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휴가 후유증, 그대로 두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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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휴가 후유증은 생체리듬과 환경의 급작스러운 변화 - 불규칙한 수면시간, 여행시 낯선 환경과 음식, 육체적 활동량의 증가 등 - 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많은 직장인들이 휴가가 끝날 때쯤 다시 출근할 생각에 불안, 초조감을 느끼고, 막상 출근해서는 업무에 시달리면서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까지 한다고 하니, 그냥 넘겨버려서는 안되겠습니다.


즐겁고 환상적인 휴가의 추억 망치는 ''휴가 후유증'' 관리법

- 수면과 생체리듬의 안정을 돕고, 세포내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의 절정시간은 자정에서 새벽 3시 사이. 따라서 불규칙한 수면습관은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여 수면부족과 피로를 유발하므로 휴가 중에도 평상시 수면습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숙면이 어려울 때는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한 바나나, 토마토나 땅콩, 호두와 같은 견과류, 우유, 두부 등과 같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3시간 이상 시차가 있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우 에도 도움이 됩니다.

- 가급적 출근 이틀 전까지는 여행에서 돌아와 하루 정도는 영화관람, 산책 등 가벼운 활동으로 무리하지 않는 휴식시간을 보내도록 합니다.

- 출근 전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기상시간만큼은 기존 패턴대로 유지하는 것이 업무복귀에 도움이 됩니다.

- 복귀 후에도 졸음과 피로감 때문에 힘들다면 15-20분 정도 시간을 쪼개 낮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 나른한 신체를 깨워주고,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 또한 생체리듬 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아침에 일어나서 또는 근무 중 틈날 때 몸을 움직이도록 합니다. 점심식사 후 멀리 돌아서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휴가 후 1-2주 정도는 가급적 술자리나 야근을 피하면서 일찍 귀가하여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휴가 후 나타날 수 있는 질병 다스리기

- 장염: 급성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 장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설사가 멎을 때까지 우유 등의 유제품을 피하고 이온 음료 등을 마시도록 합니다. 그러나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다리에 출혈이 있거나 수포가 생기는 비브리오패혈증 증상이 있는 경우, 소변량이 현저히 줄어 탈수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피부화상: 피부에 열이 나고 당기는 느낌이 들면 피부진정효과가 있는 얼음찜질이나 오이팩 등을 활용합니다. 피부가 화상으로 벗겨지면 자극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두면서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는 정도가 도움이 되지만 물집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 투여 등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므로 병원을 찾아 전문 화상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 피부염: 산행 등에서 곤충, 꽃가루, 나방 가루 등에 노출되어 팔목, 겨드랑이 등 접히는 부위에 빨갛게 부풀어 오르면서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긁거나 문지르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병원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 눈병: 물놀이 후 빈번한 눈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손 씻기와 같은 청결한 관리는 물론 타인에게 옮기지 않도록 개인 위생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눈곱이 많이 끼고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눈의 이물감, 충혈, 전신 발열 증세가 나타나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 눈병)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 귓병: 물놀이 후 눈병에 못지 않게 많이 나타나는 것이 세금감염에 의한 외이도염으로 귀가 붓고, 진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나므로 이비인후과를 찾도록 합니다.


1-2주면 극복되는 휴가 후유증, 그 이후로도 계속되면 치료받아야..

보통 위와 같은 방법으로 생활리듬을 정상화시키면서 질병관리를 하면 1-2주 내로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신체이상 증세가 지속되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평소 몰랐던 병이 휴가 중 생체리듬 변화로 인해 증세가 악화되어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치기 쉬운 여름,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푹 쉬면서 재충전하라는 휴가의 본 취지를 잊고 오히려 ''의욕상실과 피곤''이라는 부메랑으로 괴로워하지 말고, 휴가 후유증에 맞서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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