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포플3

>>2016-04-23 첨 오신분들은 필독 
포스코플랜텍 현금 1400억이나 보유...이런 회사를 상폐 시키다니..
1. 현금을  1400 억원 보유 중..    채권단 채무는 2019년까지 동결...감자 없다...  워크아웃 약정 체결..
2. 사장이 4월말에 워크아웃 졸업 플랜을 협력업체들 모아놓고 연설 예정
3. 이란 지사 설립-전정도 횡령금 1000 억(원금660억, 이자, 벌금 모두 포함) 회수 및  이란 수주 대비.. 박대통령 5월 1일 이란을 국빈 방문 52조 수주 예정..
4. 1분기 보고서 제출 예정...상폐이지만 주주들 위해서 사회적 책임차원에서 분기보고서 제출 키로..   흑자전환 하게 되면 반응 엄청날 것<흑자 거의 확실- 내부 정보>
5. 성진의 울산산1,2 공장 매각, 입금이 임박..(500억 - 600억)
6. 포스코와 삼성이 전체지분의 80%를 보유 중...유통물량(약11%) 2천만주 중 어제까지 이미 160만주 가량 매집 완료..  물량 점점 품귀 가능성
7. 포스코그룹 계열사 주식을 단돈 몇백원에 사는건 행운..
8. 신공항 발표가 임박...플랜텍은 인천공항을 비롯하여 세계 최고의  수하물처리시스템을 구축했음 -- 제주신공항, 부산 신공항 수주 유력
9. 울산3공장, 포항공장 , 광양공장  제품 생산 가동 활발..
10. 작년 4분기에 부실을 심하게 털어내는 바람에 올해는 매출채권 손산차손 1700억 정도 대규모 환입이 가능..
11. 포스코플랜텍의 신성장동력의 주력은 4천억 가치의 HRSG(배열회수보일러)사업부 : 알스트롬사에 장기공급계약 체결했음 ....GE 가 두산건설의 HRSG 사업을 3000 - 4000억에 인수하기로 함....포스코플랜텍의 HRSG 사업은 두산건설의 HRSG 사업과 기술력이 비슷..
결론= 세조강능력 기준 세계 1위의 포스코, 그 적통 계열사 서열1위 포스코플랜텍 주가가 장외에서 겨우 200 원에 거래중..   2년 후 워크아웃 졸업하면 급성장 가능성 높음....제철소의 핵심은 고로...포스코는 작년말에  포스코플랜텍에  용융아연설비700억원규모 공사와 함께 2300 억원짜리 포항 3 고로 개수공사를 맡겼음.....망할회사에 고로 개수공사를 맡기겠는가...5월 1일 박대통령 이란 방문.....국내 건설사들  최소 20조원 규모 플랜트물량 수주 희소식...포스코플랜텍은 오래전부터  이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산업플랜트사업 대표주자.... 이란에서 큰 물량 수주 기대 [[현재 포건 주가치-4만원, 포플 재상장시 최소3만원//연간 배당 주당3천원 가능성===>장롱주]

===장내에서 100% 상승하면 성공투자지만, 손실도 예상하고 장외로 왔다면 100% 상승했다고 해서 좋아할 주주 몇 명 없을 것... 정리매매에서 리스크 감안하고 장외로 들고 왔는데 100% 상승에 만족할 주주가 누가 있을까 ..장내라면 상승 수익에 만족하고 다른 종목을 찾아 보겠지만 지금은 장외투자를 하는 것... 수많은 종목이 상폐되고 장외로 왔고 많은 투자자가 정리매매때 담아서 수백배 수익을 기대하고 장외로 왔지만, 장외의 냉정함을 알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으며, 대개. 1주일 안에 모든 게 결정이 난다고 보면 됨.... 투자 가치가 있는 종목은 서로 사려고 난리고 가치가 없어 보이는 종목은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생리... 플랜텍은 이제까지 상폐되어 장외로 왔던 종목을 통틀어 기대심리와 투자가치가 높은 종목 1순위....
코스피 200에 있던 종목이 하루아침에 장외로 왔다는 것은 투자자로서는 기회요 행운..... 적자사업의 영업손실과 전정도 전대표의 이란지사 횡령 때문에 상폐 당해서 장외까지 왔지만 이 모든 부실은 전년도에 이미 반영했고, 올해에는 흑자사업위주로 사업과 구조조정을 완결, 활발한 영업 통해 턴어라운드 되고 성장 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고 있음...
몇년전부터 45도 급락 /조금만 경기 살아나면 포스코의 든든한 지원 레벨로 봐서 주가는 <장내에서는 4000원대에서 기나긴 횡보 기록> 3.000원까지 회복 기대----그리고 호재  한방이면 5000 원 도달 가능..혹시 키코배상 승소뉴스 나면 7000원,  재상장시 20000원 기대 가능...

****2016-04-23 기사참조====이란서 건설수주 '잭팟' 터진다…최대 23兆 수주 임박(종합) 이란서 건설수주 '잭팟' 터진다.....철도·댐·플랜트·병원 등 130억∼200억불 수주 추진.... 이란 플랜트 사업은 포스코플랜텍이 최강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에서 국내 건설업계를 향한 대규모 건설공사 수주가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다음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과 맞춰 양해각서(MOU) 이상의 성과를 낼 공사규모는 최소 15조원, 최대 20조원에 달할 전망----5월초 박근혜 이란 방문...포스코플랜텍은 중동시장에서 경쟁력이 탁월한 회사...특히 육상플랜트 사업은 중동에서 경쟁력 매우 높음......포스코플랜텍 이란 지사도  이미 설립하였고, 대통령이 직접 이란 방문 할 정도라면 미리 국내 건설업체들은 줄줄이 계약 따낼 것이란  예상 가능...

>>2016-04-22 포스코플랜텍이 평생 배당을 안준답니까 
성진하고 합병전부터 그리고 합병 당시에도 매년 배당을 지급했던 코스피20의 대기업군에 속한 공기업.... 이번에 성진공장 매각에 성공하고 정상화가 되면 잘하면 올해부터 배당 지급도 가능....... 키코가 아니라도 공기업특성상 워크아웃이고뭐고 돈이 남으면 조기에 졸업해버리고 배당을 실시하는 추세임...여기저기서 받을 돈도 많고 현금1400억 있고 그래도 남으면 배당 실시 할 것...  왜 공기업을 강조할까요.. 포스코는 매년 국정감사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국정감사대상... 한전도 마찬가지... 국가기간산업들이기때문....삼전이라해도 이런 것은 없는 개인사기업일뿐...포스코가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고 투명함... 한번 호되게 얻어맞았으니 더 투명해지게 될 것...장기로 보관할 가치가 충분하고 소장가치가 높은 이유는 배당금이 평생 나올 것이기때문....
>>2016-04-22 고로는 포스코의 심장 
포플은 고로 본체와 부대설비 일체를 EPC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공사품질을 확보하고 코스트를 절감해 고객이 만족하는 프로젝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향후 고로개수를 포함한 노후설비 evamping 분야 시장에서 사업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플랜텍은 조기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기 위해 핵심사업 역량 집중, 재무 안정화, 획기적인 원가절감, 의식개혁 등 5대 핵심과제 실천을 통해 기업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철소에서 고로는 심장 ..포스코가 심장을 포스코플랜텍에 맡긴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2300 억은 큰 돈 .....공사 완료하면 적어도 마진 30%, 약 700 억 정도는 떨어질 것... ==16년 9월에 고로개수 공사대금 2300억  입금 예정....이것은 15년 워크아웃 당시, 실사에 포함안된 금액임
>>2016-04-22 추가로 작년결산시 포스코에서 400억정도 손실 처리한 것이 있음.. 
추가로 작년결산시 포스코에서 400억정도 손실 처리한것이 있음... 그것이 포플의 결산에 아마 반영이 안된거로 보임... 포스코가 투자한것 같은데  400억 잡수입(인터넷검색 - 신문보도) ===(추가대박) 포플에 투자된 포스코 투자금400억원은 대손처리된 거 같음  ==신문보도에 작년에 포스코 결산시  포플관련하여 400억원정도의 자산을 감액했다는 말이나옴, 포스코 투자금을 감액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임...
>>2016-04-22 재상장 사례들 
포플은 기본적으로 자본잠식만 탈피하면 당장 재상장 신청가능.  현재 자본잠식이 1200억에 달한다고 되어있는데 실제발생한 자본잠식규모는 400억  정도로서.  포플의 매출에 비하면 엄청 작은 수준.  당장 공장 5개 중 한개만  시중가격으로 매각된다면 자본잠식 탈피 가능. 장부가들이  매우 낮게 잡혀 있기 때문.
증시에서는 진로, 동양강철, 만도등의 기업이 상장폐지를 맞았다가 다시 재상장한 사례가 있음. 거래소에 따르면 5년 내 재상장의 경우 신규상장보다 요건이 덜 엄격한 측면이 있음........신규상장심사에 적용되는 기업규모요건, 주식총수 100만주 이상 등의 요건은 재상장에 적용되지 않으며, 경영성과 요건 측면에서도 신규상장은 최근 3년간의 실적이 대상이 되지만 재상장은 최근사업연도의 경영성과만을 평가하게 됨.
[진로의 예]  "진로는 올해 상반기 기준 자본잠식 270억원이 있었는데, 3분기에 순이익 270억원 이상을 달성해, 자본잠식에서 탈피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따라서 진로의 재상장 요건은 충족됐고, 재상장 신청서 제출일 마감 시한(2008년 1월 9일)과 거래소 승인심사기간 등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재상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6-04-22 현재까지 나온 호재 정리(지속적 업데이트 예정) 
1. 대손충당금 감안하면 실질적인 자본잠식액은 400억원에 불과.
2. 키코 보상 수혜주
3. 1분기 흑자전환 기대감(내부자 정보론 거의 확실)
4. 영남권과 제주 신공항 수하물처리 시설 수혜주(수하물 시스템 독점)
5. 모회사 포스코에서 일감 몰아줌(연간 3천억 매출, 5년간)
6. 2019년까지 감자없음(채권단과 MOU체결)
7. 회사 경영정상화시 지속적인 배당금 기대 가능
8. 포스코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과 묶어서 우회상장 가능성도 상존
9. 화재보험 담보만 해도 1235억
10. 최근 사업목적을 건설업으로 변경. 그리고 현재는 포건 대표이사 자리가 현재 공석 상태
11. 아르헨티나와의 리튬 사업 본궤도에 오름..
12. 울산 1,2공장 매각작업 막바지 --최소 600억 입금 가능
13. GE가 두산건설의 배열회수 사업부 인수에 3000~4000억 쓸 거라고 뉴스 뜸(포스코플랜텍의 경우, 미국 알스톰사와 배열회수보일러 장기공급계약 맺고 있음)
14. 상폐 이후 신규특허만 4건 올림


>> 2016-04-22 포플이 포스코 재무연결에서 제외된 이유 
워크아웃 체결시 실질적 지배력 상실로 쳐주므로 연결종속에서 빠지게 됨. 포스코가 플랜텍 포기했다는둥 포플을 청산한다는둥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 채권단은 이미 3개월 실사마쳤고 계속가치가 종속가치보다 크다는 결론 내렸음... ....그리고 상폐가 되든말든 포스코는 이미 그때 유증안하기로 마음먹었고, 포스크는 연결에서 제외시키기 이전이 아니라 제외시키고난 이후에, 그리고 채권단의 실사로 포플 계속가치 다 나오고 워크아웃 결정된 훨씬 이후에 2300억짜리 고로개수공사를 포플에게 맡겼음..... 즉 이 2300억은 채권단의 실사나 계속가치, 워크아웃 결정에 아예 반영조차 안된 것임... 내년(16) 9월이면 포플에 이거 하나만 해도 2300억 입금될 것...  그리고 회장의 오른팔 조청명을 포플 사장으로 발령... 이게 청산할 회사로 보이는가 
--------2015년09월30일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워크아웃이 본격화된다.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이 30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2019년까지 채무 5600억원에 대한 상환을 유예하고 변동금리 이자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내용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워크아웃이 본격화된다. 채권단은 지난 6월 3일자로 워크아웃에 동의했고 약 3개월간의 실사를 통해 회사의 청산가치보다 존속가치가 높다고 판단,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로 결론 내렸다. MOU 체결로 포스코플랜텍은 채권단 관리체제로 전환하며 포스코의 연결실적 반영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분법상 계열관계는 유지되지만 실질적인 지배력을 상실함에 따라 연결 재무제표 상 종속기업에서 빠진다”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는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서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유상증자 등 추가 지원이나 채권단의 출자전환은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플랜텍은 주요 경영목표를 2년 이상 연속 달성, 자체 신용 기반의 정상적인 자금조달 가능, 부채비율 200% 이하 달성 등 채권단이 명시한 일정 요건을 갖추게 될 경우 워크아웃에서 벗어난다.
--------2015년11월24일                
포스코플랜텍이 23일 포스코와 2천344억원 규모의 포항제철소 3고로 3차 개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포항제철소 내 3고로 3차 개수공사로 이날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7년 9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번 계약은 최근 매출 대비 37.6% 규모다. 한편 이번 공사계약은 포스코 그룹 연결 재무제표 기업에서 포스코플랜텍이 제외됐으나 포스코가 일감지원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돕겠다는 차원에서 이행된 것이다.


>>2016.03.30 포스코플랜텍, 포스코 계열 상폐 1호…소액주주만 1만명==포스코, 채권단 지원 포기…회사 자산 매각 노력 역부족
산업플랜트 건설업체인 포스코플랜텍 (90원 상승10 -10.0%)이 상장폐지 수순을 밟으면서 포스코 계열 1호 상장폐지 기업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포스코가 이미 지원을 끊은 가운데 마지막 희망이었던 채권단도 손을 놓으면서 결국 상장폐지 사유를 해결하지 못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최근 포스코플랜텍에 대해 지원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회사는 자산매각을 추진하면서 자본금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완전자본잠식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포스코플랜텍의 사업보고서를 확인하고 3일간 상장폐지를 예고했다. 이후 7일 동안 정리매매에 들어간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모기업이었던 포스코가 자금을 대주면 출자전환 등을 검토하려고 했지만 포스코가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채권단도 손을 쓸 수 없었다"며 "자산매각 등 회사에도 특별히 남아있는 카드가 없어 상장폐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1319억원인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지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업황 불황으로 1600억원의 영업손실과 34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이 컸다. 코스피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 사업보고서상 자본금이 전액 잠식됐거나 50% 잠식 상태가 2년 연속 지속된 기업은 상장폐지 순서를 밟게 돼 있다.
회사는 사업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울산공장 1, 2공장 매각을 추진했다. 매각주관사 선정을 하지 않고 빠르게 추진했지만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내부적으로 별다른 방안을 찾지 못한 회사는 지난 주주총회 때 주주들에게 자본금확충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포스코플랜텍이 상장폐지 되면 포스코 계열사 1호 상장폐지 기업이 된다. 포스코는 2010년 성진지오텍을 2010년 1600억원에 인수한 뒤 2013년 포스코플랜텍과 합병했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와 함께 포스코플랜텍에 4400억원의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부실을 해결하지 못했다.
포스코플랜텍이 상장폐지되면 소액주주들의 피해도 커질 전망이다. 포스코플랜텍과 성진지오텍이 합병한 2013년 9000원대 였던 주가는 지난 1월28일 매매거래 정지 당일까지 972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소액주주는 9141명으로 2252만8310주를 보유해 전체 주식수의 12.45%를 보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비상장법인이었던 포스하이알이 매각 실패로 청산한 이후 두 번째로 불명예를 안은 기업이 됐다"며 "1만여명의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 2016-04-14 포스코플랜텍, 8년만에 상장폐지
아시아투데이 고원 기자 = 자본금 전액잠식에 빠진 포스코플랜텍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퇴출됐다. 2007년 상장된 지 약 8년5개월 만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본총액이 마이너스(-) 1319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되자 지난 5일부터 진행된 정리매매 끝에 상장폐지됐다.
정리매매 마지막 날인 이날 90원에 정규장의 마지막 거래가 이뤄졌다. 이 회사 주가는 2010년 11월 장중 최고가로 1만878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플랜텍은 제철정비업체로 출범해 2013년 조선·해양 플랜트 부품 제조업체인 성진지오텍과 합병하며 규모를 키웠다. 2010년 포스코는 1600억원을 들여 인수해 포스코건설과 총 3차례 44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투자했다. 하지만 조선·플랜트 업계 불황과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비리의혹 등 연이은 악재로 대규모 적자를 이어가다 지난해 5월 포스코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지난 1월에는 완전자본잠식과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이후 울산 1·2공장 매각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섰으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 2016.03.04 플랜텍 상장폐지 위기, 최대주주 포스코 뒷짐 왜==자구노력에도 '밑 빠진 독 물 붓기' 지쳤다
[일요신문] 포스코플랜텍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짐을 싸야할 처지에 놓였다.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는 ‘자본금 전액 잠식’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돌입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의 근심거리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당장 3월 30일까지 완전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야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다. 다양한 자구책을 실행하고는 있다지만 포스코플랜텍이 자력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모회사이자 최대주주(지분율 60.83%)인 포스코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실상 칼자루를 쥔 포스코는 뒷짐만 진 채 모른 척하는 모양새다. 포스코플랜텍은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포스코는 지난 2010년 성진지오텍을 인수했다. 이후 2013년 성진지오텍과 옛 포스코플랜텍을 합병해 현재의 포스코플랜텍이 탄생했다. 포스코는 철강재 수요산업을 자회사로 편입해 이른바 수직계열화로 회사 간 시너지를 낼 요량이었다. 하지만 인수 당시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고가 인수 논란에다 정치권 외압 의혹까지 불거진 것. 검찰 수사를 통해 일부 내용은 사실로 드러나 관련자들이 처벌받기도 했다.
인수 후 포스코플랜텍은 사업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화공플랜트 등 에너지 설비 부문은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제대로 기를 펴지도 못했다. 결국 적자만 쌓여 갔다. 지난 2013년 995억 원, 2014년 279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순손실도 2773억 원으로 지난해 총 순손실은 3000억 원을 가볍게 넘길 전망이다.
포스코가 처음부터 뒷짐지고 있던 것은 아니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2010년 10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세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44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포스코플랜텍에 쏟아 부었다. 2012년 1월에는 삼성엔지니어링도 567억 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지원했다. 인수 이후 포스코플랜텍에 50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된 셈이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해사업연도 포스코플랜텍의 자본총계는 –1177억 원이다. 917억 원 정도인 자본금을 완전히 잠식해 버렸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란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포스코가 포스코플랜텍을 정리해 버리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수천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기에 다시 대규모 유상증자를 지원한다면 포스코 주주들의 반발이 거셀 것이 자명하다. 포스코 입장에서도 수직계열화는커녕 재무구조의 암초로만 작용해온 포스코플랜텍이 달가울 이유가 없다. 인수 과정과 인수 이후 잇따른 잡음은 물론 포스코 부실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포스코플랜텍은 지우고 싶은 과거나 다름없는 셈이다.
정리 가능성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워크아웃 전에 자구 노력을 충분히 했다. 나름대로 할 만큼 했지만 채권단과 원만히 해결이 되지 않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워크아웃 이후 지배력을 상실한) 현재로서는 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도움을 줄 수밖에 없다. 포스코 마음대로 유상증자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포스코플랜텍을 돕지 않는 건 아니다. 지난해 11월 23일 포스코플랜텍이 포스코로부터 포항제철 3고로 등의 개보수 공사를 수주한 것. 공사 기간은 약 2년으로 계약 금액은 2344억 1000만 원이다. 선급금으로 220억여 원을 받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감몰아주기는 절대 아니다. 공정한 입찰을 통해 포스코플랜텍이 수주를 따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플랜텍 경영진 출신의 한 인사는 “오너가 없는 그룹의 특성상 강력하게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조청명 포스코플랜텍 사장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해 6월 포스코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가치경영실장에서 물러나 회장 보좌역으로 재직하다 11월 포스코플랜텍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룹의 핵심 인사를 사장으로 보내 경영정상화를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포스코 관계자도 “업무역량이 뛰어난 전문가를 투입해 정상화를 앞당기려는 의도가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28일 포스코플랜텍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자본잠식 사실을 공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투자유의안내’와 함께 주권 매매거래 정지를 알렸다. 이튿날부터 주식거래는 정지됐다. 거래소는 자본금 전액 잠식과 관련하여 2015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인 3월 30일까지 전액 자본잠식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 이때까지 포스코플랜텍이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하면 곧바로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전상경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단순히 포스코가 포스코플랜텍을 돕느냐 돕지 않느냐 하는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피상적이다. 회사의 경영자는 기업가치를 중시하는 가치중심경영을 수행할 의무가 있다”며 “포스코 경영진은 포스코플랜텍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 포스코 기업가치창출에 도움되는 의사결정인지, 아니면 포스코 기업가치 훼손을 초래하는 의사결정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경영자의 불합리한 의사결정은 포스코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배임행위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는 14일 포스코플랜텍 정기주주총회가 열린다. 최대주주 포스코와 소액주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위기 돌파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2016년 02월 12일  내달까지 포스코플랜텍 살릴 수 있을까 경영정상화 ‘전력’ 구조조정ㆍ공장 매각 등 자금 확보에 노력 집중
포스코플랜텍은 회생방안 마련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1천27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도 각각 630억 원, 1천89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출 이자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본금도 모두 까먹었다. 최근에는 울산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말에는 주식거래도 중단됐다. 포스코플랜텍은 오는 3월 30일까지 자본금 전액 잠식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지역 상공계와 업계에서는 “그동안 앞만 보고 일한 직원들과 그 가족, 소액 투자자들의 피해가 너무 크다”며 “회생 방안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최근 각종 주식투자 사이트와 인터넷 카페에서도 “설마 지분 70%가 넘는 국민기업 포스코그룹이 포스코플랙텍을 망하게 하겠냐”, “상폐 가면 우린 어떻하나요” 등의 글들로 넘쳐나고 있다. 즉, 네트즌들의 반응도 포스코플랜텍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비등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주요 주주(포스코와 포스코건설 74% 보유)들을 제외하고 소액 투자자들의 지분이 전체 주식 수의 14% 정도다.
올 들어 포스코플랜텍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구조조정과 함께 일부 공장을 매각하는 등 뼈 깍는 노력을 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 조청명 사장은 최근 인사에서 포스코회장 보좌역에서 손을 떼고 포스코플랜텍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플랜텍은 경영정상화 및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울산 1, 2공장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1일 공시했다.매각은 일반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수 희망자 접수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포스코플랜텍 울산 1,2공장은 포스코플랜텍에 660여억 원의 피해를 입힌 협의로 지난해 12월 6년 선고를 받아 복역 중인 전정도 회장의 소유였다.
포스코플랜텍은 작년 9월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포스코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성진지오텍은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시절 SD(이상득 전의원 이네셜)의 압력()으로 고가로 인수해 물의를 일으켰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2013년 포스코플랜텍과 합병하면서 당시 성진지오텍과 포스코플랜텍의 주식은 1:3.763624주로 교환됐다. 이에 대해 당시 M&A 한 관계자는 “전정도 회장은 별 가치도 없는 주식을 포스코에 팔아 엄청난 돈을 챙겼을뿐 아니라 성진지오텍을 편법으로 우회상장도 시켰다”고 했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회사 경영진도 회복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해 회사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자금을 확보하는 게 가장 큰 사안으로 은행권이나 최대주주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또 포항본사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직원들은 포스코계열사라는 자부심 하나로 회사를 위해 일만 했는데 이제 직장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며 분개했다.
한편 포항지역 상공인들은 포스코플랜텍의 앞날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며 포스코플랜텍이 문을 내리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며 포스코플랜텍의 위기 극복에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정치권 등에서 나설줄 것을 주문했다.


>> 2016.04.14 단독] 윤동준·조청명, 포스코건설 페이퍼컴퍼니 인수 주도 당시 포스코건설 경영기획실 본부장·임원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대표와 조청명 포스코플렌텍 대표가 2011년 포스코건설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로 알려진 산토스(SANTOS CMI)와 이피씨 이쿼티스(EPC Equities)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준 대표와 조청명 대표는 2011년 각각 포스코건설 경영기획 본부장과 임원을 지내고 있었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경영기획실 소속 윤동준 본부장과 조청명 상무가 당시 산토스와 이피씨 인수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산토스와 이피씨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포스코건설의 유령회사로 지목한 업체들이다. 뉴스타파는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Mossak Fonseca) 내부자료에 기초해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1년 자산이 없는 영국 법인 두 곳(산토스와 이피씨)을 불리한 조건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뉴스파타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파나마 소재 S&K홀딩 사로부터 산토스와 이피씨 지분 70%를 787억원을 주고 인수했다. 2014년엔 지분 10%를 약 90억원 주고 추가 인수했다.
뉴스타파는 두 회사가 자산이나 영업실적이 없는 휴면법인으로 영국 국세청에 신고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포스코는 두 회사의 경영상태가 아무리 나빠지더라도 남은 지분 20%을 2017년까지 최초 매매가격의 90% 이상을 지급하고 인수해야 한다는 불리한 계약을 S&K홀딩과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 지분 인수 당시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였던 정동화 전 부회장은 “그런 회사 모른다”고 밝혔다. 정 전 부회장은 대표이사 자격으로 모색 폰세카에 여권사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취재결과 두 회사 인수업무를 주도했던 인물은 당시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장이었던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와 같은 부서 상무였던 조청명 현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본부장 체제다. 본부장 승인 내지 묵인 없으면 인수·합병은 불가능하다”며 “아마 정동화 부회장이 ‘되는 방향으로 살펴보라’고 지시하니깐 윤동준 본부장과 조청명 상무가 서류 요건을 갖춰 이사회에 상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동준 대표는 “당시 일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2015.10.07 ‘포스코 연결대상 제외’ 포스코플랜텍 이야기==말 많고 탈 많았던 정준양의 ‘아픈 구석’
[일요신문]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9월 30일 KDB산업은행을 주 채권은행으로 하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 대주주인 포스코와 워크아웃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를 통해 채권단은 부실 채권에 대해 향후 4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포스코플랜텍은 울산공장 등에 대한 자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며, 포스코는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프로젝트 발주를 지원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다. 포스코가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력을 상실함에 따라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의 연결대상 종속기업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정 전 회장은 1차 소환조사에서 포스코플랜텍의 전신인 성진지오텍 고가 매입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포스코 그룹도 수많은 기업을 설립하고, 인수했으며 매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포스코플랜텍과 관련해서는 의미가 남다르다. 현대제철의 고로 완공, 특수강 사업 진출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뤄낸 소재에서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포스코도 만들기 위해 의욕적으로 인수한 기업이 바로 포스코플랜텍이다. 의도는 좋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실패 사례로 남게 됐다. 가장 큰 원인은 경영진의 경영능력 부족, 시장 추이에 대한 이해 부족, 플랜트 사업에 대한 관리 부족 등 여러 ‘부족함’이 종합적으로 엮인 것이다. 인수 과정에서 정치권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까지 얹어져 이명박 정부 비리의 주범으로 낙인찍히기까지 했다.
포스코플랜텍은 1982년 제철정비로 설립돼 성진기계, 포철산기에서 성진지오텍으로 이름을 바꾼 후 2010년 포스코에 1592억 원에 인수됐으며 2013년 기존 계열사였던 포스코플랜텍과 통합해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포스코의 제철소 및 제강공장 공사에 참여하며 철강 및 비철금속 설비 설치, 공장 건설 등에서 특화를 이뤄낸 포스코플랜텍은 화공, 에너지 해양모듈, 물류, 원자력 발전 등 중공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 활동을 벌이는 종합 중공업업체다. 다른 중공업업체에 비해 회사 규모는 크지 않지만 포스코플랜텍의 사업구조는 대형 중공업업체의 포트폴리오와 유사하다. 바로 이 점이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플랜텍을 인수한 이유다.
포스코는 철강 본업에서는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글로벌 철강업계의 적대적 M&A가 만발하면서 포스코도 외국 세력에 의해 경영권 상실 위기에 처한 바 있다. 다행히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과 제휴하면서 위기를 넘겼으나 이때 포스코는 큰 교훈을 얻었다. 경쟁사의 공세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철강 본업의 경쟁력은 물론이려니와 생산한 철강재를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수요산업을 함께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직계열화는 선진국으로 갈수록 철강업체의 가치가 떨어지는 추세와 중국 등 기업들의 참여로 갈수록 공급과잉 사태로 몰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과제였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가 추진한 것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였다. 지금으로서는 인수 불발이 도움이 됐으나 당시 대우조선해양을 잡지 못한 것은 포스코에 큰 불안요소가 됐다. 포스코 설립자인 박태준 명예회장조차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정준양 전 회장이 부임했을 때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포스코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고로 가동을 중단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반면 같은 시기 현대제철은 고로를 가동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그룹 내 자체적으로 거대한 수요산업을 갖고 있고 범현대가이자 포스코의 가장 큰 고객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이 현대제철을 지지했기 때문에 포스코의 위기감은 증폭됐다.
사업을 전개하는 데 위기감과 조급함에 끌리면 상황을 정확하게 보는 판단력이 흐려지게 마련이다. 정준양 전 회장이 중심을 잃고 무리한 사업 확장을 전개한 것은 이러한 조급증 때문이었다는 게 포스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신성장동력 발굴이라는 명목으로 자전거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무인궤도차량 등에 손을 대고, 포스코건설과 대우엔지니어링을 통해 쌓은 주택과 건물, 제철소 건설 노하우를 기반으로 육·해상 플랜트 사업을 확대하려 했다. 다분히 현대차그룹을 의식한 것이었다.
2010년 포스코가 포스코플랜텍의 전신인 성진지오텍을 인수한 것은 대우조선해양의 대체재 성격이 강하다. 여기에 2009년 11월 두산중공업이 누려왔던 원자력 발전 주기기 독점 납품권이 끝난 데다 2011년 8월에는 터빈 제너레이터에 대한 독점권이 종료되면서 원전 시장이 돌파구로 여겨졌다. 이에 당시 대부분 중공업업체가 원전 시장 참여를 모색했는데, 성진지오텍은 원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정준양 전 회장, 나아가 포스코 입장에서는 성진지오텍을 인수하면 중공업과 관련한 모든 사업에 뛰어들 수 있어 현대차그룹에 버금가는 수직계열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결국 성진지오텍은 포스코그룹의 일원이 됐고 포스코플랜텍으로 이름을 바꿨다. 
문제는 출발할 때부터 벌어졌다. 1592억 원이라는 인수금액이 너무 비싸다는 의혹이 제기된 터에 막상 인수해보니 장부상 드러나지 않은 부실 규모가 컸다는 후문이다. 의아스러운 점은 회사의 부실을 키운 주인공인 전 사주 정전도 전 회장을 인수 후에도 대표이사에 앉힌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실세들과 친분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던 정 전 회장이었기에 회사 인수는 포스코가 정치권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상황이 어떻든지 간에 회사 경영을 잘하고, 인수 후 실적으로 증명했다면 소문은 그대로 끝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포스코 품에 안긴 포스코플랜텍은 그룹의 지원을 받아가며 구조조정 대신 사업 확장에 나섰다. 선박 구조물을 제작하던 회사가 선박을 건조했으며, 육상에 이어 해양 플랜트 영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조선·해양 플랜트 발주 시장은 이미 하락세로 돌아선 뒤였다. 전 세계적인 불황에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주물량은 줄고 수주를 해도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대금 결제도 대부분 완공 후에야 받을 수 있는 헤비테일 방식으로 계약했다. 현금이 부족한 포스코플랜텍에는 재앙이었다.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을 살리기 위해 인수가의 3배가 넘는 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했고, 뒤늦게나마 희망퇴직, 비수익 사업 중단 등과 같은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포스코그룹 출신 경영진들과 기능직 숙련공을 투입해 경영과 생산 부문을 바로잡으려 했다. 하지만 회사는 자본잠식 상태에 몰려 결국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하기에 이른다.
포스코플랜텍 인수의 장본인이었던 정전도 전 회장은 구속기소됐고, 정준양 전 회장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며, 포스코플랜텍을 비롯한 포스코 비리의 정점에 있는 이상득 전 국회의원도 검찰에 소환된다.
포스코플랜텍 사태는 2018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포스코 역사에 가장 치욕적인 인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2015.06.04 포스코, 플랜텍에 고로 개·보수 일감지원==출자 등 직접 지원 난색... 우회지원 유력 검토
 포스코가 3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결정된 포스코플랜텍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로 개·보수 일감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등 포스코플랜텍 채권단에 따르면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에 대해 유상증자 등 직접지원이 아닌 일감을 집중 발주하는 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에 모두 9개 고로를 보유 중이다. 2개 파이넥스 설비까지 포함하면 11개다. 포스코는 고로 1개당 15년을 전후로 개·보수를 통해 설비 효율을 높이고 있다.
마침 포스코플랜텍은 올 초 신수종 사업으로 고로 개·보수 사업 진출을 밝힌 상황이다. 업계는 포스코가 조만간 포스코플랜텍과 내년 초로 예정된 광양 5고로 개·보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로 개·보수 사업은 상당한 자금이 투입된다. 최근 개·보수를 마친 포항 2고로에는 3200억원이 투입됐다. 연관 사업비용까지 포함하면 4400억여원에 이른다.
포스코에 따르면 2013년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2개 고로 개수를 진행하는 데 모두 9600억여원을 투입한다. 지금까지 1400억여원이 소요돼 8200억여원 집행을 앞두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고로 개·보수는 한 두 업체가 독점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게 아니다"라며 "포스코플랜텍에 일감을 주더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도 포스코플랜텍 구하기에 동참한다. 포스코건설이 발전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 포스코플랜텍이 에너지 플랜트 보조기기(BOP) 공사를 따내는 식이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플랜텍은 중동 발전 플랜트와 수처리설비 등 수주에 공동으로 나서는 방안이 유력하다.
과거 성진지오텍 고유 사업이던 해양플랜트는 아예 접을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실사 이후 해양플랜트 생산설비 매각작업도 설득력 있게 거론된다. 사실상 합병 전 포스코플랜텍 본모습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포스코플랜텍에 따르면 지난해 6234억원 매출 가운데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로부터 발생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60.2%에 이르는 3750억원에 달했다.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철수하고 포스코로부터 고로 개·보수 등 일감 지원이 가시화 되면 계열사 매출 의존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 단독으로 포스코플랜텍을 지원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포스코가 출자 등 직접적인 지원이 아닌 일감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2015-07-06 포스코 본사 압수수색, 권오준 회장 ‘포스코플랜텍’ 부담 커지나

▼  "취임 직후 포스코플랜텍 사업 정리하지 못한 것이 걸림돌 된 상황"==정준양 전 회장 수사가 권오준 2년차 사업행보에 부담
아시아투데이 박병일 기자 = 포스코플랜텍 부실인수 논란이 결국 포스코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확대되면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취임 직후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검찰의 사정칼날이 권 회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지는 않지만 정준양 전 회장 시절부터 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꼽히는 포스코플랜텍과 관련된 현직 임직원들에 대한 수사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포스코건설 비자금 수사를 시작으로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래텍) 부실인수와 포스코 협력업체들과 그룹 전직 경영진의 유착 및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높여 왔던 터라 지난달부터 포스코 본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기정사실화돼왔다. 따라서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포스코 내부적으로도 큰 동요가 없는 상황이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며 “다만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포스코플랜텍이 이란 플랜트 공사대금으로 맡긴 922억원 가운데 650억원을 전정도 전 성진지오텍 회장이 빼돌렸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전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포스코 수뇌부에 대한 수사 확대는 예상됐다.
문제는 이번 포스코 본사 압수수색이 취임 2년차인 권 회장의 경영행보에 부담을 키운다는 점이다. 그룹의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가 더뎌지고 있는데다 최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교체를 둘러싼 내홍이 채 아물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권 회장의 취임 직후 재무적으로 불안한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사업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자금 수혈을 통한 정상화 작업을 진행했던 것이 발목을 잡는 상황이 됐다는 관측이다.
성진지오텍 인수 당시부터 불거졌던 부실인수 논란은 권 회장이 취임하면서 또 다시 수면위로 떠 올랐었다. 자본잠식 상태인 성진지오텍을 인수한 포스코가 화공플랜트를 담당하고 있던 구 포스코플랜텍과 성진지오텍을 합병하면서 재무적 부담을 고스란히 그룹의 부담으로 돌아왔다.
권 회장이 포스코 더 그레이트(POSCO the Great)를 강조하며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 및 부실사업과 자산에 대한 철수·매각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가장 먼저 풀어야할 과제로 포스코플랜텍이 꼽혔다. 당시 재계일각에서는 포스코플랜텍의 해양플랜트(성진지오텍) 사업은 정리하고 육상플랜트(구 포스코플랜텍) 사업은 포스코건설 등이 인수하는 방안도 제시됐었다.
하지만 권 회장은 포스코플랜텍의 정리보다는 정상화로 방향을 잡고 3000억원 규모의 자금 수혈을 실시했다. 그 결과 737%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246%까지 낮아지는 효과를 거뒀다. 그럼에도 해양플랜트 시장 침체로 이렇다 할 수익을 내지 못했던 포스코플랜텍의 재무 상황은 다시 악화되기 시작해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53억원, 영업손실 187억원, 당기순손실 721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부채비율 또한 438%로 다시 높아졌다.
결국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5월 해양플랜트 사업 적자 확대와 전 전 회장의 이란자금 유용에 따른 손실 반영 등으로 자본잠식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워크아웃을 결정했다.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은 포스코의 신인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포스코 주력 계열사가 처음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포스코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의 기업신용도가 급격히 악화된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권 회장이 취임 직후 진행한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악재가 된 상황”이라며 “당시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지분·사업 매각 등 사업구조개선을 실시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검찰 수사는 포스코 본사의 인수합병(M&A) 실무자를 위주로 진행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M&A 실무자에 대한 수사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지만 경영수뇌부가 수사 대상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6-03-09 [흔들리는 국민기업 포스코⑨] 또다른 오판 ‘포스코플랜텍 살리기’…상장폐지 벼랑끝에
[이투데이 안철우 최재혁 김희진 기자] 2900억대 유동성 지원 ‘밑빠진 독 물붓기’…울산공장 매각해 차액 260억 남겨야
포스코 계열사였던 포스코플랜텍(옛 성진지오텍)이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고 있다. 상장폐지 결정을 앞두고 울산 1, 2공장 매각 등 자구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지만 반전을 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앞선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이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데 이어, 자본잠식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오는 30일까지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에 들어간다. 포스코플랜텍의 지난해 12월 기준 부채총액은 7227억원으로 자본총액 6050억원을 완전 잠식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시절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지난해 검찰 수사를 받은 회사로 4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내왔다. 2015년 한 해 동안 연결 기준으로 12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포스코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포스코플랜텍은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채권단과 맺은 약정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울산 1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문제는 정 전 회장이 포스코플랜텍의 전신인 성진지오텍을 인수할 당시부터 ‘고가 인수 논란’과 함께 권오준 회장이 수천억원의 유상증자를 하고도 경영정상화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권 회장은 지금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으로 2900억원대의 유동성을 지원했다. 최근 자본잠식 등 재무적 부담이 한층 커지면서 권 회장이 취임 당시 포스코플랜텍 구조조정을 안이하게 대처한 것이 가장 큰 오판이란 지적이 지배적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11일 울산 1·2공장 매각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같은달 18~19일 울산 2공장에서 비공개로 매각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우선 2공장을 인수할 업체는 비공개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매각가격은 인근 부지 시세가 평당 150만~20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는 것을 감안해 500억원 선으로 예측되고 있다. 울산 2공장 토지는 10만2161㎡다. 울산 1공장은 원매자를 찾지 못해 재매각을 시도할 예정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공장 매각에 성공해도 자본잠식 해소까지 거리가 멀다는 시각이다. 자산인 공장을 매각하면 그 공장의 장부가만큼 자산이 줄어든다. 통상 장부가보다 실제 매각 가격이 더 높다. 그 차액만큼의 이익금이 발생하면 이를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최소한 260억원 이상의 차액이 발생할 경우 완전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관계자는 “상장폐지 상황으로 몰리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처음부터 유상증자는 잘못된 판단으로 육상플랜트 사업부문을 떼내 포스코건설과 합병하거나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에 들어 갔어야 했다”면서 “공장 매각대금이 들어와도 자본금의 50% 이상이 잠식된 상태라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고, 사업연도를 기준으로 연속 50% 이상 자본 잠식 상태가 지속되면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하기 때문에 이를 긍정적인 요소로 해석하게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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