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장수의 비결은 ‘알파카로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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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알파 카로틴(alpha Carotene)을 함유하는 황색이나 오렌지색의 야채 또는 과일을 많이 먹으면 사망위험률을 줄이고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대책예방본부의 차오양 리박사와 연구진은 혈액 중의 베타 카로틴이 아닌 '알파 카로틴'의 농도가 높을수록 심장발작, 뇌졸중, 암을 포함하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위험률을 낮춘다고 '내과학 논집(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지난 22일 밝혔다.

식사를 통해 섭취된 알파 카로틴과 베타 카로틴은 체내에서 필요에 따라 비타민A로 변환되는데 둘 중 베타 카로틴 쪽이 효율적이라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의 연구에서는 베타 카로틴이 아니라 알파 카로틴이 이 효과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알파 카로틴은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이다. 황색이나 오렌지색 또는 진한 초록색의 야채, 김이나 일부의 어패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특히 당근과 김에는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동물의 몸 안에서는 비타민A로 변한다. 카로티노이드 섭취방법은 카로티노이드를 많이 함유한 야채나 과일을 직접 먹는 방법이다.

활성 산소에 의한 세포 내의 DNA, 단백질, 지방의 손상은 심장병이나 암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병에 관여하고 있는데 베타 카로틴, 알파 카로틴, 리코핀을 포함하는 카로티노이드(Carotinoid)류가 활성 산소로 인한 손상을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로 작용한다.

이번 연구는 20세 이상의 성인 15,318명을 대상으로 1988~1994년동안 건강진단과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2006년까지 추적 조사했다. 분석결과, 알파 카로틴의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총 사망 위험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혈액 중의 알파 카로틴 농도가 0~1μg/dL인 사람들에 비해 2~3μg/dL인 사람들은 총 사망 위험률이 23% 낮아졌으며, 4~5μg/dL인 사람들은 27%, 6~8μg/dL인 사람들은 34%, 9μg/dL 이상인 사람들은 39%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알파 카로틴 농도가 높을수록 심장발작,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나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률이 낮아졌다. 이 결과는 인구학적 특성, 생활습관, 건강 위험요소를 기준으로 나누어 분석해도 대부분의 그룹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다.

차오양 리박사는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선 젊었을 때 부터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을 권장하며, 알파 카로틴의 건강에 대한 효과를 조사하는 임상적 연구가 더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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