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3 중년의 식탁, 고기의 네가지 해악
동물성 단백질 과다섭취, 체중·콜레스테롤·성인병·암 위험증가 =식물성 단백질로 바꿔야하는 이유
몇년 전 고기나 치즈 등 중년기에 과도하게 먹는 동물성 단백질이 담배처럼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2014)가 발표돼 주목을 끈 바 있다. 6381명의 대규모 표본 집단을 20년 간 장기간 추적한 연구여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의 발표는 영향력이 컸다.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경우 성인병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특히 중년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흡연만큼 해롭다는 비유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으나, 동물성 식품의 과다섭취가 몸에 해롭다는 연구들은 여러 있다.
중년기는 여러가지 신체 변화가 나타나므로 식단 조절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다. 특히 성장기나 노년기에 비해 중년층은 동물성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주요한 세계 보건기관들은 중년기에 체중 1㎏ 당 약 0.8g(1일 기준)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기름기 많은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 비율을 높이는 것이 더 건강하다.
1. 체중증가
중년에는 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신진대사량이 떨어져 살이 찌기 쉬운 몸으로 변한다. 한국영양학회가 제시한 성인의 일일영양필요섭취량을 보면, 남성의 경우 20대에는 2600㎉ 이지만 30대~40대는 2400㎉ 정도로 줄어든다. 여성은 20대에 2100㎉, 30~40대는 1900㎉ 정도이다. 이전처럼 고칼로리 음식을 먹고 잘 움직이지 않는다면 비만이나 다양한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뱃살까지 막기 어려워진다. 중년에 복부 비만 증상을 보이면 30년 뒤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아진다는 연구나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미국의 실험결과도 있다.
중년의 체중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동물성 단백질의 과도한 섭취도 피해야 한다. 기름진 고기나 치즈 등 대부분의 동물성 단백질 식품들은 칼로리가 높으며, 특히 동물성 지방까지 함께 섭취하면서 혈관이나 내장에 지방이 쌓이는 문제도 발생한다.
2. 당뇨나 지방간 위험 증가
중년기에 체중이 증가하면 각종 성인병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경우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가 있다. 동핀란드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은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동물성 단백질은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하루 섭취하는 동물성 단백질 5g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을 18% 가량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과도 연관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네덜란드 에라스뮈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344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비알코올성 지방관 유발 가능성과 가장 큰 연관성을 나타냈다.
3.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중년이라면 LDL,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을 우려하게 된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일반인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범은 콜레스테롤 함유 식품보다 포화지방의 과다섭취에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 정부의 식사지침제정위원회나 영국 공공보건서비스(NHS) 역시 이와 같은 입장이다.
또한 일본, 미국 등 7개국 연구자들이 1만2763명 성인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포화지방의 섭취가 많을수록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포화지방은 LDL 콜레스테롤이 간에서 분해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분해되지 못한 LDL 콜레스테롤이 혈액속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포화지방은 동물성 단백질 중 기름진 고기뿐 아니라 우유와 치즈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4. 높아지는 암 발병률
우리 몸에 암 세포가 침입하면 면역세포가 이를 공격하여 죽인다. 문제는 이 암세포나 전암성(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세포가 죽지 않고 암발병으로 진행되느냐에 달려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 룽고 교수는 그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동물성 단백질의 과도한 섭취를 들었다. 앞서 소개한 대규모 성인 표본 집단을 추적한 연구에서 룽고 교수 연구진은 동물성 단백질에서 20%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한 중년은 10% 이하의 칼로리를 얻는 사람보다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4배로 높은 것을 발견했다.
40년 이상 식이요법과 암에 대해 연구해온 콜린 캠벨 미국 코넬대 영양학 명예교수도 저서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서 동물성 단백질이 암을 촉진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캠벨 교수는 쥐실험을 통해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이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또한 62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동물성단백질의 다량섭취가 유방암 발병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함부르크 만하임 예방의학연구소의 발표도 있었다.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들도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밍양 송 박사 연구팀은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혈중 인슐린 농도를 증가시켜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것이 밍양 송 박사의 설명이다. 각종 성인병과 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중년일수록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의 비율을 늘리는 식단의 변화가 필요하다.
>>FDA, 새로운 재발형 말라리아 치료제 승인
미국 FDA가 세계적으로 연간 850만 명에게 고통을 주는 재발형 말라리아의 치료제를 60년 만에 새롭게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GSK의 타페노퀸(Tafenoquine)은 4종의 말라리아 기생 원충 중 재발형 말라리아를 유발하는 삼일열원충이 신체에 기생하지 못하도록 박멸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리적으로 가장 널리 분포하여 온대, 아열대 및 열대 모든 지역에서 자생하는 삼일열원충은 삼일열말라리아(Tertian malaria)를 일으키며, 수년간 간에서 주로 잠복하다가 여러 차례 발병하는 재발형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한 번 감염되면 체내에서 여러 번 발병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보균자가 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매년 60만 명 이상이 이로 인해 사망한다고 알려진다.
이번 승인은 800명 이상의 말라리아 발병 환자에게 타페노퀸 300mg 단일 용량 테스트를 진행한 세 건의 무작위 임상 시험 자료를 토대로 진행되었다. 프리마퀸(Primaquine)이라는 기존 치료제가 있으나 1회 처방으로 치료가 가능한 타페노퀸과 달리 2주가량 복약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타페노퀸과 프리마퀸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 투약 6개월 내 개선 효능이 각각 67%와 72.8%로 나타났다.
FDA는 16세 이상 환자에게 타페노퀸의 투약을 허가했다. 부작용에 대해서는 적혈구가 파괴되는 질환인 G6PD(글루코스-6-인산탈수효소결핍증) 환자에서 심각한 빈혈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투약 전 검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으며 정신질환을 겪는 환자는 증상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만능 채소 케일보다 몸에 좋은 슈퍼푸드 (채소)10
마케팅 세계에선 제품의 이미지를 어떻게 부각하느냐가 승부수다. 만약에 영화배우 제임스 프랭코나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또는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라면 자기의 이름이나 얼굴만으로도 스마트폰, 손목시계, 향수든 뭐든 다 팔 수 있다. 첨단 기술에 대한 지식도 없고, 약속에 매번 늦으며, 또 냄새가 아무리 고약해도 말이다.
음식 세계에서는 케일이 가장 잘 알려진 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샐러드의 '샤키라(가수)'며 초록 채소의 레이디 가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케일 칩스에서 케일 페스토 또 케일 피부 크림까지 케일 하면 무조건 건강하다는 인식이 있다. 세븐일레븐 마져도 케일 주스로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케일은 우유보다 엽산보다 칼슘이 더 많이 들어있다. 이처럼 케일의 장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케일을 무조건 최고의 건강채소라고 할 수는 없다. 미국 질병관리 센터(CDC)는 최근 '최고의 과일, 채소' 47가지의 목록을 발표했는데 케일은 고작 15등(영양소 수치 100점 중에 49.07점)을 차지했다. 아래에서 소개할 채소들은 케일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자랑하는 사촌격 채소들이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건강한 채소가 주는 혜택을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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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1위. 물냉이((영양소 수치: 100))
채소계의 슈퍼스타는 물냉이가 차지했다. 노화 방지에 가장 효과적인 음식이기도 하다. 향이 세지 않은 이 꽃 모양 채소는 사과보다 베타카로틴 성분이 4배나 더 높다. 또 100g을 섭취할 때마다 일일 비타민K 권장량의 238%를 채울 수 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K는 피부를 촉촉하면서 젊어 보이게 한다. 이 미용 음식은 또 항암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 페닐에틸 이소티오시아네이트가 엄청나게 많이 함유되어있다. '미국임상영양저널'에 게재된 8주치 연구에 의하면 매일 85g의 물냉이(약 2컵)를 섭취한 경우 암과 관련된 '직접 메모리 접근(DMA)' 손상이 17% 감소되었다고 한다. 물냉이를 열로 조리하면 페닐에틸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주스나 샌드위치, 샐러드로 먹는 것이 좋다.
==슈퍼푸드 2위. 배추((영양소 수치: 91.99))
최고의 슈퍼푸드 부분, 영광의 은 매달은... 배추가 차지했다! 칼슘과 철분이 높은 배추 같은 채소는 소염제 역할을 하는 신호를 지니고 있어서 심장 건강에 특히 좋다. 중국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영양ㆍ식이요법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배추를 1.5컵씩 먹은 여성들이 가장 적은 양을 먹은 여성들보다 염증이 13%나 더 낮게 나타났다고 한다.
==슈퍼푸드 3위. 스위스 근대((영양소 수치: 89.27))
이름이 좀 근사하다. 정말로 스위스에서 유래한지는 모르지만 당뇨를 막는 효과가 풍부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연구에 의하면 스위스 근대에는 소염제 역할을 하는 2종 당뇨 예방에 효능의 안토시아닌을 포함해 적어도 13가지 종류의 폴리페놀 산화방지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이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안토시아닌 섭취가 높은 사람일수록 인슐린 저항이 낮았고 혈중 포도당 조절이 더 수월했다고 한다.
==수퍼푸드 4위. 근대((영양소 수치: 87.08))...또는 비트잎(87....철분 풍부)
비싼 근대 샐러드를 준비하기 위해 식당에선 잎을 자르고 무 부분만 준다. 쓴 근대 잎 한 컵에 5g의 섬유질이 첨가되어있다. 귀리 한 그릇에 들어있는 섬유질보다 더 많은 양이다. 리즈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섬유질을 최소 7g씩 매일 섭취하면 심장병 발병 확률이 대폭 줄어든다고 한다. 근대는 볶음 요리에 넣어도 맛있다. 열심히 먹어보자!
==슈퍼푸드 5위. 시금치((영양소 수치: 86.43))
시금치를 케일과 비교하는 것은 농구선수 마이클 조단과 르브론 제임스를 비교하는 셈이다. 한때 최고의 스포츠 우상이 새로운 스타 등장에 잊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시금치도 마이클 조단처럼 새로 등장한 새내기보다 더 많은 승리를 자랑한다. 특히 근육 발달에 좋은 철분 함유가 높다. 미국 노동부에 의하면 시금치 180mg에 6.43mg의 철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햄버거 고기 170g과 같은 수치라고 한다. 또 식물 세포 엽록체 속에 있는 틸라코이드라는 성분은 강력한 식욕 억제 역할을 한다는 스웨덴 런드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도 있다. 아침 식사 전에 틸라코이드가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하루 종일 식욕이 절제되고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3개월에 거친 이 연구에서 매일 시금치 진액을 섭취한 여성들이 그렇게 하지 않은 플라시보 그룹보다 평균 2.5kg 더 살이 빠졌다.(*'매일 먹어야 하는 음식 8가지'를 보면 그 이유가 확실해질 것이다)
==슈퍼푸드 6위. 치커리((영양소 수치: 73.36))
치커리는 쓴맛이 나는 채소류 중 하나다. 그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빨간색 공모양의 적색 치커리(라디키오)다. 이 채소는 질병 예방에 좋은 미량 영양소인 폴리페놀 함유가 아주 높다. '영양연구학지'에 의하면 매일 650mg의 폴리페놀을 섭취하는 사람이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보다 30% 더 오래 산다고 한다. 치커리 잎사귀 한 컵에 235mg의 폴리페놀이 포함되어있다. 시금치의 두 배다! 우리가 꼭 먹어야 할 채소다.
==슈퍼푸드 7위: 상추((영양소 수치: 70.73))
상추는 슈퍼맨의 원래 모습 클라크 켄트처럼 샐러드 바의 숨은 주인공이다. 상추 두 컵이면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일일 비타민K 섭취량을 채울 수 있다. '간호사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의하면 매일 상추를 먹는 사람이 일주일에 한 번만 먹는 사람보다 엉덩이 골절을 앓을 가능성이 30% 낮다고 한다.
==슈퍼푸드 8위. 파슬리((영양소 수치: 65.59))
그렇다. 요리 위에 장식처럼 올려놨다가 식사가 끝나면 버려지는 바로 그 채소다. 이 다소곳한 채소에 얼마나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는지 몰랐을 거다. 장식으로 놓인 그 작은 파슬리 하나만 먹어도 비타민K의 일일섭취량을 거의 채울 수 있다. 또 어느 연구에 따르면 여름 향이 짙은 파슬리를 먹으면 입맛이 조절된다고 한다. 플래이버(Flavour)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이 같은 요리라도 허브 향이 짙으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덜 먹는다고 한다. 파슬리 같은 짙은 향의 허브를 음식에 첨가하면 음식을 먹을 때 지방이 포함되어 있거나 칼로리가 높지 않아도 포만감이 올라간다.
==슈퍼푸드 9위. 로메인 상추((영양소 수치: 63.48))
놀랍게도 로메인 상추에 함유된 엽산이 케일보다도 높다. 엽산은 물에 용해된 비타민B9를 의미한다. 남성 생식기능에 좋은 영양소다. '임신과 불임 학지(Fertility and Sterilit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엽산 섭취로 정자 수가 상당히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로메인 상추를 잔뜩 먹이면 조만간 아기 시저(로메인의 로마, 고로 시저)를 임신할 수도 있다. 그런데 로메인 상추는 여성에게도 매우 좋다고 한다. 엽산은 우울증 증세를 완화한다고 하니 케일 대신 로메인 상추를 먹자.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8가지 음식을 알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
==슈퍼푸드 10위. 콜라드 그린스((영양소 수치: 62.49))
미국 남부 요리의 단골손님인 콜라드 그린스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성분이 함유되어있다. 특히 찜 요리로 준비할 때 말이다. '영양연구학지'에 게재된 연구는 담즙을 결합하는 항동맥경화약(콜레스티라민, Cholestyramine)과 찐 콜라드의 효능을 비교했다. 그런데 약보다 콜라드 그린스의 효과가 13%나 높았다는 사실! 물론 콜라드 그린스에 햄을 한 덩이씩 곁들이면 아무 소용이 없지만.
>>2018.09.20 국회, 계약갱신청구 5년→10년 연장…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처리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 기한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상정돼 재석 195명 중 찬성 168명, 반대 6명, 기권 21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개정안은 상가 임차인이 계약갱신 요구권을 행사할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했다. 임차인의 안정적인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권리금 회수 기간이 짧다는 비판에 따라 임대인의 권리금 지급 방해행위 금지기간도 현행 임대차 종료 3개월에서 6개월 전부터로 확대했다. 전통시장 영세상인 보호를 위해 전통시장을 권리금 적용 제외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상가건물 임대차에 관한 분쟁의 신속한 조정을 위해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해당 과세연도 부동산임대업의 수입금액이 7500만원 이하인 임대사업자가 동일한 임차인에게 5년을 초과해 상가건물을 임대하되 임대료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 이내에서 인상한 경우 소득세 및 법인세의 5%를 감면하는 조세특례제한법도 처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