.
Ⅱ. 이 일은 장차 교회에서 되어질 일로 완전히 성취된다.
본장의 마지막 결론에서 보여 주고 있듯 이것은 천국의 영광과 행복을 가리킨다. 이것은 지상에 있는 교회의 번영상과 영화스러운 모습에서 상징되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몇 가지 상징들과 표현들은 "새 예루살렘" 의 기사 속에서 발견된다(계 21:23; 22:5). 예언서가 자기도 모르게 유대 교회의 축복에서 기독교의 영원한 영적 축복으로 진행하는 수가 있듯이 전투적인 교회로부터 승리하는 교회로 이행하게 되는 수도 있다. 승리하는 교회에서만이 약속된 모든 평화와 즐거움과 영광이 완전하게 될 것이다.
1.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약속된 행복의 핵심이 되어 주실 것이다.
---그는 참된 신자들에게 항상 모든 것이 되어 주실 것이다.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면 달도 네게 빛을 비취지 않을 것이다" (19절).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의 은총을 즐기며 그 얼굴의 빛 가운데서 행할 때, 해와 달과 이 세상의 다른 빛을 중요히 여기지 않게 될 것이다. 즉 이 세상의 빛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 빛들이 사라질지라도 오직 여호와의 빛 속에서 편안히 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늘에는 해나 달이 필요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빛 속에서 거하는 성도들의 기업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빛은 태양이 촛불을 삼키듯이 태양의 빚을 쉽게 삼켜 버리기 때문이다. 우상 숭배자들은 태양과 달을 숭배했다(어떤 사람들은 그것들을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며 일월 숭배를 가장 그럴 듯한 우상 숭배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들은 더 이상 네 빛이 되지 못할 것이다(19절). 그래서 더 이상 숭배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여호와께서는 낮이나 밤이나 너에게 영영한 빛을 발하실 것이다. 번성할 때뿐만 아니라, 역경에 처해 있을 때에도 여호와께서는 빛이 되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을 자기들의 유일한 빛으로 삼는 자들은 그분을 해와 방패로 소유하게 될 것이다(시 84:11).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라" (19절).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하나님으로 삼는 자들의 영광이 되시고 또 영원히 그럴 것이다. 그분을 자기들의 하나님으로 삼고 그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것이 영광이다. 그것은 아름다움을 대신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런 이유에서 명예로운 백성이다. 그들은 언약을 맺은 하나님께 분깃을 가지고 있다.
2. 여기에서 약속된 행복에는 어떤 변화도 있을 수 없으며, 끝도 있을 수 없으며, 경감도 있을 수 없다.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할 것이다" (20절). 오히려 그 태양은 영원토록 낮을 이루어 너를 비쳐 줄 것이다. 너희의 해는 빛을 잃어버리거나 구름이 끼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태양이 매우 밝게, 매우 따뜻하게 비친다 할지라도 몇 시간이 지나면 석양으로 넘어가 너를 어두움과 추위 속에 나아있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네게 빛의 근원이신 태양이 되실 것이다. 그분은 "모든 빛들의 아버지" 이시다. 그분에게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 (약 1:17).
---우리는 태양이 하루 동안 중천에 머물러서 내려가지 않았다는 기사를 읽는다. 바로 그것은 그들의 날과는 다른 영광스러운 날이었다. 밤이 없는 낮은 어떤 것인가? 만약 밤이 있다면, 그 밤은 밝은 밤일 것이다. "네 달도 역시 물러가지 아니할 것이다" (20절). 그것은 결코 이지러지지 않을 것이며 결코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항상 보름달처럼 비칠 것이다. 천국의 위로와 즐거움, 그리고 영혼을 위해 예비된 햇빛 같은 영광, 또한 영화롭게 될 몸을 위해 예비된 달빛 같은 영광이 모든 것들은 중단이나 방해를 모를 것이다. 여호와께서 영원한 빛 다시 말해서 결코 소모되지 않으며 결코 꺼지지 않는 빛이 되실 때, 그 영광은 어떠할까? "네 슬픔의 날이 마칠 것이며 결코 애통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눈물을 씻겨 주실 것이며, 죄와 고통으로 인한 눈물의 샘들을 말라버리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슬픔과 탄식의 날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3. 행복을 위해 알맞는 준비를 하고 행복한 자격을 갖추는 자들은 그 소유를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이 새 예루살렘을 기업으로 얻을 "네 백성들은 다 의롭게 될 것이다" (21절). 그들은 메시야의 의로 말미암아 의롭다 여김을 받을 것이며,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룩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그 모든 백성들과 그 예루살렘은 의로워야만 하며, 어느 누구도 그러한 거룩함이 없이는 여호와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모두 의로운 자들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땅 위에서는 전부가 의로운 백성은 없다. 이 세상에서는 아무리 선한 사회에도 약간의 악인은 섞여 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는 나쁜 자가 하나도 섞여 있지 않다. 거기 있는 자들은 의로운 자들이다. 즉 그들은 전적으로 의로운 자들이다. 그들 중에는 부패한 자가 하나도 없으며 그들 속에도 부패가 없을 것이다. "의인의 영들" 은 거기에서 완전하게 될 것이다(히 12:23). 또한 그들은 모두가 새 예루살렘을 채울 의인들이 될 것이다. 바로 그곳은 "의인의 회중" 이라고 불리워진다(시 1:5). 그들은 모두 다 의로운 자들이기 때문에 영원히 땅을 차지할 것이다. 죄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그들을 거기서 쫓아내지 못한다. 성도들의 온전한 거룩성은 영원히 행복을 보장해 준다.
4. 교회의 영광은 하나님의 영광에 이바지할 것이다.
---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와 나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들을 그런 자로 인정할 것이다" (21절). 그들이 이런 행복을 얻도록 배려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들은 그가 심은 가지다. 그는 그들을 들감람 나무에서 꺾어서 좋은 감람 나무에 접붙였다. 그는 그 가지가 연할 때 밭에서 이식시켜 자신이 기르던 것이다. 그들은 지금 땅 위에 있는 그의 동산에 식수되어 있지만 잠시 후면 하늘에 있는 낙원으로 옮겨지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 이 행복을 예비하고 그들로 하여금 이 행복에 알맞도록 한 것도 바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들은 그가 손으로 만드신 것이다" (엡 2:10). "또한 이 일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다" (고후 5:5). 그것은 시간이 하는 일이다. 그 일이 완성될 때는 놀라운 일이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을 시작하고 계속하신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그 때에는 주 예수께서 믿는 모든 사람들로 통해 찬미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택한 자들을 영화롭게 하심으로써 스스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5. 그들은 더욱 영화롭게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더욱 많은 영광을 받을 것이다. 만약 그들의 현재의 모습과 과거의 더욱 많은 영광을 받을 것이다. 만약 그들의 현재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그들의 보잘 것 없는 처음 행복은 나중 도달했던 행복과 천양지차가 있었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다" (22절).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대인은 이상하게도 점점 많아지며, 강한 민족이 되었다. 기독 교회도 처음에는 작고, 극히 보잘 것 없었다. 그 당시 그리스도인의 수는 겨우 12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숫자는 천 명이 되었다.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할 만큼(단 2:34) 팽창하였다. 승리하는 교회와 모든 영광받는 성도들은 작은 자에서 나온 천이 되고 약한 자에서 나온 강국이 될 것이다. 성도들의 은혜와 평화는 처음에 겨자씨와 같이 아주 보잘 것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점점 증가하고 많아져서 적은 수가 천이 되었으며 연약한 자가 다윗왕처럼 강하게 되었다. 그들이 하늘에 올라가서 그들의 시작이 보잘 것 없었다는 것을 회고하게 될 때, 그들은 저쪽에서 얼마나 얻었던 가를 보고 놀랄 것이다. 이러한 모든 약속은 매우 놀랄 만하기 때문에, 그 약속은 확증을 필요로 했다. 그러므로 이 약속은 다음과 같은 확증으로 끝맺고 있다.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여기에서 말하는 모든 것은 유대 교회와 기독 교회에 관해서이며 투쟁하는 교회와 승리하는 교회와 모든 개개의 신자들에 대해서이다.
(1) 그 약속의 이행은 너무나 어렵게 보이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여 절망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일을 떠맡으신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나 여호와가 그것을 이루리라." 그것을 할 수 있는 자는 누구며 그것을 하도록 결정한 분은 누구인가? 그분은 바로 여호와시다. 그분의 능력은 저항할 수 없으며, 그분의 목적들은 변경할 수 없는 것이다.
(2) 그 약속은 오랫동안 지체될는지도 모르며 연기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는 그 약속에 대한 소망을 잃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약속을 "속히" 이룰 것이다. 전 속력을 다하여 빨리 그 약속을 이룰 것이다. 약속이 실행되기까지 비록 많은 시간이 경과하더라도 놓치는 시간은 없을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때가 되면 속히 이룰 것이다" (22절). 적절한 때에 속히 이룰 것이며, 아름다운 시기에 그것을 이룰 것이다. 그분은 비록 우리의 어리석음이 규정하는 시간에 행하시진 않더라도 자기의 지혜가 예정하는 시간에 이루실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는 그 약속의 성취를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만약 그 약속이 하나님의 시간에 이루어진다면 비록 그것이 지체되는 것이 보이나, 결코 지체하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때가 가장 좋은 때라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믿는 자는 그 때를 끈기있게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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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사61장
구원의 아름다운 소식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4.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옛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며
5. 외인은 서서 너희 양 떼를 칠 것이요 이방 사람은 너희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나
6.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니라
7. 너희가 수치 대신에 보상을 배나 얻으며 능욕 대신에 몫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것이라 그리하여 그들의 땅에서 갑절이나 얻고 영원한 기쁨이 있으리라
8. 무릇 나 여호와는 정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 성실히 그들에게 갚아 주고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을 것이라
9. 그들의 자손을 뭇 나라 가운데에, 그들의 후손을 만민 가운데에 알리리니 무릇 이를 보는 자가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
10.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11.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 뿌린 것을 움돋게 함 같이 주 여호와께서 공의와 찬송을 모든 나라 앞에 솟아나게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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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새번역]사61장
구원의 기쁜 소식
1.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니, 주 하나님의 영이 나에게 임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셔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상한 마음을 싸매어 주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갇힌 사람에게 석방을 선언하고,
2. 주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언하고, 모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셨다.
3. 시온에서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재 대신에 화관을 씌워 주시며, 슬픔 대신에 기쁨의 기름을 발라 주시며, 괴로운 마음 대신에 찬송이 마음에 가득 차게 하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 공의의 나무, 주께서 스스로 영광을 나타내시려고 손수 심으신 나무라고 부른다.
4. 그들은, 오래 전에 황폐해진 곳을 쌓으며, 오랫동안 무너져 있던 곳도 세울 것이다. 황폐한 성읍들을 새로 세우며, 대대로 무너진 채로 버려져 있던 곳을 다시 세울 것이다.
5. 낯선 사람들이 나서서 너희 양 떼를 먹이며,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와서 너희의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다.
6. 사람들은 너희를 '주의 제사장'이라고 부를 것이며,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고 일컬을 것이다. 열방의 재물이 너희 것이 되어 너희가 마음껏 쓸 것이고, 그들의 부귀영화가 바로 너의 것임을 너희가 자랑할 것이다.
7. 너희가 받은 수치를 갑절이나 보상받으며, 부끄러움을 당한 대가로 받은 몫을 기뻐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땅에서 갑절의 상속을 받으며, 영원한 기쁨을 차지할 것이다.
8. "나 주는 공평을 사랑하고, 불의와 약탈을 미워한다. 나는 그들의 수고를 성실히 보상하여 주고,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세우겠다.
9. 그들의 자손이 열방에 알려지며, 그들의 자손이 만민 가운데 알려질 것이다. 그들을 보는 사람마다, 그들이 나 주의 복을 받은 자손임을 인정할 것이다."
10. 신랑에게 제사장의 관을 씌우듯이, 신부를 패물로 단장시키듯이, 주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혀 주시고, 의의 겉옷으로 둘러 주셨으니,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할 것이다.
11.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에 뿌려진 것을 움트게 하듯이, 주 하나님께서도 모든 나라 앞에서 공의와 찬송을 샘 솟듯이 솟아나게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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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B]사61장
1. The Spirit of the Lord GOD is upon me, Because the LORD has anointed me To bring good news to the afflicted; He has sent me to bind up the brokenhearted, To proclaim liberty to captives, And freedom to prisoners;
2. To proclaim the favorable year of the LORD, And the day of vengeance of our God; To comfort all who mourn,
3. To grant those who mourn [in] Zion, Giving them a garland instead of ashes, The oil of gladness instead of mourning, The mantle of praise instead of a spirit of fainting. So they will be called oaks of righteousness, The planting of the LORD, that He may be glorified.
4. Then they will rebuild the ancient ruins, They will raise up the former devastations, And they will repair the ruined cities, The desolations of many generations.
5. And strangers will stand and pasture your flocks, And foreigners will be your farmers and your vinedressers.
6. But you will be called the priests of the LORD; You will be spoken of [as] ministers of our God. You will eat the wealth of nations, And in their riches you will boast.
7. Instead of your shame [you will have a] double [portion,] And [instead of] humiliation they will shout for joy over their portion. Therefore they will possess a double [portion] in their land, Everlasting joy will be theirs.
8. For I, the LORD, love justice, I hate robbery in the burnt offering; And I will faithfully give them their recompense, And I will make an everlasting covenant with them.
9. Then their offspring will be known among the nations, And their descendants in the midst of the peoples. All who see them will recognize them Because they are the offspring [whom] the LORD has blessed.
10. I will rejoice greatly in the LORD, My soul will exult in my God; For He has clothed me with garments of salvation, He has wrapped me with a robe of righteousness, As a bridegroom decks himself with a garland, And as a bride adorns herself with her jewels.
11. For as the earth brings forth its sprouts, And as a garden causes the things sown in it to spring up, So the Lord GOD will cause righteousness and praise To spring up before all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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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61장 (개요)
본장의 내용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1. 여기서 우리는 바벨론 포로들의 해방에 대한 이사야의 예언을 대하게 되는데 이것은 영원한 복음 속에서 선포된 그리스도의 은혜를 상징한다. 그것은 잃어버린 세상에게 그리스도께서 친히 선포하신 것이다(1-3).
2. 여기에는 포로 귀환 뒤의 번영상이 묘사되고 있는데 이것은 그리스도 교회의 영적 영광을 상징한다.
(1) 쇠퇴한 교회의 영적 영광을 상징한다.
(2) 외부에서 온 자들이 교회에 이바지할 것이다(5).
(3) 교회는 열방의 재물로 유지될 것이며 훌륭한 제사장이 될 것이다(6).
(4) 교회는 모든 수치와 슬픔 대신에 영광과 기쁨을 가질 것이다(7).
(5) 교회의 모든 일이 번창할 것이다(8).
(6) 후손이 이러한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9).
(7) 의와 구원이 교회의 기쁨과 감사에 대한 영원한 일이 될 것이다(10, 11).
.......만약 유대 교회가 이렇게 축복을 받았다면 기독교와 기독교에 속한 모든 것은 더욱 더 축복을 받을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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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의 직분(사 61:1-3)
성서의 가장 좋은 해설자가 이 구절의 설명을 가장 훌륭히 했을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사렛에 있는 유대인 회당에서 이 말씀을 읽으신 우리 주 예수 자신이 그 말씀을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적용시켜 말씀하시기를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눅 4:17, 18, 21)고 하셨다. 또 그의 말씀을 듣던 자들은 그의 입에서 나오는 은혜로운 말씀을 기이히 여기고 경탄을 금치 못했다.
이사야가 권세와 지시를 받아 바벨론의 유대인들에게 자유를 선포하셨듯이 하나님의 사자인 그리스도께서는 잃어버린 세계에 대한 안식년을 선포하신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듣게 된다.
Ⅰ. 그리스도는 이 일을 선포하는데 알맞는 사람이며,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다" (1절).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영이 그들에게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고, 또한 그것을 그들에게 말하도록 자극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스도께는 성령이 항상 그 위에 머무르셨다. 선지자와 꼭 같이 그에게도 모략과 지혜의 신에 머물렀다(사 11:1-3). 그리스도가 자신의 예언자적 직분을 수행하게 되었을 때 그에게는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했고(마 3:16) 그는 이 성령을 자신의 사역자들에게 주셨다. 즉 그는 이 기쁜 소식을 전파하라고 사명을 주어 보내시면서 "성령을 받으라" 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는 이것을 인준하셨다.
Ⅱ. 그리스도는 이 일에 임명되고 성직을 부여받은 분이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신" 때문이다(1절).
---하나님께서는 어떤 봉사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부르셨으며, 그에게 무엇을 주셨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에게 성령을 부어 주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거룩하고 엄숙한 도구로서 그리스도에게 이런 위대한 직책을 맡기셨다. 그것은 마치 옛날 왕들이나 제사장들이 기름부음을 받음으로 그들의 직분을 부여받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구속자는 "메시야 곧 그리스도" 라 불리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즐거움의 기름으로 그에게 부어 그의 동류들보다 승하게 하셨기 때문이다(시 45:7).
---"그는 나를 보내셨다." 우리 주 예수께서는 아버지께로부터 보냄을 받지 않고는 오시지 않는다. 주 예수께서는 능력의 근원이신 아버지하나님께로부터 사명을 받았다. "아버지께서 그를 보내셨고, 그에게 명령을 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은 천국의 영장과 증명이 부착된 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큰 만족이 된다. 그의 가르치심은 그분 자신의 것이 아니라, 그분을 보내신 아버지하나님의 것이다.
Ⅲ. 그리스도가 기름부음을 받고, 성직을 받은 것은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인가?
1. 그는 선포자가 되어야만 했으며, 선지자의 직분을 실행해야만 했다.
---그는 자기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나타내신 하나님의 선한 뜻을 매우 기뻐하여 기꺼이 그 선포자가 되려고 했고 그럼으로써 복음의 사역이 존귀케 되며 성도의 신앙은 확고하게 되고 용기를 얻게 되었다. 그는 겸비한 자와 회개자 즉 겸손하고 마음이 가난한자에게 아름다운 소식(복음의 의미도 그렇다)을 전파하도록 명령과 위임을 빋았다. 그들에게 있어서 구속자의 복음은 정말로 기쁜 소식이 될 것이며, 순수한 복음이 될 것이다. 또한 그 복음은 "믿음으로 가득 찬 말씀이요, 모든 사람이 받아들일 가치가 있는 말씀인" 것이다(딤전 1:15).
---(그 무엇보다도 심령이)가난한자들이 대게 복음을 가장 잘 받는 자들이다(약 2:5). 복음을 (깨어진 마음의 겸비함....오직Q만이 구원하신다는 전적인 신뢰의) 온유함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에게 이익이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온유한 자는 복이 있다" 고 말씀하셨을 때는 바로 그런 자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지고지선의 진복 그 자체인) 아름다운 소식을 전파하신 것이다.
2. 그는 치료자가 되어야만 했다.
---그는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기 위하여" 보냄을 받았다(1절). 고통받는 사지를 편안하게 하고 피흘리는 상처를 싸매서 다시 건강하게 회복시키듯 그리스도께서는 치료하신다. 죄로 인해 마음이 상하고, 죄의식과 진노의 두려움 속에서 겸손하게 된 사람들은, 그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두려움을 없애 줄 근본적인 어떤 영원한 치료수단을 그리스도의 복음 속에서 얻는다. 완전한 통회의 아픔을 경험했던 자들만이 하나님의 진심과 위로의 기쁨을 기대할 수 있다.
3. 그는 구원자가 되어야만 한다.
---그는 전파하는 선지자로서 보냄을 받았으며, 병을 고치는 제사장으로서 보냄을 받았고, 왕으로서 다음과 같은 종류의 포고문을 선포하기 위해 보냄을 받았다.
(1) 그의 친구들에게 대한 화평의 선포.
---그는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선포할 것이다" (1절). 그것은 그 당시 바사 제국을 건설한 "고레스가" 포로 상태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향했던 것과 같았다.
---또한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할 것이다" (1절). 죄를 지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에 묶이고 율법의 포로들이 되었으며, 그 죄로 인하여 팔려감을 당했고, 마침내는 많은 빚을 지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빚을 갚기 위하여 하나님의 정의를 만족시키셨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리신다. 하나님께서는 만족하여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셨다. 만약 우리가 그것을 간청하고 의지한다면 그리고 우리 자신과 그분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고맙고 친절한 느낌 속에서 그분에게 마땅히 해야만 하는 모든 것을 한다면, 우리는 믿음으로 우리의 용서를 청구할 수도 있고, 위로를 받을 수도 있다. 지금 "우리를 정죄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죄가 지배함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사탄의 세력 속에 있게 되었고 죄 아래 팔린 몸이 되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사탄을 정복하셨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신다. 그분께서는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사탄을 없이 하시며 사탄이 하는 일을 파괴하셨다(히 2:14)는 것을 알려 주신다. 그리고 그는 우리가 죄의 멍에를 꺾어버리며 우리 목에 매인 줄을 풀어 버릴 수 있을만큼 충분한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유롭게 하실"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바로 그때 우리는 "정말로 자유로울 것이다."
---그리스도는 우리들을 비참한 포로 상태에서 건져 주실 뿐만 아니라 모든 무거운 짐을 면제해 주시고, 시민으로서의 품위를 높여 주실 것이다. 이것이 복음의 선포이다. 그 소리는 안식년을 알리는 나팔 소리와 같을 것이다. 그 나팔 소리는 대사령의 해를 선포했다(레 25:9, 40). 본문은 이를 암시하여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 (또는 여호와의 열납하시는 해)이라고 칭한다. 바로 그 때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들이시는 때인 것이다. 그것은 모든 해방의 근원이다. 또는 그것이 "여호와의 날" 이라 일컬어지는 것은 그것이 그의 자유로운 은혜를 선포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림으로 열납할 만한 해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 해는 우리에게 기쁜 소식을 가져오며 그들 자신의 영혼의 능력과 필요성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날이기 때문이다.
(2) 그의 원수들에게 대한 선전 포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원수갚는 날" 이 있다는 것을 선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복수하신다.
① 하나님께서는 죄, 사탄, 죽음, 지옥, 이런 모든 암흑의 권세를 멸절하여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상에서 이런 모든 것에게 승리하셨다. 그는 그것들을 멸망시키고 약하게 하고 부끄럽게 하고 밝히 드러내어 하나님과 인간에게 입혔던 모든 피해에 대해 그들에게 복수하셨다(골 2:15).
② 이런 아름다운 제의를 끝까지 거부하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은 복수하실 것이다.
---그들은 사로 잡힌 가운데 방치될 뿐만 아니라 원수로 취급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왔다(막 16:16). 어디서든지 간에 "믿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구원의 날을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여호와의 해" 가 선포될 것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믿지 않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치 않는"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복수의 날을 선포하신다" (살후 1:8).
4. 그는 위로자가 되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그는 선포자, 병고치는 자, 구원자, 위로하는 자인 것이다. 그는 "애통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았다. 그러므로 애통으로 위로받고자 원하는 자는 세상을 찾지 말고 그를 찾아야 한다. 그들에게 그것을 공급해 주신다. 그는 성령으로써 그들을 위로하신다. 그들의 아픔과 슬픔이 무엇이든 간에 그에게는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위로는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들에게 확실히 임할 것이다. 그의 사시는 곳이 시온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따라 즉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여 슬피우는 자들에게 임한다. 비록 그들 스스로가 고통 중에 있진 않을지라도 시온의 재난과 황폐 때문에 슬피우는 자들과 고난당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동정의 눈물을 흘리는 자들에게 위로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의 눈물을 담을 "병" 을 가지고 계신다(시 56:8).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애통하는 자들을 위하여 위로를 준비하고 계신다. "시온에서 나오는 축복이 영적 축복인 것" 과 같이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들은" 거룩한 애도자이다. 그들은 슬픔을 은혜의 보좌 앞에 가져와 한나와 같이 그것들을 여호와 앞에 쏟는 자들이다(왜냐하면 시온에는 속죄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으로 이것들을 약속하셨고 성령으로 그들에게 부어 주실 것이다(3절). 그 성령은 그들로 슬픔을 견디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애가를 찬양으로 바꾸는 위로를 주실 것이다. 그 분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주실 것이다.
(1) "재를 대신하여 아름다움(화관)을 주실 것이다" (3절).
---크게 슬퍼할 때면 그들은 으레 재 속에서 딩굴었다. 그러나 그들은 티끌에서 일으킴을 받을 뿐만 아니라 즐겁게 보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경건하면서도 쾌활한 모습이 바로 아름다움이며, 그 신앙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이다. 원문에는 우아한 "재담" 이 나온다. 즉 그는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pheer ----즉 화관(원의:아름다움)을 주어 epher ---- 즉 재를 대신할 것이다. 그는 마치 글자를 바꾸는 것 만큼이나 쉽게 그리고 빨리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놓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말하면 그것은 곧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2) "희락의 기름" 은 슬픔을 대신하여 얼굴을 빛나게 한다.
---울음은 얼굴을 흉하게 하는 것이며 사랑스럽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성도들은 이 "즐거운 기름" 을 그리스도께로부터 받는다. 그러나 그리스도 자신은 "기쁨의 기름" 을 받아 동료들보다 승하게 되었다(히 1:9).
(3) "찬송의 옷" (3절)은 감사절에 입는 아름다운 옷 따위를 말하는데 이 옷이 슬픔과 어두움과 근심을 대신한다.
---그들은 슬픈 마음을 그들 스스로 간직하고 있었다. 시온의 애도자들은 남몰래 운다. 그들은 기쁨으로 옷을 입어 다른 사람들 보기에 좋았다. 하나님께서는 기쁨의 기름을 주시는 곳에 찬송의 옷도 아울러 주신다. 하나님께로서 오는 위안들은 마음을 정해 주고, 마음을 확대시켜 주며, 하나님께 감사하게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을 얻을 때면 꼭 그에게 영광과 찬송을 돌려야 한다.
5. 그는 심는 자가 되어야 했다.
---왜냐하면 교회는 하나님의 묘목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이러한 모든 것을 행하실 것이다. 또한 그들의 상처를 치료해 줄 것이다. 또한 그들의 상처를 치료해 줄 것이며, 속박에서 그들을 건져 주실 것이다. 또한 그들의 슬픔을 위로해 주실 것이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심으신, 의의 나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그들은 그런 사람들이 될 것이며 그러한 사람들로 인정받을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포도원을 꾸미는 자며, 또한 "하나님께서 심은" 나무 가지들로서, 영광으로 나타날 것이다(60:21).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행하시는 모든 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시는 일이며, 그분을 섬기는 방법은 "여호와의 집에 심겨지고" 또한 "하나님의 성전에서 자라" 고 있는 살아있는 나무와 같다. 그분은 이러한 모든 것을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우리는 진정한 헌신과 모범적인 대화로 그분에게 영광을 돌릴 것이다. "우리가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이다." 또한 어떤 사람으로 자기 백성들에게 비취는 하나님의 은총과 그 백성 안에서 비취는 그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에게 찬양을 돌릴 수 있게 된다. 그분은 영원토록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을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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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번성 (1)(사 61:4-9)
여기에는 포로에서 돌아온 뒤 고토에 재정착하는 유대인들에게 주시는 약속이 나오고 있다. 이 약속들은 확대하여 복음 교회에 적용된다. 은혜를 통하여 영적 노예 신분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모든 신자에게도 적용된다.
Ⅰ. 그들의 집들은 재건될 것이라고 약속되고 있다(4절).
---그들의 성읍은 오랫동안 황폐했던 곳에서 다시 쌓여질 것이다. 그래서 다시 사용하기에 알맞도록 될 것이다.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예로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重修)할 것" 이다(4절).
---과거에 결코 다시 쌓을 수 없으리라고 염려하던 것이 높이 쌓여질 것이다. 세상에 기독교를 정립하는 것은 자연 종교의 부패를 고쳐 쌓는 것이며 여러 세대를 걸쳐 인류에게 비난받아 온 황폐된 경건과 정직을 쌓는 일이다. 성별받지 않은 영혼은 폐허된 집과 같고 성벽이 무너진 성읍과 같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과 은혜의 권능으로 그것은 복구되고 다시 질서정연하게 되며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거소가 되게 되었다. 포로에서 해방된 사람들은 이것을 행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영광된 전으로 세우고 땅 위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데 이바지함으로써 그를 섬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예 속의 집에서 구출된 까닭이다.
Ⅱ. 얼마 전까지도 압제자들을 위해서 수고하고, 압제자들의 처분대로 맡기던 종들이었으나 이제는 오히려 (그리스도를 영접함, 곧 믿어 그와 하나됨의 믿음으로 인해 그리스도와 혼약한, 사랑의 열정 가득한 그리스도의 연인이요, 이제 공중휴거-혼인잔치 거쳐 어린양의 우편에 앉혀져서 안식하는 바, 휴거의 영으로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자기들의 일을 할 종들이 있으며, 무엇이나 명령하면 수행하는 종들을 가지게 되었다.
---그 종들은 성도들이 아니라, 땅끝까지 성도들의 양떼를 치는 외인들이며, 이방인들이다. 그들은 아벨, 가인, 아담의 일터인 동산을 가꿀 것이다. "외인은 서서 너희 양떼를 칠 것이다" (5절).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믿고 부활생명의 성령으로 거듭난, 형언할 수 없는 초월적 희락누림과 그리스도의 열정적 사랑 받는 신부된 우리가 잠시동안만 이 세상(땅)에 머물게 되는 바, 세상의 모든 일이나 사물들, 곧 모든 이 세상사에 대하는 마음가짐은 오직 한영된 주님 JC의 패러다임안에서(휴거의 영, 곧 공중휴거-혼인잔치 거쳐서 보좌에 앉혀진 바 어린양의 아내로서 이세상에 보냄받아 HS으로 (맑고 밝고 가볍고 명료하고 고요하고 정온하며 부드럽고 달콤한 하나되신 HS의 기름부음, 곧 적셔짐-점유됨-충만-성화/새겨짐-HS의 거하시는 성전됨-사랑겨운 순종의 자원함으로 오직 HS따라) 행함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복음 전파하며 영적 자녀들을 낳으며 교회와 세상을 HS따라 섬기도록 보냄받은 바 그리스도의 모든 것으로 살며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의 열정으로 사는 그리스도의 신부의 패러다임안에서] 분별하며 처리함, 곧 주안에서 중용-균형-조화를 이루며 주를 향한 마음중심이 분산되어 치우쳐 말려들어 매임 없이(=분심이 발생하지 않도록) 거룩한 무관심의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마치 이세상을 떠나 하늘에서 생활하는 자같이 주로인해 살아가며(고전 7:30), 비록 우리의 손은 어떤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더라도 우리의 마음은 그 일에 얽혀들지 않으며 오로지 하나님과 그의 봉사를 위해 예비될 때 "이방 사람은 너희 농부와 포도원 지기가 될 것이다" (5절).
Ⅲ. 그들은 포로에서 해방될 뿐만 아니라, 아주 애호를 받아 영광스러운 일을 맡게 될 것이다.
---"이방인들이 너희 양떼를 치는 동안에 너희는 성소를 맡게 될 것이다. 너희는 주인의 노예라는 이름대신에 높고 거룩히 불리우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얻을 것이다" (6절). 그 당시 제사장은 군주의 귀족이었고 그래서 히브리어로 제사장은 그런 이름으로 불리웠다.
---"너희는 레위인처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고 불리울 것이다" (6절).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해방시키는 자들로 일하게 하신다는 데 유의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원수의 손에서 건지사 그들로 자기를 섬기게 하신다(눅 1:74, 75; 시 116:16). 그러나 하나님께 봉사하는 일은 완전한 자유다. 아니, 그것은 가장 큰 영광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지셨을 때 그들을 자기의 "제사장 나라" 로 삼으셨다(출 19:6).
---복음 교회는 "왕 같은 제사장" 이다(벧전 2:9). 하나님은 모든 믿는 자들을 왕들과 제사장으로 삼았다. 그들은 "여호와의 제사장들이라 불리기" 위해서는 이마에다 "여호와께 성결" 이라고 기록하고 신앙 생활과 모든 언행 심사에서 그에 합당한 행동을 해야만 한다.
Ⅳ. 이방 개종자들의 재물과 명예는 교회의 이익과 신망에 이바지할 것이다.
---이방 사람들이 교회로 인도될 것이다. 과거에 이방인이었던 자들이 앞으로는 "성도들과 똑 같은 동료 시민들" 이 될 것이다. 그들은 자기 소유 전부를 가지고 와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께 대한 봉사에 사용할 것이다. 제사장들과 여호와의 봉사자들은 그것으로 인해 유익을 얻을 것이다. 이방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이익을 위해 힘쓴다는 것은 모든 선한 신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는 물론 커다란 강화와 자극이 될 것이다.
1. 그들은 열방의 재물을 먹을 것이다.
---그들이 그 재물들을 폭력을 써서 빼앗은 것이 아니라, "제단에 바치는 예물" 로서 그들에게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제공된 것이다. 그러므로 제사장들과 그들의 가족들은 이 예물로 안락하게 살았다. ::: 본문은 "너희가 열방의 제물을 쌓거나 소중히 간직하리라" 고 말하지 않고 "너희가 그것을 먹으리라" 고 말한다. 왜냐하면 재물을 사용하고 또한 그 재물로써 선한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기 때문이다.
2. "그들은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다" (6절).
---개종한 이방인의 과거 명예 즉 개종하기 전 그들의 고귀한 신분, 학식, 미덕, 지위 권세는 그들이 가입한 교회의 명성으로 변할 것이다. 개종한 뒤의 명예가 무엇이든간에 그들의 거룩한 열심, 엄격한 행위, 유용함, 인내심, 하나님의 은총으로 나타나게 된 복된 변화 등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선한 사람들은 그것으로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다.
Ⅴ. 그들은 가슴속에 풍부한 위로와 만족을 가질 것이다(7절).
---유대인들은 의심할 나위도 없이 귀환 후에 이런 특권을 받았다. 그들은 새로운 세계에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자유와 재산과 끊임없이 새롭게 피어나는 기쁨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았다. 하물며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자녀에게 영화로운 자유를 허락하실 때는 그 기쁨이 어떠하겠는가! 특히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들여진 특권이 몸의 부활로 완성될 때에는 더 더욱 그렇다.
1. 그들은 자기들의 분깃을 기뻐할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소유를 다시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보다 나은 선물인 위로를 얻을 것이며, 그로 인하여 마음이 즐거울 것이다(전 3:13).
---성전은 말할 것도 없고 귀환한 유대인들의 집들이 포로 이전보다 훨씬 보잘 것 없었을지언정 그들은 그것들을 보고 즐거울 것이며, 감사할 것이다. 그것은 고토 즉 거룩한 땅 임마누엘의 땅에 있는 분깃이다. 땅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땅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것이 이방 나라에 있는 이방 사람들 것이라고 알아 왔기 때문에 더욱 더 그 분깃을 기뻐할 것이다. 하나님과 천국을 자기 분깃으로 소유하는 사람들은 가치있는 분깃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만하며 즐거워할 만한 이유가 있다.
2. "영원한 기쁨이 그들에게 있을 것이다" (7절).
---즉 그 백성들의 즐거운 상태는 포로 기간보다 훨씬 더 오래 계속 될 것이다. 그러나 유대 민족의 즐거움은 무척 감소되었고 빈번히 방해를 받았으며, 너무 빨리 종결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신자의 영적 즐거움과 천국에서 소망하는 그들의 영원한 기쁨에서 이 약 속의 성취를 찾아야 한다.
3. 그들이 포로의 땅에서 겪었던 치욕과 고통을 대신하여 그들에게 두 배로 아니 그 이상의 기쁨으로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수치 대신에 두 배의 영광을 얻을 것이며, 너희가 잃어버린 것 대신에 너의 땅에 두 배나 많은 재물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7절).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과 너희의 위로가 너희가 받은 모든 손실에 대해 풍성한 배상을 할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의 아들" 로서 뿐만 아니라, "장자" 로서 상속을 받을 것이다(출 4:22). 그러므로 두 배의 분깃을 받을 권리가 있다.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의 불행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그들은 마음속에 자기들의 모든 죄악에 대하여 배나 받았다고 말했듯이,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의 즐거움도 대단히 컸기 때문에 그들은 마음속으로 "그 모든 수치에 대하여 배의 즐거움을 받았다고 할 것이다" (40:2). 전자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배상에 대해 적용될 수 있으니 곧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든 죄를 인하여 그리스도께 배로 받으셨던 것이다. 후자는 천국의 완전한 기쁨에 적용될 수 있으니 곧 우리는 우리의 모든 봉사와 고난을 인하여 배 이상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욥의 경우는 이것을 설명해 준다. 하나님께서는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을 주셨던 것이다(욥 42:10).
Ⅵ.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충실한 안내자가 될 것이며, 그들과 계약을 맺으실 것이다.
--- "나는 성실히 그들에게 갚아 줄 것이다" (8절). 하나님께서는 섭리로 그의 진리의 말씀에 따라 그들의 일들을 가장 좋은 곳으로 지시하실 것이다. 그는 그들을 진정한 번영의 길로 안내할 것이고, 성실한 정책에 의해 인도할 것이다. 그는 은혜로 말미암아 선한 백성들의 일들을 옳은 길로 지시하실 것이다. 또한 행복에 이르는 진실한 길로 인도할 것이다. 그는 그들에게 진실을 행하도록 지시하실 것이며, 그들이 자기를 기뻐하도록 지시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중심에 진실함을 원하신다" (시 51:6). 만약 우리가 진리 속에서 우리의 일을 행한다면 "그분은 우리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앞에서 행하는 정직한 자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되어 주시는 때문이다. 이 약속과 그 앞 약속(너희가 수치 대신에 배나 얻으리라)의 이유로써 "나 여호와는 공의를 사랑하노라" 는 말씀이 나온다. 그분은 공의가 사람들 사이 즉 위정자와 백성, 이웃과 이웃 사이에 베풀어지는 것을 좋아하신다. 그러므로 그는 모든 불의를 미워하신다.
---압제자나 핍박자가 자기 백성을 억울하게 할 때 하나님은 그들을 기뻐 아니하신다. 이는 그들이 자기 백성들을 그릇 대한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이 나쁘고 영원한 평등의 규칙을 어겼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들이 공의를 행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공평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자들을 고쳐 주시고 악을 행하는 자들을 처벌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대하여 질투하실 뿐만 아니라, 정의를 위해서도 질투하시기 때문에 그 백성들의 억울한 일을 신원해 주신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해 보자. ....."하나님께서는 번제를 드리기 위하여 노략질한 것을 싫어하신다." 그분은 자기 백성들이 불의를 행하는 것을 미워하신다. 그의 백성들은 그들이 가진 것을 가지고 번제를 드려 그를 존귀케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이 불의한 제물을 드릴 때 더욱 더 미워하신다. 만약 그분께서 자신에게 드리는 번제물이 강탈한 것일 때 미워한다면, 우상에세 번제를 드리는 번제물이 강탈한 것일 때 더욱 더 미워하시리라. 그 백성들이 자기 신분을 강탈했을 뿐만 아니라, 그분도 그 번제물을 강탈당했을 때 더욱 더 싫어하신다. 의식 예배가 도덕적 교훈의 위반을 보상하지 못하며 "그것이 제사를 위한 것" 이라거나 "그것이 고르반 즉 하나님께 대한 예물" 이라고 말한다고 해서 사람의 강도짓이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예를 위해 크게 보탬이 되는 진리이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고 수 천 마리의 양을 드리는 것보다 공의를 행하고 자비를 행하는 것이 낫다. 아니, 이런 위선으로 뒤덮인 강탈은 하나님께 미움받는 행위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의로운 하나님을 불의의 수호신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것을 이방인의 출입을 거절한 유대인들의 거절 이유로 해석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도덕적으로 너무나 부패했고 박하와 회향의 십일조는 드리면서도 공의와 자비를 베푸는 데는 무관심했기 때문이다(마 23:23).
.....그런 반면에 하나님께서는 공의를 사랑하시고 공평을 주장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번제를 위한 강탈물과 강탈물을 위한 번제 역시 싫어하신다. 바리새인은 과부의 집을 보다 그럴듯하게 삼키기 위해 기도를 길게 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이 말을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불의로 강탈하는 것을 미워한다." 즉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원수들이 부당하게 그들을 약탈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싫어하셨으므로 그들과 이에 대해 셈하실 것이다.
Ⅶ.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자손들에게 축복을 주실 것이다(이제 여호와의 축복받은 자이며, 그들의 직업을 계승하는 자이며, 교회의 자손인).
---사람의 자녀들이 "대대로 주를 전할 것이다" (시 22:30).
1. 그들은 유명해질 것이며, 그들의 이웃들이 그들을 알아 볼 것이다.
---"그들은 열방 중에 알려질 것이다" (9절). 그들은 스스로가 진지하고, 신중하고, 겸손하고, 행동에 즐거움을 가짐으로써 열방들과 스스로 구별될 것이다. 특히 형제애로써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들인 줄 알 것이다. 그들은 이와 같이 자신들을 구별시킴으로써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고귀하게 보이도록 하실 것이며 그들을 그 시대의 축복이 되게 하시고 그의 영광의 도구로 삼으시며 그 은혜의 확실한 증거를 그들에게 주심으로써, 그들을 탁월하게 하시며,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게 하실 것이다.
---경건한 부모들의 자녀들은 그렇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사랑을 해야 할 것이다. 그 자녀들을 관찰하는 모든 사람들은 좋은 교육의 성과들을 볼 것이며, 그들을 위해서 한 기도의 응답도 볼 것이다. 바로 그때 그들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의 성취로써 자기들을 알리실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정직한 세대는 복을 받을 것이다.
2. 하나님께서는 이로써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그것을 하나님의 축복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을 보는 자는 그들에게서 하나님의 많은 은혜를 볼 것이며, 사람들은 그들이 여호와께 복받았고 복받고 있는 자손이라고 인정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 둘 다 해당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축복받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 어떤 선한 것이든 간에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의 열매로서 인정받아야 하며 하나님께서는 그것으로 인해 영광을 받으셔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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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번성 (2)(사 61:10-11)
어떤 사람은 이 부분을 선지자가 예루살렘의 이름으로 부른 기쁨과 찬송의 노래라고 생각한다. 선지자가 이전 약속들의 성취로 인하여 예루살렘이 행복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을 축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복음의 은혜를 즐거워하며 신약 교회의 이름으로 노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양자를 다 받아들이되 전자를 후자의 예표로 생각할 수 있다.
Ⅰ.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거룩한 즐거움을 가지고 서로 즐거워하도록 가르침을 받는다.
1. 이 선한 일이 시작될 때 교회는 "의와 구원의 옷" 으로 입힐 것이다(10절).
---"내 영혼이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즐거워하리라."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들은 크게 기뻐할 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의 기쁨과 즐거움으로 삼을 때 우리는 커다란 기쁨 속에서 곤경에 빠질까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가장 첫 번째 복음의 노래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이라" (눅 1:46, 47). 이 즐거움에는 마땅한 찬송 제목이 있으며 왜 즐거움이 하나님에게서 종결되어야 하는지 온갖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구원과 의는 소개되고 완성되며 교회는 구원과 의의 옷을 입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유대인을 위하여 역사하셨던 구원과, 그들을 위해 나타내 보인 하나님의 의와, 그들 사이에 나타난 그러한 개혁은 마치 그들이 예복이나 결혼복을 입고 있는 듯이 그들을 모든 현인들의 눈에 영광스럽게 보이도록 했다.
---그리스도께서는 정말로 크고 영원한 구원으로써 교회를 옷 입히셨다. 또한 의로 옷 입힘으로써 교회는 의롭다 인정을 받고 거룩하게 되었다.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계 19:8). 구원과 의는 함께 다닌다. 오직 그들만이 후에 구원의 옷으로 입혀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지금 의의 옷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옷들은 제사장들의 옷처럼 화려하고 훌륭한 옷이다. 그 옷으로써 "신랑은 단장한다" (10절). 그것은 태양의 밝음에 비유된다. "그는 완전히 단장을 하고 그의 방으로부터 나오는 신랑과 같다" (시 19:5). 의의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의 아름다움은 이와 같으니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되고, 성령께서 거룩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형상이 그들에게서 새롭게 되었다. 그들은 신부처럼 단장되어 하나님께 맞아들여지고 그와 언약을 맺게 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고용된 제사장으로서 옷입혀졌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하나님과 교제하게 되었다.
2. 이 선한 사업의 진행과 계속에서(11절) 그 날은 당장에는 영광스러우나 곧 지나가 버리는 개선 일과 다르다.
---축제일과도 다르다. 교회가 의와 구원으로써 입는 옷은 영속적인 옷이다(사 23:18 참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의와 구원으로 옷입힘으로써 교회는 즐거워하고 있는 것이다. 장차 헤아릴 수 없는 축복이 발생할 것과 원방에까지 퍼질 것을 생각하고 교회는 기뻐하는 것이다.
(1) 의와 찬송들은 해마다 산출되는 땅의 소산물처럼 장차 올 세대를 위해 발생하게 할 것이다.
---어떤 땅이든지 해마다 "새싹을 내며," 해가 돌아오면 파릇파릇한 풀을 내고, 계절이 되면 동산이 거기 뿌린 것을 움돋게 함같이 주 여호와께서 은혜의 언약으로 발생하게 하실 의와 찬송은 지당하며 영구불변하며 강렬하며 인류에게 혜택을 입힐 것이다. "주 여호와께서는 의와 찬송을 열방 앞에 발생하게 하실 것이다" (11절).
---전과 같이 은혜의 계약에 따라, 신의 섭리의 계약에 따라 "의와 찬송을 발할 것이다." 약속된 축복이 무엇인가를 보라. 의로써 옷입혀졌던 사람들은 자기들을 옷입히신 분에게 "찬송을 나타낼 것이다." 이슬 같은 하나님의 은총 아래서 의와 찬송이 솟아날 것이다. 이런 축복들이 시들어 버리고 나타나지도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겨울이 교회에 찾아오는 때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뿌리는 흔들리지 않고 고착되어 있어서 봄철이 되면 의로운 태양의 소생시키는 영광이 다가옴으로써 그들은 다시 번창하게 될 것이다.
(2) 의와 찬송은 멀리 퍼질 것이며, 모든 "열방 앞에서 발생할 것이다" (11절). 큰 구원이 온 세상에 선포되고 전파될 것이며,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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