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하이즈 잇츠

>> 2015-10-19 하이즈항공, 아스트와 다른 밸류에이션 '통할까' ===하이즈항공, EV/EBITDA로 공모가 산정
하이즈항공이 항공부품업계 최초로 상장한 아스트와는 다른 밸류에이션 방법을 제시했다. 추정 순이익에 비교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를 적용한 아스트와 달리 하이즈항공은 설비투자가 많은 항공부품 산업 특성을 고려해 EV/EBITDA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하이즈항공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를 기준으로 추산한 시가총액은 아스트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하이즈항공은 지난 1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희망 공모가 밴드를 2만 3000~2만 6000원으로 제시했다. 예심 과정에서 제출한 심사 청구가와 동일한 가격이다. 하이즈항공은 항공 산업 업체들의 특성을 고려한 밸류에이션을 실시했다.
항공기 부품기업들은 항공기 제작사(보잉, 에어버스 등)로부터 부품 의뢰를 받으면 초도품을 개발해 검증 받고 양산 단계에서 생산 안정화에 대한 검증을 받는다. 양산 단계까지 2~3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 기간까지는 적자가 발생한다. 이후 양산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익이 흑자 전환된다. 아스트와 하이즈항공은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미래 발생할 이익을 추정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항공기 부품업체 중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 아스트는 2016~2017년 예상 순이익에 해외 비교기업 6곳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를 적용해 7000~1만 원의 희망 공모가 밴드를 책정했다. 첫 번째 상장이라 투자자들이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PER 지표를 이용해 기업가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즈항공은 EV/EBITDA로 밸류에이션을 진행했다. 항공 부품산업은 설비투자 비중이 높은 장치산업으로 감가상각비가 많이 발생한다. 이런 유형의 기업은 비현금성 비용을 제거한 현금흐름을 반영할 수 있는 EV/EBITDA를 밸류에이션 툴로 활용한다. 또 10년 이상의 생산계획을 전제로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사업 본연의 실적을 제외한 항목을 제거하기 위해 PER 대신 EV/EBITDA를 적용했다.
하이즈항공은 사업 내역과 최종 고객인 보잉의 생산스케줄을 감안한 10년치 추정 재무계획을 토대로 2017~2019년 EBITDA를 추정했다. 여기에 가중평균자본비용(WACC)인 7.5%를 할인율로 적용해 평균 현가 EBITDA인 220억 원을 산출했다.
비교기업은 해외기업으로만 구성했다. 한국항공우주(KAI)는 방위산업 비중이 70% 이상으로 사업적 유사성이 낮고 아스트는 최근 사업연도 손실을 기록해 비교기업에서 제외했다. 하이즈항공은 선진국 6개의 항공기 부품기업(Transdign Group, B/E Aerospace, Cobham PLC, Hexcel Corp, Heico Corp, Woodward INC)과 중국 기업 4곳(Avic Aviation, China Avionics, Sichuan Haite, Xi'an Tian HE)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해외 비교기업 10곳의 EV/EBITDA 배수인 22.2배(Bloomberg 기준)를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4884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상장 후 주식수(1771만 8478주)로 나눠 책정한 주당 평가액은 2만 7600원이고 할인율 5.8~16.7%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를 2만 3000~2만 6000원으로 제시했다.
하이즈항공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4075억~4607억 원으로 예상된다. 아스트의 14일 종가(2만 6650원)를 적용한 시가총액은 3677억 원이다. 하이즈항공의 공모가가 밴드 안에서 결정될 경우 상장과 동시에 아스트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수 있는 상황이다.
거래 관계자는 "항공기 부품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상장한 아스트는 발행사와 투자자 모두 적절한 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PER 지표를 이용해 밸류에이션을 실시했다"며 "경험이 축적되면서 항공기 부품산업에 맞는 EV/EBITDA로 하이즈항공의 적절한 가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즈항공 밸류에이션


하이즈항공 연도별 매출계획


>>2015-10-19 잇츠스킨, 실적 회복에 밸류에이션 기대감 '업' ===메르스·따이공 규제 불구 상반기 순이익 500억 이상…연말 700억~800억 예상
연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는 잇츠스킨이 메르스 여파와 따이공(보따리상) 규제에도 불구하고 실적 회복에 성공해 상장 밸류에이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잇츠스킨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00억 원을 넘어섰다. 2분기 실적이 주춤했던 탓에 연내 1000억 원 달성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700억~800억 원 수준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잇츠스킨은 지난해 매출액 241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2억 원, 7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무려 4.6배 뛰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배 이상 급성장했다.
잇츠스킨은 히트상품인 달팽이 크림의 판매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월 매출액이 400억 원을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 5~7월에 메르스 여파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 중국 당국의 따이공(보따리상) 규제 등으로 영업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올해 2분기 월매출액은 100억 원대 안팎으로 주저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르스 충격이 다소 줄어들면서 매출액도 점차 회복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9월 들어 월 매출액은 200억 원대로 올라섰다. 전성기 때인 400억 원 수준의 절반 정도이지만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실적만 인정받을 경우 2조 원대 밸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앞서 동종업종으로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토니모리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 39배를 적용받았다. 잇츠스킨은 30배의 PER만 적용해도 2조 원의 시가총액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다만 중국 당국의 따이공 규제 여파와 비교기업인 화장품주들이 다소 주춤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어 공격적인 밸류에이션을 적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1조5000억 원~2조 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7월 잇츠스킨 소액주주들이 국내 증권사와 벤처캐피탈 등에 보유 지분(약 3%)을 매각할 당시 기업가치는 1조20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예심 청구를 앞두고 장외주가는 소폭 하락한 상태다. 이달 16일 기준 장외주식 정보제공 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잇츠스킨의 장외 주가는 27만 7500원(시가총액 2조 2350억 원)을 기록 중이다.
잇츠스킨은 내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 맡았고 공동주관사로 삼성증권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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