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상추, 키위 등 천연수면제로 불면증 굿바이>

<상추, 키위 등 천연수면제로 불면증 굿바이>
 
춘곤증 때문에 졸음에 시달리는 봄철에도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적절한 수면은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요소이다. 불면증이 며칠간 지속되다 보면 수면제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만성 불면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80% 정도가 수면제를 복용해봤거나 장기간 수면제를 복용 중인 환자들이다.
하지만 어떤 작용을 하는지,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급한 마음에 수면제를 무턱대고 복용하다 보면 장기적으로 볼 때 수면의 질은 점점 더 나빠지게 된다. 심하면 수면제에 내성이 생기거나 수면제를 끊지 못하고 의존하게 돼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담배를 피우다가 갑자기 끊으면 금단현상이 나타나는 것처럼 수면제를 갑작스럽게 끊으면 심한 금단증상과 더불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제를 오랫동안 복용하다 갑자기 끊게 되면 심한 반동성불면증이 찾아와 이전보다 훨씬 더 심한 불면증과 불안, 공포가 엄습한다. 두통, 메스꺼움, 어지러움, 우울감 등의 금단증상도 심하게 나타나 다시 수면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수면제에 대한 내성과 의존성이 높아지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수면제를 끊을 때에는 계획적으로 다른 치료와 병행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줄이거나 끊어나가는 것이 좋다.
수면제 대신 ‘천연 수면제’ 역할을 하는 대체 음식을 섭취해 자연스러운 수면을 유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은 뇌를 진정시켜주고 꿈을 꾸지 않는 깊은 수면 상태를 유도하는 성질이 있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에는 두부, 달걀, 치즈, 우유, 포도, 바나나, 좁쌀, 칠면조, 참치 등이 있고 신선한 과일, 푸성귀, 야채나 칼슘, 철,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은 낙농품, 뼈째 먹는 식품 등이며 철은 간, 달걀, 간, 선지, 고기, 생선, 아보카도, 아몬드 등에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고기, 생선, 해산물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그 밖에도 메밀, 키위, 상추, 호두, 양파, 마늘, 대추, 둥글레차는 모두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반면 수면에 해가 되는 음식도 있다.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 알코올 등이 대표적인 예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수면제 대신 술에 의지해 잠이 드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술은 수면제만큼이나 장기적으로 복용할 때 부작용이 우려된다. 수면은 양 못지 않게 질이 중요한데, 술을 마시면 잠든 후에도 알코올로 인해 심박동이 빨라지고 혈액은 더욱 빨리 순환하면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일을 지속하기 때문에 깊은 잠에 들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점차적으로 술에 의지하다 보면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등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술을 더욱 멀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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