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씨엘11 제너

##5G = 유무선 융합이 큰 특징....유선=기가코리아/기가토피아


>>2016.11.17 무선 인터넷 구축비 10분의 1로 줄인다···TVWS(방송유휴대역) 내달부터 이용 가능

무선 인터넷 구축 비용을 10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게 된다.

산간 오지 등 취약 지구뿐만 아니라 경제성을 이유로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도 무선 인터넷 설치가 늘어날 전망이다. 통신사업자 외에 지방자치단체의 자가망 설치 증가로 정보 격차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 달부터 방송 유휴 대역인 `TV화이트스페이스(TVWS)`를 무선인터넷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TVWS는 DTV 주파수(470~698㎒) 가운데 간섭 방지를 위해 비워 둔 대역이다. 와이파이보다 전파 도달 범위가 넓고 투과율이 높다. TVWS를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제공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송희경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TVWS 전파 도달 거리인 반경 10㎞ 커버리지 기준의 광케이블 구축비용은 7000만원, TVWS 장비 구축비용은 500만~600만원 수준이다. 유선 초고속인터넷 구축비용의 10% 수준이다. 

유호상 이노넷 대표는 17일 “지금까지는 TVWS 시범 사업을 했지만 기술 상용화로 대량 양산을 시작하면 장비 가격은 500만원 이하로 내려간다”고 말했다. 유휴대역 활용 기술 개발은 10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방송사 반대 등을 이유로 상용화가 지체됐다. 시범 사업은 일부 지역 위주로 진행됐다. 

정부는 지난 8월 주파수 심의위원회에서 TVWS를 무선인터넷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행정예고를 거쳐 이달 21일 고시가 확정되면 관보게재 후 내달부터 TVWS를 사용할 수 있다.

전북도, 삼척시, 충주시, 거제시, 봉화군 등 TVWS 장점을 파악한 지자체들의 관심이 크다.

제천시는 TVWS 기술을 활용, 한수면 황강리를 비롯한 산간오지 마을에 인터넷을 공급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 열린 `제21회 지방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범 사업을 한 제천시 관계자는 “초고속인터넷 보급이 어려운 7개 가구에 적용,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예산만 확보되면 활용할 가치가 충분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TVWS는 내년에 농어촌 광대역통합망(BcN) 사업이 완료되면 이후 음영 지역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물인터넷(IoT)이나 정부가 추진하는 초연결망 사업,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보편화 지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는 TVWS 확산을 위해 관련 예산 증액을 신청했다. 

최대 30Mbps에 그치는 속도의 증대와 장비 검증, 생태계 확산 등은 남은 과제다.

 

미래부는 TVWS와 와이파이 브리지 등 무선 기술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기술 검토에 들어갔다. ***TVWS대역 -- 채널 14~51(각 6MHz폭) 주파수 470~698MHz 전파도달거리 10Km 특징 --전파도달거리 길고 투과율 높음 구축비용저렴


>>2017-03-04 주가 오를 수 밖에 없는 타당한 이유들  

주가가 오를 수 밖에 없는 타당한 이유들...... 회사를 분석해 보면 주가상승 근거가 매우 확실

===수익성 마이너스인 회사들을 과감하게 정리...선택과 집중

===공장부지 및 건물 장부가 53억, 투자부동산 장부가 20억 도합 73억, 부채는 72억이어서 상계하면 거의 0가 된다고 보면 되죠.....회수가능한 단매차익86억은 그대로 남아 있고요

===이미 2017년은 매출 유사이래 대폭 상승하는 한 해가 될 것......당당한 공기업 KT는 이미 계약한 물량을 취소하지는 못하겠지요

잘 보시면 지금도 2015년 kt로 부터 수주받은 TGW 물량이 16년3분기 현재 무려 4857억76백만원어치가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이 물량은 대략 5년 정도에 걸쳐서 달성할 실적일텐데, 정부 정책과제로 추진중인 전국을 하나의 꿰뚫어 연결하는 방송통신음성 융합 사업, 즉 초고속광대역인터넷망 구축사업인 KT의 기가코리아, 또는 기가토피아 사업과 직접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서 2020년까지 달성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바탕위에서 비로소 5G 이동통신, 즉 4차혁명의 수혜가 전국적으로 골고루 일어나게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3세대, 4세대 이통기반이 없이는 막힘이나 제한 없이 빅데이터를 유통하는 유비쿼터스 사회의 잇점을 극대화시킬 수 없는 것이겠지요..

===게다가 동종사업을 영위하고는 있지만 아직 3,4세대 이통기술 기반이 좀 약하지만 5G분야에서 IoT사업을 꽃 피울 수 있는 아이페이지온과의 합병 확정건은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또 하나의 초대형 사건이라 하겠고, 더불어서 여기에 비디아피스의 앱 개발 능력이 더해지면 금상첨화, 상호 윈윈하는 첩경이 되겠지요 

===이미 씨엘은 보고서들을 검토해 보시면 알게 되시겠지만 2008년 전후에 KT및 기타 이통시장 네트워크장비물량 매출의 50% 이상을 점유했던 통신네트워크장비 국내 1위였던 탄탄한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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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특장점]

(다) 2007보고서[사업의 내용]...광통신장비(BcN장비) 사업 중점 확대..

① TGW,AGW,엑세스광단국장치(IDLC-MUX)---원재료 공급을 국내 대기업인 LG전자에 위탁

(다) 2007보고서...광통신장비(BcN장비) 사업...점유율...상세

① TGW :TGW는 2005년에 KT TGW 시장에 당사가 단독으로 먼저 진입하였으며, 2007년에는 KT TGW 시장의 54%를 점유.

② AGW

AGW는 2002년 대용량 엑세스G/W 공급을 시작하여 현재 삼성전자,알카텔-루슨트, 당사가 KT 대용량 엑세스G/W시장을 분할하고 있으며 2007년 현재 당사는 KT공급분 중 35%를 점유.

③ 엑세스광단국장치(IDLC-MUX)

엑세스광단국장치(IDLC-MUX)는 2003년 8월부터 공급을 시작하여 2007년 BcN기능을 탑재하는 개량개선을 완료. 2007년현재 당사와 네오웨이브가 KT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태이며 국내점유율은 M/S 50% 수준.

④ WDCS

순수 국내 기술로 `94년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97년 도로공사에 첫 납품을 시작으로 2007년 현재까지 10년 넘게 국내 WDCS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WDCS장비로 외산장비와의 경쟁우위(가격, 성능)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간통신사업자인 KT에 50% 이상의 M/S를 유지하고 있으며 KT외 하나로, 파워콤, 도로공사 등은 당사가 100% 물자공급을 하고 있다.



>>2015-05-20 KT, BcN 사업 농어촌 지역으로 확대…스마트 농촌 ‘성큼’

KT가 전국 소규모 농어촌 지역으로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BcN) 구축 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BcN은 인터넷과 유·무선전화, 방송망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네트워크다. 

KT는 2010년부터 BcN 사업을 통해 8781개 마을에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을 구축했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50가구 미만의 소규모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KT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진행 중이다. 

KT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BcN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내로 1743개 마을에 광대역망을 설치하고 2017년까지 전국 1만3217개 마을에 광대역망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농어촌의 정보 소외 현상이 해소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농업이 결합된 스마트농촌 구현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KT, 소규모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BcN) 구축 확대

KT가 정보소외지역에 초고속 광대역 통신망 구축을 확대한다. 

KT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의 50가구 미만 소규모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BcN)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이란 통신, 방송, 인터넷의 결합을 의미하는 광대역 통신망으로 1990년대의 좁은 대역 통신망과 2000년대의 초고속 통신망에 이은 미래형 차세대 정보통신망이다. BcN을 통해 기존의 음성, 데이터, 영상서비스 등을 멀티미디어화하여 언제 어디서든 하나의 망에서 제어가 가능하게 되는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다. 

BcN 구축이 완료되면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도 IP망을 기반으로 하는 초고속 인터넷과 고품질 음성/영상통화, 양방향 IPTV 등의 서비스는 물론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을 무선으로 연결 및 원격으로 제어하는 미래형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KT는 거주 가구수가 50가구 미만인 전국의 소규모 농어촌 마을 중 지난 해 총 7,209곳에 BcN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에는 추가로 1,400여곳의 마을에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61만km가 넘는 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농어촌 외곽 지역 구석까지 광케이블 구축이 수월하기 때문에 망투자가 제한적인 타 통신사보다 유리하다. 

KT는 도시, 농어촌간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2010년부터 실태조사를 거쳐 수익성에 상관없이 소규모 농어촌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시설 공급을 하였고, 제주도, 및 강화도 등 무선공유기를 활용한 화이트스페이스(TVWS)를 시범적으로 적용하는 등 정부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춘 사회공헌 및 공익사업을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네트워크부문 구축본부장 윤차현상무는 "정보 소외지역까지 정보통신기술(ICT)의 핵심 통합망인 초고속 광대역망 도입이 확대되면 민간투자 촉진과 통신, 방송장비 시장에서의 새로운 생산 유발효과로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KT는 농어촌 지역에서 다양한 융합형 단말공급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초고속 네트워크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보드나라 : www.bodnara.co.kr


 >>2015.06.02 기가토피아를 만들어가는 kt, 정보소외지역 없앤다!--스토리/ICT 나눔  

시골이나 도서지방으로 가면 흔히들 전화가 안 터진다고 하시죠 특히 50가구가 되지 않는 소규모 농어촌의 경우 수익성 때문에 통신설비가 미약하여 제대로 된 문화 생활을 즐기기도 힘든 지경이죠. 그래서 kt는 2010년부터 실태조사를 거쳐 수익성과 상관없이 정보소외지역을 없애기 위해 초고속 인터넷 시설을 공급해왔습니다.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 구축 사업 계획

2010년부터 시작된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BcN)구축 사업’은 현재 총 8,781개 마을에 설치되었고, 올해 kt는 역대 최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올해 안에 1,743개 마을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17년까지 전국 1만 3,217개 마을에 추가로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의 핵심기술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BcN)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KT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BcN이란 인터넷과 유무선전화, 방송망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죠.

특히 올해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었는데요. 소양강 상류에 위치한 강원도 양구의 대동리와 대곡리에서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선로를 와이파이 방식으로 연결하는 '와이파이 브릿지' 기술을 적용,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습니다.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이 미치는 영향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이 들어오면 무엇이 바뀔까요 고화질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도 있고, '올레 기가 인터넷' '올레 기가 와이파이 홈' 기반이 마련돼 기가급 속도의 유무선 인터넷을 비롯한 문화시설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진료를 통하여 부족한 의료시설을 대신할 수도 있으며, 일손이 부족한 논, 밭 등을 네트워크를 통하여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도 있답니다.

==ICT가 농업과 결합하여 완성되는 스마트 농촌

이른바 통합망이 ICT(정보통신기술)와 농업을 결합한 '스마트농촌'인데요. 광대역 통합망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져 '농산물 직거래 시스템' 등이 구축되어 건강한 국산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쉽게 구매∙판매할 수도 있고 빅 데이터 기반의 농업 경영 '스마트 팜' 모델도 구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손이 부족한 농민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죠

출처: http://blog.kt.com/39 [늘 곁에 kt, KT그룹 블로그]


>>2013.04.24 SDN 기가코리아·5G 이동통신 핵심기술로 부상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가 박근혜정부 핵심 사업인 `기가코리아`를 실현할 주요 기술로 떠올랐다. 

기가코리아 프로젝트는 민·관 합동으로 네트워크, 단말, 플랫폼, 콘텐츠 등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서 현재 롱텀에벌루션(LTE)보다 약 50배 빠른 기가급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5501억원(국고 4125억원, 민자 1376억원)이 투입된다. 미래부가 올해 추경 예산으로 100억원(기존 예산 130억원)을 할당하는 등 새 정부 핵심 국정 과제로 위상을 굳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SDN 기술을 기가코리아에 적극 활용한다.

SDN은 각종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의 제어부를 가상화·통합해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ETRI는 기가급 무선 액세스 기술, 테라급 광 액세스 등 기가코리아 유무선 ICT 인프라를 제어하는데 이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TRI 관계자는 “기가코리아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대규모 정보를 고품질로 전달하는 것 외에도 트래픽 변화에 따른 구조 변경,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신속한 추가 등이 가능해야 한다”며 “SDN 기술로 단순하고 공유가 가능한 가상 네트워크 인프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홀로그램, 8K급 고선명 실감미디어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교육, 의료, 스포츠 등 개인 융합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도록 기존보다 10배 이상 효율성을 가진 자원 공유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가코리아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5세대(G) 이동통신 선행연구에도 SDN 기술이 전폭적으로 쓰인다

프로젝트에 참가 중인 한 관계자는 “미래 모바일 R&D는 3G, LTE, 와이파이, 와이맥스 등 이종망을 통합해 유연한 트래픽 수용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수”라며 “SDN 기술 수준에 따라 5G 경쟁력이 좌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기술 트렌드인 SDN의 쓰임새가 정해지며 국내 통신장비 업계도 구체적인 행보를 실행에 옮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중견·중소 네트워크 기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SDN 관련 기술과 솔루션 확보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산업계 지형도에 변화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SDN 이란 Software Defined Networking(소프트웨어정의 네트워킹)를 나타내는 말로 말 그대로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말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의 네트워크 아키텍처들이 현대의 수요와 요구를 만족시키기 점점 어려워 짐에 따라 미국의 UC버클리 대학과 스탠포드 대학이 2008년에 발표한 새로운 형태의 네트워크 아키텍처이다. 기존의 네트워크는 라우터와 스위치들로 구성된 하드웨어의 상호작용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인터넷 운용주도권을 하드웨어 자체에 두고 있다....하지만 네트워크가 점점 커질수록 이러한 네트워크의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기존의 네트워크도 물론 지능화된 중앙 관리 시스템에 의해서 관리되어 지고 있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서 운영하되, 소프트웨어가 주도적으로 자연스럽게 하드웨어 주상화계층을 통합 컨트롤하게 함으로써 네트워크 전체를 관리하는 중앙 집중형 시스템으로 구성되게 된다.

전체의 큰 네트워크는 중앙의 통제를 단일화하여 통제 받음으로써, 효율적인 통신이 이루어지고, 빠르면서도 안전한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하게 되도록 하는 갓이다.

SDN은 이러한 구조의 Open Interface를 적용하여 인터넷속도를 기존 네트워크 벤더의 종속성에서 벗어나게 하자는 움직임이라고 볼수 있다. SDN은 사용자으 필요에 따라 자신의 환경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할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바뀌게 된다. 따라서 네트워크 환경에 필요한 기능만을 선택해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네트워크로 구현하는것이 가능해진다.

SDN은 제어 프레임워크, 혹은 제어 기능을 분리하여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촉진시키고자 한다. 즉,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인터넷이 보다 빠른 속도로 진화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SDN은 관리의 복잡성을 해소하기 위하여 제어 기능을 기존 하드웨어에서 분리시키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매우 단순하고 편리하게 만듦으로써 엔지니어, 운영자 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쉽게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1. 데이터 전달(Forwarding) 추상화에 따라서 OpenFlow 표준에 의해 검증된   하드웨어를 이용하고, 또한 이에 연동하여 소프트웨어(API) 기반으로 제공되는 네트워킹 특성이 요구되는 모든 절차들에 대해서 각각의 절차마다 충분하게 증빙되어 있는 견실한 네트워킹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

2. 장비 사용자들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네트워킹을 유연하게 구성(customize)하고 불필요한 구성요소들은 과감하게 제거하면서 자신만을 위해서 가상화된 네트워크를 생성하기 쉽도록 지원한다.

3. 하드웨어 추상화(abstraction)에 따라 확장성을 고려한 상태에서 공통화된(즉 commodity 형식으로) 하드웨어를 구입하고, 또한 소프트웨어도 분리해서 구입하도록 하여 기존의 폐쇄적인 네트워크 장비 공급자 체인을 벗어나서 자체개발, 외주개발, 오픈소스 형식을 모두 포함하는 다변화된 공급자 체인으로 체질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 

4.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속도로 혁신이 일어나도록 하고, 표준은 구현된 소프트웨어의 확산을 위해 뒤따라가는 방식을 취하고, 소프트웨어적인 개방성에 근간하여 기술의 공유 협력을 쉽도록 함으로써 혁신의 속도를 가속하도록 지원한다.


##SDN =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프로그램하고 정의한다

SDN은 네트워크 제어 기능(control plane)이 물리적 네트워크와 분리되어 있는 '네트워크 구조'를 말합니다. 더 쉽게 설명하면 스위치와 같은 네트워크 장비의 제어 부분을 데이터 전송 부분과 분리하고, 네트워크 장비 의 기능을 정의할 수 있는 오픈 API를 외부에 제공하여 이를 통해 프로그램된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네트워크 경로 설정 및 제어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의 특징

SDN이라면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제어 기능이 기존의 스위치나 라우터 등의 하드웨어와 별도로 분리되어야 하고, 데이터 전달 기능과도 역시 분리되어 개발 및 실행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조를 가져야 합니다. 분리된 SDN의 제어 기능은 필연적으로 네트워크 스위치(하드웨어) 상의 데이터 경로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져야만 하고, 이러한 상호 작용 혹은 통신 메커니즘 중의 하나가 바로 OpenFlow 기술입니다. 

OpenFlow는 흔히 SDN과 동일한 것으로 혼동되기도 하지만, 사실 SDN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제어 기능을 가진 머신과 네트워킹 스위치간의 통신을 담당하는 표준 인터페이스 입니다. 그리고, SDN의 범주 안에서 OpenFlow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아무런 제약이나 요구사항도 없습니다. 

SDN은 관리의 복잡성을 해소하기 위하여 제어 기능을 기존 하드웨어에서 분리시키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매우 단순하고 편리하게 만듦으로써 엔지니어, 운영자 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쉽게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주목하라, SDN!

SDN을 주목하는 이유는 네트워크 관리 측면 에서의 효율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통해 현재 침체되어 있는 네트워크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일본은 이미 NTT, NEC 등에서 오픈플로우 기술을 자사의 고객망에 실험적으로 선도입한 결과, 통신운영 및 관리 비용을 10~30%까지 낮출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 놓은 바 있으며, 통신 설정 및 에너지 사용도 획기적 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IDC는 SDN 시장이 올해부터 형성되어 2016년에는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하였으며, 연평균 예상 성장률은 145.5%로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초창기에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에 의해 먼저 도입되어, 데이터센터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주요 적용사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SDN의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 소프트웨어 벤처기업들이 등장하여 기존 장비에 서는 불가능했던 SDN의 전문화된 서비스와 특정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응용이 등장해 SDN의 가치를 더 나타내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SDN 관련 핵심 원천기술

우리나라에서는 미래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네트 워크를 ‘스마트인터넷’이라고 명명하고 현재 이와 관련한 여러 가지 핵심 기술 및 표준 등을 개발 중 입니다.

스마트인터넷이란 기존 네트워크에 SDN,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스마트노드 등 신기술을 접목하여 네트워크 자원의 가상화와 지능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특성과 상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끊임없이 빠르고 저렴하게 언제나 제공하는 가치전달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SDN에 대한 정부정책

미래부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합심해 중장기 네트워 크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으며, 스마트인터넷 실현을 위한 핵심 실현 기술 중 하나로 SDN 을 고려해 기획 중입니다. 

SDN 도입을 통해 현재 최고 수준인 국내 인터넷망을 좀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새로운 네트워크 비즈니스 생태계 의 도래라는 차원에서 보면, SDN 보급은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도입된 지 30년 만에 맞는 또 다른 위기 이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향후 구축될 SDN 비즈니스 생태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고사 직전의 국내 네트워크 장비시장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 및 세계 시장 교두보 마련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DN은 이른바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현재의 인터넷이 가지는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대두된 새로운 네트워크 구조 혹은 패러다임으로써, 어플리케이션, 네트워크 OS, 하드웨어 추상화, 표준화된 인터페이스 및 하드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자료참조: ICT EXPERT INTERVIEW (신명기 : TTA 정보통신표준화위원회 미래인터넷 PG의장) 

                Kate's Fam blog (http://katesfam.blogspot.kr/2012/01/sdn.html)


##클라우드와 가상화를 통한 신기술 습득으로 네트워크 분야 취업 준비하기 :: 에이콘 아카데미

##SVC(Scalable Video Coding)=Multimedia/압축기술 2015.10.04 12:17

- H.264 SVC 기술은 ITU-T와 ISO/IEC의 JVT(Joint Video Team)에 의해 2007년 표준화된 동영상 압축 기술

- SVC(Scalability Video Coding)는 계층적인 코딩방식으로 하나의 비트스트림으로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이 존재하는 수신 환경에서 공간적, 시간적, 품질적 스케일러빌러티를 통해 다양한 해상도, 프레임율, 화질을 갖는 영상을 서비스 할 수 있게 하는 압축 기술임.

- SVC는 무선, 모바일· 와이브로 네트워크 환경이 혼재된 UC (Unified Communication-통합커뮤니케이션)와 같은 다양한 네트워크 상황하에서 이동 방송, HD(High Definition)방송은 물론 IP-TV 방송을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음. 

- 기존의 비디오 코딩은 고화질 영상을 소비하는 단말기를 위해서는 고화질 영상을, 저화질 영상을 소비하는 단말에는 저화질 영상을 별도로 전송해야 하였으나, SVC는 한번의 인코딩을 통하여 고화질이나 저화질 영상이나 고화질 영상을 동시에 OSMU(One Source Multi Use)서비스를 가능하게 함.

- SVC는 한번의 인코딩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과 단말에 적응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동영상 압축기술임

- SVC는 휴대폰, PC, 디지털 TV에서 연속적으로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3-SCREEN의 핵심 압축 기

88>>2017.02.11[최성덕 칼럼] 기가코리아, 한국에서는 찬밥신세, 중국은 할배요 왜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IT기술개발 없이는 미래가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기술개발의 견인차 역할과 후견인 역할을 해야 할 관료들은 무사안일주의로 일관하고 있고 기술발전을 가로 막는 암적 존재로 전락하고 있어 더욱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개발자들이 사업자금이 필요해서 정부 관료들을 찾아가면 그들이 하는 앵무새 같은 단골 메뉴는 “당신 같은 비전문가가 어떻게 그런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 다른 곳에서 사용하고 있느냐. 혹시 외국 것을 모방한 것이 아닌가. 검토해보겠다, 자료를 두고 가라. 기술력을 믿을 수 없다는 이런 저런 핑계와 빌미로 몸 사리기에 급급한 것을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아마도 한두 번쯤은 겪어보았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신이 전문성이 없다고 한다면 기술을 검정하는 전문가들에게 의뢰해서 기술자문을 받아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한다면 옷을 벗을 각오로 그 기술에 최대한 지원을 하는 풍토조성이 참으로 아쉬운 현실이다.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흥정의 대상으로 삼아 검은 손을 내미는 관료들이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없다. 이러한 관피아들을 치유해야 할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 이것 역시 손톱 밑의 가시 중에 하나이므로 이것을 뽑아내지 않으면 선진국의 꿈은 요원하다고 사료된다.
신성장 동력이 될 기술들이 당국의 외면으로 국외로 나간 발명품들이 한 둘이 아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에어백도 우리나라 사람이 개발하였지만 한국이 외면하는 바람에 외국에 가서 빛을 보게 되었는데 거꾸로 로얄티를 주고 사용한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로 자존심이 상하고 부끄러운 사례 중 하나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54개의 각종 발명특허와 지적재산권을 가진 기가코리아 권오석 발명가가 개발한 IT신기술도 예외가 아니다. 그 자신도 당국에 기술력 평가와 사업자금을 요청하였지만 외면당했다고 했다. 한국의 IT기술은 외국의 IT기술을 넘을 수 없다고 판단하는 현대판 사대주의에 물들어 있는 관료들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기술이 어떤 것인지를 중국이 먼저 알고 선점하였다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는 외면 당하는 등 찬밥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기가코리아를 중국은 왜 할배요라고 했을까. 그것은 중국에서는 기가코리아에서 1,2,3등의 숫자로 전 세계 약 60억 인구가 숫자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는 IT기술개발과 온-오프라인 통합 플렛폼을 만들어 온라인 가격이나 오프라인 가격이 동일하게 판매되도록 하는 등등의 세계적인 IT신기술은 알리바바나 아마존, 구글, 애플, MS등을 능가하는 신기술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서 중국 10대 재벌에게만 허가해주는 사업경영권 승인과 합작회사까지 설립하게 하고 지난해 8월에는 주식시장에 장외등록까지 했다. 또한 150만 중국대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가코리아 IT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우리는 크게 반성해야 할 것이다.
할배요라는 말은 경상도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말인데 경상도에서는 할아버지를 줄여서 할배요라고도 하고 또한 능력이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특출한 사람이나 아주 존경할 때 할배요라고 한다. 중국이 얼마나 이 기술에 매료됐으면 발명자인 권오석 회장을 귀화시키려고까지 했을까. 그만큼 중국은 기가코리아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고 있다. 왜 한국에서 개발한 세계적 IT기술이 중국으로 먼저가서 꽃을 피우고 있을까. 참으로 개탄할 일이 아닐 수 없고 나라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외국으로 중요 기술이 유출되면 엄벌에 처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IT기술들이 외국에서 먼저 사용되도록 방치한 공직자에게도 그 책임을 묻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만 제2, 제 3의 기술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인맥이 있고 백이 있어야만 한다. 이것이 문제다. 우리나라 부패지수는 세계 46위이다. 그 만큼 관료들이 썩었다는 증명이다. 기가코리아가 고개를 숙이고 관료들과 현실 타협을 하고 입맛을 맞추어 주었더라면 중국에 먼저 갔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가코리아는 지금 만리장성을 넘어 세계로 비상하고 있는 마당에 기가코리아 기술 자료들이 어느 관료의 책상서랍에서 아직도 잠들고 있다고 생각하니 분통이 터진다.
“누군가 창고에서 미쳐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있을까 두렵다”고 한 빌게이츠가 두려워한 기술이 바로 기가코리아 권오석 회장이 개발해 놓은 세계적 IT기술이라고 한다면 현대판 매국노와 다름없을 그 관피아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참으로 궁금하다.
아무튼 기가코리아가 개발한 IT신기술이 한국을 살릴 먹거리가 되고 신성장 동력이 되어 권오석 발명가가 확신하고 소망하는 향후 5년 내 국민 소득 6만불 시대를 여는 촉매제가 되어 억만장자가 많이 나와 개천에서 용이나는 시대가 오기를 빌어본다.


>>2016-08-25 아이페이지온, 대우스팩2호와 합병…내년 2월 상장

아이페이지온이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대우기업인수목적2호는 아이페이지온을 흡수합병한다고 25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 대 103.7525다. 합병기일은 2017년 1월13일, 합병 신주는 내년 2월2일 상장된다. 

 아이페이지온은 인터넷 전화(VoIP)와 기업형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등을 개발해 이동통신사업자와 유선통신사업자에 공급하는 회사다. 2013년 1월 설립돼 4년 만에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해 매출 117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올렸다. 아이페이지온의 최대주주는 김영환 대표(61.21%)로 합병 후에는 지분 43.85%를 보유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페이지온은 소멸법인이 되지만 실질적으로는 아이페이지온이 사업의 계속성을 유지한 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2014.04.04 멀쩡하던 회사가 1년만에 껍데기만…기획파산 논란---통신장비업체 제너시스템즈 주주들, 전 경영진 고소...전 경영진측 "정당하게 경영한 결과"

"한편의 잘 짜여진 각본에 따른 기획파산 사기극에 주주는 물론 직원들도 모두 속아넘어간 겁니다." 지난해 7월 상장폐지한데 이어 지난 1월 파산을 신청한 통신장비업체 제너시스템즈의 주주 김모씨는 기자와 만나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는 회사가 상폐 되기 전인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제너시스템즈 관련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소액주주 50여명과 함께 강용구 전 제너시스템즈 대표 등 회사 임원 3인을 배임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휴지조각이 되어 버린 수천만원 어치 주식의 손실여부를 떠나 구 경영진들의 불법과 탈법에대해 아무런 법적 처벌이 없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상장폐지 이후 구 경영진 해임을위한 주주총회를 열기 위해 피해주주들의 위임장을 끌어모았고 주총결의 요건인 3%에 못 미치자 사비를 털어 사실상 휴지조각인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기도 했다. 현재 회사의 파산신청에 대해 항고도 진행 중이다.

사연은 이렇다. 제너시스템즈는 2008년 3월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다. 2000년에 설립해 2009년까지 국내 통신사 대상 인터넷전화 장비인 소프트스위치 분야에서 독보적인 회사였다. 많을 때는 매출이 300억원에 달했다.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는 등 벤처기업으로 유명세를 날렸다.

문제는 상장 이후다. 통신시장이 모바일인터넷전화 등 4세대로 진화하면서 이에 대응하기위해 R&D투자에 나섰지만 결과가 여의치 않았다. 2011년부터 매출이 꺾였다. 그해 3월 말(3월 결산법인) 283억 원에서 2012년 3월 말 201억원으로 줄었다. 영업 손실도 1억 원에서 66억 원으로 불었다.

2012년부터는 매출이 61억원으로 고꾸라졌고 영업손실은 250억원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매출채권을 대부분 손실처리하면서 454억원(2012년 3월말)이던 자산총계가 175억원으로 급감했다. 결국 완전자본잠식으로 지난해 7월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주주들은 먼저 이 부분을 문제삼고 있다. 1년만에 보유자산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멀쩡하던 회사가 빈껍데기만 남게된 것은 분식회계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김씨는 "제너시스템즈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매출이 200억원이상 유지됐다고 밝혔지만 해당연도별 주요 매출공시와 업계 수주액을 감안하면 매년 70~100억원 가량을 분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결국 과다매출계상과 매입누락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더 이상 분식이 어렵게되자 2011년과 2012년도에 매출채권을 대규모 상각처리해 갑작스런 적자에 빠지게 됐다는 주장이다. 

전 대표 강씨의 횡령과 시세조종혐의도 제기했다. 회사발행 BW(전환사채)가 여러차례 손바뀜되는 과정에서 결국 상당수가 상환되지 못했는데 강 대표가 연루돼 있다는 주장이다. 또 브라질 투자자금을 유치한다며 유상증자를 공시했지만 결국 자금조달에 실패했는데 이는 허위공시라는 것이다.

결정적인 것은 업무상 배임혐의다. 강 대표밑에서 9년간 근무해온 김영환 이사는 퇴사뒤 지난해 초 제너NTS(이후 아이페이지온으로 사명변경)를 설립했다. 제너NTS는 제너시스템즈가 구축한 각종 통신인프라의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있다. 임직원 30명인 회사가 매출 1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제너시스템즈의 몰락과 제너NTS의 설립이 무관치않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제너시스템즈가 회사의 SW소스와 지적재산권, 영업권, 거래처 등 유무형 자산을 제너NTS에 넘겨주는 과정이 석연치 않고 자세한 계약 내용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영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양수도는 상법상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한데도 그런 절차가 없었던 만큼 불법이자 회생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지난 1월 29일 임시 주총을 열고 새 경영진을 선임했지만 불과 며칠전 구 경영진들은 회사를 아예 파산시켜 버렸다. 

김씨는 "구 경영진들이 주도한 지능적인 기획파산으로 채권자와 투자자의 손해가 막심한 만큼 수사당국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에 구 경영진을 고소했고 파산선고에 대해서도 항고절차를 진행중이다.

머니투데이는 강용구 대표 등 피소된 제너시스템즈 전 임원들에 대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신영철 전 재무이사만이 답변을 해왔다. 신 전 이사는 "주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정당하게 경영하다 여의치 않아 파산한 것일 뿐"이라면서 "배임혐의는 사실무근이며 다른 사항들은 특별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신 씨는 애초 강 전 대표와 협의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으나 추후 강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 2013.06.24 [UC 칼럼] 제너 시스템즈의 위기를 통해 본 우리안의 괴물

남양 유업 사태 이후에 요즘 "을의 반란"이라는 이야기가 회자됩니다. 갑의 횡포에 휘둘리는 을의 이야기가 가슴아프게 다가오는 것은 우리 모두가 피해자이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휘두르는 갑도 권력에 휘들리는 을도 모두가 메트릭스에 갇혀 하루 하루를 견뎌대는 듯합니다.   

얼마전 제너 시스템즈라는 소프트스위치 전문업체가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다는 기사를 보면서 국내 IT 생태계를 망가트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언제나 제 개인적인 사견임을 밝히며, 넥스퍼트의 편집의도와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너 시스템즈를 아시나요

제너 시스템즈는 IT 업계에서는 꽤 유명한 국내 토종 벤처기업으로써 소프트스위치를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였습니다. 제너 시스템즈는 2006년 벤처기업 대상 대통령상, 2007년 소프트스위치가 대한민국의 세계일류 상품 선정,  2009년 디지털이노베이션대상 국무총리상상을 수상한 기업입니다. 특히, 2010년 기업 설립 10년만에 매출 400억 달성과 함께 2012년 대부분의 국내 통신 사업자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국내 가정용 및 중고기업용 인터넷 전화 시장을 장악하였습니다.  

제너 시스템즈의 소프트스위치는 지난 10년간 인터넷 전화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국내 인터넷 전화 시장은 2012년 11월 기준 천백만명 이상이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거대 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브로드소프트의 브로드웍스 시스템과 제너의 소프트스위치가 양분하고 있지만 중저가 시장은 제너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위의 표는 인터넷 전화 사업자의 가입자 수를  나타낸 표로 제너 시스템즈의 주요 고객입니다. 제너의 소프트 스위치는 인터넷 전화 사업자 뿐만 아니라 많은 공공기관도 운용합니다. 제너시스템즈는 한국을 넘어 인도네시아 및 싱가폴 등의 해외 통신사에 납품하면서 해외 진출 가능성도 높았던 기업이었습니다. 

-----위기의 제너 시스템즈 

이렇게 잘나가던 제너시스템즈는 2012년  2월 "제너시스템즈, 영업실적 악화일로.. 관리지정" 이라는 기사가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21809089611283 ) 뜨면서 더이상 안정적인 회사가 아닌 위험한 상황에 놓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2011년 400억 매출 목표를 바라보던 제너시스템즈가 2012년 말 56억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였다는 것은 다소 의아하였습니다. 단순히 기존 도입 사업자에 대한 연간 유지보수에 대한 것만을 따져보아도 56억은 말도 않되는 매출입니다. 그래서 공시되어있는 매출액 자료를 살펴보았습니다. 제너시스템즈는 3월 법인이므로 2012년 3월 부터 12월까지의 매출액은 정말 57억원정도 였으며, 남은 3개월의 매출을 예상하더라도 회사의 매출이 1/4 토막 이하로 줄어든 회사로 추락하였습니다. 

제너 시스템즈는 예전부터 기업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일반적인 우려가 있었습니다. 소프트스위치 한분야에만 집중하여 제품 포트폴리오가 적다는 것과 대부분의 인터넷 전화 사업자가 도입을 하면서 신규 시장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벤처 기업은 한 분야 치중하여 어느 정도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후에 다른 비슷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것이므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제너시스템즈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또한, 제너시스템즈는 소프트스위치의 성공 뒤에 안주하고 있던 회사가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서 모바일 인터넷 전화 (mVoIP)와 보이스 피싱 방지 솔루션등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시장 진출에 실패하기는 하였지만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제너 시스템즈는 현재 소프트스위치에 대한 유지보수를 위한 인력과 장비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제너두라는 기업 블로그는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새로운 글이 더이상 올라오지 않으면서 기업의 활력을 잃었습니다.  

한 때 성공적인 벤처 기업 가운데 하나였던 제너시스템즈가 왜 지금의 상황에 직면했는 지는 여러가지 정황과 업계의 상황에 비추어 짐작만 할 뿐입니다. 그나마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이런 상황에 대한 몇 개의 기사를 살펴보면서 제너시스템즈와 같은 국내 벤처기업들의 현실을 유추해 보겠습니다. 

-----"대형 통신사업자와 사업하면 망한다"는 IT의 속설

KT는 인정하기 싫겠지만 KT랑 사업을 같이하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실제로 문을 닫았습니다. 이러한 속설을 뒤집기 위해 2009년 6월 KT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석채 회장은 "주요 협력사로부터 KT와 사업하면 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상생방안을 만든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 상생경영은 비용추가 요인이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세상에는 공짜 점심이 없다'면서 '원가절감으로 협력사를 다그치면 당장의 비용절감이 되더라도 언젠가는 또 다른 비용문제도 다가올 것이므로, 지금의 상생경영 활동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올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예로 든 것은 KT로 대표되는 대형 통신사업자와 협력했던 많은 벤처기업들이 도산했음을 언급하고 있다는 것과 KT와 같은 대형 통신 사업자가 상생 경영을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을 상기하기 위함입니다. KT의 상생방안은 성공사례 가운데 하나로 기사화 되곤 하였지만 4년이 지난 지금 또 하나의 회사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제너시스템즈의 실패 원인이 KT가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 그리고 현재에도 진행중일지도 모르는 대형 통신사에 납품하게되면 엄청난 성공이겠지만 왜 이런 속설이 나왔던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왜 국내 많은 IT 벤처 기업들이 망해가는 지를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국산 소프트웨어는 가격이 없다

새로운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제조사들은 적정한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제품 가격을 책정합니다. 원가에는 무형과 유형의 다양한 원가들이 포함되고, 경쟁사들의 제품 가격도 반영됩니다. 국산 소프트웨어 제조사는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수주에 목적을 두다 보니 기본 마진 이하로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국산 소프트웨어는 가격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더이상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상한 논리에 기인합니다. 

예를 들면, FMC (Fixed Mobile Convergence) 바람이 국내에 불면서 몇몇 기업들이 삼성 블랙잭 휴대폰을 이용하여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FMC는 휴대폰에서 인터넷 망을 이용하여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화망을 이용하지 않아 직원과 직원간에 무료로 통화하는 것이 장점인 서비스입니다. 초창기 해외 제품들은 카피당 100 달러가 넘는 가격에 판매 되거나 작은 외국 기업의 제품도 30~40 달러 이상의 라이센스를 받고 판매하였지만, 국산 제품들은 단돈 천원에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국산 소프트웨어에 가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입니다. 

천원 (1 달러)에 판매되던 제품에 유지보수 가격을 제대로 받을리 만무하며, 그후 출시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과거 단돈 1 달러에 판매되던 이름도 없는 제품들은 지금 시장에서 사라졌으며,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을 해오던 외산 벤더들만이 현재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간간히 쏟아져 나오는 국산 벤더들의 제품들은 수많은 스마트폰의 특성을 맞출 수 있는 기술력도 여력도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지배력을 갖추기 힘듭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조사에서 이런 제품을 출시하기도 하지만 시장 지배력은 미미합니다. 

소프트웨어이든 하드웨어이든 적정한 가격 또는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시장의 원리지만, 유독 국산 제품은 IT 시장에서는 홀대받습니다. 제너 시스템즈는 수백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소프트스위치를 판매하였음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낮은 가격입니다. 낮은 도입 단가는 다시 제품의 신규 서비스와 업그레이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2. 최저 입찰제를 악용한 구매 담당자들의 횡포

기능과 성능 시험을 통과한 제품들 가운데에서도 각 사업자별로 최적화된 제품이 있기 마련입니다. 기술과 성능이 다소 부족한 제조사는 낮은 가격으로 입찰하여 가격적인 우위를 점유하고자 합니다. 여기에서 끝나면 다행인데 2등 업체에게 1등 업체의 가격을 제시하고 가격을 낮추면 도입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기능과 성능이 더 뛰어나지만 가격면에서 2등인 제품의 연구 개발 및 원가로는 되지 않을 금액을 제시하고 시장확장을 위해 출혈 경쟁을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구매 담당자는 좋은 실적을 내게 됩니다.

현재의 최저 입찰제가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시장에 지배적입니다. 이 구조에서는 납품을 하는 기업이 1차적인 피해자입니다. 제품의 아이디어와 연구 개발 비용, 제품 원가 및 향후 유지보수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KT와 같은 대형 통신 사업자에 납품한다는 실적만을 보아서 생긴 직접적인 피해입니다. 

그 다음 간접적인 2차 피해자는 제품을 도입한 기업과 대형 통신사입니다.이런 악순환의 고리에서 납품업체는 도산을 하게 되고 처음보다 더 많은 비용을 들여 다시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제너 시스템즈를 구매한 많은 사업자들은 현재는 기존 제품으로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새로운 부가 및 신규 서비스가 업계에 쏟아져 나오시 시작하면, 새로운 제품을 도입하거나 값비싼 개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현재 제너 시스템즈는 값비싼 개발 비용을 누군가가 지불하더라도 다시 개발팀을 꾸리고 개발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3. 커스터마이징이라는 제품은 없다

외산 벤더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커스터마이징입니다. 외산벤더는 커스터마이징을 최소한으로 제한하거나 필요한 경우 API (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공개하여 상호 연동하도록 구성하여 제품의 개발 방향과 로드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합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프로젝트 수주에 급급하면서  패키징을 통한 방식보다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무조건 수용하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낮은 매출을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개발 비용에서 충당하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같은 회사의 제품을 쓰면서도 같은 제품인지를 모를 정도이고 제품 개선과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고객의 요구 사항을 무조건 수용한 고객 맞춤형 제품들은 처음에는 도입하는 고객도 만족하고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제조사도 만족합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고객과 제조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제조사는 기술 로드맵을 바탕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없으므로 좋은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낡은 제품으로 전락합니다. 고객은 새로운 부가 기능과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다시 제조사에게 막대한 개발비용과 인력을 투입하여 재개발합니다. 이를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느려지고 문제가 여기저기서 발생하지만, 처음부터 다시 프로그래밍 코드를 만질수는 없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제품에 악영향을 주는 사이드 임팩트로 인해 제품의 안정성을 해치게 되어 유지보수 조차 어렵게 만듭니다. 

대표적인 예로 메신저를 들 수 있습니다.  2005년을 전후로 국내 기업들은 채팅과 상태정보를 제공하는 메신저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있는 그룹사의 IT 계열사들은 직접 개발하거나 작은 벤처 기업에 개발을 의뢰하여 그룹사 전체에 납품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기능을 저렴한 구축 비용으로 구축하였으므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그룹의 계열사의 경우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초창기 메신저는 채팅 위주의 기능을 제공하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음성 및 영상 통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UC Client로 진화하였습니다. 직원들의 요구 사항이 많아지면서 기업의 자체 또는 커스터마이징된 메신저는 갈 길을 잃었습니다. 

제품의 로드맵을 기업 담당자가 직접 만들고 개발하는 과정에 깊숙이 참여하다 보니 제조사에서 새롭게 개발을 하여도 다른 곳에 적용할 수 없는 솔루션이 됩니다. 또한 추가 개발을 하려고 해도 기존 제조사의 도산으로 더이상 개발이 불가능한 경우도 비일 비재합니다.  

낮은 가격과 커스터마이징을 강요하던 고객들은 이제 UC Client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메신저를 폐기하고 제품 로드맵을 바탕으로 꾸준히 개발해온 외산벤더의 제품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Lync 나 시스코의 재버는 기본적인 채팅 기능은 무료로 제공하고 멀티 OS를 지원하므로 메신저 기능만을 제공하는 제조사가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돌이켜보면, 처음에는 사용자당 천원 정도의 개발 또는 커스터마이징 제품이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듯 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음성 및 영상 기능이 첨부된  UC 클라이언트를 도입하기 위해 사용자당 100불 또는 200불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제대로된 제품 로드맵을 갖출 수 있는 비용을 주지도 않았고, 커스터마이징과 제품 개발에 까지 고객사들이 영향을 미친 결과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국산 벤더들의 허울좋은 고객맞춤형 제품은 자신의 살을 깍아 먹고,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겼습니다. 엄청난() 고객은 제품 개발 후 제품의 권리와 판매권은 고객사에 귀속되는 것을 계약에 명시하기도 합니다. 고객사는 제품을 추후 개발할 능력도 없고 유지보수할 능력도 없지만, 자신들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제품이므로 자신들에게 권리가 있음을 주장합니다. 이런 제품은 더이상 쓸모가 없어집니다. 

이제 제품을 도입하는 기업은 커스터마이징을 요구하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외산 벤더의 경우에는 고객맞춤형 기능 개발의 경우에는 고객으로 부터 별도의 개발 비용을 받는 것은 당연하며, 일반적인 상황에서 필요한 기능이라고 판단되면 제품의 로드맵에 포함시킵니다. 제품 로드맵까지 고객이 기다릴 수 없다면 별도의 추가 비용을 내고 제조사에 개발을 의뢰합니다.  

4. 무상 유지보수의 함정

국내 기업들은 제품 도입 시에 무상 유지보수 기간을 명시하거나 기간을 스스로 강제하기도 합니다. 제품 도입 후 일반적인 관행은 1년의 무상 유지보수기간이 주어지지만, 검수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계약서에도 없는 기술이나 기능을 추가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비일비재합니다.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제품 도입 후 일정한 안정화 기간과 더해서 1년에서 길게는 3년의 무상 유지보수 기간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안정화기간 중에는 개발자와 설치 엔지니어가 상주하는 것도 당연히 여깁니다.  

장비를 도입하는 입장에서는 무상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어 좋겠지만, 결국 납품업체에 전가된 운영 비용으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하게 되어 납품업체의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킵니다. 기업이 도입하는 것은 좋은 제품을 도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제조사가 망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고객들이 자사에게만 싸게 납품하고 무상 유지 보수를 길게 해주길 바라기 때문에 결국 제너와 같은 촉망받는 기업도 망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꽁짜 점심은 없다"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5. 서비스 없고, "싸비스"만 있다

외산 벤더의 경우 체계적인 제품 개발로 새로운 기능과 성능 개선을 위한 메이저 릴리즈 버전의 업그레이드 비용과 기존 버전의 문제점이나 장애를 해결하주는 유지 보수 버전을 따로 만들어서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합하여 Service Assurance 계약을, 시스코는 메이저 릴리즈는 UCSS 계약으로 유지보수 버전은 ESW 계약으로 합니다. 오라클 등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판매 기업은 이러한 계약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비용은 제품 표준 단가의 15%에서 많게는 25% 이상으로 기업들이 매년 지불합니다. 이 비용을 바탕으로 외산 벤더는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제품 안정성을 증가시킵니다.

국내 제조사의 경우에는 소프트웨어는 일반적으로 제품 도입 단가의 1% 에서 5%를 받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제품 업그레이드는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삼성과 LG가 전화 교환기를 만들어서 납품할 때 우스개 소리로 전화 교환기의 소프트웨어 버전이 존재하지 않고 고객사마다 모두 틀리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제품의 메이저 릴리즈도 유지보수 릴리즈도 존재하지 않고 고객 맞춤형으로 판매만 하고 나면 끝인 제품인 것입니다.

제너 시스템즈가 기나긴 무상 유지보수 기간이 끝나고 유상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가입자당 천원인 제품에 대한 유지 보수 비용은 많아야 년간 백원정도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받고도 망하지 않는 기업이 이상한 상황입니다.  

많은 국내 제조사들은 심지어 삼성이나 LG와 같은 대기업조차도 유지보수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거나 이상하게 잡혀있습니다. A/S (After Service) 라는 신조어는 유지보수는 무상으로 지원해준다는 개념입니다.제가 존경하는 분 중에 현재는 외산 기업의 지사장님으로 계시는 분께서 이런 상황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서비스는 없고,'싸비스"만 있다"

6.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먼저다

용산에 전자상가와 컴퓨터 상가가 몰려 있고, 같은 음식을 파는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것은 하나의 제품을 나 홀로 판매하는 것보다 여럿이 판매하는 것이 시장의 파이를 더 크게 키우고 이를 나누어먹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IT 시장에서는 '내가 못먹더라도 경쟁사가 배탈이 나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진 영업맨들이 꽤 있습니다. 경쟁사가 다 사라지게 만들어 시장을 독식하는 것보다 시장의 파이를 키워나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방식입니다. 시스코와 폴리콤, 시스코와 주니퍼가 서로 경쟁하면서 최고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는 이유가 여기에서 비롯됩니다. 국내 IT 제조사들은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보다 더 싼 제품을 만들어 고만고만한 기능으로 출혈 경쟁을 할 때, 외산 벤더들은 뛰어난 기능과 성능으로 경쟁합니다. 프로젝트별로 이기고 질순 있지만, 전체적으로 함꼐 성장해야 합니다. 기술과 성능이 떨어지면 깨끗하게 물러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조건 이기겠다는 전략은 시장을 망치고 함께 공멸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두서없이 6가지 정도로 많은 국내 IT 제조사들이 망하는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보다 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나름대로 큰 줄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공감하시는 부분도 있겠지만, 아닌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누가 제너시스템즈를 위기로 몰아 넣었나

제너시스템즈는 총망받는 기업이였고, 국내 소프트스위치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기술력이 집약된 회사로 인정받았지만, 지금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현재 제너시스템즈는 기존 고객에 대한 유지보수에 주력하고 새로운 신제품 및 기존 제품에 대한 기능 개선 및 업그레이드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누가 제너시스템즈를 위기로 몰아 넣었을까요

제가 제너시스템즈를 잘 알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일반적인 업계 상황을 살펴보았을 때 몇 가지를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제너 시스템즈 자체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유지보수에 대한 개념 부족으로 수익 저하

소프트스위치의 해외 시장으로 확장 실패

기존 소프트스위치 시장에 안주로 새로운 제품의 개발 실패

지난 10년 동안의 업그레이드 비용 산정 실패

기업용 IP PBX 제품의 출혈 경쟁

기존 SP위주의 영업에서 기업 영업을 위한 전략 수정 실패 

==제너 시스템즈와 경쟁하던 경쟁사들의 문제점도 살펴보겠습니다.

출혈경쟁으로 적정마진 이하의 매출을 제너가 확보하도록 유도

기술력으로 승부하지 않고 영업력과 자본으로 경쟁

==제너 시스템즈를 도입한 고객들은 관행이라는 이유로 쉽게 저질러던 문제점도 있습니다.

매우 긴 무상 유지 보수 기간 요구 

과도한 커스터마이징 요구 

적정한 유지보수 비용을 책정하지 않고 원가 절감 요구

지속적으로 입찰을 유도하여 도입 단가를 하락시킴

제너시스템즈 자신과 경쟁사 그리고 제품도입 고객들 모두가 제너시스템즈를 위기로 몰아넣었으며, 이들이 벗어나지 못하는 관행과 국내 IT의 시스템적인 구조에 기인합니다. 제너시스템즈가 오라클이나 마이크로소프트만큼의 유지보수 비용을 받았어도, 다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제너시스템즈의 위기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피해자는 갑으로 군림하면서 제너시스템즈를 힘들게 하면서 제품을 도입했던 많은 인터넷 전화 서비스 회사인 통신사들입니다. 이들은 제너가 더이상 새로운 서비스와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기존의 제품을 빠르게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다시 변경해야 합니다. 이 제품을 다루면 운영자와 구매 담당자들은 기존에 몇십억에서 몇백억의 투자비용을 원점으로 돌리고 다시 고객 서비스를 투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그 더 많은 비용은 외산벤더로 돌아갈 확률이 큽니다. 이제 그들은 망하지 않을 회사가 가장 큰 도입 이유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IT로 먹고 살아가는 우리 안의 괴물

IT로 밥먹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는 갑의 옷을 입고, 누구는 을의 옷을 입고, 누구는 병이나 정의 옷을 입고 살아갑니다.  IT인들은 잦은 이직으로 갑도 되고, 을도 되고, 병도 되고, 정도 되곤합니다. 옷을 바꾸어 입을 때마다 그 시스템에 맞추어 움직인 결과입니다. 

기업은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게 되어 있지만, 이를 만들고 문화를 만드는 것은 사람입니다. 지금의 IT 생태계를 만든 것은 지금의 IT인들과 선배들입니다. 우리는 IT 시장의 급성장으로 따온 과실을 나누어먹기에만 급급하였습니다. 과도한 출혈경쟁을 자신의 영업력인양 떠들어 댔던 영업 사원님들, 시장의 방향과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제품 비젼과 로드맵을 만들지 못했던 마케터님들, 만들어진 제품 비젼과 로드앱을 지키지 못했던 프로덕트 매니저님들, 무리한 커스터마이징 요구로 제품을 엉망으로 만들었던 IT 기획팀들, 외산 제품들이 왜 비싼지를 연구하고 고민하지 않고 영업만 강조하셔서 포기를 모르던 IT 사장님들.

이외에도 수많은 IT분들이 만들어낸 국내 특유의 IT 시스템과 그에 맞게 움직이게 하는 우리 안의 괴물을 조금씩 키워온 결과입니다. 

==마치며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유지보수 요율을 현실화하는 정책들이 나오기 시작하였으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값주고 사는 것에 대한 정책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살펴볼 만한 가치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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